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보는 대구교육…향촌문화관서 대구 근대역사 탐방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재,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지,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가족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알찬 겨울 방학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그렇게 하려면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한데 시간을 조금 더 거슬러 약 100년 전 대구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직접 찾아가 봤다.그곳은 대구 중구에 있는 향촌문화관. 옛 상업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중앙로역과 대구역 네거리 사이에 있다.지난해 말 향촌문화관을 찾은 이날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 방문자 출입 명부에 이름을 적었다.안내대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었다.관람에 앞서 철저한 방역이 우선임을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실감할 수 있었다.향촌문화관 입구에 들어서면 향촌동을 중심으로 하는 대구의 근대역사를 시대별로 분류한 연표와 사진, 영상,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1917년 준공된 중앙로의 개통과 확장은 향촌동 일대의 상권 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광복 후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깡통이나 드럼통으로 각종 철물을 만드는 업자들이 생겨났고 6·25전쟁 후 이곳은 본격적인 공구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지금도 북성로에 가면 수많은 철물점과 공구점이 그때의 모습과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또 1950년대 향촌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인들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이다.6·25전쟁 시기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 화가, 음악가들이 대구로 몰려오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적 고향이 됐다고 한다.향촌문화관 내 재현된 악기사와 레코드사 등을 둘러보며 당시 예술인이 이곳을 드나드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이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대구지점 등 각종 금융기관과 서점, 금은방, 양복점들이 즐비한 이 길은 대구의 관문이자 영남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불과 100년 전만 해도 대구읍성의 화약고가 있던 한적한 곳에서 물류·수송의 중심인 대구역이 들어서고 그 뒤로 읍성이 헐리면서 행정·금융·상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발자취가 모여 대구를 형성해갔다.그리고 근대화 과정의 증언을 해주듯이 역사의 산 현장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다.이 외에도 향촌문화관 안에는 볼거리가 많은데 멀티 테마영상실에서는 대구 시민과 지역의 학교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자료를 활용해 다큐멘터리로 구성된 영상 '장롱 속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지금은 만나기 힘든 근대 대구역사 속 학교사와 생활사가 내레이션과 함께 영상으로 재구성돼 9분씩 상영되고 있다.오늘날 학교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당시 생활상은 어땠는지 짧지만 값진 시간여행을 대구 시민이라면 꼭 한 번쯤 해보길 바란다.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속에 바깥 외출은 삼가게 되고 사람 간 만남과 소통은 예전만큼 자유롭지 못한다.하지만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과 도시의 변모를 살펴보며 지금의 우리 역시 거대한 역사의 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으며 100년, 200년이 흐른 뒤 후손들이 오늘날 우리를 볼 때 어떤 모습으로 바라볼지 생각해본다면 오늘을 더 책임감 있게 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정민두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민주간, 시민단체 예술가 구·군 등 다양한 참여

대구시는 시민이 주인공 되는 대구시민주간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시민단체, 예술가, 8개 구·군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대구, 영화 만들어-보다!’를 25~26일 오후 6시와 8시 등 4회에 걸쳐 독립영화전용관(오오극장)에서 연다.‘찾을수 없습니다’, ‘공존’, ‘그림자도 없다’ 등이 상영된다. 영화상영회는 무료이며, 회당 25명까지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대구시 청소년문화의 집은 ‘응답하라 대구청소년, 기억하라! 이름없는 영웅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댄스동아리 10팀, 40명 내외를 모집해 2·28민주운동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동성로 야외무대 등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역사, 정치, 사회, 문화, 관광, 먹거리 등 대구의 기존 이미지에 대한 생각들을 교류하고, 청년의 시각으로 색다르게 해석해 대구의 정체성을 논의하는 ‘대구판 썰전’이 25~26일 오후 7시 인터넷 생중계 된다.수성문화재단은 25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에서 대구정신 시(詩)콘서트 ‘나는 대구를 사랑한다’를 연다.달성문화재단은 26일 오후 2시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새봄맞이 음악회’를 선보인다.서구문화회관야외광장에서는 26~27일 마토콘서트 ‘천막극장’이 공연된다.남구청은 28일 오후 2시28분 2·28민주운동 유적지인 명덕역(3번출구)에서 28분 음악회를 개최한다.중구문화원은 26~27일 오후5시 김광석길 야외콘서트장에서 버스킹 공연도 펼친다.동구문화재단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시민주간기념 ‘아양 핸드메이드 축제’를 진행중이다.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시민주간을 위해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민기획단을 구성했으며 8개 구․군의 날 신설로 기초의 참여도 확대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공공의료, 공익성과 저렴한 진료비 이미지

대구시민들은 공공의료에 대한 이미지를 ‘공익성’과 ‘저렴한 진료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와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의료에 대한 필요성과 저평가된 시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천300명을 대상으로 ‘공공의료 시민 인식도’를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공공의료 인식도 분야에서 공공의료에 대한 이미지는 수익성(6.1%)보다는 공익성(70.9%), 비싼 진료비(7.1%)보다는 저렴한 진료비(70.1%), 시민 전체 대상(29.5%)보다는 취약계층대상(48.5%) 등으로 응답했다.대구 시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의료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86.2%였으며, 현재 대구시의 공공의료 정책이 대구 시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에 적절하다 응답이 59.8%였다.공공병원 인식도 분야에서는 공공병원이 강화해야 할 서비스로 성별, 연령,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지역주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이 30.5%로 가장 높았다.공공병원이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할 의료 서비스의 중요도는 감염병(3.51점), 외상 및 응급의료(3.30점), 치매 등 노인성질환(3.29점) 순이었다.공공병원이라고 인식하는 병원으로 대구의료원(71.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보훈병원(53.0%),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48.0%), 경북대병원(25.3%), 대구정신병원(19.5%) 순으로 집계됐다.대구시 김종연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공공의료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대구시 김대영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공공의료 시민 인식조사를 계기로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도 제정하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이 22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경북에도 관문 공항 건설 위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추진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방부·국토교통부의 이원화된 부처와 법률 적용에 따른 사업 장기화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차원의 종합적 지원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졸속 입법은 예기치 못한 문제들과 국민적 저항으로 실패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정치권의 후안무치함과 몰염치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교통법안소위원회와 전체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처리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법안소위에 계류시켰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시민주간, ‘대구정신’ 정립의 계기로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이번 주는 ‘대구시민주간(21~28일)’이다. 지난 2017년 선포된 대구시민주간은 2월 마지막 주에 나란히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2월21일)과 2·28민주운동 기념일(2월28일)을 통해 대구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범시민운동 차원에서 정해졌다. 선포 5년째를 맞은 올해 대구시민주간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지난해 행사를 다시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된 시민정신을 되새기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일요일인 21일에는 ‘대구시민의 날’ 선포식이 열렸다. 대구시민의 날은 지난 2019년 12월 조례 개정을 통해 대구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기존의 10월8일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21일로 변경됐다. 지난해 대구시민의 날을 맞아 선포식이 준비됐지만, 행사를 사흘 앞둔 2월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가 대구지역 첫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바람에 대구시민주간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이 때문에 대구시민의 날 선포식이 올해 마련된 것이다.2017년 대구시민주간 선포 이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2017년 10월30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8년 2월6일 2·28민주운동 기념일이 대구 최초의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외세의 침탈에 맞서 민간 주도로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주권 회복운동을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며, 독재정권에 맞서 고등학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을 벌이는 등 공동체가 위기에 놓였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대구정신이 권위 있는 국제기구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어서 뜻깊다.올해 대구시민주간은 지난해 심각했던 대구지역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 원동력인 시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란 슬로건 아래, ‘대구정신 확산’과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인’ 등 네 가지 분야에서 60여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특히 대구시 위주로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8개 구·군 문화재단이 모두 참여해 대구시민 모두의 축제로 진행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수성문화재단은 수성문인협회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대구정신 시(詩)콘서트’를 연다. 백기만 시인이 작사한 ‘대구시민의 노래’가 수성구여성합창단의 연주로 막을 연 뒤 이상화 시인의 ‘대구의 행진곡’이 낭송된다. 이어 대구지역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과 지역 성악가들의 가곡 무대가 마련된다. 자작시 낭송에는 수성못을 소재로 한 정숙, 이상규, 문수영, 이병욱, 이해리 시인의 작품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문무학 시인이 작사한 ‘수성찬가’가 수성구여성합창단의 연주로 막이 내린다.이와 함께 수성구립도서관에서도 대구시민주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연다. 용학도서관은 ‘대구정신의 발현, 국채보상운동에서 2·28민주운동까지’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지욱 전문위원을 초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채보상운동’이란 강연을 열었다. 이어 26일에는 2·28민주운동의 주역으로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을 역임한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와 2·28연구원장인 백승대 영남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최초의 촛불, 2·28민주운동’이란 주제로 함께 토크콘서트 무대에 선다. 특별강연은 오후 7시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며, 영상콘텐츠로 제작된 뒤 유튜브에 탑재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이와 함께 용학도서관은 2월 한 달간 어린이자료실에서 대구정신을 어린이들에게 알기기 위해 ‘촛불을 들었어’란 주제로 북큐레이션과 테마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북큐레이션을 통해 추천된 어린이도서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에요’, ‘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 ‘내일을 바꾸는 사회참여’, ‘세계시민’, ‘그건 옳지 않아요!’, ‘잠시만요 대통령님’, ‘케이블카 메이벨’ 등이다. 지난 토요일 진행된 테마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담당사서와 함께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알아본 뒤 원형 저금통과 LED를 이용해 촛불 조명을 만들었다.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구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대구시민주간이 시민들에게 대구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북돋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명실상부한 범시민적 대구시민주간 운영을 통해 ‘수구 골통도시’와 ‘고담시티’로 왜곡된 채 외부로 알려진 대구의 정체성이 바로 잡히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서는 1915년 달성공원에서 발족해 전국은 물론, 중국까지 무장독립운동의 활동무대로 삼았으며 의열단의 뿌리가 된 대한광복회를 비롯한 대구의 독립운동사가 반영돼 ‘불의에 저항하는 대구정신’이 하루빨리 정립돼야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 22일부터 읍면동 순회 시민 대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22일부터 경주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경주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다함께 심기일전’이라는 슬로건으로 22일 외동읍과 양남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주 시장이 직접 읍면동별 현장 방문을 통한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하고 올해 시정 방향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특히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경주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안건들을 해당부서의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종합 검토하고 추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한편 22일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월성원자력본부 인근 지역민의 비상 재해 발생에 따른 대피도로 건설을 외동 연결 터널공사로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됐다.이는 월성원전에서 재해가 발생할 경우 울산에서 구룡포로 이어지는 좁은 해안도로와 외동으로 넘어가는 좁은 산길뿐이어서 원전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비상 대피도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북도의회 박차양 의원은 “월성원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대피도로가 없어 지역민이 위험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며 “외동으로 연결되는 4차선 확포장공사나 터널공사가 절실하다”고 대피도로 건설을 제안했다.이에 대해 주낙영 경주시장은 “맥스터 증설에 따른 보상대책 사업 등으로 적극 검토할 것”이라 답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제44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대상 임상규씨

대구시는 21일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제44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6명을 시상했다.대상은 모범약국과 제약기업 경영을 토해 시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임상규 경인제약 회장이 수상했다.본상인 지역사회개발 부문에는 국제교류 참여로 대구의 위상을 강화한 최상식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대구시협의회장, 사회봉사 부문에는 적십자봉사원으로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앞장선 강민정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장, 선행·효행 부문에는 새마을부녀회·중구적십자사 봉사회에서 어르신 공경 및 효사랑을 실천한 이정숙 대한적십자사 대구중구지부협의회장이 각각 선정됐다.특별상에는 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한 양균열 수성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지역 어르신에 대한 나눔 실천과 봉사활동을 한 김태수 한우리봉사단 회장이 선정됐다.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제정된 이래,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 선행·효행 실천 등 각 부문에서 공로가 뛰어나 모든 시민의 귀감이 되는 사람을 선정·시상해 왔으며 지금까지 150여 명이 수상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완연한 봄 날씨에 대구 곳곳 북적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 대구시민들은 모처럼 움츠린 어깨를 활짝 폈다. 2월임에도 두꺼운 옷 대신 얇은 옷을 입었고, 반팔 티셔츠를 입은 시민이 등장하기도 했다.21일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동성로.코트를 걸치고 나온 시민 대부분의 옷차림이 얇았다. 패딩 등 두꺼운 옷을 입고 나온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외투를 손에 쥐고 있었다.이날 낮 최고기온이 24℃를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동성로는 오랜 만에 활기를 찾았다.시내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카페는 때 아닌 호황을 이뤘다.한 팥빙수 디저트 카페에는 30여 테이블 중 3~4석을 제외하고 모두 찼다.아이스크림 가게 종업원 유젯맨두(32)씨는 “저번 주부터 아이스크림 판매대를 앞에 내 놨는데, 없다시피 하던 매출이 어제부터 부쩍 늘었다”며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날 앞산에도 따뜻해진 날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앞산을 찾은 한 가족은 등산 도중 겉옷을 벗고 허리에 둘러 맺다. 그래도 더운지 긴 옷소매를 걷기도 했다. 등산객 일부는 반팔, 일부는 얇은 긴팔(등산복)을 입고 산에 오르기도 했다.앞산카페거리 야외 테라스에는 남는 자리가 없었다.산 입구에서 옷을 정비해 반팔을 입은 이원(26)씨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산 입구에서 조금 올라왔는데 더워졌다”며 “겉옷을 입고 올라가다가는 더위로 퍼져서 산을 못 올라갈 것 같아 가방에 겉옷을 넣었다”고 말했다.한편 따뜻한 날씨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중(22~26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22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22일 낮부터 23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마스크 쓰GO 시민정신 따라 걷기 대회 개최

대구시체육회가 오는 4월30일까지 ‘마스크 쓰GO 시민정신 따라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올해 대구 시민주간 기념과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운 지역 상황을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의 중심인 대구시민 정신을 통해 극복하고자 걷기운동으로 마련됐다.대회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대회이며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를 걷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코스별 거리는 3㎞ 내외다.참가 방법은 코스별 QR코드 지점에서 인증하고 코스 완주 후 ‘마스크 쓰GO 운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마스크 쓰GO 인증사진을 찍어 등록하면 완주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용하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대구 마스크 쓰GO’를입력해 앱을 설치한 후 희망하는 코스를 선정한다.이후 마스크 쓰GO 인증사진을 등록해 코스 완주를 인증받으면 완주자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1만 원)이 제공된다.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은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중심인 대구시민 정신을 되새기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중단 없는 생활체육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국채보상운동, 2·28민주화운동…대구정신 알리는 시민주간 행사 개최

대구시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2021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진행한다.시민주간의 첫날인 21일은 대구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자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대구 고등학생이 중심이 된 한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대구·경북 최초로 국가기념일일로 지정된 2·28민주운동의 날이다.시는 지역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된 위대한 시민정신을 되새기고자 ‘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대구시민주간 슬로건을 내걸었다.이 기간 △대구정신확산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인 △예술의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인 △비대면 힐링콘텐츠 4개 분야 시민공모전, 콘서트, 8개 구·군의 날, 대구 관련 영화 상영회 등 6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실내동물원, 먹거리골목, 유통, 공연·전시, 유원지 등 6개 분야 42개소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새로운 시민의 날 기념식은 21일 오후 2시30분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2021 대구시민주간은 코로나19 방역과 대구정신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방역상황에 따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준비됐다.시민체감도를 높이고자 지역의 다양한 시민단체가 직접 기획, 실행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구·군의 참여가 저조했던 지난해와 달리 8개 구·군 문화재단이 모두 참여해 대구시 전역에 확산이 되도록 했다. 유통업체 등 민간기업, 전통시장 등과 함께 시민의 날과 시민주간을 공동 홍보해 일상생활 속에서 대구정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시민중심의 의정 구현에 역량집중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의 여파가 1년 동안 지속되면서 온 국민이 극도의 피로와 불편을 겪고 있어, 신축년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대감 못지않게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과 소통하는 선진 의회라는 의정목표와 함께 출범한 제8대 후반기 의회는 새해에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소통 공감으로 시민 중심의 의정을 구현하는데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천시의회는 올해 ‘김천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를 전면 개편해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자치행정, 지역개발, 주민복지, 농업경제, 문화관광의 5개 분과에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분야별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들은 정책 제안 및 대안을 제시하고, 주요 시정과 현안에 대한 진단과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시민 중심의 의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 의장은 “의정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15만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김천을 바꾼다”며 “김천시의회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열린 의회, 의정 역량을 키워가는 강한 의회로 시민과 함께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가 노력해 쿠팡과 아주스틸을 비롯한 20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했다. 역대 최대로 편성된 1조1천200억 원의 예산은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가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집행부로서는 올해가 실질적인 민선 7기의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시민의 지지와 공감을 얻지 못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는 만큼, 시정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입안 단계에서부터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고 함께 고민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김천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의회 6개월 동안 4번의 임시회와 1번의 정례회를 통해 15건의 의원 발의를 하고 70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1건의 결의문과 6건의 시정 질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또한 주목받았다. 그는 교육, 문화관광 시설, 관광지 개발의 3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 발굴과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해 의정 역량을 도모하고 내실을 강화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이우청 의장은 “제8대 후반기 의회가 지난 6개월간의 정체성 확립을 거쳐 올해는 오로지 의정활동의 성과로 실질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다. 더욱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시민이 보는 대구교육…숲으로 행복소풍, 지친 마음 치유해요

겨울방학을 앞둔 지난해 말 초등학교 5~6학년 자녀가 있는 가족 10여 팀이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황금 같은 주말 아침 단잠을 포기하고 들뜬 표정으로 모인 사람들, 대체 무엇 때문일까.그 이유는 바로 ‘숲으로 행복소풍!’을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숲으로 행복소풍은 ‘자녀와 함께 행복하기’를 주제로 다채로운 숲 체험과 야외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모와 자녀 간 이해와 소통을 돕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청소년바로서기 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행사는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의 청람관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으로 시작됐다.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방역요원 여러 명이 곳곳에 배치돼 참여한 가족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밖으로 나온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운동장과 산책로에서 ‘가족 운동회’와 ‘오감?나눠봄!’이라는 숲놀이 체험을 했다.산림치유 지도사와 안전 요원이 함께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가족 운동회에서는 림보, 신발 던지기, 풍선 달리기, 2인3각 달리기 등 몸으로 하는 여러 활동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집에 머물러 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는 게 이날 참석한 사람들의 반응이다.‘오감?나눠봄! 숲놀이 체험’에서는 무생물과 생물 찾기, 솔방울 던지기 등 다양한 오감놀이가 진행됐다.또 활동 중간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칭찬하면서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이외에도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체험 활동에서 가족 티셔츠도 손수 만들어보고 몸으로 말해요 게임, 그리고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도 진행됐다.이 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성취감 향상은 물론 부모와 자녀 간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우리가족 행복나무’ 미술놀이에서는 가족이 각자 역할을 맡아 스스로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자녀는 스스로 텐트를 치고 부모는 행복한 가족관계를 만들기 위한 ‘자녀 이해하기 강의’를 들었다.이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 편지를 쓰고 서로의 눈을 마주 보는 시간, 행복주머니를 만들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도 이어졌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양질의 음식으로 몸을 튼튼히 하고 경청과 대화, 칭찬, 스킨십, 놀아주기, 기다려주기 등 자녀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본적이지만 잊기 쉬운 방법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이 여러 활동을 함께 하면서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체험형 숲 치유 프로그램 숲으로 행복소풍.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고 코로나19 걱정 없이 마스크를 벗고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류채령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2·18안전문화재단,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 병기 청원

2·18안전문화재단은 17일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 병기를 위한 청원서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이날 김태일 재단이사장은 시의회 사무처에 ‘대구시 시민안전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2·18기념공원’ 명칭을 병기해달라는 조례개정 청원서를 냈다.재단은 “2008년 12월 개관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2월18일 발생한 대구중앙로역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개관했으나 국·시비 200억 원, 국민성금 50억 원이 들어간 테마파크 어디에도 화재참사 관련 명칭과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테마파크 건립 의미와 중앙로역 화재참사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청원한다”고 말했다.지방자치법 청원 관련 규정에 따라 대구시의회 김동식 의원(수성구2)이 청원 소개 의견서를 작성했다. 대구시의회는 90일 이내 청원을 처리할 예정이다.이와관련 정의당 대구시당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를 향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병기 청원에 화답할 것을 촉구했다.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시설 내에 대구지하철참사와 관련한 명칭이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시민안전테마파크의 건립 의미를 되새기고 참사의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 참사 명칭병기 청원에 대구시와 시의회는 적극 화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재단은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 18주기 추모식을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추모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참석 인원을 제한한다.앞서 지난 15일부터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는 ‘시민추모 벽’이 설치돼 헌화와 추모글 작성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운영기간은 20일까지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