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식당가, 특화음식‘무량전’ 시식평가회 가져

영주시는 28일 부석사 식당가에서 영업주 및 정책자문단, 향토음식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토종 콩인 부석태를 활용한 특화음식인 ‘무량전’ 등의 시식평가회를 가졌다.이번 부석사 식당가의 스토리가 있는 특화음식 시식평가는 올해 상반기 공무원 제안제도에서 채택된 사업이다.지난달 11일 부석사 식당가 영업주 5명이 모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등 협력을 통해 공동 메뉴를 개발했다.이번 시식평가회 음식은 영주 부석태를 활용한 전 종류다. 형태는 빈대떡과 유사한 데 추가로 포함된 재료 종류에 따라 ‘무량전’, ‘사천왕전’, ‘의상전’, ‘선묘전’ 등으로 개발했다.이정근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무량전’이 부석사에 스토리가 있는 특화음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은 물론 사업 성공을 위해 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동구지회, 6·25 전쟁음식 시식회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동구지회가 지난 25일 대구 동구 동서시장에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당시 음식재현 시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전쟁당시 주식이었던 보리주먹밥과 보리떡을 그대로 재현, 주민들에게 시식기회를 제공해 당시 빈곤했던 시절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며 현재의 풍요로운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행사 후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기본생활수칙 실천 홍보 등 코로나19 극복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도 실시됐다.배기철 동구청장은 “6·25 전쟁당시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먹었던 보리밥과 보리떡은 오늘날 건강식으로 대접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달서구청, 달서 맛 식객단 모집

달서구청이 오는 26일까지 달서 맛나 음식점 선정과 맛 페스티벌 행사 모니터링을 위해 ‘달서 맛 식객단’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5명 정도로 연령별, 직업별 적절히 분배해 선정할 계획이다오는 29일 최종 선발자를 통보하고 다음달 초 위촉식 개최 후 1년 동안 ‘달서 맛 식객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식객단의 주요활동은 달서 맛나 음식점 선정 신청업소 시식 및 후기작성, 달서 맛 페스티벌 행사 모니터링 후 후기작성 등이다. 식객단에 제공되는 혜택은 시식 1회당 최대 3만 원의 시식비와 우수 활동자에 대한 연말 표창 추천 등이 있다. 신청은 달서구민 또는 직장 및 학교가 달서구이면 가능하다.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위생과로 이메일(dotobi79@korea.kr)로 제출하면 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구청이나 달서푸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마트 시식코너 슬그머니…벌써?

지난 4일 오후 6시께 대구 수성구 한 대형마트 식품매장. 냉장코너 앞에 선 직원이 마트를 찾은 고객들에게 만두 시식을 권하고 있었다. 시식 권유에도 대부분 사람들은 지나치기 일쑤였지만, 일부 손님은 마스크를 아예 벗거나 턱까지 내려쓴 채 시식하는 모습이 보였다. 마트를 찾은 김모(59·여)씨는 “모처럼 마트에 왔는데 시식코너가 있는 걸 보고 놀랐다. 시식을 하려면 많은 사람이 함께 있는 와중에도 마스크도 벗어야 하는데 계속 시식을 권유하니 불쾌감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집단감염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지역 일부 대형마트에서 잠정 중단했던 시식코너를 다시 운영하자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예전과 같은 시식코너 운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도 ‘마트 시식코너는 당분간 없어져야 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마트 시식코너 운영재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시식코너 운영과 관련한 글에는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매장 정보와 함께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마트 시식코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영업시간 단축은 하면서 시식코너 운영은 재개하는지 모르겠다’, ‘마트 측에 직접 건의해 볼 생각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시식코너를 운영 중인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쑤시개 대신 종이컵에 음식을 넣어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시식 시에도 말을 하며 음식을 권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 했다는 것. 게다가 해당 지자체도 대표적인 다중 이용시설로 꼽히는 대형마트 등에 대한 지도감독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8개 구·군청에 따르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점검이나 단속은 전무하다. 푸드코트를 함께 운영하는 대형마트에 한해 소독약품을 제공하고, 확진자 이동 경로에 마트 등이 포함될 경우에만 방역을 하도록 하고 6시간 동안 폐점하도록 하는 것 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구의 한 구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대응으로 여력도 없고,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에 속하지만 다수가 동시에 접촉을 하고 머물러 있는 곳이 아닌 만큼 위생 점검 및 단속은 필요하지 않다”는 아리송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김장철 맞아 경주에서 김치의 역사 공부와 시식회

“경주지역은 신라시대 이전부터 김치를 먹어왔습니다. 최고의 건강식품이죠.”신라역사문화음식연구원 차은정 원장은 지난 29일 경주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열린 시민특강에서 김치의 역사와 종류, 유익한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차 원장은 이날 8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김치의 역사, 그리고 우리의 건강’이라는 특강을 했다.차 원장은 “우리나라 김치는 삼국시대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는 데 젓갈과 생강 등으로 매운맛을 대신하며 산초, 식초 등을 사용했다”며 “임진왜란 이후 고추가 들어오면서 지금의 김치로 발전하게 되었고 음식의 색깔도 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는 소금에 채소를 절여 ‘지’의 형태로 섭취했다. 김치류, 찌개류, 무침류, 볶음류, 구이류, 찜류 등의 천년왕국 신라시대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전해오던 음식문화도 조선시대로 접어들어 크게 발달했다.농경사회 3천 년 이전에 곡식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채소에서 섭취해야 했다. 사철 먹기 위한 방법으로 채소를 말려서 먹고,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저’라고 부르는 음식을 신라시대에는 장아찌 형태의 ‘지’라는 음식으로 섭취해왔다.차 원장은 “김치와 밥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음식”이라며 “김치재료인 배추와 파 등이 발효되면서 숙성하면 몸에 유익한 유기산이 장내에 머물러 밥맛도 좋게 느껴진다. 김치 하나만 있어도 영양가치가 충분하다”며 김치를 자랑했다.또 “요즘은 김치문화가 외국인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면서 “우리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 외국인들의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김치 특강에 이어 차 원장이 만들어 온 무채굴김치, 반지(백김치), 고들빼기, 갓김치, 쪽파 김치 등 12가지 김치 시식회도 열렸다.장세용 경주보건소 지역보건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건강테마 특강을 실시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