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사랑시 문학작품으로 승화하다

“누구의 피 울음인가 꽃 비경 덧널처럼 쌓이는 대숲, 땅속 금강이 일제히 솟구치니 내 귀, 천 년의 서루에 올랐다 내린다. 소름 돋는 저잣거리 원성을 말아 쥔 북악산 솔이끼며 귀신 새소리마저 이곳에서 하얗게 날이 선다.// 만파식적 듣고 자란 서라벌 백률송순, 황룡이 승천하듯 굽이굽이 내달린 곳, 자추사 흰 피도 찰나에 지는 줄 그 누가 알았으리…하략.”역사도서 삼국유사가 시 문학작품으로 부활하고 있다.경주 출신 이령(46) 시인이 ‘삼국유사 대서사시 - 사랑편’을 펴냈다. 삼국유사 대서사시는 삼국유사 이야기 중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백률사편, 월지와 재매정, 왕릉, 황룡사, 불국사, 화랑, 남산, 기림사, 흥덕왕, 멸망의 조짐 등 전체 10장 50편의 사랑시로 엮었다.이령 시인은 “인연이란 결과를 산출하는 직접적 원인과 결과의 산출을 도와주는 외적 간접적 원인”이라며 “삼국유사 사랑서사시는 파리한 어둠에 길을 내어주는 횃불이 되기를”기원하며 서사시를 집필했다.이어 시인은 “사랑이야기에 이어 인물, 전쟁 등 삼국유사가 담고 있는 역사 속의 이야기들을 낱낱이 해부해 문화산업화하고 싶다”면서 후속작에 대한 계획을 귀띔하고 “삼국유사와 같은 역사 이야기들이 영화, 드라마 등의 다양한 문화산업으로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령 시인은 경주 출신으로 동국대 법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등단했다. 2018년 시집 ‘시인하다’를 펴내고 한·중 작가 공동시집 ‘망각을 거부하며’ 등의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웹진시인광장의 부주간, 경북혁신포용포럼 사무국장, 젊은 시동인 Volume 고문을 맡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에서 시제를 구하고 내재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사람살이의 진실을 찾아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낸 시인의 기개는 놀랍다”면서 “이령 시인 개인의 작품집을 넘어 사회적 공기임을 인식하기에 더불어 기쁘다”고 축하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청송사랑화폐 설맞이 할인 판매 3일 만에 5억 원 매진

경북도내에서 발행, 유통되고 있는 지역별 사랑화폐가 인기다.시·군별로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랑화폐’를 사용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설을 맞아 추가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것도 사랑화폐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청송군이 올해 처음 발행한 청송사랑화폐가 판매 3일 만에 매진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청송군은 당초 지난 13∼22일 10일간 설맞이 청송사랑화폐 특별할인 기간으로 정하고 5억 원어치 판매에 들어갔다. 그런데 지역 내 농협창구마다 주민들이 몰리면서 판매 3일 만인 지난 15일 매진됐다.청송사랑화폐는 1만 원, 5천 원권 두 종류다. 일반주민 판매용은 지난 6일부터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5%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시작했다. 1인당 월 50만 원, 연 5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19일 현재 설맞이 특별할인 판매를 포함해 상반기 일반주민 판매용 청송사랑화폐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농민수당 지급분 30억여 원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와 함께 20일 공무원 급여 지급분 10억여 원이 지역에 유통되면 지역경제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청송군은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농민수당 40억 원, 농산물 택배비 지원 10억 원, 공무원 급여 10억 원, 일반주민 판매용 20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청송사랑화폐를 발행했다.군은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자 농민수당 지급 계획분 40억 원 중 지급 잔액 10억여 원을 일반판매용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당초 청송사랑화폐 환전을 6월과 12월 2회에 한해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해 다음달부터 매일 환전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청송사랑화폐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예산 없는 나라사랑 태극기 대회?

지난해 대구 중구청이 진행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경진 대회’로 중구의회가 발칵 뒤집어졌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파트에게 현판을 시상할 예정이었지만 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한 탓에 해당 아파트에 아무런 선물을 주지 못하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예산 책정을 반대한 A의원에게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경진 대회를 진행했다.중구의 12개 동별로 1개씩 모두 12곳 아파트가 태극기 달기 시범아파트로 선정돼 이 대회에 참여했고 3곳이 우수 아파트로 선정됐다.대회에 참가한 아파트들은 아파트 공동경비로 태극기를 구입해 아파트 곳곳에 게양하는 등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판 제작비 예산이 A의원의 반대로 모두 사라지면서 중구청은 우수 아파트에 현판 제작비용 대신 상패만을 전달했다.A의원이 태극기 달기 대회의 예산 편성을 반대한 사실은 최근 열린 중구청 행사에서 알려졌다. 우수 아파트의 주민들은 A의원을 향해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A의원은 “태극기 게양에 경쟁을 붙이듯 태극기를 달도록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해 예산 책정에 반대한 것이 사실이다. 예산을 삭감했기에 당연히 사업이 무산될 줄 알았는데 중구청이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한 것”이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산을 삭감한 의원과 당명까지 거론한 것은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반박했다.중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기 사랑을 실천하고, 태극기 달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대회를 진행했던 것인데 의도치 않게 착오가 생긴 것 같다. 올해는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달성군 다사복지회, 19년째 사랑의 온정나눔

대구 달성군 다사복지회는 19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추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다사복지회는 지난 17일 다사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과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25가구에 1천250만 원(가구당 50만 원)의 봉사금을 직접 전달했다.김순호 회장은 “회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석동용 다사읍장은 “지역주민을 아끼고 보살피는 다사복지회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다사복지회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취지에서 지역의 뜻있는 회원들이 모여 2001년 4월 창립, 회원 42명이 매월 3만 원의 회비를 적립해 총 580가구에 1억9천200만 원의 봉사금을 전달하고 생활이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가구를 보살펴 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사랑의열매, 지역 복지사업에 14억4천만 원 지원

대구 사랑의열매는 지난 17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지역 70여 곳의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기능 보강을 통한 사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14억4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의성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의성군이 발행하고 있는 지역 화폐 ‘의성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성군에 따르면 2018년 8월 군민들의 관심 속에 발행된 의성사랑상품권은 그동안 총 83억 원가량 판매됐다.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10% 할인판매(평상시 6%) 이벤트를 시행한다. 소비자는 1인당 50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이벤트는 의성사랑카드 발행기념 기간, 명절, 축제기간 중에도 운영한다.이와 함께 다음달부터는 상품권을 보완할 수 있는 ‘의성사랑카드’도 발행해 다양한 연령층이 선택,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은행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혹은 오프라인 판매처인 읍·면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또 금액 충전 시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군내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업소에서 일반카드처럼 쓸 수 있다. 연회비 없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지만 유흥·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현재 의성사랑상품권은 지역민이 쉽게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농협, 축협, 신협 등 29개 금융기관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영업 점포와 전통시장 등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1천350여 곳으로 확대됐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소비자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의성사랑상품권을 카드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며 “의성사랑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예천군 ,17일부터 예천사랑품권 15억 유통

예천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천사랑상품권을 17일부터 판매한다.올해 발행규모는 지난해보다 5억 원 증가한 30억 원이다.이번에 15억 원을 발행해 유통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임업협동조합 등 금융기관 26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현재 예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천170곳이다. 전통시장은 물론 음식점, 도·소매, 이·미용, 세탁, 숙박, 병·의원, 약국, 학원, 주유소 등이다. 현금영수증도 발급해 준다.이번에 발행되는 예천사랑상품권은 기존 5천 원권과 1만 원권 등 2종류 외에 3만 원 권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을 준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사랑의 온도탑’ 100℃ 달성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랑의 온도탑’이 캠페인 시작 58일 만에 100℃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캠페인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100억2천만 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시작됐다. 이날 사랑의 온도 모금액은 100억9천여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해 모금액인 88억6천여만 원보다 13.9% 증가했다. 이번 모금액은 개인 기부만 40억3천200여만 원으로 전체 기부액의 40%를 차지했다.개인 기부자만 1만4천500여 명으로 확인됐다. 8년 연속 기부에 나선 대구 키다리 아저씨와 캠페인 기간 동안 가입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공이 컸다. 이 밖에 전체 기부액의 60%를 차지한 기업 기부는 60억5천800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6천여만 원 증가하기도 했다. 우리텍은 3년째 10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 온도를 높였고 한국감정원 6억 원, 에스엘서봄재단 4억 4천만 원 등 다양한 기업이 기부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상공회의소 사회 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나눔 참여가 높았다는 평가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이들의 동참했다”며 “나눔 온도 100℃ 달성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눔 정신이 깃든 대구 시민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31일까지 ‘희망2020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설맞이 안동사랑 상품권 구매행사 개최

안동시가 설 명절을 맞아 15일 시청 웅부관 현관에서 안동사랑 상품권 구매행사를 실시했다.구매행사에는 시청 직원과 관계기관·단체, 기업체, 여성단체, 상공인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안동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촉진과 자금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안동시가 2019년 12월부터 발행했다. 지역 전통시장은 물론 음식점, 주유소, 약국 등 약 1천65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안동사랑 상품권은 다음달 28일까지 개인 현금 구매자는 월 50만 원(연간 400만 원)까지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3월부터는 상시 6% 할인 구매 가능하다.안동시는 오는 23일 관계 기관·단체회원들과 함께 안동구시장, 용상시장, 중앙신시장, 풍산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도 진행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 및 편의 제공으로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