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남녀노소 누구나 OK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콘텐츠로 인기다.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되는 경주엑스포의 첨단기술을 통한 콘텐츠가 다양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관광객에 인기를 끌고 있다.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다도전시’는 여성들과 어른들이 다도체험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고 어린이들은 차분함과 집중력을 배우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다채로운 국내외 팀의 공연일정도 인기다. 지난 19∼20일 이틀간 백결공연장에서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가 열려 경주 출신 문화예술인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경주국악협회의 신명나는 국악 무대도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25~27일은 이집트 룩소르 공연단이 이집트 고유의 문화를 담은 전통 민속 무용 등을 선보인다.경주엑스포는 다양한 할인혜택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제도를 마련해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다가간다. 36개월에서 만 18세까지는 소인요금(유아, 초·중·고)이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입장료가 무료다.20명 이상의 국내 단체관람객과 10명 이상의 해외 단체관람객은 단체권이 적용돼 할인받을 수 있다.행사 전 기간 사용이 가능한 통용권은 3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경주타워의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과 천마의 궁전에서 열리는 ‘찬란한 빛의 신라’, 전국 최초 맨발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 솔거미술관, 공연페스티벌, 자연사박물관, 경주엑스포기념관 등 대부분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또 축구장 80개 크기인 57만㎡에 이르는 넓은 경주엑스포공원을 걸어서 관람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어린이 관람객 등 편의 증진을 위해 전기 순환차 ‘천마차’도 운행한다. 이용금액은 1천 원이다. 주요 전시, 공연장 앞 정류장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54-748-3011.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남산연구소 시민 남산 문화탐방

경주남산연구소가 지난 20일 경주 남산 문화유적답사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참가 희망한 130여 명의 경주 시민이 참가했다.참석자들은 서남산주차장에서 간단한 체조를 하고 답사 등산길에 올랐다.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의 경주남산 유적과 역사, 전설을 더한 해설은 8시간의 긴 산행의 피로도 잊게 했다.경주 남산에는 150여 곳의 절터와 130여 기의 불상, 100여 기의 석탑 흔적이 남아 있다. 김구석 소장은 “남산의 문화유적은 대부분 깨어지고 흩어져 있지만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조각된 특징을 가진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경주 시민들은 삼릉, 목 없는 불상, 선각육존불, 못난이 불상, 바둑바위, 상선암, 삼릉골마애여래석가좌상, 상사바위, 산신당, 금오봉, 금오정, 늠비봉오층석탑, 포석정, 태진지,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등의 코스로 답사했다.삼릉에서 태평소 연주, 태진지에서 오카리나와 이성애 명인의 대금 연주가 ‘인연’에 이어 ‘자진모리’,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등으로 이어지면서 답사객들을 깊어가는 가을 문화의 향연으로 깊숙이 안내했다.김구석 소장은 “경주 남산은 국립공원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산 전체가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자산”이라며 “아름다운 남산을 알리기 위해 매년 국내외 답사객들 초청,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 "대학 튼실한 재정 자부심 커"

계명문화대학교 박승호 총장은 지난 3월, 14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40년 만에 대구로 내려왔다. 취임 후 반 년의 ‘짧다면 짧은’ 시간을 보낸 그는 학교에 애정과 자부심이 남다른 모습이었다.여러 이유로 방황하던 ‘대학생 박승호’를 지금에 있기까지 이끌어 준 스승이 신일희 계명대 총장인데, 학교와 은사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대학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취임 6개월을 보낸 박 총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공통된 위기 속에서 대학을 이끌기 시작한 박승호 총장은 최일선 과제로 대학 본질의 기능, 교육을 꼽았다. 박 총장은 “입학과 졸업때 학생들의 변화 폭이 클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은 대학이다. 그 폭이 클수록 교육 본질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마지막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사회로 내보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대학마다 재정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계명문화대는 올해 처음으로 학교법인의 법정부담금 100%(9억4천만 원)을 받았다.법정부담금은 대학의 재정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부담금 100% 지급은 재정이 그만큼 튼실하다는 의미다.또 다르게는 학생들의 교비를 온전히 학생들을 위해 재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가 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학교에 들어와보니 전국의 어떠한 4년제 대학보다 짜임새 있는 시스템에 놀랐다. 57주년을 맞은 대학답게 오래된 연륜에서 나오는 튼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법인에서도 법정부담금을 100%지급했다”고 밝히며 학교에 자부심을 드러냈다.교육심리 전문가답게 그는 교육 시스템에서는 교양과 인성이 충만한 인재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직업교육에 방점을 찍되 단순 직업인, 즉 기능적인 인간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고 전한 그는 “교양있는 직업인, 자기주도적 삶을 사는 사회인으로 만드는 게 대학의 역할”이라고 했다.박 총장은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은 사실상 시키는대로 학습하는 타인주도 학습을 해왔다. 대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주도적 학습과 삶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자기주도 학습에서 4차 산업의 핵심인 아이디어나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박 총장은 당장 교양 학점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교양과 인성 강화는 전공만족도와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교육혁신원을 신설하고 교수-학습법 개선과 인성교육, 데이터관리 강화 등에도 나서게 된다.그는 “변화에 걸맞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교육도 바꿔야 하는데 과거처럼 주먹구구식으론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계명문화대는 증거기반 교육, 즉 데이터 기반 교수-학습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대학의 의사결정이나 교수법, 학생지원 등 각종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만들어 이를 빅데이터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기간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미로 추상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 아닌 증거에 기반한 정책인 만큼 효과나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외에도 현장 체험 강화나 캠퍼스문화 확산 등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전공역량과 만족도를 높여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마지막으로 박 총장은 “지역민들이 계명문화대를 떠올렸을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대학으로 느끼도록 일조하고 싶다. 자녀를 맡기는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신뢰는 주고, 학생들에게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변화가 클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아빠는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예요”

영천시가 최근 화북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부자(父子)간의 공감대 형성 및 평등한 육아문화 확산의 하나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 행사인 ‘아(이와) 나(무)와 아(빠)와 함께 놀아요’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6월에 이어 엄마들의 육아를 분담하고 아빠와 자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됐다.행사에는 지역 내 5~7세 자녀를 키우는 30가족(60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인성, 소통 레크리에이션, 변검, 마술 공연, 목재 소품 만들기, 엄마 마음 이해하기 등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함께하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아빠들은 “요즘 유행하는 아빠 육아 예능 프로그램들을 자주 시청하면서 아이와 많은 추억을 만들고 육아에도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 걸음 더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아빠도 함께하는 육아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과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빠도 아이에게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김천 평화시장 문화축제 장보Go, 즐기Go, 만나Go

김천 평화시장 문화축제가 17일부터 3일동안 평화시장 일원에서 열렸다.첫날 평화시장 상인교육관 주차장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신명 나는 난타 공연과 지역 가수의 흥겨운 노래로 시작됐다.김천 혁신도시와 구 도심간 화합과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한국전력기술 임직원 100여 명도 축제에 참석했다.19일까지 계속된 축제에는 자두 효소 고추장 불고기 등 평화시장만의 특별한 맛을 제공하는 포차, 다문화 가족의 나라별 음식 포차, 프리마켓 및 평화시장 옛 사진 전시전을 통해 활력 넘치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됐다.김한규 평화시장상인회장과 이승근 평화로 상가협의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올해 평화시장과 상가로에 청년몰 조성 사업 및 노후간판 개선 공모사업 선정 등 기쁜 일이 많았다”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민국 관광부문 SNS대상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경북여행자원을 홍보한 실적을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SNS대상 관광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4년 수상 이후 다섯 번째 쾌거로 지방관광공사 중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경북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경북의 우수 관광자원을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온라인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매년 대한민국 SNS대상을 수상하며 SNS채널 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경북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경북나드리 SNS채널은 관광객들에게 계절과 테마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고 신규 관광자원 정보를 제공해 가고 싶은 경북, 새로운 경북여행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기존 운영하던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서 드라마 촬영지, 축제, 계절별 추천지 등 매주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댓글, 메시지 등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그 결과 카카오스토리는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해 지난달 팔로워 수가 6만 명을 돌파했다.경북관광공사는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여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북 여행지를 소개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나라얼연구소 ‘제6회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18일 개최

‘제6회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가 18~19일 이틀간 경산 하양읍에서 개최한다.나라얼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올해 3·1 독립만세 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설움을 안고 간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한편 만주에서 온 우리 상여를 소재로 ‘100년 만의 만주에서 돌아온 우리 상여’란 주제로 열린다.18일에는 박환 수원대 교수의 ‘만주로 간 한국 동토의 삶’,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의 ‘역사를 바꾼 죽음 스토리를 품은 서악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열린다.이어 ‘만주로 간 한국 동포의 삶과 생로병사’란 주제로 강위원 전 경일대 교수가 ‘1940년대의 만주의 한국 상여’를, 노로브냠 단국대 교수가 ‘몽골고원에 살아 숨 쉬는 유목민의 죽음관’에 대한 발표를 한다.‘죽음을 넘어선 안중근의 삶’이라는 주제로 최봉태 변호사 발표와 김샛별 일본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교수의 민속인류학자가 바라본 무학사 상례 문화 발표도 이어진다.권용근 영남신학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국내외 학자들의 종합토론도 벌인다.둘째 날인 19일은 오전 10시 경산시 하양읍 하양공설시장 둔치에서 ‘슬픔을 떠나 기쁨으로 돌아오다’란 소주제로 특별행사가 열린다.이 행사에는 특별히 ‘만주 상여’와 정영만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기능보유자가 특별 제작한 종이꽃으로 화려하게 만든 기독교식 꽃상여가 등장한다.만주 상여는 일본강점기인 1938년 대구역을 거쳐 만주로 이주해 어렵게 생활하던 경남 합천과 밀양지역 출신 동포들이 장례 때 사용했던 것이다. 중국 문화혁명 때 불태워 사라진 뒤 1970년대 새로 제작돼 2001년 7월 한 동포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마지막으로 사용됐다.우리 동포들의 애환을 간직한 이 만주 상여는 마을회의를 거쳐 영구보전을 위해 2013년 한국전통상례문화를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나라얼연구소로 이전해 보관하고 있다.특별행사는 무용가로 88올림픽 등에서 안무를 담당했던 진경희씨가 총 연출을 맡아 진행한다.1910년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를 달성 화원읍 설화리 주민들로 구성된 상두꾼들이 만주 상여와 기독교식 꽃상여로 운구해 하늘길로 인도한다는 상여행렬을 연출한다.이 밖에도 강위원·권정호 사진작가의 사진 전시회와 전통 목상여 등 전통 상여들도 전시한다.황영래 나라얼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전통상례문화의 숨겨진 가치와 현대적 의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동정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18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6회 한국전통상례문화 전승 및 세계화 방안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한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성에너지, 행복한 밥상 급식 봉사활동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는 16일 대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적십자봉사회 남구협의회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 1천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행복한 밥상’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중견작가전 다음달 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 미술계 중견작가들이 활동을 지원하고, 작가로서 재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19 올해의 중견작가’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이기성, 변미영, 남학호, 김종언, 서옥순, 5명의 작가가 참가해 신작을 보여주고, 다음달 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서 열린다.중견작가전은 지역 미술계 허리 격인 중견작가들의 활동을 제대로 조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한다는 지역 미술계 요청으로 2016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50대의 중후반의 작가들로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고 꾸준한 발표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이들은 최근 제작한 신작을 중심으로 참신한 시도를 대거 선보이고, 기존에 비해 대형화된 작품으로 공간과 어우러진 작품을 보여줄 계획이다.이기성은 물질이 가진 본성을 탐구하고, 물질의 본성을 드러내는 시도를 해왔다. 최근까지 자성의 힘을 이용해 철가루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불편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물질을 대면하면서 느끼는 물질의 본성과 관자와의 관계를 탐색한다. 잘려진 나무뿌리와 200여 벌의 옷 등의 쓸모없는 물질을 다량 설치해 두고 작가의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한 채 관람객에게 묵직한 물음을 던지고 소통을 시도한다.변미영은 산수 시리즈를 전개해 왔고, ‘산수에서 놀다, 산수를 즐기다’라는 뜻의 ‘유산수(遊山水)’시리즈를 제작해왔다. 자연에서 유유자적하는 상징물을 제시하는 그의 작업은 현실보다는 이상을 노래한다. 왕관을 쓴 새나, 폭포와 계곡,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꽃과 같은 상징물을 대담한 색채구성과 질감으로 표현한 신명나는 풍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색채는 작가의 지난한 색채의 겹침과 마모를 반복해 가는 과정이 집약된 결과이고, 관객으로 하여금 하나로 단정할 수 없는 색의 오묘한 깊이와 질감을 느끼도록 한다.남학호는 조약돌 시리즈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조약돌을 과장된 크기와 극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대상을 생경하게 느끼도록 한다. 그는 1천 호가 넘는 대형 캔버스에 바위 같은 크기의 조약돌을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주고, 대상이 내포한 은유와 상징을 다시 살피도록 한다. 작가는 돌에 추억, 그리움, 고독 등과 같은 마음을 표현하고, 자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생명력을 부여한다. 또한 한 마리 나비를 통해 자연 속에서 이상향을 찾으려 한다.김종언은 최근 몇 년간 줄기차게 설경을 그리고 있다. 그의 설경은 자연의 풍경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삶의 풍경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좁은 골목과 가파른 산동네의 계단, 삶의 고난과 애환이 담긴 곳을 찾아 그것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그러한 풍경을 채집하는 과정은 자신의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추운 한겨울을 표현하면서도 그림 속 어딘가 따뜻한 불을 밝히는 그의 설경에서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힘이 있다.서옥순은 눈물에서 착안한 설치 작품을 보여준다. 작가는 지금까지 바느질과 수, 천과 같은 재료로 작가의 손길과 노동이 집약된 작품으로 마음속 깊이 침잠된 감성과 다양한 상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는 절정의 감정이 표출되는 형태인 눈물을 모티프로 작품을 구상하였다. 눈물은 간단히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과 삶의 서사 등이 얽혀져 표출된 결과이다. 작가는 그러한 감정의 표현을 삶에 밀착된 소재인 천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 색깔, 집적된 형태로 눈물의 복합적인 의미와 깊이를 드러낸다.문의: 053-606-613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도,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 모집…다음달 1일까지

경북도가 다음달 1일까지 식음, 숙박, 기념품, 체험, 주민여행 등의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경북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관광두레 대상 지역은 인턴PD가 선발된 10개 지역(포항, 김천, 구미, 영천, 청도, 고령, 성주, 예천, 영덕, 울진)의 주민사업체다.주민사업체 모집에 관심 있는 공동체(청년 3인 이상, 일반 5인 이상)는 각 지역 인턴PD와 협력하여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gbdure@naver.com)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모집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진행한 후 11월 11일에 주민사업체를 최종 10개 이상 선정한다.자세한 문의사항은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054-841-3064)로 하면 된다.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에서 지난 8월 선발된 경북문화여행기획전문가도 오는 31일까지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 지역은 포항, 안동, 영덕, 청도, 의성 5개 지역이다.이번에 주민사업체로 선정된 업체에는 사업계획서 수립부터 시범사업 운영, 홍보마케팅 등 역량강화 중심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경북문화여행기획전문가를 통한 주민사업체 발굴에 관심 있는 사업체는 문화여행기획운영사무국(070-4688-4807)을 통해 신청하면 문화여행기획전문가가 해당 주민사업체를 방문·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관광두레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지역관광발전 모델’로, 신규 창업 주민공동체 및 기존 사업의 경영개선을 희망하는 주민사업체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사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민사업체 모집을 통해 지역에 숨겨진 관광자원들을 새롭게 상품화하고, 꾸준하게 지원해 경북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문화관광의 중심도시 군위

군위군은 충·효를 중요시하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여기에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루 갖춘 전형적인 농촌지역이기도 하다.군위군의 심볼인 타원은 넓은 대지와 깨끗한 자연환경,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전원도시를 함축하고 있다. 세 줄기 조형요소는 팔공산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군민의 기상과 전진, 미래와 희망을 나타낸다. 작은 타원은 군위군이 지방자치단체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며, 백색의 바탕은 순수하고 깨끗한 군위군민의 성품을 표현하고 있다.부계면 삼존석굴은 인각사와 경주 석굴암보다 200여 년이 앞선 국보 109호이다. 이 밖에도 대율리 석불입상(보물 제988호), 인각사 보각국사비(보물 제428호), 보각국사탑(보물 제428호), 인각사지(사적 제374호), 지보사 삼층석탑(보물 제682호), 소보 법주사 왕멧돌(도 민속자료 제112호)가 있다. 유교문화의 산실인 부계의 양산서원은 대한민국의 유래를 밝힌 휘찬려사 목판을 소장하고 있다. 왜란과 일제침략기에 항거한 충신의열의 유적과 고려가 망하자 평생을 두문불출한 고려충신 이려 등과 더불어 의와 예를 숭상하며 풍류를 즐겼던 옛 선비들의 정신이 베여 있는 의흥향교 대성전, 군위향교, 화산산성, 대율리 대청, 장사진 의병장 유적 등이 있다. 관광휴양지로는 팔공산 동산계곡, 대율리 송림,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고로 아마산, 자연이 살아숨쉬는 장곡휴양림 등 깨끗한 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산성의 ‘엄마, 아빠 어릴 적에’를 비롯한 군위읍 사러온 이야기마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간동 위천수변테마공원 등은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손색없는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조만간 개장될 부계 사야수목원은 동양 최대규모다.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의흥 ‘삼국유사가온누리’는 삼국유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2020년은 대구·경북 관광의 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아울러 관광산업 육성에도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군위군도 이에 발맞춰 내년 1월 군위문화관광재단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광산업 육성으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고루 갖춘 살기 좋은 군위건설을 하겠다는 의지다.당면한 화두로 남아있는 ‘통합 신공항’ 유치는 군위군민들이 소멸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군위인들의 희망이고 소망이다.

일본 한일문화교류회 대구서 관광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중단 없는 일본관광객 유치마케팅 일환으로 한일문화교류단체를 유치했다. 대구를 방문하는 토크(TOKU) 한일문화교류회는 일본 오사카 소재 ‘토크 한국어 교실’ 회원들의 단체다. 사회, 언어, 문화체험 등 한·일 간의 순수 민간교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들은 12일 안동에서 1박 한 뒤 13일 대구서 한일문화교류회 행사를 가졌다. 14일에는 달성 녹동서원에 위치한 한일우호관을 방문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