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 위해 지역 20개 대학 맞손

대구·경북지역 20개 대학이 지역 산업에 맞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7일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지역혁신사업)’의 참여 대학 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경북대를 비롯해 대구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등 지역의 14개 4년제 대학과 경북도립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6개 전문대학이 참여했다.이들 대학은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개방·공유, 학점 교류 등을 추진하며, 최종적으로 ‘대구경북혁신대학’의 설립·운영에 동참하기로 했다.‘대구경북혁신대학’은 대구·경북의 사업 핵심분야(전자·정보기기, 모빌리티 부품) 육성을 위해 지역대학들이 공동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공유형 대학이다.이수 학점에 따라 ‘대구경북혁신대학’ 학위 취득 또는 부전공 인정, 이수증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연간 1천 명의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앞서 경북대는 이번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시도교육청 등 주요 혁신기관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유출 등 위기에 놓인 지역 대학들의 교육혁신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한편 지역혁신사업은 교육부가 대학과 지자체 등 지역의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이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혁신 계획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체육회, 특수법인 설립 창립총회 개최

대구시체육회가 1일 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은 법령에 따라 박영기 시체육회장이 모두 5명을 위촉했다.지난 1월4일 법인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시체육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대구시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오는 6월8일까지 최종 법인 등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공포(2020년 12월8일)에 따라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체육회는 오는 6월8일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해야 한다.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체육회가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설립돼 법적인 지위가 명확해짐에 따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체육시설 수탁 등 사업 추진 근간이 마련된다”며 “모든 체육인이 힘을 모아 지역 체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교육재단 설립 연구용역 착수

대구 수성구청은 최근 ‘수성구 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교육재단을 수성구만의 특색을 가진 미래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춘 미래인재 양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연구용역은 다양한 범주의 교육정책 사례를 반영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수성구만의 교육전문기관인 교육재단이 출범하면 전담해야 하는 역할, 조직의 형태 및 인력규모, 기대효과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수성구청은 2022년 교육재단 출범을 목표로 오는 7월 (가칭)수성교육재단 설립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어 주민 설명회,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검토, 조례 개정 등의 과정도 거칠 계획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남대 ‘새마을학’, 아프리카 르완다로 간다

영남대학교 ‘새마을학’이 아프리카 르완다 정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영남대는 최근 르완다 교육부와 현지 새마을 교육을 위한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새마을학’을 공식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새마을운동의 르완다 현지 적용 방안에 대한 노하우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 받기 위해서다.협약식에 참석한 야스민 암리 수에드(Yasmin Amri Sued) 주한 르완다 대사는 지난해 11월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르완다 국가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당시 영남대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의 해외활동과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과의 새마을학 복수학위제 등을 소개하며, 르완다 현지 대학에 학과 설립을 제안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 왔다.영남대는 이번 르완다 교육부와의 공식 협약 체결로 르완다 현지에서 ‘새마을’ 바람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남대와 르완다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지원자에 대한 르완다 교육부의 사전 검증 및 추천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르완다 교육부의 대학 추천 △현지 새마을운동 및 새마을 교육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 등을 위한 실행기구로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지정 및 현지 NGO 등록 등에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영남대에는 지금까지 42명의 르완다 출신 유학생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이 가운데 38명이 석사학위를 받았다.야스민 암리 수에드 대사는 “지난 번 방문 때 영남대와 새마을학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는데 본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돼 기쁘다”면서 “이번에 내딛는 첫 발이 르완다 발전을 위한 큰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동안 영남대는 새마을학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에 기울여왔다.실제로 2015년에는 필리핀 엔더런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Department of Saemaul Economic Development)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웨스턴대학 프놈펜 캠퍼스와 캄퐁참 분교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각각 개설했다.특히 웨스턴대학과는 2+2 복수학위제를 도입해 캄보디아와 영남대에서 각각 2년 씩 수학 한 뒤 두 대학 모두로부터 새마을학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한편 영남대는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총 70개국 763명의 개도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641명의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의성문화원, ‘의성학연구소’ 설립 준비위원회 회의 개최

의성문화원이 ‘의성학연구소’ 출범에 앞서 지역의 사회, 역사, 문화가 지닌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발전 과정을 모색하고자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의성문화원은 지난 18일 조광식 박사(행정학박사,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의성학연구소 설립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조 박사는 지역학 개념의 범주 및 연구의 필요성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기존에 행해지던 문화유산 발굴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학’ 이라는 학문적 논리로 접근해 의성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그는 “의성학 연구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문화적 활용가능을 고려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연구 결과물을 공유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자긍심과 결속력은 높아지고 주민 스스로가 문화적 주체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홍배 의성문화원장은 “의성학연구소 설립은 지금까지 향토사 연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집약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의성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이다”며 “지역민에게 의성학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표준화된 지역학 교재(의성학 개론) 및 학술지를 발간해 의성학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990년대 초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면서, ‘지역학’이라는 독립된 분과학문으로서 ‘지역의 정체성’을 찾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지역학을 학술적 차원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가시화됐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의성문화원, ‘의성학연구소’ 설립 준비위원회 회의 개최

의성문화원이 ‘의성학연구소’ 출범에 앞서 지역의 사회, 역사, 문화가 지닌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발전 과정을 모색하고자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의성문화원은 지난 18일 조광식 박사(행정학박사,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의성학연구소 설립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조 박사는 지역학 개념의 범주 및 연구의 필요성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기존에 행해지던 문화유산 발굴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학’ 이라는 학문적 논리로 접근해 의성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그는 “의성학 연구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문화적 활용가능을 고려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연구 결과물을 공유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자긍심과 결속력은 높아지고 주민 스스로가 문화적 주체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홍배 의성문화원장은 “의성학연구소 설립은 지금까지 향토사 연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집약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의성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이다”며 “지역민에게 의성학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표준화된 지역학 교재(의성학 개론) 및 학술지를 발간해 의성학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990년대 초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면서, ‘지역학’이라는 독립된 분과학문으로서 ‘지역의 정체성’을 찾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지역학을 학술적 차원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가시화됐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설립 10주년 맞은 달성문화재단, “문화플랫폼으로서 역할 강화할 것”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겠습니다.”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화 트렌드에 발맞추면서 기초문화재단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밝혔다.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여러 성과들을 이뤄냈다.특히 달성군은 지난해 12월 전국 41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가 도전했던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서 최종 10개 지자체에 속해 예비문화도시가 됐다. 대구에서는 8개 구·군 중 유일하다.최종 문화도시 선정은 내년 1월 예정돼있으며, 달성문화재단은 올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올해 ‘군민과 함께 키우는 지역문화’를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또 문화도시 관련 조례제정, 문화도시센터 개설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력을 확보할 방침이다.10주년을 맞아 지난해 미리 준비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대내외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한 결과다.서정길 대표는 “10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한 재단은 대구에서 달성군이 유일하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변화하는 환경과 문화수요를 담아 군민과 함께 문화력을 키워나가는 것에 지향점을 둘 방침이다”고 설명했다.재단은 올해 창립 10주년 및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우선 오는 7월15일 재단 창립일에 맞춰 시민과 관련 전문가와 함께 하는 비전선포식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기념백서 제작과 아카이브 구축사업도 진행한다.달성군 곳곳에 흩어져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달성 고유물 수집사업’도 올해의 신규 사업으로 진행된다.이외 지난 10년간 축적된 다양한 사업들도 문화 트렌드에 걸맞게 새롭게 변모할 계획이다.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대구현대미술제의 맥을 이어 매년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 개최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방향성 모색에 나선다.대구시 단위의 기초문화재단에서는 최초이자 생활예술동호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는 신규, 기존동호회로 구분돼 유형별 지원한다.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큰 인기를 끌었던 ‘시민주도형 문화 활동 지원 사업 공모전’도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지역문화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기록 및 편찬하는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인문학 총서는 올해 제27~33권이 발간될 예정이다.또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개최하지 못했던 사업은 재개된다.달성군 관내 주요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달성음악회’는 올해 4회의 공연을 개최한다.오는 5월에는 사적 제488호이자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동페스타’가 열린다.성악중창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공연축제인 ‘성악중창페스티벌’은 오는 12월 개최한다.지역의 폐교된 학교를 문화거점공간으로 조성한 ‘달천예술창작공간’, ‘하빈행복생활문화센터’은 올해 개관한다.서 대표는 “문화와 삶이 연결되는 달성군만의 문화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적 자립도시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변화시키고 있다”며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면서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앞두고 올해 지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개구리소년 추모비 와룡산 인근에 설립된다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기원하는 조형물이 사건 현장 인근에 세워진다.대구시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30주년을 계기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기원비(이하 추모·기원비)를 다음달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대구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다.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며 경찰은 단일사건 최대규모인 연인원 35만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음에도 현재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대구시의 추모·기원비 설치는 5명의 실종아동을 추모하고 고령의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와 안전사고 예방을 기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추모·기원비는 가로 3.5m, 세로 1.3m, 높이 2m 규모로 화강석 등 자연친화적 재료로 만들어져 추모제가 열리는 다음달 26일까지 와룡산 인근에 설치된다.대구시는 시민들이 안타까운 사건을 기억하고 어린이 안전을 염원하는 공간으로 추모·기원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유족, 시민단체와 함께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하고 협의해 왔다.설치 장소 선정과 조형물 디자인 구상에 있어 유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대구시 강명숙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실종아동들에 대한 추모와 그리움을 표현하면서 시민과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으로 조형물을 제작해 기억과 교육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참여연대, 제2대구의료원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 제안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의 제2대구의료원 설립 계획 발표를 반기며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TF(태스크포스)팀 및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대구참여연대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 주도로만 추진해서는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공공병원 건립이 어렵다. 각계각층 시민사회 참여를 보장해 줘야 한다”며 “대구시가 관련 전담팀을 구성해 속도감있게 건립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제2대구의료원 건립 추진 TF(태스크포스) 구성 △대구시민 참여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 △충분한 의료 인력 및 의료 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설계 등을 제안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코로나19 1년 특별기고) K-방역 탄생지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지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면역학 의학박사) 2020년 2월18일.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 발생일이다. 11일이 지난 같은 달 29일 대구에는 74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급기야 대구 폐쇄론까지 나올 정도로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앙이었다.하지만 훌륭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대구시민이 보여 준 대응이 빠른 시간 내에 대구를 다시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었다.그렇지 않았다면 1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상황은 미국과 유럽을 능가할 만큼 심각했을 것이다.문제는 아직도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 지 여전히 미지수란 것이다.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에 이어 최근 3차 대유행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곧 시작될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백신만으로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는 없다.국내 백신 접종은 이달 말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11월에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계획이다.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내년 상반기쯤에는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하지만 접종 기간이 9개월 이상인데다 공급 시기도 불투명하다는 점은 큰 불안요소다.특히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사망 등)이 생긴다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반대로 백신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오히려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마스크를 벗는 순간 집단감염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니 말이다.여기에다 예측하지 못한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 등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이 같은 다양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최선책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다.집단면역 효과를 거두려면 국민 70%의 접종으로는 부족하다. 국민 70%에서 중화항체가 생겨야 한다.모든 국민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문제는 9개월 동안 전 국민의 접종을 마치려면 하루에 약 40만 도즈를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다.접종 장소와 의료인력 등을 충분히 갖추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대구시, 경북도, 의사회, 간호사회 등 행정기관과 의료단체가 힘을 합쳐야 하는 건 물론, 무엇보다 감염병 전문병원이 지역에 들어서야 가능하다.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신종 감염병의 대유행 상황에서는 권역별 병상 공동 대응, 환자 전원·이송 등 권역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서둘러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이었다.대구·경북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설립된다면 메디시티 대구의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국내 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연계가 가능해진다.이럴 경우 이 병원은 앞으로 아시아 감염병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대구와 경북은 코로나의 최대 피해 지역이자 세계가 극찬하는 K-방역을 탄생시킨 곳이다.초기 최대 피해지역으로서 자연스레 체득한 의료경험과 수많은 데이터만으로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지의 최적지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Autodesk 국내 골드파트너 3개사, 사업 통합 운영 '아이센트릭' 설립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의 국내 골드파트너 3개 회사가 해당 사업을 통합한다.디지아톰과 디지탈허브, 큐브렉스는 각 사의 오토데스크 사업을 통합·운영하기 위한 아이센트릭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아이센트릭은 컨설팅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오토데스크 전 산업군에 걸친 고객사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주요 고객사로는 네이버, 넷마블, 엔씨소프트, 현대·기아차, 정림건축, MBC, SBS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전국 600여 개 고객사를 보유 중이다. 올해 목표 매출은 200억 원이다.국내에서 오토데스크 공인 골드파트너사가 사업을 통합해 신규 회사를 설립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디지아톰과 디지탈허브, 큐브렉스는 D&M(제조산업), M&E(미디어&엔터테인먼트), AEC(건설/건축, 엔지니어링) 산업군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오토데스크 공인 골드파트너사로 각 산업군에 전문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아이센트릭 김민용 대표는 “고객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이센트릭을 통해 업계 최고의 전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30조 수면 시장을 리드하는 디자인, 보국전자

현대사회에서 숙면은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로 자리 잡았다. 대기업의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 수면 가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대구 기업이 있다. 보국전자이다.전기요 등으로 이미 국민에게 친숙한 보국전자는 1974년 전기장판 전문기업으로 대구에서 역사를 시작했다.보국전자는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수면 가전에 여름·환경·주방가전으로 라인업을 넓히며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보국전자는 제품 제작부터 디자인, 마케팅, 유통까지 모두 해결하는 대구 유일한 소비재 기업이다. 연간 매출은 500억 원에 달한다.48년간 쌓아온 브랜드파워는 수면 시장에서는 굳건하다. 대표 제품인 전기요의 경우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30%)를 기록하고 있다.지역 중소기업이 하루가 멀다고 트렌드가 바뀌는 가전시장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보국전자 이완수(51) 대표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꼽았다.이 대표는 “고객을 상대하며 쌓인 노하우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구현하고 있다”면서 “20~30대 고객들은 액티브한 디자인, 중장년층은 무난한 패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세심하고 차별화된 고객맞춤형 디자인이 1등 기업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기술력 없이 디자인을 구현하기는 힘들다. 보국전자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뛰어난 기술력에서 기반했다.보국전자만의 전자파 제거 기술과 인체 감지 기술, 간접적인 에어셀 기술로 가장 만족스러운 열감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보국전자가 생산하는 가전제품은 50여 가지로 특허등록 12건과 알레르기 인증(BAF) 등 220건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보국전자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 간 차별화를 위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손을 잡았다.오는 3월 시장에 선보일 ‘에어셀 코골이 베개’와 ‘에어셀 체압분산 매트리스’는 그 첫 결과물이다.‘에어셀 코골이 베개’는 수면 중 코를 고는 소리를 인식해 목 부위의 공기 셀을 높여 기도를 열어 코골이를 완화시켜 주는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면에 가장 최적화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에어셀 체압분산 매트리스’는 에어셀이 몸의 윤곽을 잡아주고 신체 하중을 분산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척추 근육을 마사지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메탈릭한 미래 선행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반응이 좋다.두 제품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품 출시도 전에 태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 문의가 쇄도할 정도다.이완수 대표는 “코로나19로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대구에서도 세계 트렌드를 이끌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다. 보국전자가 그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북도 ‘세계원예센터’ 설립 추진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북도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스마트농업 기관과 협업한다.경북도는 25일 네덜란드 원예기관 세계원예센터(월드호티센터·네덜란드 남홀랜드주), 렌티즈교육그룹, 그리고 경북대와 스마트농업 연구와 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당초 지난해 6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네덜란드를 직접 방문해 현지에서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원격 체결방식으로 바뀌었다.경북도와 경북대가 지난해 11월26일 서명한 협약서를 네덜란드 두 기관이 항공편으로 받아 서명했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최종 협약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도는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세계원예센터 설립 및 운영 △경북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세계원예센터 협력 △시설원예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 대리인 양성 △지능농업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파견 및 초청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도에 따르면 세계원예센터는 비즈니스, 교육, 연구 및 정부 정책을 연계하는 선도적 플랫폼을 가진 원예기관으로 지식 및 기술혁신에서 독보적이다.또 유리온실 건축, 환경제어, 천적회사 등 100여 개가 넘는 회사와 연계해 농업인에게 정보제공, 연구, 교육 기능을 담당해 세계 50여 개국에서 매년 약 2만5천여 명이 방문하는 곳이다.렌티즈교육그룹은 14개 중등학교와 직업학교가 연합된 글로벌 농업관련 교육기관(학생 7천500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부,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세계원예센터 조프 헨드릭스 CEO는 “경북도와 협업하게 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이 아시아 발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에 전격 동의해 준 네덜란드 측과 협약 성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북대에 감사하다”며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경북 농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관련 기업체들이 네덜란드와의 교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경북도는 상주시 사벌국면 42.7㏊ 부지에 도 농업분야 단일 공모 역대 최대 규모(1천332억 원)인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2019년부터 진행 중이다.이는 4차 산업시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관련 생산·유통·창업 거점단지 육성을 위한 것이다.올 하반기에 청년보육센터, 임대형팜·실증단지 및 정주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내년부터 운영이 본격화된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