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치매노인 실종예방 위해 경북도와 손잡아

경북경찰청은 경북도와 함께 치매노인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도내 25곳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배회감지기 사업은 최근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노인도 증가하고 있어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것이다.치매안심센터 자체적으로 치매노인에 대한 배회감지기 보급과 경찰에서 실종된 치매노인 발견 시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함으로써 치매노인 실종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배회감지기에는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내장돼 있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치매노인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특정 지역을 안심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어 치매노인이 안심구역을 이탈하거나 진입할 때 자동으로 문자가 송신된다.경북경찰청 박성규 아동청소년계장은 “경북도청과 배회감지기 보급사업 협업을 통해 치매노인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가창댐서 실종된 잠수사 숨친 채 발견

대구 가창댐에서 지난 28일 수중탐사 도중 실종된 잠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은 사고 당일인 지난 28일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추가 수색에 나서 취수구 안에서 숨진 잠수사 A씨를 발견하고, 다음날인 29일 오전 구조인력을 투입해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소방당국은 수중 작업 중에 취수구가 가동되면서 강한 유속에 휩쓸려 A씨가 취수구에 빨려들어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가창정수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가창댐 안전진단 하던 잠수사 1명 실종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에서 안전진단에 나선 잠수사들이 수중탐사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실종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께 민간업체가 보트를 띄워 가창댐에서 안전진단 수중탐사를 하고 있었다.보트에는 운전자 1명과 잠수사 2명이 탑승했는데 잠수사들이 잠수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물에 들어갔던 잠수사 1명은 물 위로 올라왔지만 다른 잠수사(45)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70여 명을 동원해 탐사대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가창댐을 탐색 중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피살 공무원 ‘월북자’라던 국방부…신고 당일엔 ‘단순 실종’ 판단

국방부 서욱 장관이 7일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실종 신고 접수 당일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정부의 공동조사 요구에도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방부의 오락가락한 입장 표명으로 ‘자진 월북’ 판단 근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서 장관은 해수부 공무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21일 즉시 북측에 협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지적에 “(실종 당일엔) 북한으로 넘어간다는 판단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최초에 보고 받고 북측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고 실무진들한테 물어봤는데 ‘월북 가능성이 낮다, 없다’ 이렇게 보고를 받고 그때는 통신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실종 다음 날인 22일) 나중에 첩보를 통해 북측에 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피살된 공무원이 ‘단순 실종’에서 ‘자진 월북자’로 판단이 바뀌게 된 결정적 근거는 군 당국의 첩보 내용이다.서 장관의 발언대로라면 군 당국은 실종 당일에는 ‘단순 실종’으로 판단했지만 하루 만에 첩보를 통해 ‘월북 시도자’로 판단을 바꾼 것이다.군의 최초 판단이 적절했는지는 물론이거니와 오판으로 인해 우리 국민을 구조할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지점이다.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을 두고도 질타가 이어졌다.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군의 보고와 북한의 통지문 내용이 다르다”며 “북한이 대한민국을 조롱한 것”이라고 했다.북한이 통지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우리 측의 공동조사 요구 등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서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의 행위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북측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사건이 ‘적대행위에 해당하느냐’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 질의에는 “포괄적으로는 적대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공항 올 추석 이용객 40% 감소, 추석 특수 실종

명절마다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던 대구국제공항의 광경은 올 추석에는 볼 수 없다. 올 추석 연휴 기간 대구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전년 추석 대비 40%가량 줄고, 운항편수 역시 20% 이상 감소하는 등 추석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공항의 노선이 사실상 운항을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국내선에 집중된 탓에 항공업계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9월29~10월5일)의 국내선 운항 편수는 대구~제주 268편, 대구~김포 120편으로 모두 389편이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2019년 9월11~16일) 국내선 운항 편수 237편에 비하면 6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모두 국내선이라는 점이 문제다. 올 추석 연휴기간 국제선 운항 편수는 대구~옌지 단 한 편으로, 전년 245편에 비해 99.5% 줄었다. 국내선·국제선 전체 운항편은 390편으로 전년 추석(485편)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현재 업계에는 정부에서 귀성 및 이동 자제 권고가 떨어진 탓에 여행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예약률에 대해 함구령이 떨어진 상태다. 이번 연휴 74편의 정기편과 52편의 부정기편 등 대구공항에서 가장 많은 운항편을 편성한 티웨이항공은 추석 연휴를 불과 일주일 남긴 23일 현재, 80% 초반대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외로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되지만 항공사 측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국제선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100% 국내선만 편성했는데 이마저도 예약률이 작년에 비해 낮다”며 “국제선과 국내선의 매출 차이가 최소 7~8배 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업계는 그야말로 적자투성이”라고 전했다.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나머지 업체들도 예약률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50~60%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예매율을 60%로 놓고 올 추석 대구공항 전체 좌석수(7만3천794석)에 대입하면 5만여 석 정도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기간 7만3천여 명이 대구공항을 찾은 것을 고려하면 33%가량 줄어든 것. 업계는 여행객과 귀성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제주노선 68편, 김포노선 88편 모두 156편의 부정기 운항편을 편성했지만 모두 헛수고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특수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결과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코로나 여파가 이어진다면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항공업계에 희망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GPS배회감지기로 해결한다

대구시가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을 위해 GPS(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보급에 나선다.사업수행기관인 대구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DGB금융그룹의 후원금 1천500만 원으로 GPS배회감지기 92대를 구입해 보급한다.이번에 보급되는 제품은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한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기기다. 착용과 휴대가 편리하고 보호자 외에는 임의로 분리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보호자는 모바일 앱으로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심지역을 설정해 두면 이탈할 경우 자동알림이 전송된다.대구지역 발달장애인은 총 1만2천200여 명이다. 매년 발달장애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는 400건 정도다. 발달장애인들의 특성상 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대구시는 반복적으로 실종된 이력이 있거나, 실종 발생위험이 높은 학령기 발달장애인, 저소득 장애인 등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받고 사용료(연 3만 원)도 2년 간 지원된다.단말기 신청은 내달 16일까지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대구시 장애인 부모회(053-621-2600),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053-751-6902) 대구지회에서 가능하다.대구시 조윤자 장애인복지과장은 “매년 400여건에 달하는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구시는 경찰과 구·군, 장애인부모 단체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마련해 실종이 발생되더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인명구조견 80대 실종노인 구조

경북소방본부는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 ‘제우스’가 구미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을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미시 산동면에 사는 A(88)씨가 아침에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마을이장 등 주민들이 마을 주변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해 다음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특수구조단은 오전 7시40분 인명구조견 ‘제우스’와 핸들러 소방위 권우규 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동네 뒷산에서 기력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인명구조견 ‘제우스’는 2012년 경북소방본부로 배치된 베테랑 구조견으로 재난 및 산악구조 레벨A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소방청장배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까지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4회나 되는 뛰어난 인명구조견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우스를 비롯해 ‘승리’(마리노이즈)와 ‘민국’(세퍼드) 등 인명구조견에 대한 실전과 같은 훈련과 체계적인 교육으로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제10호 태풍 하이선 울진 실종자, 매화면 기양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하천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실종됐던 A(60) 씨가 12일 오전 10시께 기양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7일 낮 12시께 실종된 지 6일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실종 현장의 하류에 위치한 기양저수지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 울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태풍 하이선이 울진 등 동해안을 강타하던 지난 7일 낮 12시 길곡리 외길마 마을 세월교를 트랙터로 건너던 중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울진군과 소방당국 등은 소방대, 경찰, 해경, 의용소방대, 주민, 공무원 등 연인원 1천여 명과 헬기 2대, 해경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2척, 어업지도선 1척, 드론 3대, 경찰견 등 구조 장비를 투입해 사고 현장인 길곡리 일원과 기양저수지에 이르는 14㎞ 구간 등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왔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태풍 하이선, 경주 등 동해안 강타…울진 60대 남성 실종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가 정지되고 주택 침수와 정전으로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울진에서는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낮 12시18분께 울진군 매화면에서 트랙터를 몰고 다리를 건너던 A(62)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 중 A씨가 타고 갔던 트랙터는 발견했지만 오후 8시 현재까지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주에서는 이날 오전 8시38분 월성원전 2호기, 오전 9시18분 월성원전 3호기 터빈발전기가 태풍에 따른 송전 관련 설비 이상으로 정지됐다. 또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감포읍 일원 상가와 주택이 재침수 피해를 입은데 이어 현곡면 나원3리 주택 10가구와 천북면 신당리 주택 8가구가 일대 하천 범람으로 침수됐다. 이들 주택침수 피해 주민 등 도내 4개 시·군 주택 23가구 49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지에 대피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14분께는 경주 현곡면 나원3리에서는 불어난 물로 버스가 고립되면서 승객 39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경주에서는 또 내남면 상신리(지방도 904호) 도로가 유실됐고 건천읍 조전리 건천교 광역상수관이 파손됐다. 포항에서도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흥해 죽천1리 사거리와 청림동 해병대 북문 앞 도로, 인덕 초등학교 앞 도로가 물에 잠겼다. 폭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 버스정류장과 건물 등에 고립된 시민 8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정전피해도 잇따랐다. 경주에서는 13개 지역 1만5천441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전체(2만3천826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은 포항에서는 26개 지역 9천425가구가 또 피해를 입는 등 11개 시·군 3만2천692곳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9천112곳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 피해가 우려됐던 포항, 경주 등 도내 13개 시·군 95개 지구 1천201가구 1천725명은 사전 대피했다. 교통통제는 울릉군 저동리 내수전터널~천부리 죽암마을, 사동리 신항~서면 통구미, 경주 선도동 경주여중 뒤편 철길 지하도 등 도내 9개 시·군 28곳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11시10분 각각 통제됐다. 경북소방본부 피해신고는 이날 인명구조 8건에 59명을 구조한데 이어 431건(주택 110건, 토사 4건, 도로장애 89건, 간판 79건, 기타 131건)을 접수, 안전조치를 했다.농작물은 사과 낙과와 벼 쓰러짐, 침수 등 502㏊가 피해를 입은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지역 캠핑장은 마스크 실종, 집단감염 우려 커져

타지역의 캠핑장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자 대구지역 캠핑장에 대한 방역 시스템 준수가 강조되고 있지만, 현장의 모습은 정반대로 확인돼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다.코로나 감염 우려로 실내보다 야외 활동을 선호한 까닭에 캠핑족들이 늘어났지만, 지난달 강원도 홍천군 캠핑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무더기로 발생하자 캠핑장도 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꼽은 캠핑장의 코로나19 확산 원인은 단연 마스크 미착용이었다.하지만 대구의 캠핑장은 조기 예약 마감이 될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6시께 대구 동구 팔공산캠핑장.텐트와 텐트 사이 간격은 일정 정도 떨어져 있었고 이용객들은 가족과 커플 등 소수 단위로 모여 있었다.문제는 캠핑장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들을 찾기조차 힘들다는 것.공용으로 이용하는 화장실과 샤워장, 취사장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안전 수칙 포스터가 붙어있었지만 대부분 이를 지키지 않았다.팔공산캠핑장을 찾은 김모(34)씨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피해 캠핑장을 찾았다”며 “캠핑장 안의 공용 공간에서는 적어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어 두고 공용 공간을 이용하다 보니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고 걱정했다.지난 22일 오후 7시께 대구 달서구 별빛캠핑장도 상황은 비슷했다.이곳 역시 캠핑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주차장이 가득 차자 주차 공간을 찾아 앞산순환로로 다시 내려오는 차량들도 볼 수 있었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되는 듯 했지만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캠핑족 대부분이 옆 사람과 밀접하게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준비한 음식들을 먹는 장면이 익숙할 정도였다.달서구 별빛캠핑장 관계자는 “방문객들 입장 시 전원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을 하고 있다”며 “수시로 캠핑장을 돌며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만 마스크를 착용한 후 직원이 떠난 후 마스크를 다시 벗는 상황이어서 방역관리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 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달성보 인근 낙동강에서 30대 남성2명 실종

낙동강에서 30대 남성 2명이 실종돼 당국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새벽 5시쯤 낙동강 달성보에서 부산과 대구에 거주하는 이 모(39)씨와 신 모(37)씨가 함께 강물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달성·고령소방서, 대구·경북119특수구조단 합동으로 이틀째 수색 중이다. CCTV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달성보 개진방향 끝 지점에서 강물로 뛰어들었으며, 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지각한 ‘대프리카’로 여름특수 실종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대프리카’가 시작될 전망이지만, 올해는 지각한 무더위로 인해 여름 특수를 기다렸던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다 길어진 장마로 인해 시원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철 음식과 용품 등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뚝 끊어진 것이다. 대구지역 한 대형마트는 지난 6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제품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올랐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선 7월에는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일찌감치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을 보이겠다는 기상예보가 이어지면서 여름이 시작되기 전 앞당겨 냉방제품을 미리 사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긴 했다.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들어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냉방제품 소비가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 에어컨은 약 20%, 선풍기는 103% 매출이 올랐지만, 이달 들어서 에어컨은 16%, 선풍기는 10%가량 감소했다. 특히 튜브, 비치웨어 등 물놀이 용품 매출은 이미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한창 성수기인 이달에는 오히려 20%가량 크게 줄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긴 장마를 비롯, 올여름 시원한 날씨로 인해 여름철 물놀이 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이 없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이달 들어 에어컨, 선풍기, 선글라스 등 여름 대표 상품 매출이 10~15%가량 떨어졌다고 한다.반면 긴 장마로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과 우산, 비옷 등에 대한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올랐다. ‘한여름 반짝 특수’를 고대했던 지역 상권 형편도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여름 한철 무더위 장사를 하는 가게에서는 폭염, 열대야 등을 대비해 매입물량을 크게 늘려 미리 준비했지만, 이상 기온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해 대부분 폐기처분하거나 얼려두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 한 빙수 가게 사장은 “지난 6월 초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고 올 여름은 계속 더울 것 같아 물량을 미리 비축해뒀는데 유통기한이 지나 대부분 폐기하고 냉동실에 쌓여 있다”며 “주말에 20여 개 팔던 빙수를 최근에는 1~2개도 겨우 팔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여름철 특수 업종 상인들은 오는 8월 늦더위에 막바지 여름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해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은 “일 년 중 8~9월이 가장 매출이 좋아 기대를 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이 커 큰 기대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김천에서 70대 할머니 실종

김천에서 70대 할머니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26일 김천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A(74·김천시 용두동)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았다며 가족들이 지난 23일 실종신고를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4일 오전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황금동 한신아파트 앞 지하차도 삼거리 인근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수색에 나섰다.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2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찾지를 못했다.소방당국은 현재 5개 팀을 편성해 한신아파트 앞 감천에서 어모교, 감문교까지 광범위하게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경찰청 실종수사전담팀 맹활약…고령의 실종 치매노인 구조

대구지방경찰청 실종수사전담팀이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대구 달성군 와룡산에서 실종된 고령의 치매노인 A(80·여)씨를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A씨가 오후 5시께 집을 혼자 나서 귀가치 않자 다음날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실종수사팀은 실종자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나가, 폐쇄회로 CCTV만으로 추적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수사팀은 실종자의 이동경로상 CCTV를 분석해 A씨가 와룡산 등산로에 진입하는 장면을 확인, 즉시 인력 261명(경찰 224명, 소방 37명), 드론 2대, 채취견 2두를 투입했다. 4일간의 집중수색 끝에 와룡산 일대 수풀에 앉아 있던 A씨를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남편과의 가정불화 문제로 자살을 기도한 B(48·여)씨를 동구 용수동 팔공산 동화사 일대에서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다시 카페에 몰리는 사람들,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종

(편집자주)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시가 모든 시민에게 요청한 ‘3·28 대구운동’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코로나 확산세가 현저히 줄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느새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확 달라진 생활풍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의 외출 자제로 지친 탓일까? 정부에서는 5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대구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등 양면성을 나타내고 있다. 다중 이용시설에서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은 시민도 꽤 많아졌다.재택근무 중인 이들이 카페로 몰렸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삼삼오오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숙질것 같은 코로나19가 또다시 대구에서 확산할 수 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 “코로나19는 걱정되지만…. 집에서는 도무지 집중이 안돼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중인 한 시민이 카페를 찾았다. 집 대신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하는 일명 ‘카공족’들이 늘고 있는 것. 지자체마다 오는 4월5일까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카페는 예외다. 다중이용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카페가 코로나19의 사각지대가 될 수 도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신매동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노트북 충전이 가능한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노트북을 켜두고 공부하는 ‘카공족’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신경 쓰지 않는지 마스크도 벗은채 4~5명씩 다닥다닥 붙어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었다. 뒤늦게 온 한 20대 카공족은 노트북 충전할 수 있는 ‘명당’자리를 찾지 못해 10여 분을 서성이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북구 경북대 앞의 한 카페도 인터넷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로 가득 차 마치 대학 강의실로 착각될 정도였다. 이들은 충전 기기가 있는 카페 중앙의 긴 테이블에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온라인 강의를 시청했다. 이들 중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내려 턱에 걸치고 있거나 아예 마스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편히 커피를 마시며 대화에 집중했다. 이날 카페에는 한 자리씩 띄어 앉기, 가림막 설치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홍보나 안내 사항은 없었다. 대학생 김모씨(21)는 “원룸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잘안돼 카페로 왔다”며 “친구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카페에 모였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