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호러와 함께’…대구연극협회

대구지역에 제2국립극단 유치를 위한 연극계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대구연극협회는 오는 9월 ‘대구연극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제2국립극단 유치에 대한 논의 및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제2국립극단을 유치할 수 있는 연극공연 예술지역의 이미지 수립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연극협회는 그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석 달간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및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호러와 함께’를 개최한다.그동안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단기간 열렸던 ‘대구국제호러축제’를 축제명과 내용을 보강해 장기간 진행하는 것.대구연극협회 정회원인 20여 개 극단이 대명공연거리 일대 소극장에서 최소 3주간 공연을 펼쳐 연극 전용 공간 거리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행사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등 연극의 도시 대구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대명공연거리 및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제17회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호러와함께’는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엑터스토리 소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구연극협회 극단 아트피아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주제로 한 ‘셰익스피어 인 힐링’을 개막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는 극단 예전이 극장괴담4를 예전아트홀에서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극단 기차가 ‘나를 찾아가는 시간 여행 9to5’, 극단 돼지의 ‘흉터’, 창작플레이가 ‘그녀가 산다’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연극제에서는 공식참가작 20편과 자유참가작 5편 등 모두 22단체의 작품 26편이 공연된다.아울러 오는 10월21일에는 ‘아트벙커’에서 대구연극의 발전방향과 제2국립극장 유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9월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는 청춘연극제, 10월에는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청년연극제 등도 진행해 연극 도시 대구를 알릴 계획이다.대구연극협회 이홍기 회장은 “대구의 문화적 자산인 지역 소극장을 중심으로 도심 속 일상공간을 예술과 소통, 참여의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호러 공연 콘텐츠를 특화해 대구만의 공연예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부활절 연합예배 범어교회에서 치르기로…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는 오는 12일 오후3시 범어교회에서 ‘2020 대구기독교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한다.대기총 부활절예배는 매년 대구스타디움에서 3만 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연합예배를 가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격 취소하고 대구 기독교계 대표자 200여 명만 참석하는 예배로 대신 하기로 한 것.‘부활 예수! 우리의 소망!’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부활절 예배는 대기총 임원과 역대회장을 비롯한 기독교단체 대표와 각 교단별 노회장 등 대구기독교 대표자만 참석한다. 이번 부활절 예배는 대구극동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한편 대기총은 그동안 접수된 코로나19 성금 2억8천만 원을 대구시와 어린이구호단체 4곳에 전달키로 했다.대기총 대표 회장 장영일 목사는 “이번 부활절 예배는 지난 50여 년간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해 오던 대구기독교연합예배의 전통을 끊을 수 없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범위 내에서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예배 전 시설을 소독하고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비롯한 7대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기장에 얽힌 사연 받아요’…K리그 스타디움 에세이 이벤트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스타디움 에세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한창 선수와 팬들로 북적거려야 할 4월의 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팬과의 만남을 잠시 뒤로 미룬 상태다.연맹은 K리그를 그리고 K리그 경기장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신청 방법은 오는 17일까지 K리그 SNS채널을 통해 K리그 전체 22개 구단의 홈 경기장에 얽힌 팬들의 특별한 사연을 보내면 된다.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의 참가자에게는 해당 경기장의 사진이 담긴 특별제작 캘린더가 제공된다. 사연은 20일부터 K리그 SNS를 통해 소개된다. K리그 인스타그램 에세이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거나, 이메일(kleague@kleague.com)로 보내면 된다.연맹은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0명)을 선물할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청년봉사단, 4일 대구스타디움에 미나리삼합세트 드라이브스루 판매

경북도 청년봉사단이 청도군과 4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드라이브-스루 마켓을 열고 미나리삼합세트 등 지역 농산물을 판매한다.이번 판매는 봄철 농산물을 제때 판매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소비촉진을 유도하고자 청년봉사단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미나리 삼합세트는 평소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먹거리 패턴을 분석, 미나리, 삼겹살, 새송이 버섯, 막걸리 등을 한 세트로 구성해 2만 원에 판매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청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줘 감사하다”며 “현재 도에서도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통합당 대구 수성갑주호영 공약 , “수성 교통혁신 프로젝트” 추진

미래통합당 주호영 대구 수성갑 후보가 2일 “‘수성구 교통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수성구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다”며 교통공약을 발표했다.‘수성 교통혁신 프로젝트’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 ‘도시철도 엑스코선 신설’,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직선(터널)도로 개설’, ‘고산3동 주민센터-매호천 도로의 차질없는 추진’ 등 총 4가지 공약으로 이뤄져 있다.주호영 의원은 이들 공약을 마련하기 위해, 수 차례 지역 탐방에 나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고 한다. 우선 ‘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주 의원은 “범물동과 대구스타디움(고산), 혁신도시 주변 등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열악하여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지역이 단절되어 있다”며 “시지지역의 야구장,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와 곧 들어서게 되는 연호지구, 대구대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간송미술관, 롯데쇼핑몰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의 입지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일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은 범물~시지~혁신도시까지의 13km 구간에 9개의 정류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준비해 오고 있지만, 경제성 미비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와 관련,주 의원은 “대구대공원과 연호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과 롯데쇼핑몰 등으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이것을 추가 반영해 경제성을 높이고, 올 연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도시철도 엑스코선 신설’과 관련해, 주 의원은 “본 사업은 수성구민운동장~동대구역~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신설사업으로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중간점검 결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며, “올 상반기 중으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곧장 기본·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7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직선(터널)도로 개설’과 관련, “이 도로는 계획이 수립된 지 20년이 지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로 오는 7월 일몰이 되는데, 민생이 최우선인 만큼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해 2.6km 길이의 직통도로 개설을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고산일대에서 시내 진입이 원활해지고,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현상도 해소되는 등 수성구 전체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완성된다.”고 밝혔다.‘고산3동 주민센터~매호천 도로’와 관련해, 주 의원은 “그간 시지(고산)에서 동구 안심과 혁신도시로 이어지는 도로가 없어 불편함이 많았다”며 “현재 사업이 추진이 지지부진한 ‘고산3동 주민센터~매호천’(경부선 북부 600m지점) 간 도로개설 사업을 올해 중에 완공시키고 경안로와 연결해, 동구와 시지를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현재 계획 중인 4대 사업의 총 소요예산은 줄잡아 1조5천억 원을 상회한다”며, “통상 SOC 예산 1조원을 늘리면 1만 8천 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는데, 이것을 대입하면 약 2만 7천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수 있는 사업들인 만큼 대구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수성구청, ‘5분이면 끝’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본격 가동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이 차 안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현장 맞춤형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성구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 대기자가 늘자 검사에 따른 시간과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는 본인의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심하고 검사 접수와 검체 채취 등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드라이브스루는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총 24명이 3교대로 근무한다. 1회 검체시간은 5분 정도이며, 하루 평균 150대 정도가 이용이 가능하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반드시 보건소 전화(053-666-3264, 3266) 예약해야 한다.검사 당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모든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검사대상자가 접촉한 모든 공간은 반드시 소독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안전한 곳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전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철통방어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FC, 상상필드 2기 모집

대구FC가 DGB대구은행파크를 무대로 ‘축구’, ‘스포츠’에 대한 꿈을 펼칠 상상필드 2기를 모집한다.모집 기간은 오는 23일 자정까지다. 대구FC를 사랑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분야별 제출 서류를 갖춘 뒤 이메일(daegufcrica@naver.com)로 하면 된다. 합격자는 지원서 점토를 거친 후 24일 개별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상상필드’는 지역 내 20대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대구FC에 대한 관심 증가를 유도하는 등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상상필드 1기의 경우 홈경기 기획 및 참여, 클럽하우스 투어, 그룹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축구산업 관련 직종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활동분야는 크게 콘텐츠 필드와 사회공헌필드, 빅토리카 필드 세 가지다. 콘텐츠 필드는 다양한 구단 소식을 콘텐츠로 제작한다. 사회공헌필드는 대구FC 주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선수 및 마스코트와 함께 활동한다. 빅토리카 필드는 마스코트 스토리텔링 및 유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지원 가능하다. 그룹 멘토링 외에 모든 활동은 필드 전원이 다함께 진행한다. 시즌 중 필드 이동도 가능하다.활동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선발되면 대구FC 홈경기장 출입이 가능한 스태프증과 단체복 지급, 프로스포츠단 견학, 클럽하우스 및 스타디움 투어, 크리에이터 특강, 수료증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네팔 단가디시, 선진 스포츠 배우고자 대구 방문

네팔의 주요 도시인 단가디시의 니르퍼 오드 시장 및 단가디 태권도협회 프라딥 타빠 회장이 9일 대구를 방문했다.이들이 대구를 방문한 이유는 대구의 우수한 체육 행정과 체육대학 및 스포츠시설을 견학하기 위해서다.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단가디시 시장 등 체육관계자 6명은 대구체육의 선수육성 및 스포츠과학화 등 대구체육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대구선수촌시설인 대구스포츠과학센터, 대구FC클럽하우스, 장애인국민체육센터, 대구스타디움 및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이번 단가디시장 일행의 방문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해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견학을 시작으로 9박10일 동안 한국에 머문다.대구시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스포츠 도시 대구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스포츠 지원을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진훈 ‘시민모임 대경정론 첫 인재육성자로 뽑혀 ’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에 나선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순수 시민 모임 '대경정론' '밥값'의 첫 인재 육성자로 지목됐다.‘대경정론’ 밥값은 대구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할 지역 인재들을 찾아 지역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5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첫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된다는 대경정론 이동근 회장은 “대경정론은 문화, 예술,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을 운영 ‘1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특히 이와 관련한 지역 인재 발굴,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첫 인재로 발굴한 것은 창립 첫의제가 어린이회관 및 대구스타디움의 활성화 방안, 법원검찰 이전 뒤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이기 때문”이라며 “이 전 청장은 오랜 기간 대구시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재선의 수성구청장을 역임하며 쌓은 지역 의식을 바탕으로 정치에 새바람을 넣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의제에 맞는 정책 마련에 함께 대경정론과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또 “밥값이라 명명한 것은 밥 먹는데 드는 돈과 또 밥을 먹은 만큼의 일이나 대가를 말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밥값은 하고 있습니까? 라고 되물으면서 진정성과 참된 길을 가는 밥값을 하는 시민단체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한편 5일 창립총회에선 이의익 전 대구시장의 특강과 함께 교육, 문화, 복지, 지역발전, 청년, 홍보, 국제교류, 환경, 봉사분야 등 각 분야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FC 시즌 결산]드라마 같았던 2019시즌

K리그1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2019년 한 해는 유독 짧게 느껴진다.대구FC 등 12개 구단은 수많은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렀고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 경쟁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팬들에게 선사했다.특히 지난 3월 대구스타디움에서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로 홈 경기장을 옮긴 대구는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믿을 수 없는 성적 ‘5위’매년 강등권에서 머물렀던 대구는 올 시즌 초반부터 돌풍,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단단한 수비에서부터 나오는 ‘카운트어택’ 역습은 강팀들도 쩔쩔매게 만들었고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A컵 등 비교적 얇은 스쿼드로 3개 대회를 동시에 병행한 탓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그러나 기존 선수들이 부상자들의 빈 자리를 잘 메꿔 주면서 구단 첫 파이널A(상위스플릿) 시즌을 보냈다.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FC서울과 무승부를 기록, 3위 자리에 오르지 못해 시민구단 최초 2년 연속 ACL 진출이라는 역사는 쓰지 못했지만 이미 대구의 성적은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13승16무9패 승점 55점 46득점 37실점.37실점은 이번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소실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한층 발전한 대구의 모습이다.첫 출전한 국제무대 ACL에서는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했다. 3승3패 승점 9점으로 아쉽게 조 3위를 기록했다. 다른 조에 편성됐다면 16강도 출전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1일 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의 만남에서 주장 한희훈은 “내년 시즌 대구는 더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ACL에 도전하겠다”며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축구 문화 정착대구는 올 시즌 ‘직관’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대팍은 경기 시작 전후가 모두 즐거운 곳으로 거듭났다.경기 전에는 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참여할 수 있고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의 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특히 서포터즈가 아니라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발 구르기’ 등 쉽고 재미있는 응원을 따라 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됐다. 1일 대팍을 찾은 신문선 전 해설위원도 발을 구르며 응원에 동참했다.경기장 지붕의 역할을 컸다. 지붕이 있어 비가 내려도 팬들은 경기장으로 향했다. 응원 소리는 지붕으로 인해 더 크게 경기장 전체를 감쌌다.결국 시즌 9번째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대팍에서 열린 시즌 대부분 경기가 매진에 가까웠고 한국 프로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만한 관중석 점유율(89.4%)을 기록했다.또 입장권을 사전 예매로 판매하면서, 예매하지 않으면 표를 구하기 힘드는 등 예매 문화를 정착시켰다.올해 새로 선보인 공식 마스코트 ‘리카’는 어린이와 어른이(어른+아이 합성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다양한 관련 상품이 나오면서 대구 인기를 더욱 높였다. ◆대구의 팬 서비스 그리고 12번째 선수‘퇴근길 팬 서비스’는 대구의 명물이다.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가장 잘 알려진 계기는 지난 4월23일 ACL 조별리그 히로시마전.이날은 비가 오는 날이기도 했고 대구가 경기에서 패한 날이다. 그럼에도 팬 서비스는 이뤄졌다. 홍정운은 비를 맞으며 팬들에게 다가가 버스가 떠날 때까지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줬다.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올라왔고, 굉장한 호응을 이끌었다.당시 프로 선수들의 사인 논란이 일던 때라 대구 선수단의 모습은 프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대구FC 공식 서포터즈 그라지예와 엔젤클럽도 빼놓을 수 없다.이들은 선수단과 하나로 뭉쳐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엔젤클럽은 응원을 주도하는 그라지예를 위해 깃발과 북을 제공해줬다. 그라지예를 엔젤들이 응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엔젤석으로 넘어와 합동 응원을 펼쳤다. 원정길에 나서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단체는 다르지만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엔젤클럽(엔젤+엔시오) 회원은 1천900여 명으로 후원의 규모도 점차 늘려가는 중이다. 프로 축구단이 있는 일부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하려고 엔젤을 방문하는 등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대구FC엔젤클럽 이호경 회장은 “대구FC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내줘서 너무 고맙다”며 “내년 시즌도 대구시민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대구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K리그 시상식]대구FC, K리그 시상식 2관왕

대구FC가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2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대상 시상식의 1부 행사에서는 K리그의 건강한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한 여러 구단들에 대한 공로패 시상과 심판상,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 K리그1 페어플레이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대구는 ‘팬 프렌들리 클럽’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동시에 받는 영광을 안았다.대구는 올 시즌 축구전용구장 신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팬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9시즌 19번의 홈경기 중 9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K리그 흥행의 중심이 됐다.또 전년 대비 경기당 평균관중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클럽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받았다. 대구는 올 시즌 1만734명의 경기당 평균관중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3천518명)보다 305% 증가한 수치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시민구단 대구FC 구단주인 권 시장은 DGB대구은행파크 건립을 비롯, 구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대구 공격수 김대원은 팬들이 뽑은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를 수상했다. 조현우(골키퍼), 세징야(미드필더)는 2019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가장 훌륭한 그라운드 품질을 유지한 클럽인 ‘그린 스타디움상’은 안산그리너스에게 돌아갔다. 공정하고 우수한 판정을 보여준 최우수주심과 최우수부심에는 각각 이동준 주심과 윤광열 부심이 선정됐다.도움상은 문선민(전북 현대), 득점상은 타가트(수원 삼성), 영플레이어상은 김지현(강원FC), 감독상은 모라이스(전북 현대), 최우수선수상은 문선민이 차지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