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무료극장 투어, 오페라 여행 떠나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극장 투어 프로그램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이하 오페라 여행)’을 운영한다.여름 폭염기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시민 힐링존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다음 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오페라여행 투어 프로그램은 각 층별로 설치된 전시를 가이드와 함께 살펴보고, 무대 위에서 아리아 연주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오페라여행의 1층 전시프로그램으로는 베르디, 비제, 푸치니 등 유명 오페라 작곡가의 사진과 대표작품을 소개하고 소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채워진다.이어 2층에는 한국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을 작곡한 박태준,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작곡한 현제명 등 대구가 배출한 유명 음악가들에 대한 소개와 대구 오페라의 연도별 역사를 안내한다.또 역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빛낸 개막작이 3층에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당시의 의상과 소품으로 꾸며진 오페라 포토존이 4층에 각각 마련된다.각 층별 전시 투어를 마치면 오페라하우스 1층에 별도로 마련된 오페라살롱에서 ‘투란도트’, ‘아이다’, ‘리골레토’ 등 실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공연했던 무대를 축소한 미니어처들과 공연 관련 자료들을 구경하며 공연 제작과정의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이어지는 ‘백스테이지 투어’에서는 실제 공연이 이루어지는 무대 뒤편 숨겨진 공간들을 살펴보고, 투어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성악가의 공연무대를 직접 감상하게 된다.이번 오페라 여행을 준비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오페라의 도시 대구의 명성과 실제 오페라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흥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뜨거운 여름 온가족이 다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들러 피서와 극장 투어 두 가지 경험을 한꺼번에 누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666-6043.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희망 메시지…오페라하이라이트CD 2만 장 제작 무료배포

아름다운 선율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코로나블루’ 치유를 위한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의미있는 음반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코로나19 극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페라 하이라이트 CD 2만 장을 제작해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이번에 제작된 오페라 하이라이트 CD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연주실황을 담은 앨범으로 ‘OPERA WITH YOU’라는 타이틀로 제작됐다.대구오페라하우스의 양대 상주 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 참여한 오페라 합창곡과 오케스트라 연주곡 등 모두 12곡이 담겨있다.수록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의 서곡,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곡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전주곡과 합창 등이다. 또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운명의 힘’, ‘리골레토’, ‘나부코’의 서곡과 합창곡 등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곡들로 구성돼 있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프로젝트 CD 가운데 일부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지역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우선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는 시민에게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주 단체 소속 80여 명의 예술인을 돕기 위해 이번 CD제작으로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이들 소속 예술인들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술 공백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공연 때마다 함께했던 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 소속 젊은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CD 수록 음원리스트1번-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서곡 2번-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서곡 3번-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 4번-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서곡 5번-도니제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Lucia di Lammermoor’ 전주곡, 합창6번-베르디 ‘아이다 Aida’ 서곡 7번-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서곡8번-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3막 전주곡 9번-베르디 ‘운명의 힘 La Forza del Destino’ 서곡 10번-베르디 ‘리골레토 Rigoletto’ 서곡 11번-베르디 ‘리골레토 Rigoletto’ 1막 2장 합창12번-베르디 ‘나부코 Nabucco’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운명의 힘’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2, 13일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운명의 힘’으로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의 제안으로 작곡된 오페라 ‘운명의 힘’은 1862년 11월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된 이후, 186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4막으로 개정되어 오늘날까지 주로 공연되고 있다. 베르디 중기의 3대 오페라(운명의 힘, 가면무도회, 돈 카를로) 중 하나로, 한층 성숙해진 베르디의 관현악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페라의 주요 선율이 집약되어 있어 단독으로 연주될 만큼 유명한 ‘서곡’을 시작으로, ‘천사의 품 안에 있는 그대여’, ‘나의 비극적인 운명’ 등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와 이중창이 연주되는 3막, 그리고 집시 ‘프레치오실라’, 수도사 ‘멜리토네’가 합창단, 발레단과 함께 연출하는 4막의 역동적인 군중신은 특별히 명장면으로 꼽힌다.‘운명의 힘’은 베르디의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비극으로, 우발적인 사고에서 시작돼 복잡하게 얽혀가는 인물들의 잔혹한 운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광주시립오페라단 정갑균 예술감독은 “‘운명의 힘’은 오직 신만이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유럽의 기독교 사상에 기반하고 있다”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 중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베드로상을 거대하게 제작해 무대 중앙에 배치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이번 폐막작인 운명의 힘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광주시립오페라단이 힘을 합쳐 제작한 작품이다. 대구와 광주 ‘오페라 달빛동맹’은 2016년 ‘라 보엠’에 이어 두번째다.오페라 ‘운명의 힘’은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이 돋보이는 마에스트로 최승한이 지휘를 맡아 극을 이끌어나간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이화영과 임세경, 테너 이병삼과 신상근, 바리톤 공병우와 김만수 등 이름만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정상급 성악가들로 구성돼 있다.연주단체로는 광주시립합창단과 전남대학교합창단,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어린이 합창단 유스오페라콰이어가 호흡을 맞춘다.입장권은 1만~10만 원이다. 문의: 053-666-617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