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철통방역 속 국내대회 잇따라 열린다

활의 고장 경북 예천에서 국내 굵직한 양궁대회가 5일부터 열린다.4일 예천군에 따르면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 김학동)이 주최하는 제47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양궁대회가 5일부터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시·도 대항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양궁대회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함께 막을 올린다.이번 대회에는 한국 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중·고등부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개회식을 생략하고 선수 및 임원 85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예천군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이미 지난 두 달간 양궁 및 육상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대회 역시 외부인 출입통제, 부대시설 소독·방역, 발열 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 메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제로(Zero)’ 대회로 치를 계획이다.또 대회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 정리 및 숙박 시설, 음식점, 휴게시설 등을 점검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외적인 부분도 철저한 준비를 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양궁대회가 다소 위축됐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안전하게 대회를 치러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뿐만 아니라 양궁 메카인 예천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독도재단, 코로나19 방역전사 독도탐방

독도재단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한 의료진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지난 27∼29일 2박3일간 진행된 이번 탐방에는 포항·김천·안동 의료원을 비롯해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제5군수지원사령부 등에서 50여 명이 참가했다.이들은 지난 27일 울릉도에 도착해 독도박물관 및 독도전망대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8일 우리 땅 독도를 밟았다.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경북도 3개 의료원 및 관계기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포항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347명의 확진자 진료에 정성을 쏟아 국내 최고령 104세 환자를 포함해 322명을 완쾌시켰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방역 소독, 마스크 제작, 취약계층 지원 등에 자원봉사자 4만5천여 명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5군수지원사령부는 학교 및 다중이용 시설 900여 개소에 방역물자 신속 수송에 큰 역할을 했다.독도재단 신순식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울릉도·독도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공군 16전비, 부대인근 경로당 33곳 방역 대민지원 실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이 지역 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막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16전비는 22일까지 부대 인근 20개 지역에 위치한 경로당 33곳을 찾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이번 작업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폐쇄됐던 경로당의 재운영을 앞두고 이뤄졌다. 작업에 나선 장병들은 여름철에 노인들이 사용하는 경로당 내 ‘무더위 쉼터’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대민지원에 참여한 의무대대 김기수 원사는 “어르신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경로당을 많이 찾기에 철저한 사전 방역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군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 남구청, 지역 아동 대상 ‘클린 업’ 해충 방역서비스 실시

대구 남구청은 오는 8월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드림스타트 아동 70가구를 대상으로 ‘클린 업(CLEAN UP)’ 해충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방역서비스는 주거환경이 열악해 상대적으로 전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가정에 방역을 실시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방역은 가구환경 실태조사 및 사례회의를 통해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가정 7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2회씩 제공하며 방역업체인 남구지역자활센터 ‘착착 클린’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업체가 각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해충의 서식상태, 환경요인 등 가정환경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해충의 주서식지에 살충·살균 및 자연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이용해 친환경 살균을 실시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지역 고위험시설 위생업소 ‘방역관리대장’ 배부

대구 북구보건소는 지역 고위험시설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방역관리대장’을 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역관리대장은 업소 출입자 및 종사자 명부, 소독 관리대장, 고위험시설 핵심 방역 수칙등이 수록돼 있다.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등 8개 시설은 출입자와 종사자에 대한 명부 및 소독 관리대장을 수기나 전자로 작성하면 된다.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하는 등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영희 북구보건소장은 “방역관리대장이 전자출입명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업소들의 대장 작성 및 관리에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 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구미, 여기 세일 행사장 아닌 공연장인가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방역소홀은 물론 공연 행사위주로 열리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구미 형곡시장프라자 상인회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하는 의미에서지난 9일 시장 내 주차장에서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박상철과 박서진 등 트롯 가수 공연과 경품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오후 9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공연을 보기 위한 3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좌석간 거리두기를 했지만 좌석이 없는 시민들은 거리제한 없이 선 채로 공연을 관람했다.행사를 위탁받은 A협동조합은 방역을 한다며 입장객들의 발열을 체크하고 스티커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연을 지켜본 많은 시민이 형식적이고 이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날 행사가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공연이 열리던 시간, 형곡시장프라자 내 대부분 상가가 문을 닫았다.행사를 지켜 본 한 소상공인은 “정부가 소비를 진작시킨다며 시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대부분 트롯 가수 공연 등 행사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며 “이번 처럼 일회성 공연만 진행한다면 소비 진작은 고사하고 코로나19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코로나19 방역, 구멍 없도록 해야

코로나19가 좀체 잡힐 기미가 없다. 오히려 해외 입국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이어가는 등 숙질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광주 등 지역별 간헐적 집단 발병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경북은 12일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일 연속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겠다. 12일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유입 23명을 포함해 44명이 늘었다.당국은 갖가지 코로나19 방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단란주점·노래방 등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시설’에 전자출입명부(QR코드)가 의무화됐다. 그런데 QR코드가 도입 10일도 되지 않아 이를 피하는 각종 ‘꼼수’들이 등장해 방역 당국을 되레 농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QR코드 아이디 빌리기, 단속시간 피해 방문하기 등 당국의 대책을 비웃는 묘책(?)이 만발하고 있다. 아무래도 방패보다는 창이 수가 많은 것 같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속속 문을 열고 있는 동해안 등 해수욕장의 방역 관리도 비상이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 1일 포항지역 해수욕장 6곳을 시작으로 10일 경주 4곳·울진 7곳, 17일 영덕 7곳 등이 순차로 개장한다. 해수욕장은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기 십상이다. 입장 통제와 발열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자칫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 예년의 2배가량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도 또 다른 장애물이다. 취약 계층의 더위 나기가 방역 구멍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폭염 일수를 평년의 2배인 20~25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와 무더위가 겹쳐 ‘취약계층’의 ‘폭염 나기’가 우려된다.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던 경로당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대부분 문 닫아 고령자들은 더더욱 갈 곳이 없다. 정부와 지자체는 취약계층의 여름 나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가장 무서운 적은 거짓말과 방심이다. 확진자가 제대로 동선을 밝히지 않는 바람에 감염 폭발을 경험했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다. 또한 너무 오랜 기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느슨해진 경계심이 2차 팬데믹을 불러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지자체와 보건 당국은 방역을 비웃는 ‘꼼수’에는 단속을 더욱 옥죄어 추호의 빈틈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방역 당국과 시민들은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주민 신고제 도입도 검토해볼 만하다. 방역 당국은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방역 태세를 재점검, 감염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QR코드 의무화됐지만 피할 수 있는 각종 ‘꼼수’ 등장, 방역 허점 노출해

지난 1일부터 단란주점·노래방 등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시설’에 전자출입명부(QR코드)가 의무화된 가운데 도입된 지 채 10일도 되지 않아 이를 피하는 각종 ‘꼼수’들이 등장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학생인 김모(25)씨는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A(30)씨에게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자신이 유흥주점에 가고 싶으니 QR코드를 찍을 김씨의 네이버 아이디를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 자신은 공무원이라 요즘 시국에 유흥주점에 간 것이 알려지면 큰일이 난다는 등 애걸복걸을 하는 통에 결국 아이디를 빌려준 김씨는 A씨가 방문한 술집에서 혹여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밤잠을 설쳤다. 김씨는 “만약 그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엉터리 QR코드 때문에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확한 신분확인을 위한 QR코드가 이상하게 사용되고 있는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현장에서도 곳곳에서 QR코드의 허점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9시30분 대구 동구 신천동 터미널먹거리촌.한 노래방 입구에서는 이미 불콰하게 달아오른 손님들과 노래방 직원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직원이 입구에서 QR코드를 찍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막아서자, 손님들이 기록이 남는 것이 싫다며 QR코드 찍는 것을 거부했던 것. 그러자 직원은 기다렸다는 듯 자연스레 수기용 명부를 들이밀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는 QR코드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명부 수기 작성이 가능하며, 수기 작성 시에도 신분증 대조 등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과감히’ 생략됐다. 한 유흥주점 직원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단속반이 안 온다. 오후 10시 이후에 오시면 QR코드 없이 수기로 적고 입장이 가능하다”라며 손님들에게 꿀팁(?)을 알려주기도.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에 QR코드를 꼭 설치해야 하는 고위험 시설은 모두 3천762곳이다. 관리당국인 각 지자체들은 매일 저녁마다 단속반을 편성해 지역의 유흥가를 돌며 QR코드와 발열체크, 작성 명부 확인 등 지도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의 한계로 제대로 단속이 안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행 초기라서 방역지침에 다소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해도 지도 차원에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강력히 단속하려면 상인들이 생존권을 들먹이며 호소하는 데는 어쩔 수가 없다”며 난감해 했다. 경북대 하혜수 교수(행정학과)는 ”공동체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타협도 용납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그에 못 미치는 부분들은 주민신고 보상제의 실시 등 시민사회의 힘을 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교육청, 학원 방역 조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가 최근 새 감염원으로부터 발생하자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에 나선다.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학생이 밀집된 학원가를 중심으로 감염병 조기차단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계획에서다.실제 대구에서는 연기학원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발생했고 최근 광주지역에서는 학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시교육청은 바이러스 전염병의 특성상 감염원의 연결고리 파악이 중요하다고 보고 학원 전파의 경우 경로 파악이 쉽지 않고 광범위하다는 판단에서 학원 방역시스템 강화에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1만1천500여 명의 학원 종사자에게 소독제 지원과 함께 자동분사형 손소독(플루건)무상 대여 시스템을 실시한다.또 수강생이 등원 전 자신의 건강 상태 확인과 코로나19 생활수칙 사항 등을 안내하는 자가진단 시스템을 운영 제한조치 대상 학원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도입한다.핸디용 소독기 무상 대여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와 대구 연기학원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다소 느슨해진 생활방역에 긴장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대구 연기학원발 감염병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전에 대비해 빈틈없는 학원방역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