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라이블리 대타·야수 황윤호 투수 기용?…‘선수 보호 차원’

‘포지션 파괴 어떻게 보시나요.’KBO리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시즌 초반부터 속출하면서 때 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의 투수 라이블리 대타 기용부터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의 야수 황윤호 투수 기용까지 그동안 KBO리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이어 나왔기 때문이다.허 감독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자 9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전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라이블리를 대타로 투입했다.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9일 삼성과 경기 8회 말 2사 상황에서 야수 황윤호를 마운드에 세웠다.이 같은 장면들은 메이저리그에서는 간간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동안 KBO리그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일들이다.그렇기 때문에 이제 막 리그가 시작된 상황에서 두 감독의 행위가 적절치 못했다는 논란이 나왔고 ‘막장 운영’ 등 감독들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졌다.그렇다면 두 감독의 선택은 정말 부적절한 판단이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일회성 이벤트, 상대를 기만하려는 행위가 아닌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빡빡한 일정이 예고된 올 시즌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허삼영 감독도 10일 KIA와 경기전 취재진과 만남에서 말을 꺼냈다.허 감독은 “당시 상황이 힘들었으니 (윌리엄스 감독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투수를 대타로 내는 감독이나 뭐가 다르겠나”며 “경기는 넘어갔고 불펜 투수를 아껴야 한다. 야구는 선수 중심으로 돌아간다. 한 시즌을 길게 가야하는데 선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이런 장면이 비일비재하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KIA는 8회에만 불펜 투수 3명을 가동했지만 이닝을 종료 짓지 못했고 야수 황윤호가 올라와서 급한 불을 껐다.허 감독은 NC와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블리를 대타로 기용했다.그는 “당시 타석에 들어설 야수진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투수 중 가장 잘 칠 수 있는 라이블 리가 대타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삼성은 경기가 기울어지자 더그아웃에 앉아 있던 선수들을 대거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1-8로 뒤지던 9회 초 2사 상황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김동엽마저 구자욱 대신 좌익수로 집어넣었다. 지명타자가 없어지면서 구자욱이 있던 2번 타순에는 9회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 김대우가 들어가게 된 것이다.게다가 9회 말 김대우의 타석까지 돌아오게 되자 타격에 재능을 보인 라이블리를 기용하게 됐다.분명 오해할 수 있는 장면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얇은 팀 뎁스로 긴 시즌을 보내야하는 삼성과 KIA의 속사정을 알고 나면 큰 논란거리가 아닌 앞으로 익숙해져야 할 장면일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러프와 이별한 삼성 라이온즈, 또 다시 불확실성과 싸운다

삼성 라이온즈가 3년간 동행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이별했다.삼성은 러프에 삭감된 연봉을 제시했고 러프가 받아들이지 않자 플랜B를 가동,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했다.당초 삼성의 플랜A는 2020시즌도 러프와 동행하는 것이었다.러프와 함께 한 기간 삼성은 외국인 타자 걱정은 하지 않았다. 검증된 선수였기 때문이다.러프는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줄곧 제역할을 해왔다. 통산 404경기를 출전해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다.그러나 재계약은 물거품이 됐다. 삼성은 러프의 빈자리를 채울 새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를 낙점했다.그러나 러프만큼 해줄 수 있는 지는 미지수다.살라디노가 제역할하지 못할 최악의 경우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 또는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보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하지만 거포가 절실한 삼성에 적합한 용병인지도 의문이다.당초 삼성은 러프와 벤 라이블리의 재계약을 완료한 후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만 채운다면 내년에 해 볼만 한 싸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 있었다.저스틴 헤일리 대체 용병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KBO에서 검증된 두 외인의 활약은 성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하지만 삼성은 모험을 택하면서 내년 시즌 또 다시 불확실성과 싸워야 한다. 삼성은 전력이 약화된 후부터 외국인 선수 활약을 기대했으나 대부분 ‘꽝’이었다.2010년대 메티스, 저마노, 릭 벤덴헐크, 알프레도 피가로, 야마이코 나바로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해마다 외국인 용병을 제대로 뽑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보단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더군다나 1루수 공백도 걱정해야 한다.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 1루수 출전 경험이 거의 없다. 주로 3루수와 유격수, 2루수 역할을 수행했다. 멀티포지션이 된다는 효율성은 있지만 이미 삼성 내야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 1루수에 적합한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은 삼성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 타선의 기둥과 같은 존재였던 러프의 이탈이 다음 시즌 어떤 결과를 낳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야구보다 못한 한국 정치

야구보다 못한 한국 정치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벤치 클리어링(Bench-Clearing Brawl)에 대해 스포츠 용어 사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선수끼리 싸움이 붙었을 때 양 팀 선수 모두가 나가 함께 싸우거나 싸움을 말리는 행위를 말한다. 이때 벤치나 더그아웃, 불펜에 있는 모든 선수가 나가서 벤치가 깨끗하게 비어지는(Bench-Clearing)데서 유래된 말이다. 상대와 싸우기 위해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싸움을 말리기 위해 나간다. 야구,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같은 종목에서 자주 일어난다. 단체 종목이다 보니 팀 전체의 단합과 조직력, 소속감 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야구에서는 빈볼 시비로 벤치 클리어링이 자주 발생한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발생하면 소속 선수 전원이 나가는 것이 관례다. 몸싸움이 일어난 동료의 부상을 막고 자기 팀 선수에 대한 지지와 단합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을 때 나가지 않는 선수가 있으면 구단 차원에서 벌금 등의 징계를 내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벤치 클리어링은 실제 집단 싸움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도구를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금지한다. 양 팀 선수들이 가벼운 몸싸움과 말싸움만 하고 그친 경우에는 게임의 일부로 볼 수 있다. 조국 법무장관 사태를 두고 정치권은 사생결단의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고 있다. 선수들만 나와 다투는 것이 아니라, 감독과 코치, 심지어 평소 야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프런트 관계자들과 구단주까지 나와 싸움에 가담하고 있는 형국이다. 벤치 클리어링도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관중들에게 경기를 보는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각 팀 선수들이 서로 아끼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벼운 충돌과 말싸움에 그쳐야 할 다툼이 유혈이 낭자한 혈투로 발전할 때 관중들은 게임 자체에 흥미를 잃고 선수들의 인격과 역량을 의심하게 된다. 지금 우리는 관중들까지 그라운드로 내려와 저속한 싸움질에 가담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이도 모자라 집에서 중계방송을 보고 있는 관중들까지 나오라고 한다. 심지어 청와대와 대통령까지 벤치 클리어링에 가담하여 싸움판을 키우고 있다. 양식 있는 국민들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게 나라냐’라고 한탄하며 앞날을 걱정한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2)는 한국시간으로 9월30일에 있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 말 구원 등판하여 투 아웃 후에 갑자기 포수 윌 스미스를 마운드로 불렀다.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투수인 매디슨 범가너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 되어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쇼가 마운드에서 스미스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유격수 코리 시거까지 마운드로 와서 대화가 길어졌다. 그 사이에 범가너는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을 바라봤다. 경기가 끝난 후 스미스는 “범가너가 기립박수 받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커쇼가 나를 불렀다. 그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그 일원이 될 수 있어 멋졌다”며 “커쇼와 범가너 사이에는 많은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전통의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에이스로 10년 넘게 맞서 싸워온 두 선수가 라이벌에 대해 서로를 예우한 것이다. 커쇼는 “범가너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를 기념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커쇼는 이닝을 마친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에게도 모자를 벗어 인사를 했다.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광경인가. 국민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고 예우하는 품위, 반대 세력까지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포용력, 법과 원칙 안에서의 개혁을 갈망한다. 국민은 지금 정치라는 게임에 염증을 느껴 이 종목 자체를 없애고 싶은 마음뿐이다. 여야 정치인들은 엄중한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라. 이런 난장판을 벌이면서 어떻게 안팎의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겠는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등 5명,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선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포수 강민호, 2루수 김상수, 3루수 이원석, 외야수 구자욱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야구 최강국 결정전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로 선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 등 총 6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3일 세계야구소프트볼총연맹(WBSC)에 제출했다.삼성 소속 5명과 함께 KBO 전체에서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타 간판선수들이 모두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그러나 태극마크에 강한 열망을 드러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은 예비 엔트리에 빠졌다.박근찬 KBO 사무국 운영팀장은 “각 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을 확인했다”며 “다만 예비 엔트리에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메이저리그 방침이 바뀌면 최지만이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다”고 말했다.‘신구 조화를 통한 2008 베이징올림픽 신화 재현’을 목표로 하는 김경민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한다.한국은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캐나다, 호주와 조별 리그를 치러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6개국 경쟁)에 진출한다.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대회 6위 이내 입상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끝판왕 오승환의 삼성 복귀…엇갈린 팬심

끝판왕, 돌부처….수많은 수식어가 잇따르는 오승환이 친정(삼성 라이온즈)으로 6년 만에 복귀, 공식적으로 팬들 앞에 섰다.오승환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삼성과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2만여 명의 팬들 앞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 뒤 지난 6일 삼성 복귀(연봉 6억 원)를 확정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팬심은 엇갈리고 있다.오승환이 2015년 국외 원정 불법도박과 연루돼 벌금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KBO는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이날 라팍을 찾은 삼성 팬들은 끝판왕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라운드에는 삼성으로 활약하던 당시 오승환의 등장곡이였던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 퍼졌고 팬들은 합창했다. 또 관중석 곳곳에서 오승환의 이름이 터져 나왔다.그러나 일부 야구팬들은 냉랭한 시선을 보내는 등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징계가 시작된 오승환의 대대적인 환영행사는 ‘자숙’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또 불법도박으로 함께 연루된 임창용이 방출된 것과 사뭇 다른 삼성의 태도가 일부 팬들의 입장에선 납득되지 않다는 것이다.이를 오승환도 인지했는지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인사를 먼저 꺼냈다.오승환은 “저를 아껴주셨던 야구팬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일이 있고난 뒤 제 자신을 많이 돌아봤고 반성했습니다”며 “징계 기간에도 많은 반성을 하고 앞으로 반복하지 않고 좀 더 모범이 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고 공개 사과를 했다.그럼에도 논란은 현재 진형행이다.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타 팀 선수들까지 언급해 가며 오승환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과 ‘반대하는 팬’ 사이에 열띤(?) 토론까지 펼치는 모양이다.환영하는 팬 입장을 간추려 보면 문제가 있는 다른 선수도 버젓이 KBO리그에서 활동하는 데 오승환 복귀는 문제없고 징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반대로 반대하는 팬은 징계 소화는 꼼수에 불과하며 징계 받는 선수를 위한 구단 측의 환영 행사는 처음 봤다고 대립각을 세우는 중이다.이 같은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앞으로 오승환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오승환은 징계 기간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통해 내년 시즌 4~5월 복귀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재활에 전념한 후 성공적인 부활을 통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오승환)의 잘못된 선택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팬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금의 오승환을 있게 해준 대구시민, 삼성, 한국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만남, 봉사활동 등 스킨십으로 받은 사랑을 베풀어 나가야 한다.우여곡절 끝에 오승환의 징계는 시작됐다.세이브 시계를 돌리고 친정 삼성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느냐는 오승환 본인하기에 달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헤일리와 ‘이별’…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하나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이별을 택했다.22일 삼성에 따르면 헤일리를 방출하기로 결정했고 곧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하지만 대체 선수 영입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웨이버 공시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헤일리는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8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구위를 앞세워 삼성의 외국인 잔혹사를 끊어줄 선수로 낙점 받았다.그러나 부상을 당한 후 기량이 급락했다. 빠른 공은 140㎞ 초반대에 머무르며 조기 강판 당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또 이닝 이터 역할도 하지 못하며 구단의 인내심을 바닥치게 만들었다.그렇다면 삼성의 대체 선수 영입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그동안 삼성은 외국인 대체 선수를 찾아왔으나 상황이 녹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금전적인 부분이다.올해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에 이적료 등을 포함한 100만 달러 상한선이 걸렸다.하지만 KBO 리그가 절반가까이 진행된 상황인 터라 다음달이 되면 40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선수를 구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구단 측이 이적료를 적잖이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선수를 영입할 여지도 줄어든다.대체 용병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문제다.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삼성은 이미 실패를 맛 본 적이 있다. 2016년 웹스터, 벨레스터와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도중 방출했다. 이후 대체 용병 레온, 플란데를 데리고 왔지만 모두 실패했다.당시 레온은 2경기(평균자책점 11.25)밖에 뛰지 못했으며 플란데는 13경기에 출전해 2승6패 평균자책점 7.60을 기록했다.삼성이 대체 용병을 뽑을지 팀 내 국내 자원을 활용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한편 KBO리그 경험이 있는 에릭 해커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글로 “오늘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저의 불펜피칭에 찾아왔어요. 오늘 방문해주시고 몇 년간 기사로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불펜 피칭을 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구직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타일러 스캑스' 향년 28세로 사망…

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의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사망했다.향년 28세의 나이로 사망한 그의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AFP통신에 따르면 "스캑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 당국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에인절스 구단은 "오늘 우리의 투수 스캑스가 텍사스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하게 되어 너무나 슬프다"며 "타일러는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에인절스 구단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부인 칼리와 모든 가족들이 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동안 함께 기도할 것이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에인절스의 경기는 취소됐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