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침투 방지용 인체보호 방호복 소재 ‘노비드(NOVID)’ 개발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달서천로 72)에 위치한 영풍화성은 골프웨어 등 스포츠 기능성 섬유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섬유 제조업이다.1995년 4월1일 설립됐으며 직원 30명, 연매출 150억 원 규모의 지역 대표 섬유 염색 및 가공업체다.영풍화성은 국내의 대형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디다스, 네파, K2, 노스페이스 등에 기능성 섬유를 납품하고 있다. 배의 돛이나 트럭 덮개 등에 사용되는 원단도 생산한다.영풍화성도 올해 코로나19를 빗겨 나가진 못했다.의류시장에서 재택근무 돌입 등으로 수요가 줄자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하지만 영풍화성은 시야를 넓혔다. 국내 최초로 직물 소재의 보호복을 개발한 것.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된 탓에 방호복과 마스크 등으로 인한 부직포 수요가 높아졌고, 각 국에서는 부직포를 수출금지품목으로 정했다.수급 부족으로 부직포로만 제작된 방호복이 여러 나라에서 모자라는 상황에 다다랐지만, 영풍화성은 직물에 대한 수출제약이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이에 국내 최초로 직물로 된 비말 침투 방지용 인체보호 방호복을 개발했다.방호복의 이름은 ‘노비드(NOVID)’다. COVID19에서 ‘NO, NOT’의 의미를 더한 이름이며, ‘코로나를 물리치자’는 특별한 뜻을 담았다고 한다.지난 4월 노비드를 최초 개발한 뒤, 현재 17억 원의 매출성과를 보이고 있다.내수뿐 아니라 미국,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에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기존 부직포로 만들어진 방호복에 비해 노비드는 직물로 만들어져 10회를 세탁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특히 의료진들이 장시간 입을 수 있도록 보호복 착용 시 땀 배출에 효과적인 투습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항균 기능과 착용 편의성 등도 보유하고 있다.보호복의 사이즈도 다양화해 만족도를 높였다. 성인용(일반형, 여성용, 남성용 및 상의형, 일체형), 어린이용(S, M, L) 등이 있다.특히 어린이용 노비드 개발에는 대표의 남다른 뜻이 있었다.영풍화성 양성용 대표는 “네 명의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으로 면역성이 약해 감염에 취약한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신제품 개발도 앞두고 있다.제품을 문지르면 미세한 구멍이 사라지는 자기복원소재의 제품 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것. 우선 재킷과 가방에 적용된다.양 대표는 “등산할 때 미세하게 날카로운 곳에 노출될 때가 많아 자기복원이 되는 제품을 만들었다”며 “최근 국내 대기업과 교류가 이어지고 있어 추후 매출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보호복을 개발해 높은 수요가 있지만, 변수가 많다보니 회사에서는 내년도 계획 조차도 힘들다”며 “단기 성장이 회사의 앞날을 담보해주진 못한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 모두가 건강해지고, 수요가 안정적으로 바뀌어 주력 생산품목이 회복되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마스크로는 불안, 비말 차단 ‘아크릴 가림막’ 대세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대구의 공공기관과 학교, 병원에서 볼 수 있던 ‘아크릴 가림막’이 카페와 음식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마스크만으로 비말을 차단하기가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고객 확보 및 보호를 위한 자영업자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 아크릴 가림막은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가림막이다. 주로 마주보거나 옆에 있는 자리 사이에 설치돼 대면 접촉을 차단해 비말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 등에서도 필수로 설치하고 있다. 맞춤 제작이 가능해 크기와 두께에 따라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개당 7천 원대부터 10만 원이 넘기도 한다.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대형 체인점 G카페는 최근 본사 지침이 아닌 자체적인 판단으로 아크릴 가림막을 구입해 가게 계산대에 설치했다.수성구 지산동의 모교회 카페에도 주방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해 고객과의 대면접촉을 차단하는 등 철저한 예방대책에 나서고 있다. G카페 대표는 “수도권 코로나 확산 이후 직원과 손님들의 위생 관리에 대한 염려가 커져 맞춤 제작했다.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대화하기에 부담이 컸지만 설치 후에는 고객과 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호응도도 높다. 직장인 강모(27)씨는 “주문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얼굴을 가까이 해서 대화해야할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가림막 설치 후 안심 할 수 있게 됐다. 아무래도 고객들의 위생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 쓴다는 점에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했다. 가림막 설치는 독서실 스터디카페부터 편의점 계산대, 네일샵의 네일 좌석, 강연 단상, 음식점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된 후부터 가림막 주문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의 한 아크릴 가림막 생산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2차 확산 이후 주문량이 급증해 작업량이 상당히 밀렸다”며 “병원, 카페, 공부방 등에서 오는 문의가 소량부터 대량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지난 2월에는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많아 매출이 컸지만 최근에는 개인 음식점 등에서 낱개 구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 설치된 비말차단용 투명가림막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모든 좌석에 비말차단용 투명가림막을 설치됐다.경북도의회는 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에도 비말차단용 투명가림막과 함께 집행부 관계자 좌석을 1m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했다.또 본회의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기로 했다.후문 출입구에도 동시에 다수 인원의 체온 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키오스크를 설치해 방역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마스크 여전히 귀한 몸? 무더위에 비말차단 관심 집중되며 대기행렬

공급량 확대로 수요공급 불균형이 다소 해소된 보건용 마스크가 여전히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기존 KF94 마스크가 여름철 무더위 속 호흡 불편을 야기함에 따라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은 탓이다.지난달 24일부터 국내산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는 마스크 구매를 위해 개점 전부터 만촌점 등 대구 6개 점포는이마트 만촌점 등 대구 6개 점포는 지난 24일부터 국내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매일 100박스 한정 판매되는 탓에 개점 전부터 마스크 구매 행렬이 2주쨰 이어지고 있다. 1박스에는 20개가 들어있고 판매가격은 1만 원이다.이마트 측은 개점 1시간에서 30분 전께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 교환권을 나눠준다. 이 시간을 전후로 대기줄이 100명 가까이 생기고 있어서다. 교환권은 당일 개점 이후 언제든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마트 관계자는 “무더위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정상적으로 개원하면서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매일 개점 1시간 전께부터 마스크 구매 행렬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한편 공적 마스크는 8일부터 11일까지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에는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될 예정이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이번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대란’인가

‘여름용 마스크 구입대란’이 일어났다. 새로 선보인 비말차단용(KF AD) 마스크는 제조업체 웰킵스에서 지난 5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의 보건용 마스크(KF94, 80)보다 얇고 가벼워 숨쉬기 편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가격도 장당 500원으로 보건용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비말차단 기능은 KF 기준 55~80% 수준이다.그러나 우려한 대로 출시 첫날 웰킵스 온라인쇼핑몰은 서버가 마비되는 소동을 빚었다. 소비자들의 동시 접속이 오전 한때 무려 780만 명에 이른 때문이다. 국민들의 다급한 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마스크 공급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빗발쳤다. 이날 공급량은 20만 장에 불과했다. 1인당 30장까지 살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입에 성공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을 것이다.특히 온라인 접속이 사실상 불가능한 다수의 노령층과 취약계층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구입이 아예 불가능하다. 그들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다. 더운 여름날 얇은 마스크는 그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돼야 할 물품이다. 그러나 약국 등 오프라인에서는 아직 판매조차 않는다. 몇 시간씩 줄서는 수고를 감수하더라도 구입할 수 없다.사정이 이런데도 식약처는 이달 말이면 매일 100만 장 이상 생산이 가능해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보건용 공급이 안정된 상황이어서 비말차단용까지 공적 마스크로 지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 수요는 지속될 것이다. 특히 덥고 땀이 많이 차는 여름철에는 얇은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민간 수급 기능을 중시하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이 문제다. 식약처의 분석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취약계층은 그때까지가 문제다.지난 5월 중 공적 마스크 판매량은 한 주 평균 4천만 장에 이르렀다. 하루 평균 570만 장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은 하루 100만 장이 고작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이달 말까지 기다릴 일만은 아니다.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공적 마스크 지정이 가장 좋지만 추이를 볼 필요가 있다면 정말 필요한 사람을 위해 일정 물량을 우선 오프라인 판매로 돌려야 한다.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구입 대란은 정부가 원성을 자초한다는 느낌이 든다. 코로나 사태 초기 그런 소동을 겪고도 학습효과가 전혀 없다는 비난이 줄을 잇는다. 시민 입장을 우선시하는 더욱 세심한 마스크 수급정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