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하면 실패의 늪은 피한다

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구절이다. 너무나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용한 문장이기도 하다. 여기서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이 나왔다. 단순한 논리이다.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려면 부부간의 사랑은 물론 어느 정도의 경제력에 건강이나 종교, 자녀교육 등에서 대립이 없어야 한다. 다만, 모든 조건이 탁월해야만 행복하다는 건 아니고 일정 수준만 충족되면 가정이 행복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구성원 중 누군가가 도박, 질병, 외도 등 불행해질 수 있는 요소에 하나라도 노출돼 있으면 그 가정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행복은 불행을 초래하는 수많은 요인을 모두 피할 때 가능하다는 말이다.베스트셀러 ‘총·균·쇠’를 쓴 진화생물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야생동물의 가축화를 통해 ‘안나 카레니나 법칙’을 설명한다. 지난 수천년 동안 어떤 동물들은 가축화를 했으나 또 어떤 동물들은 가축화시키지 못한 채 야생동물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는 야생동물이 가축화되기 위해서는 6가지 특성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식성이 너무 좋지 않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감금상태에서도 번식력이 좋고, 너무 포악하지 않으며,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고 너무 예민하지 않아야 하고, 위계질서를 지키는 동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6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가축화가 가능하며 이 중 한 가지 요소만을 갖추지 못해도 이 동물의 가축화는 성공할 수 없다.‘안나 카레리나의 법칙’은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일까? 맞다. 톨스토이의 소설 속 결혼관계나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야생동물 가축화 뿐 아니라 적용되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 법칙을 다른 여러 분야에 적용하면서 중요한 일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수많은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극복해내야 한다는 의미가 됐다.그러고 보면 안나 카페니나 법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도 볼 수 있다. 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모두 엇비슷하고, 성적이 떨어진 학생은 성적저하의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대형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지적하는 사항은 안전불감증이다. TV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한 어느 안전전문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톨스토이 소설 문장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안전으로 바꾸면 ‘안전한 산업현장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산업현장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가 된다.건강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건강하려면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가능하다. 아무리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질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더라도 미량의 특정 영양소 한두 가지만 부족해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인체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리기 쉬운 것과 같다.특수합금으로 만들어 튼튼한 사슬도 이를 연결하는 고리 하나가 약한 주석으로 돼있다면 이 사슬의 전체 강도는 주석의 강도와 같다. ‘가장 취약한 고리’ 하나가 전체 사슬의 강도를 결정한다.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가 말한 소위 ‘미니멈의 법칙(law of minimum)’이다. 모든 조건이 다 충족되더라도 결국에는 가장 부족한 조건 하나에 맞춰 능력이 결정된다는 뜻이다.대부분 성공의 이유를 하나의 대표적인 요소에서 찾는다. 하지만 어떤 일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수시로 부닥치는 수많은 실패 원인을 피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기업이 지속성장을 하려면 좋은 사업 아이템은 물론 적절한 마케팅, 원할한 자금 조달, 유연한 조직문화 등을 갖춰야 한다. 더 중요한 건 이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장 과정 곳곳에 숨어있는 실패의 함정을 피해 빠져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법이다.전문가들은 지금 우리 사회가 위기라고 진단한다. 외환위기 때인 1997년과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고도 한다. 실패에는 백 가지, 천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실패의 이유를 피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국가든, 지방자치단체이든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섣부른 정책으로 기본에서 벗어나면 다른 모든 노력들이 정상이어도 정책 실패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

봉화군, 야생동물 피해예방 시설 희망농가 모집

봉화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다음달 1일까지 야생동물 피해예방 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전기 울타리, 철조망 등의 설치비용의 60%를 군이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농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농가 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봉화군에 사는 농업인은 누구나 경작지역의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봉화군은 지난해 38개 농가에 대해 1억4천만 원 설치비용을 지원했다.올해는 지원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상주시,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보호 시설 설치

상주시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나선다.시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방지를 위해 철망 울타리, 전기 목책기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등의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를 사전 예방하려는 농가이다.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위해 연접한 토지의 농가가 함께 신청하는 경우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은 다음달 1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보조금은 피해예방시설 설치금액의 50%(자부담 50%)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문경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22만 마리 살처분

경북도는 13일 문경시 농암면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이로써 경북에는 지난달 1일 상주 산란계를 시작으로, 구미 삼계, 경주 산란계·메추리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5건 발생했다. 전국은 57건이다. 도는 문경 해당농장에 사육중인 산란계 3만8천 마리와 반경 500m이내 19만 마리를 포함해 전체 4개 농장 22만8천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10km 방역대내 농장 6호, 역학관련 농장 7호 및 사료공장 1개소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가 확진됨에 따라 문경 내 모든 가금농장의 가금에 대해서는 7일간,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도는 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4단계 소독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외에, 출입차량·사람·야생동물 등 전파요인 차단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민·관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추진

대구시는 겨울철 굶주린 야생동물을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참여 인원을 4명 이하로 축소하는 대신 횟수를 늘려 지난해와 비슷한 먹이양 1천㎏을 팔공산 일대에 공급한다.참가 인원은 대구시자연보호봉사단 회원과 대구시 직원들이며 불법엽구 수거와 자연정화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오는 3월 말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불법엽구 설치와 야생동물 밀거래 등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대구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추진

대구시는 겨울철 굶주린 야생동물을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참여 인원을 4명 이하로 축소하는 대신 횟수를 늘려 지난해와 비슷한 먹이양 1천㎏을 팔공산 일대에 공급한다.참가 인원은 대구시자연보호봉사단 회원과 대구시 직원들이며 불법엽구 수거와 자연정화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오는 3월 말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불법엽구 설치와 야생동물 밀거래 등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김천지역 유해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80% 줄어

김천시가 가을철 수확기마다 발생하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피해 신고가 지난해보다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천시는 농작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유해조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상시포획단 운영, 포획사체(멧돼지, 고라니) 랜드링 처리,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 보상 등의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했다.이중 렌더링 처리는 사체를 분쇄한 후 130℃ 이상의 고온에서 2시간 이상 고압 처리하는 기술이다. 김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시포획단은 총기소지면허와 수렵면허가 있는 모범엽사 총42명으로(기동포획단 6명, 상시포획단 36명) 4개 권역으로 나눠 포획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포획 포상금으로 멧돼지 1마리당 5만 원, 고라니는 3만 원을 지급하다가, 지난해부터 멧돼지 1마리당 20만 원의 포상금을 추가 지급한 결과 전년도보다 150% 이상 포획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올해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체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해 전체 사업비 4억400만 원의 예산으로 농가당 최대 300만 원, 모두 231농가에 지원했다.이와 함께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 시 병원 치료비와 사망위로금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야생동물로 인한 신체상 피해를 당해 병원치료를 받은 시민은 피해발생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보상은 1인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급되며, 치료 중 사망할 경우 치료비 및 사망위로금을 포함 최고 6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기후변화와 혹독한 대가

김종석기상청장바이러스와 기후변화.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이 두 단어는 의외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구가 하나의 생태계인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국가,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기후변화로 비롯된 생태계 파괴로 인해 살 곳을 잃은 야생동물이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목축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새로운 패턴의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간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 야생동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은 계속 줄어들고 동물과 인간이 부딪히는 공간이 증가함으로써 바이러스 또한 자연스레 인간에게 옮겨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위험성은 수십 년 동안 제기돼 왔으며 인간의 활동은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산업화 이후 인간은 많은 산업발전과 함께 지구의 자정 능력을 뛰어넘는 많은 양의 탄소를 공기 중에 배출시킴으로써 지구 환경을 파괴해 왔다. 그 결과 약 100년 동안 인간 활동에 의해 지구의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가량 상승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및 질병의 전염률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열대 바이러스 질병의 일종인 에볼라출혈열, 지카 바이러스 열 등이 지구온난화를 통해 전파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열대 바이러스성 질병은 모기, 진드기를 포함한 절지동물에 의해 인간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상당한 관계가 있다. 지난 1월22일 발표된 미국의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에 의하면 미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진이 티베트 고원의 빙하 속에서 채취한 빙하 표본 속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고대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즉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과 고산지역의 빙하가 해빙되면서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고대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16년에 북부 시베리아에 속하는 러시아 야말 지역에서 탄저균이 퍼지면서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유목민 72명이 감염됐으며 순록도 200여 마리가 감염으로 죽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 테러로 의심했으나 조사결과 탄저균의 발발 원인은 지구온난화였다. 영구동토였던 시베리아에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고대의 동물 사체와 분비물이 지표로 드러나게 됐다. 이에 사체와 분비물에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함으로써 생긴 비극이었다.즉 기후변화는 바이러스나 감염병의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생태학적으로 보면 기후변화는 병원체와 매개체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있는 것들의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강우 패턴의 변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병원체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고 병원균은 더 쉽게 옮기도록 변한다. 또한 강수량, 습도, 기온, 일조량 등의 기후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아 감염병 매개체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감염병의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활양식과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기후와 인간, 생태계는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 면 다른 한쪽이 건강해지기 어렵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생기는 자연 및 생태계 파괴는 무서운 바이러스들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인류, 특히 미래세대는 계속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버리는 일회용품들, 매일 쓰는 세제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나간다면 조금이나마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행동하지 않으면 각종 바이러스나 전염병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기상재난이 우리에게 새로운 형태로 찾아올 것이다. 바이러스 보다 무서운 기후변화를 위해 행동해야 할 때다.

대구지방환경청,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산양 구조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4일 경북 영양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산양을 구조했다고 밝혔다.지역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환경출장소, 산양보호협회 울진군지회,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3시간 가량 수색과 구조활동을 펼친 끝에 올무에 왼쪽 앞다리가 걸려 있던 산양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구조된 산양은 4~5년생 수컷으로 몸무게는 33㎏으로 확인됐다. 올무에 걸려 있던 왼쪽 앞다리 상태가 양호하고 외상도 경미한 상태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치료 및 관리를 받다 원래의 서식지로 방사될 예정이다.대구환경청은 산양 방사 전에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산양 구조지역 일원에서 올무, 창애 등 엽구 수거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지역민·민간단체·관계기관 등과 함께 산양 먹이주기 및 밀렵행위 단속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포항 ‘이리재’ 구간 연결…낙동정맥 복원 나서

지방도 921호선(포항시 죽장면~영천시 임고·북안면~경주시 산내면) 개설로 단절된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 이리재 구간이 연결, 복원된다.경북도는 8일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강원 태백시 구봉산에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인 낙동정맥 이리재(포항시 기계면 봉계리 산17-8)를 연결, 복원하기 위한 ‘낙동정맥 복원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밝혔다.도는 이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3억 원(국비)을 확보, 내년 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총사업비 50억 원 규모로 생태통로 설치공사에 나서 2023년 준공 예정이다.한반도 생태 축을 연결·복원하는 이번 사업은 도로개설 등 각종 개발로 단절·훼손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등의 산줄기에 생태통로를 설치, 연결하고 훼손지를 복원하는 것이다.또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로를 마련해 서식지를 확대하는 등 생물 다양성 증진을 도모한다.도는 이에 앞서 백두대간 중 유일하게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국도 4호선, 지방도(군도 27호선)로 인해 복합 단절된 추풍령 구간에 총사업비 218억 원을 들여 육교형 생태통로 4곳, 유도울타리 차단휀스 설치, 서식지 복원, 모니터링 시설 설치 등을 지난 5월 마쳤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휴가철 교통사고 예방법

코로나19 여파로 국민 대부분이 여름휴가를 맞아 국내 관광명소로 떠나는 상황이 되자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번 주 여름휴가 최대 성수기를 맞아 예년보다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비례해 교통사고 위험성도 커지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올 휴가철은 자동차 사고가 전년보다 지역별로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및 대처방법 등 안전 노하우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먼저 야생동물을 주의해야 한다. ‘야생동물주의’ 표지판을 봤다면 과속은 금물이다. 규정 속도를 지켜 운전하는 등 서행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도로 위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면 경적을 울려서 쫓아내야 한다. 밤중 운전의 경우 상향등을 비춰 동물을 쫓으려는 행동은 위험하다. 상향등으로 야생동물을 비춘다면 동물이 일시적으로 시력장애를 일으키면서 제자리에 멈추거나 차량으로 돌진할 수 있다. 특히 방치된 동물 사체를 발견했을 시 갑작스럽게 차선을 바꾸는 행위도 금물이다.고속으로 달리던 중 핸들을 급하게 꺾으면 차량이 전복될 수 있고, 옆 차선의 차량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비상 깜빡이를 켠 후 속도를 천천히 줄이면서 그대로 통과(사체 규모가 작을 경우)하거나 사이드 미러로 옆 차선에 뒤따라오는 차량과의 간격을 확인한 후 차선 변경을 해야 한다. 동승자가 있다면 다른 차량의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국번 없이 1588-2504)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국도의 경우 전화·문자(지역번호+120)로 신고하면 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선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엔진오일 점검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어의 상태 확인이다. 고속 운행 중 타이어 펑크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비스센터에 들러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 고속도로 운행이 잦다면 10% 높게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열기가 오른 고속도로 위를 달린다면 과다한 열 발생에 의해 타이어 층이 분리되거나 차량이 주저앉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세연 교수는 “고속도로 주행 중 로드킬을 했거나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봤다면 차에서 섣불리 내리는 행위는 위험하다. 곧장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며 “장거리 운행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 등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보내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천시 야생동물 습격 인명피해, 보상

김천시가 벌과 뱀, 멧돼지 등 야생동물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병원 치료비 등을 보상한다.보상금액은 1인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 실제 본인 부담금을 지급한다.치료 중 사망하면 치료비와 사망 위로금을 포함해 최고 600만 원까지 지급한다.다만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질환, 로드킬 사고나 야생동물로 인한 직접적인 신체상 피해가 아닌 경우 등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야생동물로 인한 신체상 피해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김천시민은 사고일에서 3년 이내에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이삼금 김천시 환경위생과장은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이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잦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청송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

청송군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은 지역 엽사 32명으로 구성해 직접 포획이 불가능한 농가를 위해 대리 포획 구제활동을 펼친다.유해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민은 읍·면사무소에 의뢰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멧돼지, 고라니 등을 포획한다.특히 청송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위치추적시스템(GPS기기)을 이용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시스템에 포획자료 등록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로 불법행위를 예방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포획단이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주민들이 산에 출입할 때는 포획단 출동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입산 시에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일몰 후에는 입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군위군, 봄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군위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차단을 위해 ‘봄철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하 피해방지단)을 오는 6월30일까지 운영한다.피해방지단은 지역 내 수렵협회 소속 모범 엽사 30명으로 구성했다. 사과, 대추나무 등 각종 과일나무 뿌리와 분묘 등을 파헤치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에 나선다.유해 야생동물 포획 활동은 피해주민, 마을이장 등이 읍·면사무소에 구제를 요청하면 즉시 해당 지역과 가까운 엽사가 출동한다. 유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군이 직접 피해방지단을 투입해 야생동물을 포획한다.또 ASF 감염 차단을 위해 피해방지단은 지침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포획된 멧돼지 사체는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처리한다.이와 함께 군위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피해방지단에 대한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총기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김영만 군위군수는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ASF으로부터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