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 동정

△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 참석 = 오전10시 서울 신라호텔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세상읽기…정치판 톺아보기

정치판 톺아보기오철환객원논설위원선거 때만 되면 정치판은 장터마냥 시끌벅적하다. 가깝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논리를 개발하여 저마다 나발을 분다. ‘물갈이론’은 선거철 단골메뉴다. ‘한 게 뭐가 있느냐.’, ‘당선되면 코빼기도 안 뵌다.’ 등 오만가지 이유로 ‘싹 갈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기세등등하다. 지식인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새 물로 확 갈자는 말은 시원하다. 세상살이로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 판에 정치판을 갈아엎자는 말은 답답한 가슴을 풀어준다. 화풀이도 되고 빈자리도 생길 테니. 허나 괜한 심술은 자해다. 목소리가 크다보니 차마 외면할 수 없어 대폭 물갈이를 실행하는 곳이 애꿎은 대구다. 신인을 내세워도 당선 가능한 여건이 물갈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다보니 초선 양산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하다. 국회직이고 당직이고 하나도 못 건진다. ‘존재감이 없다’, ‘대구 패싱이다’, ‘대구 홀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래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누구나 갓난애로 태어나서 연륜이 쌓여 어른이 된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초선의 병아리 정치인으로 출발해서 선수가 쌓이면 중진으로 성장한다. 때론 거물로 큰다. 크는 만큼 큰일을 해낸다.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 ‘될 정치인’을 발굴하여 거물로 키우는 일은 유권자의 몫이다.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갈이보다 물주는 일이 먼저다. 비난보다 칭찬이 인물을 키운다. 무단히 흔들어대는 일은 누워서 침 뱉기다. 낙하산은 안 된다는 주장도 선거 때마다 나온다. 낯선 인물을 내리 꽂지 말라는 의미다. 대구는 조금 특별하다. 토종TK와 서울TK로 나누어 다르게 취급한다. 과문한 탓인지 다른 지역엔 없는 현상이다. 대구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소재 대학을 나와 고향에 돌아오면, 그 사람은 의지와 무관하게 서울TK다. 서울TK는 낙하산으로 몰린다. 거의 파렴치한 정도로 취급한다. 서울로 유학해서 외지에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오면, 어디를 감히 고향이라고 참칭하느냐고 이웃이 화를 내며 쫓아내는 꼴이다. 자식 낳아 기르는 사람 치고 서울소재 명문대에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서울소재 명문대에 못 보내는 사정은 말 안 해도 안다. 대학 졸업하고 좋은 직장 찾아가다보면 서울·수도권이기 십상이다. 명문대학이나 좋은 직장을 찾아가는 일을 나무랄 수 없다. 조건이 되기만 한다면야 물 건너 다른 나라인들 말리랴. 그런데도 고향에 돌아와 선출직을 해보겠다고 하면 돌을 던진다. 집에 남아있던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이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 지킨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끼리만 산다면 괜찮겠지만 타 지역 사람들, 나아가 세계인들과 어깨를 맞대고 살아야 하는 현실에선 너무 폐쇄적이다. 글로벌시대에 능력 있는 인재라면 국적불문, 성별불문 등용해도 살아남기 어려운 판에 분지에 갇혀 밥그릇싸움만 하는 대구의 모습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시대에 뒤떨어진 폐단이다. 격변기에 쇄국정책을 고수한 결과, 나라까지 빼앗긴 뼈아픈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 역사적 소용돌이를 용케 모면한 데서 유래하는 정체된 지역특성 때문인지, 각종 연고가 너무 촘촘하게 얽혀있는 토착문화 때문인지, 어쨌든지 타 지방에 비해 배타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역사적 환경이나 지정학적 조건으로 인한 대구만의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개방과 관용에 인색한 풍토는 바꿔야 한다. 낙하산 반대든, 물갈이든, 알고 보면 자신이나 가까운 지인을 편드는 논리다. 조건이 유리하면 입을 다물고, 해당사항 없으면 바로 반발한다. 앞으로라도 객관적 관점과 정정당당한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국회의원은 법상 주소지 관계없이 어디서든 출마가능하다. 물론 당락은 별개다. 이번 총선은 체제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다. 우리는 지금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할 것인가, 사회주의 계획경제로 갈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 국민은 양 체제의 정체성과 역사적 실험 성과를 살펴보고 심사숙고한 후, 확실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투표 결과에 대해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뿐더러 아무도 그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일단 선거가 끝나면 그뿐이다. 투표한 후, 손가락을 자르며 후회해도 말짱 도루묵이다. 선거결과에 대한 후회와 한탄의 목소리가 도돌이표처럼 되풀이 되어온 데자뷔가 두렵다. 이번엔 진짜 잘 찍을까. 300명의 동료 스펙을 재빨리 익힐 수 있는 사람 정도라도 선택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 지나친 욕심일까.

“대구·경북 중증환자 치료 고마워요”

칠곡에 위치한 신우피앤씨(대표 김종호)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서울지역 병원에 실버위생용품 2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또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에도 300만 원 상당의 실버위생용품을 기증했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코로나19 환자 79명이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중앙의료원, 서울 서남병원 등 타 시·도 3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송된 환자들은 대부분 기저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증환자들로 실버위생용품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성인용 기저귀는 건강보험에서도 제외돼 의료기관에서는 이번 신우피앤씨의 기증을 매우 반갑게 맞이했다고 알려졌다.김종호 신우피앤씨 대표는 “서울시에서 지역의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을 받아준 것에 감명을 받아 경북의 대표브랜드인 실라리안 기업으로서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15일 서울로 귀경한 안철수 “통합과 희망의 총선 치른 후 다시 돌아오겠다”

“통합과 희망의 4.15 총선을 치른 후 다시 돌아오겠다.”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2주간 코로나19 의료봉사활동을 벌여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봉사활동을 마감, 서울로 귀경하면서 한 말이다. 안 대표는 이날 동산병원 내 동산로뎀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로 돌아와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대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봉사, 헌신,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잊힌 단어들이 다시 힘을 얻고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했고 정치의 진정한 설 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에 총선에서는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생각하겠다”며 “기득권 세력이 이겨 다시 과거의 분열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니라, 위험 속에서도 헌신적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영웅들과 우리 시민들 그리고 미래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3가지를 약속했다.그는 “우선 말보다 행동이라는 오랜 신념을 바탕으로 앞으로 힘들고 고통받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하겠다. 현장 속에서 문제를 찾고 풀어나가겠다”며 “또한 항상 진실만을 얘기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과학적 사고,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대구시민들에게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그는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가 조금씩 꺾이기 시작한 중심에는 대구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있다”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를 충실히 실천했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식당 문을 닫고 모임을 취소하는 등 희생과 고통을 감내, 다른 외부지역의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치켜세웠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로 돌아가 2주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한 후 총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통합당, 서울 TK 내리꽃기 지역민 우롱하나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경북(TK) 공천에 칼을 마구 휘둘렀다.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6, 7일 TK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7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 탈락했다. 특히 경북지역 의원에게는 학살 수준의 칼날을 들이댔다. 경북 13곳의 선거구 중 의원직을 상실한(최경환·이완영) 2곳을 제외한 11곳 중 단 2명(이만희·송언석)만이 공천을 받았다.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은 경선으로 겨우 숨이 붙어있는 상황이다. 초선 2명을 제외한 현역 의원 모두가 컷 오프 되거나 타의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통합당 공관위는 대구 11곳, 경북 13곳의 지역구 중 현역이 살아남은 7곳을 제외한 13곳에 모두 서울 TK 인사들의 내리꽂기 공천을 했다. 우려했던 서울 TK 일색의 공천이다. 해당 지역에서 나름대로 지역구 관리에 힘써왔거나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들이 대거 공천 탈락했다. 탈락 인사들의 재심 요청 등 반발도 적지 않다. 일부는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태세다.특히 경북은 공천 학살로 재선 이상 중진 의원이 1명도 없어 정치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지역에서는 그동안의 공천 전례에 비춰 서울 TK의 낙하산 공천을 경계해왔다. 그런데도 지켜지지 않았다. TK 민심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통합당 공관위는 컷오프 결정에 막말 논란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밝혔다. 보수 야당 진영에서는 그동안 정치권에선 TK의 공천 혁신이 보수 야당의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이라는 분석이 많았던 터다.하지만 통합당 공관위는 공천 학살만 있었지, TK 사정을 배려한 공천은 없었다. 지역에서는 민심의 검증조차 못 받은 무늬만 TK 인사의 전략 공천이 자행됐다.또한 지역 현역 의원 공천 배제와 관련해서는 납득할만한 설명도 없다. 참신한 토종 후보들에 대한 기회도 박탈했다.지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서울 TK의 전략 공천은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있다. 지역민과 호흡을 같이 하며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 대부분이 배제됨으로 인해 보수 야당에 대한 민심 이반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공천 탈락한 유력 인사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 총선 출마 시 그 위험은 또 누가 떠안을 것인가.특히 통합당 공관위는 경북 북부지역 4개 선거구 획정도 감안하지 않아 해당 지역 유권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통합당 공관위의 낙하산 공천과 토종 인사 외면은 지역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었다. 코로나19에 힘겹게 싸우고 있는 지역민들의 가슴에 또 대못을 박았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해명하고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통합당, 박명재 공천 탈락·김재원 서울 중랑을 경선...TK 공천완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총선 공천에서 대구·경북(TK) 중진 및 현역 의원을 대폭 물갈이 했다.지난 7일 통합당 공관위는 포항 남·울릉에서 박명재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김병욱 전 보좌관과 문충운 미디어특위 위원을 경선에 붙였다.포항 북구 김정재 의원은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을 결정하는 등 포항 2개 지역구의 결과를 포함한 TK 공천을 마무리했다.또 상주·군위·의성·청송 공천에서 배제한 김재원 의원은 서울 중랑을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지난 6일 TK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남아 있던 포항 결과까지 나오면서 TK 지역에서 불출마자(5명)를 포함한 현역 물갈이 비율은 55%에 달하게 됐다.통합당은 현역의원 중에는 곽상도(중·남구)·김상훈(서구)·윤재옥(달서을)·추경호(달성)·송언석(김천)·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을 현 지역구에 공천했다.수성을의 주호영 의원은 옆 지역구인 수성갑에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게 됐다.반면 정태옥(북갑)·곽대훈(달서갑)·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김석기(경주)·백승주(구미갑)·박명재(포항 남·울릉) 의원은 탈락했다.이두아 전 국회의원이 곽대훈 의원을 제치고 단수추천을 받았고 노동계 출신으로 비례대표인 임이자 의원은 상주·군위·의성·청송에 단수 추천을 받았다.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구을은 강대식 전 동구청장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선을 치르게 되며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김규환 의원(비례대표)은 공천에서 탈락했다.정종섭 의원이 불출마한 동구갑에선 류성걸 전 의원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맞붙는다.수성을에선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경선을 치른다.북구을에선 권오성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경선을, 달서병에선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단수 추천됐다.경주는 김원길 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박병훈 전 도의회 운영위원장 간의 2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구미갑은 구자근 전 도의원과 김찬영 전 경북도당 혁신위원장, 황재영 전 청와대 행정관 간의 3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김광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안동에선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이 단수추천됐다.장석춘 의원이 불출마 한 구미을에는 김영식 전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이 단수 추천됐고 최교일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영주·문경·예천에는 황헌 전 MBC 앵커가 단수 추천됐다.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조지연 통합당 청년부대변인과 경산에서 맞붙는다.영양·영덕·봉화·울진(박형수·이귀영)도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고령·성주·칠곡에선 김항곤 전 성주군수,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이 경선을 치른다.김형오 공관위원장은 TK 지역 공천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에 대해 대해 “어느 지역보다도 다양성 있는 공천이 됐다. 특별히 대구·경북 지역이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데 많은 여성 후보들이 단수 또는 경선으로 추천됐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 미래와 통합이란 과제를 의지로서 반영했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금오공대 서울과기대, 한국기술교육대와 우수 공학인력 양성 협약 체결

금오공과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지난 28일 미래형 공학교육 선도대학 혁신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기술교육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3개 대학 총장과 각 대학 보직자, 실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대학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자원 공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우수한 공학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진행됐다.금오공대 등 3개 대학은 △미래형 공학교육 분야 교육과정(교과목) 공동 개발 △미래형 공학교육을 위한 교수·학습법 공유 △실험실습 설계교육 분야 프로그램 개발·공유 △학생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온라인 첨단 미디어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재정지원사업 컨소시엄 구축을 통한 국책사업 공동 추진 등에 협력키로 했다.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공학 분야에 우수한 강점을 가진 3개 대학의 교류가 우리나라 미래형 공학교육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우수 공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서울 7시간 이상 소요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24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설 연휴가 예년보다 짧아 귀성길·귀경길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체가 가장 극심한 시기는 24일과 25일이다. 귀성행렬이 집중되는 24일 서울→대구 구간이 7시간20분, 25일 대구→서울로 이동하는 데 7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팅크웨어는 서울∼대구 구간은 24일 오후 5시30분 이후(예상 소요시간 3시간27분), 대구∼서울 구간은 25일 오후 8시30분 이후(예상 소요시간 3시간51분)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했다.이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단말기 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279만 명으로, 설날(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예상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623만 명 대비 5.3% 증가한 656만 명이다.이는 평상시(하루 326만 명)의 2배 이상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7.4%), 철도(3.6%), 항공기(0.6%), 여객선(0.4%) 순이다.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일평균 이용 차량은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42만 대,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 58만 대를 기록하겠다. 대구·경북권 정체 예상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왜관나들목∼도동 분기점 구간 △중앙고속도로 금호분기점∼군위나들목 구간 △대구포항고속도로 팔공산나들목∼화산분기점 구간 등에서 부분적인 서행 및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공 대경본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호분기점∼북대구나들목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선산 나들목∼김천분기점 구간은 갓길 차로를 운영한다. 또 중앙고속도로 칠곡나들목 및 다부나들목 양방향 4개소에 감속차로를 연장해 운영하고 정체 발생 시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간은 24∼26일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은 통행권을 뽑아 요금소에 주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는 그냥 통과하면 된다. 한편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인터넷 홈페이지(로드플러스),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우회도로 정보가 제공된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서울·수원·부산 380여 명이 주말 여행한 곳은?

‘서울, 수원, 부산에서 버스 타고 대구·경북으로 옵니다.’‘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알리는 새해 첫 투어 프로그램이 주말 성황리에 닻을 올렸다.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역 관광 붐 조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버스 타고 대구경북 여행’ 이벤트가 이날 서울 강남역(216명), 수원역(41명), 부산 서면역(29명)에서 시작된 것이다.버스 6대가 출발한 이날 서울 강남역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안동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떠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버스에 올라 관광객들과 덕담을 나누며 대구경북 관광을 적극 홍보했다.둘째 날인 19일 같은 장소에서는 신비의 가야문화를 탐방하는 왕릉전시관과 딸기체험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고령으로 향했다. ‘버스 타고 대구경북 여행’은 단돈 1만 원으로 버스를 타고, 지역 구석구석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으로 관광은 물론 전통시장 장보기와 계절별 농산물 수확 체험 기회도 더했다.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는 매주 2회(토, 일) 서울 강남역과 수원역, 부산 서면역에서 시범운영 버스가 출발한다.시범운영 기간인 이 기간까지는 11개의 여행 코스에 대해 전화 예약신청을 받고 3월부터는 웹사이트를 구축해 인터넷 예약 및 일정별 코스가 안내된다. 여행코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대표되는 역사·문화, 백두대간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깔끔하고 맛있는 먹거리, 흥미있는 축제와 즐길 거리로 운행시기 및 테마별로 대구경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경북의 80여 개 축제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대구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 먹거리, 맛거리, 즐길거리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해로 만들어가겠다”며 전국적인 호응을 기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재수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전현직 농림부장관 간담회에 참석 ’

4·15 총선에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김재수 전 농림부장관이 15일 서울에서 전현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간담회에 참석했다이 자리는 정당이나 이념을 넘어 농촌과 농업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있게 가꾸어 나가고자 김현수 현 장관이 마련한 자리다.김재수 후보자는 경북고 후배인 김장관에게 대구 동구의 농업발전정책에 대하여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상주시, 지난 주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상주곶감 특별 홍보행사 개최

상주시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극가중요농업유산 지정기념 상주곶감 특별 홍보행사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상주전통 곶감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제15호)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상주곶감 및 상주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지난 9일, 서울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상주곶감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11~12일 이틀간 조선시대 세종 임금께 상주곶감을 진상하던 행사를 재현하고 꼬까미와 호 플래시몹, 음악·예술 공연 프로그램, 어린이들을 위한 상주곶감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높은 당도와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간식인 상주곶감과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사과, 배, 샤인머스캣 등 상주시 우수 농․특산품을 함께 선보였다.이에 따라 설 명절 제수 · 선물용품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명절맞이 농·특산품 판매량을 늘려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상주시 우수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농업인들에 농산물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주엑스포 플라잉 공연 새해 새로운 신화 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공연 ‘플라잉’이 새로운 신화를 쓰기 위해 대도시 홍보공연을 펼쳤다. 대구와 서울에서 홍보 공연을 통해 새로운 흥행 신화를 쓴다는 전략이다.경주엑스포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공연에 이어 27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플라잉’ 오리지널 버전으로 진행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19차례의 공연으로 매회 객석을 가득 메우면서 새해 경주엑스포의 상설공연을 홍보했다.75분의 공연시간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배우들의 수준 높고 다채로운 액션 퍼포먼스는 화려한 홀로그램 배경과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온라인을 통한 예매 후기는 ‘애들도 어른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 한분 한분의 예술 작품들을 보는 기분’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관람객들의 평점도 5점 만점에 4.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인피니티 플라잉’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스포 주제공연인 ‘플라잉’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공연이다. 경주엑스포가 ‘난타’와 ‘점프’ 등 인기 작품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함께 제작했다.리듬체조와 기계체조, 비보이, 태권도 등 국가대표급 실력의 배우들이 화려한 액션퍼포먼스를 펼치는 기존의 플라잉 공연에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하며 배우들의 액션 범위를 상하좌우 구분없이 크게 확장시켰다.무엇보다 배우가 천장에 연결된 와이어를 타고 무대와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은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역동적인 감동의 극치를 보여준다.플라잉은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기간 중 4대 킬러 콘텐츠 중 하나로 연일 매진행렬 기록을 쓰면서 엑스포 관객 유치의 효자 노릇을 했다.‘인피니티 플라잉’은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오는 3월부터 더욱 신선한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외부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 기획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가 가진 문화콘텐츠의 역량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강효상 의원 “청와대는 지방 주택이 아니라 강남 주택 매각을 지시하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18일 “청와대는 지방주택이 아닌 강남 주택 매각을 지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6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정부가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청와대가 문재인 정권 내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집을 팔라는 명령 아닌 명령을 내린데 대한 이들의 후속 조치를 본 강 의원의 경고 메시지다.강 의원은 이날 개인 논평을 통해 “정부의 지난 16일 부동산 대책은 지방 부동산 시장은 고사시키고 강남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특정 지역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만드는 폭압적인 대책”이라며 “후폭풍이 거세자 내놓은 청와대의 명령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각각 보유 주택 한 채 씩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어이가 없다) ”고 강조했다.그는 “지금 가장 과열된 지역은 강남 등 서울 일부 지역임에도 은 위원장은 서초구 대신 세종시 주택만 매각하겠다고 한다”면서 “황 처장도 어느 집을 팔겠다고 밝히진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지방 주택을 매각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라고 규정했다.그러면서 “다주택 국민을 악마화하는 정부 대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같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기왕 1주택만 보유해야 한다면 강남이나 마용성 등에 소위 ‘똑똑한 1채’를 남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강남과 마·용·성 집값은 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폭발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수 억원씩 오른 서울 주택은 그대로 두고 1~2억 남짓 되는 지방 아파트만 매각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청와대는 지방 부동산은 죽든 말든 정권 실세들의 보유 주택이 밀집한 강남만 살리겠다는 말인가? 라고 거듭 반문했다.그러면서 그는 특히 “청와대가 정말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면 지방 주택이 아니라 강남과 마용성 등 서울 주택을 매각하라고 지시해야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더 이상 이런 생색내기용 쇼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서울 지하철에서 놀라다

서울 지하철에서 놀라다/ 함민복1. 열차가 도착한 것 같아 계단을 뛰어내려갔다/ 스크린도어란 것이 설치되어 있었다/ 민망하여 별로 놀라지 않은 척 주위를 무마했다/ 스크린도어에, 옛날처럼 시 주련(柱聯)이 있었다/ 문 맞았다 2. 전철 안에 의사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모두 귀에 청진기를 끼고 있었다/ 위장을 눌러보고 갈빗대를 두드려보고/ 눈동자를 들여다보던 옛 의술을 접고/ 가운을 입지 않은 젊은 의사들은/ 손가락 두 개로 스마트하게/ 전파 그물을 기우며/ 세상을 진찰 진단하고 있었다/ 수평의 깊이를 넓히고 있었다- 시집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창비, 2013)........................................................2003년 한 취객이 밀치는 바람에 선로로 떨어진 한 여성승객의 사망사건이 계기가 되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었다. ‘더 이상 억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안전 문을 설치해 달라’는 경찰관 남편의 탄원이 받아들여져 2009년 말 서울지하철 모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의 설치가 완료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서울시는 ‘시가 흐르는 서울’이란 슬로건으로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시를 ‘주련’처럼 내다 걸었다. 강화 ‘촌사람’인 시인이 모처럼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스크린도어의 시들을 보고 좀 민망스러웠던 모양이다.오세훈 시장은 당시 스크린도어 주련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수준이 높아지고 서울이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리고 시인들은 시민들이 시를 읽으면서 기쁨과 위안을 얻고 문학적인 감수성을 일깨우는 작은 계기가 되리라는 희망으로 이 사업을 반겼지만 과연 그럴까. 처음 시민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수없이 지하철을 타보았어도 스크린도어의 시들을 눈여겨 읽는 승객들은 거의 만나지 못했다.‘작품’의 수준은 차치하고라도 이런 시들을 보며 오글거려하는 시민들은 시인이란 존재를 어떻게 생각할까. 시각 공해라는 힐난까지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시가 시민공모를 통해 뽑은 시들을 포함하여 작품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문학단체 추천방식으로 게재된 시도 문학단체 간 경쟁 과열이 도를 넘고 추천과 심사의 공정성 시비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장소와 시의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는 작품도 많고 2016년엔 복효근 시인의 ‘목련꽃 브라자’가 외설 시비를 낳으며 스크린 도어에서 철거되기도 했다.“내 볼까봐 기겁을 해도/ 빨랫줄에 널린 너 브라자 보면/ 내 다 알지”라는 구절이 성희롱에 가깝다고 지적을 받은 것이다. 참 웃기는 짬뽕이다. 이후 서울시는 스크린도어 시 운영개선책으로 현재는 애송시 70%, 시민 시 30%로 구성되었다. 문학단체 추천 대신 전문가, 독서지도가 등의 추천으로 시를 선정한단다. 그러나 작고 시인의 작품과 외국 명시까지 게시 대상에 넣었지만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아무튼 전철 밖 사정은 그렇고 전철 안에는 나란히 앉아 청진기를 끼고 시대의 총아 스마트폰을 조물거리며 ‘세상을 진찰 진단하고 있다’하지만 폰이 손에서 떨어지면 불안 초조해져서 그들 스스로 의사가 아니라 환자 신세가 되고 만다. 전원이 꺼질까봐 전전긍긍 배터리의 노예가 되어간다. 고만고만한 수평적 사고의 평준화로 그 깊이를 더해갈 뿐이다. ‘예상’대로라면 시집을 읽는 승객도 한둘 보여야 마땅할 것 같은데 손에 시집이 들려있는 승객은 여전히 눈을 씻고 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