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예찬쌀 올해 최고의 쌀로 선정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3일 예찬쌀을 올해 최고의 쌀로 선정했다.내년에 예찬 품종 재배면적을 대폭 널리기로 했다.이날 열린 식미 평가회에는 농업 관련 기관 및 미곡처리장(RPC) 대표, 농업 관련 단체 임원,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외관과 밥맛이 좋은 품종을 선발해 우량 품종을 보급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상주농기센터는 상주지역 농업인 대다수가 재배하는 ‘일품’을 제외한 ‘새일품’, ‘새칠보’, ‘예찬’ 등 3종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동일한 조건에서 밥을 지은 후 밥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평가 결과 ‘예찬’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찬·새일품은 맛이 구수하고 쫀득하며 밥알이 하얗고 외관도 좋아 새칠보 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중 밥알의 모양에서 예찬이 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최낙두 상주농기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소비자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는 만큼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우수 벼 품종을 보급해 상주 쌀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10월 대구 광공업생산↓ 대형소매점 판매액·건설수주액↑

지난 10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작년보다 줄고 대형소매점 판매액과 건설수주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액, 건설수주액 모두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1년 전 보다 각각 5.8%, 5.3% 줄었다. 대구는 기계장비, 섬유제품, 전기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광학,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다. 경북은 전기장비, 음료, 기타제품 등에서는 늘어난 반면 1차 금속, 전기 ․가스 ․증기업, 기계장비 등에서 줄었다.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대구 7.1%, 경북 7.0% 각각 떨어졌다. 대구는 의료정밀광학,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경북은 1차 금속, 전자부품·컴퓨터·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1년 전 보다 대구 1.1%, 경북 8.5% 각각 올랐다. 대구는 기계장비, 금속가공, 1차 금속 등에서, 경북은 기계장비, 1차 금속, 화학제품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대구 104.6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3% 증가, 경북은 79.0으로 3.9% 떨어졌다. 특히 대구는 백화점 판매가 1.7% 늘었고, 경북은 3.6%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 5천7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7% 급증, 경북은 1천699억 원으로 41.4% 급감했다. 대구는 건축 부문에서는 재건축주택, 학교·병원, 관공서, 기타건축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4.8% 증가, 토목 부문에서는 도로․교량, 송전, 상․하수도 등의 수주 증가로 1129.6% 급증했다. 경북은 건축 부문에서는 공장·창고, 학교·병원, 관공서, 연구소, 사무실, 점포, 오락·숙박시설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 토목 부문에서도 기계설치, 치산·치수, 도로·교량 등의 수주 감소로 47.5% 줄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상주 곶감 말리기 한창

국내 대표 곶감 생산지인 상주지역 농가마다 곶감 말리기가 한창이다.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주황색 감이 빨간색 곶감으로 익어가고 있다.다음달에는 상주 곶감을 알리기 위한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올해 3천900여 농가에서 곶감 1만3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판매 금액으로 따지면 3천억 원에 달한다. 지역에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곶감이 제일 큰 산업으로 볼 수 있다.감을 재배한 농가는 곶감 생산자에게 판매한다. 이를 깎아 건조하는 과정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감을 따고 깎고 건조하는 과정에 일자리 7천여 개가 만들어진다. 이들이 지역에서 식비 등으로 돈을 쓰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엄청나다.건조된 곶감은 택배를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이를 위해 포장 박스도 필요하다. 포장과 배송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상주 곶감은 ‘천 년 고수’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해 홍보와 함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얻고 있다. 2008년 1월 청와대 선물 품목으로 선정돼 14만2천 개(반건시 2만2천 개, 건시 12만 개)를 납품했다. 2008년도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과 2010년 국가브랜드 대상까지 받았다.특히 상주시는 지난 6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을 했다. 농업유산자문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통해 농업 자원의 가치성, 주민의 참여 등을 평가해 지정했다. 상주시는 농업유산 지정으로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전통 곶감농업의 조사와 복원, 주변 환경 정비, 관광자원화 등에 사용한다.외남면 대한민국곶감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소은리 곶감공원에서 축제를 열기로 했다. 주제는 ‘눈꽃 나라 곶감랜드’. 마음속 고향의 옛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상주곶감축제추진위원회도 다음달 20∼2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제7회 상주곶감축제를 연다.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시민노래자랑, 가수공연, 사물놀이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관광객을 위한 곶감 경매와 시식행사도 마련된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금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곶감산업이 사라질지 모른다” 며 “상주 곶감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판로도 더욱 넓혀 옛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영천 미니사과 ‘루비에스’농산물 생산단지 부문 대상

‘영천루비에스작목반’이 지난 18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린 2019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영천루비에스작목반은 현재 67명의 회원이 22㏊에서 국내육성 신품종 미니사과인 루비에스를 재배하고 있다.루비에스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 수확되며 크기가 80g 정도다. 껍질이 얇고 식미가 좋아 최근 소비자와 유통업계에서 호평을 받는 미니사과 품종이다.미니사과 주산지인 영천시는 2017년부터 루비에스를 지역특화 품종으로 선정해 보급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단일 우리 품종 전문생산 및 유통단지를 조성했다.특히 영천루비에스작목반은 공동출하를 위한 루비에스유통센터를 건립했다. 자체 브랜드 기획, 미니사과용 포장재를 개발해 대형 도매법인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왔다.영천루비에스작목반은 앞으로 유명 온라인 마켓과 학교 급식용으로도 납품하는 등 공급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조영훈 영천루비에스작목반 대표는 “어려운 농촌의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 준공…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약제제생산센터(GMP)를 준공하는 등 한의약 경쟁력 증진과 해외진출 교두보 기반을 마련했다.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자리한 한약제제생산센터는 연면적 3천251㎡ 규모다. 한약제제 제조시설, 추출 농축실, 한약제제 제형 개발실, 품질 분석실, 미생물 실험실 등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췄다. 사업비는 총 95억 원이 투입됐다.한약제제생산센터는 한의약 제형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한 고품질 임상시험용 한약제제(위약) 생산, 공급으로 한약제제에 대한 불신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 전문 인력 양성과 한의약 산업화 및 해외진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은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한약제제 의약품 생산과 한약제제 전문 위탁생산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며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해 관련 산업이 한국을 넘어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경북 쌀 생산량·재배면적 올해도 감소

매년 쌀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대구·경북지역의 쌀 생산량 및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쌀 생산량은 54만3천t으로 2018년(54만9천t) 대비 1.1%(6천t) 줄었다. 평년 쌀 생산량 58만1천t 대비 6.5%(38만t) 급감한 수치다.재배면적도 10만217㏊로, 지난해 10만914㏊에서 697㏊(0.7%) 감소했다. 정부의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 건물건축, 공공시설, 택지개발에 따른 경지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올해 쌀 생산량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상주가 6만7천234t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경주(6만62t), 예천(5만2천442t), 의성(5만2천316t)이 뒤를 이었다.쌀 생산량과 재배면적은 매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2015년 쌀 생산량은 60만4천t에서 2016년 59만2천t, 2017년 56만5천t, 2018년 54만9천t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재배면적은 2014년 10만8천806㏊에서 2015년 10만7천555㏊, 2016년 10만5천897㏊, 2017년 10만2천521㏊, 2018년 10만914㏊로 급감하고 있다.한편 올해 전국의 쌀 생산량은 374만4천t으로, 1년 전 386만8천t 보다 12만4천t(3.2%) 줄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올해 3분기 대구경북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는 ↓

올해 3분기 대구·경북의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 동분기 대비 늘고, 소매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증가세는 전분기(0.0%) 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5.9%), 정보통신(6.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5.2%), 금융·보험(1.8%), 부동산(4.9%) 등의 증가가 뚜렸했으며, 교육(-4.0%), 협회·수리·개인(-5.4%), 도소매(-1.2%) 등은 감소했다. 경북의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년 동분기 대비 0.9% 늘었으며, 증가세는 전분기(0.6%)보다 0.3%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4분기 대구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3/4분기 보다 1.7% 감소, 증가세는 전분기(-2.9%) 보다 1.2%포인트 확대됐다. 승용차·연료소매점(5.2%)에서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6.4%), 대형마트(-4.6%) 등에서 판매가 급감했다. 경북의 소매판매 또한 전년 동분기 대비 2.1% 줄었으며, 증가세는 전분기(-1.3%) 보다 0.8%포인트 축소됐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승용차‧연료소매점(1.2%)에서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5.5%), 대형마트(-7.5%)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천생산 천룡사…엎은 함지박처럼 납작한 얼굴의 산, 두 눈 부릅뜬 용 품고 있어 든든하네

구미시 인동동과 산동면, 장천면에 걸쳐 솟아있는 천생산.천생산은 하늘이 내린 산이라고 불린다.비록 정상이 406m로 야트막하지만 낙동강 너머 마주하는 금오산과 함께 구미를 대표하는 산이다.낙동강 건너 서쪽에서 바라보면 정상이 한 일(―)자로 마치 함지박을 엎어놓은 것 같다고 해서 방티산이라고도 부른다.또는 병풍이 둘러쳐진 것 같다고 병풍산, 미덕암(미득암이라고도 부른다)의 모습이 사자가 하늘을 보고 포효하는 모습과 같아 앙천산이라고도 불린다.다양한 이름 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이 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그리 오래지 않은 작은 사찰이 있다.◆하늘이 내린 산 천생산하늘이 내렸다는 천생산은 임진왜란 때 왜적들의 접근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천연요새다.조선시대 인동부수와 학자들이 편찬했다는 옥산지(옥산은 인동의 옛 이름이다)에는 ‘천생산은 고을 동쪽 8리 거리에 있는데 삼면이 석벽을 깎아 세워 천연의 성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마치 하늘이 만든 것 같은 까닭으로 천생산이라 이름 불렀다’라는 글귀가 있다.이 산 정상에는 아직 성곽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삼국시대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고 전해진다.특히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친 곳으로 금오산에 있는 금오산성과 함께 경상도 산성 중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인동부읍지에는 임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크게 격파하고 이들의 병기인 조총과 창, 화살, 진천뢰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물건을 얻었다고 전한다.홍의장군 곽재우가 산성에 물이 많이 남아 있는 것처럼 왜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흰말 등에 쌀을 쏟아 부었다는 미덕암(미득암)과 스님들과 박영 장군의 이야기가 전하는 땡그랑 바위는 천생산이 간직한 오랜 역사다. ◆천생산 중턱 오래지 않은 사찰 천룡사그런데 미덕암 아래 산 중턱에 오래되진 않았지만 범상치 않은 작은 사찰 하나가 있다.천룡사(경북도 구미시 천생산길 200)다. 1951년 이춘백 화상이 법당을 세우고 창건했다.구미지역 조계종단의 대부분 사찰이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인 데 비해 천룡사는 제9교구 본사인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이다.사찰을 지을 당시 경내에서 고려시대의 와당과 탑신, 축대 등의 유물이 발견됐다. 구전에 의하면 이곳에 약사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그래서 고려 중기까지 이곳에 대규모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커다란 두 눈 부릅뜬 용 한 마리, 천룡사 지킴이가을 어느 날, 선선한 바람에 몸도 마음도 가볍다. 오후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산을 오른다.천생산 삼림욕장 옆 주차장에 주차한 후 조금은 거칠지만 포장된 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길을 오른다.길옆 나무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노랗고 빨갛게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멀리 천생산 정상, 미덕암이 낙동강 쪽으로 고개를 쭉 빼고 내려다본다.미덕암을 길잡이 삼아 조금 더 길을 오르니 오른편으로 제법 널찍한 공간이 나온다. 아마도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는 곳인가 보다. 그곳을 지나니 큰 눈을 부릅뜨고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이 양각된 용이 객을 맞는다. 음지쪽에 있어서인지 온몸이 이끼로 물든 용은 입 안 가득 여의주를 물고 있다.보는 방향에 따라 용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건 착각일까. 너무나 생생한 표정에 살아있는 이끼로 치장한 탓에 금방이라도 자신을 붙들고 있는 커다란 바위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를 기상이다.용은 절대 권력자를 표현하는 상징이다. 왕과 관련된 용포와 용안, 용상 등이 그것. 그런데 불교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용이다. 용은 고대 인도의 사신(蛇神) 숭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우리나라에는 대개 통일신라를 전후해 불교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사찰의 창건과 관련된 것이 많은데 황룡사, 구룡사 등과 같이 용을 사찰의 이름으로 내세우기도 하였다. 물론 천룡사도 마찬가지다.용은 불교에서 불법의 수호자로 여겼다. 불교에서 말하는 용왕, 용신은 팔부중의 하나로 불법을 수호하는 반신반사이다. 팔부중이란 천, 용, 야차, 건달파,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를 말하는데 신앙적인 면에서 호불신이나 호법신들이다.또 불교에서의 용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청중과 불법, 도량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찰 곳곳뿐만 아니라 탱화 등에서 용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찰 입구는 물론 법당 전면 기둥과 처마 밑, 법당 안의 닫집, 천장, 기둥, 벽, 그리고 계단 소맷돌 등에서도 볼 수 있다.법당 기와 암막새에 용 문양을 넣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법당을 상서롭게 유지하고 건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용은 이외에도 물을 다스리는 신으로 목조건물인 사찰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술적 의미로 사찰 곳곳에 용을 배치했다는 해석도 있다.아무튼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상상 속의 동물인 용을 불법의 수호자로 만든 것은 불자들의 종교적 열망이었을 것이다. 이런 열망이 사찰을 더욱 청정하고 신비롭게 만들고 있다.천룡사에는 금방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입구의 용 외에 삼성각 오르는 계단 앞에도 장난스럽게 생긴 용이 있다. 여의주를 물진 않았지만 날카로운 발톱을 새운 채 크게 벌리고 있다. 그리고 불자들이나 방문객들이 던진 동전 몇 닢을 넙쭉넙쭉 받아먹는다. ◆마애미륵불상과 큰 규모의 천생미륵대불천룡사를 지키고 있는 용 바위를 지나 계단을 오르다 보면 햇살을 등지고 앉은 마애미륵불상을 만난다. 마애미륵불은 자연 암벽을 갈거나 깎아서 만든 불상으로 미륵불은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들고 56억7천만 년이 지난 후 사바세계에 출현해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이다.1989년에 천룡사 대웅전 아래 큰 암벽에 조각한 높이 2.7m의 마애미륵불상은 기도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 사찰을 지키는 쌍사자상을 지나면 넓은 마당과 종무소가 나온다.넓은 마당에서 천생산 정상을 올려다보면 사찰과는 어울리지 않는 큰 규모의 건물이 있다. 2층 규모의 콘크리트 건물인데 이 건물이 이춘백 화상이 이곳에 있던 기와집을 걷어내고 지은 대웅전이다. 절집 같지 않은 전각이다.종무소를 지나 국화향기를 맡으며 대웅전으로 향하다 보면 엄청난 규모의 대불을 만난다. 1992년 신도들의 도움으로 화강석으로 만든 15m 높이의 천생미륵대불이다. 그 높이만큼이나 장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이곳을 지나 오른쪽으로 향하면 극락전과 삼성각이 나온다. 전각의 모습을 갖춘 극락전과 삼성각의 처마는 한복의 아름다운 선 만큼이나 유려하고 아름답다.또 새로 칠한 듯 단청이 곱다. 극락전에서 조금 떨어져 삼성각을 올려다보니 파란색 하늘이 감싸 안은 천생산 정상 미덕암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전국 최대 떫은감 생산지 상주시, 생감 공판·수매 시작

찬이슬이 맺기 시작한다는 한로(10월8일)가 지나면서 상주에서는 곶감용 생감 수확이 한창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곶감 만들기에 돌입했다.상주지역 감 재배농가는 5천500여 농가로, 총 4만5천여t의 감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1만여t의 곶감을 생산, 3천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상주농업협동조합, 상주원예농업협동조합, 남문청과는 지난 10일부터 생감 공판을 시작했다.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지난 14일부터 생감 수매를 하고 있다.매년 짧은 기간에 많은 물량이 출하돼 공판장 주변 일대에는 생감을 실은 차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될 정도다.상주시는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생감 공판용 플라스틱 상자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곶감 공판용 플라스틱 상자도 지원해 생감과 곶감의 품질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공판용 플라스틱 상자 지원사업을 통해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줄여줌으로써 높은 경매 가격과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솔향기 마을 어르신들의 생산적 여가활동 공간 ‘솔솔빵집· cafe솔향기’ 문열어

영주시 봉현면 대촌2리 녹색농촌체험 솔 향기마을에 솔솔빵집과 카페 솔 향기가 문을 열었다.14일 영주시에 따르면 ‘2019년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시범사업’ 일환으로 솔솔 빵집과 카페 솔 향기 체험장을 조성하고 지난 11일 개장했다. 솔 향기 어르신들의 생산적 여가활동을 통한 소득창출과 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봉현면 대촌2리 마을은 올해 4천6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도농교류센터 1층을 카페로, 별채는 제빵실로 수리해 사용하고 있다. 오븐기, 제빵반죽기, 커피머신, 글라인더, 제빙기, 쇼케이스 등 기계도 구입했다.또 마을 어르신에게 제빵교육과 커피교육을 실시하고 봉화 구비마을(산타 마을) 성공사례를 접목해 마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소득화에 노력하고 있다.빵 냄새가 솔솔 난다는 솔솔 빵집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안정쌀을 활용한 쌀 식빵을 만들어 즉석 판매한다. 솔향기 카페에서는 핸드드롭 커피체험도 할 수 있다.영주시 관계자는 “솔 향기 마을은 솔향기, 빵 향기, 커피향기가 넘치고 어르신의 소득으로 활력도 넘치는 선도적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가장 모범적인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영천시, 임고면 효지구와 자양면 보현지구 2곳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선정

영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0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임고면 효지구와 자양면 보현지구 2곳이 선정돼 국·도비 28억 원을 확보했다.9일 영천시에 따르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당 사업규모 30㏊ 이상, 사업범위는 반경 3㎞이내, 사업시행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 이상 출하약정을 해야 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또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과원경지정리 등 과수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고품질 생산 및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2020년~2021년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임고면 효지구와 자양면 보현 지구는 규모 100㏊에 총사업비 32억5천200만 원(국·도비 86%)이 2년간 투입돼 과실전문생산단지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영천시는 2015년부터 북안면 상리지구(35㏊, 2015~2016), 대창면 구지지구(38㏊, 2015~2016), 청통면 애련지구(45㏊, 2016~2017), 화남면 월곡지구(28㏊, 2017~2018)를 완공했다.이 밖에 청통면 신원지구(50㏊, 2018~2019)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청통면 원촌지구와 화산면 대안지구는 올해 1년차 대상지구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중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주요 과수지역 대상으로 매년 1곳 이상 신청해 더 많은 과실전문생산단지를 만들어 과수산업발전에 기틀을 마련, 농촌소득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의성군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경북 도내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

의성군이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경북 도내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2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2017년 첫 수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의성군의 지속적인 발전가능성과 저력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올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총 175개 지자체가 응모해 취업자 증가율, 문화기반시설 이용 수준, 지역안전 지수, 주민참여예산 수준, 출산 증가율 등 지역경제 등 5개 분야 20개 지표를 통해 생산성 지수를 측정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그간 직원들이 군민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점에서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와 공공부문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기초자치단체의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사업이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8월 대구 광공업생산·건설수주액 ↓ 대형소매점 판매액 ↑

8월 대구의 광공업생산과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줄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대구·경북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2%, 전달 대비 4.5%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 보다 출하 8.6%, 재고 4.0% 줄었으며, 전월 대비 출하는 3.5% 감소하고, 재고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감업종을 살펴보면 전기장비, 금속가공, 화학제품의 생산이 늘었고, 기계장비, 자동차, 의료정밀광학 등은 생산이 줄었다. 또 1차 금속, 비금속광물, 화학제품은 출하가 증가했으며 기계장비, 자동차, 의료정밀광학 등의 출하는 감소했다. 기계장비, 금속가공, 종이제품 등의 재고는 늘어난 반면 섬유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의료정밀광학 등의 재고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43.5%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30.7%, 민간부문 44.8% 각각 감소했으며,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48.3% 줄고, 토목부문 245.3% 늘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토지조성, 도로․교량 등에서 감소,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재건축주택, 신규주택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백화점은 8.1%, 대형마트는 4.8% 늘었다. 상품군별 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신발·가방, 음식료품, 가전제품, 기타상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은 증가했고, 의복은 줄었다. 경북은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 1.4%, 대형소매점 판매액 1.6% 각각 증가했으며, 건설수주액은 40.6% 감소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경북농업기술원, 샤인머스켓 무병원종 생산…2~3년내 농가 보급

빠르면 2~3년 내 껍질째 먹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의 무병원종이 포도 농가에 보급돼 생산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무병원종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의 61%인 7천660㏊로, 최근에는 샤인머스켓 품종이 빠르게 확산돼 농가의 바이러스 무병 묘목 요구가 높다.이에 기술원은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협력해 열처리, 조직배양묘 증식, 바이러스 1·2차 검정 과정 등을 거쳐 바이러스 무병묘 원종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기술원은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와 함께 2~3년간 과실 품질, 생산성 등을 특성 검정을 거쳐 무병묘를 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샤인머스켓 무병원종 생산을 계기로 포도 재배농가에서는 바이러스에 걱정 없는 고품질의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바이러스 무병원종 생산에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동북지방통계청, 쌀 생산량 조사 앞두고 현장조사원 모집

동북지방통계청이 쌀 생산량 조사를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쌀 등 농작물생산조사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쌀 생산량 조사는 수확기까지 대구·경북 지역 내 460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식량생산 계획, 농가소득 추계, 쌀 가격안정, 유통대책 등 농업정책에 근간이 되는 조사로, 학술연구자료 및 국민계정 등 타 가공통계 작성에 폭넓게 활용된다.조사는 통계청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벼를 수확해 벼 중량, 생볏짚량, 피해상황, 수분함량 등을 측정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공표 예정이며,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도 제공한다.현장조사원 모집 안내는 동북지방통계청 및 나라일터(인사혁신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