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5일 홈 개막전 관전 포인트는?

긴 기다림 끝에 KBO리그가 5일 막을 올린다.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격돌한다.양 팀의 선발 투수는 백정현(삼성)과 루친스키(NC)로 예고됐다.허삼영 감독 체제 하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 삼성은 올해 가을 야구를 목표로 대장정에 돌입한다.삼성이 명예회복을 하려면 개막전부터 ‘투타의 조화’를 보여줘야 한다.삼성은 개막 전 연습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한 베이스 더 전진하는 달리는 야구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였다.하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은 여전했다.반면 마운드는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발로 낙점 받은 백정현은 NC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두 번의 연습경기 선발 등판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불펜도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다.필승조로 평가받는 장필준이 부진했지만 이승현, 최지광, 임현준이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또 우규민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오승환이 돌아오기 전까지 삼성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타선에서 점수만 내준다면 지키는 야구를 볼 수 있다.박해민, 김동엽, 강민호 등이 살아나야 한다.이들은 삼성 타선의 핵심 열쇠다.허삼영 감독 역시 박해민과 김동엽에 대해 “팀의 핵심이며 올 시즌 열쇠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렇기 위해서 박해민은 출루를 통해 루상에서 상대 투수를 흔들어야 하며 김동엽, 강민호는 차려진 밥상을 타석에서 잘 먹어야 한다.그러나 부진한 모습은 이어지고 있다.박해민은 연습경기에서 20타수 3안타로 타율 0.150,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새 타격폼을 장착한 박해민이 꾸준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믿음에 보답한다면 삼성의 고효율 야구가 살아날 수 있다.김동엽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 지난 1일 롯데와 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김동엽의 홈런포가 적재적소에 가동된다면 삼성의 타선은 보다 강해질 전망이다.허 감독은 지난 3일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 강민호의 부활을 예고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공교롭게도 이들 세 선수는 지난해 나란히 부진했다.박해민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39에 그쳤고 출루율도 0.318로 뚝 떨어졌다.김동엽도 1군과 2군을 오간 끝에 6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15, 6홈런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강민호는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4 13홈런 45타점 36득점에 그쳤다.이들이 부진을 털고 개막전부터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면 삼성의 가을야구 복귀도 희망적이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NC를 상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확 달라진 ‘라이온즈TV’…삼성팬 야구 갈증 해소 톡톡

불과 1년 사이에 확 달라진 ‘삼튜브(삼성 라이온즈 유튜브·라이온즈TV)’가 화제다.최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자체 중계해오고 있는 삼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영상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중계 이외에도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내면서 팬들의 야구 갈증 해소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16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라이온즈TV 인력을 지난해 2명에서 5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 지난해 포수 후면에 카메라 1대를 설치한 것과 달리 올해는 포수후면, 1·3루 위치에 설치하면서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상 그래픽’이다.지난해에는 그래픽이 전무했다. 그러나 올해는 인트로 영상, 선발 라인업, 볼카운트 자막, 중간광고를 삽입하면서 영상 질을 확 높였다.해설도 명품이었다.삼성 라이온즈 김남형 홍보팀장이 해설을 맡았고 지난해 카메라를 잡았던 외주업체 PD가 캐스터로 변신했다.이들은 경기 내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방송 특성을 잘 살려내며 끊임없이 소통했다. 시청자들은 칭찬을 쏟아냈다.그 결과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첫 연습경기에서 실시간 시청 인원이 1만400여 명에 달했다. 다른 날 경기에도 평균 8천여 명을 유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특히 ‘게임 오브 라이온즈’ 등 그동안 라이온즈TV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도 제작되며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구독자도 대폭 증가했다.2018년 12월 1만5천여 명에 불과했던 라이온즈TV 구독자는 16일 기준 6만2천여 명으로 대폭 늘었다.프로야구 구단이 운영하는 10개 채널 중 구독자가 최하위권(7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단숨에 5위까지 올라섰다.삼성의 투자(?)가 빛을 본 셈이다.삼성은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해 제작할 계획이다.삼성 관계자는 “이정도로 화제가 될 줄 예상치 못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삼성 팬들의 야구 갈증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얼마나 미뤄야하나”…야구·축구 개막 연기 마지노선은?

“얼마나 미뤄야하나.”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리그 일정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 조짐을 보이면서 개막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K리그는 이미 개막을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린 상태다. 원래대로라면 이미 1라운드를 끝내고 이번 주 2라운드에 돌입한다.그러나 코로나19로 개시조차 하지 못한 상태.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터라 개막 관련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논의가 이뤄지려면 현 상황이 개선돼야 하는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 같은 공식 발표가 있어야 한다.KBO리그는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개막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당초 시범경기는 오는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개막전(3월28일)을 비롯한 리그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전반적인 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리그 개막을 1주일 연기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만약 개막 연기를 결정한다면 최소 2주 전에 발표하며 1주 단위로 개막 연기를 논의한다.문제는 언제까지 연기하느냐다.K리그의 마지노선은 오는 22일까지로 보인다. 이 시점은 당초 4라운드가 끝나는 시점. 미뤄진 4경기는 A매치 기간, 12월 경기 등을 통해 소화할 수 있다.사태가 지속돼 22일을 넘긴다면 리그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KBO리그의 경우 개막 일정으로만 본다면 K리그보다 여유 있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한 주에 1~2경기씩 치러지는 K리그와 달리 KBO리그는 각 팀당 144경기를 갖는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도쿄 올림픽이 있어 리그 중단이 예정돼 있다.K리그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셈이다.야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유래 없던 일이기 때문에 일정 연기 마지노선을 예측하지 못한다”며 “최악의 경우 리그 일정 단축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까지 이어질수록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코로나19 성금 쾌척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이 26일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긴급 생계 지원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이승엽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내고향 대구에 이러한 어려움이 생겨 가슴이 아프다”며 “선수시절 대구시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크다.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모든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전달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선돌이 야구단(영주시청 동호회)이 야구꿈나무 응원합니다

올해 영주리그(직장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 지은 영주시청 공무원 동호회 선돌이 야구단(단장 김창한, 감독 조태호)이 지역 유소년야구교실 꿈나무들에게 야구용품과 재능기부를 했다.경북도청 다목적구장에서 지난 23일 경북도지사기 공무원야구대회 8강 경기를 치른 선돌이 야구단은 곧바로 영주 창진야구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훈련 중인 영주유소년야구팀에게 회비로 마련한 야구용품과 간식을 선물하기 위해서다.또 일부 회원들은 어린 후배들을 위해 야구 개인지도를 진행하며 재능도 기부했다.김창한 선돌이 야구단장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돌이 야구단은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희망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최주열 영주시 야구협회장은 “많은 분이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야구 꿈나무들이 덥고 추운 날씨에도 운동할 수 있는 실내야구연습장과 전용구장이 하루빨리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주시 야구협회는 2017년부터 야구 불모지인 영주에서 야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제대로 야구를 접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야구교실을 운영 중이다.영주시체육회와 야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매주 토요일 야구선수 출신 코치와 야구협회 임원들이 캐치볼, 수비, 타격 등 야구 기초기술부터 경기숙달까지 체계적인 지도에 나서고 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한국 야구 대표팀 김상수, 삼성 라이온즈 자존심 세웠다

김경문호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내년 올림픽에서 활약할 대들보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이영하, 조상우, 이정후’라는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도드라진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한 김상수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발돋움하면서 야구명가 삼성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9시즌을 앞두고 2루수로 전향이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김상수는 이학주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이 경험을 토대로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자원임을 스스로 입증하며 경쟁력을 높였다.그는 WBSC 프리미어12에서 백업요원으로 출발했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내면서 슈퍼라운드에서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심지어 도쿄돔 내야를 지배했다.한 차례 실수가 나온 것을 제외하면 공수에서 빛났다.먼저 지난 16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 초 찾아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빅 이닝을 완성시켰다. 4회 말 수비에서 김상수는 빅 이닝을 만들려는 일본의 흐름을 호수비로 끊었다.5회 말부터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놀라운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상수는 17일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비록 2차례 맞붙은 일본과 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김상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대표팀 재승선의 가능성도 커졌다.김경문호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다.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먼저다.이 때문에 김상수의 동기부여는 명가 부활을 노리는 삼성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야구대표팀 승선한 삼성 소속 선수 김상수 ‘유일’…강민호·구자욱 등 줄줄이 낙마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태극마크를 달게 된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는 김상수(2루수)가 유일하다.지난달 예비 엔트리로 선발된 강민호, 원태인, 구자욱, 이원석은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김경문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28명을 발표했다.대표팀 선수로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 다승 2위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 투타 간판선수들이 발탁됐다.대표팀은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구단별로는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고 키움(5명), SK·NC(4명)가 뒤를 이었다.당초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 선수들은 극도의 부진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대표팀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 소속 대표 선수들을 소집해 오는 11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세계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프리미어12는 다음달 2일 개막한다.한국은 쿠바, 캐나다, 호주가 있는 C조다.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일본 도쿄와 지바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슈퍼라운드 1·2위가 격돌하는 결승전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선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오르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제15대 사령탑 허삼영 감독…데이터 야구 강점

삼성 라이온즈가 허삼영(47) 전력분석 팀장을 새 감독으로 지난달 30일 선임했다.삼성의 제15대 사령탑이 된 허 감독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원 등 3년간 총액 9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허삼영 감독은 1991년 삼성 고졸연고구단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해 5년간 현역으로 뛰었다.1군 통산 성적은 4경기, 2.1이닝 평균자책점 15.43이다.입단 당시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이 길지 않았다. 하지만 성실함을 인정받아 1996년 훈련지원요원으로 입사했고 1998년 이후에는 전력분석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감독 선임 이전까지 라이온즈 전력분석팀장과 운영팀장을 겸임했다.허삼영 감독은 데이터 야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특히 라이온즈가 2018시즌부터 라이온즈 파크에 트랙맨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후 운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20년 간의 전력분석 노하우를 갖춘 허삼영 신임 감독은 라이온즈 선수 개개인의 기량 및 성향을 잘 파악하고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가을야구 막차 캐스팅보트 쥔 삼성, 고춧가루 팍팍 뿌릴까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대신 치열한 순위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손에 쥐게 되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삼성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현재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승률 5할로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재미있는 점은 삼성이 이번 주 KT와 2연전을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12~13일 홈), NC 다이노스(14~15일 원정)를 차례대로 만난다는 것.삼성의 활약에 따라 5위 자리의 주인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먼저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KT가 격돌한다.지난 주 삼성은 4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비록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야구명가의 체면을 구겼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게다가 강민호의 ‘잡담사’ 이후 선수단의 집중력도 높아졌다.똑같이 삼성과 만나는 NC와 KT이지만 상대전적으로 본다면 KT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올 시즌 삼성은 KT를 상대로 4승8패의 성적을 내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NC를 상대로 9승1무4패로 강했다.하지만 이는 기록일 뿐 상대 전적이 높다고 해서 남은 경기 결과를 가늠하기는 어렵다.삼성은 10일 라이블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KT 선발은 알칸타라다.덱 맥과이어 대체 용병으로 영입된 라이블리는 5경기에 출전해 2승3패 4.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라이블리는 들쑥날쑥한 피칭으로 ‘맥과이어 시즌2’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직전 경기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지난달 3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라이블리가 마운드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구위와 제구력을 앞세워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공교롭게도 라이블리는 이번 주 2번 등판할 전망이다.10일 이후 다음 경기는 15일 NC 경기로 5위 싸움을 벌이는 두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선봉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경쟁구도가 형성된 선수단 분위기도 상대 팀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박승규와 박계범의 등장으로 주전 붙박이로 불렸던 박해민과 이학주의 자리는 위태로워졌다.위기를 인식한 듯 최근 1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해민은 지난 8일 교체 출전해 동점 2타점 2루타를, 이학주는 결승타를 쳐냈다.삼성이 5위 싸움을 벌이는 KT와 NC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제2의 정정용을 키운다…경일대 축구부 야구부 창단

‘제2의 정정용을 키워라’경일대학교가 축구부와 야구부를 공식 창단했다. 축구부는 12년 만의 재창단이고 야구부는 신규 창단이다.대학은 지난달 정현태 총장과 야구 허규옥(62), 축구 곽완섭(39) 초대감독과 본부 처장단, 운동부 창단 테스크포스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 선포식에서 정 총장은 두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여달라는 의미에서 교기를 전달하며 경일대의 축구부와 야구부 창단을 선포했다.U-20 FIFA 남자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이끈 경일대 출신의 정정용 감독은 축구부 명예 감독으로 추대됐다.경일대는 축구부와 야구부 창단을 위해 실무추진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하는 등 지난 7월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학생선수 모집 및 발굴로 내년부터 축구 및 야구 전국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이다.허규옥 신임 야구부 감독은 1956년 생으로 대건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2년 대구 삼성라이온즈 창단 멤버 출신이다. 삼성라이온즈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으며, 1989년 프로야구 올스타 MVP 출신이다.허 감독은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경일대의 운동부 운영철학에 맞는 팀 육성을 위해 지도자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축구부 감독에 선임된 곽완섭씨는 1980년 생으로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1999년 경일대에 입학해 선수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축구부 주장을 맡아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1급 자격증과 프로선수 레벨 성인 팀 지도자격을 갖추고 있다.곽 감독은 “경일대만의 비전을 가진 축구단으로 잘 디자인 해 강의실에서는 학업에 충실하며 운동장에서는 열정이 넘치는 선수 육성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명예 감독으로 추대된 정정용 U-20 국가대표 전임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소집 및 훈련 일정 때문에 창단 선포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앞으로 경일대 축구부가 대한민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명예 감독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5위와 8게임차’…삼성, 이번 주 성적 못 내면 가을야구 또 실패

삼성 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이번 주(13~18일) 성적을 내지 못하면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 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승리를 올리는 등 4연승을 내달렸지만 이후 연패 수렁에 빠지며 5위 NC 다이노스와 격차가 8게임으로 벌어졌다.이제 경기가 37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삼성의 현재 성적이 45승61패인 점을 감안하면 남은 경기에서 7할(27승10패)이 넘는 승률을 기록해야 가까스로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다. 보통 가을야구 마지노선을 승률 5할로 본다.기적이 일어나려면 연승 행진이 필요하다.삼성은 지난 주(6~11일) 1승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며 7위 자리마저 KIA 타이거즈에 빼앗긴 상태다.매경기가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모든 전력을 쏟아 부어야 할 때.삼성은 이번 주 SK 와이번스, KT 위즈, LG 트윈스와 차례대로 2연전씩 치른다.주중 첫 스타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새 외국인 용병 투수의 활약이 절실하다.13일 삼성은 덱 맥과이어를 내보내고 새로 영입한 벤 라이블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문승원.지난 8일 삼성과 계약한 라이블리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 150㎞, 평균 시속 145~147㎞를 던지는 정통파 선발 유형이다. 라이블리에 대해 삼성 구단 관계자는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이 좋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고 말했다.KBO리그 데뷔전 상대가 1위 SK라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라이블리와 삼성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라이블리가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SK전을 포함해 7경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시즌 내내 강팀 면모를 보였던 SK가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인 터라 삼성은 반드시 2연전을 모두 잡아내야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반대로 SK경기를 포함해 KT, LG전에서 또다시 무너진다면 올시즌 더는 삼성의 가을야구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수성리틀야구단, 2019년 U-12 야구대회 준우승

대구 수성리틀야구단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2019 U-12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기장군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대회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됐다.이번 경기에서 리틀부는 전국 129개 팀이 참가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수성리틀야구단은 리틀부 5개 리그 중 불광산 리그에 속해 포항남구리틀야구단에 9대 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 수원 장안구어린이야구단과 경남 함안군리틀야구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경기 용인 수지구리틀야구단과 결승전을 치뤘다.올해 창단 10주년을 맞는 수성리틀야구단은 창단 이후 꾸준히 성장해 각종 전국대회 및 대구·경북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특히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승부보다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지역사회의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리틀야구단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지난 5월 창단된 리틀축구단과 더불어 유소년 스포츠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원태인 신인상 레이스 독주, 윌리엄슨 효과’…삼성 야구 볼 만하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삼성의 부진에도 야구를 보게 되는 이유가 있다.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아기사자이자 ‘특급 신인’ 원태인의 성장, 신인상 레이스를 보는 재미가 그것.원태인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신인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사실상 독주체재다.시즌 초 불펜에서 출발한 원태인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발로 전환했다.그는 신인상 후보들 중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전반기 기준 2.44로 가장 높다. 전반기 19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3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으로만 보면 삼성의 1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원태인의 경쟁자로는 LG 트윈스 정우영(WAR 1.01),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WAR 0.47)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원태인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원태인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1승을 추가해 신인왕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삼성은 프로야구 원년(1982년) 이후 198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6명(타자 5명, 투수 1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삼성의 역대 신인왕에는 양준혁(1993년), 이동수(1995년), 오승환(2005년), 최형우(2008년), 배영섭(2011년), 구자욱(2015년)이 있다.하지만 순수 고졸 신인왕은 한 차례도 없었다. 게다가 포지션이 선발 투수인 신인왕도 없었다.원태인이 신인왕을 받게 된다면 삼성의 첫 번째 고졸 선발 투수 신인왕에 이름을 올리게 되고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12년 만에 순수 고졸 투수 신인왕이 탄생하게 된다.원태인 말고도 새로운 외인 타자 ‘맥 윌리엄슨’의 등장도 삼성 팬의 호기심을 자아낸다.헤일리의 퇴장과 동시에 등장한 외야수 윌리엄슨은 2경기 선발로 나와 타율 0.286(7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윌리엄슨의 기록이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KBO리그가 처음인 점, 공식 발표 후 이틀 만에 데뷔전을 가진 점 등을 고려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윌리엄슨의 등장은 잠자던 팀 타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특히 잠재적 경쟁자인 다린 러프를 각성하게 만들었다. 러프는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3연전에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게다가 1군으로 복귀한 김동엽의 활약까지 이어져 삼성 팀 타선은 타 구단 투수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원태인의 활약, 윌리엄슨의 시너지 효과가 후반기 내내 이어진다면 삼성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14세 야구부 제자 성추행한 20대男 코치… 혐의 부인中

지난달 29일 오전 전북 지역 한 중학교 야구부 코치가 선수 일부가 묵는 숙소에서 혼자 잠자던 14세 A군을 유사강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오늘(15일) 전북경찰청은 코치 B(25)씨를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혐의(형법상 유사강간)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숙소는 다른 시·군에서 온 선수 학부모들이 마련한 집으로 A군은 한 학년 위인 야구부 선배와 같은 방에서 생활하지만 사건 당시 룸메이트는 숙소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B코치는 범행 직후 A군에게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친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당일 연습이 끝난 후 차마 숙소에 들어갈 수 없었던 A군은 집으로 가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놔 이튿날 A군의 아버지가 학교를 찾아가 교장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교장은 B씨를 해임했으며 B씨 또한 별다른 항의 없이 해지 통보를 받아들였다.현재 경찰은 A군 방에 있던 이불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