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집콕 아트키트 추진

대구 수성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산1동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모습이 담긴 아트키트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집콕! 아트키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집콕! 아트키트는 컬러링 키트와 모빌 키트 2종류다. 컬러링 키트는 지산1동의 풍경을 그려 놓은 밑그림 위에 다양한 색을 덧입혀 완성한다. 모빌 키트는 지산1동 모습이 그려진 자개를 활용해 모빌을 만든다. 작품을 완성하면 온라인상에서 공유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이웃과의 소통이 힘든 시기에 공통된 미술활동을 통해 공감대를 나누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언택트 마을 축제이다. 참여신청은 9월14일부터 25일까지고, 선착순 200명에게 아트키트가 배송된다. 10월30일까지 완성해 지산1동 아카이브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된다. 지산1동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은 저층 단독주택지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수성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성구청은 2019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 CCTV 설치를 비롯해 주민안전 강화 사업을 포함한 환경개선사업, 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실내, 녹색 숲으로 변신

대구 달서구청은 웃는얼굴아트센터(청룡홀, 와룡홀 로비)에 공기정화식물을 장식하는 ‘자연가득’ 입면녹화 사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청룡홀 로비 벽면과 와룡홀 로비 기둥에 호야, 스킨답서스 등 7종 1천960포트의 공기정화 식물 입면녹화를 조성해 쾌적한 실내 환경과 녹색공간으로 꾸몄다. 식물의 장점을 극대화한 식물 공기정화 시스템 구축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일산화탄소 감소 등 실내공기 정화, 산소공급과 식물의 증산 작용을 통한 가습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연가득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지역민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의 입면녹화, 실내정원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비대면공연으로 눈 돌린 공연예술 프로그램, 어울아트센터 9월 공연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공연이 불가능해진 프로그램들이 속속 랜선 공연으로 대체되고 있다.관련 업계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공연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공연계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다각도의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실제로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오는 9·12·17·19일 어울아트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인 대면공연 4편을 모두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키로 했다.행복북구문화재단은 당초 전체 좌석수의 3분의1을 관객들로 채운 상태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대면공연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이번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공연은 ‘유망안무가전 춤’을 비롯해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 ‘유망음악가를 위한 갈라콘서트’ 등 유망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시리즈 3편과 연희 코미디쇼 ‘수상한 광대들’ 등 모두 4편이다.9일 오후 7시30분 공연예정인 ‘유망안무가전 춤’은 현대무용가 권효원 연출의 ‘노동무-Human Rebuild’와 한국무용가 김현태씨가 연출한 ‘민란’ 두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이어 오는 12일에는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가 랜선을 타고 온다. 황혼 이혼을 선언하고 혼자만의 삶을 즐기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미자와 그녀의 옛 연인 정호, 민수가 펼치는 첫사랑 미자씨 쟁탈전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또 지역 음악계의 미래와 힘을 느껴볼 수 있는 ‘유망 음악가를 위한 갈라콘서트’가 오는 17일 온라인으로 공개된다.박윤정(플루트), 전지윤(비올라), 김현정(소프라노), 전종욱(바리톤), 김동규(트럼펫), 이상준(퍼커션) 등 6명의 음악인이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서찬영)와 협연으로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세계를 유튜브를 통해 펼쳐 보일 예정이다.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19일 열릴 예정인 연희 코미디쇼 ‘수상한 광대들’도 온라인 생중계 공연으로 진행된다. 다소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뒤엎는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무대를 전통 연희단체 ‘이끌림 연희 창작소’가 선보인다.이에 앞서 대구 봉산문화회관도 지난 4~5일 진행한 공연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지난 4일에는 전 문화관광부 장관인 김명곤 배우가 무대에 선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5일에는 팝페라 가수 소울(배은희)의 콘서트를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보냈다.행복북구문화재단 이현정PD는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대면공연 만큼의 생생한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예술가들의 공연을 장소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게 매력”이라며 “코로나19로 공연장 환경이 크게 바뀐 관련 업계가 온라인공연 등 비대면 공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앞으로 공연환경이 크게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가족 풀장 갖춘 ‘성주썸머아트바캉스’ 호평

성주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성주썸머아트바캉스’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성주썸머아트바캉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3일간 진행됐다.성주문화예술회관은 이 기간 동안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가족단위 개별 물놀이풀장 27동을 운영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또 성주역 미니기차, 미니 바이킹, 유로번지, 전동범퍼카,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등의 놀이기구와 로비 작은 영화관은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관객과 하나 되는 ‘달콤한 작은 음악회’는 여섯 차례 진행됐는데 500여 명이 관람했다. 전시회 ‘빛의 화가 모네와 인상파전’에도 2천300여 명이 다녀갔다.이 밖에 성주썸머아트바캉스를 주제로 한 ‘내가 그리는 미술관’ 그림 콘테스트에는 171가구 260명이 참가해 223개의 작품을 전시했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썸머아트바캉스에 참여하기 위해 성주를 찾았다”며 “복지,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8월 ‘문화가 있는 날’ 가슴 뛰게 할 ‘퓨전콘서트’ 구경오세요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가슴을 뛰게 할 퓨전콘서트’를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오카리나, 피리, 태평소, 기타, 드럼 등 동·서양의 악기 소리로 새로운 음악을 연주하는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Multi Mix Player 브릴리언트’와 팝페라가수 배은희, 소리꾼 곽동현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에서는 ‘고구려의 혼’, ‘장구 협주곡 한 오백년’, ‘신 옹헤야, 쾌지나 칭칭나네’, ‘뱃노래’ 등 전통 민요부터 ‘You Raise Me Up’,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바램’, ‘아름다운 나라’ 등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된다.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악기와 음악장르의 향연이 될 8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무더위를 잊게 하는 행복한 무대를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가슴을 뛰게 할 퓨전콘서트’는 18일 오후2시부터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전화로 사전 예약 받는다. 문의: 053-320-512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수성아트피아 ‘미술작품 대여제’ 착수식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지난 11일 호텔수성 신관 로비에서 올해 ‘미술작품 대여제’ 착수식을 가졌다.미술작품 대여제는 수성구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예술 활동 중인 전문 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사진, 조각, 공예 분야를 대상으로 작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1년간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2017년 대구미술협회와 수성구미술협회의 추천 작품 35점을 수성구 내 공공기관에 전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기존 공공기관 이외에 민간기업으로 전시 범위를 넓혔다.특히 올해는 지난 5월 참여 작품공모와 민간기업 수요자 공모를 시작으로 선정 운영위원회를 거쳐 총 38점의 작품을 선정했다.선정된 작품은 수성구청과 산하주민센터, 보건소, 구립도서관 등 공공기관 27곳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달구벌신협, 센도리 등 민간기업 11곳에서 내년 6월까지 전시된다.수성아트피아가 2017년도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부흥을 위해 진행하는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은 음악·연극·미술 세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음악 분야는 만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청년음악가 육성프로그램’ △연극 분야는 관내 청소년 대상으로 고전문학을 연극으로 공연하는 ‘창작 연극 팩토리’ △미술 분야는 수성구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대여하는 ‘미술 작품 대여제’를 각각 진행한다.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상적인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할 것”이라며 “미술작품 대여제가 주민들 곁으로 문화예술이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강변에서 듣는 감성 콘서트…대구 아양아트센터 Sunset 버스킹

금호강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감성 콘서트 무대가 대구 동촌유원지 버스킹 존에서 열린다.다음 달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금호강 감성콘서트-Sunset 버스킹’은 코로나19로 설자리가 좁아진 지역 음악인들에게 공연무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아울러 유원지를 찾는 시민에게는 음악을 통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아양아트센터가 마련한 여름밤 감성콘서트다.바이올리니스트 이주희와 기타리스트 유지원·정재한 그리고 주일도(건반), 정효민(타악기), 정연우(베이스기타), 서진교(키보드) 등이 출연해 클래식 음악은 물론 성악, 뮤지컬, 힙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대구 동구문화재단의 감성 콘서트 ‘Sunset 버스킹’은 지역의 명소인 동촌 유원지일대를 문화가 흐르는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배기철 동구청장의 의지를 담은 ‘동촌유원지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일상 속 생활공간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축제를 통해 동촌유원지 일대를 음악이 흐르는 문화의 안식처로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배기철 동구청장은 “‘금호강 감성콘서트-Sunset 버스킹’을 계기로 동구 주민들의 휴식처인 동촌유원지에 마련된 버스킹 존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지역 생활예술인들이 코로나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동구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 예술인들을 끝까지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다음 달 말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펼쳐질 ‘금호강 감성콘서트-Sunset 버스킹’은 각각 다른 음악 팀에서 활동하는 지역의 연주자들과 게스트들이 새롭게 공연 팀을 만들어 무대에 오른다.이들은 매 공연마다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방식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게 특징이다.Sunset 버스킹 이달 공연에는 비아트리오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주희씨를 비롯해 유지원(기타), 주일도(건반)씨가 ‘이유밴드’라는 이름으로 출연한다.남영주(해금), 정지현(첼로), 뮤지컬 가수 김성경 소프라노 최은혜 등이 무대 게스트로 출연한다.또 다음 달에는 정효민(타악), 정재한(기타), 정연우(베이스), 서진교(키보드)씨가 ‘선셋 밴드’라는 이름으로 한 달 동안 공연한다.게스트로는 보컬리스트 정은주, 김하나, 송미해, 오영민을 비롯해 김수경(챌로)과 박승원, 김나현(키보드), 김선양(반도네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대구 아양아트센터 김기덕 관장은 “야외 공원을 활용한 버스킹 공연은 관람객들 스스로 접촉을 피하면서 현장감 있는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인 사이라도 꼭 간격을 두고 앉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문의: 053-230-3311.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한 낮에 듣는 관현악과 가야금의 선율…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

대구 수성아트피아(관장 정성희)의 마티네 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 11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홀수 달에 열렸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해 연말까지 매월 한 차례씩 관객과 만난다.올해로 15번째 시즌을 맞는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시리즈’는 개관 이래 꾸준히 이어오는 수성아트피아의 대표적 장수 기획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전 시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오전공연은 가벼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관현악과 가야금 협주곡으로 짜여 진 수성아트피아의 8월 마티네 콘서트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백진현의 지휘로 연주된다.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자 김은주씨가 작곡가 이정호씨의 ‘관현악을 위한 가야금 협주곡’을 연주하고,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전 악장이 청중들에게 선보인다.대구 수성아트피아 최민우 공연기획팀장은 “오전 시간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가 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명품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공연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생각”이라고 전했다.수성아트피아의 8월 마티네 콘서트는 전석 2만 원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객 안전을 위해 좌석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운영 가능한 좌석만 티켓을 오픈한다. 문의: 053-668-180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팬데믹을 마주한 작가 5인만의 거리두기는 어떤 모습일까…어울아트센터 ‘거--리두기’전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기획전시 ‘거-리두기’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금호에서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박용화, 이미솔, 이민주, 임지혜, 정민규 작가 등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5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팬데믹 사태를 담아내는 전시다.박용화 작가는 일상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경험 또는 사건을 바탕으로 생각과 감정을 공간(Space)적 형태로 재해석한다.이렇게 나타난 그의 공간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정으로 거리를 두도록 만들면서 불안한 현시대의 본질적인 모습을 표현한다.이미솔 작가는 작업실에서 쓸모를 다해버린 것 같은 사물들에 집중한다.시각적 거리두기를 통해 재배열된 사물들은 우리가 이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조각적이고 회화적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평화로운 일상과 사랑스러운 소재들을 다룬 이민주 작가의 시리즈 작품은 마치 그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작품 속 내용은 관람객에게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지만 동시에 팬데믹 이전의 일상에 대한 그리움도 느끼게 한다.임지혜 작가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신문을 활용해 이미지를 재생산한다.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중했던 뉴스 속의 심각하고도 우울한 이미지들이 그의 손에서는 더욱 복잡한 정보를 가진 백과사전이 되기도 하고, 작가의 상상력을 거쳐 재미있는 동화로 표현되기도 한다.정민규 작가는 그가 직접 목격하고 느낀 감정을 표현했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두려운 사건들과 상황 속에서 그가 느꼈던 무력감과 감정의 반향이 간절한 기도와도 같은 작품으로 탄생했다.갤러리금호 정연진 큐레이터는 “사회적 위기상황에서 각자 자신만의 거리두기 방식으로 팬데믹 상황을 관찰하고 공감했던 예술가들의 이번 전시는 잠시만이라도 감염병의 공포에서 벗어나 위로를 받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문의: 053-320-512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피아노와 실내악 선율로 채우는 ‘문화가 있는 날’…대구수성아트피아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문화가 있는 날’ 7월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김상원 독주회’와 ‘앙상블 동성’ 공연을 22일과 29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진행한다.수성아트피아의 문화가 있는 날은 당초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공연이 연기되면서 이달부터 11월까지 일곱 번에 걸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문화가 있는 날 7월 공연은 모두 두 차례 진행된다.22일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상원의 독주 무대다.바흐 평균율 1권 17번 A플랫장조를 시작으로 쇼팽의 화려한 변주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오는 29일 예정인 두 번째 공연은 ‘앙상블 동성’이 출연해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앙상블 동성’은 실내악의 대중화와 전문화에 앞장서는 젊은 앙상블로 바이올린 이은정, 비올라 배은진, 첼로 이윤하, 피아노 박진화로 구성됐다.이들은 라흐마니노프와 하이든, 아렌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공연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예술가에게는 다양한 활동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기획 시리즈”라고 소개했다.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공연이다. 문의: 053-668-180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수성아트피아 새 관장에 정성희씨 내정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수성아트피아 신임 관장으로 정성희(49·사진)씨를 내정했다.정 내정자는 미국 뉴욕대 석사와 경북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그는 문화예술행사 기획과 대학교 강의, 문화예술기업 대표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수성아트피아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정성희 내정자는 다음달 1일부터 2년간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수성아트피아…차세대 대구미술계 작품세계가 궁금하면 주목

문화예술계 전반이 극심한 불황의 그늘에 들어선 가운데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의 신진작가 육성과 지원 프로그램 ‘수성신진작가 공모 선정전’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지역의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2명을 선정해 초대전 형식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오는 ‘신진작가 공모 선정전’ 올해의 작가는 서양화가 안민과 영상설치작가 신명준으로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8일까지 이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먼저 수성아트홀 호반갤러리에서는 서양화가 안민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안민의 자동차-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이 진행된다.작가의 전작이 인간에게 다양한 동물 마스크를 씌우는 페인팅 작업이었다면 최근작은 자동차 드로잉으로 일관된다. 올해 수성신진작가전에 선보인 작품에는 사람이 생략된 대신 다양한 자동차가 일그러진 표정을 짓는다. 화면을 가득 채운 자동차는 모두 정상 궤도에서 이탈한 자동차들이다.인간이 투영된 작가의 폐차 드로잉은 부조리한 사회의 초상으로 몰지각한 차주의 비도덕성을 꼬집고 차 주인의 부당한 판단과 어긋난 삶의 행태에 대한 지적이기도 하다.작가 안민은 “어느 날 인도를 막고 있던 자동차를 보자 부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며 “이러한 감정은 거대한 사회구조 속에서 미약한 개인이 느끼는 불가항력적인 좌절 또는 분노와 같아서 무례한 세력에게 미력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화를 삼키거나 그림으로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수성아트피아가 기획한 올해 ‘수성신진작가 공모 선정전’의 두 번째 작가는 영상설치작가 신명준이다.오는 1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수성신진작가 신명준의 ‘낯설거나 새로운 시각-우리의 끝은 이곳이 아니다’는 쓸모없어진 오브제들에 자기 자신을 투영해 다시 쓸모 있는 형태들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다.작가가 주시한 사물들은 대부분 효용가치를 잃어버렸거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다.신명준 작가는 “특별할 것 없는 사물이 낯설게 다가온 이유는 각 사물마다 시선을 끌어당기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전 작품이 낯선 사물에 ‘strange point’라는 제목을 붙이고 일상에서 발견한 오브제와 예술의 접점을 찾는 작업이었다면, 이번 수성신진작가전에 설치할 작품은 일상의 사물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이어서 그는 “일상에 활용되지만 용도가 바뀐 것 또는 남은 것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포인트”라고 덧붙였다.전시를 기획한 수성아트피아 서영옥 팀장은 “고정된 시각이나 사고의 틀에 갇히지 않으려는 작가의 자유로운 사고와 마주하게 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신진작가들이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의: 053-668-156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한낮에 듣는 감미로운 선율…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

수성아트피아가 오는 14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마티네 콘서트 올해 첫 공연인 ‘Great 베토벤’을 공연한다.올해로 15번째 시즌을 맞는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의 대표적인 장수 기획 시리즈로 오전 시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특히 올해 콘서트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백진현이 맡아 정통 클래식 관현악과 우수 협연자들의 연주를 들려준다.수성아트피아의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의 음악을 재조명한다.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김호정,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교향곡 1번 전 악장을 연주한다.한편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일에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주피터’ 전 악장 연주와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 김은주의 ‘관현악을 위한 가야금 협주곡’을 협연한다.또 9월8일에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과 ‘교향곡 8번 미완성’ 전 악장 연주, 부부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 박치상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 탄테’를 연주한다.11월10일에는 번스타인의 오페라 ‘캔디드 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 연주와 IBLA 국제콩쿠르 만장일치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인소연이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로 시민들을 찾아간다.12월1일 예정인 올해 마지막 마티네 콘서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발레단체인 대구시티발레단이 출연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마티네 콘서트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홀수 달 둘째 화요일에 열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연기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하게 됐다”며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섯 번에 걸쳐 관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수성아트피아의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만8세 이상이면 입장할 수 있고, 전석 2만 원이다.문의: 053-668-180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어울아트센터…‘유망작가 릴레이 전시’, 정인희 작가 작품소개

대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는 다음달 18일까지 ‘2020 유망작가 릴레이’ 두 번째 전시를 갖는다.이번 전시는 캔버스가 아닌 금속 표면 위에 깨알 같은 텍스트를 써내려가며 화면을 구성하는 ‘정인희 작가’의 회화가 소개된다. 점과 선 같은 기본조형에 집중하면서 좋아하는 색을 탐색하는 작업에 치중하던 작가는 몇 해 전 생활터전을 제주로 옮긴 후 변화된 미세한 감정 상태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다.작업에 대한 압박감이 힘겨웠다는 작가는 “새로운 곳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삶의 무대를 옮긴 이후 자연스레 주변의 사물, 풍경을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그들과 관계를 맺게 되면서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것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이후 작가의 작품 주제는 책과 산, 바다와 같이 그가 바라보는 일상풍경으로 확대됐고, 이는 화면위에 활짝 펼쳐져 있거나 수북이 더미지어 쌓여있는 ‘책’을 연상시키며 작은 ‘텍스트’를 이룬다. 그가 작성했던 메모, 듣고 보았던 음악과 책, 좋아하는 영화목록 등 자신의 이야기가 가득한 텍스트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생기 가득한 색과 면으로 어우러져 특유의 밝은 느낌을 풍긴다. 문의: 053-320-512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