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 개최

상주시와 상주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개관 30주년 특별전Ⅱ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27일부터 2021년 1월31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상주시는 또 내년 3월부터는 상주박물관에 특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상주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이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견훤의 활동했거나 견훤과 관련한 유적·유물이 있는 지역의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다.이번 특별전은 견훤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영호남 교류라는 시대적 요구와 역사적 당위성을 정립하고자 마련됐다.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며 견훤의 활약과 그가 건국한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1부인 ‘화무십일홍, 영웅 탄생’에서는 후백제의 연호 및 정개가 유일하게 남은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전북 유형문화재 제247호)을 실물 크기로 복제해 전시한다.또 삼국사기 및 조선시대 상주지도에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된 견훤의 모습도 보여준다.2부 ‘견훤, 그 꿈의 시작’은 견훤의 웅기와 초반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룬다.견훤은 청년기에 지금의 광양·순천에서 활동하다가 전남 광주에서 처음 나라를 선포했는데, 이와 관련된 유물 등을 볼 수 있다.3부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에서 선보이는 주요 전시품은 길이가 80m에 이르는 전주 동고산성의 대형 건물지에서 출토된 ‘전주성’이 새겨진 기와들과 전북에서 최대의 집수시설이 조사된 장수 침령산성의 유물들이다.특히 침령산성에서는 글씨가 남겨져 있는 자의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다.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의 패배자로 기록돼 있지만 암울했던 구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개척자인 견훤의 모습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승자의 기록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의 뜻과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북도, “지방소멸 위기, 스마트한 지역 공동체로 극복하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속화되는 지방소멸 위기와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학계와 재계, 그리고 관련 기관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 워킹그룹이 마련했다.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발표에서 “지역일자리 질 지수와 양질의 일자리 상위 지역(39개)의 82%(32개)가 수도권에 있어 올 3, 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만7천500명에 이르렀다”고 지역 위기의 심각성을 전했다.이 위원에 따르면 수도권 유입인구의 75%는 20대가 차지했고, 서울만 놓고 보면 1만 명이 유출됐지만 20대 9천 명이 순유입 됐다. 경북 청년인구도 지난 8월 기준 1만8천456명이 빠져 나갔다.이 위원은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다시 수도권 인구 유입이 증가 추세이며, 공공기관 지방이전 효과는 사실상 종료됐다”며 “일자리 질의 공간 불평등과 비수도권 청년의 수도권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지난 5월 지방소멸위험지역은 105곳으로 지난해보다 12곳이 늘어났고, 군부의 소멸위험은 완료되고 시부 소멸위험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라는 게 이 위원의 진단이다.새로 증가한 소멸위험지역 12곳은 충북 제천, 부산 서구, 인천 동구, 경기 여주·포천, 강원 동해·양구·인제·강릉, 대구 서구, 전남 무안·나주 등이다.경북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분기 1.01로 전국 평균(0.84)보다는 높지만, 21%에 달하는 높은 고령화(16.1%)와 수도권 인구 유출에 따른 소멸위기가 더 심해지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이 위원은 “경제충격 시 지역의 발전 경로는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대안적 발전 모델을 제시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결합된 스마트한 지역공동체를 제안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인구 감소와 맞서 싸우고 있는 현장 실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질적인 방안 필요성을 논의했다.이날 토론회에 앞서 열린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코로나 시대 지역경기 침체와 고용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청년층의 수도권 인구유출을 우려하면서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특별법’의 국회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경북도 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심각한 인구감소에 따라 정주인구중심의 인구정책을 유동·체류·관계인구 개념의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현실을 반영한 경북도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도시민, 베이비부머 세대 유입을 위한 정책 필요성을 역설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시대의 광대놀음, 누구를 위한 가면인가?

김시욱에녹 원장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는 무엇인가? 우리는 늘 정상인이라는 자의식 속에서 세상을 보려한다. 그 세상은 늘 온전한 듯 보이지만 비리와 권모술수 그리고 권력의 역겨움으로 가득 차있다. 정돈된 정장차림으로 정의와 국민을 앞세우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아귀’와 다름없다. 국민의 혈세가 자신의 것인 양 탐욕으로 가득한 그들은 앞 다퉈 자신의 입지와 영달을 꿈꾸며 가지려 한다. ‘테스형’을 목놓아 불렀던 어느 예인의 말처럼, 국민을 위한 진정한 권력자는 이 땅에 없었는지 모른다.이런 답답함 속에서 하회탈춤의 이매(바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비정상인이 바라보는 세상이 오히려 더 솔직한 현실이 되는 까닭에 서민을 위한 광대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권력과 금전의 상층부에서 부녀를 희롱하는 중과 선비와 양반을 풍자하며 서민의 카타르시스를 불러올 그 누군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것이 시대를 내려온 광대놀음의 뜻이었고 서민의 풍요와 안위를 걱정한 각 지역의 민속놀음이었다. ‘테스형’으로 대변되는 예인의 노랫말과 일성이 대다수 국민의 카다르시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진영논리에 매몰돼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목소리를 높이던 그들은 누구였던가. 현실감각이 떨어진 체 권위와 ‘보여주기’에 익숙한 바보 아닌 바보들이 위정자가 아니었던가.현직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씨가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정계와 재계의 광풍으로 번질 라임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그 명분이다. 단초가 된 것이 일반적으로 첩보 수준인 스모킹 건이 아니라 라임 전 회장 김봉현의 옥중서신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금품수수 의혹으로 시작된 라임사건이 이제 여야의 생사가 걸린 문제로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진실은 분명코 어디엔가 자리하고 있겠지만 구속된 피고인의 ‘말’에 좌지우지되는 대한민국 법치의 현실이 안타깝다. 실체적 진실의 발견과 정의 구현이라는 크나큰 명분을 앞세운 ‘내 편 살고 네 편은 죽어야 한다.’는 진영논리가 될까 두렵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 및 감독권을 박탈한 사건은 총 5가지다. 라임 관련 1건, 윤 총장 가족 관련 3건, 윤 총장 측근으로 꼽혔던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 관련 1건이 그것이다. 추 장관은 검찰 출신 변호사가 구속 피고인에게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 총장에게 보고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며 회유·협박했다는 의혹, 검찰총장이 수사팀 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검사장 출신 유력 야권 정치인에 대한 구체적 비위 사실을 직접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보고가 누락되는 등 사건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현직 검사들의 향응 접대 및 금품 로비 의혹도 구체적 제보를 받고도 관련 보고나 수사가 일절 누락됐다고 주장했다.보도된 내용대로 행간을 읽어 보면 참으로 재미난 사실을 알 수 있다. 라임 옵티머스 전 회장 김봉현은 초기 법정 진술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도화선이 돼 여권 실세와 청와대로 불똥이 튀려하자 김봉현의 ‘옥중서신’이 등장한다. 그 내용은 검사의 회유와 유흥접대, 그리고 검찰총장이 배경으로 있는 시나리오가 중심이었다. 옥중서신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흐름이다. 이후, 야권 유력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여권은 역공을 시작한다.이젠 정치권 전체의 블랙홀이 되면서 이전투구의 양상을 띠고 있다. 이와 동시에 추 장관은 수사 지휘서를 통해 마치 수사결과를 발표하듯 사실관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김봉현 전 회장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인용했다. 수사과정에 있는 범죄사실을 구체적이고 피의사실을 확정하듯 쓰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 전직 판사 출신인 추미애 장관이 모르지 않을 것임에도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 라임 사태를 조사해 오던 검사와 조사관 모두가 일순간에 교체됐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라는 큰 틀에서 만들어지는 춤사위라면 순수한 의도로 볼 수 없다. 개혁은 정의와 공정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하며, 정의와 공정은 정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한 것이 돼야 하기에 그러하다.이미 광대놀음은 시작됐다. 한바탕 웃음으로 어우러지는 춤사위이길 간절히 소망하며 아집과 편견 속에 만들어지는 가면 속 놀음은 결코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금오공대, 언택트 시대 학습 매뉴얼 발간, ‘KIT 러닝키트’

금오공과대학교가 비대면 수업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능률적인 온라인 수업 활용을 위해 학습매뉴얼이 담긴 ‘KIT 러닝키트’를 발간했다.KIT 러닝키트는 원격강의 수업 참여와 온라인 팀 활동 지원 방법 등이 수록된 학습 매뉴얼 자료다.러닝키트는 △대학생이 갖춰야 할 역량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위한 툴 사용법 △효과적인 팀플을 위한 툴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파일과 책자 형태로 학생들에게 배포해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학습 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다.금오공대는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말 △비대면 수업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업 운영 팁 △손쉽게 활용하는 수업 도구 △원격 병행 수업 우수사례 등을 담은 ‘KIT 티칭키트’를 발간한 바 있다.금오공대 관계자는 “러닝키트도 티칭키트와 마찬가지로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발간됐으며 학생들의 비대면 학습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상주농기센터, 언택트 시대 비대면 수료식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 교육생들의 수료식을 진행했다.교육과정을 마친 37명의 수료생을 격려하고 강소농으로서 자긍심을 부여하고자 열린 이날 수료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센터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교육생들의 교육 소감 및 농장 소개 인터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SNS를 통해 공유했다.교육은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열렸다. 경영 개선을 위한 농업회계의 이해와 경영 수익개선방법, 농산물 마케팅 전략, 상품가격의 결정 등 체계적인 경영 개선 교육과 농업정보를 제공해 농업경영개선을 통한 자립 역량 강화와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됐다.손상돈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도 교육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끝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소농 경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서부교육지원청, 코로나 시대에 맞춘 교육방식 변화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방식 변화에 맞춘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교육방식 증가로 학생들의 학력결손을 막기 위해 온택트(Ontact) 수업 방식에 촛점을 맞추고 교육혁신을 꾀한다는 계획에서다.온택트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불리는 언택트(Untact)교육 방식을 뛰어넘은 교육혁신으로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서는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서부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내실화를 위한 연수회를 마련했다. 연수회는 지난 21~25일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55곳 학교 교감들이 참여했다.이들은 연수회에서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과 학부모 대상 원격수업지원 콜센터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또 학교별 현안과 지원요청 사항 등을 교육지원청과 공유했으며 물적·인적 기반 마련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선학교에서의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내실화와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등교학생 관리를 위한 보조 인력도 지원된다. 격일 등교 시 맞벌이 학부모의 애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학습부진 예방 및 기본학력 집중 관리를 위해서다.기초부진학생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서부기초학력지원센터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을 1차 10명, 2차 7명, 3차 6명에 대한 인력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들은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자세한 원격학습 안내와 원격수업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보충 지도하는 등 주로 저학년 학생을 위한 기본학력보장을 지원하고 있다.서부교육지원청의 인력 지원은 총 3차에 걸쳐 신청을 받았으며, 재신청율은 83%에 이르는 등 학교 현장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현재 서부교육지원청 일선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고3, 중3을 제외하고 격주제 수업을 하는 학교가 다수이다.서부교육지원청은 또 교사 역량 강화와 교육자료 제공을 통해 교실 수업에서의 학생주도성 회복에도 노력하고 있다.교육과정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 먼저 실시한 학교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 유기적인 교수학습활동,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소개했다.또 인공지능(AI) 활용 학습자 개별 맞춤형 수학학습지원 프로그램인 칸아카데미 수학 활용 상시 학습 안내를 통해 LMS(학습이력관리) 지원 방안에도 노력하고 있다.학생들의 기초학력격차 완화 및 학습결손 보완을 위해 서부기초학력지원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 47팀 101명을 대상으로 12회기(1회기 단위 60분)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25명을 학교로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서부난독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주 2~3회 읽기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청지각, 감각통합, 읽기 중재 난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적기 훈련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습 저해요인을 제거해 난독증을 초기에 치료받고 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 2019년 난독 치료(훈련) 서비스를 받은 학생의 96.9%가 음운 인식 및 해독, 읽기 능력 및 집중력, 자존감 및 학습 동기 등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담임교사의 91.8%도 난독 치료 및 훈련의 효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 가운데 가장 큰 도움이 된 영역은 난독학생의 읽기 능력 증신 및 긍정적 정서 향상이라고 응답했다.대구서부교육지원청 황윤식 교육장은 “세계적 코로나 위기 상황이 어쩌면 정체된 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며 “언택트(Untact)속 온택트(Ontact)를 향한 수업방법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한국 안경, 디지털로 세계를 매혹한다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안경과 패션을 융합한 ‘디지털 비즈니스 쇼룸(제품을 전시 공개하는 홍보 방식)’을 선보인다.21일부터 3주간 선보일 디지털 비즈니스 쇼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안경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한국 안경의 수출 판로 개척 및 안경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지난달 비즈니스 쇼룸에 참여할 한국 안경 브랜드 7개사를 선정했으며 현재는 업체별 자체 콘셉트를 기반으로 해외 바이어와 매칭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디지털 비즈니스 쇼룸이 기존 안경 전문 바이어(안경원, 유통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방식과 달리 해외 메이저 패션 바이어들과 실시간 디지털 수출 상담 방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해외 패션계 대표 바이어들도 안경과 패션을 접목해 선보이는 쇼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디지털 비즈니스 쇼룸 참가를 원하는 해외 바이어는△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GALERIES LAFAYETTE/프랑스 1위) △셀프릿지 백화점(SELFRIDGE/영국 5대 백화점) △네타포르테(NET-A-PORTER/대형 고급 온라인 유통사) △센스(SSENSE/캐나다 고급 온라인 유통사) △허드슨 베이 백화점(HUDSON’S BAY/캐나다 대형 백화점) 등이다.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안경업계가 긴박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이번 비즈니스 쇼룸 행사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기획과 운영이 중요해 졌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청송군, 지역 경기 부양책 발굴 팔걷어

청송군은 오는 18일까지 2021년도 군정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한다.이번 업무보고회는 내년도 군정 방향을 설정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갈 시책 사업 발굴을 위한 것이다.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책을 비롯해 민선 7기 공약사업 완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미래성장 동력 발굴 등 핵심 현안 사업 등을 집중 논의한다.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발전 방안, 청송소방서 신축 사업, 청송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사업, 주왕산 관광지구 자연경관 주변정비 사업, 주산지 테마파크 조성,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도시재생 뉴딜사업,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눈다.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체계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윤경희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군정 추진으로 보다 나은 청송군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도 핵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고령 가야금 뮤지컬, 유튜브로 감상해요”

유튜브 채널 ‘하이 스토리 경북’을 통해 고령군 가야금 뮤지컬 ‘사랑 다른 사랑’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올해 새롭게 단장한 가야금밴드 ‘사랑 다른 사랑’은 경북 문화기행 ‘하이 스토리 경북’의 가야권 지역연계사업으로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 주최, 고령군·한국국악협회 고령군지부가 주관한 문화프로그램이다.가야금 뮤지컬은 지난 6월13일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한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했다.이번 뮤지컬에는 가야금 등의 연주자와 다양한 극에서 활동한 뮤지컬 배우가 다수 참여했다.공연 주제는 가야국 멸망 시기에 문화적 통치를 꿈꿨던 가실왕과 우륵이 가야금에 담아 전하고자 했던 예악은 어떤 것이었을까에 대한 상상을 담았다.곽용환 고령군수는 “그동안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사랑 다른 사랑’ 뮤지컬이 더욱 알찬 이야기와 즐길 거리를 담아 업그레이드 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며 “언택트 시대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 공연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추가 송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기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 날씨가 느껴진다.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되면 소방공무원들은 즐거움과 설렘을 느끼기에 앞서 긴장이 되는 시기다.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짐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각종 안전사고, 외출 전후 화재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추석연휴기간 화재발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총 39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인명피해 2명, 재산피해 4천100만 원이 발생했다.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가 평상시 대비 19.3%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후보다 야간시간대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례음식 준비로 인한 가스레인지 취급부주의, 콘센트 과열로 인한 화재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분석된다. 더욱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병이 최근 또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 명절을 앞둔 우리 모두를 긴장시키고 있다. 정부는 민생경제정책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카드를 올 추석에는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니 그야말로 ‘코로나 특단의 대책’이 아닐 수 없다. 소방 또한 이 엄중한 시기에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화재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때임은 분명하다. 달성소방서는 추석 연휴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비대면으로 안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및 화재안전대책을 세우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우선 능동적 감시 체계 기능 강화를 위해 화재발생 시 대형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시설에 대해 관계인이 자율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를 소방관서로 통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업체에 의뢰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동영상 자료를 통해 즉시 시정토록 하는 등 추석 전까지 지적사항을 완비해 코로나 시대에 맞게 비대면 중심으로 개선, 시행할 계획이다. 커피숍,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장애물 적치행위 등 피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불법행위 신고시 포상금을 지급하는‘신고포상제’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추석 전후에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다중운집지역에 소방력을 전진배치 하는 등 긴급대응체계를 확립한다.또 당직 병·의원 비상연락망 확보를 통해 각종 안전사고방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소방공무원의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

철없는 사회

홍석봉 논설위원7일은 이슬이 내리고 가을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얼마 전 정치권의 ‘철없다’는 말이 화제가 됐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국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철없다”는 야당 의원 지적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동의 표현으로 말이 많았다. 논란이 일자 홍 부총리가 주워 담기에 바빴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원을 두고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때에 나온 말이다. 확대 해석과 유도 발언이 빚어낸 설화(舌禍)다.대권주자 반열의 이 지사에게 철없다는 말은 ‘당신은 아직 멀었다’는 조소적인 의미가 다분하다. 이 지사도 “재난지원금을 30만 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는 국가 재정을 감안하지 않은 말을 해 철없다는 비아냥을 자초한 측면이 없진 않다.‘철들다’라는 말은 ‘사리를 분별해 판단하는 힘이 생기다’라는 뜻이다. 흔히 “그 녀석, 군대 갔다 오더니만 철들었네” 등의 말로 쓰인다. 원래 ‘철’은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 현상에 따라 일 년을 구분하는 계절을 의미한다. 또한 한 해 가운데서 어떤 일을 하기에 좋은 시기나 때를 일컫기도 한다.-‘철없다’는 논란…시대상의 자화상‘철들다’는 어떤 일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됐음을 말한다. 나이가 들거나 경험이 풍부해서 성숙한 상태를 나타낸다.철 없는 사람을 ‘철부지’라고 한다. ‘철’자에 모른다(不知)는 한자어를 붙여 사용하는 말이다. ‘철부지’는 옳고 그름을 헤아릴 줄 모르는 어린애 같은 사람을 가리킨다. ‘철딱서니, 철따구니’는 ‘철’의 속어다.우리나라가 코로나19와 태풍의 2중고를 겪고 있다. 전례 없는 역병으로 사회와 경제가 위기에 놓였다. 사회가 끝 모를 혼돈 상태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사 파업까지 겹쳤다. 이런 판국에 정치권은 네 탓 공방으로 날을 지샌다. 미국과 중국은 극한 대립 중이다. 우리나라는 안팎 곱사등이 신세다.원인을 밖으로 돌리지 말자. 모두가 철이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고 집권 여당은 덩치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종교계는 자기주장만 하고 있다. 사회를 지탱하는 도덕률의 기준이 무너졌다. 모두 저만 옳다고 한다.우리는 제구실 못 하는 이에게 ‘제발 철 좀 들어라’고 말한다. 철든 어른이 없는 우리 사회를 빗댄 말일까. 사회 일각에서 유명인들이 자신이 되레 철들지 않음을 나타내는 반어법적 표현이 유행이라고 한다.2천500년 전 공자는 지학(15세), 이립(30), 불혹(40), 지천명(50), 이순(60), 종심소욕불유구(70)로 나이에 따라 사람이 갖춰야 할 됨됨이를 유형별로 제시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60, 70이 넘어도 불혹(不惑)에도 미치지 못하는 철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내로남불’ 사회, 내게서 원인 찾아야일본의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片田珠美)는 현 사회를 아이는 물론 어른도 성숙하지 못한 ‘철부지 사회’라고 진단했다. 욕망과 경쟁의 시대에 나이 들어도 관조는 물론, 제대로 포기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다고 일갈했다.우리 사회에 혐오와 내로남불이 판친다. 철든 어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큰 어른은 더더욱 없다. 여야는 서로 네 탓 공방만 한다. 특히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네 탓 떠넘기기는 점입가경이다. 국민들은 반성은커녕 네 탓 몰아세우기에 급급한 철면피에 넌더리를 낸다. ​중용에 ‘반구저신(反求諸身)’이라는 말이 나온다. ‘잘못이 있으면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돌이켜 그 원인을 찾는다’는 뜻이다.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서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나 성경의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탓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원래 제 허물은 보이지 않고 남의 허물은 크게 보이는 법이다.남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진정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의 자세다. 모든 문제는 내 탓이라고 말할 수 있는 된 사람이 아쉽다. 정치인들이여 철 좀 드시라.

스마이즈 시대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어디선가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처서가 지나도 더위는 여전한데 어느새 하늘은 가을빛이다. 차창 풍경으로 평온한 가을이 다가옴을 느껴본다. 코로나19가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게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됐고 이런저런 사태로 나라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가늠조차 힘들다.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다시 멈추라고 하니 그 마음이 어떠하랴 싶다.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반년 넘게 고생한 직원들은 이젠 휴가도 좀 가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마음먹었을텐데 다시 밀려들기 시작하는 환자를 받아야 한다니. 축소해 운영하던 코로나 병동을 다시 열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인력을 차출해 코로나 병동이 돌아가게 해야 하는 순번을 짜야 한다. 휴일 병동에 올라서니 당직 간호사가 우울한 얼굴이다. 마스크를 한 얼굴에서도 표정은 우울하다. 입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가늠할 정도로 눈동자에 힘이 없고 광대뼈조차 축 처져 있는 것 같다.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너무 힘들다고 한다. 인력은 줄고 돌봐야 할 환자들은 늘어 종일 뛰어다녀도 다 쳐내지 못할 일이 밀려든다고 한다. 주말에 만보기 앱으로 당직하는 동안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 싶어서 체크해 봤다고 한다. 액팅 당번이라고 부르는 처치 간호사는 1만5천 걸음, 그 다음이 1만2천 걸음이었단다. 하루 만 보 걷기에 도전하는 사람이더라고 매일 만 보 걷기를 하기는 어렵지 않던가. 당직을 서는 동안 잠시도 앉지 못하고 여기저기 환자들의 호소를 해결하려 뛰어다니다 보면 어느새 몸은 녹초가 되고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한다. 속도 울렁거리고 밥맛도 없고 그러니 아무리 마스크를 쓴 얼굴이라지만 그 표정에 즐거움이 묻어날 수 있겠는가. 그렇게 말하며 눈동자가 젖어 드는 간호사, 그녀의 손을 말없이 잡고 토닥여줄 뿐 달리 위로할 방법이 없음이 안타깝다.코로나19, 정말 언제 잠잠해질 것인가. 지속적으로 통제하면서 일관되게 방역정책을 추진해야 하지만 여름휴가 기간 고삐를 풀어버린 탓에 이제는 정말 언제 다시 줄어들 것인가 실로 걱정이 된다. 일 년의 반이 넘어가는 이 시점까지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나날들, 피로감만 더해간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나와서 막아주거나 특효약일 개발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쓰기를 일상화해야 할 것이다. 쉽사리 물러갈 것 같지 않으니 어쩌면 호모 마스크 쿠스의 시대를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마스크가 일상화되다 보니 상대가 웃고 있는지 잘 알 수가 없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거나 상대에게 친절히 대해야 할 때도 표정을 드러내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입 꼬리를 올리고 웃는 스마일은 마스크 뒤에서는 보여줄 수가 없으니 빛을 발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눈 주위 근육을 눈동자 쪽으로 집중 시켜 광대뼈를 마스크 위로 돌출 시켜 끌어 올려서 눈웃음을 만드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스마이즈’라고 한다. 이것은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입 꼬리 근육은 아무런 감정 없이도 올릴 수 있어 가짜 미소를 만들 수 있지만, 눈 주위의 근육은 행복한 감정이나 친절한 마음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스마이즈는 미소(smile)와 응시(gaze)를 합성한 신조어로 미국의 유명모델인 티아라 뱅크스가 2009년 모델 선발 TV 쇼에서 주장했다. 함부로 웃어선 안 되는 모델들에게 오직 ‘눈빛’으로 ‘기쁨과 열정을 뿜어내라’고. 미소 짓기를 강조해왔던 고객 만족 교육에서도 마스크가 일상화되다 보니 미소를 보여줄 수 없게 됐다. 스마일이 아니라 스마이즈로 인사하게 되는 시대, 눈으로 인사를 잘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코로나19가 여전하다 보니 여행하는 것도 잠시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주저하게 되었다. 어느 때보다도 가족과 함께 하는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서 이젠 달마다 가족의 달. 날마다 가정의 날이라고도 한다. 여행보다는 집에서, 연인이나 친구보다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고 새로운 곳보다는 익숙한 곳, 옛 추억을 되새김할 수 있는 곳을 택하여야 하리라. 마스크 쓴 채로 미소를 보여주는 스마이즈를 생활 속에서 익혀야 할 것 같다. 스마이즈를 처음으로 주장했던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이었던가. 방탄소년단과 댄스 타임이 포착된 영상을 게시하며 “방탄소년단과 만남은 스마이즈(Smize) 보다 더 좋더라”는 메시지도 덧붙일 정도이니. 코로나 감염병 시대,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들을 찾아내서 하나씩 실천에 옮기는 소중한 나날이 되기를 빈다. 가끔 스마이즈 연습해보자, 마스크 벗고 여유 있게 미소 지을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면서.

김천시 함께하는 미래 100년, 행복한 100세 시대

김천시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면서 사회복지 분야에 2천285억 원을 과감히 편성하는 등 시민들의 행복추구를 위한 사회복지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예산 1조360억 원 중 12.3%인 1천82억 원을 노인복지 분야에 아낌없이 투입, 다양한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천시는 2019년 말 기준으로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한 3만1천여 명으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중 2만3천600여 명이 이미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노인 관련 시설 및 단체로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를 비롯해 생활시설 41개소, 이용시설(노인일자리지원기관 1개소·노인보호전문기관 1개소), 재가시설 69개소, 여가 복지시설(경로당 522개소·복지관 1개소), 공립요양병원(1개소) 등이 있다.김천지역 구석구석에 자리한 이들 단체 및 시설이 노인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넉넉한 노후생활 위한 안정적 소득보장김천시는 먼저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후의 경제적 빈곤에 적극 대처하고 어르신들의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소득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우선 일정 소득기준 이하의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7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단독가구에 월 30만 원 , 부부가구는 48만 원까지 지급하는 등 현재 약 2만3천6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경제적 복지와 더불어 노령인구의 사회참여를 적극 권장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서비스에 85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이는 전년 대비 약 51%가 증가한 것으로 2천270여 명의 어르신이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돌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역실정과 대상자 요구에 맞는 더욱 강화된 지역사회 돌봄 기능 서비스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노인맞춤통합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이는 독거 조손·고령부부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2천4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장기요양서비스 품질 및 지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기요양기관의 지정요건 강화를 통한 지정제 실효성을 제고했다. 무엇보다 최근 치매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으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치매전담형 노인요양 시설은 치매 노인은 물론 그 가족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서비스다.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높임과 동시에 보호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 지원100세 시대를 맞아 황혼의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김천시는 우선 이전부터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지역 내 522개 경로당을 삶의 온기가 좀 더 배어나오는 공동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28억 원을 확보해 운영비, 난방비,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더욱이 단순 시간보내기식의 정적인 경로당을 좀 더 생기 있고, 가고 싶은 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32명의 행복도우미도 배치했다.행복도우미는 노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행복도우미 1인당 15개 정도의 경로당을 기준으로 매일 2~3곳을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건강 체조, 한궁, 치매예방 운동, 노래교실과 같은 기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경로당 회계, 위생, 안전시설물 관리 등 전반적인 교육도 병행한다.특히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 댁에 행복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상담은 물론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 역할로 지역 경로당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이와 함께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노인대학 강좌 및 30여 개의 취미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평생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으로 무기력한 노년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김천시는 100세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문화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평화남산동 중앙공원 부지에 ‘노인건강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노인건강센터는 2019년 생활SOC 복합 사업으로 선정돼 이미 국·도비를 확보했다.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을 구축한다.김천시는 노인건강센터가 완공되면 노인종합복지관과 중앙보건지소 등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복지·일자리건강 등 노인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천시는 오랜 숙원사업이자 50년이 지난 화장장 이전을 위한 김천시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화장장을 시민 누구나 찾아와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설계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 산5번지 일원에 조성중이다.총사업비 454억 원이 투입된다. 9만9천200㎡ 부지에 화장장 건축연면적은 9천8㎡다. 화장시설(화장로 4기), 봉안당(2만 위), 자연장지(1만 위)를 갖춘 친자연적인 추모공원으로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김충섭 김천시장은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위해 올해 김천시 전체 예산 1조360억 원 중 사회복지분야에 2천285억 원(25.9%) 투입할 계획이다”며 “예산을 낭비됨이 없이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걱정을 덜고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다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김천시는 행복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된다는 전제로 가정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가족복지서비스 전문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해 다문화가족, 맞벌이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자랑스러운 김천시의 구성원이 된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통·번역 지원, 국적취득, 운전면허취득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25개 기관에 이중 언어 강사 일자리 창출사업을 실시해 지역민에게 외국어 교육 강좌를 제공해 이민여성들은 물론 지역주민들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영주시, ‘포스트 코로나’ 경제전략 눈길

영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위축된 소비 심리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소비, 생산을 넘어 시민의 삶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에 놓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결집했다.먼저 지역상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긴급재난생계비를 조기에 지급한 데 이어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주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해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이끌어냈다.지역소상공인을 위한 착한임대인 사업을 주도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갔다. 이어 공직자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코로나19’ 피해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1테이블, 1플라워 운동’ 등을 전개해 큰 효과를 얻었다.시는 특히 비대면 농·특산물 유통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영주장날’을 통해 지난 4~5월 3만 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삼제품을 증정하는 소비촉진 특별이벤트를 펼쳤다. 지난달부터는 랜선 타고 떠나는 영주 농·특산물 대축제 20%할인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얼어붙은 유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또 지난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영주시 독자적으로 지역 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 시 5%를 할인하는 ‘코로나19 극복 Y세일’을 추진해 시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Y세일과 함께 실시된 ‘가치삽시다’ 기부릴레이 챌린지에는 888명의 시민이 참가해 총 6천500만 원의 물품 기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기부물품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의 시설과 불우한 이웃에 지원했다. 지역 기부문화 정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이와 함께 경북도에서 지난 3월2일부터 6월14일까지 105일 동안 실시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23개 시·군 가운데 농·특산물 판매 실적과 행사참여도, 신규 시책 발굴 등을 토대로 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이 밖에도 피해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 출향인사 고향농산물 팔아주기 협조 서한문 발송,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농·특산물 홍보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유통 특수시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 이후 우리의 경제구조와 생활의 모든 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이겠지만 영주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여기고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간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경북도, 코로나 시대 수산물 판로 비대면 유통 지원

경북도가 국내외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비대면 유통 지원에 나선다.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산물 소비 급감과 대안으로 제시된 비대면 접촉방식 판매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수산물 수출 실적은 4천277t, 4천295만5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천413t, 5천402만7천 달러)보다 물량은 42.3%, 금액은 20.5%가 감소했다.이에 도는 경북도경제진흥원 동부지사와 협업으로 여름철 특별전, 추석맞이 백화점 기획전 등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또 수산물 가공업체 30곳을 대상으로 TV홈쇼핑, 쇼셜커머스(위메프), 미국 마아존, 러시아 마이몰, 동남아시아 큐텐, 라자다 등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수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온라인 구매시스템 구축지원(캠-마켓) 사업에도 선정돼 6억 원을 투입한다.여기에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수산물 직거래장터 3억 원을 해양수산부에 요청,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또 유통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총사업비 20억 원)의 실시용역비 3억 원도 요청해 수산물 가공, 유통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온라인 스타품목 개발, 해외 쇼핑몰 개척을 통한 수출국가 다변화 등 수산물 소비촉진과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과 시책사업을 마련하는데 수산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