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 ‘민주화운동 시설이 현충시설에 포함되는 것은 문제’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이 민주화 운동 시설을 현충시설에 포함하는 것에 강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정 의원은 10일 "현충 시설은 60만 국군이 경례하는 곳인데 여순 반란사건, 대구폭동 사건, 4.3사건을 현충 시설에 넣으면 되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정 의원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등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 "현충과 민주화 운동의 차이는 '외적과 싸웠는가'인데 2018년 보훈처의 업무 보고를 보면 현충 시설 범위에 민주화 운동 시설을 포함하게 했다"며 "보훈처는 집요하게 민주화 운동 시설을 현충 시설에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현충 시설 지정에 관한 법률이 있고 3.15의거, 4.19혁명 등은 (현충 시설 지정에 대해) 이의가 없다"며 "여순반란 사건 등이 나름 민주화에 공헌했다면 (공헌했다고) 볼 수 있는데, 관련 시설을 현충 시설에 넣으면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화 시설을 현충 시설에 넣기 위해서는 국민의 합의를 거치고 토론을 통해 관련 법률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대통령령으로 정하겠다는 것은 국회는 필요 없고 마구잡이로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조원진 의원, “민갑룡 청장, 조국민정수석 두어차례 식사”

민갑룡 경찰청장이 조국 민정수석 재임시 수차례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시기와 대화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 의원(우리공화당, 대구달서구병)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민갑룡 경찰청장이 조국 수석 또는 장관과의 식사 현황 자료에서 “민정수석으로 재임시 경찰개혁 업무 협의차 두어 차례 식사를 했으며, 법무부 장관 내정 이후에는 식사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특히 버닝썬에 연루된 윤규근 총경이 민갑룡 경찰청장의 최측근이라는 의혹이 있어 민갑룡 청장과 당시 조국 수석과의 식사를 누가 주선했는지에 귀추가 주목된다.경찰청은 국정감사 답변에서 민갑룡 청장이 조국 수석을 각종 행사장에서 총 11번 만났다고 밝혔다.한편,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대부분이 근무지를 옮겨서 재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4일 경찰청이 제출한 ‘버닝썬 사건 연루 경찰관 재직상태’자료에 따르면, 버닝썬 사건 연루 경찰관은 총 14명이며 이중 1명만 파면됐고 나머지 13명은 근무지를 옮겨서 재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파면된 당시 강남서 A경사는 버닝썬 클럽 폭행신고 사건과 별도로 개인비위인 성범죄와 병합해서 파면됐다.또한 버닝썬 사건과 연루된 경찰관 14명 중 경고 3명, 견책 8명, 검찰 수사중인 경찰관은 2명이었으며 파면된 A경사를 제외하고는 경찰서를 옮겨서 재직중이었다.특히 몽키뮤지엄 주점 관련해 검찰 수사중인 윤규근 총경은 서울지방청 경무과 치안지도관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조원진 의원은 “경찰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하여 봐주기 수사, 축소 수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은데 검찰 수사중인 경찰관이 자리를 옮겨 근무하고 있다니 참으로 놀랄 뿐이다”면서 “버닝썬 수사에 청와대 외압이 없었는지 국민께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구미, 새마을금고 둘러싼 사건·사건 끊이지 않아

공금횡령과 인사 전횡 등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조직이 방대한데다 단위 금고 이사장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원인이지만 정부와 중앙회의 관리·감독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구미의 A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사를 돕거나 술을 담그는 등 이사장 개인적인 일에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주장이다.그런데 이 이사장의 갑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년 전인 2017년에도 결혼하는 여성들에게 퇴사를 강요(본보 2017년 12월28일 9면)해 물의를 빚었다.당시 이사장의 강압에 못 이겨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여직원은 “결혼한다고 하니 이사장이 직접 ‘이 날짜까지 근무하라’며 A4 용지에 각서를 쓰고 도장까지 찍게 했다”고 말했다.해당 이사장은 담보대출을 할 수 없는 종교시설에 부당하게 거액을 대출해 주고 채무 건전성이 낮은 다른 새마을금고와의 합병을 통해 이사장의 임기를 편법으로 연장했다는 의혹도 받았다.그는 아들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하고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공금횡령 혐의로 지난 8월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징역 1년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고령이란 이유로 법정구속을 피했다.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구미의 B새마을금고는 2017년 6월에는 부정대출 의혹(본보 2017년 6월5일 10면)으로 새마을금고 경북지역본부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담보로 잡은 부동산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추가 대출을 승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초 대출부터 추가대출까지의 과정은 이사장이 혼자 결정했고 단 한 차례도 이사회에 보고되지 않았다.올해 초에는 구미의 C금고에서 이사장의 갑질(본보 1월31일 10면)이 도마에 올랐다. 해당 금고 이사장은 취임 직후 정적 관계에 있던 직원을 지점으로 발령낸 뒤 노골적으로 사직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공제 포상금을 유용했다는 이유였지만 애초 공제 포상금은 금고 수익으로 보기에는 성격이 애매하고 금액이 많지 않아 직원 회식비, 경조사비 등으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시장은 해당 직원의 명패를 빼앗고 지점장인 그에게 ‘솔선수범하라’며 창구 업무까지 지시했다. 결국 이 사건은 이사장과 직원이 서로를 고소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업계 관계자들은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건 이사장 개인이 금고의 인사권과 자금 운용 등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으로 이원화돼 있는 관리·감독 기능을 하나로 묶어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를 더 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수사팀 인력 보강…재수사 한다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발견해 반드시 범인을 밝혀내겠다.”국내 3대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용의자를 밝혀낸 경찰이 또 다른 3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 하겠다고 밝혔다.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새방골 와룡산을 찾아 유가족들과 언론에 “사건을 원점부터 재수사 하겠다”며 “모든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또 이를 위해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에게 미제사건전담수사팀 인력 보강과 책임수사관 직급을 상향등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현재 대구 미제사건수사팀 인력은 팀장을 포함한 3명뿐이다.경북대 법의학팀이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는 부검최종보고서에 대해서도 언급됐다.송 대구지방경찰청장은 “부검 당시 경북대 법의학팀이 미국 유명 법의학학자에게 자문한 만큼 미국 주재관을 통해 당시 부검 원본을 확보하는 등 다양하게 수사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경북대 법의학팀은 2002년 11월 “흉기가 둔기 등에 의해 타살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중간보고를 발표했으나, 아직 최종보고서를 내놓지 않고 있다.유족들은 민 청장의 강력한 재수사 의지에 기대감을 보이다가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는 반응이었다.우철원(당시 13세)군의 아버지 우종우(71)씨는 “청장님이 현장에 방문하셔서 재수사를 한다고 하니 화성사건처럼 범인이 잡혀 해결되지 않을까란 희망을 가져본다”며 “하지만 재수사를 하려고 하면 뭔가 티끌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티끌조차 없는 사건이라 걱정도 앞선다”고 말했다.민 청장은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긴 곤란하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유가족을 안심시켰다.또 공소시효 만료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 하더라도 피해자 관점에서 유가족 한을 풀어 드리는 게 경찰의 책임이다”며 “수사가 가능한 모든 사건들에 대해 역량을 투입해서 전면적으로 재수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26일 대구 성서초에 재학 중이던 우철원(당시 13세)군 등 친구 5명이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사건이다.경찰은 연인원 35만 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그러다 2002년 9월26일 마을에서 약 3.5㎞ 떨어진 와룡산 새방골에서 한 등산객이 도토리를 줍다가 실종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에 대한 원점 재수사

국내 최악의 3대 미제 사건인 화성연쇄살인 사건과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 이형호 군 유괴살인 사건 중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를 밝혀낸 경찰이 다음 과제로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에 대한 원점 재수사 의지를 나타냈다. 20일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이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유골이 발견된 장소를 둘려보고 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3대미제…개구리소년 사건 해결될까

국내 3대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용의자가 특정되면서 또 다른 3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현직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민갑룡 경찰청장이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경과를 보고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종 10년 만에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지만 실종 경위와 범행 연관성 등 수사 진척 상황이 전혀 없어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26일 대구 성서초에 재학 중이던 우철원(당시 13세)군 등 친구 5명이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사건이다.사건 당일은 5·16 군사 정변 이후 중단된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해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일로 임시 공휴일이었다.5명의 소년이 휴일 한날한시에 연기처럼 사라진 것이 알려지자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경찰은 단일 실종사건으로는 최대 수색 규모인 연인원 35만 명을 동원했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하지만 공소시효 4년을 앞둔 2002년 9월26일 마을에서 약 3.5㎞ 떨어진 와룡산 세방골에서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다.수십만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도 찾지 못한 소년들이 10년 만에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발견된 점, 와룡산에서 5명의 소년을 모두 제압한 점 등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경찰은 발굴 작업을 벌여 유골 5구와 주위에서 어린이용 신발 4켤레, 손목시계, 운동복 등 옷가지 10여 점을 발견했다.유골 감식 결과 두개골 손상 등 흔적이 확인돼 타살로 추정됐다.경찰은 용의자와 관련한 제보 1천500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15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이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다행히도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모(56)씨가 사건 당시 범인의 DNA와 일치하면서 33년 만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개구리소년 사건도 해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우철원군 아버지 우종우(70)씨는 “화성사건 해결 소식을 듣고 마치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범인을 잡은 것처럼 기뻤다”며 “화성 사건의 범인처럼 언젠가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으로 생각한다. 경찰들이 아이들의 한을 풀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여전히 개구리소년 사건의 진범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종 경위와 범행 연관성, 공범 여부 등 특별한 수사 진전사항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점에 대한 탐문 수사 등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상황은 없다”며 “수사기록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등 새로운 수사 단서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도 재수사해야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또 다른 미제 사건 가운데 하나인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민갑룡 경찰청장이 20일 현직 경찰청장으로는 처음 개구리소년 유골이 발견된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한다. 경찰의 화성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에 이은 장기 미제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이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이다. 1991년 3월 대구 달서구에 살던 초교생 어린이 5명이 도롱뇽 알을 잡으러 간다며 나갔다가 실종됐다. 초교생 집단 실종 사건은 당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화로도 제작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개구리소년 사건의 경우 국내 단일 실종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 35만 명의 경찰 등이 수색에 동원됐다. 하지만 실종 어린이들을 찾지 못했다. 당시 경찰은 저수지에 물을 빼고 마을 주변 산과 강, 대형 화장실까지 뒤지는 등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어린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실종 어린이들은 이후 11년 만인 지난 2002년 살던 마을에서 불과 3.5㎞ 떨어진 곳에서 유골로 발견됐다.부검 결과, 어린이들의 두개골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나왔다. 타살 흔적이다. 하지만 경찰은 끝내 범인을 찾지 못했다. 2006년에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현재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대구경찰청 미제 사건 전담 수사팀이 내사 중지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화성 연쇄 살인사건 해결은 과학적인 수사 기법의 발전 덕분이다.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한 유전자(DNA) 분석 기법이 30년 만에 희생자의 유류품에서 피의자의 것과 일치하는 DNA를 검출한 것이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가 사건 해결에 단단히 한몫했다. 30년 넘도록 경찰은 해당 사건 기록과 증거물 등을 보관해왔던 것이다.마침 민갑룡 경찰청장도 우연의 일치지만 ‘전국 미아·실종 가족 찾기 시민의모임’의 제안에 따라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유골 발견 현장을 찾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방문 시기가 화성 사건 해결 시점과 맞물려 개구리소년 사건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이다.경찰은 이참에 그동안 발전한 수사 기법 등을 총동원,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해 범행 전모를 밝혀내길 바란다. 그래야 죽은 아이들과 부모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다. 또한 범죄 행위는 언젠가는 밝혀지고 만다는 사실을 인식, 흉악하고 잔혹한 범죄 행위가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추석 연휴 곳곳 사건사고

이번 추석 연휴 중 대구·경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2시26분께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운전자와 관광객 37명(중상 2명)이 다쳤다.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0시께 경북 경주시 외동읍 한 물류창고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창고 건물 1개 동(1천156㎡)과 창고 내 폐기물 5천t을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24대, 소방관 84명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1개 동(1천429.82㎡), 기숙사(792.83㎡) 중 일부와 창고(637.88㎡) 전체를 태우고 4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5억2천만 원(부동산 3억2천만 원, 동산 12억 원)의 피해가 난 집계됐다. 같은날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서는 정신질환자가 흉기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10분께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A(27)씨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을 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정신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시민단체, 이마트 사건 경찰 철처 수사 촉구

대구의 시민단체들이 이마트 소비자 비하 및 성희롱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엄중한 수사와 이마트의 재발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은 10일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이마트의 소비자 권리 및 인권 침해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3일 이마트 직원들의 소비자 인권 침해와 성희롱 사건 공개 기자회견 이후 경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직원에 대해서만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마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은 대구지방경찰청에 이마트 대표 및 신문고 담당직원, 사건 당사 직원들 등 모두 7명을 고발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지만 중요한 혐의가 누락돼 추가로 고발했다. 이마트 대표도 이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6~7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50여 명의 이마트 전자매장 직원들이 만든 인터넷 대화방에서 12명의 직원이 고객에 비하 발언을 하거나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매장을 찾은 여성고객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나이 많은 고객을 비하하는 은어를 사용했다.또 수리를 맡긴 고객의 PC에서 개인 정보(사진)를 빼돌려 공유한 것을 드러났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참여연대, 대구은행 이사회 배임사건 기소 처분 촉구

대구참여연대가 검찰에 대구은행 이사회 배임사건과 관련 빠른 수사 종결과 기소 처분을 촉구하고 나섰다.대구참여연대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지검은 지난해 12월부터 대구은행 이사회 배임사건과 관련해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대구지검은 법 정신에 따라 엄벌의 의미로 조속한 수사 종결과 기소 처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것은 대구지검의 수사 및 처벌 의지가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이는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고 이들의 관대한 처분을 위한 명분 찾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신상공개… 39세 모텔 종업원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신상이 공개됐다.오늘(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외부전문가 4명과 경찰 내부 위원 3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사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경찰은 장대호의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도 확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장대호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손님을 둔기로 살해한 뒤 사체를 수일 동안 모텔방에 방치한 장대호는 이후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뒤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왕복 1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오가며 한강에 시신을 유기했다.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17일 새벽 자수했으나 18일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고 막말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online@idaegu.com

잔혹 엽기 살인사건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막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모텔에서 발생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의 반성 없는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A씨는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B(32)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로 구속됐다.앞서 고양시 한강 마곡 철교 남단 부근 한강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는 제보에 경찰은 수색에 나섰으며 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거리의 한강에서 어깨부터 손까지인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이후 17일 오전 10시 45분께 피해자의 사체 일부로 보이는 검정 봉투에 담긴 머리를 추가로 발견했다.A씨는 발견된 숨진 B씨의 손에 있는 지문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자신을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 하던 중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반말하는 등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는 등 막말을 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경찰은 오늘(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online@idaegu.com

남윤국 변호사가 말하는 고유정 사건의 진실…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 수행”

일명 '고유정 사건'의 변호를 맡은 남윤국 변호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치열하다.지난 13일 남윤국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후폭풍이 더욱 거세진 것이다.남 변호사는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해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만일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예를 들면 명예훼손, 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남 변호사는 지난 1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고유정 측은 피해자가 변태성욕을 가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주장하며 "(고유정이)피해자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 피해자의 변태적인 관계 요구에 고씨는 사회생활을 하는 전 남편을 배려했다"고 변론했다.online@idaegu.com

유품정리사

유품정리사정명섭 지음/한겨레출판/396쪽/1만4천 원 조선 시대, 죽은 여인들을 위한 유품정리사가 있었다면? 이 책은 작가의 이러한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유품정리사'는 2000년대 초반 고독사가 늘어난 일본 사회에서 성장하며 4차 산업시대의 새로운 직업군으로 꼽히는 직종이다. 작가는 21세기 직업군을 18세기로 옮겨와 새로운 여성 서사 소설을 선보인다. 죽인 여인들의 지난 삶이 고스란히 담긴 유품을 대신 정리하는 유품정리사. 작가는 이러한 직업적 특성을 미스터리한 죽음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 사용한다.이 책은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유품정리사가 된 화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품에 남아 있는 삶의 흔적들을 통해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그간 정명섭 작가가 보여줬던 추리소설로서의 재미가 오롯이 녹아 있다. 여기에 여성을 대상화하는 사건들, 젠더의 역할과 정체성을 고착화시키는 사회,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굴레를 쓰는 모순 등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뜨거운 메시지를 담았다.역모 혐의로 의심받던 화연의 아버지가 죽었다. 목격자도 증거도 없는 사건, 포도청은 이를 자살로 마무리한다. 저잣거리에서는 임오화변의 가담자들을 숙청하려는 대비마마(혜경궁 홍씨)의 흑막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떠돈다. 사건 이후, 화연의 어머니는 집안 살림을 정리하고 과천으로 내려가지만 화연은 끝내 한양에 남아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화연은 사건을 담당한 포교 완희를 찾아가 재수사를 요청하고, 완희는 수사에 대한 확답 대신 뜻밖의 제안을 한다.그렇게 화연은 몸종 곱분과 함께 죽은 여인들의 시신과 물건을 정리하는 대신,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로 한다.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이 일을 하게 됐지만, 유품을 정리하면서 화연은 규방에서는 알지 못했던 세상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그녀들은 왜 죽은 것일까? 그녀들은 왜 죽을 수밖에 없었을까? 화연의 물음이 커질수록, 여인들의 죽음 이면에 놓인 비밀은 아득하게 멀어져만 간다. 죽은 이들의 물건만으로 화연과 곱분은 죽음의 비밀을, 세상의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화연의 아버지의 죽음 뒤에는 어떤 음모가 숨어 있는 것일까?이 책을 이끌어나가는 사건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화연과 곱분이 유품을 정리하며 알게 되는 여인들의 이야기고, 또 다른 하나는 화연의 아버지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하는 임오화변 가담자 가족들의 목소리다. 화연의 아버지 장환길은 사도세자의 폐위 교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죽기 직전에는 역모를 꾸민다는 익명의 투서 때문에 근신 중이었다. 화연의 아버지뿐 아니라 임오화변에 가담한 자들은 제 자리를 보존하지 못했으며, 궐에서 쫓겨나 비명횡사하거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여인들의 죽음을 정리하는 화연과 곱분 앞에 창포검에 의해 죽음을 당한 이들의 사건과 녹색 도포의 비밀스러운 행적이 머문다. 당시 임금의 말을 따랐지만, 현재 임금의 아비를 죽인 데 동조한 셈이 된 이들과 그의 가족들. 그 억울함은 말 못 할 깊은 원한만을 새긴다. 그러던 어느 날, 화연과 곱분이 조사하던 여인들과 임오화변에 연루된 이들의 가족들까지 모두 사라지고야 만다.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 그리고 이후 왕위에 오르게 되는 정조. 소설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궁궐 밖 사람들의 시선으로 담아내 저잣거리의 이야기꾼처럼 풀어낸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쿄애니 스튜디오 방화사건 범인 신상공개… 재일한국인 아닌 일본인

지난 18일 오전 발생한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스튜디오 방화 사건 범인의 신상이 공개됐다.앞서 일본인들은 범인이 '재일 한국인'이라는 괴소문을 퍼트렸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일본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범인의 신상은 41세 남성은 이바라키현(茨城県) 출신으로 직업은 무직으로 알려졌다. 또한 키 180cm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고로 33명이 사망했으며 3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일본 매체 NHK는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가 경찰에게 '표절이나 하고!'라고 외치며 성난 표정으로 잡혀갔다. 작품 내용과 관련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