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제대로 알자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전립선의 안쪽으로는 요도가 지나간다.전립선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전립선 비대증이다.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는 전립선이 안쪽으로 요도를 눌러서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연세 많은 어르신들의 고민거리로 꼽힌다. 선진국형 암으로 불리는 전립선암은 해마다 급증하면서 남성 암 4위에 올랐다.주요 암 중에서 발생률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남성 암 가운데 위암(17.1%)이 가장 많았고 폐암(14.8%), 대장암(13.9%), 전립선암(9.8%) 순이었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암이 진행됐거나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되면 혈뇨 등의 증상이 생긴다.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남성 암 중 1위이며, 일본의 경우에는 전립선암 발생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Q=전립선비대증이 진행되면 전립선암이 되나요?A=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혀 다른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오래되었다고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Q=어떤 증상이 있을 때 전립선암을 의심해야 하나요?A=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전립선비대증과 같이 방광이 막혀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변에 피가 나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세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또 암이 진행되어 뼈에 전이가 되면 통증이나 골절,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암의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조기에 발견되는 전립선암이 많아졌습니다. Q=증상이 없으면 전립선암은 어떻게 발견하나요?A=전립선암의 진단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입니다.혈액에 있는 전립선의 항원을 찾는 검사로 최근은 대부분의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고, 또 소변보기가 불편해 비뇨의학과에 오시면 반드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만일 이 수치가 기준치 이상 나오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립선 조직검사로 암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Q=전립선암으로 진단되면 어떤 치료를 하나요?A=전립선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 진행이 매우 느린 암 중 하나입니다.그러므로 초기 전립선암을 가지는 고령의 환자에서는 드물게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추천하며, 암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고 전립선 안에만 국한된 경우는 주로 수술을 이용한 치료를,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 암의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 등의 전신적인 치료를 합니다. Q=전립선암의 수술에 로봇을 이용한다는데 정말로 효과적인가요?A=전립선에 한정된 초기의 전립선암은 대부분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과거에는 복부를 30㎝정도 여는 개복수술 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이런 개복술은 정밀한 수술이 어려워 수술 후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세는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최근 로봇수술이 도입되고는 배를 열 필요가 없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또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최근 미국은 전립선암 수술의 80~90%가 로봇수술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도 로봇수술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Q=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전립선암은 항암치료를 하나요?A=대부분의 전이된 암에서 항암치료를 하는 것과 달리 전립선암은 항암치료 이전에 호르몬치료를 시행합니다.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데, 이 치료는 우리 몸의 남성호르몬을 차단하여 암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치료입니다.대부분의 환자에서 효과를 보며 항암치료와 같은 고통이나 큰 부작용이 없고, 환자에 따라서는 10년 이상 암의 진행이 억제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느 시점에 이르면 전립선암이 더 이상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고 그 이후의 치료는 항암치료나 이차호르몬치료 등 다양한 최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Q=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A=동물성 지방은 식이요인 중 가장 유력한 전립선암의 위험인자이므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50세 이상에서는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매년 전립선특이항원을 측정해 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비뇨의학과 김병훈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마음도 수술할 수 있나요?

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후덥지근하고 지루한 장마가 지속되던 어느날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찾아왔다. 몇 년 전 얼굴에 외상을 입어 수술하고 난 이후부터 얼굴에 자신감이 없어 고민을 계속해 왔다고 한다.인터넷 상담란에 올라온 이러한 사연에 내가 답변한 내용을 보고 믿음이 생겨 어쩌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찾아왔다니, 코로나19로 우리 주변의 생활이 비접촉, 언택트(un-tact)한 관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일단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현재 상태를 자세히 파악했다.외상을 입으면서 눈을 둘러싼 뼈들이 골절되면서 눈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좌우 눈의 높이가 달라진 것이다. 눈 주위는 외상성 변형이 생긴 것이다. 좌우 얼굴 모습도 살짝 비대칭이라 할 수 있는 상태였다. 얼굴 모양이 좌우가 다르다 보니, 코와 인중, 입술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것이 보였다.정확하게 여러 방향의 사진을 촬영해 환자와 어머니 두 사람과 함께 사진을 보고 얼굴 전체의 상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그러나 문제는 그것뿐이 아니었다. 눈 주변 얼굴 뼈의 골절이 수술로 교정이 됐음에도 아직도 어딘지 모르는 곳에 있는 결함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었다. 다친 사실로 인해 마음의 병이 생긴 셈이다. 이것을 흔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부른다.그는 좌우가 틀어지고 비틀린 얼굴 전체를 안면 윤곽 수술로 바로 잡아 다치기 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만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었다.젊은 나이에 활동이 많다 보면 부상을 입는 일이 적지 않다. 다만 이런 일들이 정신적인 장애를 부른다면 그것 역시 불행한 일이 되는 셈이다. 팔다리의 부상보다 얼굴의 부상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시기에 예민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성형외과 의사가 능력이 많아서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은 것은 없겠지만, 내가 가진 재주로 그곳까지 갈 수는 없는 일, 이 환자의 치유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를 생각해 봤다.첫 단계는 키도 크고 얼굴이 시원시원하게 잘생긴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었다. 외상을 입어 변형된 부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일 뿐, 누구나 좌우가 조금씩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고 현재의 모습만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설명해 주고 굳이 위험 부담을 해 가면서까지 큰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는 믿음을 심어주려 노력했다.그 다음, 솔직하게 어디까지 가능하기를 원하는지 환자와 어머니와 함께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사람의 마음 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겠지만 현재의 상태에서 부담이 크지 않는 수술로 가능한 한 최대한의 범위까지 비대칭인 얼굴의 모습을 같아질 수 있도록 교정해 주기로 약속했다. 골절의 후유증으로 인해 안으로 들어가 작아진 눈은 쌍꺼풀 수술로 최대한 크게 만들고 눈의 안쪽 부분을 터서 좌우 폭을 늘렸다. 반대쪽 눈은 가능한 한 작은 쌍꺼풀을 만들어 좌우의 균형을 맞췄다. 한쪽으로 쏠려 있는 입술 역시 반대쪽으로 당겨 교정해 주면서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도 함께 늘렸다. 수술 다음날 얼굴의 균형이 어느 정도 잡힌 것을 보고 그의 마음도 함께 치유됐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수술 결과는 어디까지나 의사와 환자가 생각하는 교감의 정도가 비슷하게 이루어져야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의사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관점에서 만족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붓기와 멍이 어느 정도 빠지고 난 모습은 비록 다친 후유증이 살짝 남아 있는 것이 보였지만 눈만 놓고 보면 좌우의 모습이 거의 균형이 맞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특히 입술을 당겨 교정해 준 결과 반대편으로 쏠려 있던 얼굴이 가운데로 자리를 잡으면서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얼굴 전체의 모습이 반듯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얼굴에 드리워졌던 그늘이 활짝 걷힌 그에게 시치미를 뚝 떼고 결과에 만족하는지 넌지시 물어보았다. 수술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는 그는 수술 전 상담을 통해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한다. 말 한마디가 자신을 구한 셈이다. 자신의 장점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의 단점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비접촉, 언택트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면서 사회 구성원들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럴수록 서로의 마음을 가깝게 이어주고 치유해 주는 말 한마디, 글 한 줄의 의미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칠곡경대병원서 수술 받은 환아…1년 후 미국서 감사 인사 전해

태어난 지 12시간 만에 심장기형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환아(그레이스)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인사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그레이스는 2019년 8월5일 태어나자마자 전신의 심각한 청색증을 보여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집중치료실에 입원했다.당시 양쪽 폐에 기흉이 있어 흉관 삽입과 고빈도 환기 호흡기를 적용했음에도 저산소증이 지속됐었다.이에 응급 심장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선천성 복잡중심기형인 ‘폐쇄성 전폐정맥 환류 이상’으로 진단됐다.폐쇄성 전폐정맥 환류 이상은 정상적인 산소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희귀질환이다.이미 혈액이 심장으로 공급되지 않고 폐에 축적돼 있고 폐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고 응급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수술이 성공적으로 되더라도 폐의 손상으로 인해 1~2개월을 버티기 어렵거나 저산소성 뇌병변, 뇌성마비가 생길 확률이 높아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위급한 상태였다.의료진은 태어난 지 12시간 된 환아에게 응급 개심교정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수술 후 소아집중치료실에서 3주간 소아심장전문의, 신생아 전문의 팀의 24시간 케어를 받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해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얼마 전 병원으로 연락한 그레이스 어머니는 “그레이스가 오빠보다 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1년이 지난 지금 연락을 했다. 그 위급한 상황에 정말 잘 대처해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얼마 전부터는 걸음마를 시작했다.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과 김여향 교수는 “산부인과와 협진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한 산전 준비를 하여 분만 직후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한 덕분에 빠른 진단과 수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필요한 모든 중환자를 위해 어린이집중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소아 신속대응시스템은 서울의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지방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이 유일하게 시행하는 고난도의 진료 방식이다.그레이스가 입원했던 어린이집중치료센터 내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 중증의 호흡기질환, 신생아 패혈증, 신생아 가사 및 여러 선천성 이상을 가진 신생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특화된 곳이다. 5명의 전문의(신생아 세부전문의 3, 전임의 2), 전공의, 신생아 전담 간호사를 포함한 전문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다.또 일반병동 환자들을 위한 소아신속대응시스템을 구축, 시행하고 있어 입원환자의 상태가 급작스럽게 변화하거나 악화되는 것을 조기에 인지하여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시장 눈수술로 사흘간 휴가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부터 사흘간 휴가를 냈다.명분은 여름 휴가이지만, 권 시장은 휴가 기간 백내장 등 눈수술을 받는다. 권 시장은 지난해 한쪽 눈에 대한 백내장 수술과 렌즈 삽입술 등을 받았다. 몇개월 뒤 반대쪽 눈을 수술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등 때문에 일정을 미뤄오다 이번에 휴가를 내 수술 받는다. 권 시장은 앞서 13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에 장례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해당 지위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눈수술 받을 시기가 너무 지나서 이번에 휴가를 내고 대구지역 병원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달서구청, 만원의 행복보험 확대

대구 달서구청이 달서우체국의 공익형 상해보험과 연계해 ‘만원의 행복보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만원의 행복보험은 취약계층이 사고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간 1만 원의 보험료로 위로금, 입원비,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제도다. 만기급부금으로 만 65세까지 매년 갱신가입이 가능한 공익형 상해보험이다.기존에 가입한 1천 명과 올해 신규대상자 300명을 합해 총 1천3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보험가입은 7월23일과 24일 이틀간 우체국 FC(보험설계사)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행한다.보험가입이 필요한 대상자는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보험료 중 1만 원의 본인부담금은 달서사랑 365운동 후원금을 재원으로 사용되고 우체국이 공익재원으로 나머지를 부담하게 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바람 든 눈인데, 눈 수술할 수 있나요?

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진료실을 찾아오는 중년 이상의 환자들 가운데는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고, 협심증이나 뇌혈관 수술로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가볍지 않은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들은 주치의 의견을 존중해 의견을 모을 수 있으면, 수술도 가능해 요즘은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가끔씩 특별한 경우도 있다. 한 쪽 얼굴에 안면 마비(흔히 와사풍, 바람이 든 얼굴)가 온 경우다.마비의 정도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눈과 눈썹을 움직이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양쪽 눈에 비대칭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있다. 제대로 꼼꼼하게 문진해 보지 않으면 자칫 안검하수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찾아온 60세 여자 환자 역시 20여 년 전에 살짝 지나간 안면마비 증상이 완전히 치유되지 못하고 후유증을 남긴 상태였다.그렇지 않아도 나이가 들면서 처져 내려온 눈꺼풀 덕분에 고생하고 있었다. 안면 마비가 온 눈은 정도가 특히 심해 거의 하루의 절반은 눈을 감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특히 아랫 눈꺼풀도 아래로 처진 상태였는데, 눈꺼풀이 살짝 뒤집힌 상태라서 수술하기에도 곤란한 상태였다.안면 마비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눈썹과 위아래 눈꺼풀을 반대편과 맞추어 주는 까다로운 수술을 하게 된 셈이다.다행히 특별히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계획을 세웠다.“잘 될 수 있을까요.” 라고 불안해하는 환자에게 쉬운 수술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불편함이 없도록 해 드리겠다고 이야기하고는 수술을 시작했다.짝짝이로 처진 눈썹을 위쪽으로 충분히 당겨 올린 후, 좌우의 높이가 같아진 것을 확인하고 단단히 고정해 주었다. 그 후 세심하게 봉합했다. 눈썹 문신을 한 상태라서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벌써 눈꺼풀이 위로 당겨지면서 살짝 감기지 않는다. 그러나 부기가 빠지면서 다시 처져 내려올 것을 예상하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이제 윗 눈꺼풀 차례. 올라간 눈썹 덕분에 모처럼 처진 눈꺼풀이 다 펴진 상태다, 불룩하게 나온 지방을 제거하고 나자 눈꺼풀을 당겨 주는 근육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안면 마비가 왔던 부분의 근육이 약해진 상태가 된 것이 보였다. 수술 중에 눈을 뜨고 감는 것을 반복시키면서 좌우의 눈동자의 크기를 맞추어 쌍꺼풀을 다시 만들어 주었다.눈이 커지는 힘도 강하게 해 주고, 눈꺼풀 지방을 빼서 무게를 덜어 주었으니 당분간 불편함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아랫 눈꺼풀 차례. 심하게 처져 내려온 눈꺼풀을 위쪽으로 당겨 올려 뒤집힌 것을 교정하고 봉합해 주었다.수술 후 눈이 살짝 떠진 상태라서 불안한 환자에게 부기와 멍이 빠지면 다시 아래로 처져 내려올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눈이 감기지 않는 동안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일러주고 돌려보냈다.다음 날 부기와 멍 때문에 눈 주위가 부어오르고, 눈 주위가 조이는 느낌이 들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제 제대로 눈이 좌우가 균형이 맞는 모습이 보였다. 다행이다.실밥을 빼는 날, 이제 눈도 감기고 좌우 눈의 모양이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조금 더 처질 수 있어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가끔 생길 수 있다.그러나 보완하는 의미의 수술을 하는 것이라 간단히 교정할 수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이야기하고는 앞으로 매달 한 번씩 부기가 빠지면서 변화하는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환자들을 만나다 보면, 과거에 앓았던 질병의 후유증 때문에 교정할 수 있는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면 조금은 더 밝고 시원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포기하지 말고 적절한 방법을 찾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안동시 저소득층 시민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한다

안동시는 노인의료나눔재단과 연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중 ‘인공관절 치환술(슬관절)’ 인정 기준에 준하는 60세 이상 노인이다. 무릎 한쪽을 기준으로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희망자는 본인이나 가족이 안동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수술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한다. 다만 대상자 선정 통보 전에 이루어진 수술비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안동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54-840-5958.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국정원, “김정은 건강이상설 사실무근...심장수술 징후 없어”

국가정보원이 6일 최근 불거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심장 관련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도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김 위원장 동향과 관련해 “건강이상설은 단순히 몸살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가 아무리 가벼운 수술이더라도 4~5주 정도는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들었다”라며 “(국정원이) 김 위원장이 조기에 대외활동을 재개한 점 등을 건강 이상이 없다는 근거로 들었다”고 설명했다.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횟수가 이날 현재 17차례로 예년 동기 평균(50회)과 비교해 66% 감소한 역대 최저수준이라고 보고했다.그가 작년 말 이후 ‘새로운 길’을 선언하며 군 전력 등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하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게 공개활동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2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순천 인비료공장에 참석한 것은 주민들에게 먹는 문제 해결과 자력갱생의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은 기간에도 코로나 현안 관련 물가대책이나 외국 정상과 내부 구성원에 대한 축전, 감사를 전달하는 등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했다”고 밝혔다.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최대 현안인 코로나 방역과 물가 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했다. 북한이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자 0명 입장을 견지하지만 1월 말 국경 봉쇄 전에 북중 간 인적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북한은 확진진단 장비와 시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초기부터 (국경) 봉쇄, 해외 입국자 격리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했다”고 보고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의료칼럼…약물, 건강보조식품과 성형수술

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수명이 길어지고 의학이 발전하면서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이 예전보다 더 많이 늘었다.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조적인 약물이나 건강 보조식품에 대한 사용이 늘고 있다. 환자들의 수명을 늘리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지는 모르지만, 수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그러다 보니 이로 인해 웃지 못할 사연들이 많이 생기는데 특히 이런 일들이 수술 중에 생기면 가끔 식은땀이 나는 일을 겪기도 한다.한 중년 여성이 눈 수술을 위해서 병원을 방문했다. 키는 작고 약간 살집이 있는 통통한 체구이다. 수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한 다음, 수술 날짜를 결정했다. 자신은 이번 주에 수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왔다고 한다.그런데, 평소에 먹는 약이나 다른 건강보조식품을 물어보니 혈압약, 고지혈증약, 혈전용해제 등을 먹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누가 먹으면 좋다고 해서 심장을 보호할 목적으로 아스피린 프로텍트를 하루에 한 알씩 먹는다고 한다.처방한 병원에 연락해서 사용하는 약의 이름과 성분을 찾아보았다. 환자에서 “평소에 벽이나 문에 부딪치거나 넘어지면 다른 사람보다 멍이 더 잘 들고 또 오래 가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았다. 과연 약을 먹으면서 멍이 너무 잘 들어서 여름에도 짧은 옷을 잘 입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이 정도라면 적어도 이번 주 안에 수술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피부를 절개하고 지혈하고 하면서 피치 못하게 멍이 드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멍이 더 많이 들어서 회복도 늦고 고생을 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성형수술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밀리미터 단위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라 양쪽 눈의 멍이 조금이라도 달리 드는 날에는 짝짝이가 되기 쉽다.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니다. 어떤 약물은 1주일, 또 어떤 약물은 2주 정도 중단하면 수술을 할 수 있다. 부기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정상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담당 주치의와 상담을 해서 끊을 수 있는 약과 그 기간을 정해서 약을 조절한 다음 수술 하기로 했다. 다행히 수술결과가 좋아서 그 여성은 밝고 젊어진 얼굴로 다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1주일 중단하는 것도 힘든 경우가 있다. 지난 겨울 병원을 찾아온 60대 남성 환자도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부인과 함께 찾아온 그는 처진 눈꺼풀과 눈을 찌르는 속눈썹 때문에 결막염이 심해져 안과에서 더 이상 시간을 미룰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지만, 나에게 수술을 받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나를 믿고 찾아온 환자를 외면할 수도, 거절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문제는 수 년 전 심근경색증으로 혈관 우회수술을 받아서 현재 혈전용해제를 평생 복용해야 할 상황이라고 한다. 담당 주치의와 상의한 결과 최대 5일을 중단할 수 있다고 한다.일단 해야 할 수술이 위아래 눈꺼풀 성형수술이다. 수술시간도 줄이고 수술 후 회복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술을 둘로 나누기로 했다. 혈전용해제를 중단한 후 3일째 되는 날, 먼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윗 눈꺼풀 수술부터 먼저 진행했다.보통의 환자보다 수술 중 출혈도 심하고 부기도 심했다. 최대한 다른 환자보다 더 세심하게 지혈을 하고 출혈이 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봉합을 하고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 다음 날 멍과 부기가 심해서 눈을 뜰 수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아왔지만, 다행스럽게도 1주째 되는 날 큰 문제없이 실밥을 제거하고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수술결과가 좋아 환자와 더불어 안도했지만, 이번 겨울에 다시 아랫눈꺼풀 수술을 해야 할 생각에 머리 속에 큰 짐을 하나 진 느낌이다. 별 탈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앞선다.성형수술은 현재의 모습을 더 아름답고 균형 잡힌 모습으로 만들거나, 노화로 인해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반드시 수술을 하지 않아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생명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수술을 담당할 의사와 자신의 건강문제, 복용하는 약물, 심지어 영양제, 건강보조식품에 이르기까지 수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것을 수술 전에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자신의 모습을 개선해서 더 나은 생활을 하려고 시작한 수술을 자신이 간과한 문제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긴다면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치성 백반증의 수술적 치료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노출이 잦은 계절, 노출을 꺼려하는 백반증 환자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마치 얼룩처럼 하얀 점이 몸의 곳곳에 퍼져있는 사람들을 본적 있을 것이다.‘백반증’은 피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반점의 크기나 모양은 매우 다양하며 발생 부위도 사람마다 다른 것이 특징이다.백반증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멜라닌의 파괴로 인해 여러 형태와 크기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이다.원형 내지는 불규칙한 모양의 백색 반점 혹은 탈색반으로 나타나며 외적인 부분의 미용 상의 결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일반적으로 백반증은 무릎, 팔꿈치, 손발 뼈가 돌출돼 있는 부분에 주로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으며 인구 중 0.5~2%의 발생률을 보인다.백반증 환자 대부분은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는 날씨에 짧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싶어도 남들에게 드러내기 싫은 환부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한다.이와 함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색이 짙어지게 될 경우 환부는 더욱 하얗게 눈에 띄기 때문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실제 대구의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문진 결과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위축돼 있었다.겉으로 드러난 환부로 인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이 가장 큰 문제이다. 난치성 백반증 환자에게 세포이식술을 시행한 결과 85%가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는 2015년 7월에서 2018년 3월까지 이상 광선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없는 백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을 시행, 치료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을 시행한 환자들은 이식 한 달 뒤부터 광선치료를 재개했으며, 3개월 이상 치료한 경우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연구 결과 표피세포이식술을 시행한 20례 중 17례인 85%가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세포이식술은 세포 배양 여부에 따라 비배양법과 배양법으로 구분하는데 이번 연구에 이용된 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은 정상 피부에서 채취한 표피를 세포 단위로 분리하여 세포 배양 없이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공여부 면적의 5~10배까지 이식할 수 있어 넓은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결과는 대한피부과학회지 8월호에 게재됐다.배 교수는 백반증 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미세펀치이식술의 치료 성적을 분석한 연구 논문도 발표했다.또 2015년 1월~2017년 8월 난치성 백반증 환자에게 시행된 미세펀치이식술 230례를 분석했으며, 78.7%가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세펀치이식술은 0.8㎜ 크기의 작은 펀치이식기로 귀 뒤의 피부를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수술 일주일 후부터 주 2회 엑시머 레이저 및 연고 치료를 병행했다.미세펀치이식술에 대한 연구 결과는 미국피부과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됐다.이에 따라 광선치료 등으로 백반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백반증은 멜라닌세포가 소실되어 피부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흰 반점이 나타나는 후천성 탈색소 질환이다.또 자외선치료와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기본요법이나 넓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이다.백반증의 수술 치료는 백반증이 1년 이상 번지지 않는 안정형 백반증 환자에 한해 시행되는데 현재 국내에서 주로 시행되는 수술법은 흡입 물집이식술이다.하지만 이 수술법은 효과는 좋지만 공여부와 수여부를 1:1로 이식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범위를 치료하기 어렵다는 제한이 있다. 도움말=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회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봄철 반갑지 않은 안질환…예방법은?

해마다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 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로 우리의 눈은 괴롭다.대표적으로 눈이 건조하고 뿌옇게 보이는 안구건조증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그런데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은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백내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이 때문에 비슷한 불편함으로 안과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레 백내장 소견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다.봄철 조심해야 할 안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 미세먼지에는 알레르기 결막염 주의안구표면은 대기에 노출된 부분이기 때문에 대기 중의 미세먼지에 의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실제 미세먼지에 안구표면이 노출되면 안구 충혈, 자극감, 이물감 등의 불편감이 유발될 수 있다.또 고농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다양한 안구표면 질환이 생길 수 있다.봄철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을 통한 눈이 가렵고 따갑거나 눈곱이 낀다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눈을 씻거나 가까운 안과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감싼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닿아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누네안과병원 임성아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꺼풀의 가려움증, 충혈,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며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세먼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다.손은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씻어야 한다.평소 렌즈를 착용한다면 렌즈 착용 전 손톱 밑까지 깨끗이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백내장 수술 전, 안구건조증 먼저 치료해야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아 당장 수술이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기적으로 백내장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또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거나 피로감, 통증, 두통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이 동반되므로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임성아 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술 전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고 백내장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백내장은 수술 결과가 좋아도 안구건조증이 올 수 있다.수술 과정에서 각막 내피세포의 손상, 각막 눈 표면의 상호관계, 인공수정체의 삽입으로 인한 각막 상태의 변화, 수술 후 염증 자극 등이 종합돼 안구건조증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수술 후 눈에 어떠한 자극을 주지 않으려다 보니 흐르는 눈물이나 눈곱을 잘 닦아내지 못해 눈꺼풀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이렇게 되면 안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임성아 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오는 안구건조증과 안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후로 눈꺼풀 기름샘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눈꺼풀 기름샘 검사는 백내장 수술 전 기름샘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구조적인 손상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과 안검염 진단을 돕는 역할을 한다. ◆ 백내장 수술은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으로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이 되면서 생기는 안질환이다.50대의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노안으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백내장을 방치해 수술 시기를 놓쳐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되면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수술 후에는 뚜렷하고 깨끗한 시야를 회복할 수 있다.수술 전 환자의 상태나 필요에 따라 하나의 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발견된다면 백내장 수술 후 노화로 인해 조절력을 상실한 수정체 대신 초점 조절 기능을 갖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할 수 있다.임성아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노안과 백내장은 물론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난시까지 거의 모든 거리의 시야가 교정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상생활 시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거의 필요 없어 근거리 및 중간거리 작업이 많거나 사회 활동이 활발한 40~50대 연령층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 기술이 진화하면서 레이저 장비로 환자 개인의 백내장 밀도, 수정체 크기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정밀한 맞춤 수술을 받을 수 있다. ◆ 백내장 수술 전 철저한 내과 검진 필수백내장 발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이다.따라서 수술을 받는 백내장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이다.대부분의 고령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전 내과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간기능 검사, 혈당검사, 콩팥 기능검사, 혈액응고검사 등을 진행한다.내과와의 협진이 가능한 안과에 가면 곧바로 심장질환, 당뇨, 간기능, 신장기능 등의 백내장 수술 전 검사 등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이렇게 하면 환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대폭 절감된다.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노화를 촉진시키는 환경이나 습관을 개선하면 진행속도를 늦추는 예방은 가능하다.백내장은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따라서 외출할 때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또 눈 건강이 악화되면 백내장이 같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술, 담배, 스트레스 등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은 피해야 한다.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는 1년에 한 번은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누네안과병원 임성아 원장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뇌졸중, 24시간 내 수술로 삶의 질을 높이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뇌졸중을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국소적 또는 완전한 뇌기능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의 영향으로 뇌졸중을 중풍이라고도 통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중풍에는 의학적으로 뇌졸중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질환들이 많이 포함된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뇌혈관 질환, 중풍 혹은 뇌졸중은 사회적으로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뇌졸중이 가장 정확한 용어다. ◆30~40대도 발생 뇌졸중의 뜻은 그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뇌가 갑자기 심한 일격을 맞는다는 것이다. 뇌졸중은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이 남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세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할 뿐 아니라 성인에서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이러한 신체적 장애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구성원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30~40대에도 뇌졸중이 흔히 발병한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요 위험 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혀서 영양분과 산소가 혈액을 통해 뇌 조직에 공급되지 못해 뇌손상이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cerebral infarction), 뇌혈관이 터져서 생긴 혈종이 뇌조직을 손상시키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cerebral hemorrhage)으로 구분된다. ◆뇌졸중 치료법 급성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발병 후 경과 시간, 도착 당시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등)와 검사 결과(CT, MRI, MRA 등)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뇌 손상의 진행 정도, 뇌부종의 동반 정도 등을 고려한 혈전 용해제 투여, 막힌 뇌혈관을 뚫는 혈관 내 수술(혈전제거술)을 할 수 있다. 통상 발병 후로부터 6~8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만 뇌혈관 막힌 곳을 뚫어주는 혈관 내 수술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24시간 또는 그 이상도 선택적으로 수술이 가능한 적응증(약제나 수술에 의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것)이 확대되고 결과도 좋아지고 있다. 혈관 내 수술이 불가능하더라도 두개강외 동맥과 두개강내 동맥을 연결해주는 혈관 문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뇌압항진 조절을 위한 두개골 제거 및 감압술을 시행하여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치료에서는 코일 색전술을 비롯한 혈관 내 수술의 발전으로 환자의 치료 성적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의료기술의 발전 및 임상 연구의 결과로 뇌출혈 치료에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분야에서도 최근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된 혈관 내 수술로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과 두 개 정도의 혈관을 이어주는 혈관문합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신경외과 뇌졸중 분야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뇌졸중의 치료는 약물 치료에서부터 수술적인 치료, 재활 치료가 적절히 이뤄져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움말=영남대병원 신경와과 김종훈 교수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4·15 총선 드론) 양금희 “대구 시민 진료 수술 거부는 있을 수 없는 일”

4.15 총선 대구 북구갑 양금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TK(대구·경북) 지역 연고자의 진료와 수술을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1일 양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TK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록 늘어나면서, 타 지역에서는 TK에 연고를 둔 다른 질병의 환자들을 기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TK 시도민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의료체계를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밝혔다.이어 “타 지역 일부 대형병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TK 거주자 또는 방문자에 대해 병원 출입과 진료가 제한된다’는 안내문을 게재하고 타 질병의 환자들까지 받지 않고 있어 수술이 급한 TK 지역민들이 울분을 쏟아내고 있다”며 “특히 대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형병원이 폐쇄된 곳이 많아서, 급한 수술이 필요하거나 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을 찾기가 힘들다”고 전했다.또한 “현 상황은 국가비상사태에서 정부 보건당국의 의료체계가 잘 작동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정부의 의료체계와 지원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의료칼럼…자신 몸의 보석은?

나는 손이 구백냥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연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한 보도로 걱정이 앞서던 어느 날, 낯익은 눈빛의 중년 여성이 마스크를 눌러쓰고 병원을 찾아왔다. 마스크를 벗고 환한 미소를 짓는 그 여성은 “선생님, 이제 제 얼굴이 어떻게 보이세요.”라고 이야기한다.몇 달 전 걱정에 가득한 눈빛으로 찾아와서 몇 가지 교정 수술을 했던 환자였다.낯익은 눈빛 주위로 얼굴 전체가 자연스럽게 변하면서 활기로 가득한 것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지난 겨울 찾아왔을 때를 돌이켜 보았다.성탄절을 앞두고 분주했던 겨울 어느 날, 나를 찾아와서는 대뜸 “선생님, 제 얼굴이 어떻게 보이세요.”라고 질문을 던졌다.그래서 찬찬히 얼굴을 바라보면서 “왜 그렇게 물어 보시나요.”라고 되물어보았다.“남들이 제 얼굴을 보고 너무 낯설고 어색하다고 해서요. 좀 더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이 될 수 없을까요.”라고 한다.찬찬히 얼굴을 바라보면서 “왜 그렇게 물으시나요.”라고 다시 물어보았다.“남들이 제 얼굴을 보고 너무 낯설고 어색하다고 해서요. 좀 더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이 될 수 없을까요.”라고 한다.인터뷰를 진행했다.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남들에게는 밝고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늙어간다는 생각에, 매스컴이나 주위 친구들의 부추김도 있고 여러 성형외과를 드나들면서 알음알음 친해지다 보니.. 처음에는 한두 가지 수술을 자연스럽게 살짝 해 본다는 것이 점점 일이 커진 것이다.나중에는 기왕에 수술을 할 바에야 대구보다는 서울 강남에 가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광대뼈, 턱뼈, 양악수술까지 하게 된 것이다.직업상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명품매장의 고참 직원으로 자신의 말로는 “남들은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하지만, 자신에게는 자연스러운 미소와 좋은 인상이 구백 냥”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점점 그런 모습이 없어지고 억지로 웃는 듯한 모습이 되다 보니 자신의 고객들도 어색해 해서 요즘 많이 힘들다고 한다.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얼굴의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광대뼈, 사각턱 수술을 해서 얼굴이 계란형이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양악수술까지 함께 하다 보니, 얼굴의 피부 조직과 뼈를 연결해 주는 조직들이 분리되면서 볼살과 턱 주위의 살이 아래로 처져 내려와서 오히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인상이 되었다. 그리고 양악수술을 하면서 앞으로 살짝 나와 있던 잇몸이 뒤로 들어가면서 인중이 길어져 보이고 얼굴이 밋밋한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차라리 수술하기 이전의 상태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곰곰이 생각해 보았다.결국 아래로 처진 볼살, 턱 주위의 조직을 원래대로 되돌려주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우선 얼굴 주름 당김 수술을 해서 처진 볼살과 목 부위로 처져 내려온 살을 위로 당겨 올려주었다. 그 후 양악수술 후 길어진 인중의 길이도 함께 줄여서 예전의 길이로 맞추어 주었다.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자 이제 다시 갸름한 얼굴에 예전처럼 자연스럽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환자가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을 보니 수술결과가 만족스러운 모양이다.걱정이 많았던 귀 앞쪽의 흉터도 실밥을 빼고 나니 좋아지면서 머리를 뒤로 넘겨도 메이크업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고 한다.그 후 두 달이 지나고 나서 다시 찾아온 모습을 보니, 내 눈에는 아직 군데군데 회복이 덜 된 곳이 보이기는 하지만, 얼굴 전체에서 배어 나오는 모습이 예전의 생기를 되찾은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당겨 올린 피부조직이 예전처럼 회복되는 데는 몇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얼굴 때문에 더 이상 걱정할 일도 없고 젊은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었다니 직장에서의 고민도 해결된 셈이다.고객들에게도 보다 자신감 있게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이것 역시 의사로서의 보람이라 하겠다.흔히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여성이 자연스러운 미소와 좋은 인상이 자신의 구백 냥이라고 하듯이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부위가 있을 것이다. 흔히 외국의 인기 스타들이 자신의 다리, 손, 엉덩이 같은 부위에 보험을 들었다고 이야기하고는 하는데, 아마 이들에게는 이것이 자신의 구백 냥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필자에게 구백 냥이 되는 곳은 어딜까? 아마 나에게는 눈과 두 손이라 하겠다. 비록 투박하고 못생긴 손이지만, 원석 속에 숨어 있는 보석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과 섬세하게 깎고 다듬어 찬란한 빛을 내뿜는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내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카자흐스탄 사시 소녀에게 ‘제2의 눈’ 선물

사시로 고통 받던 카자흐스탄 소녀가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에서 수술을 받고 맑고 예쁜 눈을 되찾았다.동산병원을 찾은 환자는 자나토바 다나(15) 양으로 지난해 10월 계명대 동산병원과 동산의료선교복지회(회장 김진희)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달라니바스톡에서 펼친 해외의료선교 봉사활동에서 인연을 맺었다. 다나 양은 선천적으로 사시를 갖고 태어났으며, 다나 양의 부모는 어려운 형편에도 어린 딸의 눈을 치료해주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고 도움을 구했다.하지만 카자흐스탄 어디에서도 다나 양을 치료할 수는 없었다.동산병원과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봉사 현장에서 다나 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고, 다나 양과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청해 입국부터 진료와 수술 등의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동산병원 안과 이세엽 교수는 지난 11일 자나토바 다나에게 사시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다나 양은 13일 오전 퇴원해 15일 최종 진료를 받은 후 20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간다. 다나 양의 어머니 사리예바씨(42)는 “딸의 사시를 치료해주기 위해 13년간 노력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딸이 한국의 최첨단 병원에서 높은 의료기술로 무사히 수술 받게 된 것에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를 선택해주신 동산병원과 이세엽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13년간 딸의 치료만을 꿈꿔왔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룬 순간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술을 집도한 이세엽 교수는 “다나 양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회복도 빨라 바로 정상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며 “그동안 불편한 몸과 마음고생으로 힘들었을 다나 양이 앞으로는 예쁘고 맑은 눈으로 세상에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