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월부터 거동불편 어르신 성인용 보행기 지원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중 장기요양등급 외 A, B 판정을 받은 어르신에게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를 최대 2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대구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어르신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인정 심사결과 장기요양등급 외 A, B로 판정받은 저소득 어르신이다.1인당 최대 20만 원 범위 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100%, 의료급여수급자 94%, 차상위계층 91%, 중위소득 75% 이하 어르신 85%의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구입비 지원신청은 주민등록상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본인 또는 보호자가 3개월 이내에 직접 성인용 보행기를 구입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예산범위 내에서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의성군, 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 등 수상

의성군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는 학습자 4명이 ‘2020 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홍순년(74·봉양면 구산2리)할머니는 우수상을 안순옥(78·봉양면 문흥1리), 우순옥(82·안계면 도덕2리), 김말분(81·안사면 만리2리) 할머니 등 3명은 장려상을 받았다.시상식은 지난 6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홍순년 학습자는 ‘신바람 행복교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가족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는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또 김말분 학습자는 ‘나도 이제 할 수 있다’는 주제로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다짐, 자신감을 시화로 풀어 내 안순옥·우순옥 학습자와 함께 장려상을 수상했다.이날 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일 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된 것은 모두 성인문예교육 선생님 덕분이다”며 “한글을 배워서 시를 쓴 것만으로도 기쁜데 이런 결과가 있어 감사하다”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각을 글로 마음껏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성군은 매년 학령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8개소에서 어르신 400여 명이 한글·수학수업을 받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87) 낙산의 두 성인과 조신

삼국유사는 낙산사에서 의상법사와 원효법사가 관음보살 진신을 만나는 과정을 대비해 그리고 있다.의상법사는 관음을 친견하고 낙산사를 창건하는 고승으로 그려진다. 원효는 시골 아낙으로 변신한 관음보살을 만났지만 여염집 여인으로 변신한 진신을 알아보지 못한 승려로 표현했다. 혜공과의 만남에서도 원효는 깨우침이 부족한 승려로 소개된다.일연 스님은 원효의 길을 소개하면서 많은 업적을 기리기도 했지만 의상이나 혜공 등의 고승에 비해 법력과 깨우침의 정도가 낮은 수준으로 기록했다. 의상과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는 길도 두 번이나 시도했지만 중도에서 포기하는 것으로 소개된다.의상은 유학의 길을 떠났지만 원효는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어 돌아왔다고 기록해 지금까지 ‘일체유심조’라는 원효의 깨우침을 한마디로 줄여 전한다. 평범한 원효의 출신 배경 때문인지 아니면 사실에 근거한 위인의 소개인지 꼼꼼히 살펴보면 어딘지 모르게 원효에 대한 평가는 비교 절하돼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낙산사 창건과 성인들의 일화를 살펴본다. ◆삼국유사: 낙산 두 성인 관음과 정취 그리고 조신옛날 의상법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관음보살의 진신이 해변의 굴속에 머무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의상이 7일간 재계하고 앉았던 자리를 새벽에 물에 띄웠더니 용천팔부의 시종들이 굴 안으로 인도해 들어갔다.굴속에서 하늘에 예를 올리자 수정염주 한 꾸러미를 내주므로 의상이 그것을 받아 나오니 동해의 용이 또한 여의보주 한 알을 바쳤다. 의상이 받들고 나와 다시 재계한 지 7일 만에 바로 진신의 모습을 친견하자, 관음보살이 말하기를 “내가 앉은 산꼭대기에 한 쌍의 대나무가 솟을 것인즉 마땅히 그곳에 불전을 지어야 할 것이다”라 했다. 의상이 이 말을 듣고 굴을 나오자 과연 대나무가 땅으로부터 솟아났다.바로 금당을 짓고 관음상을 만들어 모시니 원만한 얼굴과 수려한 모습이 엄연하여 마치 하늘에서 만들어 낸 듯하였다.이 때문에 절 이름을 낙산사라 했다. 의상법사는 받은 두 구슬을 성전에 모셔두고 떠났다. 그 후에 원효법사가 의상의 뒤를 이어 와서 예를 올리고자 했다.처음 남쪽 교외에 왔을 때는 논 가운데에 흰옷을 입은 여인이 벼를 베고 있었다.법사가 농담 삼아 벼를 달라고 하자 여인도 장난삼아 벼가 잘 영글지 않았다고 답했다.다시 다리 밑에 왔더니 어떤 여인이 월경 수건을 세탁하고 있었다.법사가 물을 달라고 하자 여인은 더러운 물을 떠서 그에게 바쳤다. 법사가 그 물을 엎질러버리고 다시 냇물을 떠서 마셨다. 이때 들 가운데 선 소나무 위에서 파랑새가 말하기를 “휴제호 화상” 하고는 모습을 감춰버렸다. 그 소나무 밑에는 신 한 짝이 벗겨져 있었다.법사가 절에 도착했더니 관음보살 자리 밑에 또 앞에서 본 신 한 짝이 있었다.그제야 전에 만났던 여인이 관음의 진신임을 알았다.법사가 굴에 들어가 관음의 진신 모습을 보려했으나 풍랑이 크게 일어나 들어가지 못하고 떠났다. 그 후에 굴산조사 범일이 태화연간(827~835)에 당나라로 들어가 명주 개국사에 갔더니 왼쪽 귀가 떨어진 나이 어린 승려가 여러 승려들의 끝자리에 앉아 있었다.그가 굴산조사에게 말하기를 “저 역시 신라 사람으로 집은 명주 지역인 익령현 덕기방에 있습니다. 조사께서 후일 본국으로 돌아가시거든 반드시 저의 집을 지어주소서”라 했다. 이러고 나서 조사는 큰 설법하는 곳을 두루 유람하다가 염관에게 불법을 받고 회창 7년 정묘(847)에 본국으로 돌아오자 먼저 굴산사를 창건하고 불교를 전파했다. 대중 12년 무인(858) 2월15일 밤 꿈에 전에 보았던 어린 승려가 창 아래에 와서 “옛날 명주 개국사에서 스님과 약속하여 이미 승낙까지 받았는데 어찌 그리 지체하십니까?”라 말했다.조사가 놀라 꿈에서 깨어나 수십 명을 데리고 익령 지역에 도착하여 그의 거처를 찾았다. 낙산 아랫마을에 덕기라는 여자에게는 여덟 살 된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항상 마을 남쪽의 돌다리 주변에 나가 놀았다.그의 아들이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나하고 같이 노는 아이 가운데 금빛 나는 아이가 있습니다”라 했다. 그의 어머니가 이를 조사에게 알리자 조사가 놀라고 기뻐하며 그 아이와 함께 놀았다던 다리 밑에까지 가서 찾아보니 물속에 돌부처 하나가 있어서 그것을 꺼냈다.왼쪽 귀가 떨어진 것이 전에 보았던 나이 어린 승려와 같았다.이에 간자를 만들어 절 지을 곳을 점쳐보니 낙산 위가 좋다고 나왔다. 이에 불전 세 칸을 짓고 그 불상을 모셨다. 그 후 100여 년이 지나 들에 불이 나 이 산까지 번져왔으나 오직 두 성인을 모신 전각만이 화재를 면하고 나머지는 모두 타버렸다.몽고의 침략 이후 계축(1253), 갑인(1254) 연간에 두 성인의 진용과 두 보주를 양주성으로 옮겼다. 몽고 군사가 침공해와서 성이 함락되려 하자 주지인 선사 아행이 은으로 된 합에 두 보주를 담아서 몸에 지니고 도망치려하자 이름이 걸승인 절의 종이 이것을 빼앗아 땅속 깊이 묻고 발원하기를 “내가 만일 병란에서 죽음을 면치 못한다면 두 보주는 끝내 인간 세상에 나타나지 않아 이것을 아는 자가 없을 것이고 만약 내가 죽지 않는다면 마땅히 두 보주를 받들어 나라에 바칠 것이다”라 했다. 무오년(1258) 11월이 돼 불교의 장로인 기림사의 주지 대선사 각유가 임금께 말씀드리기를 “낙산사의 두 보주는 나라의 신성한 보물로 양주성이 함락될 때 절의 종 걸승이 성안에 묻었다가 적병이 물러간 뒤 파내어 감창사에게 바쳐서 명주 관아의 창고에 있습니다. 지금 명주성이 위태로워 지킬 수 없으니 마땅히 대궐로 옮겨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라 했다. 임금이 허락하여 야별초 10인을 보내어 걸승을 데리고 명주성에서 찾아 대궐 안에 안치했다.그 당시 심부름하던 관원 열 명에게 각각 은 한 근과 쌀 다섯 섬을 줬다. 옛날 신라(서라벌)가 서울이었을 때 세규사(지금의 흥교사) 농장의 막사가 명주 날리군에 있었는데 본사에서 승려 조신을 보내어 농장을 관리하도록 했다.조신이 장원에 올라왔는데 태수 김혼공의 딸을 좋아하게 되어 깊이 미혹됐다.그는 여러 번 낙산사 관음보살 앞으로 나아가 그녀를 얻을 수 있도록 남몰래 빌었다. 이로부터 수년 사이에 그 여인에게 그만 배필이 생겼다.그는 또 불당에 가서 관음보살이 자기의 뜻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며 날이 저물도록 슬피 울다가 그리운 정에 지쳐서 잠시 졸았다. 갑자기 꿈에 김흔공의 딸이 기쁜 얼굴로 “저는 언젠가 스님을 잠깐 뵙고 마음속으로 사랑하며 잠시라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의 명령을 어기지 못하고 억지로 다른 사람에게 시집갔습니다만, 이제 부부가 되고자 이렇게 왔습니다”라 말했다.이에 조신이 기뻐 어쩔 줄 모르며 그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녀와 40여 년을 같이 살며 자식 다섯을 두었으나 집은 단지 네벽뿐이며 명이주 국이나 콩잎도 넉넉지 못했다.마침내 완전히 망해 사방으로 다니며 입에 풀칠을 할 뿐이었다.이렇게 10년 동안 초야를 두루 헤매니 갈가리 찢어진 옷은 몸뚱이조차 가리지 못했다. 부인이 눈물을 흘리며 “50년 동안에 맺어진 정은 끊을 수 없고 은혜와 사랑은 한없이 깊어 참으로 두터운 인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우면 버리고 따뜻하면 따르는 것은 인정상 차마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헤어지고 만나는 것도 정해져 있으니 청컨대 여기서 헤어집시다”라 했다. 조신이 이를 듣고 매우 기뻐하며 각각 아이 둘씩을 나누어 헤어지려 하는데 여자가 말하기를 “나는 고향으로 가겠으니 당신은 남쪽으로 가오”라고 했다. 바야흐로 작별하고 떠나려 하는데 꿈을 깼다.타다 남은 등불은 가물거리고 밤도 새려고 했다.아침이 되니 수염과 머리털은 모두 하얗게 세었다.정신이 멍하니 인간 세상에 뜻이 없어지고 이미 괴롭게 살아가는 것도 싫어졌다.마치 한평생의 괴로움을 다 겪고 난 것과 같아 재물을 탐하는 마음도 얼음이 녹듯이 깨끗이 없어졌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 의상이 못다한 불사를 이은 원효의상이 중국 유학길에서 신라로 돌아와 문무왕에게 당나라 대군이 침략해 올 것이라는 정보를 전하며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 했다.이어 나라의 힘을 든든하게 해줄 부처님의 진신이 강릉 해안의 굴에 있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재촉했다. 의상이 강릉 관음굴 앞에서 7주야를 기도하며 관음보살 진신을 보기를 청했다.7주야의 기도가 끝나는 날 아침 의상대사가 앉은 자리가 그대로 둥둥 떠올라 관음굴로 들어갔다. 의상은 관음보살 진신을 만나 보주를 얻었다.다시 나오는 길에 용왕의 보주를 하나 더 얻었다. 관음진신이 가르쳐 준 곳에 절을 창건해 낙산사라 이름을 지었다.의상은 다음해 바로 영주로 올라가 백성들의 뜻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부석사를 창건했다. 이때 의상이 동문수학하던 사형 원효에게 부탁의 편지를 보냈다.“제 기도가 부족해 관음진신과 용왕이 주신 보주를 함께 모시지 못해 절에 이변이 자꾸 일어난다”며 “두 보주를 제자리에 모실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분황사에 머물고 있던 원효는 한걸음에 낙산사로 날아왔다.낙산사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일이 뒤죽박죽으로 꼬이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었다. 원효가 법당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3일을 기도하고 난 다음 “법당 앞에 7층석탑 두 기를 동서로 마주보게 세우고 보주를 각각 탑에 따로 안치하라”고 주문했다. 그 이후 낙산사에서 진심을 담아 기도한 사람들의 소원은 틀림없이 이뤄졌다. 원효가 머무는 곳을 찾아 신도들의 발길도 따라 움직였다. 이 때문에 낙산사와 분황사는 소원을 비는 백성들로 늘 복잡하게 붐볐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김정재, “정부, 중기 비대면 서비스 제공 허점 투성이”

정부가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3천100억 원 이상을 투입한 ‘중소기업 비대면 서비스 제공’ 신규 사업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23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K-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 사업의 실집행금액은 20억4천100만 원으로 집행률은 0.65%에 불과하다.정부는 당초 올해 안에 서비스 수요 기업 8만 개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현재 수요 기업(신청 기업)은 2만77개로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김 의원은 “추경은 타이밍이라더니 이 속도로 올해 안에 8만 개의 수요기업을 모두 다 선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규모 불용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서비스 공급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업의 참여기업 모집 공고문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 공급 기업은 중소·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중기부는 서비스 공급기업 359개사를 최종 선정해뒀다.기준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솔루션 시장 진입을 발표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솔루션은 중소기업이 바우처로 구입할 수가 없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으로 규모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반면 네이버의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의 비대면 솔루션은 진입이 허용된다. 네이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아니기 때문이다.김 의원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상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를 시행한 뒤 공공 소프트웨어 수출은 반 토막이 났다”며 “대기업의 참여를 제한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사례를 반면교사해 사업을 재설계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성인 60% 한글 어렵다…사람인, 한글날 기념 설문결과 발표

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한글 표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전국 성인남녀 2천244명을 대상으로 ‘맞춤법 등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한글 표기법은 ‘띄어쓰기’(64.6%, 복수응답)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맞춤법’(62.6%),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19.5%) 등이 뒤를 이었다.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문법을 안 지키는 메신저 대화 등에 익숙해져서’가 절반 가까이(46.4%)를 차지했다.구직 활동이나 업무 중 한글 표기 실수 경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 중 구직자(1천196명)들의 경우 36.8%가 한글 표기가 틀린 자기소개서를 낸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직장인 응답자(1천48명) 중 68.2%가 업무 상 한글 표기 실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업무 상 한글 표기 실수를 한 상황은 ‘메신저 대화’(42.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메일’(37.8%), ‘휴대폰 문자’(33.7%), ‘기획안, 보고서’(28.7%), ‘프레젠테이션 문서’(10.9%) 순이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괜찮아 마셔, 내가 책임질게” 식당에서 청소년 술먹인 어른 진짜 책임진다.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미래통합당)이 22일 옥외에서의 청소년 음주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음식점에서 청소년에게 음주를 권유‧유인‧강요한 성인에게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송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청소년의 음주 예방을 위해, 음식점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업주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이 술을 주문하여 동행한 청소년에게 마시게 하는 경우, 술을 권한 성인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술을 판매한 업주만 처벌을 받고, 실제 청소년에게 술을 마시게 한 성인은 어떠한 처벌이나 제재를 받지 않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실제로 경북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기가막힌 일을 겪었다.술을 마신 손님이 소란을 피워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자, 손님도 자신과 동석한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며 A씨를 경찰에 다시 신고한 것이다.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니 손님이 A씨에게 성인이라고 말하고 함께 술을 마신 사람이 청소년이었던 것이다. 결국 A씨는 영업정지와 벌금형을 받았지만, 해당 손님은 훈방조치에 그쳤다.이에 송언석 의원은 청소년에게 술을 마시도록 권유하거나 강요한 사람에게도 책임을 부여하여 청소년 음주를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일각에서는 부모의 동의와 지도하에 술을 마시는 경우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청소년 음주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미성년자 주도 교육을 굳이 공공장소에서 해야만 하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송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음주 예방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라며 “청소년 음주 예방 강화를 위해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한의대, 마카다심리연구소와 협약 체결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이 최근 예체능관 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성인학습자들의 온라인 상담 지원을 위해 마카다심리연구소(대표 김미숙)와 협약을 체결했다.마카다심리연구소는 아동청소년 심리상담과 재난위기 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들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부모코칭프로그램, 중소기업 근로자 행복 찾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협약식은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 김문섭 학장과 마카다심리연구소 김미숙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성인학습자들의 일·학습 병행 등 어려움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공동 협력 △지역사회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공동 협력 △평생교육연구 및 현장학습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및 특성화 고졸재직자로 구성된 성인친화형 단과대학으로 성인학습자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기초학력진단에 따른 개인 맞춤형 학습지원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직장과 가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는 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성인학습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