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경북대병원장 대한위암학회장 선출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이 지난 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0년도 대한위암학회 정기이사회에서 제16대 대한위암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정 신임회장은 경북대 의대 출신으로 2017년부터 38대 경북대병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서울대병원 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위암학회 및 대한의료정보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때 경북대병원장으로서 전국 최초 생활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와 일반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위암학회장 임기는 다음해 정기총회까지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지역인재 육성 위해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하 경주시립요양병원)이 5년째 매년 1천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경주시립요양병원 구주령 이사장은 지난 3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등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싶다면서 1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경주시립요양병원은 현곡면 가정리 산자락에 위치해 경치와 공기가 좋아 환자들에게 좋은 환경이다. 요양병원은 치매 및 노인환자의 진료와 요양을 위해 전문의의 진료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환자 참여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경주시립요양병원 구주령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장학금이 경주지역 출신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적은 힘이지만 경주지역 발전과 장학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매년 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경주시립요양병원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기탁한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재들을 위해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순천향대 구미병원, 3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2018년 7~12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총 2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 첫 식이전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등이다.급성기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되는 질환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가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어야 하고, 후유장애 최소화와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3개 과 전문의가 상근하며, 24시간 원스톱 뇌신경센터를 운영 중이다.이번 평가에서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99.7점을 받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 됐다.순천향대 구미병원 임한혁 병원장은 “뇌졸중은 사망 또는 반신불수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골든타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포항세명기독병원, 4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아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이로써 2013년, 2014년, 2016년 평가에 이어 2018년까지 4회 연속 1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48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와 뇌 영상 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 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등 9개의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9.57점, 평가등급 1등급을 기록했다.특히 뇌 영상 검사 실시율, 조기 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 처방률 등 대다수 상세 평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는 ‘뇌졸중 환자 도착 후 평균 3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 투약’, ‘1시간 이내 뇌혈관 조영술’, ‘2시간 이내 뇌혈관 수술’ 등 뇌졸중 골든타임인 3시간보다 앞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아울러 24시간 뇌혈관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고 있으며,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두 상근하며 즉각적인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다.포항세명기독병원 조상희 뇌혈관센터장은 “뇌혈관의 대표적 질환인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중증질환”이라며 “앞으로도 조기 진단과 즉각 대응, 빠른 회복까지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코로나19, 대구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 연관성 없다고 판단

대구·경북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대구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이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방역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집단 발병과 청도 대남병원 발병 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발생한 발병 유전자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견된 유전자 특성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될 당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발병 원인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확진자가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하지만 31번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은 방문하지 않았고 병원 확진자 대부분이 폐쇄병동에 있었다는 점에서 전파 연관성은 규명되지 않았다.최 본부장은 “신천지 확산 관련과 중국 우한시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안동병원 치과 이우영 과장이 100번째 헌혈

안동병원 치과 이우영 과장이 100번째 헌혈을 기록했다.대한적십자사는 안동병원 이우영 과장이 지난 23일 100번째 헌혈캠페인 참여로 헌혈 유공포장 명예장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이우영 과장은 안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2019년부터 안동병원 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이 과장은 “고등학생 때 헌혈버스에서 처음 참여한 후 치과의대생, 전공의, 대학병원 근무 중 꾸준히 헌혈을 해 왔다.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200회, 300회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건립하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에서 탈락했다. 지역 의료계는 충격에 빠졌고, 시민사회에서는 ‘또 하나의 TK패싱’이라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대구·경북은 바이러스 감염병인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지역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상징성이 크다. 그런데도 국가지정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지역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사실은 정말 뜻밖이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의료기관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을 최종 결정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유치를 신청한 영남권 7개 종합병원 중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최종 후보 2곳으로 선정됐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탈락했다.대구는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쌓은 데이터베이스와 다양한 진단·치료 노하우, 조직적 대응체계 등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앞선다.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리적으로 영남권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부산· 울산·경남권 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이번 탈락과 관련, 대구시는 이례적으로 ‘유감스럽다’는 성명을 냈다. 성명은 “대구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한 방역 모범도시로 민관 협력을 통해 감염병에 대응하는 소중한 경험과 역량을 갖게 됐다”고 강조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부산대병원을 선정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표현은 유감이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는 항변이다.메디시티대구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대구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최적지로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며 “지역 의료계의 결집된 역량과 경험이 한순간에 무너져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평가 이전에 제기된 ‘양산부산대병원 내정설’을 거론해 ‘정치적 판단’ 가능성을 비추기도 했다.감염병 전문병원은 해당 권역의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와 함께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교육과 훈련을 한다. 영남권의 인구는 1천283만 명으로 중부권(553만 명), 호남권(515만 명)의 2배가 넘는다. 인구가 많은 영남권에 1곳의 전문병원을 건립하는 것은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대구시와 지역 의료계는 영남권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전문병원의 추가 건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충분히 일리있는 주장이다.국민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급한 것은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병원 설립이다.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

포항교도소 50대 재소자 숨져…교정당국와 검찰 조사 나서

경북 포항교도소에서 재소자가 숨져 교정당국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17일 포항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8일 50대 재소자 A씨가 병원에서 숨졌다.A씨는 숨진 지 2일 전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현재 교도소 측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포항교도소 관계자는 “부검 결과는 한 달쯤 뒤에 나올 예정”이라며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화상 치료의 추억

이동은 리즈성형외과 원장흔히 미용수술로만 알려진 성형외과는 실제로 하는 일은 다양하다. 그중 한 분야가 바로 화상치료다. 요즘 화상 전문병원이 많이 생겼다고 하지만, 대학병원 수련 과정에서 화상 치료의 상당한 부분은 성형외과에서 도맡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성형외과를 개원하고 있는 필자에게도 알음알음 화상 치료를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다.며칠 전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하던 환자와 이야기하던 중 지인이 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예전 전공의 시절 화상 치료를 했던 경험을 되살려 치료해 보겠노라고 대답을 해 주었는데 그 말이 끝나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환자를 데리고 온 것이다.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다니던 병원에서 잔뜩 주의를 받았다는 환자는 눈동자에 걱정이 가득 찬 모습이었다.일단 상처를 감고 있는 붕대를 풀어 보았다. 오전에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물이 거즈 밖으로 배어 나오고 있었다. 거즈를 다 떼어내고 상처를 들여 보았다.가피라고 부르는 화상으로 죽은 조직들이 군데군데 들어차 있는 2도 화상이었다. 이제 3일이 지났다고 하는 것을 보면 물집은 치료 도중에 떨어진 것 같고 진물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새살이 돋아나도록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새살이 잘 돋아날 수 있도록 조건을 맞추어 주기로 했다.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올이 굵은 거즈를 여러 겹 덮어서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가 치유되는 속도를 높여 주기로 했다. 붕대로 단단하게 감아준 다음 이틀 동안 상처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이틀 뒤 화상을 입은 상처 주변에서부터 새살이 돋아나면서 상처가 나아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일단 이렇게 좋아지는 과정이 시작되었으면 큰 문제 없이 좋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이제부터는 속도가 중요하다. 2도 화상은 다치고 나서 2주 내외에서 치유가 이루어져야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이틀마다 한 번씩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화상을 입은 상처가 빠르게 줄어들었고 마침내 보름째 화상 상처가 다 나았다.그렇지만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하다. 일단 화상을 입고 난 피부는 처음에는 붉은 빛을 띤다. 다시 예전의 피부로 되돌아가도록 해 주어야 한다. 충분한 보습과 함께 색소가 앉는 것을 막아 주어야 한다.화상을 입고 난 피부는 털이나 피지를 분비하는 샘들이 손상되어 피지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피부 재생능력이 손상된 상태가 된다. 이것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피부색이 되돌아오는데 빠르면 3개월, 보통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번 여름에는 되도록 긴 팔만 입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습 크림을 자주 발라서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해주고는 매달 한 번씩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이렇게 화상 치료는 환자들에게 힘들고 지루한 치료 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런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수련의 시절 힘들었던 경험이 떠오르는 것이다.병원 업무에 밀려 하염없이 순서가 뒤로 밀리다 보니 늦은 시간까지 환자들을 힘들게 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안하기만 했던 기억이다. 그렇게 치료하면서 아파하는 것을 함께 지켜보면서 환자가족들과 동병상련의 관계가 되기도 했었지만 말이다.이제는 그런 일이 없으려나 하는 생각에 안도가 되지만 아픈 것을 대신해 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의사나 환자에게 모두 힘든 시간일 수밖에 없었지 않았을까?노출이 많은 시기에는 화상이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화상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일단 화상이 생기고 나면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화상 치료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전신에 걸친 중한 화상은 선택의 여지없이 대학 병원 화상센터에 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작은 부위의 화상은 대학병원, 성형외과, 화상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다음 선택하는 것이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병원 구급차 추돌 사고 발생 … 5명 경상

병원 구급차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4분께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공평네거리 부근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병원 구급차와 승용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25)씨와 구급차 운전자 B(64)씨, 이송 중인 환자 C(81·여)씨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곽병원과 경북대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대구지역 병원들도 손 걷어붙여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코로나 감염병 완치자들의 혈장 기부가 절실한 가운데 대구지역 혈장 공여 거점 병원들(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이 참여자 모집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코로나19 완치자에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구지역 코로나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 참여가 필요해서다. 16일 녹십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의 혈장 공여자는 모두 118명이다. 지난달 28일 질병관리본부가 혈액 기증 모집 공고를 낸 후 지난 3일 12명, 8일 75명에 비해 참여자가 늘긴 했지만, 현재 완치자 수를 감안해 볼 때 공여자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16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천155명에 완치자는 1만760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지역은 확진자만 6천894명(56.7%)에 완치자가 6천756명(62.7%)이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130~200명의 혈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때에 따라 그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대구지역 혈장 공여 거점 병원들이 대구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 참여를 호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참여자가 많더라도 1·2차 검사를 통해 걸러지는 이들도 상당해 대구 코로나19 완치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해지고 있다. 현재 혈장 공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고려안산병원 등 4곳이다.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은 혈장공여자 모집공고를 내는 등 지역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독려하고 있고 참여자 52명 가운데 1차 검사 진행자가 42명, 2차 검사가 6명으로 알려졌다. 혈장 공여자는 2차례에 걸쳐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첫 번째 방문 시 문진, 활력징후, 신체 검사, 실험실 검사 등 선별 검사를 실시한다.선별검사 결과 적합 대상자는 7일 후 두 번째 검사(혈장성분헌혈)를 진행한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은 대구가, 이제부터는 나눔의 손길로 보답할 차례라 생각돼 완치자가 많은 대구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는 “매일 오전 기준으로 전산상에 기록되는 혈장 공여 참여자를 체크하고 있다”며 “참여 동의 의사에 대한 확인서 명부 등 일별로 오차가 생길 수도 있고 코로나19 완치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