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한카드와 손잡고 ‘대구로 서문시장 프로젝트’ 실시

대구시는 신한카드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 내 공간을 재구성하는 ‘대구로 서문시장 프로젝트’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대구로 서문시장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 등 경영난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회공헌 디자인사업이다.대구시와 신한카드는 디자인 협력을 통해 서문시장 주차 빌딩에 위치한 1층 고객쉼터에 도서관 및 수유실 등을 구비한 ‘서문마루’를 새롭게 조성했다.‘서문마루’는 성곽·툇마루 등 문화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커뮤니티 공간을 뜻한다. 디자인이 가미된 현대화된 고객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2층 만남의 광장은 깃발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상인들과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가보지 못한 길/ 이순우

~첫사랑의 슬픈 자화상~…첫사랑 여인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편지를 받았다.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가슴이 뛴다. 한 살 아래인 영희는 단발머리 소녀였다. 나는 홀어머니에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아들이었고, 영희는 고향 인근에서 떵떵거리는 부잣집 딸이었다. 그 가족은 내가 영희와 사귀는 걸 싫어했다. 궂은일을 하는 어머니와 지독한 가난이 허물이었다. 막 봉투를 열려는 순간 문자가 왔다. 고모가 위암으로 입원했다고 한다. 고모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분이다. 즉시 병원으로 갔다. 마침 과장이 애제자였다. 연세가 높아 병세를 장담하기 힘들단다. 위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고모는 서문시장에서 건어물장사를 했었다. 중3때 대구 유학을 주선하고 학창생활 내내 도움을 주었다. 고1 여름방학 때 영희를 길에서 만났다. 대구의 고교로 진학하길 바란다면서 악수만 하고 헤어졌다. 고2 여름방학 때 뒷집 아이를 메신저로 활용하여 영희를 당집으로 불러냈다. 그날 밤 은은히 풍기던 찔레꽃 향기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다. 고모의 위암수술이 끝났다. 해질 녘에 빈집으로 돌아왔다. 그제야 영희 편지를 펼쳤다. 핸드폰번호만 적혀있었다. 전화하라는 말인가. 왠지 기다리지 않을 것 같다. 첫 휴가 때였다. 그리운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가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영희는 돈 많은 재일교포에게 시집갔다고. 신부얼굴에 눈물자국이 있었다는 말을 뒷날 전해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입대전날을 떠올렸다. 군대생활 잘 하라는 말과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교환했다. 영화를 보고 데이트를 하다가 통금 시간을 넘겨 여관 신세를 졌다. 그날 밤 우리는 옷깃 하나 닿지 않았다. 옆방의 얄궂은 소리에도 유혹되지 않고 꿋꿋이 버텨내었다. 두려워서였는지, 확신이 없어서였는지. 그러한 단초를 스스로 제공한 줄 모르고 휴가 때까지 눈이 빠지게 편지만 기다렸다. 신부의 눈물이, 영희 탓이 아닌, 나의 잘못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 고모의 병세가 호전되자 관심이 영희로 옮아갔다. 폰 번호가 적힌 편지를 찾았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영희 쪽에서 소식이 오길 기다렸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영희의 일로 만나고 싶다는 문자가 왔다. 약속 시간에 오라는 곳으로 갔다. 50대쯤 되어 보이는 여인이 나왔다. 말기 암 환자였던 영희를 돌보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마지막까지 폰을 들고 전화를 기다렸다고 한다. 편지 한 통을 건넸다. “세월이 지나도 오빠는 낯설지 않아요. 가엽게 여기시고 마음 푸세요.”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첫사랑의 애틋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첫사랑이기에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처음 경험하는 감정이기에 매끄럽지 못하고 실수투성이다.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닌 셈이다. 세월이 한참 지나고 첫사랑을 회고해보면 바보 같은 자신이 부끄러워 얼굴을 감싸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아둔한 머리를 쥐어박기도 한다. 그래서 남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자면 자신의 한심한 판단력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가보지 못한 길」에도 결정적 실수가 노정된다. 여름방학 때 당집에 나와 자신의 마음을 보여준 영희에게 그에 상응하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줄 한방이 없었다. 또 입영전야에 확신을 심어줄 용기 있는 행동을 기대했던 영희에게 오히려 수치심을 느끼게 했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영희를 실망시킨 주인공은 사랑엔 젬병이다.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해 되돌아보고 아쉬워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오철환(문인)

한국야간관광 100선에도 뽑혔던 서문시장·칠성시장 야시장도 코로나19에 매출 80% 추락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도 뽑혔던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야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이 80% 이상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하반기 서문‧칠성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를 모집한 결과, 입점 예정인 매대 수는 각각 9개소, 8개소로 집계됐다.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운영 중인 매대 수는 80개소 중 35개소, 칠성시장은 60개소 중 44개소다.대구시가 야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대 운영자를 모집했지만 미달사태가 벌어졌다.대구시는 지난 6월에도 상반기 서문‧칠성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를 모집했으나 입점을 완료한 매대는 각각 4개소, 7개소뿐이었다.올해 1~9월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객은 8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0만 명)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올해 1~9월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 매출액은 9억8천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3억 원) 대비 84% 줄었다.2018년 서문시장 야시장은 설연휴 기간 하루 10만 명이 찾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매대 하루 매출이 수백만 원에 이르고 재료가 모두 떨어져서 못 팔 정도였다.서문시장 야시장은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지역의 침체된 관광 산업을 회복할 호재였다.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측은 “지난해 12월 개장한 칠성시장 야시장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월별 방문객과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수준”이라고 하소연했다.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야시장 붐업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2차례로 나눠 실시하던 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을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및 행사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올해 야시장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지속적인 거리두기 강화와 비대면 오더 서비스 활성화 등 지역 야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서문시장 2지구 화재…스프링클러 정상 작동으로 자체 진화

대구 서문시장 2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5분 만에 꺼졌다.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큰 화재를 겪은 경험이 있던 서문시장 상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문시장 2지구 1층에 있는 한 가방매장에서 불이 났다.불은 매장 내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소방관이 출동하기 전 자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지역 소상공인 대상 홍보 활동 펼쳐

대구FC가 지난 7일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 인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세이프 키트와 경기 일정 홍보 포스터를 배부했다.사회공헌 브랜드 ‘함께하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K리그1 2020이 유관중으로 전환되면서 대구의 경기 일정을 알리고 팬들이 경기장 인근의 상가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세이프 키트는 손 소독제,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라텍스 장갑, 7대 수칙 포스터, 함께하늘 스티커로 구성돼있으며 수량은 200여 개다.이날 대구는 마스코트 리카와 함께 30여 군데의 상가를 방문했고 추후 대팍 인근에 있는 서문시장, 칠성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올 시즌 사회공헌 브랜드 ‘함께하늘’을 런칭한 대구는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한편 대구는 유관중 전환 후 첫 홈경기를 맞이해 안전하게 홈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육성 응원을 자제시키기 위해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종이부채 모양의 응원 클래퍼를 증정한다.또 에드가 기념 티켓을 제공해 본인의 좌석에서 안전하게 인증사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관련된 내용은 대구FC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함께 떠나는 박물관 나들이(7)…국채보상운동기념관

“국채보상운동은 일제가 강제로 맺은 강화도조약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주권을 뺏기 위해 엄청난 금액의 차관을 강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1907년 당시 1천300만 원의 부채를 떠안게 됐습니다. 그때는 1전 1원이 있던 시대라 얼마인지 감이 안 잡힐 수도 있는데,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대략 3천300억 원 정도 됩니다. 자랑스럽게도 국가의 빚을 갚기 위해 국민들이 개인적으로 돈을 기부한 세계 최초의 운동이었고, 그 출발점이 바로 대구였습니다.”나랏빚을 갚기 위해 임금부터 거지까지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쳤던 국채보상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이 역사적 사건의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이 우리 지역에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다. 2종 박물관으로 등록된 이곳은 지하2층, 지상2층 연면적 약 1천130㎡규모로 3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1907년 서상돈 등의 제안으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의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이어가기 위해 2011년 10월5일 국비와 시비 40억 원, 시민성금 10억 원으로 건립됐다. 국채보상운동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두 푼씩 보탰던 것처럼 기념관 건립에도 시민의 성금이 보태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지하 1층 기념관 제1전시실 입구의 ‘경제주권수호운동의 문을 열다’라는 글귀는 국채보상운동이 어떠한 의미를 가졌는지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구체적 내용이 담긴 안내문과 유물 전시를 통해 마치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던 장소를 여행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살렸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이 주창된 모습을 매직비전으로 재연한 광문사는 마치 국채보상운동이 발의된 1907년 1월29일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전시실 성문입구 이색 조형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앉은뱅이 걸인이 구걸하는 모습이다. 대구에서 열린 국채보상단연금 모집 연설회에서 ‘걸인이 의연금을 납부하고 담뱃대를 부러트려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기사를 재연한 것이다.기념관 관계자는 “나랏빚을 갚기 위해 여성들은 패물을 팔고 반찬값을 아껴가며 돈을 모금했고, 앵무라는 기생은 당시 한 달 월급이 15원이었는데 앉은자리에서 100원을 내놓기도 했다”면서 “도둑떼, 심지어 거지도 구걸한 돈을 모금했고 신분이나 지역, 나이에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국운동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성문을 들어서면 서문시장 상인들이 국채보상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1893년 대구에 진출하기 시작한 일본인들은 1903년 경부선 공사기간 중 본격적으로 이주해 경제침탈에 앞장섰다. 이에 위협을 느낀 시장상인들은 국채보상운동이 제창되자 이를 경제주권수호운동으로 인식하고 적극 동참했다.1층 제2전시실은 국채보상운동의 좌절 그리고 의미와 영향을 준 사건으로 구성된다. 전시실 초입에 대한매일신보사를 재현해 놓았다. 국채보상운동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이었던 영국인 베델과 양기탁 선생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마도 이들은 국채보상운동을 좌절시키기 위한 일제의 방해공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도 모른다.일제의 교묘한 방해책동으로 국채보상운동은 결국 좌절됐지만 나라를 위해 뭉쳤던 이 경험은 이후에도 우리의 민중정신을 일깨워 3.1만세운동, 물산장려운동 등 독립운동으로 이어져 나갔다.국채보상운동 100년이 지난 1997년 국채보상운동이 남긴 정신적 유산은 IMF금융위기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제2의 국채보상운동인 ‘금 모으기 운동’으로 그 정신이 새롭게 발현된 것이다.기념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체험공간이 나온다. 기념관을 둘러보고 익힌 내용을 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채보상운동 취지문이 새겨진 목판을 탁본하고 국채보상운동영수증에 색연필로 프로타주도해 볼 수 있다.연간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안에 자리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문의: 053-745-6753.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코로나로 문 닫은 야시장 24일 재개장

대구를 덮친 코로나19로 두 달째 영업을 중단했던 야시장들이 다음 주말 재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가 더 이상 추가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중구)과 칠성시장(북구)의 야시장이 오는 24일 재개장 방침을 세우고 준비에 한창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에 종료된다는 점과 최근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 후 엿새째 한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야시장들은 대구의 확산추세가 뚜렷해진 지난 2월21일 영업을 중단했었다. 서문시장 야시장 오승훈 셀러상인회장은 “그동안 재개장하기 위한 여러 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상황이 악화돼 번번이 실패했었다”며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점차 안정되는 분위기인 만큼 24일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생계가 곤란한 상인들도 많아 재개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개장 시 서문시장 야시장은 모두 80개 매대(점포) 중 60개가 오픈하고, 칠성시장 야시장은 60개 중 54개 매대가 문을 열 예정이다.문을 열지 않는 매대는 대부분 폐업했다. 야시장 사업을 담당하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개장 전 방역을 매일 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는 간격이 거의 없던 매대 간 거리를 2m 정도 유지하고 줄을 선 손님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할 예정이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관계자는 “위생적인 부분을 최우선으로 해서 다양한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며 “야시장이 외부에서 열리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만 잘 이뤄진다면 감염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KBS 1TV ‘다큐 인사이트’…'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 살고있는 대구 시민들의 기록. 다큐멘터리 ‘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제작 KBS대구)가 2일 오후 10시 KBS 1TV ‘다큐 인사이트’를 통해 전국 방송된다.다큐멘터리 ‘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는 지난달 25일 대구·경북권 첫 방송 후, 로컬 8%라는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그 반향에 힘입어 ‘KBS 스페셜’을 전신으로 하는 ‘다큐 인사이트’에 전격 방송되게 됐다. 다큐멘터리 ‘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는 삶 속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어 내고 있는 대구 소시민들의 일상을 씨줄과 날줄로 교차해 담아낸 ‘시민의 기록’ 그 자체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지난 45일간의 이야기를 내레이션 없이 오직 담담하면서도 강렬한, 현장의 진실을 담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로만 재구성한 다큐멘터리이다.서문시장 상인,의료인과 봉사자,남구 대명동의 통장 등 우리 삶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다큐는 바이러스의 궤적을 따라가며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져가는지, 달라질 수 있는지를 기록한다.그리고 그 기록의 끝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그리고 ‘연대’의 필요성과 마주하게 된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럼에도 기록해야 하는 지난 45일간의 시민의 기록. 그 목소리는 바이러스의 종식은 결국 함께라는 ‘연대’에서 온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한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대,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 특별장학금 지급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가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대구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 및 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는 재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고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특별장학금은 2020학년도 1학기를 등록한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된다.예상 수혜 인원은 1만7천여 명이며, 장학금 규모는 교비 약 17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금은 4월 6일 전후로 지급할 예정이다.앞서 대구대는 포항 및 경주 지진, 서문시장 화재, 태풍 ‘차바’ 강타 등 지역에 큰 재난이 닥쳤을 때마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께서 하루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