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무원, 태풍 미탁 피해입은 울진군에서 구슬땀

구미시 공무원들이 18호 태풍 ‘미탁’에 의해 피해를 입고 실의를 빠진 울진군민 돕기에 나섰다.구미시청 직원 60여 명은 지난 11일 울진군을 찾아 피해복구를 지원했다.피해복구에 참여한 직원들은 쓰러진 벼를 세우고 상가 제품들을 세척하는 한편 흘러내린 흑을 제거하는 등 태풍 피해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수해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피해지역 주민과 지자체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구미시는 2012년 불산 누출사고를 통해 재난상황의 고통을 익히 경험하고 여러 지자체의 도움을 받은 바 있어 2016년 울릉도 폭우, 경주 지진,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재해지역의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해 왔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아픔을 함께 하기위해 직원들이 작은 힘을 보태게 됐다”며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피해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해져 다행으로 생각하며 구미시도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관광약자 위한 ‘대구 무장애 관광지’투어 나서

대구시가 전국 각지 관광약자를 위해 ‘대구 무장애 관광지’ 투어에 나섰다.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나들이 기회가 흔하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대구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팸투어로 기획한 것이다. 관광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다. 이번 행사에 선발된 참가자는 비교적 높은 연령대의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서울, 울산, 부산,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으며 대구를 관광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고자 대구·경북의 장애인들은 제외됐다.이들은 19~20일 대구 도심 대표 관광지를 방문한다. 관광지는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비교적 보도의 기울기가 없는 평지의 짧은 동선로 구성됐다.첫날인 19일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 만나 대구 관광지의 중심인 약령시한의약 박물관에 방문해 한방 족욕과 립밤 만들기 등 한방 체험 일정으로 진행됐다.이후 인근 약전골목으로 이동해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계산 성당 등을 둘러보고 저녁식사 후 서문시장 야시장을 방문해 구경하며 다양한 지역 음식을 맛보는 기회도 가졌다.부산에서 올라온 지체장애인 정재성(59)씨는 “여행을 좋아해 많이 다니고 싶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녀 공간적인 제약이 많은데 몸소 가보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웃음 지었다.둘째 날에는 대구 무장애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탐방한다.특히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팸투어 현장에 시각장애인 해설사와 수화통역 해설사 등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해설사가 동반해 관광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조한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비장애인 해설사도 함께 한다.대구시 관광과 관계자는 “대구 여행에 기회가 없었던 관광약자들을 대상으로 대구를 소개하고 안내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음달에는 대구·경북 장애인을 대상으로 대구 도심 외곽지를 둘러보는 2차 무장애 관광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추석 대목 앞둔 서문시장에 가다

추석을 사흘 앞둔 10일 오전 11시 대구 서문시장. 차례상에 오르는 조기, 삶은 문어, 동태, 돔베기, 밤, 대추 등을 진열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수산물부터 과일류, 채소류 등 추석 차례상에 쓰일 상품의 가격과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선 가져온 장바구니나 손수레에 담았다.추석을 맞아 서문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차례상에 오르는 채소류나 육류, 과일류 등을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서문시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시장을 찾은 이민욱(58)씨는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마트나 백화점보다는 확실히 가격이 싼 편이다. 물건을 살 때 흥정은 물론 덤으로 하나 더 얻을 때 느끼는 정은 전통시장에서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제수용품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6천832원으로 대형마트의 30만3천34원보다 25.1% 저렴하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51.6%, 육류 30.3%, 수산물류 25.9%, 과일류 10.1% 대형마트보다 더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과일을 판매하는 김은숙(45)씨는 “아무리 경기가 안좋다고 해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보니 대목일 수밖에 없다. 비가 오면 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드는데 추석 전까지 날씨가 좋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물건 구입시 온누리 상품권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최근 지역 기업 가운데 온누리 상품권을 보너스로 제공하는 곳이 늘면서 온누리 상품권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건어물 판매상 김모(58)씨는 “서문시장에서는 카드나 현금보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온누리 상품권 이용자가 많아졌다. 온누리 상품권 유통과 환전이 자유롭고 덩달아 손님이 늘면서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올 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지난해 대구 지역 내 온누리 상품권 판매·회수 현황에 따르면 총판매액이 목표액인 1천500억 원을 넘어 전년보다 35.3% 증가했다. 회수율과 1인당 구매액은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 및 차례상 간소화 등으로 추석 대목이라도 예년만 못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마트와 백화점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공세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 가짓수가 줄면서 제수 용품 판매량도 덩달아 줄었다는 것.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상인들 사이에서는 예년만 못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서문시장은 귀성객들을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서문시장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서문시장은 13~15일 휴업하지만 서문야시장은 추석 연휴 내내 영업을 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서문시장 앞 대구동산병원이 확 달라졌어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손대구)이 확 달라졌다.새병원 이전 후 더 나은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 의료진 영입과 첨단장비 도입에 나서는 등 수준 높은 진료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 4월 계명대 동산병원이 성서로 이전한 후 그 자리에 새롭게 개원한 대구동산병원(서문시장 앞)은 23개 진료과, 201병상의 2차 종합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2차병원이 되면서 의료급여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가 진료 의뢰서가 필요 없어 병원 진입 턱이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진료와 수술까지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 신속하게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가 직접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진료·입원부터 MRI 검사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 하지만 개원 초기에는 계명대 동산병원의 성서 이전으로 대구동산병원이 더 이상 진료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대구동산병원은 이러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거리홍보까지 나서며 노력한 결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동산병원은 지리적·교통적으로 대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청라언덕역)과 3호선(서문시장역) 초역세권에 있어 병원으로의 접근성이 대단히 용이하다. 또 시내 한가운데 1만8천 평에 가까운 넓은 부지와 900면에 가까운 주차면수를 갖췄다. 더 질 높은 진료를 위해 최근에는 우수 의료진들을 더욱 보강하고 있으며, 폐암을 포함한 6대암 검진 및 종합검진에는 최첨단 256채널 CT와 MRI 촬영으로 검진 시간을 크게 줄였다. 진료과목도 타 종합병원에 비해 매우 다양해 24시간 응급실뿐 아니라 총 23개 진료 과와 8개 전문센터를 운영 중이다. 손대구 대구동산병원장은 “5년 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우수한 교수들이 활발히 진료하고 있으며, 병실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다. 선교사로부터 시작한 사랑과 헌신의 120년 제중원 역사를 계승해 더욱 낮은 자세로 환자분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추석 닷새 앞둔 서문시장

추석을 닷새 앞둔 8일 오후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이 대목장을 보러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만 인기여행 프로그램, 대구를 담다

대만 인기 여행프로그램이 대구를 찾았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만 예능전문 채널 동삼종합대의 여행프로그램 ‘규밀애여행’ 제작팀이 ‘대구’ 편을 제작·방영하기 위해 지난 18일 대구를 방문했다.이들은 22일까지 2030 대만 여성관광객이 선호하는 대구 관광의 매력을 카메라에 담는다.촬영은 대만의 국민 자매로 불리는 대만 배우 어양니니어우양니니, 어우양디디가 참여한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이색카페와 맛집 등의 미식테마 동성로와 서문시장의 쇼핑테마, 액세서리 공방, 향수만들기 등의 뷰티체험, 대구 숲, 이월드 등 대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둘러본다.2018년 대만 교통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 중 67%가 여성이다. 20~30대가 전체 44%로 비중이 높은 만큼 맛집, 뷰티, 쇼핑 등 여심을 자극하는 대구만의 콘텐츠를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촬영분은 대만 현지에서 오는 8월 동삼종합대와 대만텔레비전방송사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만 여행객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나 홀로 여행, 커플여행, 모녀여행 등 다양한 테마를 소재로 한 관광 콘텐츠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태국 공영방송에 대구 관광지 소개된다

대구 서문시장, 근대골목 등 관광지가 태국 국영방송을 통해 소개된다.대구시에 따르면 태국 유명 유튜버 메이가 5~7일 대구에서 자유여행을 컨셉으로 촬영한다.메이는 서문시장, 근대골목, 수성못, 김광석 거리, 앞산전망대,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83타워 등을 둘러본다.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다음달 29일 오후 2시부터 태국 국영방송 채널9에서 방영된다. 이날은 태국 국왕 생일(7월28일)의 대체휴일로 시청률이 높다. 방송시간은 45분이다.프로그램은 태국인들이 대구를 좋아할 수 있도록 유명 유튜버가 대구를 자유여행 형식으로 돌아다니면서 소개한다.대구시는 동남아 신흥관광시장인 태국 관광객 유치와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 성공 추진을 위해 채널9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오는 9월 태국 최대 방송국 채널에서 방영예정인 로멘틱 드라마 ‘프라우 묵(Prould Mook)’ 대구·경북 촬영도 지원할 계획이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신흥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태국에 대구의 숨은 관광 매력을 집중 알리기 위해 방송용 영상제작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중구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곳곳 추진돼

서문시장과 교동시장 등 대구 중구 전통시장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노후 전선 등 낙후시설 재정비 및 건물 리모델링, 바닥 보수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중구청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교동시장에는 5억9천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기시설을 보수하고 고객지원센터 사무동을 증축한다. 전기시설 보수는 오는 8월, 사무동 증축 공사는 오는 9월 완공이 목표다.서문시장 1지구에는 사업비 1억6천900만 원을 들여 건물 1층에 소방시설을 보완하고 낙후된 건축물 곳곳을 보강한다. 화장실은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되고 2층에는 방수 공사도 진행된다.서문시장 4지구에는 33억여 원을 들여 아케이드 복구 및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서문시장 5지구 내 방범용 CCTV 설치 및 스프링클러 교체와 노후 계단도 정비된다.CCTV와 스프링클러 사업은 오는 8월, 노후계단 정비 공사는 오는 7월 완공 계획인데 사업비 5억300만 원이 투입된다.동산상가는 노후 시설이 전면 교체된다.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0억7천200만 원을 들여 상가 전체 낙후 전기시설 개선 및 카 승강기, 냉난방기 등을 설치한다.서문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화장실도 오는 8월 신축될 예정이다.중구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깔끔한 곳으로 탈바꿈시켜 많은 시민이 찾도록 하겠다”며 “특히 서문시장은 장기계획으로 2024년까지 자생력 있는 명품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활성화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한국당 황교안 대표 23일 대구 방문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민심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대구 표심 다잡기에 나선다.지난 9일 포항, 11일 부산, 18일 충남 공주보 세종보 방문에 이어 네번째 민심대장정이다.황 대표의 이날 대구 방문은 낙후된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행보로 짜여있다.최저임금인상 및 법정근로시간단축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대구 지역 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또 당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난 19일 광화문 문재인 정권에 대한 장외투쟁의 당위성을 적극 강조하며 보수대결집을 통한 내년 총선 압승 분위기를 한껏 높일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한국당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문정권 경제실정백서특위 현장회의를 시작으로 성서공단과 공단내 기업체를 방문, 현 정부 정책이 시행되는 현장을 직접 찾아 문재인 정부 실정을 강하게 비판할 예정이다.또 성서공단에서 직접 지하철로 서문시장까지 이동하면서 시민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도 예정돼 있고 대구 경제의 현주소랄 수 있는 서문시장에서 상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제활성화 정책을 모색한다.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시당 당직자들과 만찬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영남권 민심 대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새 계명대 동산병원 15일 진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5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부지로 이전해 개원한다.1899년 대구의 중심지에서 ‘제중원’으로 시작한 계명대 동산병원은 120년 ‘메디컬 프론티어’ 정신을 이어 대구의 서쪽 달구벌대로(계명대 성서캠퍼스)에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연다.새 병원 이름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다. 지하 5층 지상 20층의 1천41병상을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존스홉킨스대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 8곳을 모델로 해 ‘환자 최우선’으로 설계됐다.미국 그린 빌딩 협의회로부터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LEED) 그린 빌딩 등급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특히 수술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비수도권 최초로 3개의 로봇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성 인식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갖췄다. 의사가 손과 발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 모든 수술 장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12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이전 봉헌식을 개최했다.이전 봉헌식에는 학교법인 계명대 정순모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곽대훈·윤재옥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권배 동산의료원장과 의료원 관계자, 각계각층 초청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서문시장 앞에 있는 기존 동산동 병원도 2차 종합병원인 ‘대구동산병원’으로 동시 개원한다.대구동산병원은 209병상 규모에 23개 진료과를 개설하고 만성질환, 신장 및 혈액투석, 소화기 진료 등을 특성화한다.또 응급실을 찾는 급성기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와 만성질환자 진료에 집중할 계획이다.개원 후 1년이 지나면 350병상 규모에 26개 내외의 진료과로 확대하고 개원 3년 이후에는 500~600병상으로 늘일 계획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100년 전 울려 퍼진 대구의 독립 염원, (상) 대구만세운동 발상지 큰장 옮긴 일제

대구시 중구 대신동 옛 서문치안센터 앞에는 원기둥 모양의 작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대구 3·1 독립운동은 1919년 3월8일 오후 2시 큰장 입구에서 장날에 모인 군중을 향해 이만집과 김태련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조선독립 만세를 외침으로써 시작됐다”라고 쓰였다.이곳은 100년 전 1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독립을 외친 대구 만세운동의 발상지다.학생, 상인 너나 할 것 없이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였다.일본 경찰과 군은 총칼로 무자비하게 진압을 했지만 시위대는 비폭력, 무저항으로 시위를 이어갔다.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서울과 평양에 이어 대구 큰장(서문시장)에서 시작된 대구 만세운동 발자취를 되짚어본다.〈상〉대구 만세운동 발상지 큰장 옮긴 일제대구 만세운동의 발상지를 지금의 서문시장으로 알고 있는 이가 많다. 엄연히 말하면 다르다. 1919년 당시 달성 서문밖에 있다고 불린 서문밖시장의 정식 명칭은 큰장이다. 서문밖시장이 지금의 서문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큰장은 평양장, 충남 강경장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장이었다.큰장은 지금 대구시 중구 서성로 일대 이른바 오토바이 골목에 있었다.대구 만세운동의 시작점은 현 섬유회관 건너편 옛 서문치안센터 앞이다. 당시 큰장의 입구다.큰장이 서던 1919년 3월8일 오후 2시 인근 동산병원, 제일교회 등에 숨어있던 신명학교, 대구고보(경북고) 학생들과 상인 등 1천여 명이 일제히 태극기를 꺼내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만집과 김태련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곧바로 만세 행렬이 시작됐다.3·1만세운동이 대구에서 3월8일 시작된 것은 이날 큰장이 서는 장날이었다. 군중이 쉽게 모여 만세운동을 펼치기에는 적격인 장소와 때였다.만세운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제에 들키지 않기 위해 선교사 주택단지 일대인 현재 3·1운동길 90계단을 올라 동산병원을 거쳐 지금의 오토바이 골목으로 내려왔다.당시 3월1일 서울 파고다공원 등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된 터라 일제의 감시와 경비는 삼엄했다.당시 섬유회관 뒤편은 가파른 절벽이었기에 일제의 경계가 허술했다. 학생들은 이점을 노려 동산병원에 숨어있다가 이쪽을 통해 큰장으로 향했다.대구의 만세운동은 한 달간 3차례 전개됐다. 이날 큰장 만세운동에 이어 3월10일 덕산정 남문시장 만세운동이 이어졌다.일본은 큰장 만세운동 이후 서문시장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만세운동 이후 사람들은 장날마다 큰장에 모여 3월8일 벌어진 만세운동 이야기를 하면서 독립의지를 다졌다.일제는 식민주의자들이 흰옷을 입고 큰장을 서성거리는 것이 몹시 못마땅했다. 큰장 만세운동 같은 거사가 다시 일어날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결국 1922년 일제는 큰장 터가 좁다는 이유로 지금의 서문시장 터로 시장을 옮겼다.일제가 강제로 옮겼다는 증거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등 여러 문헌에 기록돼 있다.지금의 서문시장 터는 천황당이라는 커다란 못이었다.일제는 이곳을 객토하기 위해 인근 내당동과 비산동에 있던 수많은 고분군을 뭉개버리고 봉토를 실어다 못과 주변 늪지대를 메웠다.일제는 대구 독립 만세 운동의 시발점인 큰장을 없애버린 것이다. 또 문화재급 고분도 함께 뭉갰다.천황당 못의 정확한 크기는 기록에는 찾을 수 없으나 전재규 전 대신대 총장이 고증한 당시 지도를 보면 못 크기는 지금의 서문시장 2~3지구 정도다.일제는 앞서 1905년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대구의 역사를 상징하는 달성을 공원으로 만들어버렸다.대구 독립운동 유적 100곳 답사 여행을 발간한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은 “서문시장은 대구 독립운동의 발상지로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장날마다 독립의지를 북돋웠다”며 “그런데 일제에는 서문시장이 눈엣가시처럼 여겨졌고 결국 인근 천황당 못을 메우고 새 서문시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또 “이 과정에서 내당동, 비산동 고분군까지 훼손한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전당대회 TK주자들 함께 민심잡기 행보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과 최고위원을 노리고 있는 대구·경북(TK) 대표주자 3인방이 힘을 모으는 모양새다.당 대표에 도전하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과 대구와 경북 단일후보로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윤재옥(대구 달서을)·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이 함께 TK 시도민과 당원들의 표심얻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들은 지난 4일 TK 민심 바로미터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심을 들었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TK역할론’을 내세우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출신 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주호영 의원은 “TK는 다른 지역들보다 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가 잘되는 일이면 어떤 불의도 참고 버텼다”며 “하지만 제 목소리를 안 내다 보니 제 몫도 못 챙기는 일이 발생했고 이 정부에서도 예산 및 인사 등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공항과 취수원 이전, 탈원전 피해, 지역 SOC소외 등 지역 현안이 많다”며 “우리 지역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나와야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극복하는 데 힘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광림 의원은 “한국당이 경제는 잘한다. TK가 하나되는 것을 시작으로 뭉쳐서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윤재옥 의원은 “TK 발전을 위해 지역 의원들이 뒷전에 서 있지 말고 나서달라는 것이 지역 민심”이었다며 “나라의 여러 난맥해결과 전대를 통해 총선 승리, 나라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들은 앞으로도 가능한 행보를 같이하면서 TK 역할론과 지역민들의 단합을 강조할 계획이다.이들은 TK가 투표권이 주어지는 책임당원이 한국당 내 30%가 넘는만큼 TK 선거인단이 단합하면 TK 주자들의 선출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설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31일 오후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한복판매점에서 한 어린이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모를 향해 “나 어때” 라며 패션모델처럼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한복 판매상인은 “설빔으로 자녀에게 한복을 입히려는 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TK민심 바로미터 서문시장 찾은 당권주자들, 향수와 실망감 혼재된 TK 마음 달래기 나서

대구·경북(TK)은 역대 5명의 대통령을 배출해 내며 오랜 세월 권력의 산실이자 보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하지만 지역 출신 전직 대통령들의 국정농단, 탄핵, 구속 등으로 정치적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때문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애잔함과 실망감이 혼재된 TK 정서를 어루만지고 공허함을 채워주는 정치인이 나타나길 바라는 기대감이 크다.이런 기대 속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주자들이 TK 내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서문시장에 잇따라 방문했다.지난 24일 하루에만 오세훈 미래비전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김진태 의원 등 주요 당권주자들은 서문시장을 찾아 각자의 방식으로 민심을 어루만졌다.오 위원장은 몸을 한껏 낮추고 지역의 민심을 살폈다.그는 한 시민이 악수를 요청하며 “잘 좀 하라”고 말하자 무릎을 굽히고 앉아 “우리가 정치를 잘못해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아 죄송하다”며 “앞으로 잘해서 어려운 경제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또한 “TK 민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TK 유권자들께 이른바 전략적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라며 “총선에서 이길 효자를 잘 감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홍준표 전 대표도 이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서문시장 찾고 있다. 한국 보수우파의 성지가 서문시장이기 때문”이라며 “TK 기를 좀 받으러 왔다”고 TK를 한껏 치켜세웠다.지난 23일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가장 큰 목소리를 냈던 ‘강경 진박’인 김 의원은 “이제 친박, 비박과 같은 개념은 없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오직 한 자리를 지키면서 무너져 내리는 나라를 떠받쳐야 한다는 일념을 가지고 나왔다”고 강조했다.이어 “확실한 개혁을 하고 서민들이 원하는, 제대로 굴러가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처럼 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TK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그 성과를 장담하긴 어렵다는 반응이 크다.정치인들의 TK 방문이 보수 정당의 큰 비전을 제시하는 화끈한 리더십을 보여주기보다는 TK 후광에 기대려는 잇속으로 비치고 있어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금 한국당에는 민심을 수습하고 통합을 하는 지도력이 요구된다”며 “TK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통렬한 자기반성 아래 정권 창출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