“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아동가구…유해물질 줄여”

“엄마 입장에서 내 자식에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통한다. 김상희 미레아우드디자인 대표는 2016년 9월 기업을 설립해 자작나무를 활용한 어린이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책상부터 테이블, 침대(프레임)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가구 제품을 대부분 생산한다.이 중 주력 제품인 ‘회전 책장’은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만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회전 책장은 모두 4면으로 각 면마다 250권의 책을 꽂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책장 전체 회전이 가능해 돌려가면서 책을 고를 수 있다.50㎝ 정도의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회전 책장을 배치할 수 있다. 주로 소파나 책상 옆 등의 위치가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데 효과적이다.김 대표는 “아이들의 생각이 만들어지는 3~6세 무렵 전두엽의 활성화가 90%에 달해 이 시기에 책을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큰 책장에 수백 권의 책을 진열해놓으면 아이들은 다가갈 수 없는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회전 책장은 놀이 같거나 친구 같은 점이 기본 콘셉트”라고 말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회전 책장을 자작나무로 제작한다. 핀란드나 러시아에서 자란 자작나무를 활용한다. 제작 과정에서도 고강도압축라미네이트(HPL) 접착제를 사용해 유해물질을 최소화시켰고 어린이 가구 공급자 적합성 안전 검사에서 합격을 받았다.그는 “유해물질의 방출량이 자연상태와 가장 가까운 자작나무를 사용한다. 이 나무는 추운 지방에서 천천히 자라서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다”며 “유해물질이 많은 접착제를 자제하고 나무에 붙이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등 원목 그대로를 살려 제작한다”고 설명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새로운 책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로 ‘공간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어린이 멀티회전 책장’이라는 과제를 통해 개선된 회전 책장을 개발하고 있다. 4면의 기능이 각각 다른 이 책장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김상희 대표는 “요리의 재료가 좋아야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듯 가구에도 원자재가 좋아야 높은 완성도를 이룰 수 있다. 회사가 만든 제품에 회사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엄마와 함께 맛나는 저염식 건강간식 만들기

8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커뮤니티센터 내 식품안전체험관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저염식 건강 간식 만들기’ 체험교육이 열렸다. 교육에 참가한 부모와 자녀가 저염식 간식을 만들고 있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책꽂이

책꽂이 플라스틱 지구 = ‘플라스틱’과 ‘지구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무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리해 버리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분리배출의 의미를 깨달 수 있도록 플라스틱이 어떤 성분으로 이뤄졌는지, 어떤 플라스틱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그냥 버린 플라스틱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플라스틱의 과학적인 원리를 샅샅이 알려 준다. 또 무심코 쓰고 버린 페트병 하나가 흐르고 흘러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곧이어 사람이 이 물고기를 먹고 영향을 받는 악순환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조지아 암슨 브래드 쇼 지음/푸른숲주니어/48쪽/1만2천 원접시꽃 엄마 = 이 책은 183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프리실라라는 어린 흑인 소녀다. 아주 어릴 때 엄마와 헤어진 프리실라는 엄마가 그리울 때마다 접시꽃을 바라본다. 이 외로운 아이에게 접시꽃은 엄마나 다름없다. 도대체 무슨 일이 프리실라에게 있었던 걸까? 이 책은 여리면서도 강인한 프리실라의 삶을 따라가면서, 야만과 폭력으로 얼룩졌던 시대에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과 소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앤 브로일즈 지음/산하/34쪽/1만3천 원속담의 저주 = 이 책은 어린이들이 오싹한 공포 판타지를 읽으며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한 학습 만화이다. 1권에서 다루는 속담은 예로부터 전해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이다. 언뜻 들으면 낯설고 엉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해학,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교훈까지 두루 담겨 있다. 신비아파트 친구들과 ‘속담의 저주’에 걸린 고스트를 물리치다 보면, 어느새 속담의 참 재미와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박세준 지음/위즈덤하우스/184쪽/1만2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개고기 반대집회 참석한 '킴 베이싱어' 누구? '새 엄마는 외계인' 그 스타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가 국회 앞에서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킴 베이싱어는 영화 '나인 하프 위크', '새 엄마는 외계인', '배트맨', '겟어웨이' 등에 출연한 당대 섹시스타로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았다.93년 결혼한 두 사람은 최고의 금슬을 과시한 할리우드 대표 연상녀연하남 커플이었으나 2001년 성격차로 이혼했다.이혼 후 양육권 문제로 소송하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로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었다.한편 베이싱어는 이날 국내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 등과 함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한국에는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분들 모두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집회에는 경기도수의사회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애니멀 라이트, 용인시동물보호협회 등 40여개 동물보호 및 시민단체가 참여했다.online@idaegu.com

‘오늘은 엄마표 도시락’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대구 수성구 지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 급식이 아닌 대체 급식으로 나온 빵과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엄마 반성문 저자 이유남 특강 진행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는 11일 오후 7시 여름학기 특강으로 ‘엄마 반성문’ 저자 이유남의 ‘동상이몽, 가족의 반성문’을 진행한다.서울 명신초등학교 교장이기도 한 이유남은 자신의 자녀인 두 남매가 사춘기 시절 자최를 함에 따라 당시 느꼈던 자녀 교육에 대한 소회를 '엄마 반성문'이라는 책으로 풀어낸 바 있다.이에 따라 1등 교사, 1등 엄마로 자신만만하던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인 그가 어느 날 전교 1등 고3 아들이 자퇴를 선언하고 고2 딸도 연이어 자퇴를 하면서 겪은 자신의 교육 경험담과 자녀 관계 회복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달서가족문화센터는 “이번 특강을 통하여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인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자기반성의 기회를 가짐에 따라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참가비 5천 원. 문의: 053-632-3801.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맨발의 소녀

맨발의 소녀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라임/288쪽/1만1천 원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굵직한 역사를 배경으로 가족의 자격과 의미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1939년 영국 런던, 열세 살 소녀 에이다는 저녁마다 선술집에 일하러 가는 엄마 대신, 낡은 아파트에서 남동생 제이미를 돌보며 살아간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발이 내반족(발목 관절의 이상으로 발바닥이 안쪽으로 휘는 병)인 탓에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해 방 안을 기어 다닌다. 딸의 장애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엄마 때문에 열세 살이 되도록 집 밖에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으며, 오로지 창문을 통해서만 바깥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그해 여름, 영국 정부는 히틀러의 공습에 대비해 런던의 초등·중학교 아이들을 전쟁의 손길이 덜 미치는 시골 마을로 피란 보낸다.에이다 엄마는 학교에 다니는 제이미만 피란을 보내려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걷기 연습을 해 오던 에이다는 엄마 몰래 집을 빠져나와 제이미와 함께 기차에 오른다. 얼마 뒤, 에이다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영국 남동쪽 켄트 지역에 도착한다. 아이들은 큰 건물 안에서 한 줄로 쭉 늘어서고, 마을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아이들을 골라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그러다 맨 마지막에 에이다와 제이미만 남게 된다.그 지역 여성 자원 봉사 협회 대표인 토튼 여사는 에이다와 제이미를 결혼하지 않은 채 홀로 살아가는 수잔 스미스씨의 집에 데려다 준다. 스미스씨는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에이다와 제이미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고 깨끗한 옷을 사서 입힌다. 또 에이다를 병원에 데려가 의사에게 보인 뒤 내반족이라는 진단을 받고 목발을 맞춰 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에이다는 스미스씨 집에서의 안락한 삶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가족이 아니기에 언제든 자신을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낀다전쟁의 불안감이 고조되던 어느 날, 스미스씨의 집에 에이다 엄마가 험상궂은 표정으로 들이닥친다. 그길로 에이다와 제이미는 런던의 집으로 다시 끌려가게 된다.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적 현장을 배경으로, 지독한 장애를 가진 채 삶에 짓눌려 살아가던 열세 살 소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세우는 이야기를 정밀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참혹한 장면을 무기로 삼지 않는다.너무너무 비극적이지만 식상하기 그지없는 전쟁터로 독자를 막무가내로 끌어들이지 않고, 인간이 가장 어려운 순간과 맞닥뜨렸을 때 오히려 순순히 빛을 발하게 되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농밀하게 그려내는 데 공을 들여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엄마까투리 캐릭터 활용 지역기업 지원사업 공모

안동시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20일까지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활용한 지역기업 산업화 지원사업 대상 업체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활용한 대표상품 발굴과 함께 지역 특산물, 가공품 등을 활용한 상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사업장 본사가 6개월 이상 지역에 있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이며, 총예산 4천500만 원으로 3개사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품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과 상품패키지 제작지원으로 구분되며, 지원기업 및 지원 금액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엄마까투리 홈페이지(www.katuri.co.kr)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진흥원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일정은 27일 발표평가, 30일 심사 결과 발표 후 협약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엄마까투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프라팀(054-840-7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탄생한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역 기업이 캐릭터 관련 상품을 발굴·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작사인 퍼니플럭스의 협조로 계약금과 로열티 혜택이 있다”며 “평소 엄마까투리 캐릭터 상품발굴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지역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로야

로야다이앤 리 지음/나무옆의자/288쪽/1만3천 원 ‘엄마와 딸’ 애증의 관계다. 이 소설에서도 서사의 상당 부분을 화자가 엄마에게 느끼는 감정, 엄마와의 관계에 할애한다.저자는 엄마가 나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나’는 늘 ‘말하지 못하는 자’이고 엄마는 늘 ‘듣지 못하는 자’다. 소통이 되지 않는 일방적인 관계는 자주 실망과 염증을 낳고 지친 마음은 자발적 후퇴에서 관계의 철수까지 생각하게 한다. 소설의 말미에서 ‘나’는 막힌 숨구멍을 틔우기 위해 엄마에 대한 미련을 보내는 듯싶다가 난데없이 도착한 엄마의 메시지로 인해 보낸 미련을 다시 주워 담는다. 엄마는 그렇게 ‘나’의 곁에 끈질기게 존재한다.원 가족인 엄마 아빠는 신체적 질환 속에서 더 생생히 떠오르는 상처의 근원지다, 특히 엄마는 현재 시점에서 화자가 정서적, 감정적으로 가장 두려워하고 힘겨워하는 존재다. 이 소설은 화자 겸 주인공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으면서 해묵은 마음의 상처와 대면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는 회복과 치유의 과정을 담았다.남편과 여덟 살 딸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에서 순조로운 일상을 영위하던 ‘나’는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대형 사고였지만 사고 현장에서 멀쩡하게 걸어 나올 수 있었을 만큼 부상은 가벼웠다. 외상이 없으니 회복도 신속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몸이 나아지지 않자 ‘나’는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에 부딪힌다. ‘나’는 자신을 한계에 몰아넣은 것이 자신의 취약 부분, 바로 부모와의 관계임을 더딘 회복 과정에서 깨닫는다.중년에 접어든 ‘나’와 남편은 각자의 고국을 떠나온 지 스무 해가 넘었으며 이들의 나고 자란 가족은 모두 고국에 있다. 폭력 가정에서 자란 ‘나’는 성인이 된 후 부모와 물리적 거리를 두며 살아 왔다. 그러다 교통사고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이 밑바닥에 떨어지자 위로받지 못한 어린 자신을 만나게 되고, 아직도 질기게 연결된 부모와의 정서적 거리를 경험한다. 교통사고가 ‘나’ 자신을 밑바닥까지 가라앉게 한 동시에 의식적으로 지워온 겁에 질린 어린아이를 만나게 해준 셈이다. ‘나’의 회복은 이 아이와의 대면에서부터 시작된다.지난 세월 동안 ‘나’는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상처 준 부모를 이해하는 것에 온 힘을 써왔다. 아프다는 소리를 누구에게도 안 했다. 심지어 자신에게도 한 적이 없었다. 참고 이해하는 것이 부모를 사랑하고 자신이 자라는 방식이었다. 폭력 가해자였던 아빠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존재는 여전히 ‘나’의 원 가족 삶 속에 있고, 엄마는 죽은 아빠를 거듭 끄집어내며 자신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끊임없이 요구한다.‘나’는 폭력 피해자인 엄마는 마땅히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무엇이든 아낌없이 주었지만, 자신이 밑바닥에 있을 때도 당신을 보살피지 않는다고 퍼붓는 엄마를 보며 지금껏 믿어왔던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분법을 의심하기 시작한다.1부와 2부로 나눠 13장으로 이뤄진 소설은 화자의 회복 과정을 따라가며 그 내적, 외적 변화를 치밀하게 그린다.한편 이 책은 2019년 제15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저자는 대구에서 태어난 리는 경북대 독어독문학과를 나왔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본대학교, 서울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20대 후반 캐나다로 이주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엄마의 레시피

엄마의 레시피선자은 지음/푸른숲주니어/216쪽/1만 원 미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이 세상 그 무엇도 더 이상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떨까? 또는 미각이 아예 마비돼 먹는 즐거움이 반에 반쯤 줄어든다면? 가장 원초적인 욕구조차 사라진 밍밍한 삶이라니, 저주라도 받은 느낌이 아닐까.이 책 속 두 주인공 진아율과 구다진은 바로 이런 저주에 걸려 있다. 이 책은 저마다 어두운 가족사 때문에 독특한 미각을 지니게 된 두 아이가 만나 요리를 하며 삶의 원동력을 찾는 이야기이다. 특히 소설의 화자이자 완벽에 가까운 미각을 지닌 중3 진아율은 부모의 재혼 뒤에도 이미 소식이 끊긴 친엄마의 애정을 갈구하지만, 요리를 통해 그동안 외면했던 주변 사람들과 좌충우돌 부딪치며 세상의 따뜻함을 발견하게 된다. 이로써 엄마의 인생과 선택을 이해하는 한편, 스스로 요리를 하는 삶, 독립적인 자아로 나아가는 삶을 꿈꾸게 된다.우리 삶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식욕을 혈육에 대한 그리움, 창작에 대한 욕구, 삶에 대한 열정 같은 다양한 열망과 연결 짓는 이 작품은, 주어진 일상과 ‘받아먹는’ 밥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진정 맛있는 삶을 만드는 비결은 그 어떤 산해진미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존재에 있음을 말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아빠, 엄마! 우리도 생물자원 체험하러 가요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정서 발달을 도모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깨닫는 특별한 기회를 가져 봐요”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가족 간의 유대감을 키우고 아이들과 함께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생물자원 주말가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생물자원 주말가족교실은 5세~7세 유아 또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http://www.nnibr.re.kr)의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생물자원 주말가족교실은 △향기가 폴폴 허브식물 △특명! 멸종위기의 생물을 구하라 △꿈틀꿈틀 지렁이 똥은 금 똥 등 2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생물표본 관찰, 전시관 연계 교육, 야외활동 교육,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생물 체험 등을 통해 재미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또 융합 교육으로 생물자원과 수학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생태수학’ 연속 프로그램과 드론으로 멸종위기 동물의 구조 작업을 간접 체험하며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배우는 ‘드론으로 야생동물을 구조하라!’ 등도 운영된다.아울러 ‘생물자원 탐험대’, ‘생물다양성 캠프’, ‘생물자원·문화탐방’, ‘여름생태 놀이터’ 등 지역의 유·청소년 및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베베멜리사 홈페이지 접속 지연… ‘실제 엄마가 만드는’ 아이 이불

유아용 의류/침구류 전문업체 베베멜리사가 오늘(20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베베멜리사가 이날 오후 2시 정각부터 오픈특가 상품과 낮잠 이불 등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접속자가 폭주하여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아기옷 사이트인 베베멜리사는 실제 아이의 엄마가 만드든 것으로 유명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online@idaegu.com

엄마된지 11일차 ‘박정아’… 변함없는 미모 SNS 눈길

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출산 소식을 알리며 게재한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박정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하고 인상이 변하더니..아기낳고 또 변하는듯!!붓기있는 얼굴이 이젠 더 익숙하다!!'라며 글을 올렸다.이어 '시술받은것같아~!!ㅋㅋㅋ 앗싸~^^돈 굳었드아!!ㅋㅋ'라며 유쾌하게 글을 남겼다.사진 속 박정아는 산후조리복을 입고 편안한 미소로 출산 전과 다름 없이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박정아는 2011년 그룹 쥬얼리로 가요계에 데뷔해 2004년 SBS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뮤지컬 '올슉업', '영웅' 등에서 열연했다.2016년 5월15일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해 지난 8일 딸을 출산했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