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집중호우, 경북지역 댐 잇따라 수문 방류

경북 북부와 강원남부 일대의 집중 호우와 긴 장마로 경북도내 댐들이 6일 잇따라 수위 조절을 위한 수문 방류에 들어갔다.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안동댐은 이날 자정 가까이 돼서 초당 200~300t, 최대 600t의 물을 하류로 내보내기 시작했다.안동댐 수문 방류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이다. 임하댐은 2012년 태풍 ‘산바’ 영향으로 수문을 열고 방류 한 적이 있다.수문은 오는 14일까지 개방되며 안동댐과 임하댐은 운영 원칙을 지키며 상·하류 수문과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 있게 조정하기로 했다.앞서 안동권지사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으로 안동댐 수위가 157.43m에 올라 홍수기 제한 수위 160m를 2.57m 남겨두고 있어, 수문 개방해 방류에 들어간다고 예보했다.임하댐은 제한 수위 161.7m에 가까운 160.51m를 기록해 댐 수위 상승으로 임하댐 물을 오전 10시부터 초당 300t 방류하기 시작했다.안동권지사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방류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댐 하류를 순찰하고 있다”며 “수문 방류로 댐 하류에 홍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위지사도 이날 저수율 88%(해수면 기준 202.18m)를 보여 오후 2시부터 초당 20t을 방류하기 시작했다.2011년 준공된 군위댐의 방류는 처음이다.해수면 기준 최대 205.1m의 저수량을 유지할 수 있어 적정 저수량(77~78%) 유지를 위해 앞으로 내릴 비의 양에 따라 방류를 계속할 계획이다.박건웅 군위지사 사장은 “군위댐은 저수율이 크게 높지 않지만 앞으로 내릴 큰 비에 대비해 수문을 열어 적정량을 방류해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해당 지자체들은 하천 주변 접근 금지와 장비, 자재 등 이동조치를 긴급 문자로 당부했다.배철한 기자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경북도내 국가하천 394개 수문, 원격제어로 열고 닫는다.

경북도내 국가하천 내 모든 수문이 모두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열고 닫힌다.경북도는 내년까지 512억 원을 투입해 낙동강, 형산강, 금호강, 반변천, 내성천, 감천 등 도내 국가하천의 394개 수문을 원격으로 관리하도록 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일명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은 형산강 줄기가 흐르는 경주와 감천이 흐르는 구미가 지난 연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선도지구 모집에 선정돼 올해 추진 중이다.올해는 해당 사업이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되면서 국가하천 내 모든 수문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 88억 원을 확보했다.이번 구축사업으로 수문 전동화와 수위계 및 CCTV, 통신설비 설치 등 이뤄진다.그동안 하천 수문은 지자체가 마을이장 등 지역주민을 통해 현장에서 배수통문의 버턴을 조작해 개폐해 왔다.이로 인해 배수시설 관리의 전문성 부족과 시간이나 기상 제약으로 적기에 수문을 개폐하지 못해 농경지와 가옥 등 침수 사례가 발생하곤 했다.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시·군 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수문을 관리하게 된다.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SOC분야의 비대면화 디지털사업 추진으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잘 나가는 대구FC, 국가대표 수문장 구성윤으로 방점 찍나

대구FC가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5월 한 달 동안 승리하지 못하면서 리그 하위에 머물던 대구는 6월 들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다.대구는 이달 들어만 2승1무의 성적을 냈다. 현재 3승4무1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대폭 끌어 올렸다. 3위 상주 상무와의 격차도 승점 1점밖에 나지 않아 자력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낼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이제는 3위 자리에 오른 뒤 승점을 확보하면서 경쟁 팀들을 따돌리는 등 ‘순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데얀 등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막강 화력 쇼를 펼치고 있다. 6월에만 13골을 몰아쳤다.최고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대구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문장’ 자리다. 수년간 대구의 뒷문을 지켰던 조현우가 울산 현대로 이적하면서 골키퍼 무게감이 떨어졌다.조현우의 백업으로 활약했던 최영은이 올 시즌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지만 조현우의 빈자리를 100% 메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영은은 이달 들어 3실점밖에 하지 않았으나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페널티킥 허용)를 저지르며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이에 지난달 대구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에게 관심이 향하고 있다.구성윤은 25일 추가 선수등록 후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강원FC전에서 K리그1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구성윤은 197㎝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반사 신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리그 167경기에 출전하고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발탁되는 등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뒷문까지 보강된다면 대구의 전력은 더욱 강해진다.조현우를 떠나보내면서 상심이 컸던 대구 팬들의 마음을 구성윤이 달래줄 수 있는 지 관심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