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전반적 평이한 수준…코로나19 고려됐나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지난해와 비교해 ‘킬러’ 문항(최고난도 문항)이 두드러지지 않아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가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위권이 붕괴되고 재학·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수험생의 지난 6·9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변별력을 조절해 혼란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변별력이 유지되는 무난함을 보였다”며 “무난함 속에서도 수학 가형과 일부 탐구영역에서 수험생의 난항이 예상되는 문항들이 있어 전반적인 변별력은 있었다”고 평가했다.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평이하거나 쉽게 출제됐다.새로운 유형의 등장이나 기존 틀을 깨는 형식의 문항이 없었다.그동안 국어영역의 난이도를 높였던 독서 관련 문항에서는 지문이 길지 않고 어려운 개념의 출제가 없었다.지난해 수능을 포함해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흐름이 유사해 이에 맞춰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쉽게 느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수학영역에서는 가형이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렵게 출제됐다.중난이도 문항의 풀이 과정이 다소 길어지면서 중위권 학생의 시간 안배가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기하 문항이 미적분 문항으로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도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반면 어려웠던 가형에 비해 나형은 특별한 문항 없이 무난함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올해 새롭게 시험 범위에 추가된 지수로그, 삼각함수 파트 문제는 비교적 평이했다는 평가다.영어도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다양한 주제의 지문이 나왔으나 중위권 학생들에게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2018년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의 올해 성적 분포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수험생 강서현(19·혜화여고)양은 “전반적으로 올해 수능은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어는 지문의 길이가 무난했고 영어는 모의평가보다 쉽게 느껴졌다”며 “하지만 수학이 어려워 끝까지 다 풀지 못했고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지구과학에서 새로운 유형이 나와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한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이달 23일 수험생에게 성적 결과를 통지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주호영 “교체해야 할 부처수장 너무 많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전면 개각해야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체해야 할 부처 수장이 너무 많다. (반드시 교체해야 할 부처 수장이 많아) 이루 꼽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굳이 제 의견을 들을 필요도 없지 않나. 길거리의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부적격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원년부터 외교를 맡으면서 총체적 외교에 실패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초기 중국 입국을 막지 않았고, 자의적 방역기준을 정해서 어느 집회는 허용하고 어느 집회는 허용하지 않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도대체 여가부 장관 자리가 어떤 자리인 조차도 파악 못하고 국민들에게 ‘성인지 교육을 할 기회’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했다. 이런 분들도 진작에 다 바꿔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서도 “23차례 부동산 대책을 하고도 아무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도로 부작용을 냈다”며 “자기 집값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전체적으로 부동산은 서울에 몇 억씩 올라서 누구 하나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인데 곧 잡힐 거라고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제는 바꾸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바뀐 뒤에 오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 와야 한다”며 “지금까지 이 정권의 인사 패턴을 보면 바뀐 뒤에 오는 사람이 훨씬 더 낫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참 답답한 일”이라고 개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추미애 장관을 유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정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집 부리다가 망한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권력의 오만이라는 것이 그런 걸 못한다. 모든 정권이 권력에 취하면 이전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상주서 규모 2.9 지진 발생

8일 오후 상주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6분께 상주 동쪽 5㎞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41도, 동경 128.2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다.이번 지진의 규모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5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4위에 해당한다.이날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경북소방본부와 상주시청 등에 70여 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등은 신고 되지 않았다.상주소방서 관계자는 “2층에서 근무 중 덤프트럭이 건물에 부딪히는 수준의 진동을 느꼈다”며 “건물 밖에 있던 한 소방관도 1~2초 정도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경북 제조업 경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첫 지표 나와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업황이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됐다는 경제지표가 처음 나왔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4일 발표한 ‘10월중 대구경북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8로 전월(9월)대비 무려 21P 상승했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이같은 수치는 올들어 최고 수준이자 2017년 9월 88을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다음달 업황 전망BSI도 한달 전보다 11P오른 71로 조사됐다.업황지수 상승에 대해 한국은행은 자동차나 금속, IT업종 등 수출 중심 기업의 경기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했다.구체적으로 매출BSI가 84로 한 달 전보다 무려 29P 올랐고 다음달 전망도 77로 한 달 전보다 9P 상승했다.생산은 한달 전보다 24P 오른 90, 채산성은 13P 오른 81로 조사됐다.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상승폭이 제조업에는 못미쳤다.대구경북 비제조업 BSI는 46으로 한달 전보다 7P올랐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2월 55를 보인 이후로는 최고 수준이다.비제조업에서의 경영애로요인은 내수부진(25.4%)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1.3%), 인건비상승(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울릉군, 전기화물차 보조금 전국 최고수준 지원

울릉군이 11월부터 전기화물차 8대 한정으로 전국 최고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군은 지난 9월 20대를 보급한 바 있다.보조금은 1대 당 최대 2천900만 원까지 차종별 차등 지원된다.신청자격은 2020년 7월1일 이전 울릉군에 주소를 둔 주민(법인)이다.보조금을 지원 받아 전기자동차를 구매한 경우 의무운행기간 2년을 준수해야 한다.군은 전기화물차 구입 희망자 수가 보급물량보다 훨씬 많은 점을 감안해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추첨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구입 희망자는 11월2일부터 6일 오전까지 울릉군청 일자리경제교통과로 신청하면 된다.군은 6일 오후 2시 군청 4층 회의실에서 공개추첨 방식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기자동차 보급으로 울릉도를 탄소제로 친환경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명절 특수로 고공행진 했던 장바구니 물가 평년 수준 회복

명절 특수와 날씨 영향 등으로 급격하게 치솟았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명절 특수가 사라지면서 수요가 줄었고, 날씨가 맑고 서늘해지면서 채소와 과일 등 산지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채소와 과일 등의 대부분 품목이 명절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특히 추석을 앞두고 최고점을 찍던 엽채류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추석 직전(9월29일) 1만3천 원까지 올랐던 고랭지 배추 1포기는 이날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60%가량 떨어진 5천200원에 판매되고 있다.지난달(1만3천 원)보다 60%가량, 지난주(8천 원)보다는 35% 떨어진 수치로 차츰 내림세다. 지난해(5천875원)보다도 11.4% 내린 가격이다.시금치(1㎏)는 한 달 전인 추석 직전 1만2천 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이날 5천 원에 거래되며 평년(4천667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지난주(8천500원)보다 41.1%, 지난달(1만2천 원)보다는 58.3%, 지난해(6천250원)보다도 20% 떨어졌다.상추(100g)는 평년(867원)보다도 23% 떨어진 가격인 66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주(760원)보다 13%가량, 지난달(1천460원)보다 54.7%, 지난해(1천200원)보다는 45% 감소했다.수급 불안정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아 식탁에서 자취를 감췄던 토마토도 차츰 내림세다.한 대형마트에서 토마토는 9천830원에 판매되면서 추석 직전과 지난달 가격(1만1천500원)보다 14.5%가량 내려갔다.과일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다.대구시가 지난 26일 주요 전통시장 8개 가격을 조사한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3주 전인 지난 5일만 해도 9천 원에 거래되던 귤(10개)은 4천 원으로 2배 이상 떨어졌고, 지난주(4천571원)보다도 12.5%가량 내렸다.또 사과(10개) 평균가격은 2만1천875원으로 지난주(2만3천571원)보다 7.2%, 감(5개)은 4천751원으로 지난주(5천500원)보다 17%가량 내렸다.aT 관계자는 “상승했던 가격들이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맑아진 날씨에 산지 작황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수요 침체는 11월 초까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반적인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같다”고 전망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지하철 부정승차 줄었다…지난해 절반 수준

올해 대구도시철도 부정승차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도시철도공사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대구도시철도 부정승차 단속 건수는 모두 66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2.4건이 발생했다.지난해 적발 건수(1천769건, 하루 평균 4.9건)에 비하면 두 배 이상 하락했다.공사는 올해 부정 승차가 크게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한 도시철도 이용량 급감을 꼽았다.안내방송과 홍보물 게시 등 예방 노력도 부정 승차를 줄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공사는 도시철도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부정승차 집중단속 주간’을 26~30일로 정하고 운영하기로 했다.새벽·심야·출퇴근 시 부정승차 다발 시간대에 집중단속과 계도를 병행해 실시한다.부정승차로 단속될 경우 해당운임과 기준운임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가운임이 징수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김병욱, 매년 경북대 학생 600명 수도권 진학 위해 자퇴…입학 정원의 12% 수준

매년 경북대학교 학생 600여 명이 수도권 학교 진학을 위해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9년까지 자퇴생은 2천973명으로 2020학년도 입학 정원 4천961명의 60%에 달했다.매년 입학정원의 12%에 해당하는 594명의 학생이 제 발로 학교를 떠나는 셈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428명, 2016년 495명, 2017년 564명, 2018년 691명, 2019년 795명 등이다.경북대는 자퇴생의 95%가 타 학교 진학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대학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등 거점 국립대도 한해 500여 명의 자퇴생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경북대의 경우 2014년 387명에서 지난해 795명으로 2배가량 급증해 타 국립대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대학도 20~40%의 자퇴생 증가가 있었지만 2배가 증가한 것은 경북대가 유일했다.김 의원은 “이미 입학한 학생들이 자퇴하면 다시 충원할 수 있는 방법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대로라면 지방거점국립대의 존립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재수나 반수를 택하고 있는 만큼 학교 차원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도 지방거점국립대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 환경 조성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안철수 “국민의힘과 통합, 고민할 수준 아냐...혁신 경쟁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론에 여전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야권의 통합이나 연대 대신 야권 간 혁신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돌려야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주관한 미래혁신포럼에 초청 강연자로 나선 안 대표는 최근 복당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양당 연대 의사 질문에 대해 “어떤 선거 준비나 통합, 연대 이런 고민할 수준은 아직 안된 것 같다”고 답했다.최근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며 ‘간철수(간을 보는 안철수)’ 이미지에서 벗어나 야당 지도자로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안 대표지만 국민의힘 내에서 조금씩 나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는 현재까지는 단호히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안 대표는 “지금 이 상태로는 정권교체는 물론 내년 서울시장 선거도 힘들다”면서 “야권의 혁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특히 내년 선거 승리가 쉽지 않은 현실을 들며 우선 혁신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안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해 “국민 분노가 폭발할 지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약한 프레임에 야권이 갇혀 있는데 야권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기회가 될 수 없다”며 야권의 정권교체를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그는 제1야당의 혁신 경쟁을 요구하며 “△유능한 디지털 미래세력의 진화 △제3의 길 개척 △인기영합주의와의 결별 △공감 능력 강화 △진영대결 고집 세력과의 결별 △반공 이념에서의 탈피 △국민통합 주도 △당내 소장 개혁파 육성 △산업화와 민주화 모두 계승 △도덕적 우위에 서는 정당”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문제인 정권’, ‘무능과 위선의 정권’으로 지칭한 안 대표는 “정치는 민주주의 파괴, 경제는 총체적 난국, 사회는 공정과 상식의 붕괴, 외교안보는 파탄, 국론은 분열, 미래비전은 부재”하다며 6가지 난맥상을 짚었다.정치 분야에 대해서는 “3권분립이 무력화되고 입법부 사법부가 모두 청와대 아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전체주의 정부”라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강연 후 최근 ‘공정경제 3법’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피부로 느꼈고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그 사람(안 대표)은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을 못 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우리가 꼭 국민의당과 정책 연대를 이어나갈 당위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거리를 두고 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영덕문화관광재단 출범

영덕문화관광재단이 22일 예주고을 야외마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출범식에는 기관단체장, 지역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 및 현판식 등 작은 야외 행사로 진행됐다.영덕문화관광재단은 2018년 7월 재단법인 설립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5월8일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됐다. 재단 직원 채용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됐다.현재 영덕군과 함께 ‘공공미술(문화뉴딜) 프로젝트-우리동네미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도시 추진 마중물사업, 경북대종 타종식 및 해맞이축제, 영덕대게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내년부터는 예주문화예술회관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향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영덕문화관광재단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영덕 고유의 전통문화와 맑고 깨끗한 산과 바다의 자연경관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이루고 영덕을 문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재단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K-방역의 실체. 코로나19 검사율 OECD 최하위 수준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은 21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이 OECD 37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자화자찬은 뒤로두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송 의원이 전 세계 코로나19 검사자 및 확진자 현황 등을 집계하는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7만 8천832명으로 전체의 4.3%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OECD 평균 검사자 비율 20.5%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한 수치다.국가별로 보면 룩셈부르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은 119.1%로 가장 높았으며 아이슬란드(69.7%), 덴마크(53.2%), 이스라엘(30.1%), 영국(29.9%), 미국(28.3%), 호주(27.9%) 등 순으로 나타났다.또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이 OECD 최하위 수준에 그친 우리나라의 확진자 비율은 0.044%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반대로 검사자 비율이 높은 미국의 경우 확진자 비율이 2.048%로 높게 나타났다. 검사를 많이 할수록 확진자 수가 더 많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송 의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가 진단 키트를 보급하여 스스로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면서 “겨울철 전염병인 독감이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경우 중대한 방역 위기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전 국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자화자찬하는 K-방역은 미미한 검사 실적으로 인한 착시효과일 수 있다”라며 “코로나 검사자와 확진자 비율을 공개하여 감염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2020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청년 실업‧고용률 전국 하위권 수준

올해 2분기 경북지역 청년실업률이 전국 최하위를 보였다.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4~6월 대구‧경북지역의 청년 실업‧고용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1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청년실업률은 각각 10.9%, 15.2%를 기록했다.이 기간 전국 17개 시‧도 중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게 집계된 곳은 경북(15.2%)이었다.이어 부산(13.3%), 세종(13.0%), 울산(12.1%), 전북‧경남(11.0%), 대구(10.9%) 순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았다.대구‧경북은 올해 2분기 청년고용률도 최하위권 수준을 기록했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20년 2분기 청년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29.0%)으로, 뒤를 이어 경북(35.4%), 세종(35.6%), 울산(35.9%), 대구(36.3%)순이었다.이 밖에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2분기 청년고용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5.3%, 2.3% 하락했다.특히 대구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의 청년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에 이어 청년고용률의 감소폭이 큰 지역은 전북(5.1%), 부산(4.0%), 경남‧제주(2.8%) 등의 순이었다.한편 2020년 2분기 전국 17개 시‧도 평균 청년 실업‧고용율은 각각 10.1%, 41.7%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은 올해 2분기에 대구‧경북지역 청년들의 고용 및 실업 사정이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청년들의 일자리 시장 확대를 확산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청년들의 일자리는 기업 위주보다는 임시적이거나 한정적인 일에 분포돼 있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단기 일자리가 거의 사라져 일자리도 제한적이고 경기가 어려울 때 청년들이 가장 먼저 실업자가 되는 경향도 한 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 8월 제조업 업황지수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 처음 회복

8월중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이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시작된 2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일 발표한 ‘8월중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8월 경기실사지수(BSI)는 59로 전월대비 19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 역시 61로 한달 전 보다 25P 올랐다.8월 BSI수치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시작된 2월(53)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월별로 3월 44, 4월 43, 6월에는 39로 바닥을 찍은 후 7월 40, 8월 59로 V형태를 보였다.특히 8월 수치가 의미있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닥을 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다 서서히 회복하면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이다.코로나 영향이 거의 없었던 올해 1월 BSI는 60, 지난해 12월은 57을 보였다.항목별로 매출BSI는 59로 전월대비 16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도 57로 전월대비 11P 올랐다.생산과 채산성 역시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25P, 8P 상승했다.경영 애로사항으로 지역 제조업은 내수부진이 25.8%로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25.5% 수출부진 14.4% 등으로 나타났다.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45로 전월대비 3P, 다음달 업황 전망 BSI도 41로 전월대비 3P 각각 상승했다.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1.1%로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19.0% 자금부족 8.3% 순으로 나타났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찜통 더위 당분간 계속…18일 낮 최고 38℃ 예보

장마가 끝나자마자 기승을 부리는 대구·경북의 찜통더위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19일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낮 최고 기온이 40℃에 육박하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상승해 견디기 힘든 정도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와 포항, 경산은 폭염 피해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 수준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는 20~27일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은 31~37℃가 예보돼있다.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35℃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습하고 덥겠다. 또 대구 및 포항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열대야도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경주 23℃, 대구 25℃, 포항 26℃ 등 19~26℃, 낮 최고기온은 안동 35℃, 경주 37℃, 대구·경산·포항 38℃ 등 33~38℃. 대구지방기상청 이호민 예보관은 “당분간 계속해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분,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적정 수준의 건강보험료 인상, 굳건한 사회안전망의 기반

남광수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수성지사장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내년 2021년에도 건강보험료율은 과연 인상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이다.보험료율은 1977년 제도 도입 당시 보수액의 3%대로 시작해 현재 6.67%(사업주와 근로자가 반반씩 부담)로 거의 매년 인상돼 왔다.지속적으로 인상했음에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진료비 지출에 대응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그 전년보다 11.4% 증가한 86조4천775억 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35조 8천247억 원이며 전체 인구 중 14.5%를 차지하는 노인은 진료비의 41.4%를 지출했다.고령화로 노인 진료비가 증가하면서 건강보험재정 지출이 더욱 가속화되는 것은 당연할 것으로 보인다.또 보험료율도 머지않아 법정 상한선인 8%에 이를 것이다.중요한 점은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진료비 대응뿐만 아니라 보험료율을 높여 건강보험 재정을 확보해야 하는 논리는 더욱 명확해졌다는 것.첫째 위기 상황에 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한다.실제로 건강보험은 코로나 방역·치료와 의료체계 유지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건강보험은 코로나 검사·치료의 직접적인 비용 지급뿐만 아니라 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선지급·조기지급 또한 시행했다.검사·치료를 위해 진단 검사비, 국민안심병원·선별진료소 운영 지원, 음압격리실 수가 인상 등 진료비 약 2천억 원을 지원했다.그리고 환자 감소에도 차질없는 의료를 위해 전년도 동월 건강보험 급여의 90~100%를 병의원 등에 우선 지급하고 사후 정산하도록 해 의료체계 유지에 힘을 불어 넣었다.지난 6월30일 기준 5천514개 기관에 2조 5천333억 원을 지급했다.이와 같은 역할은 건강보험 재정이 건전하고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향후에 코로나가 재확산하거나 또 다른 신종전염병이 발생해도 의료기관의 재정적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해 의료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려면 충분한 준비금 적립이 필요한 상황이다.둘째 가계의료비 부담을 줄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현재 코로나 검사·치료비를 100% 보장한 덕분에 국민이 내야하는 본인 부담금은 0원이다.건강보험이 건보법에 의해 80%를 지원하고, 국가가 전염병예방법에 의해 20% 재정을 부담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제로로 만든 것이다.건강보험 재정을 충실히 해 의료비 걱정 없이 다른 소비를 해줄 수 있는 안정적인 구매력을 가질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를 유지해 나가야 경제에도 이득이라고 볼 수 있다.셋째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비급여 항목을 계속해서 줄여 60%대에 머무른 보장률을 올리고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궁극적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과 생명에 있어서만큼은 차별 없이 보호를 받고, 이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의료 접근성은 높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특징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가능하게 했다.2019년 건강보험료율은 독일 14.6%, 일본 10%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6.67%로 낮은 편이다.건강보험료율 인상의 본질은 무엇보다 소중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건강보험이 전 국민을 보호하고, 굳건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방파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