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 주차장 직원들 차지, 민원인들 이용불편 불만 속출

대구지역 지자체가 청사 내 주차장 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공서 내 지역민 우선으로 사용돼야 할 청사 주차장이 관용차량 및 직원 개인차로 무분별하게 주차돼 있는 등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8개 구·군청에 따르면 본청 주차면수는 시청 228면, 중구청 240면, 동구청 100면, 서구청 173면, 수성구청 131면, 달서구청 197면, 달성군청 755면이다.남구청은 90면, 북구청이 87면으로 가장 적다. 달성군청을 제외한 7개 구청은 직원 주차장은 따로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대중교통 및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민원인들이 사용할 주차공간이 태부족한 상황이다. 지자체가 조성한 주차면수 중 관용차량 수가 70%이상을 차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 일부 지자체는 협소한 주차공간을 위해 본청 인근 관용 주차장을 조성해놓고도 거리가 멀고, 수시로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직원들에게 외면 받고 있었다. 남구청의 경우 민원업무 등으로 하루 최대 1천여 대가 드나든다.하지만 본청 주차공간(90면)에 비해 관용차량은 100대에 달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 협소한 주차공간에 구청은 2017년 8월 본청 인근 제2공용주차장(40면)을 마련해놓고도 직원들은 거리가 멀다는 이유 등으로 본청을 이용하고 있었다. 관용 주차장 내 주차된 관용차량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어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고, 직원 개인 차량 주차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본청 안 일부 주차공간에는 관용차량 지정구역이라며 ‘주차금지 표지판’을 세워놓고 민원인들의 주차를 막는 아이러니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남구청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관용차량들은 입출차가 시급해 어쩔 수 없이 본청에 대놓은 것”이라며 “오랫동안 주차하지 못하게 관리하고 있다. 주차공간이 협소해 생긴 문제로 수시로 이동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8개 구·군청 중 가장 적은 주차면수를 보유한 북구청사에는 본관(54면)과 별관(33면) 등 모두 87면을 민원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북구청 역시 인근에 관용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노원공용주차장(70면)을 마련했지만 수시로 관용차량이 본청 주차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관용차량은 모두 60대다. 북구청에는 하루 500여 대의 차량이 드나들며, 민원인들의 대기차량이 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구청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남구청에 민원 업무를 보러 온 주부 이모(32·여·남구 대명동)씨는 “오전에 민원차량은 줄줄이 늘어서 기다리는데 주차장 빈 공간은 주차금지 표지판으로 막아두고 있다”며 “구청 주차장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지, 직원들 편하라고 만든 주차장이 아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갈 길 먼데…삼성 라이온즈 부상 선수 속출

초반 부진을 털고 일어난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선수 속출하면서 순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이미 주축 선수들이 부상당하며 잇몸으로 버텼던 삼성은 다른 주전 선수들마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는 등 완전체가 될 때까지 ‘플랜B’를 가동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삼성은 지난 4~6일 2명의 선수를 잃었다.먼저 4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이원석이 수비 도중 오른손 타박상을 입었다. 부상 전 한 경기 ‘8타점’ 원맨쇼를 펼치는 등 물 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던 터라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복귀 시점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원석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6일에는 선발 투수 최채흥이 부상을 입었다.이날 최채흥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SK 윤석민의 강한 타구에 맞았다. 타구는 종아리를 강타했고 최채흥은 마운드에서 쓰러졌고 김윤수와 교체됐다.통증 탓에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등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삼성으로서는 불운의 연속이다.삼성은 지난달 구자욱과 라이블리, 백정현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그럼에도 벤치 자원 및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4연승을 이끌어내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하지만 최근 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연이어 쓰러지면서 모처럼 찾아온 반등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삼성은 리그 1~2위 팀인 NC,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따냈다. SK 상대로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더라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백정현의 부진, 새로운 부상자 발생 탓에 하위권으로 처진 SK에 힘 한 번 못쓰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끝판왕’ 오승환의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현재 전력으로 오승환이 등판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외하면 5위부터 9위까지 근소한 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완전체가 될 때까지 또 다시 버텨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에도 콜센터 확진자 속출…접촉자 파악도 안 돼

서울에 이어 대구의 콜센터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지만 이들의 밀접접촉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아 2·3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지역 콜센터 10곳 중 4곳이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에 집중돼 있고, 주차가 힘든 탓에 센터 직원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렇다 보니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를 찾는 것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66개 콜센터 직원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집단감염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날 오전 기준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중 10명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문제는 콜센터 직원 대부분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다보니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만 추정할 뿐이라는 것. 확진자가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경우, 정류장 CCTV(폐쇄회로)나 버스 안 CCTV를 모두 확인 하더라도 접촉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경우 접촉자를 확인하기란 현실적으로 무척 어렵다”고 밝혔다. 달서구의 한 콜센터 직원 A씨는 “콜센터 직원은 센터나 빌딩의 주차장 이용이 금지돼 있다”며 “대부분 콜센터가 지하철 인근으로 입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결국 8천여 명이 넘는 콜센터 직원 대부분이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접촉자 파악이 불가능해진 셈이다. 게다가 현재 파악된 콜센터 66개소 중 26개소(39.3%)가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에 밀집돼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중구 콜센터 직원만 3천333명에 이른다. 이어 수성구(11개소·765명), 동구(8개소·1천357명), 북구(7개소·634명), 남구(7개소·508명), 달서구(5개소·1289명), 달성군(2개소·65명) 순이다. 확진자 20명이 발생한 신한카드 콜센터(ABL빌딩),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DB손해보험 콜센터(우석빌딩)는 모두 중구에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콜센터 확진자를 대상으로 출·퇴근 당시에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버스와 지하철 모두 1회 운행 후 실내외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500㎜ ‘물폭탄’…경북 사망 6·실종 1명 등 피해 속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대구·경북에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피해는 경북지역에 집중됐다. 많은 비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이 경북을 관통하면서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도로 침수, 벼 쓰러짐 등 도내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울진은 태풍 영향권에 든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3채가 붕괴되고 60대 노부부가 쓰러진 주택에 매몰돼 숨지는 등 1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또 지난해 태풍 콩레이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던 영덕에는 1년 만에 또다시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 620채가 침수되고, 수확을 앞둔 벼 150㏊ 침수 등 농작물 피해가 컸다. 이처럼 울진과 영덕 피해가 속출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오후 영덕군 영해면 연평리 주택침수 피해지구와 울진 후포시장과 평해배수장을 긴급 방문, 신속한 피해복구를 주문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 도내에는 주택 붕괴와 하천 범람, 농로 배수로 작업등으로 6명(울진 2, 포항2, 성주1, 영덕1)이 숨지고 1명(포항)이 실종되는 등 지난해 콩레이(사망 2) 보다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포항·상주·울진 등에서는 주택 4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주택 726채, 공장 10동, 차량 1대 등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7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 피해가 37곳으로 이 가운데 영덕지역 도로 피해가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울진 9곳, 경주 5곳, 안동·영양·울릉 2곳, 예천·고령 1곳씩이었다. 봉화에서는 3일 오전 3시36분께 승객 1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정동진으로 향하던 영동선(봉화~거촌간) 관광열차(10량)가 산사태 여파로 탈선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영덕 강구중·고교 1층도 침수됐다. 하천범람 및 산사태 우려 등으로 포항, 영덕, 고령, 성주, 울진 등지의 1천709가구 주민 2천277명이 대피했다가 현재 1천157가구 1천574명이 귀가했다. 그러나 영덕(352가구 457명), 울진(200가구 246명) 대피 주민은 아직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 중이다.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다. 영덕, 성주, 울진 등 도내 11개 시·군에서 수확을 앞둔 벼 544.2㏊와 채소 52.9㏊ 등 총 603.8㏊가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포항에서는 농경지 0.3㏊ 매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해가 속출하자 경북도와 시·군은 공무원 2천9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소방본부도 1천1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장비 490여 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한편 대구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일 낙뢰로 인해 교통 신호등 19개소(수성구 18개소, 달서구 1개소)가 고장 나 4시간 만에 복구됐다. 2~3일 중구 대봉동 대봉교 둔치와 동구 신천동 신천동로상에서는 차량 4대가 침수돼 2명이 구조되고 2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성구 파동에서는 공사장 인근의 한 주택가에서 토사가 유입돼 현재 배수로를 정비 중에 있으며 남구 봉덕동에서는 주택의 블록옹벽이 넘어지기도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태풍 타파, 경북 농업비패 속출…농작물 585㏊ 피해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온 강풍과 폭우로 경북의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경북도가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농업분야 피해 규모는 농작물 585.9㏊, 농업시설 20.8㏊로 나타났다. 피해지역은 포항시 등 도내 17개 시·군이다.품목별로는 강풍으로 수확기를 앞둔 벼 367.4㏊가 쓰러졌고 사과 176.2㏊, 배 34.5㏊, 대추 5.6㏊ 등이 떨어졌다. 마늘도 1.2㏊가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봉화 90㏊(벼 30㏊, 과수 60㏊)였다. 다음은 경주 82.5㏊(벼 35㏊, 과수 47.5㏊), 포항 60㏊(벼 40㏊, 과수 20㏊), 구미 60㏊(벼), 성주 56.6㏊(벼 55.6, 과수 1.0㏊) 등이었다.시설물 피해는 봉화 인삼재배시설 5곳 20㏊가 피해를 입었고 포항 0.4㏊, 경주 0.3㏊, 영양 0.1㏊ 등이었다.경북도는 다음달 8일까지 정밀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낙과 수매 추진과 수확가능한 벼를 조기수확하도록 하는 한편 피해 농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지도하기로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태풍 ‘타파’ 대구·경북 강타. 무너지고 쓰러지고 피해 속출.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강타한 22일 대구·경북에서도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0시를 기해 집계된 태풍피해 상항은 대구 25건, 경북 301건이다. 대구지역 교통 침수 구간은 동구 (가천 잠수교, 오목교, 금강교, 수천교)와 남구 (상동교지하차도) 달성군 (가창교 하단)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태풍 링링 간접 영향권 대구경북 피해 속출

13호 태풍 ‘링링’의 간접 영향권에 든 13일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백화점 외벽 유리가 떨어지고 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대구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날 오전 8시께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외벽 유리 일부가 태풍의 영향으로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또 같은날 수성구 한 초교 신축 공사장 가림막 일부가 강풍에 무너졌다. 서구와 남구 등에서도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 20그루 가량이 무너졌다. 경북에서도 피해가 잇달았다. 이날 경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출동 신고만 600건이 넘었다. 오전 7시40분께 문경시 유곡동에서 나무가 부러져 주택을 덮쳤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신고는 대부분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과 지붕 등이 떨어졌다는 것이었다.또 강한 바람으로 경북에서는 이날 30㏊가 넘는 면적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졌다.고령의 비닐하우스 1동이 파손되고 파손되고 김천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