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구! 세계 각지에서 쏟아지는 응원의 물결

힘내라 대구!대만, 중국, 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와 방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방문 외국인 관광객 최대 국가인 대만에서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공식 페이스북 ‘힘내라 대구! 대구를 응원해주세요’ 게시물에 수많은 대만 네티즌들이 응원 댓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이 응원 댓글 400여 개에 직접 대구를 다녀온 사진을 함께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만 네티즌들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다시 대구를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각자 대구를 여행했던 추억을 되새겼다. 대구관광뷰로에서 운영 중인 대구관광 일본 공식 페이스북에도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 후미카 에하라씨는 응원 댓글에서 “대구에서 찜갈비를 먹고, 동성로에서 쇼핑을 했던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며 “상황이 회복되는 대로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19년 대구 상원고와 청소년 문화교류행사를 함께한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대원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한·중 양국이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손수 그린 그림과 편지를 보내왔다. 태국 현지 최대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줘리 랜드(Journey Land)와 티웨이 항공 현지 공식 대리점도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구를 응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며 응원의 물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 제갈진수 관광과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핵심 관광시장 주요 관계자와 잠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수습단계에 들어설 때 외국인들의 대구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 확진 소식에도 17주기 중앙로역 화재 참사 애도 물결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지만 17년 전 지하철 화재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는 진지했다.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17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동구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에서 거행됐다. 2·18안전문화재단이 주관한 추모식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응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장은 불참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족, 416연대 관계자 등 재난 피해자 가족,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은 특히 대구 최초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소식에 마스크 배부, 손 소독제 및 열 감지기 배치 등이 철저히 이뤄졌다. 추모식은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이사장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백시향 시인의 추모시 낭송·무용 및 라라시스터즈의 추모공연으로 진행됐다.또 추모객 제창과 분향 및 헌화가 이뤄졌다. 유족인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 대책위원회 황명애 사무국장은 “17년이 지나고 나니 유족들은 노구가 됐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족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사랑한다고 외쳐 달라”고 말했다.일부 유족들은 희생한 가족의 이름을 외치며 흐느끼기도 했다. 2·18안전문화재단 김태일 이사장은 “참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겨 하나의 규범으로 받아들일 때 참사 피해자의 트라우마가 아물 수 있다”며 “먼저 간 유족들을 위해 끝없이 되새기고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의 아들 봉준호, 아카데미상 4관왕 쾌거…대구 찬사 물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거머쥔 봉준호 영화감독이 고향인 대구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10일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작품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등 4관왕을 수상했다. 아시아계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한 것은 92년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감독상은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또 봉 감독은 지난해 5월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1969년 9월14일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유년시절을 대구 대명9동에서 보내며 남구 남도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 서울로 상경했다.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 영화아카데미 11기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 봉상균씨도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는 등 대구와 인연이 깊다. 또 외할아버지인 박태원 씨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 한국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저명하다. 대구지역 영화칼럼리스트 겸 영화제작자 박길도(44)씨는 “영화관객이 많지만 유일하게 지역영상위원회 조차 없는 불모지인 대구에서 세계적인 감독이 나온 것 자체가 기적이다”며 “봉 감독을 계기로 앞으로는 영화 업계에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 세계적인 영화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영화 ‘기생충’ 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소식에 대구 시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는 ‘대구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이다’, ‘대구 출신 봉 감독이 애국자다’ 등 감격적인 소감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또 기초지자체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쓴 대구출신 봉 감독님, 대구가 봉 잡은 것 같습니다!’ 등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남구 주민 김모(30·남구 대명동)씨는 “대구 남구가 낳은 아들 봉준호 감독이 전 세계적으로 영화계의 판도를 뒤집어 놓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대구 중구에 김광석 거리처럼 남구에도 ‘봉준호 영화거리’를 추진해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면 좋겠다”고 환호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눈부신 노란 물결, 바라만 봐도 절로 힐링 ”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인정해 왔다는 점에서 이를 농업에 접목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농업은 생명을 보살피고 키워내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 뿐 아니라 농촌 경관을 가꾸고 생태를 보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상주시 공성면 오광리에서 해바라기와 콩을 재배하는 청년 농부 곽동주(36)씨가 귀농해 농사를 짓는 이유다.그는 어릴 때부터 대구에서 자랐기 때문에 대학에서 심리학 및 원예학을 공부하기 전까지는 흙 한 줌 만져보지도 못한 전형적인 도시인이다. 그때만 해도 자신이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현재는 농업을 직업으로 삼는 청년 농부다. 대학에서 심리학과 함께 원예학을 전공한 게 계기가 됐다.◆아름다운 경관 농업, 치유농업 관심곽씨는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경제적 부만 추구하기에 여유를 가질 수조차 없는 처지로 살아가는 수많은 도시민을 바라보면서 과연 현대인이 삭막해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아직도 주변 사람들은 “뜬금없이 웬 해바라기 농장이냐”며 의아해한다. 젊은 사람이 해바라기 농장을 해서 먹고살 수 있겠느냐는 의미다.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경관 농업과 치유농업에 해바라기 농장이 제격이라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농작물을 이용한 치유농업은 농장과 농촌 경관을 활용해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일을 한다는 것.곽씨는 “영국과 스웨덴 등지에서는 원예를 이용한 치유농업,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치유농장, 독일과 핀란드에서는 동물매개 치료 등이 그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결국 그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치유농업이 우리나라 환경에 접목할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다 경관과 치유의 기능을 농업에 접목한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곽씨는 농업이 생산과 판매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농업 그 자체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농촌의 본질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였다.이에 경관 농업과 치유농업 두 가지 테마를 가지고 농촌에 스며들겠다고 결심했으나 막상 시작하려니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일단 더 배워야겠다는 판단에 따라 2017년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복지 원예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동시에 상주로 귀농해 본격적으로 농사지을 준비를 했다.◆‘농맹탈피’를 위한 농사공부지난해 상주에 귀농인 신고를 한 후 현실을 접하자 ‘농사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역민들과의 융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체험했다.상주시에서 지원하는 각종 농업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된 계기다.상주공동체귀농지원센터의 대장간에서 집짓기 프로그램부터 상주농업기술센터의 신규 농업인 영농정착 기술교육 등 각종 농촌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마을 주민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등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무엇보다도 귀농 공부 과정에서 공성면 광골마을에서 선인장 농사를 짓는 최동헌(40)씨를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귀농인인 최씨는 몇 년 전 상주에 정착했다. 마을에 젊은 귀농인들을 모아 마을 단위 공동사업 추진을 준비할 때 그를 만나게 됐다. 마을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곽씨는 최씨와 함께 휴경지를 빌려 공동으로 농사를 짓고, 선인장과 토피어리 등을 활용한 체험 농장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생각하고 있던 치유농업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동주씨는 마을에서 남의 땅을 빌려 봄에는 해바라기를 심고, 가을에 수확한 뒤에는 콩을 심어 땅심도 돋우고, 콩을 가공한 여러 가지 농산물 판매도 할 계획을 세웠다.◆해바라기 숲 명소올해 공성면 광골마을에서 2천310㎡(700평)의 부지를 임대해 해바라기 씨를 파종하고 가꾸는 데 매진한 결과, 노란 물결의 해바라기 숲이 자리하게 됐다.어르신만 생활하는 한적한 마을이었던 상주시 공성면 오광리는 그동안 찾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러나 화려한 해바라기 숲이 조성된 이후 도시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작은 농촌마을은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도시에서 해바라기 숲의 명소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빽빽하게 자란 해바라기 밭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숲 속에서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곽씨는 비록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자신이 꿈꾸는 치유 농업이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점차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면 힐링과 치유의 농업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농장에서 수확하는 해바라기 씨를 이용한 기름을 생산하는 등 경제성이 있는 농업으로의 전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청년 농부의 포부곽씨는 귀농 당시 계획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적어도 6만6천~9만9천㎡ 규모의 해바라기 숲을 조성하게 된다면 상주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섰다.도시인들이 자연을 보고, 만지고, 즐기는 가운데 도시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병들어가고 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농업’이야 말로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농업의 미래라고 확신하고 있다.오늘도 해바라기 숲 속에서 해바라기를 어루만지며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곽씨는 관광자원과 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지역을 바꿔가고 싶다는 야심찬 계획을 꿈꾸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밤이 아름다운 천 년 고도 경주에서 놀자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어둠이 내리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경주시가 야간문화체험행사, 첨성대 동부사적지와 동궁과 월지 등의 핫플레이스, 월정교, 봉황대 뮤직스퀘어, 경주보문단지의 호반과 물너울교 등의 경주만의 특별한 야간명소를 추천한다. -경주 문화재 야행: 경주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주 교촌한옥마을에서 이색적인 야간문화체험 행사를 전개한다. 전통 한옥마을인 교촌마을에서 동궁과 월지에 이은 야간명소로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상징인 경주 최부자댁, 신라 국학의 산실인 경주향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품은 야사를 탐방한다. 야로, 야설, 야화, 야경, 야숙, 야시, 야식 등 8야(夜)를 테마로 다채로운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참여자들의 체험행사로 진행한다. 무형문화재 풍류 마당을 비롯해 다채롭고 풍성한 골목 버스킹 ‘교촌 달빛을 노래하다’도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전설을 들으며 걷는 '교촌 달빛 스토리 답사'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골목 버스킹 공연, 십이지유등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경주 필수 야경코스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보지 않고는 경주 여행을 말할 수 없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도 쓰였다. 연못 가장자리에 굴곡을 주어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못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좁은 연못을 넓은 바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한 옛 신라인들의 뛰어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연못에 반사된 전각과 나무의 생생한 빛이 아련한 느낌을 불러온다. ◆왕릉과 조명의 조활 첨성대 동부사적지: 경주는 고대 왕들의 꿈이 묻혀 있는 고분의 도시다. 천년을 이어온 고대 신라의 흔적 위에 우뚝 서 있는 첨성대는 8색으로 변신하며 신비감을 더한다.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는 4만8천㎡ 부지에 황금물결의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울긋불긋한 꽃 백일홍이 꽃물결의 파도를 감상하게 한다. 첨성대의 야경은 우아하고 고요하다. 고아한 곡선이 부각되며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한다. 야간 조명을 받은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꽃 단지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절경이다. ◆천 년의 기하학적 미를 자랑하는 월정교: 첨성대 동부사적지 남쪽으로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계림이 보이고 숲 속 커다란 나무 아래 산책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보면 교촌마을로 들어선다. 교촌마을에서 남산을 바라보면 신라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도 멋스럽지만 양쪽 끝에 문루가 위엄 있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남천에 데칼코마니를 그리는 풍경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서려있는 월정교에 오르면 교촌 한옥마을의 풍경이 또 색다르게 다가온다. ◆고분 위의 이색무대 봉황대뮤직스퀘어와 프리마켓: 경주의 단일고분 중 가장 큰 규모인 봉황대 일원은 최근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새로운 야간투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매주 금요일 밤이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천년고도의 대표적 야외공연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이면 프리마켓 봉황장터가 열린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시장형 야간관광콘텐츠로, 황리단 길을 찾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 야경의 완성 보문호수와 물너울교: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를 온전히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호반길은 시민들의 운동코스로, 관광객들의 힐링코스로 인기 만점이다. 약 8km의 평탄한 호반길은 친환경 점토와 황토 소재로 포장되어 걷기로만 따지면 전국 최고다. 특히 밤이 되면 보문 호반길의 매력은 절정에 달한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멀리서도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무지개를 그리는 물너울교 풍경은 신비롭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만이 가진 역사성과 문화유산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함께 밤이라는 이색적인 시간 속에서 새로운 야간문화를 만들어냈다”며 “문화의 향기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여름밤 매력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초청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보랏빛 물결 출렁, 경주관광 핫플레이스 각광

경주 황성공원이 경주시민들의 문화힐링공간에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문화관광코스로 발전하고 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맥문동단지가 보랏빛 물결로 일렁이기 시작하면서 전국 사진작가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황성공원이 경주여행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맥문동은 무더운 8월에 보라색으로 개화한다. 황성공원 맥문동단지는 2015년부터 심기 시작해 현재 약 8천㎡에 30만 본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황성공원 맥문동단지는 산책로가 조성된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방향에 따라 빛의 조화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이로 인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최근 몇 년사이에 맥문동의 아름다운 장면을 영상에 담기 위한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맥문동 보랏빛 물결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황성공원에는 또 아름다운 새 ‘후투티’가 서식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유명 촬영명소로도 이미 인기가 높다. 경주문인협회 박완규 회장은 “황성공원은 다양한 문화시설과 아름다운 숲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45년째 목월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는 문학의 터전”이라며 “이제는 경주시민의 힐링공간에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즐기는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의 맥문동단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힐링자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황성공원을 더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볼거리가 있는 힐링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쿄애니' 스튜디오서 폭발과 함께 화재… 쿄애니의 심장 1스튜디오 전소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스튜디오에서 오늘(18일) 오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교토 애니메이션'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목소리의 형태' 등을 제작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한국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갖고 있다.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41세의 남성 A씨가 건물에 들어가 1층에서 가솔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현재 부상중인 사태로 교토 시내의 병원으로 이송시킨 뒤 방화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이 방화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5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쿄애니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1스튜디오가 전소했다. 건물이 노후하고 건물 내 종이가 많은 것과 비좁음 등으로 큰 화재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비롯한 성우 다니구치 등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online@idaegu.com

백두대간 뒤덮은 핑크빛 물결...국립백두대간수목원서 우리 꽃축제인 ‘봉자 페스티벌’ 연다.

“올 여름엔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진 핑크빛 언덕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 보세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 페스티벌’을 연다. 대한민국 대표 우리 꽃축제를 지향하는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 페스티벌’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위치한 ‘봉화지역에서 열리는 자생식물을 활용한 축제’라 해서 ‘봉자 페스티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올해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8월11일까지 3주간 개최한다. 축제 운영 기간에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관람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나고, 기존 휴관 일인 월요일(7월29일, 8월5일)에도 특별 개관한다. 축구장 2.7배 크기인 약 5천 700평의 면적에 핑크빛 자태가 일품인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이 식재된 공간인 야생화 언덕에서는 핑크빛 야생화 들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광장에 들어서면, 나비바늘꽃 군락이 핑크빛 장관을 이루고 있어 카메라만 잡으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꽃구경뿐만 아니라, 압화 부채 만들기, 행운권 추첨, 수목원 별밤캠프 등 다양한 체험행사 및 교육프로그램도 있다.특히, 주말에는 재즈 밴드, 기타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있어 귀를 즐겁게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축제에 활용되는 자생식물을 지역농가와 위탁 계약하고, 재배함으로써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재배 기술 보급 및 소득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여름 휴가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아름다운 여름 꽃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더불어 축제도 즐기고, 다채롭고 아름다운 31개의 주제 정원과 백두산 호랑이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변 ‘유채꽃·청보리 단지’ 물결 시선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변 ‘유채꽃 단지’가 노랑과 초록의 물결이 장관을 이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5년 하양읍행정복지센터가 조성한 금호강변의 드넓은 들판에 요즘 제철을 맞은 유채꽃과 청보리가 뒤덮여 하양읍은 물론 경산시의 대표적인 사진촬영 명소로 각광 받는 등 특히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과 현장체험학습을 온 어린이집·유치원생이 만개한 유채꽃 단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등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다. 정병철 하양읍장은 “개화한 유채꽃과 청보리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는 나들이객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이루고 있다”며 “방문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멋있는 공간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만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허용’에 축하물결 잇따라… “이제서야”

대만 입법원(의회)이 오늘(17일) 표결로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의 동성 커플들은 앞으로 혼인 등기를 할 수 있으며 이성 부부와 같이 자녀 양육권, 세금, 보험 등과 관련된 구너리도 갖게 된다.대만은 지난해 11월 국민투표를 진행해 민법 외 다른 방식으로 동성 간의 공동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항목을 통과시켰고, 행정원은 지난 2월 동성결혼 특별법 제정안을 정부 입법으로 마련했다.대만 사회는 동성혼 찬반으로 나뉘어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동성혼에 반대하는 보수파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결혼이 아닌 '제한적 동성 관계'를 인정하는 경쟁 법안을 제안하고자 했다.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아시아 최초라니", "멋있다. 선진국이다" 등 축하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online@idaegu.com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변 ‘유채꽃·청보리 단지’ 물결 시선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변 ‘유채꽃·청보리 단지’가 노랑과 초록의 물결이 장관을 이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5년 하양읍 행정복지센터가 16천500㎡에 조성한 금호강변 유채꽃·청보리 단지는 하양읍은 물론 경산시 대표적인 사진 촬영 명소로 주목 받는 등 드넓은 들판에 드리운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과 현장체험학습을 온 어린이집·유치원생이 만개한 청보리·유채꽃 단지를 거닐며 사진 촬영 등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고 있다. 정병철 하양읍장은 “개화한 유채꽃과 청보리가 한 폭의 풍경화를 이루고 있다”며 “방문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멋있는 공간 제공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세월호 참사 5주기, 대구에서도 추모 물결 이어져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세월호 참사 5주기(4월16일)를 앞두고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민분향소가 지난 13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 차려졌다. 이 분향소는 16일까지 운영된다.분향소 주위에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이 담긴 노란 리본이 물결처럼 나부꼈다.지난 13∼14일 주말동안 분향소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꾸준히 이어졌다.시민들은 순서를 기다렸다가 차례로 분향소에 들어갔다. 흰 국화를 내려놓은 뒤 향로에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하는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배성표(27·대구 서구)씨는 “5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어제의 일처럼 선명하게 떠올라 매년 이맘때면 마음 한쪽이 좋지 않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아이들도 하늘나라에서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은 분향소 앞에 마련된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특별수사단 설치를 위한 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구 4·16연대는 지난 13일부터 1천 명 이상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또 노란 뱃지와 팔찌 등을 구매하고 무료로 배부된 노란 리본을 다는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해 먼발치에서 응원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허지연(17·동구)양은 “세월호 분향소를 보고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며 “그 당시 또래의 희생자들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노란 리본을 챙겨 가족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다”고 말했다.대구 세월호 시민분향소는 16일까지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세월호 참사 당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오후 1시 추모행진과 오후 3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선우 대구 4·16연대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해 세월호 가족과 시민이 함께 만든 단체다”며 “이러한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왜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고 배가 침몰할 수밖에 없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