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애의 영화산책…‘이타미 준의 바다’

집은 내 삶의 깊은 명제와도 같다. 남이 지은 집에 거주하며 한번도 내 손으로 집을 지어보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나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집에 맞추어 산다. 사람마다 삶의 숨결이 다른데 비슷한 집에서 비슷하게 살다보면 각자의 고유한 숨결을 찾을 겨를이 없다.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습성은 이 집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영상으로 보는 제주도의 수, 풍, 석 뮤지엄은 고요 그 자체이다. 제주의 자연과 이들은 구태여 구분되지 않으며 그것이 분명한 건축물임에도 이미 자연 속으로 스며들어 자연이 되었다. 이 뮤지엄을 건축한 이타미 준은 유명한 포도 호텔과 방주 교회를 설계한 재일한국인 건축가이다.영상에서는 이타미 준이 지은 건축물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바람처럼 흘러나온다. 건축이 그토록 아름답고 고요하게 자리 잡은 놀라운 풍경이다. 그리고 건축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타미 준의 수 뮤지엄, 풍 뮤지엄, 석 뮤지엄이 왜 그 자리에 지어졌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건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기저기를 돌아보면서 깨달은 것은 잘 지은 건축물이란 또 하나의 자연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축물은 자연으로 스며 들어가 나무나 풀처럼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이 또 하나의 자연이 된다. 그리고 나무가 수백 년을 가듯이 그 건축물도 수백 년을 갈 것이다.이 다큐에서는 건축의 선의 아름다운 영상이 물결치듯 흘러다니는 화면 위로 양방언의 음악이 또 하나의 건축물처럼 물결친다. 양방언이라면 중국의 차와 티벳의 말을 교환하기 위한 교역로인 차마고도를 영상화한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의 음악을 만든 재일한국인 2세이다. 그의 음악이 있어 차마고도가 더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는데 다큐멘터리와 별개로 이 음악은 당시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이 다큐의 음악 역시 양방언이 만들었는데 영상과 음악이 건축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를 사유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인다.집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경북 영양에 가면 서석지라는 조선시대 3대 민간정원이 있는데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장소에 있다. 첩첩산중,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을 것 같은 곳에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고 은거하던 사람들은 집도 재산증식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현대인들은 도저히 지을 수 없는 곳에 집을 지었다. 집은 재산증식의 수단인가, 아니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누일 공간인가.차 소리가 시끄럽고 밤이면 폭주족들의 소음으로 창을 닫아야 하는, 거주의 공간으로는 영 못마땅한 곳에 사는 현대인들은 그 서석지의 풍광에 감탄하지만 자신이 거기에 집을 지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고개를 흔든다. 집은 거주의 공간만이 아니라 유효한 투자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이타미 준의 바다’를 보면 잠깐 동안이나마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인 건축물이 얼마나 고요하고 적막하게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주시 야간조명타워 설치해 밤바다 볼거리

경주시가 감포 해변을 찾는 시민이나 피서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수욕장 주변에 조명타워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경주시는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감포읍 나정해수욕장에 조명타워 3개를 설치했다. 조명타워는 해수욕장 개장기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가동해 야간에도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피서객들의 야간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경주시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나정해변 일대에도 나정인도교 LED 경관 조명과 산책로 태양광 LED 가로등을 설치, 사계절 밤이 아름다운 힐링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경주시는 이에 앞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조명타워를 감포읍 오류고아라해변 4개, 전촌해수욕장 3개, 양남면 관성해수욕장 9개 등 해수욕장 3곳에 16개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조중호 경주시 농립축산해양국장은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을 즐기면서 사랑과 추억, 낭만이 있는 경주의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바다를 감상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영덕 더동쪽바다가는길 중소벤처기업부 브랜드K 2기 선정

영덕의 더동쪽바다가는길 대표 제품인 ‘홍영의 붉은대게백간장’이 12일 중소벤처기업부 브랜드K 2기에 최종 선정됐다.중기부가 주관하는 브랜드K는 중소기업 소비재 우수 제품군 발굴 및 지정으로 제품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홍영의 붉은대게백간장’은 총 1천 팀이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브랜드K 2기 81개 제품에 포함됐다.이 제품은 간장 색은 검은색이라는 통념을 바꾼 제품이다. 간장 특유의 감칠맛과 향은 유지한 채 특허 기술로 투명에 가까운 맑은 백색으로 만든 간장이다.더동쪽바다가는길 홍영의 대표는 25년간 횟집을 운영하며 쌓은 음식 조리 노하우로 ‘세상에 없는 간장’을 만들었다.붉은대게백간장은 이번 선정으로 K 전용 수출바우처를 통해 최대 1억 원과 함께 특판전·전용관 운영을 지원받는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7월1일 개장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오는 7월1일 개장한다.당초 4월18일 개장 예정이었던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및 운영사인 프랑스 포마사 관계자 입국금지로 기술이전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다.16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비 152억 원을 들여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연장 715m에 케이블카를 설치 중이다. 최대 높이는 55m로 중간지주 2개소와 가이드지주 2개소, 상·하부 정류장,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 5대를 각각 설치했다.왕피천 케이블카는 동해와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엑스포공원은 아쿠아리움, 안전체험관, 염전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망양정을 품은 해맞이 공원은 동해, 소망나무, 풍경소리 등 가족 나들이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울진군은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광장조성, 진입로 및 주차장 설치 등 부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왕피천 케이블카가 개장하면 연간 최대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후포등기산스카이워크, 국립해양과학관,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성류굴 등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문향만리…바다

바다이문길바닷가에/ 하루 종일 있었다// 물 드나드는 바위 위에/ 혼자 있었다// 바다는 수시로 소리를 바꾸어/ 내게 왜 와 있느냐고 물었으나/ 나는 답을 하지 않았다// 뒤돌아보니/ 먼 산들이/ 첩첩이 가로막혀 있었다// 어디에 돌아갈 집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나를 부르는 바닷가에/ 앉아 있었다/ 집으로 돌아갈 일이 없었다// 저녁 무렵 골목길/ 여인숙을 찾았다『떠리미』(북랜드, 2018).....................................................................................................................살다보면 바다가 보고 싶다. 주로 세상살이가 잘 풀리지 않을 때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나면 마음이 허전하고 살고 싶은 마음이 가신다. 사랑은 세상을 온통 다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행복이 최상의 정신상태라 한들 사랑 없는 행복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사랑을 잃은 마음은 황량하고 처참하다. 바다가 그립다. 사랑하는 자식이, 뜻과 같지 않게, 꼬이고 엇나가도 가슴이 갑갑하다. 바다가 부른다. 바다가 해결책을 주지는 않겠지만, 숨통은 트이지 않을까 해서다. 사업이 잘 안 풀리고 사달이 날 때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어디라도 뛰어들어야 할 것만 같다. 무작정 탁 트인 바다로 간다. 사랑을 갈구하는 연인들은 바다를 찾는다. 바다는 꾸밈없는 발가벗은 모습을 보여준다. 시인도 시를 찾아 바닷가에 섰다.하루 종일 바닷가에 있었다.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면서 혼자 바위 위에 앉아있다. 갈매기가 물고기를 노리며 날아다니는 모습이 위로를 준다. 물끄러미 수평선을 바라본다. 넋 나간 사람처럼 수평선 너머를 멍하니 건너다본다. 모든 걸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정신 줄마저 걷어갈 기세다. 몸과 마음이 빨려든다. 파도소리는 수시로 다른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무슨 일로 왜 여기에 왔느냐고. 답하지 않는다. 굳이 답하지 않아도 바다는 알고 있다. 답을 바라지도 않으리라. 마음으로 서로 소통한다. 바다가 부처라면 시인은 가섭이다. 사는 게 그런 거지. 그런 게 사는 게지. 바다는 아무리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다. 온몸에 바다냄새가 밴다. 마음이 나지막하게 가라앉고 머리가 텅 빈다. 비로소 뒤돌아보는 여유가 생긴다. 눈이 닿는 곳엔 산들이 겹겹이 막아서 있다. 돌아갈 집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할 수 없다.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다시 바다다. 바다가 나를 부르지 않았지만 나를 부르는 바다를 돌아본다. 바다의 은근한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파도소리에 취해 바위 위에 마냥 혼자 앉아 있다. 이제 더 이상 내려놓을 것도 버릴 것도 없어 뵈건만…. 아직도 과하다. 편안한 깨달음이 올 때까지 바다를 떠날 일이 없다. 집으로 돌아갈 일이 없지만 집으로 돌아갈 마음마저 버린 절박함은 지난다. 바닷물이 붉게 물들고 어둠이 사위에서 몰려와 수평선을 막아선다. 바다는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른다. 개펄 내음이 풀풀 묻어있는 바닷가 여인숙으로 발길을 돌리며 내일을 기약한다.바다로 간 시인은 오만가지 상념에 잠긴다. 참 잘 살았다고 자위해본다. 세파에 지친 몸을 바닷물이 어루만져준다. 인생살이에 찌든 마음을 파도소리가 씻어간다. 무심한 바다는 결코 무심하지 않다. 몸과 마음을 깔끔하게 씻어가 버렸지만 시인의 시심만은 신성불가침으로 남아있다. 파도가 몰려와도 쓸어갈 수 없고 태풍이 불어와도 날아가지 않는다. 진정한 삶의 엑기스다. 산과 강이 가로막아도 진실한 마음은 통하는 길이 있다. 이문길 시인의 맑은 시심은 보석처럼 영롱하다. 오철환(문인)

바다 건너 훈훈한 손길…제주시 외도동 통장협의회 한라봉 전달

제주시 외도동 통장협의회가 지난 18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근무자 격려를 위해 한라봉 25박스를 전달했다.신완섭 통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경산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한라봉을 전달해 준 제주도 외도동 통장협의회원에게 감사한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중앙도서관, 3월부터 ‘책바다 서비스’ 택배비 지원

대구중앙도서관(관장 정근식)은 오는 3월부터 대구시 공공도서관 33곳에서 운영하는 책바다 국가상호대차 서비스(이하 ‘책바다 서비스’)의 회원이 부담하던 택배비를 지원한다.책바다 서비스는 원하는 자료가 근처 도서관에 없을 경우, 다른 지역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책바다 회원이 신청한 도서관으로 배송해 주는 제도로, 책바다 서비스에 가입된 대구 시·구·군립 33개 공공도서관이 책바다 서비스를 제공한다.그동안 책바다 회원이 왕복 택배비(공공도서관 자료 4천500원, 대학도서관 자료 4천900원)를 전액 부담했으나, 대구지역 공공도서관 협력을 위해 시행되는 택배비 지원에 따라 3월부터 책바다 회원을 대상으로 건당 3천 원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소장자료는 1천500원, 대학도서관 소장자료는 1천900원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책바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바다 홈페이지(http://www.nl.go.kr/nill/)에 회원 가입 후 원하는 도서관으로 지정·신청하면 된다.정근식 관장은 “올해부터 택배비 지원에 따라 대구 시민들의 부담이 경감되어 도서관 자료 이용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 북구청, 축제 지원금 6천만 원 확보

대구 북구청이 주관 및 후원하는 지역대표 축제와 마을축제가 ‘2020 대구시 지역축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6천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매년 지역의 대표축제와 마을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평가, 서면 및 PPT심사를 통해 우수지역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북구청이 2019년 개최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가 지역대표 축제 2위를,마을축제인 ‘논두렁 밭두렁 축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빠른 속도감, 바다 속 풍경 느끼고 싶다면?…수중·핀수영이 ‘정답’

수중·핀수영(스킨스쿠버)은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싼 우주여행으로 불린다.육상에서는 보지 못한 물속에 펼쳐진 환상적인 자연과 생물을 만나는 스킨스쿠버를 체험한다면 쉽사리 헤어 나올 수 없다.빠른 것보다는 느림을, 승부보다는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스킨스쿠버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물 속 ‘스피드’를 원한다면 핀수영을 배우면 좋다. ◆수중·핀수영이란수중·핀수영의 출발점은 ‘스킨스쿠버’다. 레저 스포츠의 일종으로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아우르는 말이다.스킨 다이빙은 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마스크, 스노클, 핀을 착용한 후 자신의 신체, 폐활량만을 이용해 호흡을 참고 수중으로 들어가거나 수면에서 활동하는 행위를 말한다.스쿠버 다이빙은 스킨 다이빙에 필요한 장비와 더불어 호흡기, 부력조절기 등 스쿠버 전 장비를 착용하고 활동하는 운동이다. 흔히 해외 관광지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긴다고 하면 스쿠버 다이빙이 되겠다.그렇다면 핀수영은 무엇일까.핀수영은 스킨스쿠버에서 파생된 경기종목이다. 스킨스쿠버가 생활체육이라면 핀수영은 엘리트체육이라고 할 수 있겠다.핀수영의 유래는 길지 않다. 1950년대 수중스포츠를 관장하는 각국 협회의 창설로 국제기구인 CMAS(세계수중연맹)가 출현해 1960년대 후반부터 공식적인 핀수영 경기가 시작됐다.핀수영과 일반 수영의 차이는 대회 장소와 장비에 있다.핀수영은 수영장 경기와 저수지, 바다, 강 등에서 이뤄지는 오프워터 경기로 나뉘는 반면 일반 수영은 수영장 경기만 이뤄진다. 또 일반 수영은 인간의 기본적인 신체조건을 이용하는 반면 핀수영은 추진장치인 모노핀과 숨을 쉬도록 하는 스노클 등의 도구를 이용한다. ◆스쿠버다이빙 입문 하려면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수영을 전혀 할 수 없다면 배우기 어렵다.하지만 한 달 이상 수영을 배운 사람이라면 교육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스쿠버다이빙을 배우려면 특별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자연을 이기려 들거나 훼손하지 말고 자신 보다 낮은 등급의 다이버를 배려해야 한다.스쿠버다이빙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모든 단체를 불문하고 강사자격 이상의 라이선스 소지자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교육을 받는다면 라이선스를 발급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스쿠버다이빙 교육은 이론 강의, 수영장 실기교육, 해양실습 순서로 진행된다. 이론 강의와 수영장 실기교육을 합친 사전교육 비용은 35만~50만 원, 해양실습 비용은 별도로 35만~45만 원가량을 지불해야 한다. 대구에서 스킨스쿠버를 배우려면 두류수영장(다이빙풀)을 방문하면 된다.초급자가 입문했을 때 처음으로 배우는 것은 강사가 가르쳐주는 스킬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일이다. 중성부력을 연습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 타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자유롭게 수중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많은 이들이 스포츠를 배울 때 이론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스쿠버다이빙의 경우 이론을 등한시한다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좋은 강사’를 찾아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강사를 찾기 위해선 꼼꼼함이 필요하다. 교육 시작 전 강사에게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얼마나 교육을 받게 되는지, 자격이 있는 강사인지 등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판단이 어렵다면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등 교육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스쿠버다이빙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모험이자 도전이다.그래서 수중스포츠계는 스쿠버다이빙을 두고 흔히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향한다면 육상에서는 보지 못한 광경들을 접하게 된다. 물속에 펼쳐진 대자연과 생물 등이다.특히 자신의 호흡 소리만 들리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고 하늘을 날고 있는 느낌, 무중력 상태를 경험함으로써 우주여행을 하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시 유의해야 할 사항①충분한 사전교육 후 해양실습을 진행한다.②이론을 제대로 숙지한다. 숙지가 제대로 안되면 공기색전증, 감압병 등의 다이빙 질환으로부터 위험할 수 있다.③악조건(환경) 속에서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④단독 다이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⑤숨 참고 상승 금지, 상승속도 준수, 안전정지 및 감압정지 시행 등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차원이 다른 속도감 ‘핀수영’핀수영은 유럽에서 개발된 수영의 한 종목이다. 발에 커다란 ‘꼬리지느러미’인 핀(Fin)을 끼고 물속을 헤엄친다. 일반적인 수영은 양발을 차면서 앞으로 나가지만 핀수영은 다리가 핀에 묶여 있기에 허리만 움직여서 수영을 해야 한다. 꼬리지느러미가 있기 때문에 속도는 일반수영보다 훨씬 빠르다.이는 핀수영의 매력이기도 하다. ‘스피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자유형의 기록보다 1.3배 빠르게 측정된다.핀의 무게는 보통 3~4㎏ 정도인데 무거운 장비를 차고 운동을 하는 만큼 운동 효과도 남다르다.핀수영은 수영장경기, 잠영경기, 장거리경기로 나눠진다.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아시나요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는 수중스포츠(핀수영, 스킨스쿠버)를 시민에게 보급해 시민의 체력향상 및 명랑하고 건전한 기품 조성을 목적으로 1989년 발족됐다.협회는 대구지역 엘리트선수 발굴과 육성뿐만 아니라 대구시의 위상 강화를 도모해 대구시 발전에 이바지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그동안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성과도 이뤄냈다. 매년 강습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종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2010년과 2011년에는 대구시장배 핀수영, 스쿠버대회를 개최했다가 현재는 매년 열리고 있는 대회는 없다.그러나 대구 동호인들과 대구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자체적인 대회를 준비하는 중이다.대구 협회의 가장 큰 자랑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사이에 화합이 잘 된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018~2019년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전국체전 핀수영에서는 2017~2019년 3년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윤용섭 회장“바다 속은 산호와 물고기, 계곡으로 이뤄져있는데 육지와 같지만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누구보다도 ‘바다’를 사랑하는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윤용섭(65) 회장이 바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윤 회장이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바다와 인연을 맺은 지 어느 덧 40년차에 접어들었다.당시 지구의 표면이 70%가 바다로 이뤄졌는데 쉽게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것이 늘 마음에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항상 ‘바다 속’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81년 스킨스쿠버에 입문했다.윤 회장은 “바다와 함께 한 지 벌써 39년째다. 물속에 들어가면 우주에 떠다니는 기분을 느낀다”고 설명했다.오랜 시간 협회와 함께 한 윤용섭 회장은 2016년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회장이 됐다. 협회를 잘 알고 물과 친근한 만큼 수중핀수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윤 회장은 “회장이 되고 보니 수중인들의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며 “그래서 2018년부터 1년에 한 번씩이라도 모여서 격려하는 자리인 ‘수중인의 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윤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똘똘 뭉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있다.대구지역에 다이빙 정식 업체 30여 개가 있는 반면 협회에 소속된 업체는 절반에 불과한 것. 이에 윤 회장은 모든 업체가 협회로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윤용섭 회장은 “대구의 수중핀수영이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이제는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 수중인들을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아 대구시체육회와 함께 열악한 수영장 시설을 개선해 나가는 등 발전하는 대구 협회가 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자년 새해 첫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울진군 죽변 바다에서 혼획

울진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2분께 울진군 죽변항 남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H호 선장이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 신고했다.이 고래는 길이 520㎝, 둘레 290㎝ 크기로 죽은 지 20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해경은 작살 등에 의한 고의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이 고래는 죽변수협을 통해 3천300만 원에 위판됐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경자년 해맞이는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청정바다 경주로 오이소

경주시가 경자년 해맞이 으뜸 장소로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주 동해를 꼽았다.경주 해돋이 명소로는 1천400여 년 전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암부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주상절리, 개항 100주년을 앞둔 감포항 송대말 등대, 신라 천 년 호국 영산 토함산 등이 있다.양북면 봉길 해변에 있는 문무대왕암의 일출은 한마디로 일품이다.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이다. 오는 31일부터 1박2일간 떡국나눔 등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에 걸쳐 형성돼 있다. 지역 주민들은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떡국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감포항 인근의 송대말은 소나무가 많은 육지 끝 부분이라는 뜻으로 일출과 일몰이 모두 절경을 나타내는 곳으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송대말과 가까운 감포항 남방파제에서는 감포읍 새마을회 주관으로 해맞이행사가 열린다. 새해 아침 오전 6시부터 따뜻한 떡국과 어묵, 커피 등을 해맞이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불국사와 석굴암을 껴안고 있는 토함산에서의 해맞이는 일출 명소답게 동해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바다가 끓어오르듯 붉은 구름을 피워 올리다가 순식간에 솟구치는 토함산 해돋이는 일생에 꼭 한 번쯤은 가져 볼만한 경험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천 년 고도로 역사문화유적이 널려 있다. 특히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해안선의 절경은 아주 특별하다”면서 “경자년 해맞이는 역사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정바다 경주가 최적의 장소다”고 소개했다.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울진군 ‘2020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선정

2020년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울진군에서 열리게 됐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내년 5월25일 ‘제25회 바다의 날’ 전국행사 기념식 개최 장소 공모에서 울진군이 최종 선정됐다.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진취적인 해양사상 고취를 위해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려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주로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서 주로 행사가 개최돼 와 군 단위는 소외됐다.울진은 후포 마리나 항만이 내년에 준공돼 동해안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자리 매김하게 되고 국립해양과학관이 올해 말 완공돼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개관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울진의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울진군, 해양수산부와 TF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행사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울진은 최근 태풍 미탁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고 지역민들이 실의에 빠져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내년 바다의 날 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해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울진군 죽변 바다에서 ‘멸종위기 혹등고래’ 발견

울진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울진군 죽변항 앞 해상에서 멸종 위기종인 혹등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J호(9.77t, 자망, 죽변선적) 선장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J호는 이날 오전 6시37분께 조업차 출항해 죽변항 북동쪽 9.8㎞ 해상에 도착, 그물을 인양하던 중 혹등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죽변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은 즉시 고래 사진 등 혼획 사실을 울산고래연구센터, 울진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멸종위기 종인 혹등고래임을 확인했다. 고래 크기는 길이 8m50㎝, 둘레 4m80㎝로 알려졌다. 해경은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은 없었고, 죽은 지 약 2∼3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선장 등을 상대로 상세한 혼획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혹등고래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유통할 수 없으며, 시료 채취 후 관계 법령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