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페스티벌 9월27~29일 수성못 일원에서 개최

매년 가을 수성못 일원에서 펼쳐지는 수성못페스티벌이 올해 6회째로 9월27~29일 열린다.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개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인 수성못에서 시민에게 놀랍고 신선한 예술체험을 선사하는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지난 1월 대구시 우수 지역축제 평가에서 1위로 뽑혔다.올해 축제는 ‘함께/쉬다’라는 주제로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휴식과 힐링이 될 수 있는 축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첫날인 9월27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려고 수성못으로 온다.70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또 매일 밤 모든 공연이 끝나면 수성못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 불꽃 쇼를 즐길 수 있다.올해 축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수성못의 관문인 상화동산이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는 점이다.수성못 곳곳이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의 난장으로 북적대는 동안 상화동산에는 느긋한 휴식의 공간이 마련된다.잠시 시간을 멈추고 책과 함께 머물며 휴식과 사색을 즐겨보자.수성못 남편 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가 조성된다.일렬로 늘어선 100여 개 테이블 위에 비슷비슷해 보이는 아트소품들이 가득했던 플리마켓은 이제 수성못페스티벌에서 사라진다.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예술소품을 들고 나와 자신들의 부스를 자기 손으로 개성에 맞게 꾸미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시민이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는 예술의 거리, 아트로드가 들어선다.수성못페스티벌은 이제 전국의 거리예술가들이 꼭 와보고 싶어 하는 무대로 떠올랐다.2017년에는 50편이었던 신청작이 2018년에는 80편으로 늘었고 올해는 98편의 작품이 거리예술공연 공모에 응했다.이중 올해는 7편을 엄선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이와 함께 수성문화재단과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도서관)은 수성못페스티벌 기간 중 마지막 날인 9월29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2019 수성문학제 백일장’을 개최한다.참가대상은 대구지역 소년부(초·중)와 장년부(고등·일반)로 나눠 각 200명이며 참가 부분은 운문과 산문 2개의 부문이다.행사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맛의 거리 들안길에서는 9월28일 하루 동안 푸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들안길을 대표하는 50여 개 식당이 자랑하는 메뉴를 600m, 8차선 도로 위 로드레스토랑에 내놓는다.전통 한식에서부터 세계 요리, 퓨전 요리 등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세계로 가는 먹방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을 통해 축제 현장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새로운 먹거리 찾기…경북도,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전력

경북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내년도 신규시책과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본격화하고 있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시·도 연구원 초청 정책토론회를 통해 정책구상에 돌입해 지역발전 워크숍, 2020 신규시책업무보고회, 신발전전략 순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이는 올 상반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 통과 △5G 테스트베드 사업 확정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 등 굵직한 성과 창출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시·도 연구원 초청 정책토론회는 다른 지자체에서 성공한 정책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초까지 월 1회, 총 6회를 실시해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한다.경북지역발전 워크숍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한 권역별 발전계획을 점검하는 것으로 이달 4개 권역별로 시·군별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한다.신발전전략 순회토론회는 산업과 문화관광 등 유사성이 있는 2~3개 시·군을 묶어 세부 주제를 정하고 관련 외부 연구기관을 초청해 새로운 정책발굴을 모색하는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8회를 개최한다.다음달에는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내년도 신규시책 발굴을 위한 실·국별 업무보고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 주요 성과창출프로젝트와 내년도 신규시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한다.이철우 도지사는 “도내 시·군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과 상생은 경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을 한 발 빨리 준비해 지속적인 도정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추석 고향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깐의 여유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는 꿀맛 같은 휴식처로 통한다. 대구·경북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중부내륙 고속도로(중부선) △경부 고속도로(경부선) △상주·영천 고속도로(상주·영천선) △광주·대구 고속도로(광주·대구선) △익산·포항 고속도로(익산·포항선) △중앙 고속도로(중앙선)로 모두 6곳이다.대구·경북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만 32곳.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휴게소에 들려 가족의 품에 안기기 전 마음의 여유를 즐겨 보자. ◆금강산도 식구경김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2014년부터 제빵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평소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빵과 쿠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빵 굽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면 눈앞에 펼쳐진 머랭 쿠키와 생크림 케이크, 마카롱 등이 귀성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추풍령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가 보인다면 이곳의 ‘지례 흙돼지 고추장 석쇠불고기’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답게 2019년 'ex-food'에 선정된 석쇠불고기가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양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석쇠로 구워 푸짐하게 담아낸 석쇠불고기는 불 맛이 살아있는 특유의 향으로 인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탈 정도다.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제법 수준 높은 수제 치즈를 가스와 대구 육개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얼큰하고 담백한 대구 육개장의 진한 고기 육수와 고소하고 쫄깃한 모차렐라 치즈 카츠 및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로스 카츠를 맛보고 고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운전으로 지친 몸을 달래자성주 휴게소(중부내륙선 양평방향)는 피크닉 카페 휴게소로 명성이 자자하다.이곳은 다양한 꽃과 조형물로 인해 도심의 공원 같은 풍경이 펼쳐져 휴게소 핫 플레이스로 불린다.먼 여정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함께 인조잔디 및 꽃 수레(꽃 자전거), 바지 화분, 피크닉 테이블 등과 어울려 놀 수 있는 휴식장소로 손색이 없다.삼국유사 군위 휴게소(상주·영천선 상주방향)는 복고풍의 인테리어를 통해 60~70년대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아날로그 감성을 이끌어 내는 식당 간판이나 추억의 LP 판, 연탄난로, 다방 등은 부모님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또 교복을 입고 휴게소를 돌아다니는 직원들을 보는 즐거움도 한 몫 한다.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무료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야간 운전을 하는 귀성객들은 ‘돗자리 극장’으로 불리는 논공 휴게소에 들려 가족·연인과 함께 숨 고르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급한 생리현상…기분 좋고 시원하게칠곡 휴게소(경부선 부산방향)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가운데 ‘느낌 있는 화장실’ BEST 10 가운데 3위에 선정될 만큼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낸다.이곳의 화장실은 뮤지컬 시카고를 테마로 천장에 매달린 조명과 엔티 거울을 이용해 서커스 공연장 분장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또 반대편에 위치한 서울방향의 칠곡 휴게소 화장실도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려 모던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돼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지역 곳곳의 특색을 살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도 눈길을 끈다.영주 휴게소(중앙선 안동방향)는 고전과 현대의 조화가 살아 있는 하회탈을, 영천 휴게소(대구·포항선 대구방향)는 별빛마을을 테마로 별의 고장 영천의 분위기에 맞게 아름다운 밤하늘에 수놓은 별자리의 여행을 표현했다.또 건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경주시의 유적지를 방문한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동양 유적 문화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고전 문화를 즐기며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주시 마이스산업과 한방산업 연계해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경주시가 마이스산업과 한방산업을 연계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한다. 경주시는 한방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9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한방산업을 마이스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전통의약산업대전은 내년 가을 경주HICO에서 열리며 본행사와 부대행사인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에는 국내·외 한의약산업 관련 기업체, 공기관, 협회, 전문가, 일반인 등 2만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한의약 국제 컨퍼런스, 전시, 기업 컨설팅, 체험․이벤트, 각종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북지역 한의약산업 홍보 및 전문가, 연구자, 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해 한의약 체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한의약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6월12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경주, 영천, 전남 장흥군,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장들이 국내 한의약 산업 육성발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부터 전통의약산업대전이 마이스산업도시 경주에서 열리게 돼감사하다”며 “경주 MICE 산업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 한의약 대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올 여름은 경주 동해바다에서 특별한 추억 만드세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경주시가 45㎞ 동해연안을 따라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하고 여름 피서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경주시에는 동해안에 5개 해수욕장이 있다.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해수욕장으로 31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이 인기다. 이곳에서는 바다 수영 외에도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오류캠핑장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초여름 밤 캠핑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다. 한여름에는 모터보트, 바나나포트 등 수상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가까운 곳에 골프장이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변을 중심으로 감은사지, 이견대,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인 골굴사, 장항사지 등 많은 명소들이 자리해 문화유적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변 곳곳에서 할머니들이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미역, 다시마, 멸치 액젓 등 바다 내음 가득한 먹거리들도 만날 수 있다. 관성솔밭해변은 경주 해변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대기업 하계휴양지로 인기가 높으며, 인근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 바다 주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초여름 바다의 정취도 즐기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는 물론 트레킹 등 이색 여름 테마 여행이 가능하다. △연동 어촌체험마을: 경주와 포항 경계에 위치한 연동 어촌체험마을은 액티비티한 체험이 가능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숙박시설은 물론 카약 트레킹, 스노클링, 대나무낚시, 새우잡이, 통발 낚기, 조개공예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연동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은 단연 ‘아라나비’ 집라인이다.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걷기 좋은 길로 파도소리를 들으며 부채꼴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여행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힐링 여행 코스다. 눈과 귀가 동시에 시원해지는 경주 바다의 손꼽히는 명소다. △읍천항 벽화마을: ‘읍천항 갤러리’라고 불리는 이곳에서는 읍천항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벽화그림을 만날 수 있다. △감포 깍지길(해국길): 해와 물, 나무, 불, 흙, 달, 바다라는 테마로 꾸며진 해양관광자원과 유서깊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매력적인 길이다. 깍지길의 ‘깍지’는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바짝 맞추어 잡은 상태로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손을 잡고 걸어야 제 맛이라는 뜻이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토함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121ha 산림의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숙박시설 23개 동과 야영장 40개소가 널찍하게 흩어져 있다. 다람쥐, 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휴양지로 인기가 많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 칠성야시장 판매대 운영자 모집

대구시가 다음달부터 문을 여는 칠성시장 야시장에 참여할 판매대 운영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2일 대구시에 따르면 칠성시장 야시장 판매대는 전통먹거리, 창작·퓨전먹거리로 구분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상품 판매대는 프리마켓 형태로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운영된다.칠성시장 야시장은 ‘상권 르네상스 1호 칠성시장’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신천둔치에 조성 중이다. 칠성교에서 경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105m 구간에 식품 판매대 60개, 상품 프리마켓 판매대 15개가 운영된다.판매대 운영자 신청자격은 만 18세에서 만 55세 사이로 지역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모집인원은 식품부문에서 전통먹거리 25명, 퓨전·창작먹거리 30명, 예비자 18명을, 상품부문에서 15명과 예비자 5명을 모집한다.식품부문은 전문가 심사위원의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외국인이 포함된 시민평가단들과 식품·외식 전문가 심사위원이 함께 평가하는 2차 품평회를 연다.상품부문은 전문가 심사위원의 1차 서류심사와 관광, 뷰티 디자인 마케팅 관련 전문가 심사위원의 2차 품평회를 통해 선발된다.공고 모집의 세부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북구청 홈페이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응시원서 접수방법은 칠성시장 야시장 전용 홈페이지 및 이메일(gsmmarket@naver.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이유실 대구시 민생경제과장은 “대구 서문시장과 더불어 양대 전통시장인 칠성종합시장에 야시장이라는 콘텐츠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구의 야간 관광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노련한 영농기술·청정자연의 ‘컬래버’ ‘아삭아삭’ 신선한 산나물을 키우다

산나물은 고전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시제 중의 하나다. 대표적인 시가 중국의 ‘백이’와 ‘숙제’의 ‘채미지가’다. 중국 은나라가 망하고 주나라 무왕이 등극하자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 곡식을 먹는 것이 부끄럽다면서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뜯어 먹었으나, “그 고사리마저 주나라 것이 아니냐”는 말에 굶어서 죽었다. 산나물은 우리 선조들의 귀중한 구황식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청정식품’과 ‘건강식품’으로 그 이미지가 바뀌었다. 경제적 풍요가 가져온 결과일 것이다. 예전에는 계절에 따라 산과 들에서 나는 나물을 캐서 먹었지만, 요즘은 밭이나 온실에서 키워 산나물과 들나물의 구별이 없어졌다. 오히려 기르는 산나물이 있어서 더욱 쉽게 맑은 향기를 품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산간오지 영양군에서 청정농산물인 산나물을 재배해 연간 7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강소농이 있다. ‘온다네 농장’의 김병찬(60) 대표와 부인 오명숙(57)씨가 그 주인공이다. 농장 이름인 ‘온다네’는 ‘풍년이 온다네’와 봄이 되면 산나물이 돋아나듯이 심심산골에도 ‘봄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았다. 농부의 꿈인 ‘풍년’과 애타게 기다리는 ‘새봄’의 의미를 함께 담은 정감넘치는 이름이다. ◆모태 농사꾼김 대표는 모태 농사꾼이다. 경북에서 가장 오지라고 일컬어지는 영양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산골에서 농사를 짓는다. 해발 1004m의 백암산 기슭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랐다.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것이다. 지금까지 영양을 떠나본 적이 없다. 20대 초반에 철도청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10일간 고향을 떠난 적이 있다. 공무원으로 임용돼 10일간 근무한 후, 사표를 던졌다. 군 제대 후 바로 농사에 뛰어들었고 영농후계자로 선정돼 농사의 기반을 다졌다. 스물네 살에 마을 이장을 맡았다. 최연소 이장으로서 3년간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을과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심부름꾼으로 봉사를 했다. ◆ 산나물 신기술 도입으로 고소득‘온다네 농장’에서는 곰취를 비롯해 산마늘(명이), 어수리나물, 당귀, 천궁을 주로 재배한다. 재배면적은 5천㎡다.주 작목인 곰취(2천㎡)는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산마늘과 어수리 등은 노지재배를 한다. 곰취는 4월10일 경에 수확을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열흘 정도 늦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했다. 취나물 종류는 2월 중순경에 포트 육묘를 한 후, 5월 초에 정식을 하면 이듬해 수확이 가능하다. 4~5년간 수확하면 모두 캐내고 새로운 모종을 이식한다. 산마늘은 8월에 씨앗을 파종하고 싹이 나면 2년간 키운 후에 본 포에 정식한다. 3년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는 등 총 5년 이상이 소요되는 느림보라 끈기가 필요한 작물이다. 최근 김 대표는 산나물 재배에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곰취의 억제재배와 산마늘의 수확 방법 개선이다. 2월에 파종하는 곰취를 8월에 파종하고, 10월에 수확하는 억제재배 방식이다. 4월의 홍수 출하기를 피하고 다른 농가의 생산량이 적은 10월에 수확해 고가에 판매하는 블루오션 전략이다. 산마늘은 통상적으로 한 포기당 한 잎을 채취하지만, 김 대표는 한 이랑은 모두베기를 하고, 한 이랑은 1~2매를 한 잎을 채취하는 수확 방식이다. 이렇게 할 경우 수확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 ◆청정식품 산나물영양 산나물이 고품질인 것은 지리적인 영향이 크다. ‘온다네 농장’이 있는 영양군 영양읍 기산리 일대는 해발 460m로 고지대다. 마을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라 일교차가 커 산나물의 생육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여름철에도 군불을 때야 하고, 새벽엔 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다. 특히 백암산 기슭에 있어 내륙에서 불어오는 육풍과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마주치는 곳이다. 일교차가 크면서도 일 년에 안개가 끼는 기간이 3~4일 정도로 적어 일조량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김 대표의 축적된 영농기술도 한몫한다. 김 대표는 매년 가을이면 볏짚을 절단해 밭에다 뿌린다. 두껍게 깔린 볏짚은 잡초 발생을 억제해 제초제를 뿌릴 필요가 없다. 볏짚이 썩으면서 흙이 부드러워지고 유기질 성분이 높아져 친환경 재배가 가능해진다. 이런 노력과 토양환경 덕분에 잎이 부드럽고 두꺼우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곰취를 비롯한 산나물은 싹이 나고 20일 정도가 되면 수확을 하는 단기재배 작물이다.김 대표는 “수확 시기까지 생육 기간이 짧아 병충해 발생이 적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없는 청정식품”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이유에서 판매 걱정은 없다. 대부분 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판매한다. 몇 년 전까지는 대량 소비처와 계약재배를 했으나, 이제는 직거래로 판매한다. ◆단골 200명과 함께하는 고추농사영양지역은 전국에서 소문난 고추의 고장이다. 대부분의 농가마다 고추농사를 짓는다. 김 대표도 고추농사를 한다. 6천600㎡의 밭에서 마른고추 3천근 정도를 생산해 고객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한다. 단골이 200여 명으로 김장철이 되면 먼저 주문이 온다. 10년 이상 꾸준하게 거래하는 진짜 단골 고객이 80여 명이나 된다. 대론 고추농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단골들을 외면할 수 없어 계속 농사를 짓는다. 이들은 “영양고추가 품질이 좋은 데다 특히 온다네 농원의 고추는 믿음이 가기 때문에 다른 고추에는 눈길이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개천 옆의 펜션은 고객 쉼터‘온다네 농장’에는 66㎡ 규모의 교육장과 콘도형식의 펜션 3실을 운영한다. 버들치가 헤엄치는 1급수의 실개천을 끼고 있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실개천에서 물고기와 가재 잡기를 하고 먹거리 체험도 한다. 가족끼리 손을 잡고 다랑논 둑길을 걷고, 숲속에서 나무와 꽃들을 구경하는 등 자연 친화형 환경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경북 최고의 오지마을이라 밤이 되면 별빛만 보이고 고요만이 있어 진정한 쉼이 가능한 곳이다. 낙동정맥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의 중간 숙박시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고수 농사꾼의 실수농사에 실패한 경우도 있다. 3년 전에는 천궁을 재배했으나 수확을 거의 하지 못했다. 연작피해를 많이 입는 천궁의 특성을 무시한 결과였다. 4천여만 원의 소득을 예상했으나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 천궁은 한번 재배한 땅에서는 3년 이상이 지나지 않으면 재배가 불가능할 정도로 연작 장애가 많은 작물인 것을 잘 모르고 시도한 무지 때문이었다. 지난해는 여름철 폭염기에 곰취 하우스 한 동의 온도관리를 잘못해 뿌리가 녹아내리는 참변을 겪기도 했다. ◆농사를 알리는 소비자 교육장김 대표는 영농규모를 더 확장할 생각은 없다. 현재 규모를 유지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규모를 확대하면 소득을 늘릴 수는 있다. 그러나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농장은 항상 개방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사계절 쉬지 않고 돌아가는 농사 시스템을 보여주고,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농장운영이 꿈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하는 교육장을 체험과 소비자교육의 공간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농산물의 좋은 점과 함께 생명 산업으로써의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힌다. 이러한 노력이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질 때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자연스럽게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농장명: 온다네 농장▲농장주: 김병찬·오명숙 (2016 강소농)▲구입문의: 010-4523-0533, 054-682-0533▲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bc33▲소재지: 영양군 영양읍 낙동정맥로 820-6▲이메일: gimbc@hanmaik.net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날씨 마케팅 이야기

날씨가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세계 경제의 약 80%가 날씨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 상품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기도 하며, 산업 현장의 업무 일정이 조정되기도 한다. 이제 날씨는 ‘내일 우산을 챙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든지,‘소풍을 갈 수 있을까, 없을까’라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곧바로 ‘돈벌이’와 연결될 수 있는 ‘종목’이 된 것이다. 맑은 날씨가 무조건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며, 궂은 날씨라고 기업 활동에 나쁜 영향만 주는 것도 아니다. 날씨 정보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악천후도 더없이 좋은, 기업의 무형 자산으로 바뀔 수 있다. 결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이 날씨를 사회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날씨에 따라 먹거리나 옷차림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업과 상인들은 날씨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날씨 마케팅이란, 날씨나 계절에 따른 소비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한해의 여름이 무더우면 냉방용품 회사의 판매량은 늘어나 즐겁겠지만 우천 관련 상품 회사는 실적이 내려가 우울해진다. 또 한해 겨울이 따뜻하면 서민들은 난방비가 절약되어 좋지만, 난방기구나 겨울옷 회사의 적자 폭은 늘어나게 된다.이처럼 날씨는 산업 환경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과연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까? 콜라는 사이다보다 기온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더울수록 판매량이 늘어난다. 기온이 18℃가 되는 때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5℃가 넘으면 판매량이 급증하는데, 1℃ 올라갈 때마다 콜라는 약 15%, 사이다는 약 10% 비율로 늘어난다. 맥주 소비량도 날씨에 따라 좌우된다. 맑은 날의 소비량을 100으로 할 때, 흐린 날은 92, 비가 오면 79로 떨어진다고 한다. 맑고 더운 날은 최고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맥주 소비량은 4%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이스크림과 같은 빙과류업계는 계절의 영향을 다른 산업보다 많이 받게 되는데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급증하며, 한 해 판매량의 70% 정도가 7~8월에 팔린다고 한다. 하지만 우유, 요구르트와 같이 우유를 가공하여 만든 유제품은 빨리 상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든다고 한다.또한, 여름철에는 전기소비량도 급증한다. 그런데 이 급증하는 전기 소비량의 25% 정도는 냉방을 하는 데 사용된다. 냉방에 사용되는 전기 소비량은 기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일 평균기온이 24℃를 넘으면 점차 소비량이 늘기 시작해서 기온이 30℃를 넘으면 급증한다. 에어컨의 경우 전기 소비량이 선풍기의 약 30배이며, 실내 온도 1℃를 낮추는데 7%의 전기가 더 소비된다고 한다.날씨는 건설 분야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날씨가 나쁘면 건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 공사는 중단되며, 공사 기간이 길어지게 되어 건설 업체는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건설 업체에서는 장기적인 날씨 정보까지 포함하여 미리 확인해 공사시기를 결정한다.모두가 좋아하는 놀이공원도 날씨에 따라 관람객의 숫자가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날씨가 맑은 화창한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많이 몰려들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날씨가 나쁘면 관람객들이 줄어든다. 그래서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업체에서는 날씨에 따라 먹거리의 양과 놀이공원 운영에 필요한 직원들을 조절하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먹거리의 양과 직원을 늘리고, 날씨가 나쁘면 먹거리의 양과 직원을 줄인다. 또 그해 여름이 무척 더울 것으로 일기 예보가 발표되면, 가전제품 회사에서는 냉방기기 등을 예년보다 생산량을 늘려서 만들어 판매한다.이제는 날씨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될 만큼 날씨정보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날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고,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날씨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날씨정보를 활용해 생산과 매입량을 조절해 손실에 대비하거나, 날씨와 관련한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한다.날씨는 많은 이들의 기분을 좌우시키기도 하고, 나쁘게는 재해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는 높은 가치를 가진 자원이다. 날씨정보의 활용 여부가 기업이나 중·소상인들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준다. 이처럼, 고부가가치의 날씨 정보를 마케팅에 잘 활용해 지역민들의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본다.

대구 중구청, 제1회 종로먹거리축제 개최

대구 중구청이 다음달 2~4일 중구 종로 골목 일원에서 ‘제1회 대구 종로 먹거리 축제’를 개최한다.축제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궁금한 자, 종로로 오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축제 첫날인 다음달 2일 오후 4시 ‘피어나길’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떡메치기 퍼포먼스와 떡 나눔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축제 방문객은 먹거리 참여업소 67곳에서 5~10%의 음식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경품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또 행사 기간 내 오후 6시부터는 노천카페 형태로 종로 음식 무료 시식행사도 열린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구미시, 정부 푸드플랜(로컬푸드) 선도도시 선정

구미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 대상 지자체에 선정됐다.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 폐기의 전 과정과 이와 관련된 복지·안전·영양·환경·일자리 등 다양한 쟁점을 연계해 먹거리의 지역 내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지역 단위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이다. 농식품부는 지원사업에 응모한 전국 3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구미시 등 최종 15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올해 5천만 원의 푸드플랜 연구용역비와 연말까지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한 지자체에 내년부터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소비시설 등을 국비로 포괄 지원한다. 구미시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부서인 유통과를 신설해 정부의 농업 분야 핵심과제인 푸드플랜 활성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분석하고, 지역의 안전한 농식품 조달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계획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가 구축되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중·소농 소득 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 환경부담 완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북도, “2천880억 들여 5년간 농식품 유통 혁신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농정 핵심인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경북도는 8일 △유통구조 개선 △판로 확대 △유통환경변화 대응 △안전 먹거리 공급 체계 강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5개 부문 20개 세부실천 과제를 담은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유통 정책 대상도 중·대형 농가와 고령·소농 등 취약층을 분리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전자는 산지유통, 도매시장 등 관행 유통시스템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후자는 로컬푸드, 직거래, 사이버 마켓 진출 확대 등 지역단위 판매 채널을 확충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투자비는 올해부터 5년간 2천884억 원(국비 1천527억 원, 도비 1천357억 원) 정도가 예상된다. 부문별 주요 실천과제를 보면 유통구조개선에는 과수 중심의 통합마케팅 강화와 데일리 브랜드파워 강화, 품질고급화 촉진 등이 추진된다.판로확대에는 온라인, 모바일 등 신유통채널 진출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성 등 직거래 활성화가 추진된다.유통환경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1인소비, 신선편이, 즉석조리 등 소비패턴변화에 대응한 제품 개발과 홍수 출하 방지대책 강구, 스마트 농업 확산, 지역순환 먹거리 체계 구축 등을 한다.소비자 먹거리주권 보호를 위해서는 안전먹거리 공급체계를 강화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 GAP, HACCP 등 농식품 안전관리 체계구축, 농산물안전관리제도 지속 홍보 등이다.마지막으로 시행 주체 간 소통과 협치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오는 12일 농식품 유통 전담 기관으로 정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재)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본격 운영한다.아울러 산·학·연 등 관련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기구인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도 곧 발족하고 종합상담소도 2020년 운영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2023년 통합마케팅 취급액 8천억 원, 직거래 매출액 2천억 원, 농식품 수출 7억 달러, 통합쇼핑몰(사이소) 매출 200억 원 등 지역 농식품 판매를 확대한다.또 6차산업 육성과 스마트 팜 확충을 통해 2천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식품신규인력을 750명 고용한다. 이를 위해 산지유통시설을 135곳까지 늘려나가고 로컬푸드 직매장도 현재 47곳에서 70곳으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경유율도 27%에서 50%, 스마트 팜도 800㏊로 확대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식량작물, 과수, 축산 등 전국 최대 산지이지만 5~7단계에 이르는 복잡한 유통경로로 인해 수급관리와 유통 효율화에 애로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민선7기 농정 목표인 ‘제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농업 실현’의 모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3D 프린터로 고층건물도 순식간에 뚝딱…산업계 판도 바꾼다

2000년대 초반, 편광필터가 장착된 3D 영화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평면체가 아닌, 필터안경을 쓴 채 입체적 현실감을 영상을 통해 접했던 기억. 3D 영화는 각기 다른 궤적을 지닌 편광필터를 투과한 두 영상을 스크린에 영사한다.편광필터는 용어 그대로 다른 쪽 방향으로 투과된 빛을 필터링함에 따라 우리는 양쪽 눈의 차이가 있는 영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때 뇌는 자연스레 영상 자체를 입체적으로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착각의 현실화’라는 아이러니가 눈 앞에 펼쳐진 셈이다.입체는 곧 현실감을 대변한다. 사진이 거울과 다른 이유, 움직이는 영상이 고정된 그림과 달리보이는 이유다. 채광의 차이일 수 있으며 각도에 따른 명암의 유무에 따라 사물의 아이덴티티는 제 빛을 달리하게 되는 것이다.컴퓨터 기기와 연결, 각종 문서 등을 출력해오던 프린터에 입체의 옷을 입혔다. 평면화된 문서는 3D 의 이름으로 원근과 명암이 접목, 현실감을 제고했으며 이를 통해 한층 더 정밀화된 문서화 작업 등이 가능해졌다.3D 프린팅 기술은 산업 전반으로 스며들 것으로 예상된다. 3D 프린팅의 장점을 십분 살린 산업 효율성이 여러 차례 대두되고 있는 시점. 문제는 대한민국의 (3D 프린터 관련)기술력은 이와 같은 시류를 적극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는 점에 있다.우리 정부는 최근 8개 부처 합동으로 3D 프린팅 시장 수요 창출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올해 첫 ‘3D 프린팅 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시행계획은 2017년 이래 3번째 지원책으로 지난해 대비 17%가까이 증가한 약 600억 원의 예산 투입을 제시한 바 있다.정부는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분야로 3D 프린터를 꼽았다. 정부 차원의 능동적인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3D 프린터의 근간이 돼 줄 연구 개발 및 기술력, 인프라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아울러 산업 이해도 차원의 교육훈련을 강화시키고 이에 맞는 각종 지원 혜택도 함께 고민해야 함은 온전한 우리의 몫이다. ◆평면을 층층이 겹쳐 올리는 원리3D 프린터는 최근 몇 년 새 폭발적 관심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전반으로 3D 프린터의 배치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추세다.그렇다면 3D 프린터의 시발점은 어디에서부터일까.3D 프린터의 역사를 2000년대 후반으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하지만 3D 프린터의 근간을 짚고자 한다면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3D 프린터의 시작은 미국이다. 미국의 한 시스템 업체에서 플라스틱 액체를 굳게 한 후 입체적 모형을 제작한 것이 그 시발점이다. 하지만 그 용도는 시제품으로 제한됐다. 이마저도 자동차나 항공 산업 등으로 국한됐다. 바로 높은 비용과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지적 재산권의 경계가 모호했던 것도 당시 3D 프린터의 상용화 과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근거다.하지만 최근 들어 지적 재산권에 관한 법적 기간이 소멸되고, 비용 역시 현저히 낮아져 3D 프린터 상용화를 위한 본격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3D 프린터는 크게 절삭형과 적층형으로 나뉜다. 이는 입체 모형의 인쇄물 제작 방식에 의거한다.오늘날의 3D 프린터는 대부분 적층형을 적용한다. 모형의 조각이 필요치 않아 원형 그대로를 구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평면을 층층이 겹쳐 올리는 원리다. 반면 절삭형은 덩어리 자체서부터 깎아내 인쇄물을 발현하기에 원형 손실이 크다.우리가 흔히 접하는 프린터의 구성은 잉크와 토너로 이뤄진다. 잉크와 토너의 요소가 바로 염료와 에폭시다. 이와 반면 3D 프린터의 주요 구성은 플라스틱 소재로 이뤄져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고무, 세라믹 등에 이르기까지 3D 프린터의 소재는 다양하다.이 밖에도 레이저로 분말을 녹이고 굳힘으로써 얇은 막을 형성하는 파우더형 3D 프린터와 상당한 고가이기는 하나, UV광원을 이용, 액상레진을 레이어 단위로 굳혀가는 방식의 3D 프린터도 속속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건설부터 의료까지 적용돼위에서 언급했듯 3D 프린터의 시작은 시제품이었으며 그 범위도 자동차나 항공 분야 정도로 국한됐다.하지만 최근 들어 그 활용 범위는 전방위적 확장세를 띄고 있다. 의료, 유통,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을 아우르고 있는 추세다.3D 프린터의 가장 고무적 활용 분야는 바로 의료산업이다. 정형외과, 치과 등 의학 분야 대부분에서 그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것. 3D 프린터의 활용으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의 치아를 제작하고, 관절과 의수, 인공장기 생성에까지 3D 프린터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상황이다.3D 프린터의 기본 방식이 켜켜이 쌓아올리는 적층방식임을 감안, 식품 분야에서의 활용도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소비자 니즈(Needs)에 맞는 각종 모형의 입체 쿠키는 기본이고 스파게티와 같은 면 종류 역시도 자유자재로 생성이 가능하다. NASA는 한발 더 나아가 우주 공간에서 섭취할 음식물 제작을 위해 푸드 관련 3D 프린터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3D 프린터는 건설시장의 판도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수 년 간 제작돼야 할 건물이 단 하루 만에 지어진다? 실제 가능한 기술이다. ‘대형 소재압출 3D 프린터’의 이름으로 기존 인력이 요구됐던 건설현장에 수십 대의 3D의 프린터를 적용, 건물을 오롯이 3D 프린팅화 해버리는 것은 이미 몇 해 전 개시된 3D 프린터의 기술력 중 하나다.100세 시대, 무병장수를 꿈꾸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관심의 트렌드는 ‘잘 먹고 잘 살자’를 넘어 ‘어떻게 잘먹고 잘살까’의 고찰로 옮겨가는 중이다.이 같은 니즈 간, 3D 프린터는 여기에서도 그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를 잃은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이 같은 보조기구의 제작을 위해 3D 프린터의 역할이 대두 된다. 환자의 기존 뼈마디 와 관절 등을 3D 프린팅화해 환자 맞춤형 보조기구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 바로 그 것. 인간의 눈과 손보다 한층 더 섬세하고 정확한 IT기술을 환부에 접목시키는 일련의 과정일 것이라 설명될 수 있다.향후에는 눈에 보이는 뼈와 피부조직을 넘어 우리 몸속에 있는 각종 장기 등도 3D 프린팅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DNA를 추출한 후 배양과정을 거쳐 3D 프린팅 재료를 생성해 낸다. 이렇게 생성된 재료를 토대로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 폐와 간 등의 신체 주요 조직을 생성해 내는 원리다. ◆미래 10대 유망기술 ‘3D 프린터’기존의 평면적 프린터에서 입체적 현실감을 가미한 3D 프린터의 출현에 각종 청사진이 대두되고 있다. 3D 프린터의 가격은 현재 50만~100만 원대 수준을 유지하는데 기술력 제고로 가성비의 영역이 일정 부분 해갈된다면 그에 따른 전망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세계 유수의 제조업 업체들은 3D 프린터 시장의 규모를 올해 기준 4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3년 글로벌 유력 경제단체인 세계경제포럼에서 3D 프린터를 향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대 유망기술로 지정한 것과 일맥상통한다.3D 프린팅 산업은 적용 범위의 기하급수 적 증가로 특허로 대변하는 향후 산업에 주요 지표로 일컬어진다. 실제 최근 관련 특허를 살펴보더라도 그 증가폭이 심상찮다. 3D 프린팅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여러 스타트업계에서도 3D 프린팅에 대한 기대감이 시나브로 높은 단계에까지 이르렀다.3D 프린터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모 기업이 100개의 초창기 물량을 생산해냈다고 가정해보자. 이 물량이 모두 소진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제품 불량과 마케팅 실패 등의 연유로 재고가 발생한다면 그 손해는 오롯이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3D 프린터로 초기 공급을 영위한다면 비용과 인력의 선투입없이 제품에 관한 시장조사와 인프라 체크 등이 우선 가능케 된다. 실수는 줄이고 비용 소모는 절감되는 것이다.하지만 새로움의 기대 뒤에는 분명한 리스크가 상존한다. 실제 우리나라의 3D 프린터 업계에서는 시스템이 만개하기도 전에 폐업 수순을 밟거나 부득이한 인원감축을 시도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 기술적 진화는 걸음마 단계인데 그에 따른 전망과 소비자의 기대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는 맹점이다. 아직까지 3D 프린터 업계의 대표기업을 쉽사리 언급할 수 없는 것 역시도 이 같은 사유에 기인한다.업계 전문가들은 3D 프린터 관련 정부 지원 정책이 올바른 시장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수요 창출의 사안인데, 시장형성이 구축된다면 기업의 매출은 신장하고, 그에 따른 연구와 인프라 확장을 영위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름 아닌 재투자의 개념으로 이해해보면 되겠다.3D 프린터의 잠재 가능성은 농후하다. 지금의 시행착오를 올바르게 극복할 지혜가 요구된다. 민·관의 공감과 이에 따른 협력이 절실한 때다. 글·사진 군월드 IT사업부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산업융합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한다

산업융합 네트워킹 데이(day) 행사가 21일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다.행사는 ‘플랫폼 혁명 시대의 생각 플랫폼’ 주제로 특별강연(오재곤 한국산업기술대 교수)과 2019년 산업융합네트워크 추진계획 설명, 연계희망 분야 기업 간 미팅 및 지원기관·지역대학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기업 및 기업지원기관(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다.지난해와 차별화한 것은 우선 미래전략 산업군의 기업 위주에서 전 산업 분야로 확대했다. 경북, 경남, 수도권 등 역외 기업참여를 확대해 보다 많은 산업 네트워킹을 유도했다. 지난해 152개 사에서 올해 192개 사로 늘었다.올해는 이달과 오는 6월 두 차례 행사를 열어 기업들의 참여율을 높인다. 또 2차 미팅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해 4월과 7월, 10월에 미니네트워킹데를 연다.또 기업 간 상시네트워킹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융합네트워크 소개, 참여기업 검색, 사업공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행사는 기술 수요-공급 기업 간 니즈(Needs)를 바탕으로 산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을 통해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해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을 창출하자는 취지다.2017년부터 총 6회에 열렸으며 참여기업 총 398개 사, 803건의 협력미팅을 성사시켰다.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 ‘전기차’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평가되는 전기차 생산공장이 대구에 이어 경주에도 들어선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6일 경주시 안강읍 검단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설립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국내외 2개 기업의 합작법인과 체결했다. 합작법인에는 중국 장쑤성 소재 장쑤젠캉자동차 유한공사와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에디슨모터스가 1대1 지분으로 참여한다.이날 협약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1t 전기화물차 공장을 건설한다는 것. 우선 올해 말까지 2천여 대를 생산해 국내 택배 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합작법인 측은 사업이 계획대로 진척되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셀 제조사업과 함께 여러 종류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설비를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주를 포함한 경북 남부권을 미래형 자동차 부품 벨트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경주지역은 전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 현대자동차가 있는 울산과 인접해 있어 이미 다양한 부품업체가 가동되고 있다. 실제 경주는 제조업의 60% 이상이 자동차 부품이어서 전기차 생산기지 조성의 기반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해 11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국내 처음으로 1t 전기 화물트럭 칼마토(Calmato)를 선보였다. 칼마토는 현대차 포터를 개조한 모델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와 고성능 모터를 장착하고 있다.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칼마토 제조업체 제인모터스는 국내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주행거리 250㎞의 화물차 개발에 나선 상태다. 칼마토는 올 상반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2개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10대를 투입한다. 대구시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시내버스를 총 13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대구는 지난해 말 기준 각종 전기차 보급대 수가 6천974대에 이른다. 제주와 서울에 이어 전국 3위 규모다. 올해 보급목표는 6천여 대로 연말까지는 총 1만3천여 대의 전기차가 지역을 달리게 된다.대구·경북이 무공해 전기차 선도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차량을 구입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 정비 등 관련 서비스 시설 확충에도 당연히 차질이 없어야 한다.전세계 곳곳이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로 고통을 겪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으로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어가고 있다.자율 주행차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으로 각광받는 전기차가 지역 산업과 경제를 살리는 ‘효자’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