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으로 농산업 부흥 이끈다

영천시가 2020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12일간 20회 진행된다.교육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회의실, 복지회관 등에서 실시된다. 대상자는 2천700명이다.지역 특화작목인 포도, 복숭아, 사과와 자두 중심의 전문교육으로 진행된다.작목별 핵심기술, FTA 대응 방안 등 최신 영농기술 보급과 농정시책 홍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또 친환경 의무교육이 편성됐다.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한 농가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이수가 가능하다.교육일정과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촌지도과 인력육성담당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국내외적 농업환경과 경제상황이 맞물려 농식품 소비 경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품질의 고급화 및 농산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현대글로벌모터스, 김천산업단지에 자동차 신소재 공장 건립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기업이 합작으로 1천억 원을 들여 김천 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신소재 생산공장을 짓는다.현대글로벌모터스·미국 ARC와 경북도·김천시는 지난 13일 김천시청에서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정 신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현대글로벌모터스와 ARC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천억 원을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해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 7만7천619㎡에 연면적 2만㎡ 규모(1층)의 공장을 짓는다. 근로자 3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현대글로벌모터스는 1998년 베트남에 상용차 공장을 설립해 현대자동차 트럭과 버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 차량까지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매출액 940억 원을 달성했다.1940년대에 설립한 미국 ARC는 자동차 부품소재 생산 전문기업이다.미국, 유럽, 중국, 멕시코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점유율 3위의 글로벌 기업이다.현대글로벌모터스가 입주할 김천산업단지(3단계)는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내 중심지역과 동김천 IC까지 5분, 혁신도시와 KTX김천(구미)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등 뛰어난 교통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과 확신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장등록 등 인허가 간소화 및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을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특히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ARC의 합작기업이 김천에서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미래산업 육성과 융합산업 지원을 통한 성과 공유

‘2019 산업융합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및 국가혁신클러스터 성과확산 공유회’가 13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유회는 미래산업육성추진단과 대구혁신융복합단지추진단의 지난 1년 간 노력과 성과를 지역의 기업 및 기관들과 논의하는 자리다. 타 산업간 협업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킬 목적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최지혜 연구위원의 특강과 건영기계의 산업융합 우수사례 발표, 인코아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건영기계는 산업융합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인 이에스텍과 협업해, ‘다기능 제어의 통합 및 스마트공장화가 가능한 산업용 공기압축기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 인코아는 의료기기 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 환자의 통증과 신체적 부담이 적은 ‘최소침습적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내시경용 일회용 의료기기’와 ‘외과 수술용품 분야’ 두 가지 키워드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행사장에는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의 산업융합 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성과 제품 9건과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한 성과 제품 6건이 전시된다. 대구시 최운백 혁신성장국장은 “향후에도 산업·기업간 끊임없는 융합과 협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 및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미래신산업 이끌어갈 인재 양성 나선다

대구시는 지역미래신산업 육성의 근간이 될 로봇, 미래형자동차, 의료, 정보통신(ICT) 분야 대구혁신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내달 1일부터 보름간 모집한다. 혁신아카데미 2기 교육생은 분야별 25명으로 총 100명이다. 고급 현장실무형 교육(5개월)과 기업인턴(3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신청자격은 만33세 이하로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 졸업생(예정자)이다.전문대‧대학원 졸업생(예정자)도 신청 가능하며, 대구 또는 경북소재 대학 졸업생의 경우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선발된 교육생은 대학원 수준의 현장실무형 교육(무료)과 월 80%이상 출석·평가를 통과한 경우 매월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받게 된다.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되면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 5개월 간 교육 종료 후 3개월 동안 참여기업 등에 인턴경험 뿐만 아니라 인턴종료 시 취업기회도 생긴다. 수료 후에는 대구시장·경북도지사·교육기관장 명의의 수료증서를 받는다. 대구혁신아카데미 분야별 교육프로그램 및 모집관련 세부사항은 휴스타 홈페이지(www.HuStar.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는 19일 오후3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되는 통합설명회에서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과 분야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과 개별상담이 가능하다. 내년 2월14일까지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 후 2월말 휴스타(HuStar) 2기 입학식을 연다. 교육시작 시기는 내년 3월2일이다. 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정책과장은 “올해부터 지역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키워 지역기업에 정착시키고, 그 인재가 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혁신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휴스타(HuSta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지원 기관을 중심으로 한 혁신아카데미와 대학을 중심으로 한 혁신대학 사업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화성산업 동탄2신도시 조경…대한민국 토목·건축 우수상

화성산업이 시공한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조경공사가 대한토목학회, 대한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제15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은 최근 1년간 준공 완료된 건축물과 3년간 준공완료 된 토목시설물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국내 토목·건축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이번에 토목시설물분야 생활SOC·레저시설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조경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산척저수지 일원에 약 56만㎡의 규모로 조성됐다. 공사금액은 약 720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공사는 기존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인간, 문화, 도시를 물, 빛, 바람, 숲의 자연적 요소에 담아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생태경관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호수를 중심으로 한 수변일대의 요소에 인근 단지와 더불어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살리기 위해 녹지축과 통경축을 고려했다. 또 한국적 공간구성을 통한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소나무, 왕벚나무, 남천 등 교목 2만1천여 주와 관목 27만여 주, 초화류 160만 본 등 주제를 담은 테마공원에 수종의 다양화를 통해 차별화를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시설물로는 달의 여신을 뜻하는 루나(LUNA)분수가 있다. 루나는 다양한 분수와 조명과 음향으로 웅장하고도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 자연의 정서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모험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화성은 그동안 친환경녹색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공원조성 및 조경공사에 대한 시공력과 기술력을 축적해오면서 다시 한 번 전문가들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 제5회와 제10회에도 각각 북서울 꿈의 숲으로 우수상, 부산시민공원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살기좋은 아파트 최우수상을 비롯해 한국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대한민국 녹색건축문화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 등을 받으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품질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포항철강산업 예타, 과기부 기술성 평가 통과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신청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정부 예비타당성 통과 절차를 거치게 됐다고 밝혔다.철강예타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며 포항을 허브로 광양과 당진이 참여한다.투자액은 2천898억 원(국비 2천27억원, 지방비 124억원, 민자 7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철강소재 고부가가치화 및 친환경 자원순환의 2개 분야에 39개 연구개발과제와 각 과제에 연계되는 실증지원장비 15종을 구축하고 결과활용을 위한 기술DB 운영관리와 산업협의체를 결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이후 포항연구개발특구와 규제자유특구 선정 등에 이어 철강예타사업이 더해지면 경북 경제산업의 심장이 다시 힘차게 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경제의 심장인 포항이 살아야 경북이 산다”며 “이번 철강산업 예타를 반드시 최종 통과시켜 포항과 환동해권경제의 뜨거운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액추에이터 국내1위 기업,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투자

대구시는 국내 물산업 액추에이터(밸브구동장비) 분야 선도기업인 ‘에너토크’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10일 체결한다. ‘액추에이터’는 물이나 기름, 가스처럼 흐르는 물질들의 양을 조절할 때 사용되는 밸브구동장비다. ‘에너토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6천989㎡부지에 56억 원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수문권양기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2020년 상반기 착공해 그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조공장이 가동되면 2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에너토크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로 기존 입주한 밸브 회사(삼진정밀, 신정기공)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해외시장 동반 진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7년 창업한 에너토크는 경기도 여주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 103명, 연매출 230억 원 규모다. 국내 최초로 전동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액추에이터와 관련된 20여 개의 기술특허와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일본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포브스의 ‘아시아 톱(Top) 200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는 27개 물 기업이 입주해 6개 기업이 준공하고, 7개 기업이 공사 중이다. 나머지 기업도 2020년 말까지 모두 준공할 계획이다. 에너토크 유치로 현재까지 물산업클러스터에는 28개 물 기업을 유치했다. 부지 면적 기준으로 분양률은 51%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기업은 이미 국내 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화성산업, 강교량 ICC거더 특허획득

화성산업(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이 최근 강교량(Steel Bridge)과 관련해 ICC 거더 공법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지난 8월 강교량 CRP거더 공법으로 특허를 받은 이후 올해 두 번째로 획득한 강교량 특허공법이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ICC거더(I형 beam Concrete Compoisite Girder)는 거더의 주요 구조체인 I형 Beam과 콘크리트의 합성으로 변형을 줄이고 견고성을 높이는 구조로서 진동과 소음에도 효율적이다.또 제작과 시공도 편리해 경제성이 매우 높고 외관의 아름다움까지 갖춘 강합성 교량 공법이다. 거더(Girder)는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를 뜻하는 것으로 보통 I자형이나 상자형 단면으로 만들어 자체 중량은 줄이고, 휨이나 비틀림, 수평하중 등에 대해 입체적으로 저항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현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만들어지는 합성교량은 복잡한 공정으로 인해 공사 기간의 지연과 형태의 변형, 정밀성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ICC거더는 외부환경에 의한 균열과 균열부분으로 유입되는 수분, 염분 등으로 인한 부식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화성산업은 올 들어 강교량과 관련해 특허를 2개나 획득함으로써 도로, 교량 등 토목부문에서의 철구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시장에서 제품우위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성산업은 1994년부터 국내 건설사로서는 유일하게 철구(Steel Structure)와 PC(Precast Concrete)의 특화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의성에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영남권 건설기자재 생산의 주축을 담당해오고 있는 의성공장은 약 13만㎡의 부지에 강교, 빌딩, 공장, 플랜트, PC 등을 생산하며 연간매출은 약 500억 원 규모다.또 연간 7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화성산업 철구사업부문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건축 및 교량분야’의 ‘철강재공장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ISO 9001, ISO 14001 품질, 환경인증 시스템을 인정받으며 주요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철골구조 및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성산업 박상일 의성공장장은 “오랜 시간동안 제품생산과 현장 시공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개선대책을 연구하면서 4여 년간 노력한 끝에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구미지식산업센터 언제 문 여나…낮은 입주율에 고심

구미지식산업센터(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 개소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건물 공사는 지난 7월 마무리됐지만 센터에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8일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구미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13개 사로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79%다. 입주 확약을 받은 2개 기업이 추가되더라도 입주율은 50%를 넘지 못한다.구미지식산업센터는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건립된 아파트형 공장이다. 연면적 7천625㎡의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다. 입주기업을 위한 공간 외에도 시제품 제작을 위한 테스트 베드 시설과 클린품,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당초 구미시는 올해 초 지식산업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준공을 미루게 됐다. 하지만 지난 7월 간신히 공사를 마친 뒤에도 구미지식산업센터는 여전히 문을 열지 못했다. 입주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구미시 등이 뒤늦게 기업 유치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나빠진 지역 경기가 발목을 잡았다. 기업 유치 업무를 담당했던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 측이 발표한 사전 입주율은 한때 58%에 달했지만 실제 입주율은 30%대를 간신히 유지하는데 그쳤다. 실적이 저조하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가 맡고 있던 기업 유치 업무는 현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본원이 가져간 상태다.경기뿐 아니라 변변한 후속 사업이 없다는 점도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율이 낮은 이유로 지목된다.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가 추진했던 ‘스마트 영상의료기기 글로벌 창조 허브 조성사업(2016년), 의료신흥국 공략형 영상의료기기 정밀진단 솔루션 개발사업(2017년), 제조기반 지능형 의료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사업(2018년)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이 잇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끊기다시피 했다.구미시는 새로 만들어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를 지식산업센터 1층에 유치한 뒤 내년 2~3월께 개소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아직까지 국회에서 계류 중이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구미시 관계자는 “전자의료라는 특정 요건에 맞춰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최근 지식산업센터 입주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지식산업센터 개소 전까지 입주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미세먼지 전국 광역단체중 가장 낮아

대구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1년만에 본격적인 실효성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시의 미세먼지 현황은 2015년 26㎍/㎥이던 것이 지난해 22㎍/㎥으로 개선됐다. 올해는 11월말 현재 22㎍/㎥으로 국내 7대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구시 미세먼지 관리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종합대책 수립에 나서 정책, 시민건강, 배출, 산업부문, 생활부문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기반 구축 분야는 지난 4월 미세먼지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9월에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관리기반을 만들었다. 시민건강 보호 분야는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598만 매를 지급했다. 지하철역사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실내공기질 자동측정망 2개소, 환경설비 가동용 미세먼지 측정망을 34개소 설치했다. 지하철 터널 환기구 양방향 전기집진기 시범설치(4대)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배출감축 분야는 대구시 미세먼지 배출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부문의 저감대책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대폭확대 추진했다.올해 1만100대를 폐차했으며, 내년까지 2만대를 폐차할 예정이다.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도 올해 232대 지원했고, 지금까지 1만400대가 장착됐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지원사업은 올해 136대로 광역시중 1위의 지원실적을 올렸다. 5등급 경유차 감소율은 광역단체 중 가장 높다. 산업부문으로 소규모 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설치비를 총 59개소에 지원했다. 생활부문으로는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 측정차량 상시 운영과 도로먼지 제거장비를 21대 보강했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을 촘촘하게 진단하고 대처하기 위해 대기측정망을 2021년까지 21개소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첨단 분석장비를 장착한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을 도입해 상시측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 특화사업으로 ‘도로미세먼지 집중제거의 날’과 시민이 참여하는 내집 앞 물 뿌리기, 세차의 날, 공기청정기 필터 세척의 날을 운영한다. 시는 산업부문 미세먼지 관리강화 대책으로 내년에 1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심산단 저감사업으로 염색산단 내 클린로드 1㎞(9.5억 원)설치와 광촉매 페인트 시험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송부문 저감 특별시책은 노후경유차 및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 예산을 올해 257억 원에서 내년 368억 원으로 확대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물산업 포럼’ 성과보고회-전국 물관련 전문가 참여

전국 물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물산업의 청사진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6일 오후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환경부, 물기업대표, 물전문가 등 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 분과로 나눠 최종 보고회를 연다. 기술개발분과에서는 세계 물산업 기술의 트렌드, 중앙부처 기술개발 동향 등을 통해 대구가 추진해야할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생태계조성분과는 대구의 물산업 생태계를 분석해 대구형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법을 내놓는다. 시장창출분과는 대구의 특색을 파악해 서대구 재구축, 시설현대화, 해외진출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인재양성분과에서는 물산업클러스터에 젊은 인재가 모여 연구·창업·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월 대구 물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민간기업 등 35명으로 구성된 대구 물산업포럼을 창립해 기술개발, 생태계조성, 시장창출, 인재양성 등 주제로 4~5회 토론을 거쳤다. 이승화 대구시 물에너지산업과장은 “대구 물산업 포럼을 통해 분과별로 제시하는 방안들을 대구특성에 맞게 물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반영, 일자리 창출, 물기업 해외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화성산업,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 2019년 고객품질 대상

화성산업(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2019 고객품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2016년 대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LH의 고객품질 대상은 LH주택에 대한 고객 신뢰와 품질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전년도 입주한 주택을 기준으로 다음해 평가한 후 선정을 한다.입주민이 직접 아파트 품질과 하자처리 수준 등을 평가하는 결과가 적용된다.화성산업에서 시공한 시흥은계 S-2BL(네이쳐포레) 단지가 대상을 받았고 이 단지의 현장소장을 맡은 황인경 이사는 개인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화성산업이 시공한 네이쳐포레는 지하 1층, 지상 15~29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74㎡, 84㎡로 모두 1천594세대의 대단지이다. 2018년에는 LH리츠지구 시공업체중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무재해 2배수를 기록하며 안전사업장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화성산업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앞으로 LH가 발주하는 건설공사 참여 시 PQ(입찰심사) 가점을 받아 수주에도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산업 이종원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케어룸의료산업…“메디컬기구 브랜드 가치 제고…인재에 투자 중요”

“인간 존중의 경영으로 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나아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메디컬 헬스케어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습니다.” 케어룸의료산업 곽진태 대표의 경영 방침은 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평적 기업 문화를 선도해 최적의 베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 토털 메디컬기구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곽 대표는 “마케팅 및 수출 전문가를 양성해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의 미래 가치를 그려줄 수 있는 아낌없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가 2010년 설립한 케어룸의료산업은 고객에게 편안한 베드문화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병원용 침대와 모션베드, 샤워트롤리, 환자 운반카 등을 제작하고 있다. 케어룸의료산업의 주력 제품은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용 의료용 침대로 매출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가정용 전용 침대인 인공지능 모션베드가 향후 메디컬 산업시장의 주력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 대표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복지 증가와 노령화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며 “최근 가정형 병원이 늘어나고 있어 모션베드가 메디컬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용 침대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모션베드의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어룸의료산업은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직원 30여 명이 똘똘 뭉쳐 원자재의 관리, 생산효율 향상, 공정 개선 등으로 제품의 질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통한 제품 사업화와 마케팅 강화로 신시장을 개척한 것. 곽 대표는 “단순 오프라인의 판매 형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판매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등 젊은 직원들의 발 빠른 감각이 주요했다”며 “진정한 성공의 척도는 이익 창출에 있다. 단시간에 매출 상승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까닭은 직원의 숫자가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직원들의 업무 능력에 있다”고 자신했다. 그의 경영 전략은 신제품 연구 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과 제품 고급화에 있다.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해 R&D(연구 개발) 능력을 배양시켜 기본에 충실한 메디컬기구를 제작하고 휠체어, 보행 보조기 등의 실버용품도 상품화시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것. 곽 대표는 “한발 앞선다는 생각으로 기술과 실용의 조화를 이뤄 명품 메디컬기구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퍼스트 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메디컬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판매망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최영조 경산시장 시정연설…행복한 미래 향한 희망경산 큰 도약

최영조 경산시장은 2일 ‘제214회 경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최 시장은 “내년도 경산시 시정운영 방향은 ‘행복한 미래 더 큰 희망경산’을 목표로 지역뿌리산업 강화를 통한 ‘넉넉한 희망경산’,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통한 ‘든든한 희망경산 만들기’ 등 6개 역점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미래형 첨단산업 선도할 창의지식도시 조성을 위해 사물무선충전(WCoT) 실증기반 조성, 도심형 자율주행트램 부품·모듈 기반조성 사업,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 운영 등 4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 중심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첨단 신소재·부품 제조기반 2050 구축사업, 친환경 E-모빌리티 국제 경쟁력 강화사업 등 첨단소재 산업을 키우겠다”며 “디지털뷰티산업 육성,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지역 화장품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그는 경산발전 10대 전략은 미래 혁신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신규과제 발굴, 선도사업의 국책사업화 등 전략의 체계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일자리가 넘치는 풍요로운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대구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혁신 성장기반들을 차질 없이 조성해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청년 공동작업장·세어오피스 구축, 청년희망 Y스타 프로젝트, 청년희망 팩토리 구축사업 등 창업, 네트워크, 문화가 어우러진 청년 창의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경산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촉진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스마트 가구 육성지원, 기술닥터 119 지원사업 등 지역중소기업 자생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그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하양지구 택지개발, 중산지구 시가지 조성 등 40만 인구가 살아갈 수 있는 넉넉한 명품 자족도시 정주기반을 조성하겠다”며 “남산~하양 국도 대체우회도로 건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구권 광역철도 등 어디서나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이 밖에도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사업, 압량, 진량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 등 살기 좋고 풍요로운 농촌조성으로 도시와 농촌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최영조 경산시장은 “2020년도는 시민행복, 경산의 가치를 한 단계 도약으로 행복한 미래! 더 큰 희망경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완성시키기 위해 위대한 28만 시민과 시의원의 변함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어젯밤 한숨도 ‘못잠’ 습관만 바꿔도 ‘꿀잠’

분명 이 같은 논리가 맞아떨어진다면 ‘약령 시장’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잠이 보약’이라던데, 사람의 인생을 80년으로 잡고 하루 6~7시간의 수면을 취한다고 가정해 볼 때, 전 인생을 통틀어 3.2/1 정도의 시간을 우리는 수면으로 할애하는 셈이다.하지만 진정 보약의 존재를 부정하고자 한다면 수면의 정체성부터 재정립해봐야 한다. 잠이란 그냥 자는데 그침이 아니다. 어떻게 자는데서 건강의 성패를 좌우한다. 수면은 살아있는 상태로 ‘의식이 상실’ 됨을 의미한다.미국의 소설가 로버트 앤슨 하이라인은 잠에 관해 “행복은 충분한 수면으로 이뤄져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렘수면과 논 렘수면통상의 수면을 ‘오르토’라고 명시한다. 오르토는 영문 표기상 ‘표준’이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오르토 수면은 ‘정형화된 표준 잠자리 방법’을 뜻한다. 진정한 오르토 수면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선 혈압과 맥박, 호흡이 정상수치의 범주 내 들어있어야 한다. 의학적으로 정상혈압은 120mmHg 미만, 정상맥박은 분당 60~100회, 정상호흡은 맥박 4회당 1회로 기준 한다.또 다른 수면의 범주로는 ‘렘수면’과 ‘논 렘수면’이 있다. 렘수면은 쉽게 말해 ‘얕은 잠’으로 설명된다. 자는 것도 아닌, 그렇다고 깨어있음도 아닌 상태다.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고 숙면도 선잠도 아닌 터라 ‘패러독스 슬리핑’, 혹은 ‘빠른 눈동자 슬리핑’이라는 별칭이 따라붙는다.논 렘수면은 렘수면의 반대로 ‘정상 수면’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는 ‘오소 수면’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오소란 ‘ortho sleep’의 첫 글자를 뗀 약어다. 말 그대로 숙면을 취하다 보니 대뇌의 활동이 미약하다. 대뇌는 전체 뇌 무게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주요한 부위로써, 언어와 기억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불면증 해결책 없을까프랑스의 혁명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지독한 불면증 환자였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선천적으로 약했던 나폴레옹의 위장상태가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소화불량’을 달고 살았던 나폴레옹은 거북한 속사정으로 말미암아 밤잠을 설치는 일이 예사였다고 전해진다.나폴레옹은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역발상적 측면’을 파고든다. 숙면을 위한 노력 대신 수면 시간을 줄여 그 시간에 맞춰 몸의 내성을 키워낸다는 것인데, 쉽게 말해 잠자지 못하는 것을 그냥 못 자는 대로 몸에 맞춰 렘수면은 논 렘수면으로 변화시키는 방식이다. 이것이 바로 ‘나폴레옹 수면법’ 이다.이 수면법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이상적 수면 시간으로 일컬어지는 8시간을 목표로 잠을 청해본다. 잠이 오건 말건 눈을 붙이고 버텨보는 것이다. 다음날에는 아예 수면을 취하지 않는다. 어찌 보면 ‘간헐적 단식’과 시간상 차이만 있을 뿐 방식은 얼추 비슷하다.그 다음날부터 5일까지는 기본 8시간에서 2시간을 더 줄인 6시간으로 수면 시간을 맞춘다. 전날 잠을 자지 않았으니 어쨌든 수면은 가능해질 터다. 이후 일주일이 지나면 6시간에서 또 2시간 줄인 4시간을 최종 수면 시간으로 정한다. 여기서 잠깐. 이 과정에서 쪽잠, 자투리 잠을 청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열흘이 흐른 뒤에는 또 한 번의 밤을 지새워본다. 이번이 (밤을 지새운 지) 두 번째니 원론적으론 (잠을 자지 않는 게) 훨씬 용이해질 터. 이다음부터는 하루에 4시간의 수면 시간을 공고히 함과 동시, 일주일에 한 번은 간헐적 수면 거부를 지속한다. 이렇게 몸을 단련(?)하다 보면 8시간의 절반인 4시간만 자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는 논리다.우리나라 불면증 인구는 성인 기준 10명당 2~3명꼴로 나타난다. 특수한 상황 속 간헐적 불면이야 별문제 있겠냐만, 이것이 만성화로 발전된다면 생활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무서운 질병으로 대두될 공산이 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2013년에 비해 약 30% 이상 증가했다.단순 수면제에 의존해서는 근원적 문제해결이 될 리 만무하다. 수면제의 근본은 ‘마취’에 있으며, 이를 소량으로 투여할 시 ‘진정작용’을 일으킨다. 수면제의 이용은 최단 시간에 최소량으로 한정해야 함이 약리적 상식이다. 수면제 과다복용 시 최악의 경우 일시적 심정지로 인한 뇌사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불면 치료는 고질적이지만 않다면 간단한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우선 생체리듬 유지와 혈액순환을 위한 ‘유산소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몇 시간 전 미온수로 샤워를 해보는 것도 불면증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기본적이지만 수면 시간 이외 자투리 잠자리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옳다. 무엇보다 불면증의 근원적 개선을 위해선 ‘습관’의 변화가 선행돼야 하는데 숙면 여부와 별개로 누워 있는 시간은 반드시 통일하도록 하자.이쯤에서 수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수면 유도 식품’의 종류를 공유해보겠다.첫 번째로는 ‘따뜻한 우유’가 있다. 이는 우유에 포함돼있는 ‘트립토판’으로 설명되는데, 트립토판이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섭취를 통해서만 흡수되는 필수 중의 필수 아미노산이다.두 번째는 ‘바나나’. 이는 바나나 속 포함돼있는 ‘멜라토닌’과 ‘당분’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출되는 생체 호르몬으로 말미암아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며, 당분이란 단맛이 포함된 물질을 통칭하는 용어다.이 밖에도 호두, 대추, 체리, 아몬드, 키위, 호박 등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반대로 고기와 토마토, 브로콜리 등은 숙면에 방해가 되니 잠자리 직전엔 피하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가 깊은 수면으로위에서 언급했듯 숙면의 선결 조건은 ‘좋은 습관’이다. 우선 (잠자리의) 자세가 중요하며 베개와 이불 등의 (잠자리를 위한) 부가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습관을 바꾸면 잠자리도 분명 바뀐다는 사실, 간과해선 안 된다.수면의 가장 이상적 자세는 몸을 위로 향하는 올곧은 자세다. 하지만 이는 오르토 수면이 가능한 일반인의 기준이고,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가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이는 코골이의 원인과 직결된다. 코골이의 주 사유가 바로 ‘기도 막힘’ 으로써 발생하기 때문.베개의 높낮이도 숙면에 큰 영향을 끼친다. 베개는 곧 ‘수면 자세의 바로미터’로써 만약 베개가 기준보다 높거나 낮다면 목 뒤편의 신경을 압박, 손·발 저림을 야기하고, 더 나아가 코골이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올바른 베개로 올곧은 수면을 취할 시 ‘인대 노화’를 일정 부분 방지함은 물론 목 디스크 예방의 효과 또한 거둘 수 있다. 의학적으로 이상적인 베개의 높이는 성인 남성 기준으로 5㎝, 여성은 3㎝로 본다. ◆성장 중인 수면산업수면도 곧 ‘산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인생의 3분의 1 가까이를 잠으로 소요하다 보니, 이에 파생된 수면 산업의 용틀임은 어찌 보면 섭리와도 같다.유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수면산업 규모를 약 2조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곧 잠자리 관련 산업이 ‘미래 주요 먹거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급성장 중이라는 방증이다.가까운 미국의 경우에도 약 50조 원에 가까운 수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 역시 2011년 이래 (수면산업에 관한) 가일 층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은 2010년부터 연간 25%에 가까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가고 있다.맥주와 소시지의 나라 독일에서도 숙면의 중요성을 사회적 모멘텀으로 설정, 침구류 산업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침대산업) 10%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것이 이를 단박에 증명한다.고전의 광고 카피 중 ‘침대는 과학’이라는 문구가 있다. 사실 앞선 연재에서도 몇 차례 다루긴 했지만, 그때는 주체가 아닌 아류로써의 인용이라 허투루 넘겼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주인공이다. 침대는 분명 과학이었고, 그 과학적 논리 속 오롯이 숙면을 취하는데 집중하는 따뜻해마지 않을 밤이 되길 바란다.슬픔을 해소하는 세 가지 방법. 한 잔의 따뜻한 커피와 뜨거운 탕 속에 몸을 맡기는 여유, 그리고 세상 둘도 없을 따스한 수면이다. 글·사진 군월드 IT 사업팀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