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개학만 기다렸어요”…학교 앞 문구점 매출회복 기대 높아

대구지역 내 학교 앞 문구점들이 다음달 1일 개학을 앞두고 매출 회복 기대에 부풀어 있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지만 올해는 신학기 정상수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대구 수성구에서 40년째 문구점을 운영 중인 한모(68)씨는 매출이 없어 폐업 위기에 처했다.한모(68)씨는 “하루 종일 있어도 손님이 10명도 오지 않아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3월에 개학만을 바라보면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매출에 변화가 없으면 폐업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한씨는 손님을 조금이라도 유치하고자 10% 할인행사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소용없었다.지역 문구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월세와 고정지출비용 때문에 상당수 문구점들이 매월 300~400만 원 적자를 감당해야 했다.매년 3~5월 개학으로 발생되는 매출이 3~5천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시기인데 지난해 3~5월 매출은 10분의1로 줄었다는 것.개학시즌에 벌어들인 매출로 1년을 유지해야 하는 학교 앞 문구점들에게는 큰 타격이다.특히 지난해 학부모들이 받은 재난지원금으로 학용품을 문구점에서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바람에 재난지원금 특수로 누리지 못했다.수성구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주인 신모(54)씨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다 보니 인터넷으로 문구나 서적을 많이 구매하고 있어 아직까지 손님이 없다”며 “이번 신학기에는 다행히 정상수업을 한다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영남대학교 강기천 교수(경제금융학과)는 “학교 앞 문구점업계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동반 상승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내 학교는 오는 3월1일 개학 연기 없이 학사일정을 시작해 법정 기준수업일수에 따라 정상 등교수업을 진행한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