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주 해겸요 김해익 도공, 500년 전 비색청자 재현 성공

경주에서 500여 년 전에 자취를 감춘 비색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기술을 완벽하게 터득했다는 도공이 있어 화제다. 5대째 이어 50년 동안 고려청자 재현에 매진한 경주지역 해겸요 도자기 공방의 김해익(66) 도공이 주인공이다.김해익 도공은 수십 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완벽하게 익힌 비색 고려청자 기술로 신축년 새해를 맞아 최근 작품을 요출(구운 도자기 끄집어 내기)했다. 김해익 도공은 부친의 말에 따라 17살부터 도자기 굽기를 시작했다.흙 고르는 일에서부터 그림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안료 선별, 불 때기까지 도자기에 대한 기술을 부친으로부터 오롯이 전수받아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비색 고려청자 재현이었다.천 년을 바다 속에 잠겨 있어도 변하지 않는 비색 청자를 빚어낸 선조들의 기술을 익히려고 수십 년 동안 모든 것을 전폐하고 오로지 도자기 빚기에만 매달렸다.최근 10여 년은 간판을 내리고 판매조차 하지 않으며 비색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50대 중반까지 비색 고려청자를 재현한다는 목표로 잡고 시작했으나, 60대 중반이 된 후 비색청자를 온전하게 빚어내는 기술을 터득한 것이다.“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려시대 장인들이 빚어내던 그 기술을 그대로 복원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그의 자부심이다. 김 도공은 “우리나라에서 고려청자가 가장 많이 구워지던 강진으로 가서 청자 조각들을 보며 연구하고, 박물관에 이전 복원된 옛 청자를 굽던 가마를 그대로 조성해 복원 연구에 매달린 끝에 비법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그가 빚어내는 고려청자는 박물관에 전시된 고려청자와 일치한다. 김 도공은 “냄비와 돌솥에서 하는 밥맛이 다르듯 도자기 또한 구워내는 가마가 핵심이고, 청자의 고유색을 내는 것은 무엇보다 불이 중요하다”며 “산소를 모조리 태우고 난 다음 푸른 불꽃, 환원불이 비색청자를 빚는 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기술을 익히기 위해 흘린 땀과 보낸 고난의 시간, 많은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그래도 꿈에 그리던 고려청자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기술을 익혔다는 것만으로 모든 어려움이 이제는 행복한 시간으로 추억된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김해익 도공은 “우리나라 비색 고려청자 제조기술은 세계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며 “이제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완벽하게 익힌 기술을 우리나라의 청자기술로 전수하기 위해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09년에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협회 표창, 2017년 도자기 부분 경북도 최고 장인상, 한국을 빛낸 사람들 전통 도자기 연구 공로부문 대상 등의 많은 상을 받았다.2016년에는 비취색 고려청자 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국립생태원, 우리나라 고유 멸종위기종 참달팽이 인공증식 성공

국립생태원, 우리나라 고유 멸종위기종 참달팽이 인공증식 성공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를 확보해 최근 인공증식에 성공했다.참달팽이는 전 세계에서 전남 신안군 일대 섬 지역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달팽이과의 연체동물이다.홍도 등 섬 지역 생태계 유지와 생물 지표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농터 개간과 농약살포 등의 영향으로 멸종위기에 몰렸다.참달팽이는 2018년 환경부 우선복원대상종으로 선정됐으며 먹이원, 생활사 등의 정보가 부족해 그동안 복원에 어려움이 있었다.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10월 참달팽이 5마리를 홍도에서 확보해, 온도 24~27℃, 습도 80% 이상의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효과적인 복원 증식을 위한 맞춤형 사육장을 마련했다.그 결과 지난해 9월 참달팽이 2마리가 약 3㎜ 크기의 유백색 알 38개를 산란했다.2개월 후에는 12개의 알을 부화했고, 12월에는 이들 참달팽이 무리에서 10개의 알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 부화를 유도하고 있다.연구진은 현재 부화한 어린 개체와 성체를 따로 분리해 개별 사육하고 있다.센터는 오이, 상추 등 채소류와 칼슘스틱 등을 먹이로 공급하면서 향후 참달팽이 복원·증식에 활용할 단계별 성장률과 생존율 등의 생태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참달팽이 기초생활사 연구를 통해 산란조건 규명, 인공 산란유도 등의 보다 발전된 증식기술을 개발해 참달팽이 복원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증식 성공은 참달팽이의 기초생활사 규명과 증식 가능성을 확인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과 증식·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코로나 1년, K 방역 성공신화 만들자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혼돈으로 몰아넣은지 1년이 됐다. 때맞춰 사회적 거리두기도 1.5단계로 완화됐다. 시·도민들이 겪는 고통을 감안했다. 음식점들의 영업시간 제한도 풀렸다. 유흥업소도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니다.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시·도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지키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대구시와 경북도는 15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15일부터 해제된다. 유흥주점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도 이날부터 문을 열수 있게 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이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대구는 3명, 경북은 5명이 발생했다. 대구는 올 들어 가장 적은 숫자다. 경북은 9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정은 지난 5주간 비수도권이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대구·경북권역도 주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수가 16.9명(2월5~11일)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지역의 병상 운영 상황도 20% 대로 여력이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장기간 집합 금지와 운영 제한으로 인한 서민 경제의 피해가 누적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반발이 격화되는 점이 감안됐다.이번 조치로 가장 큰 고통을 겪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어느 정도는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번의 완화 조치로 우리 사회가 당장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이젠 괜찮겠거니 여겨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등한시했다가는 더 큰 고난의 순간을 맞을 수도 있다.방역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방역에 구멍이 생기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확진자 감소가 설 연휴 동안 선별 진료소 등의 검사건수가 크게 줄어든 때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번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은 가족 만남도 자제하는 등 방역에 협조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다시 방역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질 우려가 없지 않다.이번 조치가 다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민 모두가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 그대로 ‘자율 방역’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확인했듯이 ‘방심’은 금물이다. 방역당국도 조만간 들어올 예정인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치료제 개발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오는 18일이면 신천지교회 발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덮쳐 코로나 대재앙을 겪은 지 딱 1년이다. K방역을 선도하며 코로나 방역에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대구·경북이 이번 고비를 잘 넘겨 성공신화를 이룩하길 바란다.

2022학년도 월별 대입 성공 전략

2022학년도 대입 전형 및 모의고사 일정이 공개되면서 대입 성공을 위한 한 해 계획이 중요하다.고3 학생들은 학력·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수시·정시 원서접수, 대학별 고사, 수능시험 등 여러 일정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입시전략 계획을 세워 효율적인 수험생활을 실천해보자. ◆상반기, 주력 전형 준비해야1~2학년 모의고사 성적 및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바탕으로 수능·내신·학생부·논술 등 전형 요소별 경쟁력을 점검해야 한다.강점을 지닌 요소가 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은 무엇이고 그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전공은 어디인지 살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내신 및 교내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시간적 여유가 있는 1~2월에는 주요 과목 위주로 수능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이때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전략 과목과 취약 과목을 파악해 과목별로 학습량, 공부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효율적이다.탐구영역의 경우 1과목 이상 개념 정리를 해두자. 그래야 여름방학 이후 수능 대비가 수월해진다.수시를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금까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유의미한 활동을 추려내고 이에 대한 계기, 과정, 결과, 느낀 점 등을 정리하자.추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1학기 학교생활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논술고사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3월 학력평가 결과 및 1~2학년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파악해보자. 현시점에서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어느 수준인지, 목표 대학을 위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가늠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취약점을 파악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3월부터 관심 대학의 입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특히 3월 말 발표되는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의 경우 전년도 논술·구술면접 기출 지문, 출제 방향, 출제 범위 등 대학별 고사 대비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4월에는 중간고사 대비를 해야 한다.2022학년도 대입은 교과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수시를 준비한다면 중간고사를 비롯해 3학년 1학기 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5월에는 학교생활에 집중하는 가운데 수능 대비 학습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4~5월은 주력 전형 탐색 및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4월 말~5월 초에 발표되는 수시 모집 요강 확인도 잊지 말자.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고 있다면 각 대학의 학교생활기록부 평가 방식을 살펴 대학이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하는지 반영한다면 어떤 반영 방법을 적용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논술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모의 논술 응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학마다 모의 논술 시행 여부 및 일정, 방법이 다르므로 3월부터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를 방문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6월 모의평가는 출제기관 및 응시집단이 수능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6월 모의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한 뒤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전공을 살펴야 한다.수시 지원 여부 및 구체적인 지원 전형도 결정해야 한다. 시험을 치른 후 출제 경향은 어떠하며 자신의 취약 과목 및 유형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복습하는 게 중요하다.또 6월부터는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한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 전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이 기준을 어떤 방식으로 충족할 것인지 고민해 영역별 학습 계획을 전략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하반기, 수시 및 수능 대비 동시에수시 대학별 고사, 수능, 정시 원서접수 등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2022학년도 입시는 하반기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수시 지원 대학 및 전형 결정, 자기소개서 작성, 대학별 고사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수능 학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7~8월에는 모의고사 성적 및 학교생활기록부,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지원 대학 및 전형을 추릴 필요가 있다.각 전형에 따른 대학별 고사 준비 역시 시작해야 한다.특히 자기소개서는 지금부터 초안을 작성하고 여러 번 검토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3학년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입력 마감 전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된 내용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7~8월은 수능 대비 집중 학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로 전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플래너를 활용해 과목별 목표를 세우고 시간 단위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중상위권이라면 고난도·신유형 문항 대비를 철저히 하고 하위권이라면 개념 학습 마무리와 기본적인 문제를 틀리지 않는 데 집중해야 한다.9월부터 수험생의 시계는 바쁘게 돌아간다.9월 모의평가 직후 성적 분석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범위를 파악한 뒤 수시 지원 전략과 비교해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이때 각 대학의 서류 제출 및 대학별 고사 일정도 함께 살펴 수능 전후 대학별 고사 응시에 따른 입시 유불리를 점검한 뒤 수시 원서접수를 마쳐야 한다.수시 지원을 마쳤다고 해서 그것이 합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대입의 최종 관문은 정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수능 대비를 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9월 모의평가 역시 꼼꼼히 분석해 올해 수능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봐야 한다.아울러 기출문제와 심화 유형을 중심으로 오답 노트를 작성해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해 한 번 더 개념 정리를 해두자.10월과 11월은 수능을 위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다.무리해서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는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복습하며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주 1회 이상 기출 모의고사 풀이로 실전 감각을 익히고, 부족한 부분은 바로 보완하자.대학별 고사를 진행하는 대학의 경우 이 시기에 전형 별 고사를 실시한다.따라서 해당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은 과거 기출문제 풀이 및 출제 경향을 파악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접은 예상 질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해보고 논술은 주말 등을 활용해 연습해두자.수능 학습과 대학별 고사 대비 간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수능 직후에는 가채점 및 성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남은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성적 발표 전까지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군별로 5개 이상 추려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12월에는 성적표를 받고 난 후 가채점 기간에 세운 정시 지원 전략을 다시 분석해 군별 최종 지원 대학 및 모집단위를 선별해야 한다.대학마다 수능 성적 반영영역 및 비율, 방법 등이 다르므로 각 대학의 점수 산출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꼼꼼히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대학이 제공하는 성적 산출 프로그램 및 전년도 입시 결과, 입시기관별 배치표 등을 활용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입시를 치러야 한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지역 소셜벤처 2개사, 임팩트 투자유치 성공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대구 소셜벤처 2개사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임팩트 투자는 사회적·친환경적인 효과를 재무적인 이익과 함께 낼 수 있도록 기업·단체·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MYSC가 이번에 투자한 업체는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인 ‘청소대교’와 ‘할리케이’다.청소대교는 2016년 창업한 기업으로 전문적인 청소서비스가 힘든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맞춤 청소·생활케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할리케이는 비건 친환경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2018년 창업했다.MYSC 김정태 대표는 “대구를 비롯해 지역에도 무수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소셜벤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비수도권에서 자생하고 있는 로컬 소셜벤처들이 더 많은 기회와 자본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대구시 청년소셜벤처육성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로컬 소셜벤처들이 많이 나와서 일자리창출과 지역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3년간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다시 출발선에 서는 기분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산단공 대경본부 일자리지원센터, 구인·구직 성공 사례집 발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일자리지원센터가 최근 산업단지 구인·구직 성공 사례집인 ‘행복은 생각보다 빨리 온다’를 출간했다.2018년 산업단지 일자리지원센터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출간되는 이번 사례집은 구인사례(기업편)와 구직사례(근로자편), 일자리지원센터의 다양한 사업과 운영실태의 3부로 구성돼 있다.사례집에는 기업 경영자의 철학과 기업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내용과 함께 취업동기와 과정, 취업 후 다양한 지원혜택, 입사 후 현지적응기 등 생생한 경험담이 담겨 있다.이에 따라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와 일할 사람이 필요한 기업에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사례집은 산업단지 일자리 전용 플랫폼 키콕스잡(www.cluster.or.kr/kicoxjob)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또 전국 취업 관련 기관과 학교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최한동 경북도배드민턴협회장 연임 성공

경북배드민턴협회 최한동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김천의 보승건설 대표인 최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기간에 단독 출마해 지난 21일 무투표로 연임에 성공했다.최 회장은 “다시 경북 배드민턴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해주신 지역 배드민턴인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선수들이 시합을 할 수 없지만 조기 극복되면 경북배드민턴과 김천스포츠 활성화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히 “23개 시·군협회장과 동호인들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화합과 단결에 힘써 경북 배드민턴이 신명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엘리트 체육발전 지원에 앞장서고, 역대 회장님들의 전통은 지켜가며,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시, 2020 헬로메디시티 상담회 성공 개최

대구시가 지난 1~4일 엑스코에서 개최한 ‘2020 헬로메디시티 대구 국제 온라인 B2B 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200여 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이번 상담회에는 지역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 기업 19개사가 참가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34개사와 비대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경북대병원은 상담회를 통해 중국의 절강대 부설병원과 의사 연수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영남대병원도 몽골의 비너스 메디투어와 의료관광 환자 유치 관련 업무 협약을 맺기로 결정했다.중국 NI-AGE 정보기술유한공사는 상담회 중 한국오아시스와 코비바이오의 제품을 바로 구매했으며 시안페이비건강관리유한공사는 지역 화장품 제품 및 한약재의 중국 위생허가 인증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한편 ‘2020 헬로메디시티 대구 국제 온라인 B2B 상담회’는 코로나19 시대 의료관광 관련 첫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으로 2018년부터 지역 선도의료기관 및 유관기업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해 온 ‘헬로메디시티 대구 해외홍보설명회’를 대신해 개최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세계가스총회 1년 연기확정…엑스코 성공개최 의지 의구심

2021년 세계가스총회가 이듬해 5월로 공식 연기 됐지만 정작 개최장소인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총회마저 불참하는 등 성공개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2021년 6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연기해 2022년 5월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총회 개최 1년 연기를 조직위원회와 국제가스연맹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국제가스연맹은 대륙별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 최종 결정하게 됐다.사정이 이런데도 엑스코는 지난달 27일 열린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총회에 불참했다.엑스코 김규식 사업본부장은 “당초 사장이 참석해야 하지만 엑스코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없는데다 연기 상황을 전달받는 행사였다”며 “이날 엑스코에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열렸고 VIP들도 많이 왔기 때문에 가스총회 조직위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엑스코는 이번 총회에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실무 회의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유는 담당 팀장이 휴직 중이었기 때문이다.엑스코는 지난해부터 열린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행사를 상당수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올초 세계가스총회 성공개최를 위해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한 회의에 엑스코는 사업본부장 대신 팀장을 참석시켰다가 빈축을 샀다.지역 전시업계에서는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해야 할 엑스코가 조직위 총회조차 불참하는 것은 의지가 크게 떨어지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대구시 관계자는 “엑스코는 조직위원회 행사에 올 경우 전시장 규모 등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는 이유로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한편, 세계가스총회는 1931년에 시작돼 3년마다 개최되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다. 대구총회에서는 90여 개국에서 1만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구미시-대구시 VR·AR 디바이스 성공 추진에 맞손

구미시가 차세대 산업인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디바이스 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손을 잡았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VR·AR 디바이스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협업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최연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대표와 참여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수도권 등 타 지역 기업들도 VR·AR 디바이스 산업에 관심을 갖고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협업 선포식은 전기전자·모바일 제조기반을 보유한 구미와 국내 최대 안경산업 기반을 갖춘 대구가 협력해 VR·AR 디바이스 산업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VR·AR 디바이스는 실감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필수장치로 디바이스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이 스마트폰과 유사해 구미 산업단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존 모바일 제조 기업들에게 새로운 동력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구미시는 이번 융합 얼라이언스 협업 선포식을 계기로 기업과 함께 VR·AR 디바이스 사업을 발굴해 VR·AR 디바이스 활용·확산을 지원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협업 선포식을 계기로 VR·AR 디바이스 산업이 지역대표 디지털 뉴딜 특화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된장과 디자인의 만남 ‘성공적’…랍비도 인정한 코셔 된장, 알알이 푸드

경북 성주군에 소재한 ‘알알이 푸드’는 전통장류와 미숫가루를 생산하는 12년차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한식업계 최초로 유대교 청결식품 인증인 ‘코셔(Kosher)’ 인증을 받아 화제가 됐다. 영세기업 중심의 재래 된장 시장에서 제품력과 마케팅, 디자인으로 새롭게 돌파구를 연 젊은 CEO 윤지영씨를 만나 봤다.◆아버지에게 나눔의 삶을 배우다그녀의 집안은 증조대로부터 내려오며 4대째 전통장류를 만들어 왔다. 그녀가 장류 업체의 CEO가 된 것은 어찌 보면 운명과도 같았다.아버지는 윤 대표가 20살이 된 후 경제적 지원을 끊었다. 섭섭할 법도 하지만 그녀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아버지가 고맙다고 했다.윤 대표는 “그때는 야속했지만 돌이켜보면 아버지께서 일찍 세상 살아가는 법을 자식들에게 알려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대표는 2006년 사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했다. 고향으로 ‘금의환향’한 그녀에게 아버지는 빗자루를 쥐어주며 공장 청소를 시켰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아버지는 법관 대신 장류 업체 정신을 이어가주길 바랐다고 한다.아버지의 바람(?)대로 그녀는 2차 시험에선 낙방했고, 이듬해 장류 업체를 창업했다. 지원은 없었다. 오히려 훼방 놓기 일쑤였다. 대출로 마련한 공장부지 앞에 소위 ‘알 박기’까지 해가며 그녀의 일을 방해했다. 아버지가 ‘알 박기’를 풀어주는 조건은 소록도 후원이었다.아버지는 30년이 넘게 소록도 양로원·고아원 등에 기부했다.아버지 뜻대로 대표 역시 소록도 후원을 시작했다. ‘윤지영 표 미숫가루’도 소록도 분들을 위한 것이었다. 소화능력이 좋지 못한 분들을 위해 10가지 곡물을 일일이 다 찐 후에 볶았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영양소가 살아있다.◆전환점,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의 만남우여곡절 끝에 하나로마트 입점에 성공한 된장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팔려 나갔다. 하지만 장류제품의 태생적 한계로 수출은 ‘언감생심’. 보관상 문제로 온라인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었다.이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센터는 윤 대표의 고민을 듣고 기존 장류제품 포장에서 벗어난 새로운 용기를 만들어냈다. 보편적인 항아리 모양의 용기를 버리고 냉장고 안에 보관하기 좋은 저용량의 사각 용기를 만들었다. ‘윤지영 표 된장’ 브랜드도 이때 론칭됐다.윤지영 표 된장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쿠팡 등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팔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홈쇼핑에서도 난리가 났다.수출도 진행됐다. 미국을 비롯해 홍콩, 베트남, 캐나다에 수출이 이뤄졌다. 용기 디자인을 바꾼 후 1년 안에 이뤄진 일이다.윤 대표는 “디자인의 힘이 이토록 대단한 것인지 그때 느꼈다. 단지 용기를 바꿨을 뿐인데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꿈만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지난해에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2차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장류와 함께 대표 효자 상품인 미숫가루의 수출을 위해서다. 우리나라에선 미숫가루를 물에 타 먹는 것이 익숙하지만 외국인에게 이를 설명하긴 쉽지 않았다.센터는 미숫가루 포장지로 캐주얼하면서도 산뜻한 핑크색을 썼다. 포장 겉면에는 먹는 방법을 친절히 그림으로 담아냈다.2차 협업 브랜드 ‘소풍’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0만 개를 판매했고, 올해는 10월 현재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섰다.윤지영 대표는 “아무리 상품이 좋아도 디자인이 부족하면 구매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디자인 덕분에 회사의 새로운 판로가 열렸고, 새로운 매출이 생겼다. 이런 기회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명함을 내밀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아버지는 남을 돕고자 할 때 제주머니 사정을 헤아릴 정도가 아닐 만큼만 벌라고 하셨다. 착하게 벌어 착하게 쓰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북도, 통합신공항 성공전략 마련에 속도

경북도가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석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발전적 전략을 마련하는 자문회의를 13일 개최한다.도는 자문회의와 지역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빈틈없는 과정을 거쳐 내년 9월께 공항신도시 및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등에 대한 큰 그림을 내놓기로 했다. 경북도는 13일 오후 도청에서 ‘통합신공항 발전전략 및 공항복합도시 성공전략’을 주제로 경북도 항공정책자문위원회 자문회의를 연다.자문회의에는 전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과 공군 예비역 장성, 국책교통연구기관 본부장, 항공관련 대학교수, 항공사 임원, 공항계획 전문가, 항공정책 전문가, 물류 전문가, 관광정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이들은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또 토론에서 통합신공항의 규모와 시설배치, 관련 산업 육성방안, 연계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이어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연계 교통망 구축과 배후 물류·산업단지 및 공항신도시 등 주요 인프라 시설 구축에 대해서도 토의한다. 이 자리에서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전자·부품·물류·정비 등 항공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디지털·그린 뉴딜사업을 접목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면 여객, 물류, 비즈니스와 문화·관광 등 융합된 새로운 경제권이 형성돼 지역 산업구조의 다양화·첨단화가 가속화 될 것이다”며 “충분한 규모의 명품 스마트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현재 입찰을 진행 중이다.내년 9월께 용역이 마무리 되면 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공항신도시 및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새마을운동 발상 반세기째, 청도는 자원순환 성공모델로

청도에게는 2020년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청도가 전국 최초로 새마을운동을 일으킨 지 반세기를 맞은 것이다.의외로 청도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제법 된다. 하지만 청도군은 새마을운동 발상지라는 자부심으로 생명살림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특히 청정도시 청도의 미래를 위해 자원순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생명살림운동을 정착시키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자원순환을 통한 재활용이 미래 후손을 위한 선물이며, 성장의 마중물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생명고을인 행복한 청도를 조성하고 지구를 살리는 한국형 그린뉴딜 실천 모델이 되고자 군민 전체가 노력하고 있다.청도군은 성공적인 생명살림운동을 위해 세 가지를 약속했다. ‘군민 모두가 함께 한다’, ‘재활용문화를 정착시킨다’, ‘나눔과 봉사로 가치를 더 하겠다’라고 다짐한 것이다. 청도군은 올해 초 대남병원에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도시 전체가 마비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맞기도 했다.이 같은 초유의 위기상황에서 청도군민들은 새마을정신을 되새겨 코로나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로나 극복은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정신이 청도군민에게 완전히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 좋은 사례다”며 군민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쓰레기 대란 위기를 자원순환으로 극복 전국 곳곳의 농촌이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영농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은 전국적으로 한해 폐비닐 32만여 t, 폐농약병 7천만여 개에 달한다.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탓에 어르신들이 쓰레기 처리에 한계를 느끼거나 혹은 그 중요성에 실감하지 못 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이렇다 보니 영농 쓰레기가 곳곳에 무단 방치하고 소각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농촌 고령화로 고령 농촌민들의 낮은 환경의식과 농지주변 쓰레기 수거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 등으로 농촌은 쓰레기 처리에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하지만 더 이상 농촌 쓰레기 문제를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무단 방치·소각된 농촌의 쓰레기는 환경오염, 토양·생태파괴, 농촌 경관 저해는 물론 산불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농촌 쓰레기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청도군은 자원순환을 통한 생명살림운동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생명살림운동은 청도군 새마을 4단체가 환경 보전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가치로 사람과 환경, 성장 중심의 녹색도시 청도건설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군은 주민주도형 재활용품 경진대회, 환경정화 활동과 생명살림 문화 정착, 환경관리 시설·제도의 체계화를 통한 지구촌 공동체 운동 공유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새마을 조직과 새마을운동 발상지라는 청도군민의 자긍심이 깃든 생명살림운동은 새마을-재활용-나눔이라는 선순환 성장체계를 바탕으로 진정한 생활실천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마을 정신 계승해 재활용품 모으기 전개 청도주민들은 그동안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는 자긍심으로 새마을운동에 매진해왔다.2000년부터 시작된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청도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해마다 1천여 명의 새마을지도자와 주민이 참여할 만큼 청도에서 가장 큰 행사이자 축제로 꼽힌다.경진대회는 새마을 지도자와 이장과 주민이 합심해 마을의 폐자원을 모으고 품목별로 분리작업을 한 후 청도천 둔치에서 무게를 달아 수거업체가 가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대규모 자연부락 청소와 자원순환 등이 함께 펼쳐진다. 청도군민 주도의 생명살림운동인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20년 동안 이어지면서 진정한 자원순환의 롤모델이 됐다. 이 중심에는 새마을 4개 단체(새마을지도자 청도군협의회·청도군 새마을부녀회·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와 청도군민이 있다.청도군민 전체가 합심해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얘기다. 재활용품 중점수거를 통해 청도 9개 읍·면별로 수집된 재활용품은 판매되며, 이에 따른 수익금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사용된다. 청도군은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70년대 새마을운동의 경쟁과 보상의 원리를 경진대회 사업에 도입했다.읍·면별 품목별 수거 목표를 설정하고, 수익보상금의 50%를 읍·면 시상금으로 지급한 것.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진대회의 흥행과 내실을 함께 잡은 것이다. 청도군은 또 하나의 사업으로 ‘우리 마을 환경!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새마을지도자 220여 명이 참여한 새마을지도자 흙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이렇게 시작된 흙 살리기 운동은 2017년부터 읍·면에서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다.새마을지도자들은 매년 10~30t의 농약병, 농약비닐을 흙 살리기 운동을 통해 수거한다.이와 함께 청도군은 불법으로 버려지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자 쓰레기 상습 불법 투기 지역에 이동식 CCTV 19대를 설치하는 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생명살림운동이 이웃나눔 실천으로 청도군은 2000년부터 시작된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20년 동안 고철 4천784t, 고지 1천620t, 병류 3천241t, 비닐류 2천290t의 모두 1만3천38t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19억2천400만 원을 마련했다.재활용품을 판매한 수익금이 청도군 재정에 보탬이 될 정도다.특히 생명살림운동의 일환인 재활용품 모으기로 발생한 수익금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불우이웃돕기, 김장나누기 등의 다양한 이웃나눔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으로 진행한 사랑의 집 고쳐 주기의 혜택을 받은 청도군 매전면 예전1리의 이임열(80)씨는 “늘 지붕이 새고 바람이 들어와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라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재활용품을 팔아 생긴 수익금으로 지붕을 수리해 주니 꿈만 같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청도군은 생명살림운동을 추진한 동력으로 2014년부터 베트남 토마을과 푸닌마을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해 국제사회에서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을 세웠다.생명살림운동의 중심지인 청도군의 다양한 사업은 각종 평가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2017년 녹색환경대상, 올해는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받았다.또 지난 6월에 진행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 및 생명살림 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에 초정돼 우수 성공사례로 소개되는 등 우리나라 생명살림운동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율 군수…청도는 한국형 그린뉴딜 실천 모델 이승율 청도군수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새마을지도자가 중심이 돼 주어진 열악한 여건들을 주민들과 극복하며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마을개발이 새마을운동이라면, 생명살림운동은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해 재활용문화를 정착시키며 불길 같이 만들어 낸 소중한 청도군의 환경운동”이라고 강조했다.이 군수는 청도군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에 대해 “올해 21주년을 맞이하는 재활용품 경진대회는 20년 동안 총 19억여 원의 판매수익금을 창출해냈다”며 “수익금으로 진행되는 어려운 이웃들의 집 고쳐 주기 등의 사업 활동은 생명살림운동이 가지는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확신했다.또 “청도군이 올해 받은 대한민국 환경대상과 녹색환경대상(2017년), 지난 6월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 및 생명살림 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에서 초정돼 우수 성공사례로 소개된 것의 바탕에는 함께하는 마음으로 생명살림운동에 동참한 군민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승율 군수는 “청도군은 새마을 조직과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군민의 자긍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생명고을 행복청도를 조성하고 지구를 살리는 한국형 그린뉴딜 실천 모델로서의 모범에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문경 찻사발축제, 성공기원 소원접시 릴레이 이벤트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경북도청에서 올해 온라인축제로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묵심 이학천 도예명장의 소원달항아리에 정성스럽게 붓으로 말그림을 그렸다. 또 소원접시 릴레이 이벤트에 참가하며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축제 추진위는 소원달항아리를 시청, 시의회에서 추가로 작성해 모두 4점을 제작, 온라인 전시 콘텐츠 ‘내 손안에 전시관’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달항아리는 높이 68㎝, 폭 64㎝의 대작으로 문경 도자기의 기술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0 온라인 문경찻사발축제는 ‘랜선 타고 ON 문경찻사발이야기’라는 주제로 12월1~15일 www.sabal21.com을 통해 즐길 수 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