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무역사절단 동유럽 시장 개척 수출상담·계약 성과 올렸다

경산시가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10일간 동유럽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큰 성과를 거뒀다.9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코리아비앤씨, 네이처포, 일신산업, 현우정밀, 씨엠티 등 8개 기업은 동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수출 상담 결과 129건, 1천367만 달러(163억 원)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앞으로 64건, 799만 달러(95억 원)의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특히 화장품 제조업체인 네이처포, 코리아비앤 등 2개사는 K-뷰티에 대한 동유럽의 관심에 힘입어 100만 달러(11억 원) 현장 계약과 41만 달러(4억 원) 업무협약 체결에 성공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동유럽에 무역사절단 활동은 경산지역의 기업체 수출 확대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이철우 도지사·권영진 시장 17개 시도지사 중 나란히 3위와 4위 차지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상대로 한 9월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했다.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유일하게 6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광역시도별 1천명식)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2019년 9월 시·도지사 지지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에 비해 2.8%p 오른 54%로 3위를 기록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52.1%의 지지도로 지난달에 비해 두 순위 상승했다.8월까지 4위였던 원희룡 제주지사는 48.7%로 한순위 내린 5위였고, 이시종 충북지사가 46%로 6위를 기록했다.이어 최문순 강원지사(45.5%), 박원순 서울시장(45.4%), 양승조 충남지사(44.5%), 송하진 전북지사(44.3%), 이재명 경기지사(42.3%), 허태정 대전시장(39.8%), 이춘희 세종시장(39.8%), 김경수 경남지사(36%), 박남춘 인천시장(35.7%), 오거돈 부산시장(34.3%), 송철호 울산시장(32.8%) 순이다.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지지도 조사에서는 강은희 대구교육감(43.5%), 임종식 경북교육감(40.9%)이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0.8p, 광역자치단체별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5.1%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사업 확대로 대구 소상공인지원센터 포화상태

대구의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포화상태인 것으로 8일 나타났다.이에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까지 대구에는 3개의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운영됐는데 현재는 남부센터와 북구센터 등 2개만 운영되고 있다.남부센터는 중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 등을 담당하고 있고 북부센터는 동구, 서구, 북구, 수성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동구와 달성군의 경우 관할센터로 접근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최근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인원으로는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경산의 소상공인 또한 북부센터로 방문하고 있어서 업무량에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하면 대구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하나 더 설립해야할 필요성이 중소기업 통계로도 여실히 드러났다.소상공인지원센터 당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대구가 9만9천56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이 9만2천313개, 울산은 7만8천830개 순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최저임금, 노동시장 단축 등의 현 정부의 문제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이 폭주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민원을 해결할 지원센터는 부족하다”며 “지역 간의 균형과 형평성을 위해서도 소상공인 정책을 제대로 시행할 지원센터를 추가 설립해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권영진 시장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기념사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 대구·경북 그랜드 포럼’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관광 마케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그랜드포럼 환영사를 통해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은 더디다. 일본처럼 지역 관광산업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특히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지역의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자원과 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며 “대구·경북 연계 관광상품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광산업은 공공기관이 재정만 투입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대구·경북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도민들이 대구·경북의 매력을 알고 이를 많은 이들에게 자랑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 대구·경북 관광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산시, 종합무역사절단 ‘동유럽 시장 공략’…우수상품 홍보 박차

경산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오는 8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터키 이스탄불 등 동유럽 3개국 시장개척에 나섰다.2일 경산시에 따르면 최영조 경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종합무역사절단은 지역 정밀기계가공품, 컬러콘택트렌즈, 절삭공구부품, 알루미늄복합단열재, 화장품 등 지역 기업 8개 기업체 대표로 구성돼 지난달 29일 동유럽으로 출발했다.참가업체는 대동 INC, 현우정밀, 씨엠티, 네이처포, 일신산업, 코리아비앤씨, 비젼사이먼스, 서진섬유 등이다.8박10일간 일정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터키 이스탄불에 파견된 무역사절단은 각국 해외 바이어와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코리아비앤씨는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바이어와 정식 독점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최영조 경산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동유럽 지역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동유럽지역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며 “다변화 모색과 시장경쟁력 확보로 지역 기업이 성과를 위한 수출상담회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페루 쿠스코시장 안동 방문 및 자매 도시 간 우호증진 협약

페루 쿠스코 빅토르 볼루아르테 시장 일행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안동을 방문했다.이들이 안동을 방문한 것은 쿠스코-안동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상호 우호를 증진과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위한 것이다.빅토르 시장과 마리아 일다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후 안동축제관광재단을 방문해 쿠스코지방의 대표축제인 성모 마리아축제를 홍보했다.쿠스코의 동물 탈을 비롯한 다양한 탈과 탈춤을 소개하는 등 향후 상호 축제 관련 교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또 빅토르 시장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회원으로 전격 가입해 페루 외 남미지역의 탈과 탈문화 보존과 전승에 대해 논의했다.권영세 안동시장과 빅토르 시장은 지난달 30일 안동시청에서 쿠스코-안동시의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관광·문화예술 등 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에 기여를 다짐했다.빅토르 시장은 “안동과 쿠스코는 동양과 남미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이번 방문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와 페루 잉카 정신의 수도 간의 만남이다”며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쿠스코시와의 우호 교류로 안동의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고 동시에 페루에 탈춤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도시 간 교류를 넘어 한국-페루 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페루 남동쪽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쿠스코시는 해발 3천400m에 위치한 잉카의 도시로 도시 전체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그냥 놔두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그냥 놔두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오철환객원논설위원 한동안 국내유통산업을 석권했던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인방이 올해 2분기에 나란히 적자를 냈다. 온라인쇼핑몰의 등장으로 인하여 오프라인 시장이 쪼그라든 까닭이다. 대형마트 전성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이젠 대형마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 현실은 아직도 대형마트를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씩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할 수 없다. 약자를 보호하고 불공정을 개선하려는 의도다.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대형마트를 규제함으로써 전통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당초 의도한 선의가 실현되었는지는 부정적이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의도한 대로 줄어들었으나 그만큼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대형마트가 휴업한다고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은 없고 소비자만 불편할 뿐이다. 영업의 자유에 대한 부당한 제한이고 자유시장경제원리에도 어긋난다. 사업의 흥망성쇠는 정부가 아니라 시장과 소비자가 판정한다. 전통시장은 과보호로 자생력을 잃었고 대형마트는 과잉규제로 비틀거리고 있다. 그냥 놔둬도 온라인으로 넘어갈 걸 괜히 오두방정을 떤 꼴이다. 정말 세금이 아까운 한심한 행정이다. 대형마트 규제는 기본 발상부터 잘못되었다.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잘되는 대형마트를 규제할 것이 아니라 침체된 전통시장을 손보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세상이 바뀌고 소비행태가 변하면 유통형태도 그에 맞춰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좌판이나 노점 중심의 전근대적인 유통형태가 전통이라는 생각도 시대착오적 편견이고, 낙후된 시장을 전통이라며 보존해야 한다는 사고도 감상적 오류다. 전통시장이 낭만적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인간적인 색다른 추억을 제공해 줄 수는 있다. 그런 이유로 낙후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엔 전통시장 종사자들의 희생이 너무 크다. 기존 전통시장 정책은 지난 세월에 대한 향수를 시장에 잘못 접목한 측면이 있다. 전통시장이 유통 환경 변화에 순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정책이 유용하다. 잘 대응하고 있는 자를 잡는다고 뒤처진 자에게 그 반대급부가 돌아가진 않는다. 뛰는 자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아니라 뒤처진 자의 실력을 배양해주는 전향적인 자세로 정책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수준에 상응하는 하드웨어적인 요소뿐 아니라 최신 경영기법과 글로벌 동향 같은 소프트웨어적 노하우를 병행·지원해야 효과적이다. 새로운 정보화 추세에 맞춰 현대적으로 변신하도록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방법이 상생하는 길이다. 최근,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 규제를 복합쇼핑몰로 확대하려는 반동적인 법이 여당의 발의로 국회에 계류 중이라 한다. 무단히 대형마트 발목을 잡은 것도 모자라 복합쇼핑몰까지 물고 늘어지려는 모양이다.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자는 의도라면 이 또한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정책이다. 정책실패가 뻔히 보인다. 온라인쇼핑몰이 급격히 뜨고 있다고 이를 규제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까 두렵다. 앞서 나가는 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발상은 변화를 거부하고 함께 주저앉자는 말과 진배없다. 불합리한 규제와 관련하여 흔히 ‘붉은깃발법’과 ‘모자법’이 인구에 회자된다. ‘붉은깃발법’은 마차업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의 최고속도를 도심에서 시속 3km로 제한하고, 마차가 붉은 깃발을 꽂고 달리면 자동차는 그 뒤를 따라가도록 했던 19세기 영국의 법이었다. ‘모자법’은 영국 모자 제조업자들과 경쟁관계에 있던 아메리카 식민지의 모자 제조를 금지하기 위해 만든 법이었다. 모자를 쓰던 영국 신사들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모자를 쓰지 않자 자전거를 사는 사람들에게 모자를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강제하기도 했다. 지금 보면 정말 코미디다.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에서 유래한 황당한 법들이라는 점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의 규제조항도 한 통속이다. 시대착오적 사례로 교과서에 실리기 전에 대형마트 규제를 철폐하고 유통산업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방책을 찾아야 한다. 묘책이 없으면 그냥 놔두는 것이 좋다. 공정한 룰만 정해두고 나머진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에 맡겨두면 된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된 것은 초창기에 규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정치가 표의 사이렌에서 벗어나야 하듯이 행정은 규제의 유혹을 떨쳐버려야 한다. 때론 그냥 놔두는 것이 상책이다.

경주시 도시외교 맞추픽추까지 확대한다

경주시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인 페루 쿠스코시까지 해외문화 교류의 폭을 넓힌다.경주시에 따르면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이자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 쿠스코시의 빅터 볼루아르테 메디나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교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9일 경주를 방문한 메디나 쿠스코시장과 만남에서 한국과 페루 양국의 대표적인 고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경주시와 쿠스코시가 서로 역사문화를 교류하면서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논의했다.경주시와 쿠스코시 교류는 지난 6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총회에서 양 시장이 만나면서 시작됐다.‘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을 지닌 쿠스코시는 안데스 산맥 해발 3천399m에 위치해 있다. 1983년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페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다. 올해 OWHC 총회에서 경주시와 함께 이사 도시로 당선됐다.OWHC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 협의체 315개 회원도시로 구성돼 있다. 이 중 8개 이사 도시가 OWHC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에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특히 최근 우리나라 민·관 컨소시엄이 한국형 스마트공항 수출 1호인 쿠스코주 친체로 국제공항 건설 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인프라 분야 정부 간 계약 첫 사례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한페루공화국 대사관에서 양국의 고도인 경주와 쿠스코 간의 교류개시 의향을 타진한 바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관 재직 당시 잉카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쿠스코의 유적을 둘러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국의 고도이자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 도시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빅터 볼루아르테 메디나 쿠스코 시장은 “경주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라고 들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경주시장이 쿠스코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틔우길 희망한다”고 전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신청사 이전 놓고 지역 정치권과 권영진 시장 입장차 커 부지 선정 험로 예상

대구시 신청사 이전 문제를 놓고 총선이 코앞인 지역 정치권과 권영진 시장의 입장차가 확연히 큰 것으로 나타나 부지 선정을 앞두고 험로가 예상된다.지난달 3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내년도 국비예산 협조를 위한 대구시와 한국당 대구의원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 시장과 의원들은 신청사 이전을 두고 얼굴을 붉혀 예산확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이날 일부의원들은 권 시장에게 “주민들 의견수렴이 돼야 한다”며 올해 말로 예정된 부지 선정 연기를 요청했으나 권 시장은 “계획대로 하겠다”며 시간표 수정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청사 이전 문제는 강효상 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강 의원은 “랜드마크 같은 시청사를 만들어야 되는데 탈락된 곳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도청 부지가 안 될 경우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두류정수장도 어떻게 될건지 설득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권 시장은 곽대훈 의원이 “대구 경기가 힘들어져 시장, 구청장, 군수가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해 대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텐데...”라는 발언을 끊으며 “그만하시죠. 구청장까지 하셨던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되죠”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일부 의원들은 “대정부 질문에서 총리도 의원들의 질문을 끊지는 않는다”라며 권 시장의 태도를 문제삼았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청 유치에 실패한 의원들은 표심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정치적 논리로 불협화음을 일으키면 예산 확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이로 인해 지역의원들과 권 시장은 신청사 이전 문제를 놓고 별도의 회동을 조만간 갖기로 했다.한편 대구시와 지역 의원들은 청사 이전 문제와 별개로 정부안에 미반영 되거나 일부 반영돼 국회 단계에서 신규반영 및 증액이 필요한 미래산업 육성사업과 광역교통·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정종섭 시당위원장은 “대구시가 (정부에 요청한 예산) 1천억 정도가 반영 안 되는 구조다. 올해 이걸 메꾸기 위한 과제가 의원들에게 떨어졌는데 시와 의원들 합심해서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호영 의원은 “(국비) 11~12년 동안 3조 이상 확보했는데 이제 4조, 5조가 될 시기”라면서 “예산은 기본적으로 쟁취다. 주는 걸 받아오는 3조 확보 말고 싸워서라도 뺏어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자”고 강조했다.특히 추경호 의원은 “정부가 미래에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포퓰리즘식, 선심성 초 수퍼 확장 예산을 국회에 제출 해놓은 상태”라고 꼬집었다.추 의원은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부족하다. 대구·경북만해도 곳곳에 그런게 보인다”며 “대구 예산도 굉장히 많이 애를 써 주셨지만 아직 부족하고 아쉬운게 많다”고 토로했다.이와 관련 권 시장도 “전체 슈퍼예산에 비춰볼 때 저희 예산이 다른 시·도에 비해서도 적은 편”이라면서 “신규사업과 관련해서는 절대 액수가 줄어들었다. 의원들 이야기 했듯이 예산 투쟁, 쟁취라는 개념을 가지고 대구시가 의원들과 협력해서 해야할 것 같다”고 협조를 구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김규환, 10년 간 전통시장 화재로 560억 원 재산피해

지난 10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56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전통시장이 사실상 화재에 무방비 상태란 지적이다. 24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종합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558억7천만 원이다.하지만 전기안전공사가 지난해 전국의 363곳 전통시장, 4만6천852점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A등급 30개소(8.3%), B등급 222개소(61.1%), C등급 99개소(27.3%), D등급 12개소(3.3%) 등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D등급 이하 즉시 전기시설 개선이 필요한 시장은 대구 월배시장을 비롯해 서울 우림시장, 부산 수정시장·부산평화시장·보수종합시장·창선시장 등이었다. ‘D등급’(안전도 60이상)은 중대한 부적합 사항이 발생해 즉시 개보수 또는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상태를 말한다.대구 월배시장의 경우 총 107개 점포 가운데 D등급이 49개, E등급이 2개로 D등급 이하 점포율이 절반 가량(47.6%)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전통시장은 도심과 주택가의 상점가 주변에 위치하고 점포의 밀집화로 화재사고 발생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각 점포의 부적합 전기설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예천군, 2019 예천상설시장 가을경품 대축제

예천상설시장상인회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3일간) 2019 예천상설시장 가을경품 대축제를 개최한다.‘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을여행 주간과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다.축제에는 특가 판매, 문화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달 2일 오전 11시부터 상설시장 주차장에서는 가수 등의 공연 이벤트, 고객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특히 경품 추첨권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상설시장 내 각 점포에서 2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지급된다. 지급받은 추첨권을 시장 내 비치된 추첨함에 넣으면 행사 당일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상설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예천상설시장 가을경품 대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지역 전통시장서 가을축제 개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다음달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 38곳에서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추석명절대목 매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을여행주간(12~29일) 및 전국우수시장박람회(10월18~20일)와 연계해 개최된다.대구지역은 서남신시장에서 가요제 및 천냥데이행사가 열리는 한가위축제를 즐길 수 있고 서변중앙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경품행사와 노래자랑행사가 열린다.경북은 포항큰동해시장에서 준비한 포항운하크루즈 연계이벤트를 시작으로 포항효자시장의 수박조각전시회, 안동문경중앙시장의 제로페이 결제 판촉물 증정, 경주하양꿈바우시장의 건식사우나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전통시장에서 온누리모바일상품권으로 상품을 구매하면 월 50만 원까지 10% 할인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지난 4일 출시된 온누리모바일상품권은 소비자가 가맹점에 있는 QR코드를 앱으로 촬영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칠성시장 야시장’ 또 하나의 야간명소 기대

대구의 새로운 야간명소로 기대되는 북구 ‘칠성시장 야시장’이 다음달 18일 문을 열 예정이다.규모는 식품 판매대 60개와 프리마켓 상품판매대 15개 등이다. 칠성시장 옆 칠성교에서 경대교 방향 신천둔치 공영주차장 일부 부지(1천650㎡)를 활용하게 된다.식품 판매대는 전통 먹거리, 창작·퓨전먹거리로 구분돼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프라마켓은 금·토요일에만 개설될 예정이다.대구시는 2016년 개장한 기존의 중구 서문시장 야시장과 멀지않은 곳에 또 하나의 야시장이 문을 여는만큼 고객 타깃층을 분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10~30대 고객이 많은 서문시장과 달리 칠성시장은 중장년층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 특히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판매대를 채우고 음악과 휴게공간도 중장년층의 취향에 맞춰 꾸밀 계획이다.칠성시장 야시장 사업은 주차장 부지 사용을 둘러싼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지난 8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개장이 두 달 이상 미뤄졌다. 당시 개장을 기다리던 시민들의 안타까움이 컸다. 관할 북구청 관계자는 더 이상 개장이 늦춰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칠성시장 야시장 사업은 2017년 7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구시·북구청 등 지자체와 상인들은 신천둔치 주차장 437면 중 88면을 이용해 야시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은 시장 이용객들의 주차불편 등을 내세워 공영주차장 용도폐지를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이에 대구시는 주변 노상 주차장을 정비해 주차면수를 늘리고 상품 상하차 공간도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내년에는 칠성시장과 100여m 떨어진 곳에 지하주차장(200면)을 조성해 공영주차장 축소에 따른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상인들은 무거운 짐을 하역하는 상인들이 먼 곳에서 물건을 옮겨야 하는 불편을 감당해야 할뿐 아니라 연쇄적 주차난으로 시장 전체고객 감소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지자체와 상인들은 최근 야시장 공간을 당초 주차장 88면에서 33면으로 줄이는데 어렵게 합의했다.진짜 과제는 이제부터다. 적정 수준의 규모 확대는 야시장 활성화의 필수조건이다. 성패는 개장 초기 얼마나 많은 준비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지자체와 상인 모두 명심해야 할 과제다.대구는 야간에 갈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어렵게 성사된 칠성시장 야시장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침체된 재래시장 경기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대경중기청,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예산 350억 원 투입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에 300억 원대의 활성화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전통시장에 유형별로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경쟁력 향상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중기부의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지역 전통시장 66곳이 선정돼 모두 348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이번 사업으로 지원받는 전국 전통시장은 457곳이며 지원금은 2천632억 원. 대구·경북에서는 66곳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지역 전통시장 비율은 14.4%로 전국 최대를 차지했다. 예산은 13.2%에 달한다.이 사업은 지역선도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특성화 기반조성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12개 유형으로 구성됐다.세부 내용도 △우수·특산품 판촉 △롤모델 시장 육성 △문화·관광자원 개발 △상품(메뉴) 개발 △노후시설 정비 등으로 다양하다.선정된 지역 전통시장은 지역선도형 시장 유형에 수성구 신매시장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정돼 9억 원을 받는다.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곳은 경주 중앙시장(4억6천만 원), 달서구 서남신시장(4억6천만 원)이고, 복합청년몰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은 김천 평화시장(15억 원), 달성군 현풍도깨비시장(3억 원)이 뽑혔다.특성화 기반조성사업은 경산공설시장(2억8천만 원), 문경전통시장(2억7천만 원), 의성 안계전통시장(2억7천만 원), 포항 대해종합시장(2억8천만 원)이 선정됐다.주차환경개선사업에는 군위 전통시장(31억 원), 김천황금시장(21억 원), 청도시장(5억 원), 포항 중앙상가(79억 원), 북구 칠성종합시장(5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도 화재 알림시설, 노후 전선 정비,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 등 51개의 지역 시장이 선정됐다.각 시장 상인회가 사업 세부계획을 기획한 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성섭 대경중기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대구·경북 지자체와 시장 상인회의 노력으로 지역 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며 “앞으로 주차환경개선과 경영현대화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