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공천을 위한 몽상

오철환객원논설위원공천이란 공직선거에서 정당이 후보자를 천거하는 것이다. 정당정치가 대세로 굳어져 있는 정치판에서 정당의 공천은 유권자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양당체제하에서 거대정당의 공천은 야누스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한편으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주기 위해 사전에 자질을 심사하는 긍정적 측면을 본다. 공천은 우후죽순처럼 많이 나온 후보들 중에 최선의 인재를 뽑아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다른 한편은 유권자 선택의 폭을 제한해 결과를 왜곡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본다. 사적인 음모나 부당한 거래 또는 편 가르기 등으로 우량주의 싹을 자르는 것이다.공천이 순기능을 발휘하려면 긍정적 요인을 살리고 부정적 요인을 억제해야 한다. 허나 세상 일이 대개 그러하듯 역기능만 유독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역기능이 만연한 공천은 유능한 인재를 사전에 배제함으로써 유권자 선택을 왜곡한다. 그 결과 국민은 공천을 불신하고 스스로 선택한 사람에 대해 애정을 주지 않는다. 적임자를 선출하지 못한 책임을 잘못된 공천 탓으로 돌리고 정당과 정치인에게 돌을 던진다. 당선인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자신이 뽑은 사람을 조롱하는 기현상은 그런 까닭이다. 정치인이 가장 무능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된 사연과도 무관치 않을 터다.선출직 공직자는 논리적으로 가장 신뢰받고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정상이다. 국민이 자기 손으로 선택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 정반대다. 선출직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언론과 SNS 등에서 조리돌림 당한다. 정치인의 언동은 코미디나 개그의 단골소재다. 오죽하면 의원이 강에 빠지면 물이 더럽혀진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까. 혼란상을 노정하는 정치판의 추한 모습은 신뢰를 잃은 선출직 탓일 수 있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우려면 선출직을 제대로 뽑아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공천을 제대로 해야 가능하다.바람직한 공천을 하려면 민주적 리더십과 시대정신을 갖고 공직을 사심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민이 원하는 사람은 시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일 것이다. 과거 행적과 여론을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짜임새 있는 면접을 실시하면 선출직 희망자의 도덕성을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다. 과거 경력이나 스펙 등을 잘 분석해보면 그 업무능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는 그 전제조건이다.사람의 평가는 말처럼 쉽지 않다. 총론에선 추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각론에선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사람 평가의 전통적인 방법은 시험이다. 시험은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우리나라도 고려 광종 때부터 시험에 의해 인재를 등용했다. 지금도 공무원을 비롯한 인재채용방식으로 시험이 널리 채택되고 있다. 필기든 실기든 면접이든, 객관식이든 주관식이든 논술식이든, 전공이든 적성이든 업무능력이든, 시험은 독창적인 맞춤형으로 그 분야와 목적에 맞게 설계될 수 있다. 시험의 생명력이 질기고 강한 이유다.사람들은 시험 결과를 신뢰한다. 시험에 대한 불평·불만이나 부작용은 다른 방식에 비해 월등히 적다. 공정한 절차와 합리적인 평가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시험에 대해 불복하거나 딴지를 거는 일은 거의 없다. 승복하지 않는 경우도 지엽적이거나 절차적인 사항이다. 시험 이후의 사정은 더 긍정적이다. 시험으로 선발된 공무원이 선거로 뽑힌 선출직보다 더 인정받고 더 신뢰받는다. 무능한 선출직이 유능한 공무원에게 무시당하고 휘둘리기 일쑤다. 이런 현실에서 어떤 시사점을 얻는다. 공직선거 공천에 시험제도를 가미하는 것이다.합목적적인 시험을 통해 그 기본적 소양을 검증받은 자 중에서 공직선거 후보를 공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렇게 한다면 선출직의 자질 향상은 물론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을 터다. 공천에 따르는 잡음이나 청년, 여성 등의 가점에 대한 비합리적 역차별 논란도 단박에 없앨 수 있다. 여론과 면접을 통해 도덕성을 검증받고 시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자 중에서 후보를 공천하는 혁신 공천은 미스터트롯 방식과도 일맥상통한다. 당선을 위해 여론을 반영하는 방안도 당연히 수용돼야 한다. 반듯한 공천은 민주주의를 꽃 피우는 거름이다.

대구보건대학교 백승환씨, 방사선사 국가시험 ‘차석’ 차지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 백승환(26)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제48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전국차석을 차지했다.대구보건대는 백씨를 포함해 최근 3년 동안 전국 수석 1명과 차석 2명을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방사선사 시험에서는 전국 평균 합격률 69.3%보다 17.5%p 높은 86.8%라는 높은 합격률을 보이며 보건계 명문학과로의 명성을 이어갔다.백씨는 “유기적인 교육과정과 핵심을 정확히 전달하는 강의 덕분에 전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시험을 준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사 4년 연속 100% 합격…각종 국시서 두각 나타내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가 2020년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생 41명 전원이 합격해 4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이와 함께 대구보건대는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언어재활사 2급, 방사선사, 안경사, 영양사 등에서도 전국평균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등 각종 국가고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특히 방사선사 시험에는 합격률이 86.8%로 전국평균 69.3%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물리치료사 시험에서도 합격률 90.4%로 전국평균에 비해 10.2%포인트 높았다. 또 치위생사 국시의 경우 83.6%의 합격률을 보여 전국평균 74.1%보다 9.5%포인트 높았고, 언어재활사 2급은 90.4%로 전국평균 83.6%보다 높았다. 이밖에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식품영양사도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이처럼 대구보건대가 각종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년간 보건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시험 출제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학생 수준에 맞춘 특강 등 국시에 대비한 특화된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대구보건대 이정영 교무처장은 “국가면허 토털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눈높이 중재 교육, 국가고시 특강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며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일정 사전 안내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8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2021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일정 등을 홈페이지(http://www.dge.go.kr)를 통해 사전 안내했다.2021년도 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오는 4월 중, 필기시험은 6월5일, 면접시험은 7월, 최종합격자는 8월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수험생의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 공통적용 가산점 폐지 등 올해부터 달라지는 시험제도도 사전 안내했다.자세한 선발 직렬 및 인원, 최종 확정 일정 등을 포함한 ‘2021년도 대구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는 오는 3월 초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시교육청은 수험생들에게 사전안내 일정이 향후 변경될 수 있어 오는 3월 초 시험 공고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 수질연구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이하 수질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질 및 미생물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적 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검사 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수질연구소는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먹는물 시험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지난해 초부터 준비했다. 기관의 인력, 시설 및 환경조건, 시험장비와 시험결과 등 문서심사와 현장평가, 인정심의를 통과해 지난해 12월31일 최종 인정을 받았다.지난해 3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시행한 먹는물 분야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만족’을 받아 ‘적합 기관’으로 선정됐고, 5월엔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수질연구소의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됐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수능 한국사 출제 방식 문제 있다

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 이사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994년에 도입됐고,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수능시험은 고교에서 배우는 국수영, 사탐, 과탐의 과목별 교과 내용에 근거해 학생의 사고력과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측정한다. 수능시험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질과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적성검사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각 과목을 1~9등급으로 나누고는 몇 개 영역 등급 합으로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격 검정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과목에 따라 반영비율을 달리하거나 특정 과목에 가중 또는 감산점을 주고는 총점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선발 고사의 기능도 가진다.현행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 사탐 과탐은 상대평가다. 상대평가에서는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는다.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상위 4% 안에 들면 1등급이고 11% 안에 들면 2등급이다. 상대평가에서는 원점수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을 받아도 전체 응시자의 4% 안에만 들면 1등급을 받는다는 말이다. 반면 영어와 국사는 절대평가다. 이 경우 문제의 난이도는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쉬우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고, 어려우면 상대적으로는 우수한 점수를 받아도 등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이 7.43%였으나, 올해는 문제가 쉬워 1등급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다. 한국사도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숫자는 달라진다. 영어는 수시 최저학력 기준 충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많은 대학이 등급마다 차등을 두고 점수로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경시할 수 없는 과목이다. 반면에 한국사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하게 떨어진다. 한국사는 원점수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그다음부터는 5점 간격으로 등급이 달라진다. 대부분 대학에서 인문계는 3등급(30점), 자연계는 4등급(25점)을 받으면 손해가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다수 수험생은 한국사에 별로 관심이 없다.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는 필수로 도입됐다. 그러나 해마다 최소한의 기본 요건도 갖추지 못한 문제 때문에 한국사 시험 무용론이 제기돼 왔다. 올해 몇몇 한국사 문제는 국사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도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수능 문제는 담당 교사에게 허탈감을 주고, 교사의 존재 의미 자체를 폄훼한다”며 현장 교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교사들은 “이번에 논란이 된 한국사 일부 문항은 정규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아도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여서 역사교육 강화 취지를 무색케 만들었다. 타당도와 변별력을 갖추지 못한 문항으로는 올바른 역사 교육은커녕 한국사 교육의 파행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올해 수능 한국사 시험은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킨 홀수형 기준 20번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뗀석기’를 찾는 1번 문항도 코미디라고 말한다. 한국사를 전혀 공부하지 않아도 그림을 보고 ‘주먹도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번 문제도 ‘창의군의 영수 전봉준이 충청 감사에게 글을 올립니다’로 시작되는 지문을 주고는 옳은 설명을 고르라고 했다. 보기가 정말 코미디 수준이다. 베트남 전쟁, 안시성 전투, 한산도에서의 대승, 인천 상륙 작전 같은 보기와 함께 ‘우금치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는 보기를 제시했다. ‘일본군과의 전투’만 보면 답은 바로 찾을 수 있다. 전봉준 관련 지문을 읽으며 어떻게 함께 제시된 다른 보기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예로 든 이 세 문항은 모두 2점이 아니고 3점짜리 문제다. 시험을 치고 나온 어느 수험생의 말이 압권이다. “선생님, TV 코미디 프로가 없어진 이유를 아세요? 수능 한국사 문제가 사람들을 충분히 웃겨주기 때문에 폐지된 것입니다.” 수험생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은 한국사 시험이 종이 낭비라는 뜻이다. 공부하지 않아도 기본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절반만 맞아도 아무 불이익이 없는 과목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 한국사 시험 난도를 높이거나 정시에서 반영 비율을 좀 더 높여야 한다. 아니면 수능 응시 과목에서 과감히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 당국의 냉정한 성찰과 합리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구 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1차 195명 합격

대구시교육청이 9일 오전 10시 2021학년도 대구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및 2차 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다.1차 시험 합격 인원은 유치원 18명, 초등학교 127명, 특수학교(유치원) 9명, 특수학교(초등) 41명 등 총 195명이 합격했다.모집정원인 유치원 13명, 초등학교 90명, 특수학교(유치원) 6명, 특수학교(초등) 30명 총 139명의 1.5배 수준이다.2차 시험은 내년 1월13~15일 대구동천초교에서 이루어진다.2차 시험에서는 △교직 적성 심층 면접 및 인문 정신 소양 평가 △수업 실연 △초등교사만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 실연 및 영어면접 등이 진행된다.이번 시험에 대한 공고내용 및 시험장소, 합격자 발표는 시교육청 홈페이지(www.dge.go.kr)을 통해 안내된다.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 자가격리자는 신청자에 한해 별도시험장에서 치러진다.일반 응시자의 경우에도 시험 당일 발열(37.5℃ 이상)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응시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안전한 시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발열검사, 시험실 환기 등 시험 당일 진행되는 안전대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논술 등 대학별고사 60만명 응시…코로나 방역 어쩌나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끝났지만 60만 명이 응시하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대구에는 지난 5일 경북대에서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졌다. 여기에는 수험생 6천790명이 응시했다.경북대 측은 수험생들의 밀접도를 낮추기 위해 고사장을 109개 추가 확보하고 시험시간도 조정했지만 완전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6일에는 서강대, 한양대, 동국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에서 논술고사가 진행됐으며 대구지역 수험생과 학부모 수천 명이 상경했다.7~8일 논술을 치르는 연세대의 경우 지원자만 2만7천여 명이다.교육당국은 앞으로 논술고사와 대학별 면접 등을 봐야 하는 수험생이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대학별 평가가 코로나19 지역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확진자 수험생의 경우 논술 등 대학별 평가를 치를 수 없다.이에 따라 코로나19 유사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수험생이 생겨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수능은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었으나 논술 등 대학별 평가는 확진자의 경우 시험을 볼 수 없다.대학별로 다르지만 자가격리자도 시험을 치르기 힘든 상황이다.일부 수험생들은 수능 후 다니는 논술학원도 꺼린다.학원을 다니다 자칫 확진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시험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의료계에서는 대학별 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4일 대구지역에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 3명이 확진됐다. 이중 2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대구시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수능 이후 수시전형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수도권 방문이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비롯한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후 수시 대응 전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금부터는 가채점 결과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가채점 결과를 확인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자신이 수시 모집에서 지원한 대학 수준과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비교해야 한다.수시 지원 대학 수준이 정시진학 가능 대학 수준보다 높은 편이라면 대학별 고사 응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채점을 바탕으로 한 수시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수시 및 정시 지원 대학 비교①수시 지원 대학 〈 정시진학 가능 대학수능 가채점 결과, 정시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의 수준보다 높은 경우가 있다.수험생이 원하는 대학·학과를 정시에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남은 수시 일정에 불참하고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이는 수시 진학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 되므로 가채점 결과와 정시 합격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검증 및 분석이 필요하다.②수시 지원 대학 ≒ 정시진학 가능 대학가채점 결과가 수시 지원 대학과 정시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비슷할 경우 수시 대학별 고사 일정을 마무리한 뒤 정시 지원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수시 전형에서 합격하면 정시로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반드시 수시로 합격한 대학·학과로 등록해야 하므로 진학 가능 수준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학별 고사 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③수시 지원 대학 〉 정시진학 가능 대학정시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에 못 미친다면 먼저 지원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살펴야 한다.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 고사 준비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수능 이후 논술 전략수능 이후 수시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경우 실력과 수능 최저 기준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논술이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하도록 규제된 상황에서 난이도가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출제 유형에 변화가 있는 대학의 경우 모의 논술에서 변화한 출제 경향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논술 대비에서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대학별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는 출제 의도, 제시문 해석, 채점 기준, 적용 교육과정 등을 명시한다.일부 대학은 상세한 분석과 예시답안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별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논술 일정에 따라 합격선이 전년도와 달라질 수도 있다.인문계열은 제시문 분석과 함께 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논제에 맞는 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자연계열은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작성해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점검하는 것이 좋다.수능 이후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수도권 중상위권 이상 대학이다.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실장은 “올해 논술을 진행하는 대학 대부분이 자체 모의 논술을 실시했기 때문에 해당 문제와 이전 기출문제, 모범답안 및 해설을 활용해 출제 경향과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면접 고사 대비전략올해 수시 면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접 방식이 달라진 대학들이 많다.비대면 면접이 늘어나면서 면접의 실질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현장 영상 녹화 방식의 면접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접의 형식은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바탕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서류 내용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기본 소양에 대한 평가로 주로 인성, 가치관, 세계관 등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평가한다.제시문 활용 면접은 지원자들에게 제시문과 그에 따른 문항이 제공되고 학생들은 일정한 시간 동안 답변을 준비한다.모집 단위별 안내된 제시문과 문항을 활용해 지원자의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다.고교 과정에서 학업 내용을 바탕으로 전공과 관련해 묻는 것이 보통이다.지망 대학의 출제 방향이나 면접 진행 방식, 기출문제 등을 꼼꼼히 읽고 면접 구술고사의 출제 경향과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고교의 교과 과정 중 지망 학과와 관련된 부분을 기본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인문계는 윤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교과서 내용을, 자연계는 수학, 과학 교과 내용 중에서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것을 정리해야 한다.영역별 시사 쟁점은 기본 소양평가와 전공 적성평가 문제에 모두 출제된다.사회적 관심사가 됐던 시사 현안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윤리나 사회 문화, 정치, 역사 등의 고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시사 문제의 경우는 구체적인 지식에 관한 내용보다는 그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답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출제 빈도가 높은 단골 문제와 예상 문제에 대한 예시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구술해 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이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발견해 고칠 수 있다.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자기 관점과 견해를 조리 있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핵심이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험생이 수시 면접 시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다. 질문의 의도와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수준 내에서 결론을 먼저 말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게 좋다”며 “화제에서 벗어나거나 오류를 범했을 때는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모르는 질문에도 성실하게 대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코로나가 시험장 풍경을 확 바꿔…칠곡 순심여고 응원전 자취 감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 앞의 풍경도 확 바꿨다.해마다 수험생을 응원하던 교사와 선후배, 부모님 등의 응원전이 사리지고 오히려 적막감이 감돌 정도였다.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 앞의 응원전 등 단체 모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3일 수능 시험장인 칠곡군 왜관읍 순심여고 정문 앞에는 학교 관계자와 경찰관만이 자리를 지키며 수험생을 맞이했다. 형형색색 각종 플랜카드를 들고 교가와 응원가를 부르는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학교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와 골목에는 경찰관이 차량 진입을 통제해 수험생들은 차에서 부모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수험장으로 걸어갔다. 또 시험이 끝날 때까지 교문 앞에서 간절하게 기도하는 부모님의 모습도 사라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로 응원전은 사라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마음으로 전하는 응원은 더욱 뜨거웠을 것”이라며 “최악의 여건에서 수능이 치러지지만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경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 교통관리 실시

대구지방경찰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대구경찰은 시험 당일(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경찰 등 332명, 싸이카 15대, 순찰차 96대를 동원한다.수험생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교차로 및 시험장 입구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해 교통 소통 관리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이와 함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일탈과 범죄행위를 예방하고자 ‘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운영한다.경찰은 2일 학교 생활지도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금지와 신분증 부정행사가 형사처벌 대상임을 안내토록 협조를 당부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술집, PC방 등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청소년 신분증 확인 등 계도활동을 전개했다.수능일(3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청소년유해환경 집중점검과 단속기간에는 교육청·지자체·청소년 관련 단체와 함께 청소년 비행우려지역 등 우범지역에 대해 합동 순찰활동을 실시한다.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행위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를 집중 점검·단속도 이뤄진다.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가급적 일찍 집을 나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은 시험 당일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10~35분)에 시험장 주변 운행 시 차량 경적 및 과속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및 저속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