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해외규격 인증획득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오는 31일까지 ‘2020년 3차 해외규격 인증획득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지원대상은 내수기업을 비롯해 전년도 직수출 실적이 5천만 불 미만인 중소기업이다.접수는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로 하면 된다.참여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에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기업당 1억 원 한도 내에서 매출에 따라 50% 또는 70%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대경중기청 수출지원센터 전상민 팀장은 “세계경기가 둔화돼 있으나 해외규격인증을 준비해 경기회복시점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신청에 애로가 있는 기업이 있으면 적극적인 상담 및 안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안동 단호박, 멜론 일본·동남아로 훨훨 날아간다!

안동 와룡꿀단호박작목반이 지난 11일 단호박 200t을 일본으로 수출했다.지난달 16일 풍천 멜론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와 와룡꿀단호박·녹전단호박 작목반이 동남아와 일본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안동멜론은 8㎏ 상자당 1만8천~2만2천 원으로 현재까지 70t을 수출했다. 단호박은 ㎏당 750원으로 1차분 150t을 선적했다. 다음달 말까지 멜론 300t, 단호박 600t의 수출목표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안동멜론은 공 모양으로 과실이 크고 달며 향기가 좋아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안동 단호박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맛과 영양이 가득한 웰빙 농산물로 일본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대표적인 과채류 중 하나다.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안동 신선농산물이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안동멜론과 단호박을 지역의 특화된 고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품질 고급화와 엄격한 선별로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어려운 시기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협과 수출업체, 수출농가와 함께 뜻을 모아 수출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코로나19에도 구미 상반기 수출실적, 소폭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잦은 휴업과 생산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도 구미지역 수출 실적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월 구미지역 수출액은 85억4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광학기기(카메라 모듈) 등이다.특히 반도체 수출은 9억7천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40.8%가 증가했다. SK실트론(반도체 웨이퍼), 매그나칩반도체, KEC(시스템 반도체), 삼성SDI, 원익큐엔씨, 월덱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전반적인 호조세가 이번 수출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광학기기도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7억1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반면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섬유 등은 수출이 크게 줄었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부품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35.2% 감소한 1천600만 달러에 그쳤다.구미상의 김달호 부국장은 “글로벌 장기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쳤지만 반도체와 광학기기 등 일부 수출 품목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미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는 투자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활기 잃은 대구 성서산단…대구 수출 전년 동월 대비 36.2% 감소

지난 17일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평소 같았으면 성서산단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실은 화물트럭들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화물칸에 물건을 싣지 않은 포터 트럭만 지나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문을 굳게 걸어 잠근 공장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그나마 문을 연 공장 사정도 녹록하지 않았다.금속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A 대표 얼굴엔 그늘이 가득했다. 생산라인이 끊임없이 돌아가던 지난해 이맘때와 달리 현재는 라인 8개 중 4개만 가동 중이었다.이 회사의 경우 금형을 제작해 본사에 부품을 납품하는데 코로나19로 수출 길이 막혀 지금은 물량생산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A 대표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남미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판로가 막혀 생산도 덩달아 중단됐다”며 “일감이 줄어들어 직원들도 격주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단축 근무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인근 LED 패널 2차 밴드회사 B 업체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대구에서 코로나19로 기승을 부렸던 당시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떠나면서 기존 인력의 업무가 가중되고 일감도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고 있다.B 업체 관계자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도산하는 관련업장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산되는 곳에서 인력과 물량을 받아와 어렵게 공장 운영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성서산단의 분위기는 서대구염색공단, 3공단 등 대구의 대표 산업단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대구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분기 대구지역 수출은 11억8천만 달러(한화 약 1조4천23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줄었다. 1분기(-8.3%)에 감소한 것에 비해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이는 코로나19 영향이 지난 4월부터 본격화하면서 수출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고스란히 나타났다.코로나19의 여파가 올해를 넘긴다면 대구 경제가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란 목소리가 벌써부터 대구의 주요 산단에서 나오고 있다.대구기계부품연구원 최현진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모든 산단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서 산단의 경우 자동차 부품, 기계장비 부품 기업이 대거 몰려 있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단순 제조에서 융합 기술로 넘어가는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중진공, 경북 지역특화산업 분야 집중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위해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대상은 지능형디지털기기, 바이오뷰티, 하이테크성형가공, 기능성섬유 등 경북 지역특화산업 분야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영위기업이다.중진공은 특히 사업장 매입 등 시설투자로 인한 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우선 지원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중진공은 또 정책자금 지원 후에도 고용증가 등 성과창출기업에 한해 추가 고용 1명당 0.2%포인트의 이자를 환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10년 이내, 운전자금은 5년 이내로 적용된다.다만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를 통한 온라인 신청예약과 사전상담이 선행돼야 한다.한편 중진공은 수출거래선 발굴 지원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화상 수출상담회 참여기업에게는 바이어알선, 상담장, 통역원, 사후관리 등이 포함된 종합 화상 서비스 상담이 제공된다. 문의: 054-440-5912~6.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북도 수출기업 해외인증 취득비용 ‘통큰’ 지원

경북도가 코로19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규격 인증 획득 비용에 대한 통 큰 지원을 한다.경북도는 16일 수출 통관의 필수조건이자 해외 바이어 품질보증의 지표가 되는 해외인증 취득 지원비를 소요비용의 70% 내에서 업체당 500만 원까지, 경북도수출기업협회 회원기업은 8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 수출마케팅 사업이 하나의 교역수단으로 자리 잡게 됨에 따라 기업 소개 자료나 제품 홍보 영상과 함께 해외 인증 보유 여부가 제품 신뢰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면서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요구가 높아진 때문이다.이를 위해 도는 해외규격 인증 획득을 위한 예산을 당초 2억8천만 원보다 1억2천만 원을 늘려 총 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대표적인 해외인증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공동체마크(CE) 및 유럽연합 환경인증(RoHS)부터 미국시장 제품공급을 위한 식품의약품국(FDA) 인증, 중국시장 진입에 필요한 중국강제인증(CCC), 중동과 동남아의 이슬람 소비자 공략을 위한 할랄 인증 등으로 도는 세계 170여 개 해외 인증 취득비용을 지원한다.현재 수출중소기업 44곳이 신청해 35곳이 지원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도에 따르면 해외인증 지원을 받은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은 미국 FDA 인증비용을 지원받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 올해 5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관심 기업은 경북도경제진흥원(054-470-8577) 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054-850-6849), 경북도 국제통상팀(054-880-2734)로 문의하면 된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해외인증을 획득해 놓는 등 수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면 기업들에게 보다 큰 수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과 해외 원전사업 수출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 입찰전담조직을 구성, 체코와 루마니아 등 해외 원전 사업 수주에 나선다.한수원은 지난 40여 년간의 운영 정비 경험을 활용해 가동 원전 엔지니어링과 설비개선 분야 해외시장 창출을 위해 국제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체코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신규 원전 건설 발주를 위해 사업 모델, 재원조달 방안, 사업 일정을 발표하는 등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수원은 이에 따라 이달 중 준비단계를 거쳐 전담조직(TF)을 꾸리고, 향후 입찰서 작성 및 질의 대응 업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체코는 지난 2월 잠재공급사를 대상으로 공급모델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업 및 국내 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기반으로 설계·구매·시공(EPC) 턴키모델에 구매, 하도급사 선정 등의 분야에 발주처 참여를 포함하는 사업모델을 제안했다.체코는 이달 초 EPC로 사업모델을 확정한 데 이어 올해 말 신규 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할 것이라고 통보해왔다. 입찰안내서가 발급되면 6개월간의 입찰서 작성 및 제출 후 공급사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한수원은 지난해 체코 하블리첵 산업부 장관, 다나 드라보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발주사인 CEZ 경영진 등을 만나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 경제성, 국내 및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적극 설명했다. 현재 체코에서 가장 선호하는 잠재공급사 중 하나로 한수원이 고려되고 있다.한수원은 또 루마니아 원전 운영정비 시장과 이집트 엘다바원전 건설 사업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1, 2호기가 상업운전 중이다. 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대형 설비개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 원전에서 운영 정비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어 한수원은 러시아가 건설 중인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분야 사업 참여를 위해 러시아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이 밖에 지난 4월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와 캐나다의 원전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해체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중으로 원전해체 인력을 파견한다. 원전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국내에서는 안전한 원전 운영에 힘쓰고 해외에서는 전략적 수주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호적인 원전 수주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기업들과 함께 세계로 진출해 원전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세계 최고의 원자력발전 기술을 보유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 포도수출 효자 샤인머스캣, 상주 이어 김천도 올해 첫 베트남 수출

올해 경북 샤인머스캣(일명 망고포도) 수출이 상주에 이어 김천에서도 시작됐다.경북도는 13일 새김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천의 샤인머스캣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상차는 김천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을 위한 것으로 수출 물량은 556㎏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샤인머스캣의 출하 성수기는 9월인데 이번 베트남 수출 물량은 재배하우스에 열을 가하는 가온 재배를 거쳐 출하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현재 2㎏당 7만 원에 거래되고, 수출은 64달러에 이뤄진다”고 했다.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상주 샤인머스캣 1t을 베트남으로 수출한 바 있다.일명 망고포도로 불리는 샤인머스캣은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신품종 포도로 대부분 경북도에서 생산된다. 도는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해외 바이어간 물량 확보 경쟁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수출품목이라고 했다.지난해 국내 포도수출 규모는 2천281만 달러고 이 가운데 78.7%인 1천796만 달러를 경북에서 수출했다.이 가운데 샤인머스캣 비중은 79.7%인 1천431만 달러로 샤인머스캣 인기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이날 김천 샤인머스캣 수출 상장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샤인머스캣이 제값 받고 판매걱정 없는 농산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명품 예천단무지 미국, 캐나다 수출

해트리푸드가 예천 단무지 수출을 위해 9일 선적식을 가졌다.이날 선적식에는 예천군 관계자 및 우일음료 강평모 대표, 이도통상 전상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해트리푸드는 예천 제2농공단지 입주 업체다.이날 선적된 단무지는 모두 35t으로 6천만여 원에 달한다. 부산 희창물산을 통해 미국 시애틀, 뉴욕 및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로 수출돼 대형 슈퍼마켓인 H-마트에서 판매된다.예천 단무지는 지난 상반기 동안 미국, 캐나다 등에 55t이 수출됐다. 하반기 동안 뉴욕에 20t 추가 수출하는 등 예천군 수출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해트리푸드 은상진 대표는 “코로나19로 판매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 영국, 사우디 등으로 수출 대상국을 확대해 수출 목표 400t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예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이뤄 낸 성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 농가를 육성하고 전략적인 수출 품목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간절함이 묻어난 대구경북 수출기업 수출상담회

8일 오전 11시 대구무역회관.4층(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2020 대구경북 수출기업 신남방 시장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집단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에서 처음 열렸다.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상담회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업체들을 돕고자 마련된 자리다.이날 대구경북 중소기업 대표들이 베트남 화장품·식품 관련 바이어와 화상으로 만났다.업체 대표들은 본격적인 상담이 진행되기 전 캐리어에 담아온 자사 제품들을 테이블에 진열했고, 상담이 시작되자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주어진 시간 40분 이내에 제품의 매력을 어필해야 했다.해외 바이어에게 제품 모양 등을 자세히 보여주고자 카메라 앞에 물건을 갖다 대기도 했다. 일부 대표는 화장품을 팔에 붙이기도 하는 등 장점에 대해 어필했다. 제품 설명 보단 회사 업종, 규모 등을 질문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려는 대표도 보였다.방식은 달랐지만 ‘간절함’은 똑같았다.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이들은 대부분 무역 신생 업체. 이제 막 수출을 시작했거나 도전하려다 코로나19로 막힌 회사가 주를 이뤘다.코로나19 이전에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수시로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현장에서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바이어와 만날 기회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지난 5월 대구 수출액은 전년 동일 대비 46% 줄어들었고 경북은 19.8% 감소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주력품목의 전방위적 어려움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23.6%)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어렵다.화장품업체 박가분 이가은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모두 취소되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지난해 대비 반토막났다”며 “화상회의 수출 상담회를 통해 당장 성과가 날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렸다”고 말했다.코로나19 속 ‘언택트 화상’ 수출상담회는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임시방편이자 최선의 방법이다.대구·경북 업체 대표와 해외 바이어가 서로를 알아가고 신뢰를 쌓아가는 단계지만 곧장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상담회 첫 날인 지난 7일, 총 4건의 계약이 진행 중이다.경북의 한 업체는 싱가포르 화장품 관련 업체와 화장품 관련 제품에 대해 논의를 했다. 그 결과 30만 달러(3억5천850만 원) 규모의 조건으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대구의 화장품 업체 역시 2만 달러(2천39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싱가포르 업체와 진행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상담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매칭에 한 달을 소요했다. 화상 수출상담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현지로 사전 샘플을 발송하는 등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반기에도 화상 상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우리 지역 기업이 감염병 확산으로 높아진 수출의 벽을 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경북 수출 난국, 언택트 화상 상담으로 타개

코로나19로 수출 활로가 막힌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이 수출상담회에 도입됐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경색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화상회의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상담회는 대구·경북 4대 수출 시장인 베트남과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총 5개국 31개 바이어가 지역 기업의 제품 소싱을 위해 참가한다.대구·경북에 있는 96개 중소기업이 상담회에 신청해 63개 기업이 바이어와 상담 매칭되는 등 165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대구시 국제통상과 이기석 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로 수출기업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와 경북도와 함께 하반기에도 중국, 중동 등 바이어를 초청해 화상 상담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 ‘수출기업 현장 SOS 특별 기동반’ 13일 전격 운영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출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비대면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마케팅 인프라 지원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원스톱 민원 처리를 위해 ‘수출기업 현장 SOS 특별 기동반’을 오는 13일부터 운영한다.특별 기동반은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을 반장으로 통상 관련 전문가와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관내 중소기업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거버넌스로 꾸려진다.피해기업이나 향후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스톱 민원해결에 초점을 둔다.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총 5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어 카탈로그(20개사), 외국어 동영상(19개사), 외국어 홈페이지(9개사), 해외전시회 홍보물제작(2개사)을 지원하고 있다.하반기에도 50개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외국어 홈페이지를 새롭게 제작 중인 에스제이플랜트(SJ PLANT)사 등 기업체 대표들은 “어려운 시기에 기업에서 꼭 필요한 사업을 지원받았고, 향후 바이어와 상담활동 시 잘 활용할 예정”이라고 고마움을 밝혔다.한재성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앞으로도 수출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체의 방문 요청이 있을 경우 최우선 방문하여 원스톱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출기업 현장 에스오에스(SOS) 특별 기동반’과 ‘수출마케팅 인프라 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업체는 경북도 외교통상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54-880-2733.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성주참외, 극동 러시아에 첫 수출

성주 참외가 7일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됐다.성주 월항농협은 지난 3일 성주 참외 3t 러시아 사할린 수출을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이번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NH농협 무역 협조로 올해 처음 성사된 것이다.러시아 사할린은 한국 교민이 많고 유전 개발로 소비력이 높아 앞으로 참외 수출 효자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병환 성주군수는 “러시아 사할린 첫 수출 성사와 같이 성주참외가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등 적극 지원에 나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 수출

경주시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을 다른 지자체에 보급하는 한편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등 물 산업 선도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인 GJ-R장치를 남양주시 진건, 경산, 제주, 영천, 완도 등 전국 10곳의 국내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 베트남 하노이에 수출했다.경주시는 정화장치를 이동식으로 제작해 베트남 하노이 국제물전시회에 시연하고, 선하그룹 내 연구센터에 설치 운전해 기술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현지에서 수처리기술을 선보여 물정화기술 GJ-R장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경주시는 2012년 수질연구실TF팀을 신설, 기술개발을 위해 에코물센터에 맑은물연구동과 홍보관을 확대 건립,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인프라를 조성했다. 수질연구 8년 만에 물 정화 기술인 GJ-R, GJ-S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국내특허 7건과 중국 국제특허 1건을 취득했다.경주시는 연구 인력을 보강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물 산업 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해외전담 수출용 장치 제작을 위해 전문기업 지엠하이테크가 지난 1월 경기 화성시에서 경주시로 이전했다. 전문제작 기업의 이전으로 완성도 높은 수출품 제작이 가능해졌다.경주시 물 정화기술의 제2호 GJ-S기술은 에너지절감형 고효율 하수고도처리공법이다. 이 기술은 개발단계부터 해외 진출용으로 개발했다. 지역 환경기업인 삼우ENG와 공동으로 연구해 에코물센터의 하루 50t 처리용량의 상용화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 기술로 2017년 국내특허 2건을 취득했다.경주시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이미 3억 원 이상의 특허료 수익을 챙겼다. 올해 베트남 선하그룹에 GJ-R 시범시설 납품으로 약 2천만 원 정도 수익이 기대된다. 현재는 콜롬비아, 필리핀과 기술보급을 논의 중이다. 특히 물 보급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경주시 물 정화기술을 보기 위해 매년 수백 명이 에코물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중국 등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 및 물 전문가, 일반시민 등 600명이 방문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기술 사업화는 공공의 물 전문성과 노하우를 민간 기업에 이전해 특허료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경주시만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라고 자랑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