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시대에 이불수요 폭발적 증가, 미소 머금은 ‘예가로드’

‘이불 밖은 위험해’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올해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콕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 아이템 수요가 올랐고 이불 수요가 급증해 위기를 기회로 삼은 기업이 있다. 대구지역 침구 제조업 ‘예가로드’(대구 달서구 성서서로 36길 17-12)다.예가로드는 높은 이불 수요로 만족스러운 매출성과를 달성하고 있다.온라인, 오프라인 판매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예가로드는 코로나가 기회의 발판이 됐다. 이불은 유행의 민감도가 없어 끊임없이 수요가 있다는 것.온라인의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지난해 대비 분기별 최소 3억 원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특히 정부와 대구시에서 재난지원금, 대구희망지원금을 나눠주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태면서 이불을 장만하는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예가로드 조홍래 대표는 “지원금을 사용하기 위해 이불을 미리 사놓는 소비자들이 많아 겨울 재고가 여름에도 많이 빠져 나갔다”며 “코로나가 가장 크게 확산된 2분기에만 지난해 대비 6억5천만 원 가량 매출이 올랐다. 3분기에도 3억~4억 원가량 매출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예가로드 효자상품은 ‘항균 알러스킨 마이크로’다. 생산되는 제품 중 유일하게 사계절 판매 중인 상품이다. 품절도 수시로 이뤄진다.이 제품은 워싱 처리로 일반 침구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원단에 항균처리까지 더해졌다.각종 미세균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위생적이면서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항균도 시험에서 99.9% 인증을 받은 우수한 제품이다.디자인은 무늬가 없고 단조로워 유행이 없으며 자기의 취향에 맞게 색만 달리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 있다.계절마다 차렵이불, 극세사 이불, 누빔 매트리스커버, 홑 매트리스커버 등 다양화해 판매된다.조 대표는 “보통 한 계절에 하나의 제품으로 끝이 나지만 수요가 꾸준히 높아 여름 제품으로 시작되면 가을, 겨울 등 원단만 달리해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침대 사이즈가 다양해지면서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예가로드는 가족 같은 직원 20여 명이 함께 회사를 일궈나가고 있다.조 대표는 2016년 3월 자본금 500만 원을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이불, 베개 등 침구제품 반응을 얻자 자본금을 차근차근 늘려나가 1년 만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고, 지난해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았다.예가로드 제품은 전국 재래시장 이불 판매 업소에서 판매 중이다. 온라인상으로는 옥션, 지마켓, CJ몰 등 대형 온라인 몰에서 성황리에 운영되며 쉽게 구매할 수 있다.조 대표는 “우연한 타이밍으로 이불 수요가 급증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됐다”며 “높은 수요만큼 침구업체에서 우뚝 서기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 동정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은 18일 오전11시30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열리는 경산시기관단체장 모임 ‘경산수요회’에 참석한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1년 정책 연구 과제 수요 조사 실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오는 30일까지 2021년 정책 연구 과제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로봇 기술의 발전과 로봇 수요 확대 전망에 따른 사회 현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제안 분야는 산업 정책, 일자리, 기술 산업화 등 다양한 로봇 분야 아이디어다.제안을 원하는 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이메일(twgim@kiria.org)로 제출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로봇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도 환경연수원, 포스트 코로나 산림교육 수요에 대비해 유아 숲 생태학습장 추가 조성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유아 숲 생태학습장을 새로 조성한 것은 물론 현재 운영 중인 색동원 숲 체험장도 새롭게 단장했다.8일 경북환경연수원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전한 체험거리인 산림교육과 복지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새로 유아 숲 생태학습장을 만들었다.이번에 조성한 유아 숲 생태학습장은 환경연수원 내 숲속 1천㎡ 부지를 활용해 숲 생태와 관찰학습,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오감발달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학습장은 유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한 디딤통나무, 거미줄로프, 통나무 오르기 등 활동 중심의 8가지 시설을 갖췄다.지난해 말 트리하우스를 조성한 유아 숲 체험장 색동원에는 모래놀이터를 보완하고 기존 숲속 교실 7곳과 동선을 고려해 체험교육의 연계성을 높였다.경북환경연수원은 가을 체험학습을 앞두고 유아 숲 생태학습장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유아 숲 생태프로그램을 강화했다.경북환경연수원 심학보 원장은 “긴 코로나 터널에서 빨리 벗어나 도내 유아들이 환경연수원에 모여 밝게 뛰놀며 호연지기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교복 입고 주식 사요”…대구 미성년자 증권연계계좌 수요 폭발 증가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 폭락장 후 개인투자자 주식 열풍이 거세지면서 지역 미성년자의 증권 계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폭락장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 실현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직접 주식을 매입해두려는 청소년과 자녀를 위해 ‘싼 값’에 주식을 사두는 부모 수요가 늘어난 요인으로 보인다.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만18세 미만의 누적 증권연계계좌 수는 2천72개다. 지난해 연말까지 누적된 증권연계계좌가 1천300개인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새 772개, 무려 60% 수직상승했다.같은기간 전체 연령대의 누적 증권연계계좌 수는 14만4천844개로 지난해 연말 14만596개에 비해 4천248개, 3% 늘어난 수준이다.코스피는 3월19일 종가 기준 연저점(1,457.64)을 기록한 후 우상향 기조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7일 2,200포인트를 회복하는 등 4개월만에 743.55포인트(51%) 상승했다.저가 매입을 위해 ‘동학개미운동’으로까지 불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열풍이 미성년자들까지 주식 거래장으로 불러들인 이유다.실제로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는 3월 하락장 이후 최근까지 주식 거래를 위해 무작정 사무소를 방문한 10대들이 부쩍 늘었다.대구사무소 관계자는 “거래소에서는 주식 거래가 되지 않지만 폭락장 이후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식을 시작하고 싶은 10대들이 삼성전자 등의 주식을 사겠다며 거래소를 직접 찾아온 경우가 무척 많았다”고 털어놨다.미성년자 주식 계좌 개설 급증은 자녀를 위해 주식을 사놓으려는 부모들의 수요도 보태졌다.대구 맘카페과 국세청 홈택스에도 자녀 주식 증여 관련 문의글이 올해 상반기 잇따라 게재되며 관심이 반영됐다.금융권 관계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주식 증여는 10년에 2천만 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돼 폭락장에서 저가에 주식을 사두려는 부모들의 수요가 미성년자 주식계좌 수요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고기 수요 늘자 가격도 껑충

대구와 경북지역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한우와 돼지고기 가격은 오르고 휘발유, 경유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축산물 가격 상승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방역 전환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이유로 풀이된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대비 대구는 0.6%, 경북은 0.7% 각각 하락했고, 한달 전 보다는 대구 0.2%, 경북은 0.1%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대구는 농축수산물과 전기, 수도, 가스 요금에서 올랐고,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에서 하락하며 소비자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구체적으로 돼지고기가 9.5%, 국산쇠고기 9.1%, 가공류인 소시지와 주스가 각각 22.7%, 17.0%까지 치솟았다. 또 도시가스(3.6%)와 지역난방비(3.5%)도 올랐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값 14.9%, 경유가 20.9% 떨어졌고, 고춧가루와 마늘값도 각각 14.2%, 17.6% 내렸다. 대구지역의 생활물가지수만 놓고 보면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1.3% 하락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위축된 지역 실물경제 나아질 기미 안보여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생산과 수요, 고용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등 위축된 실물경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제조업 생산은 섬유,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하락했다.지난 4월 중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7.0% 줄었으며 재고는 4.2% 늘었다.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도 62.8%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제조업 업황BSI(34)는 전달 보다 9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업황BSI(39)는 전월 대비 7포인트 올랐다.4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 대비 10.9% 감소했으며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72.2% 늘었다. 수출은 1년 전 보다 16.9%, 수입은 10.6% 각각 줄었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11만7천 명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57.2%로 1년 전 대비 2.5%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역시 감소세가 이어졌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대구가 -0.9%, 경북이 -1.0%로 전월 대비 각각 0.6%포인트 하락했다.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모두 전달 보다 0.1%, 0.2% 떨어졌으며, 전세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나 경북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시교육청, 교육 수요를 반영한 대안교육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한 아이도 놓칠 수 없다는 교육정책을 설정하고 ‘다품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3월 구 남중학교에 위치한 대구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기숙사를 신축해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인 대구해올중·고등학교를 개교했다.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이곳 이외에도 달구벌고등학교, 가창중학교, 한울안중학교를 대안교육 특성화 중·고등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또한 학교 내 대안교실은 초·중·고 60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위기학생의 학교 부적응해소 및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정규교육과정을 대체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각종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정규교육 정상화와 학교 내 다양한 교육 수요 충족이라는 일석이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희망 학교가 증가하면 증설해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에서 해결하기 힘든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위탁교육을 위해 대구해올중·고 Wee스쿨 ‘마음이자라는학교’를 통해 대안위탁교육도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무학년 통합교과 수업, 다양한 경험을 보여주는 체험교육, 모험도전 학습, 회복서클을 통한 관계회복수업, 미래를 준비하는 소수 개별 맞춤형 수업설계, 4차 산업에 도전하는 상상속의 교실모형과 같은 융합형 대안교과 등을 통해 소통과 회복의 교육을 구현해 위탁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아울러 시교육청은 Wee Cafe ‘친구랑’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Wee Cafe ‘친구랑’은 학업중단 혹은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에게 상담지원, 학업지원,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지원과 응급지원 및 무료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청소년 전용카페다.카페에서는 방문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수능준비를 위한 교재와 필기구를 비롯하여 1:1 멘토링 연계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잠재된 끼를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체험과 문화예술동아리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두비교실’을 영남 Wee센터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두비교실’은 정서 및 행동문제로 학교생활 부적응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치료·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응 및 관계 회복을 돕는다.정규교과 뿐만 아니라 치유명상, 예술치료, 사회기술훈련, 진로탐색교육, 봉사활동, 걷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대안교과를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비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동하며 (Do, ~하다), 미래에 대한 목표를 갖도록 (Be,~되다) 도와준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2013년부터 대구시교육청에서는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꿈못자리’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꿈못자리’는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중학생들에게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배양하고, 특기 및 적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해 학업중단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돕고 있다.기본과목(국어, 사회) 이외 예체능, DIY/공예교육, 미디어, 사진&동영상 교육, 도시농업(노작)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꿈못자리’만의 독특한 자체캠프, 자유여행 등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지도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각종 교원 대안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마련하고, 교사들 스스로 대안교실에 대한 다양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별도의 ‘학교 내 대안교실 연구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지원한다.교원들은 바쁜 일과 중에도 부적응 학생들이 하루빨리 학교에 적응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대안교육 관련 각종 연수에 참여해 대안교육 역량강화와 소중한 경험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지역 수출 타격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올해 1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올해 1분기 지역 수출입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17억6천100만 달러, 수입은 6.9% 감소한 9억7천800만 달러다. 경북의 수출도 90억3천100만 달러로 1.7% 감소했고, 수입은 11.6% 감소한 32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기업의 경영과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수출도 원활하지 못한 점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구는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8.9%), 직물(-2.1%) 등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의 감소세(-24.4%)가 두드러졌다. 수입의 경우 3월 2.1% 상승을 기록했으나 1분기 전체 수입은 중국, 일본 등에 원자재, 부품 수급이 감소하면서 -6.9% 줄었다. 경북의 1분기 수출도 소폭 감소했다. 평판디스플레이(-25.5%)와 철강판(-9.8%), 자동차 부품(-8.9%)이 떨어졌으나, 반도체(6.5%)와 비철금속(0.6%)은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의 물량 감소로 11.6% 떨어졌다. 한국무역협회 김승욱 대구·경북본부장은 “올해 1분기 지역 수출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글로벌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금융지원 확대 등 지역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따뜻해진 날씨에 반입량 늘어나…채소값 내림세

따뜻해진 날씨만큼 서민 장바구니 부담도 가벼워지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들썩였던 장바구니 물가가 온화해진 기후로 인해 각종 채소류의 산지 출하량이 증가, 시장 내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구매 수요가 많았던 요식업체 등의 소비도 코로나19 장기화와 4·15 총선 등으로 여전히 둔화되면서 일부 품목들이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깻잎(100g) 소매가격은 1천300원으로 지난달(1천700원)보다 23.5% 떨어졌다. 한 대형마트에서 거래되는 적상추(100g)는 640원으로 지난달(740원)보다 13.5% 내렸다. 풋고추(100g)는 990원으로 지난달(2천80원)보다 52.4%, 지난해(1천330원)보다는 25.5% 하락했다.이는 평년(1천205원)보다도 17.8% 내린 가격이다. 가시오이(10개)는 7천 원으로 지난달(1만 원)보다 30%, 다다기오이(10개)는 9천 원으로 지난달(1만 원)보다 10%, 시금치(1㎏)는 3천700원으로 지난달(4천 원)보다 7.5% 떨어졌다. 과일류도 내림세다. 산지 물량이 없어 급등했던 참외 가격은 시장 출하물량이 증가하면서 차츰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 최대 3만3천 원까지 올랐던 참외(10개) 소매가격은 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달(3만 원)보다도 10% 떨어진 가격이다. 제철이 지난 딸기(100g)도 940원으로 지난달(952원)보다 1.2%가량 소폭 내렸다. 반면 산지 작황이 부진하거나 봄나들이 도시락 부재료로 사용되면서 오름세인 품목도 있다. 당근(무세척·1㎏)은 4천250원으로 지난달(3천100원)보다 37.0% 올랐다. 이는 지난해(3천92원)보다 37.4%, 평년(3천164원)보다는 34.3% 오른 가격이다. 양배추(1포기)는 5천 원으로 지난달(4천500원)보다 11.1% 뛰었고, 방울토마토(1㎏)는 7천990원으로 지난달(6천990원)보다 14.3% 비싸졌다. aT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대부분 품목들의 시장 반입량이 늘고 있다”며 “반면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탓에 요식업체의 수요는 여전히 낮아 한동안 보합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코로나19에도 명품시계 매장은 선방 중

코로나19 직격탄에 대구지역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체 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명품 전체적으로는 역시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명품시계 매출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신혼부부의 웨딩 예물 수요와 함께 시계 마니아층의 소장 욕구, 외출을 자제하며 줄인 지출이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나심비’ 트렌드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18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한 달 간 1층 명품시계전문관 타임밸리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6% 신장했다. 타임밸리에는 까르띠에, IWC, 예거르쿨트르, 몽블랑, 피아제, 쇼파드 등 6개 해외 명품시계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특히 ‘까르띠에’ 시계와 ‘예거르쿨르트’ 시계는 약 2억 원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 2월 감소했던 백화점 전체 매출에 크게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는 온라인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명품, 가전 등 고가의 제품들은 백화점의 높은 신뢰도와 전문 판매사원의 서비스와 응대, 사후관리 등이 소비 심리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백재화 해외패션팀장은 “타임밸리 매장에서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는 명품 시계들을 대거 선보여 예비 신혼부부와 명품 마니아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며 “최고급 명품 시계들을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전문 판매사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마스크 수요 폭증에 민·관 마스크 직접 제작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요 폭증에도 생산량이 부족하자 지자체와 민간이 직접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평생학습원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최근 1회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 내 소외계층 가정에 수제 면 마스크 400개를 자체 제작해 전달했다.이 마스크는 시가 재봉틀과 원단 재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원 생활 양재 및 홈패브릭 인테리어반 동아리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장숙경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구한다고 약국이나 우체국 앞에서 오래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너무 안돼서 마스크를 직접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남구 대이동 소재 ‘여의패션디자인학원’과 ‘작품 한땀 옷 만들기 공방’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자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학원과 공방의 운영에 차질을 빚자 원장과 수강생들이 바느질 솜씨를 이용해 마스크를 만들어 주변에 하나 둘 나눠준 것이 시작이었다.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지금까지 들어간 재료비만 수백만 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2천 개가 넘는 면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무상 제공했다.지진의 상처를 극복하고 있는 시민들도 착한 마스크 제작에 동참했다.지진트라우마센터 이용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도우며 함께 아픔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지난 23일부터 마스크를 직접 만들고 있다.지진 피해 주민들의 심신을 치료하는 지진트라우마센터는 지난해 11월 준공된 이후 하루 평균 80~100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센터 관계자들은 필터 교체가 가능한 면 마스크 500개를 만들어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에 나눠 줄 예정이다.청송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도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면 마스크 제작에 동참했다.지난 23일부터 시작한 면 마스크 제작에는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필터 교체가 가능한 면 마스크 1만 장을 다음달 3일까지 제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한 땀 한 땀 정성껏 작업에 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은 “작은 재능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여행수요 꿈틀?…티웨이항공 제주행 2→6회 증편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국제선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제주행 항공수요가 늘어나면서 티웨이항공이 증편운항에 나섰다. 대구지역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제주를 찾아 나선 게 원인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와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현재 대구~제주행(왕복 2회)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왕복 6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을 오가는 제주행 공급석은 756석에서 2천268석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코로나19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항공수요가 최근 점차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공항 여객 수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달 20일 4천184명을 기록한 뒤, 지난 1일까지 482명으로 88.5% 감소했다.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대구공항 노선 운항을 중지한 지난달 25∼28일 티웨이항공의 제주행 탑승률은 5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에 티웨이항공은 제주행 노선을 단축운항(왕복 3회→왕복 2회)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일을 제주행 이용객이 660명으로 전날대비(424명) 37% 오르더니, 지난 16일부터 700∼75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탑승률로 따진다면 93∼99%. 사실상 제주행 노선이 만석 행진을 이어가며 봄철 여행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는 셈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국제선 노선 대부분이 취항 불가능한 상황에서 국내선 수요가 있어 운항편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선 노선 취항이 불가능해지면 대부분 항공업계가 고사 직전에 처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비싼 리스료를 주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항공기를 계류장에 놀리기(?)만 할 수 없다는 것.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주행 탑승률이 높은 것은 항공석 공급 자체가 워낙 적고 운임가격이 싸기 때문”이라며 “편수를 늘린다고 수요가 따라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제주행 탑승률이 90% 이상이지만 저렴한 운임으로 수익성은 크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탑승률이 99%까지 오른 적도 있는 만큼, 대구시민의 이동권을 보장을 위해서 증편운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