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다투다 외국인 여성 살해

외국인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상주시에 살고 있는 A(59)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상주의 한 농촌마을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몽골 국적의 B(56)씨와 사업투자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시신을 트랙터로 옮겨 사건 현장에서 2.2㎞ 떨어진 인근 논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조카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후 B씨의 행적과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던 A씨는 경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남부서, 말다툼 중 지인 살해한 20대 검거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살인)로 A(28)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56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아파트에서 말다툼하던 지인 B(58)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함께 있던 B씨의 아들 C(21)씨도 흉기에 찔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55분께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병원 상가건물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영주서 남성 2명 60대 여성 살해

영주에서 남성 2명이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범행 후 달아나던 한 명은 경찰에 붙잡혔고 다른 한 명은 검거 직전 극단적 선택을 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42분께 영주시 풍기읍에서 A(47)씨와 B(62)씨가 흉기로 6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영주시 가흥동 B씨의 아파트로 달아났다.경찰의 추적에 A씨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B씨는 검거 직전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숨졌다.경찰은 이들이 채무 관계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후배 살해·시신유기 20대 항소심도 중형

함께 살던 후배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고 후배 시신을 유기한 20대들에게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2)씨와 B(2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와 B씨는 1심에서 각각 징역 20년과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점,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할 유족들에게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량이 무겁거나 가벼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같이 살던 후배(당시 20세)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가 숨지자 시신을 자동차 트렁크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동생 살해한 50대 징역 7년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3년을 명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자신의 집에서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동생이 평소 나를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재결합 거부하는 전처 살해한 50대...법원 결정은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9일 재결합을 거부하는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A(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범행으로 피해자가 생명을 잃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 형량은 적정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30일 경북 포항에서 전처 B(51)씨를 만나 재결합을 요구하다가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숨진 80대 유력 살해 용의자로 딸 긴급체포

지난 2일 대구 달서구 원룸에서 발견된 80대 할머니의 유력한 용의자 A(57)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용의자는 다름 아닌 할머니의 딸이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일과 2일 사이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80대 할머니는 2일 오후 4시40분께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손에 혈흔과 함께 흉기를 막으려 할 때 생기는 ‘방어흔’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원룸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1일 원룸에 들어 간 후 2일 나간 장면을 확보했다. A씨는 원룸 인근에 주차한 자신의 자동차에 잠시 탑승했다가 차를 두고 달아난 장면도 포착됐다. 하지만 A씨는 CCTV에 나온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며 범행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며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살해 동기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물적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어머니 욕한다며 지인 살해한 우즈베키스탄인 징역 20년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욕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살해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31일 경북의 한 원룸에서 같은 국적 동료 4명과 술을 마시던 중 B(40)씨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욕하자 이에 격분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피해자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포항 유흥주점 여종업원 살해 50대…항소심도 징역 20년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7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5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다만 20년의 형을 종료하면 76세가 되는 점을 고려해 1심이 선고한 2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10년으로 줄였다. 재판부는 “단순히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위험한 물건인 흉기를 소지한 채 주점을 다시 찾아가 계획적으로 살인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과 범정이 매우 무거운 점 등을 종합하면 1심이 선고한 형은 적절하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폭력전과 11범의 김씨는 지난 3월8일 새벽시간대 포항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여종업원 C씨와 말다툼을 한 후, 주점을 나와 다시 흉기를 들고 찾아가 C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가위로 귀 절단, 살해 시도한 50대 징역 7년 선고

지인의 귀를 가위로 자르고 살해까지 시도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16일 오전 3시10분께 알고 지내던 B(56)씨의 집에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가위로 B씨의 몸을 10여 차례 찌른 뒤 양쪽 귀를 절단했다. 또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리며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피를 많이 흘려 기절했는데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범행현장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A씨는 지난 6월11일 오후 2시께 대구 동구의 한 길가에서 장애인 콜택시 기사 C(60)씨에게 시비를 걸면서 침을 뱉는 등 폭행하고, 지난해 9월에는 대구 동구의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합석한 D(59)씨를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 재판부는 “폭력범죄로 징역형 등 수십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누범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고,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혜공왕…정사 외면하고 백성을 등진 임금 분노의 파바람 천지가 진동하네

신라 제36대 혜공왕은 경덕왕이 하늘에 빌어 늦게 낳은 아들이다. 혜공왕은 8세에 즉위해 어머니 만월부인이 섭정했다. 15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각간의 난을 비롯 많은 반란이 있었다.혜공왕 시대에 많은 난이 일어났던 것은 측근과 반대하는 세력들 간의 정치적인 목적에서의 싸움과 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오락에 빠져 이에 대한 반대세력들의 반란이 주를 이루었다.혜공왕은 결국 김지정의 난이 발생해 김양상과 김경신이 진압하는 과정에 살해되는 비운의 왕으로 기록되고 있다.혜공왕 때 처음으로 5묘를 지정해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왕권에 도전하는 세력을 견제하려 했다. 5묘는 김씨의 시조 미추왕, 삼국통일의 주역 무열왕과 문무왕,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성덕왕과 경덕왕이다.혜공왕은 경덕왕에 이어 성덕대왕신종을 완성했다. 성덕대왕신종은 원래 봉덕사에 있었는데 1460년 영묘사로 옮겼다가 홍수로 떠내려가 봉황대 옆에 종각을 짓고 보관했다. 1915년 일제강점기에 다시 현재 경주문화원 자리 경주박물관으로 옮겼다.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을 새로 지어 지금의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보관하고 있다.◆삼국유사: 혜공왕대력 초년(766)이었다. 강주의 관청 건물 본관의 동쪽 땅이 점점 함몰하더니 연못이 되었다. 세로가 13척이고, 가로가 7척인데 어디선가 잉어 대여섯 마리가 나타나 점점 커지더니 연못 또한 따라서 커졌다.정미년(767)에 이르러 천구성이 동쪽 누각 남쪽에 떨어졌다. 머리는 항아리만 하고 꼬리는 3척쯤 되며 색깔은 타는 불 같았는데 천지가 진동하였다. 또 이해 김포현에서는 논 5경 가운데 모든 쌀알이 이삭이 되었다. 이해 7월 북궁의 뜨락에 별 두 개가 땅에 떨어지고 또 하나가 떨어졌는데 세별이 모두 땅속에 파묻혔다.이보다 앞서 대궐 북쪽 뒷간 속에서 두 가닥 연꽃이 피어났고, 또 봉성사 밭 가운데서 연꽃이 피었다. 호랑이가 성안으로 들어와 잡으려 했으나 놓쳤다. 각간 대공의 집 배나무 위에 공작새가 수없이 모여들었다.안국병법의 하권에 따르자면 천하에 군사가 큰 난을 일으킬 것이었다. 이때 대사면을 내리고 살펴보며 조심하였다.7월3일 대공 각간이 군사를 일으키자 왕도와 5도의 주군 모두 96명의 각간이 서로 싸워 큰 난이 일었다. 대공 각간의 집은 없어지고, 그 집의 보물과 비단을 왕궁으로 실어 날랐다. 신성과 장창에 불이 나 타버렸다. 역모를 저지른 무리의 보물과 곡식은 사량과 모량 등 마을 가운데 있었는데 또한 왕궁으로 실어 날랐다.난은 석 달 남짓 되어 그쳤다. 상급을 받은 자가 자못 많았고, 죽임을 당한 자도 무수히 많았다. 표훈대사의 말에 나라가 위태롭다 함이 이것이다.◆새로 쓰는 삼국유사: 혜공왕의 죽음혜공왕은 어려서부터 후궁과 여자들에 둘러싸여 자라면서 심성 또한 점점 여성스러움에 길들여졌다. 왕위에 올라 있었지만 어머니의 섭정으로 정사가 진행되자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적인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의존적인 경향을 보였다. 혜공왕이 성인기에 접어들었어도 김양상과 김주원, 김경신 등의 대신들이 정치를 주물렀다.김양상 등의 대신들이 정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그들의 전횡이 심해지자 실세에서 밀려난 혜공왕의 삼촌과 사촌, 김사인을 따르던 대신들이 반기를 들면서 대신들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혜공왕 초기에는 김사공과 김사인 등의 대신들이 상대등과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정권을 휘둘렀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김양상이 상대등에 오르는 등으로 세력의 균형이 바뀌면서 대립의 강도가 커졌다.김사인 계열의 김대공과 대렴 형제가 각간들의 세력을 규합해 반란을 일으켰다. 대공 형제는 지방의 귀족까지 상당히 많은 세력을 규합했지만 결국 궁궐 내부까지 진입하지는 못했다. 중앙세력을 김양상과 김주원, 김경신이 두텁게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96명의 각간들이 서로 패가름을 하여 전쟁을 치른 결과 대공 형제는 실패해 죽음을 맞았다.대신들의 세력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지만 혜공왕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다. 혜공왕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고 음색에 빠져들며 정사에는 소홀하고, 대를 이을 후계자 또한 마땅치 않았다. 이러한 정황들은 무열왕의 12대손인 김경신이 최고 권력에 대한 꿈을 꾸게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특히 혜공왕이 여색을 가까이하는 한편 대신들의 자제 가운데 인물이 뛰어난 남자를 궁으로 불러들여 함께 밤을 보내는 등으로 대신들의 공적으로 떠올라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반란과 대신들의 이합집산은 김경신이 자신의 자리를 굳혀가는 디딤돌이 되었다.김경신은 내물왕의 직계인 김양상이 상대등의 자리에 앉자 적극 동조자가 되어 김주원과 함께 내물왕계 인물을 중심으로 세력을 결집했다. 경신은 김양상을 앞세워 병권을 거머쥐고, 인사·재정·공부에 이어 형부까지 전권을 수중에 집어넣었다.김경신은 반골기질이 뚜렷한 김지정을 희생의 제물로 점지했다. 그의 아들을 궁궐로 불러들여 혜공왕의 여자 아닌 남자로 만들었다. 이어 속이 달아오른 김지정을 벽지 고을로 보낸다는 소문을 흘려 감정의 꼭짓점을 한껏 자극했다.김지정이 김경신의 그물망에 뛰어들었다. 김지정은 지방의 귀족세력까지 두텁게 포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각간의 난을 교훈 삼아 치밀한 전략을 세웠다. 지방의 세력을 규합하는 한편 궁궐 내부 깊숙이 동조세력을 심었다.혜공왕이 24세의 생일을 자축하는 잔치를 1주일에 걸쳐 벌이는 기간이 김지정이 잡은 반란 D-Day였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김양상과 김경신의 무리도 왕의 잔치에 적당히 취해 자리를 피하고, 자신의 세계로 빠져드는 혜공왕의 침소까지 김지정은 쉽게 접수했다.김지정이 자신의 아들을 노리개로 삼은 혜공왕을 단칼에 죽였다. 그러나 나라의 왕좌에 오를 주인공을 정하지 못했다. 김지정의 무리가 왕좌를 두고 옥신각신할 때 궁궐 내외부의 분위기는 더욱 어지러워졌다.김경신이 깔아둔 덫이었다. 김지정을 지원하고 나섰던 궁궐 내부의 조력자 대부분이 김경신의 사주를 받은 첩자들이었다. 혜공왕의 죽음을 묻어두고 자신들의 공을 서로 추켜세우기도 하며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져 지방의 동조세력 우두머리들을 궁으로 불러들여 잔치를 벌이던 어느 날. 술을 마신 김지정의 무리는 모두 약물에 마취되어 이승과 저승을 구분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다음날 아침 포승줄에 묶여 올가미를 쓴 채 무릎을 꿇었다. 김지정의 일족은 모두 사형에 처하고 그들의 재산은 모두 몰수됐다.김경신은 무열왕의 10대손 상대등 김양상을 왕위에 올렸다. 김경신의 잔꾀로 왕위에 오른 김양상이 제37대 선덕왕이다. 이어 김경신은 상대등이 되어 나라의 전권을 손아귀에 넣었다. 그러나 김경신은 김양상의 조카 김주원이 서열상 자신의 윗자리에 있어 다음 전략을 추진해야 했다.김양상은 천성이 곱고 선이 굵지 않았으며 왕위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김경신이 주장하는 논리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왕관을 쓰게 되었고, 왕위에 오른 지 6년에 접어드는 시기에 죽음을 맞아야 했다. 혜공왕과 선덕왕의 죽음은 김경신의 치밀한 각본에 의해 조작되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옛 여친의 현 남친 살해하려한 20대 구속기소

헤어진 여자친구의 현재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박태호 부장검사)는 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2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8시께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옛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인 B씨의 목을 와이어로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에 실패한 후 달아났다 자수했다. 이번 사건을 초기에 수사한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지만 법원이 “살인 고의에 다툴 여지가 있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경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점을 밝혀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결국 A씨는 구속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 B씨가 다니는 대학의 한 사무실에서 확보한 모 교수의 ID를 이용해 B씨 집 주소 등을 알아냈다.이후 범행 며칠 전 B씨 거주지 주변 폐쇄회로(CC)TV 위치를 일일이 확인하고 B씨 예상 귀가 시간과 동선을 파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범행 후 시신유기 장소를 물색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또 공유차량 위치정보 분석 결과 범행 당일 B씨가 버스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한 뒤 차량공유서비스에서 빌린 차를 이용해 범행 장소에서 기다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천경찰서, 직장동료 흉기로 살해한 외국인 검거

영천경찰서는 1일 함께 술을 마시다 같은 국적의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우즈베키스탄인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0시10분께 영천시 문내동 B(41)씨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B씨의 가슴, 옆구리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A씨는 범행 후 거주지인 원룸에 있다가 1시간여 만에 붙잡혔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포항, 아내 흉기 살해 50대 남성 도주 1시간 만에 붙잡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31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9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다리 아래에서 제초제를 마시고서 신음하던 A(51)씨를 살인혐의로 검거했다.A씨는 경찰에 검거되기 1시간 전에 흥해읍 한 식당에서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위 세척 등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회복되는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프로듀스101 출신 김사무엘 父 사망,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서 살해 추정

프로듀스101 출신 가수 김사무엘의 부친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17일(한국시간) 미국 지역방송 KGET, 23 ABC 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사무엘의 부친 호세 아레덴도(Jose Arredondo·58)가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카보 산 루카스 자택에서 발견된 호세 아레돈도는 지인들이 사망 소식을 알렸으며 시신에서 둔기에 의한 외상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호세 아레돈도는 미국 베이커스필드, 델라노, 태프트 등에 자동차 대리점 '패밀리모터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유명한 자동차 딜러이다.김사무엘은 현재 용감한 형제가 대표인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남겨둔 상태에서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