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에너지가 만든 팬덤, LDP 무용단 오는 17일 ‘트리플 빌’ 공연

특유의 파워풀한 군무, 보는 사람들마저 숨이 차게 만드는 속도감 있는 움직임과 객석을 집어삼킬 듯한 폭발적인 에너지로 대변되는 ‘LDP 무용단’의 환상적인 무대가 아양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뛰어난 기량에 스타성까지 갖춘 젊은 무용수들이 현대무용은 추상적이고 어렵다는 대중의 인식을 바꾸고 무용 공연에 대한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 무대다.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선보이는 ‘LDP(Laboratory Dance Project) 무용단’의 공연 ‘트리플 빌’은 오는 17일 오후 5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에 올려 진다.2001년 창단 이래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LDP 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현대무용단으로 멤버 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기발한 아이디어와 파워풀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 무대로 LDP만의 고유한 레퍼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이번 공연은 정영두·김동규·김설진 등 3명의 안무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세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먼저 안무가 정영두씨가 창작한 ‘새벽’은 무용가 강혁·김보람·김수인·정록이·황창환·윤승민 등이 새벽이라는 시간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두 번째 무대는 케이블방송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안무가 김설진씨의 무대 ‘MARRAM’이다.완전한 관계, 편집된 기억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작품으로 김성현·이정민·이주희·한윤주·신호영·장지호·김영채씨 등이 함께한다.마지막 공연작품은 안무가 김동규씨의 작품 ‘MOMBURIM(몸부림)’으로 임샛별·윤나라·정건·이홍·정하늘·한대교·이정은·박지희·장회원·함희원씨가 출연한다.대구 아양아트센터 김기덕 관장은 “국내 현대무용단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타무용단으로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자유롭고 세련된 움직임이 특히 돋보이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러닝타임이 90분인 이번 공연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으로 티켓링크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53-230-3311.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경북특별자치도 첫걸음...역사적인 날

“대구와 경북이 행정통합을 위해 첫 걸음을 걷는 역사적인 날입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 출범식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시장과 도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방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가칭이지만 ‘대구경북특별자치도’라는 이름도 거론됐다.권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이 서로 나뉜지 내년이면 40년이 된다”며 “행정이 나뉘면서 시도에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미래에 대한 좌절이 있었다”고 지적했다.또 “오늘 출범하는 공론화위는 ‘이대로 가면 대구 경북이 생존할 수 있을까?’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역할이다”며 “공론화위는 시도민들의 삶은 어떻게 나아지고 오해와 두려움, 이해충돌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시도민 사이에게 통합에 대한 열망에 대해 공론화위가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본에서 오사카시와 오사카부가 통합을 목표로 오는 11월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지방도시의 통합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다”고 강조했다.그는 “대구경북 통합이 그동안 신공항,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지체됐다”며 “시간이 없다 빠르게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대구경북 통합을 위해 △시도민 에너지 결집 △미래적 가치 고려 △신뢰의 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공동위원장으로 맡은 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통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시도지사 합의 △주민투표 △특별법제정 등을 꼽았다.하 공동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은 첫 번째 과제인 시도지사 합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론화위에서 대구경북 통합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