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예술회관 6월1일부터 재개관

문경문화예술회관이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문경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월22일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휴관에 들어갔다.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달부터 현장 공연 및 대관 행사를 시행한다.모든 입장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공연장 입구에 있는 대인 소독기와 자동 손소독기를 비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체크한다.공연 및 대관 행사 전후 방역소독은 물론 공연장 내부는 1m 간격 좌석 벨트도 설치한다.문경시 관계자는 “안전한 공연 문화 제공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김천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박차

김천시가 ‘청소년문화의 집’을 건립한다.김천시 문당길 구 폴리텍대학 기숙사 부지에 들어서는 청소년문화의 집은 연면적 2천438㎡의 3층 규모로 총사업비 85억 원이 투입된다.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건축물 외관은 삼각형 형태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반영했다. 청소년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설계됐다.개방감과 공간 창출이 우수한 필로티 구조다. 채광과 환기, 조망을 고려한 중정(中庭·건물 안에 만든 뜰)의 편복도형을 채택해 휴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또 녹색건축물 인증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과 에너지 자립률도 설계에 반영했다.1층은 작은 도서관, 정보검색대, 사무실, 휴게실, 탁구실, 노래방으로 구성된다. 2층은 요리체험실, 홈베이스실, 다목적실, 밴드연습실 그리고 3층은 상담실, 대강당,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이번 공간배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 및 다른 청소년시설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결정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새로 건립될 청소년문화의 집은 지역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동료와의 건전한 우정을 키울 수 있는 문화중심센터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건강한 인성교육과 다양한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수련시설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북도내 중·고 학생 1인당 문화예술체험활동비 지원

경북도내 중·고등학생 12만9천여 명에게 1인당 1만 원의 문화예술체험 활동비가 지원된다.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활력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문화예술체험 활동비 지원 예산 12억9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문화예술체험은 교육 과정과 연계해 예술체험, 영화·공연·스포츠 관람 등 교외 체험활동으로 학교별로 진행한다.코로나19 안정세가 유지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 입장은 자제하고, 동영상 시청이나 원격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학생들이 즐거운 문화예술 체험을 하며 심신이 건강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무관중 공연 영상으로 세계에 전달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역의 유명 문화 사적지에서 무관중 공연 장면을 녹화해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한다.경북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유엔해비타트(UN-HABITAT)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 초청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경북관광공사는 불국사·첨성대·하회마을·월정교 등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무관중 클래식공연을 펼치고, 이 공연을 영상으로 담아 코로나19에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주요 아티스트는 피아노 백건우, 바이올린 임지영, 비올라 이은빈, 첼로 문태국, 더블베이스 김남균, 소프라노 홍혜란, 앙상블 현악 4중주단 에스메 콰르텟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최정상급 연주자 7인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전 세계 193개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UN-HABITAT와 협력해 코로나19 팬더믹 쇼크에 빠진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롭고 희망찬 관광 경북의 모습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양측은 세계로 열린 관광 경북의 실현을 위한 관광개발과 마케팅협력지원, 포스트 코로나19 ‘새롭고 희망찬 관광 경북’ 확산을 위한 협력지원, 기관 간 지식 경험 공유와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경북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새롭고 희망찬 관광 경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UN-HABITAT 한국위원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침체된 관광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문화재단…신임 대표이사 공개 모집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신임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 박영석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른 공모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임기 3년으로 한 차례 연임도 가능하다.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의 창작·보급·활동의 지원과 시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 및 창의성 제고,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 등의 업무를 맡는다.재단은 공정하고 개방적인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해 최근 ▷대구시의회 ▷대구시 ▷문화재단 이사회로부터 추천받은 7명의 ‘대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렸다.추천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대표후보를 재단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이들을 2배수 이상으로 압축해 대구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이 중 1명을 새 대표로 임명한다.지원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역 문화예술 컨트롤타워로서 문화예술관련 지원행정을 총괄하는 재단은 2009년 대구시 출연기관으로 설립,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산하에 대구예술발전소와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등 대구시내 4군데 문화시설공간도 운영하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천시, 공무원행동강령 규칙 개정 및 자체청렴도 조사…올바른 공직문화 조성

영천시가 공무원행동강령 규칙 개정 및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실시한다.영천시 산하 공무원은 앞으로 외부기관에 강의·강연·기고 등을 할 때 사례금을 받으면 신고해야 한다. 또 강의 후 10일 이내 사후 신고도 허용된다.‘영천시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지난 4일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돼 오는 27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이번 개정은 상위 법령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및 ‘공무원 행동강령’이 개정된 데 따른 하위 자치법령에 대한 후속조치 일환이다.이번에 추가로 개정되는 내용은 공무원이 직무권한 등을 행사해 부당한 행위를 하거나 감독기관이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한 금지도 포함된다.영천시는 이번 규칙 개정에 따라 기존 시행하고 있는 전 직원 대상 공무원행동강령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한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또 오는 25일부터 5일간 내부 공직자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실시해 업무 관련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운용 실효성, 인사·예산집행·업무지시의 공정한 처리 등을 진단한다.이번 조사는 영천시 공직자의 청렴 문화 및 업무청렴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영천시의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안을 모색할 시책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은 ‘더 청렴한 영천 TF팀’을 신설해 지속적으로 개선책 및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대구미술관 재개관…직원도 관람객도 조심조심

코로나19로 문이 닫힌 대구지역 문화시설들이 20일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대구미술관도 이날 재개관 했지만, 코로나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탓에 미술관은 평소 이맘때보다 훨씬 한산했다. 예약제와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대책을 준비한 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일 거수 일 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운 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20일 오전 9시40분, 대구미술관은 직원들이 막바지 청소와 입장 모의점검을 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관람 시간이 다가오자 미리 예약한 시민들이 하나 둘 줄을 이었고, 직원들은 이들의 거리를 조정했다. 미술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검사와 손 소독까지 꼼꼼하게 방역 절차가 진행됐다.특히 수기 대신 QR코드 입장이 이날 처음으로 시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내 부스에는 비말 현상을 막기 위한 가림 판이 설치됐고, 의심 환자 격리 장소도 따로 마련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 바닥에는 관람객들의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스티커들이 2m 간격으로 부착됐고,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관람객들은 자체적인 눈빛 교환으로 서로와의 거리를 유지한 채, 간만의 문화생활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관람시간 만료 5분 전입니다. 관람객들은 퇴장을 준비해 주십시오.”오전 11시45분, 관람 시간 만료 임박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관람객들은 관람을 마치고 퇴장을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퇴장하자 직원들은 손잡이 등 관람객들의 손길이 닿은 부분들을 알코올로 집중 소독하며 다음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재개관 첫 날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100여 명. 아직 실내 문화시설 관람은 부담스럽다고 여긴 것인지 일일 관람객 제한 200명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이날 미술관을 찾은 이승준(22·수성구)씨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막상 와 보니 거리두기도 잘 유지되고 방역도 잘 되어있는 것 같아 마음 편하게 관람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문화생활의 갈증을 느낀 지역민을 위해 재개관을 결정했다”며 “안전한 관람환경에서 불편 없이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미술관 외에도 대구문화예술회관·방짜유기박물관 등 15개 문화시설들이 이날 부분 재개관했다. 시민들은 문화시설들의 재개장을 환영하면서도 혹여나 있을 일말의 사태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최훈락(33·수성구)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대구시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철저히 방역대책을 세워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영양군지 발간

영양군은 영양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영양군지’를 20년 만에 재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군지는 1998년 발간된 영양군지를 바탕으로 2017년 6월 집필을 시작했다. 이번 달 발간되기까지 3년여의 기간이 걸렸다.영양군지는 상, 중, 하, 별권 등 4권으로 상권은 ‘지리와 역사’, 중권은 ‘인물과 자랑’, 하권은 ‘민속과 문예’, 별권은 ‘자료집’으로 구성됐다.세련되고 실용적으로 편집된 영양군지는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고 다양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영양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활용하는 데 꼭 필요한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또 디지털 영양군지 홈페이지를 구축해 새롭게 발간된 영양군지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검색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군지 발간을 통해 영양군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영양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대구미술관 등 지역 전시공연시설 우려와 기대 속에 재개관 준비에 들어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멈춰 섰던 지역 문화예술계가 서서히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지난 6일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대구과학관을 시작으로 굳게 닫혔던 지역의 문화 전시관련 시설들이 하나둘씩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정부의 방역체제 전환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는 대구미술관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방짜유기박물관 등 대구시가 운영하는 공공 시설물들이 우선 개방한다.먼저 지난 2월20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둔화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휴관을 종료하고 오는 20일부터 부분 재개관하기로 했다. 임시휴관에 들어간 지 석 달 만이다.부분 재개관에 들어가는 대구미술관은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과 안전한 ‘거리두기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예약제 시행 기간 동안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대구미술관은 재개관에 앞서 지난 15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전시분야 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 개관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체온 이상자 발생 시 대응방법, 매표소 발권 및 출입자명부 작성요령, 관람객 이동 방향 설정과 퇴장 후 방역 소독 실시 등 전시관람 모든 단계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점검했다.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끝까지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재개관에 맞춰 대구미술관은 당분간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과 안전한 ‘거리두기 관람’을 위한 조치다. 관람인원도 하루 최대 200명으로 제한된다. 한 차례에 최대 50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고, 1일 4회만 관람을 허용키로 했다. 개인당 관람시간도 2시간으로 한정한다. 또 미술관은 단체관람이나 전시작품 해설 서비스, 교육, 문화행사 등 미술관 현장 프로그램은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재개관을 앞둔 대구미술관은 안내 데스크에 비말을 방지하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에는 항균필름을 부착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주요 출입구에는 소독매트를 설치하고 전체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관람거리 2m 유지를 위한 동선 표시, 접촉구간 알코올 소독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해 개관에 대비하고 있다는 게 미술관 관계자의 설명이다.재개관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로는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1천307점의 소장품 가운데 엄선된 100점을 선보이는 ‘소장품 100선’(6월14일까지)과 ‘당신 속의 마법’(5월31일까지), ‘대구·광주 달빛 동맹-달이 떴다고’(6월14일까지) 등 총 3개다.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미술관 부분 재개관으로 기존 전시작품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6월에 새롭게 선보일 전시인 ‘희망대구-새로운 연대’를 통해 지역 미술계와 시민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수성아트피아도 지난 12일부터 사전 예약자에 한해 1회 10명 이내의 입장객을 받고 있다. 하루 세 차례, 1시간씩만 관람이 허용된다. 수성아트피아는 현재 호반갤러리에서 백미혜 기획전 ‘꽃, 별, 그리드의 시간들’이 전시 중이다.공공 공연장도 단계적으로 공연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이 이달에 다시 관객을 맞는 것을 비롯해 대구콘서트하우스·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코오롱 야외음악당·대구음악창작소 등은 6월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7월에 재개관한다. 공공 공연장의 경우 5~6월에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우선 문을 열고 추후 코로나 추이를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관객을 맞는다는 방침이다.한편 재개관을 앞둔 공연장들은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7월부터 하반기 기획공연에 들어가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객석간 거리두기 3단계 차등원칙’을 확정했다.1단계에서는 객석 앞뒤좌우를 한 칸씩 띄우는 ‘지그재그형 배치’로 전체 좌석의 절반가량만 채우고, 2단계는 좌우를 2칸씩, 3단계는 좌우2칸에 더해 앞뒤로 한 줄씩 통째로 비우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오는 26일부터 7~10월 기획공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1단계를 적용한다”며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예술장터 운영자 모집…대구행복북구문화재단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의 ‘토요문화골목시장 예술장터’ 운영자를 모집한다.모집 기간은 18~29일까지이며 선정된 운영자는 독립출판물, 공방 예술, 순수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예술장터를 번갈아가며 운영하게 된다.이태원길 ‘토요문화골목시장 예술장터’는 문화상품을 사고파는 장터로 지역 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다양한 예술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오는 7월4일부터 11월7일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토요일마다 운영되고 이태원길 미관광장 1·2구역에서 진행되는 거리극 등 예술 공연과 함께 칠곡 지역의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참여 희망자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와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이메일(1130-khj@hbcf.or.kr)로 신청하면 된다.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이태원길은 매주 토요일마다 소설가 이태원의 ‘객사’를 토대로 한 거리극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있다”며 “이번에 모집하는 예술장터도 많은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로 가꿔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이태원길은 칠곡 출신 소설가 이태원의 이름을 따 올해 초 도시철도 3호선 팔거역에서 동천육교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도로에 조성한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이다. 문의: 053-320-5137.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문화창작집단 공터다, 삼성꿈 장학재단 교육지원사업에 선정

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삼성 꿈 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2020년 배움터 교육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배움터 교육지원 사업’은 삼성 꿈 장학재단이 소외 계층의 실질적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공터다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이 사업에 선정돼 지역 청소년을 위한 배움터 프로그램 ‘꾸밍, 여행을 떠나다’를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다음달 3일부터 12월13일까지 구미지역 중·고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연극예술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활동을 통한 작품 만들기 및 발표회, 나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공터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고 또래 친구와의 협동생활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공터다의 황윤동 대표는 “다년간에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꿈을 키우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소는 소극장 공터다(구미시 금오시장로 4) 3층에 있는 ‘상상공간 놀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54-444-0604.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문화·체육시설 개방, 시행착오 용납 안된다

대구시가 지난 2월20일부터 3개월 가까이 일제 휴관에 들어갔던 지역 내 공공 공연장, 미술관, 체육 시설 등의 문을 단계적으로 다시 연다.아직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이 코로나19의 확산 위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언제까지 일상적 활동을 중단하고 타인과 접촉을 않는 ‘폐쇄’ 속에서 살 수는 없다.전국의 모든 지역이 일상 복귀와 관련해 진퇴양난의 곤혹스런 처지에 놓여 있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다. 대구시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우리 지역사회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나 없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다.대구시는 지난 13일 지역의 총 232개 공공 체육시설 중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테니스장, 육상경기장, 축구장 등 130개소의 야외 체육시설부터 개방에 들어갔다.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개·폐막 행사와 이벤트성 행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실내 빙상장, 대구체육관 등 실내 체육시설은 생활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전제로 20일부터 문을 연다.대구미술관, 문화예술회관 등 대구시가 운영하는 전시시설은 20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아양아트센터 등 구·군에서 운영하는 전시시설도 대구시 방침을 참고해 개관일정이 확정된다. 전시시설은 사전 예약제, 한 방향 안전동선 표시, 단체관람 금지 등 수칙을 지켜야 한다. 일부 시설은 관람 인원 제한, 온라인 사전 예약 등도 시행된다.공연장은 이달부터 7월까지 단계적으로 개관하되 이달 중에는 무관객으로 운영된다. 또 입장 정원 50% 이하 사전예약제, 지그재그형 좌석 배치, 시간차 입장 등 공연장 생활수칙을 적용한다.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재확산 차단이다. 대구시의 이번 문화·체육 시설 개방에 시행착오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다.전국 초중고 등교 수업이 무려 5차례나 연기됐다. 그로 인해 엄청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도 예정 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확진자 확산 때문이다. 아직 폭발적 확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2, 3차 감염으로 인한 대확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문화·체육 시설 개방을 결정한 대구시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추이와 지역별 분포 등을 감안해 유사시 즉각 폐쇄 등 탄력적 대응 계획이 필요하다. 모든 시설의 이용객 명부 작성은 필수적이다.그러나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 30초 손 씻기, 타인과 1~2m 안전거리 유지 등 시민들의 생활방역 수칙 준수다. 생활방역 수칙은 코로나가 물러가도 생활 에티켓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대구 문화예술기관 차기 수장 선임에 지역예술인들 이목 집중

대구지역 문화단체 수장들이 연이어 교체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과 대구문화재단 대표 임기가 5월과 6월말로 종료되기 때문이다.지역에서는 새로 선임되는 수장은 지역 문화예술계를 보듬어 나가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지역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다음달 25일 박영석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박 대표는 5대 대표로 연임을 통해 조직안정과 재단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대표 선임은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구시장이 최종 결정한다. 추천위원회는 대구시와 시의회에서 각각 2명, 재단 이사진이 추천하는 인사 3명으로 구성된다.재단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문화재단 추천위원 3명을 선정했으며 다음주 재단 대표 모집공고를 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차기 재단 대표로는 최현묵 전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오철환 대구소설가협회장, 김채한 전 달성문화재단 대표, 이병배 전 달서문화재단 대표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지난 5일자로 임기가 만료돼 공석이 된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선임을 위한 절차는 현재 지원자 개별 면접까지 마친 상태다.임기 2년의 관장 공모에는 지역 문화계인사 등 모두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 중에는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 조만수 전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 최주환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대구시는 10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3명을 탈락시키고 최종 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엑스코 3층 회의실에서 개별면접을 진행했다. 시는 이 가운데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대구시 인사위원회에 우선순위 보고 절차를 진행하고 대구시장은 이들 중 한 명을 차기 문화예술회관장으로 임명한다.대구시는 가능한 한 이달 중으로 관장 정식 취임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조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당초 3월부터 선임절차를 진행해 전임관장 퇴임 전에 모든 공모 절차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원서 접수 후 두 달 가량 지체됐다.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이전부터 대구문화예술계 수장 선임과정은 특정인사 내정설과 보은 인사 구설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적이 많았다”라며 “이번에야 말로 자리를 탐하는 사람이 아닌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해줄 투명하고 공정한 인물이 선임돼 어려움에 직면한 대구문화예술계의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