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정두언' 누구? MB 정권 '왕의 남자'로 불려…

사진=연합뉴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산 자락에서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정 전 의원은 사망 불과 4시간여 전에도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했기 때문에 정 전 의원의 극단적 선택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며 정치인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된 것으로 유명하다.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 되면서 정 전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이후 17~19대까지 세 번 연속 서대문구을 지역에서 당선돼 3선 의원이기도 하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는 '왕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실세로 통했다.하지만 정권 출범 후 권력 투쟁에서 밀리며 2012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정치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이후 무죄 판결을 받고 재기를 노렸으나 2016년 선거에 낙선하며 정치적으로도 이 전대통령과 멀어졌다.online@idaegu.com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에 “최저임금 참사” vs “불가피한 선택”

사진=뉴시스 2020년 최저임금 시급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대비 인상률 2.87%로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세번째로 낮은 수치다.노동계를 대표하는 강훈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최저임금 참사가 일어났다"며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1만원 실현도 어려워졌다. 결국 최저임금은 안 오르고 최저임금법만 개악된 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반면 사용자 측은 동결하지 못해 아쉽다는 의사를 내비쳤다.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들은 "최근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되고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선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금번 최저임금 결정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중소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online@idaegu.com

박미경 도의원,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안 발의

박미경 도의원경북도의회 박미경의원(비례·바른미래당)이 도민 복지를 위해 취약계층의 선택예방접종 지원의 근거를 규정한‘경북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박 도의원은 “초고령시대를 맞아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영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위해 경북도 내 취약계층의 선택예방접종 비용 지원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조례안은 타바이러스, 대상포진을 선택예방접종 종류로 규정하고,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8개월 이내의 영아, 대상포진은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조례가 시행되면(2018년 기준) 출생아 1만6천441명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3만7천77명이 무료 접종대상이 된다.박미경 의원은 “현재 국가예방접종에 대상포진과 로타바이러스는 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지 않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대상포진도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저소득 노인들에게 예방접종 비용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예산이 없다는 문제 제기와 수입이 감소해 병의원 의료체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일축했다.박 도의원은 “시행 첫해 소요되는 예산 71억원은 경북도의 올해 전체 예산 8조 6천456억원 가운데 0.08%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전체 병원의원 수를 고려할 때 선택예방접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박미경 의원은 “이미 전라남도에서 조례를 제정, 로타바이러스와 대상포진 예방접종 예산을 확보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저출산과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경북도에서도 영아와 노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 시급하게 시행해야 할 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구하라 극단적 선택에 최종범은? '새 샵(미용실) 오픈'… 극과 극의 결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지난 26일 새벽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전해졌다.전날인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구하라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최종범 인스타그램 이러한 가운데 구하라의 전남친 일명 '청담동 유아인' 최종범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그는 불과 약 열흘 전인 5월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숍을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항상 그랬듯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일하는 것으로 사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현재 최종범의 게시물은 다 지워진 상태이며 해당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이 와중에 자기 미용실 홍보하네", "가해자는 저렇게 잘 사는데 항상 피해자는 왜", "결말이 극과 극으로 끝나네"라는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현재 구하라는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online@idaegu.com

‘낙태죄 폐지’ 축하 봉태규… “모든 선택은 내가” 소신발언 눈길

사진=봉태규 인스타그램 배우 봉태규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봉태규는 오늘(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1장과 짧은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4.11'이라는 숫자와 팡파르 모양 이모티콘이 있다.봉태규는 "4.11. 모든 선택은 내가"라고 글을 쓴 후, '#축하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봉태규의 이런 소신발언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마인드가 좋은 배우', '꾸준히 호감가는 배우' 등 칭찬일색이다.앞서 설리, 손수현, 이영진 등 여성 연예인들도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남성 연예인 중 공개적으로 환영 의사를 밝힌 경우는 봉태규가 처음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online@idaegu.com

'0칼로리 설탕' 스테비아, 당뇨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

사진=내외경제TV,ⓒGetty Images Bank '스테비아(stevia)가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천연당이라고도 불리는 스테비아는 설탕의 단 맛 과는 다른 차이가 있다.스테비아가 설탕 대체식품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단 맛은 매우 강한 반면, 칼로리는 0에 가까우며 몇 몇 임상연구에서는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비만, 당묘 및 기타 합병증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설탕 섭취량을 줄이도록 요구하는 전 세계 공공정책과 함께 저칼륨 및 스테비아와 같은 저칼로리 감미료 소비자 및 식품 제조업체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스테비아의 효과로는 지방간 감소, 혈당관리, 심장건강, 항종양·유방암과 관련해 유방암 세포주에서 암 세포 사멸을 촉진 시키는 것으로 발견되었다는 연구 보고가 발표 됐다.또한 항염작용, 급성 폐손상에 잠재적인 치료 역할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테비아 잎 100%의 경우 안전성 여부가 입증 되지 않았으며 미국 식약청(FDA)에서 100% 스테비아의 경우 식품 첨가물로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online@idaegu.com

대구미술관, 전선택 작가와의 대화

전선택 화백대구미술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전선택 작가를 초청해 작가의 작품 세계와 예술관에 대해 들어 보는 ‘작가와의 대화’를 4․5전시실에서 실시한다.대구의 원로작가 전선택(1922년~, 평북 정주) 화백은 관람객과 만나 자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전선택 화백은 1922년 평북 정주에서 출생해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가와바타미술학교에서 수학하였다.1946년 월남한 후 1954년 대구에 정착, 30년 가까이 미술 교사 생활을 하다가 1980년대 이후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이상회, 한국신구상회의 창립에 참여했고 현재까지 4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 다수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오는 5월19일까지 열리는 대구미술관 전선택 전시는 80년 화업을 이어 온 화가의 국공립미술관 최초 개인전이자 회고전으로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총 130여 점의 작품을 4․5전시실에서 소개하고 있다.참여 신청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선착순 50명)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53-803-788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보험다모아' 시스템 전면 개편으로 새 도약… 유리한 상품 꼼꼼히 '비교' 선택

사진: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고객들이 온라인상에서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검색한 뒤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보장 상품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판매 채널인 '보험다모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보다 유리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서 선택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험다모아는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최근 주요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인상률을 3.0~3.5%, 인상하고 실손보험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참조율에 따르면 손해보험의 실손보험료는 평균 5.9%, 생명보험사는 8.7% 인상이 예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5년 11월에 서비스가 시작된 지 3년만에 시스템 전면 개편됐다. online@idaegu.com

낙태고백 류지혜 극단적 선택 암시…인스타그램을 보니

19일 아프리카방송을 통해 자신이 과거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연인관계였으며 아이가 생겼으나 낙태를 했다고 폭로한 레이싱 모델 겸 인터넷방송 진행자 류지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해 충격을 주고 있다.19일 새벽 BJ남순의 방송에 출연한 류지혜는 과거 낙태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영호와의 관계가 있었음을 시사했다.이후 이영호 측이 새벽 자신의 방송에서 “만난 것은 사실”, “낙태에 관해서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을 뿐”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이에 류지혜는 오전 6시 30분쯤 자신의 방송을 통해서 이영호와 함께 산부인과를 갔으며 카카오톡 메시지 기록도 남아있다고 밝혔다.이에 이영호는 류지혜 측이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이 답답하다며 당분간 개인방송을 휴방할 것임을 알렸다.11시 50분 추가로 류지혜는 이영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는 폭로를 했고 오후 1시 30분쯤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많은 사람의 우려를 낳고 있다. online@idaegu.com

박명재 의원,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확대 법안 추진

박명재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는 계절별·월별 업무량의 증폭이 큰 산업의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근로자대표와의 서면 합의를 한 경우 3개월 단위로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근로자가 자유롭게 근로시간을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 1개월 이내의 정산기간을 평균해 1주간의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1주 40시간과 1일 8시간을 초과해 근로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신제품 개발과 R&D 업무에 3개월 이상의 집중 근무가 필요한 전자, 반도체, BIO, 게임 산업 등의 업계에서는 탄력적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활용도가 떨어져 개선요구가 계속돼왔다.개정안에는 기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인 3개월을 1년으로 확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정산기간을 현행 1개월 이내에서 1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박 의원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 경쟁력 하락을 방지하고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등 유연 근로시간제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미술관,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대구미술관은 2019년 첫 전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과 대구 원로작가 회고전 ‘전선택’을 29일부터 선보인다.◆ ‘1919년 3월1일 날씨 맑음’손승현 ‘고려사람 이경진’이우성 ‘아무도 내 슬픔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대구미술관은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이후 한민족 100년의 삶과 역사를 예술적 시각으로 담아내고자 5월12일까지 2·3전시실에서 ‘1919년 3월1일 날씨 맑음’을 진행한다.‘기록’, ‘기억’, ‘기념’을 열쇳말로 한 이번 전시는 ‘3.1운동 정신이 근현대사를 거치며 어떠한 모습과 방식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실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됐다.전시에는 강요배, 권하윤, 김보민, 김우조, 바이런 킴, 배성미, 손승현, 안은미, 안창홍, 이상현, 이우성, 정재완, 조동환+조해준 등 14명이 참여한다.회화 및 사진, 설치, 영상 등 1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문학관과 협력해 ‘대구아리랑’, ‘일제 강점기 대구문학작품과 문인들의 활동’ 등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카이브도 소개해 전시 몰입을 높여줄 예정이다.전시 구성 중 ‘기록’에서는 근현대사를 미시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조선 황실의 비극적 종말을 다룬 이상현의 다큐멘터리 ‘조선의 낙조(2006)’,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정읍 지역의 교육변천사를 다룬 조동환, 조해준 부자의 ‘정읍: 일제강점하의 식민통치 시기부터 한국전쟁까지(2005~2017)’ 등을 만날 수 있다.‘기억’은 전쟁과 분단, 이산 등이 예술가를 포함한 개인에게 미친 영향을 대변한다. 김보민은 ‘렬차(2019)’에서 서울과 평양,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열차를 상상한다. 손승현은 ‘삶의 역사(2003~)’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의 정치적, 역사적 격변으로 인해 타국에서 살고 있는 재외 동포의 초상 사진과 그들의 목소리를 병치해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환기한다.‘기념’은 100년의 역사와 그 시간을 보내온 자연과 사람에 대한 오마주이자 사라진 사람에 대한 연가이다. 안창홍의 ‘아리랑(2012)’은 역사 속에 사라진 사람들을 기념한다. 이우성의 ‘아무도 내 슬픔에 귀기울이지 않는다(2011)’는 시대를 걸어가는 청춘을, 안은미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2010)’은 100년 역사를 지낸 할머니의 몸을 기념한다.◆80년 작업세계 ‘전선택’ 전전선택 ‘성하’전선택 ‘운명’대구의 대표적인 원로작가 전선택(1922~ ) 화백의 회고전도 5월19일까지 4·5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작가는 평북 정주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인 1942년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1943년 일본 가와바다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46년 월남해 1954년 대구에 정착한 뒤 대륜중, 영남대 등 여러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전 화백은 1969년 서창환, 신석필, 강우문, 이복 등과 함께 ‘이상회’를 창립했다. 1982년에는 ‘한국신구상회’를 창립하는 등 대구 미술의 토대 형성과 전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나의 회화적 관심은 생활의 사실적 표현과 관념의 조형화에 있다. 이는 단순화된 사실주의적 표현이기보다 나의 내면세계를 투영한 사유의 결과물”이라고 작가적 경향을 밝힌 전선택 화백은 생활 주변의 정감 어린 소재를 사용하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한다.작가는 초기에 소묘, 수채화를 주로 제작했다. 50년대 후반에는 재현적인 자연주의 화풍에서 벗어나 점차 대상의 단순화를 추구하며 추상을 시도한다.이후 인생과 자연에 대한 관조적인 경향을 더하며 원숙미를 드러내는데 이때부터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정서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 90년대 이후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은 실향민으로 평생 가볼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2000년대에 들어와 작가의 화필은 훨씬 더 자유로워지고 화폭 가득 평화로움을 담아낸다. 작가의 이러한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예술과 삶, 자연을 대하는 작가의 구도(求道)적 태도를 느끼게 한다.

학생리포터 - 아름다운 선율과 선택형 수강으로 겨울나기

졸업연주회를 앞두고 악기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매서운 바닷가의 겨울 칼바람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학교에는 사제 간의 따뜻한 정으로 가득하다.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소재 포항동성고등학교는 겨울방학에도 불구하고 교정 곳곳에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다. 생활관에서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학력 향상을 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체험과 자율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한때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시골의 작은 학교가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그곳에는 학생, 선생님, 교직원, 동창회원, 주민들의 교육에 관한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신입생 수가 줄어드는 전국적 현상으로 학급 수를 줄이거나,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미달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이 학교는 찾아오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교정에 들어서는 순간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솔숲 사이로 울려 퍼지고 있다. 졸업식 준비를 위해 100여 명의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악기연습이 한창이다.3년간 함께한 선배님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악기 연주에 담아 연습하는 오케스트라단 학생들의 눈빛에서 친근함이 듬뿍 묻어난다. 매년 졸업식마다 축하 연주 무대를 준비한 포항동성고등학교 학생오케스트라단은 올해도 졸업식 축하 무대 공연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공연을 준비하는 2학년 기호영 학생은 “생활관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배님들이 정들었던 교정을 떠난다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지만 선배님들이 좋아하는 학과 좋은 대학에 진학한 것을 축하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좋은 연주가 되도록 단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하였다.특히 오케스트라단을 지도하고 있는 윤재덕 선생님은 “선배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함께하는 모습이 음악선율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선후배간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이 모든 것들이 오늘의 학교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원동력이라 더욱 행복하다”고 했다.포항동성고는 학생 선택형 방과후 학교인 ‘LEVEL-UP’ 운영에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월·목과 화·금 과정으로 구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주요 과목 위주의 50여개 ‘LEVEL-UP ALL’ 과정과 적성과 진로에 맞춰 당구반, 탁구반, 영어 통역, 음악·미술·체육 실기반 등 보다 실제적인 수업을 개설해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15개 내외의 ‘LEVEL-UP CHOICE’ 과정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단기간 밀도 높은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방학 동안 모든 학생들이 4개 과목을 선택해 집중학습 기회를 가져 실력과 자신감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이상열 교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주목을 받는 학교로 급부상하게 된 동력은 역시 열정을 품고 끊임없이 전문성을 키워가며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교사들에게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동성고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교과별 동아리와 다양한 연수, 동료교사 및 학생들과의 활발한 소통, 수업공개 등을 통해 늘 더 나은 수업을 위해 연구해 학생들에게 삶의 힘을 키워주는 따뜻한 인성을 갖춘 ‘포항동성인’을 만드는데 앞장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업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4가지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꾸준한 독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모든 수업이 독서를 기반으로 깊이 사고하고 지식을 확장 시켜, 토론하고 발표하는 기본틀 위에 이뤄진다고 말하고 있다.교육은 지역의 미래이자, 나라의 미래라고 하지만 그 곳에는 그에 따른 노력이 함께 할 때 그 빛은 더 빛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만들어가는 동성고의 따뜻한 동행이 희망찬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같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포항동성고 2학년 김서진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