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개학만 기다렸어요”…학교 앞 문구점 매출회복 기대 높아

대구지역 내 학교 앞 문구점들이 다음달 1일 개학을 앞두고 매출 회복 기대에 부풀어 있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지만 올해는 신학기 정상수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대구 수성구에서 40년째 문구점을 운영 중인 한모(68)씨는 매출이 없어 폐업 위기에 처했다.한모(68)씨는 “하루 종일 있어도 손님이 10명도 오지 않아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3월에 개학만을 바라보면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매출에 변화가 없으면 폐업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한씨는 손님을 조금이라도 유치하고자 10% 할인행사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소용없었다.지역 문구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월세와 고정지출비용 때문에 상당수 문구점들이 매월 300~400만 원 적자를 감당해야 했다.매년 3~5월 개학으로 발생되는 매출이 3~5천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시기인데 지난해 3~5월 매출은 10분의1로 줄었다는 것.개학시즌에 벌어들인 매출로 1년을 유지해야 하는 학교 앞 문구점들에게는 큰 타격이다.특히 지난해 학부모들이 받은 재난지원금으로 학용품을 문구점에서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바람에 재난지원금 특수로 누리지 못했다.수성구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주인 신모(54)씨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다 보니 인터넷으로 문구나 서적을 많이 구매하고 있어 아직까지 손님이 없다”며 “이번 신학기에는 다행히 정상수업을 한다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영남대학교 강기천 교수(경제금융학과)는 “학교 앞 문구점업계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동반 상승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내 학교는 오는 3월1일 개학 연기 없이 학사일정을 시작해 법정 기준수업일수에 따라 정상 등교수업을 진행한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잘나가네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성장가두를 달리고 있다.소금전기분해 기술을 이용한 급수시설을 제조하는 기업인 제이텍은 매출이 2019년 35억 원이던 것이 지난해 8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현재 국내 유일의 전해수 순환방식의 고효율 차염 발생장치를 생산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지난해 12월 R&D(연구개발) 우수성과기업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수여받았다.제이텍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작년 8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제2공장을 착공했으며, 올해 2월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올해 1월 국가핵융합연구소로부터 플라즈마를 이용한 수처리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향후 잔류염소로 인한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과, 염소계열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상수도 살균 소독을 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문창은 스테인리스 물탱크 및 라이닝 기술로 친환경 물탱크를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190억 원으로 2019년(135억 원) 대비 41% 성장했다.스테인리스 벽체패널 라이닝은 대한민국 최초로 노후화된 콘크리트 물탱크 내부를 스테인리스 패널로 덮어 누수와 침수가 없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사용기한이 영구적인 혁신 기술이다.세계최초로 지진격리장치인 면진받침이 적용된 ‘스테인리스 면진형 물탱크’는 규모 7.0의 지진에도 원활히 저수 및 배수가 가능한 제품이다.지난해 6월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작년 한 해 배수지 내부 순환장치 등 총 3건의 신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총 42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신학기 앞두고 노트북 매출 껑충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2월 들어 14일까지 노트북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53% 증가했다.대구점 8층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다음달까지 노트북, 태블릿 등 모바일·IT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칠성대첩’ 승자 이마트 칠성점, 리뉴얼 한달만에 매출 50% 껑충

이마트 칠성점이 리뉴얼 오픈 한달만에 매출 50% 성장을 이루며 주목을 받고 있다.칠성점은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 이후 최근 한달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이상 올랐다. 객수는 약 20% 증가했다.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이마트가 지난해 전관 리뉴얼한 9개 점포의 평균 매출 성장세(26.7%), 객수 증가율(12.1%)보다 눈에 띄게 높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칠성대첩’으로까지 불릴 만큼 대형마트 간 경쟁이 치열한 북구 침산동 일대에서 이마트를 제외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작년 폐점(계획) 소식을 밝히면서 이마트로의 집중이 선명해진 결과로 풀이된다.이마트는 칠성점 집객 1등 공신으로 가전을 꼽았다. 칠성점 리뉴얼 오픈 이후 한 달간 가전매출은 전년대비 191%신장을 기록했다. 이마트 전국 점포와 비교해도 상위 10위에 해당한다.해당기간 칠성점의 가전 매출 구성비는 24.2%로 전년동기(12.7%)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2.3%를 차지한 신선식품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통상적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 매출은 가공식품, 신선식품, 가전 순으로 가전매출비가 20%를 넘기는 경우는 이례적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가전과 더불어 가공식품매장에 들어선 주류 통합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Wine&Liqour)’역시 호응을 얻으며 리뉴얼 오픈 한달간 115%의 매출 신장률을 이끌어냈다.48평(159㎡)로 비교적 작은 규모에도 11개의 대형맥주냉장고와 매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와인이 큰 인기를 끌어서다.특히 와인은 주쥬 매출의 35%를 넘기며 맥주(30.6%)나 소주(16.1%)를 제쳤다. 이마트 송진희 지원팀장은 “와인은 소주와 비슷한 매출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칠성점의 경우 주류특화매장으로 구성돼 원산지에 따른 진열이나 당도 등의 정보 제공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소셜문화관광 참여기업 7개사의 매출액 3.3% 기탁

경북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중 문화‧체험‧음식 등 관광서비스와 관련된 업체들은 ‘경북소셜문화관광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협의체 발족과 함께 이들은 소셜문화관광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의 1.8%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소셜문화관광은 경북도가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문화관광 및 서비스 업종 등 다양한 분야로 사회적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협의체 회원들은 지난해 대내적으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이었지만 나눔의 약속을 지켰다.이들은 최근 매출액의 3.3%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교통사고피해자지원희망봉사단(희망VORA)에 기탁했다.희망VORA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단체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후원하고 있다. 협의체는 이들과 지난해 11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가 매월 정기후원을 하기로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문화‧관광 서비스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상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하지만 소셜문화관광에 참여한 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은 당초보다 낮아진 카드수수료를 반영해 매출액의 3.3%를 기부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약속을 지켰다.경북도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공정여행에 공감하고, 지역 및 공동체와 상생하는 대표 소셜문화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경북도 김백환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의 관심과 수요는 소소한 힐링여행을 추구하고 기존 관광지보다는 새로운 장소, 체험으로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과 공동체의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가 다가오는 문화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 과수통합마케팅 매출 6천억 원 돌파

경북의 과수통합마케팅 사업 판매액이 6천억 원을 돌파했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소비트렌드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역점적으로 추진된 도의 지난해 과수통합마케팅사업 판매액이 6천216억 원에 도달했다.이는 지난해 도내 과수생산액 1조7천억 원의 36.5%에 해당하는 것이다.이같은 성장률은 통합마케팅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4년 1천324억 원 대비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매년 78%가 성장한 셈이다.과수통합마케팅의 구심체 역할을 하는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도 81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640억 원) 대비 27% 이상 성장했다.또 데일리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수출실적도 540만 달러로 전년(340만 달러) 대비 58.8% 증가했다.과수통합마케팅사업은 각 산지유통조직의 개별 마케팅을 시군단위로 통합해 규모화된 물량을 내놓음으로서 지나친 가격경쟁과 홍수출하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2014년부터 시작돼 도내 19개 시군이 하고 있다.특히 경북도가 육성하는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를 대상으로 16개 시군 57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 품목별 상위 50% 이상 상품만 브랜드로 출하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산물 산지유통에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계열화 촉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값 받을 수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승수, 지난해 실내체육시설 매출 64.3% 감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체육시설 평균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문화·체육·관광분야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실내체육시설의 매출이 64.3% 줄었다.체력단련장(82.7%↓), 태권도장(62.8%↓), 수영장(60.6%↓), 무도장(89.8%↓) 등의 순으로 큰 피해를 봤다.체력단련장은 젼년 대비 7월 –88.3%, 8월 –87.6%, 9월 –88.3%로 3개월 평균 약 88%의 매출이 줄었다. 태권도장은 3월(–93.2%), 4월(–78.1%), 12월(–71.9%) 매출이 특히 감소했다.종사자 수도 줄었다. 스포츠산업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를 작년 1월과 12월을 비교했을 때 체육시설업은 7.5%, 체육용품업은 9.7%, 체육서비스업은 10.1%가 감소했다.종사자군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6.3명에서 6명으로 0.3명,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4명에서 1.1명으로 0.3명 줄었다.김 의원은 “체육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특히 타격이 큰 분야다. 정부의 방역 효과에 대한 합리적 근거도 없는 행정편의적인 획일적 규제로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현실에 맞지 않고 형평성에 어긋난 방역지침은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간과 면적대비 적정인원 등을 설정하는 등 좀 더 구체화하고 체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실내체육시설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만큼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장 및 피해규모를 고려한 맞춤형 고용 및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체부의 피해 현황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3천 개 업체에 총 5차례의 전화조사를 해 작성됐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내연기관 중심 대구 차부품 업계, 전기차 시장 공략 매출 ‘대박’

내연기관 중심인 대구의 자동차 부품 업계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부품시장에 빠르게 뛰어들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현재 대구 지역 전기차 관련 부품 개발사는 10인 이상 종사자 기준 39곳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1~2개씩의 기업이 추가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 드는 상황이다.일부 업체는 대기업 납품 성과를 내면서 매출 수직상승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달서구에 위치한 성림첨단산업은 지난해 준중형급 전기차 공조용 전동식 컴프레셔 구동 시스템을 개발, 현대모비스에 전기차 구동용 모터 마그넷을 납품하게 됐다.성림첨단산업의 전기차 분야 매출은 2배 이상 뛰었다.전기차용 50㎾급 비출력 향상을 위한 구동 시스템 개발에 나선 고아정공 역시 미래형 자동차 산업 구조에 맞춰 내수는 물론 수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고효율 모터 개발에 나섰다.고아정공은 친환경 차부품 분야 올해 기업 성장률을 30%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아정공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산업의 몸집이 커지게 되면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매출 증대와 내수·수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파트 성장률을 30% 이상 내다본다”고 강조했다.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독점 납품하고 있는 기업인 에이에프더블류 역시 올해 급성장이 기대된다.에이에프더블류는 음극마찰용접단자로 전기차 배터리 업계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를 비롯해 LG화학 등 국내·외 배터리 생산업체에 추가 공급이 확정될 경우 매출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선정되기도 한 대영채비 역시 전기자동차충전기 생산을 비롯해 충전시스템을 활용한 물류시스템용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대구시는 지역의 전기차 부품 업체들이 핵심 부품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기술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올해 3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와 관련 신규 과제를 제시한 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선도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대구기계부품연구원도 미래형자동차 산업 전략 사업단을 꾸리는 등 미래형자동차 산업 생태계로의 구조 전환을 위한 디딤돌 역할에 집중키로 했다.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2030년까지 300만 대의 전기차 보급과 전문기업 비중 20% 확보(현 4%)를 목표로 기계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전문 기업 육성에 나선다.대구기계부품연구원 관계자는 “미래형자동차 구동 전장부품 실증기반 조성 사업을 통한 센터 및 장비 구축, 기술 및 통합 지원으로 자동차산업의 대변혁에 따른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기업들의 대응요구에 부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매출은 떨어지고, 최저임금은 오르고…눈물겨운 자영업자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지급됐지만 대구지역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된 상황에서 100만~300만 원의 피해 보상 지원금이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50평 규모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 남구의 등갈비 음식점 사장은 11일 긴급재난지원금 200만 원을 받았지만,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하소연했다.5명이 근무하고, 월급은 한 명 당 280만 원으로 정직원 급여만 매달 1천400만 원이 들어 직원 한 명 인건비도 안 나온다는 것.더욱이 매월 6천만~7천만 원이었던 매출은 연말부터 반토막 나면서 아르바이트생 3명은 모두 정리했다.가게 사장은 “마음의 위안도 되지 않는다. 부가세도 2천만 원 내야한다. 지원금은 고작 부가세의 10%에 불과하지 않느냐”며 “금액보다 4대 보험, 인건비 등을 50% 감면해주거나 코로나 종식때까지 유예한다던지 정부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세금을 융통성 있게 조치해주길 바랄 뿐이다”고 토로했다.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한식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해당 음식점은 매달 1천500만 원 가량 적자가 나오고 있지만 대출로 식당을 운영해나가고 있다.한식집 관계자는 “한 달 매출은 1천200만 원이지만 직원 3명 월급이 고정적으로 500만 원, 임대료 300만 원이 든다. 재료비와 공과금을 내고나면 남는 것도 없이 적자다”고 토로했다.추어탕 가게를 운영하는 황모씨 역시 “하루 3~4시간 주 5일 1명을 써도 인건비만 한 달에 100만 원이 나간다”며 “100만 원을 공통으로 지급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다”고 말했다.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가게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 해야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5평 옷가게도 동성로에는 월세 50만~100만 원이 든다. 혼자 운영한다는 전제 하에 전기세, 수도세 등이 한 달에 200만~300만 원”이라고 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김옥란 과장은 “지원금은 부가세 신고한 금액에 대해서 매출 대비 나눠주는 것이 가장 좋다. 이번 지원금은 빨리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괄적으로 지급한 것”이라며 “큰 규모의 업소일수록 매출 감소로 인한 손해가 크다. 모든 업자들에게 동일한 지원금의 정책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대구지역 홈파티·홈리데이 관련 상품 매출 ‘쑤욱’

코로나19 장기화 및 정부의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구시민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대형마트 내 ‘홈파티(Home+Party)’, ‘홈리데이(Home+Holiday)’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말연시 송년회와 회식 등 각종 모임이 대거 취소되면서 가족이나 연인과 집에서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결과로 해석된다.와인을 비롯해 홈베이킹 상품 매출 상승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29일 대구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증가했다. 돼지고기 11.7%, 홈베이킹 10.3%, 소고기 9.8%, 맥주 2.9% 등 내식 관련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소고기 15%, 홈베이킹 12%, 와인 3% 등 올해 내식 관련 매출이 지난해 대비해 늘었다.와인과 소고기 매출 상승의 경우 파티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음식임과 동시에 ‘홈술족’이 늘면서 저도주이자 풍부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와인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음주 문화가 바뀌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올해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1만~2만 원대의 중저가 와인이 대규모로 보급됐다.홈베이킹 상품의 매출 상승도 눈에 띈다.사회적 거리두기 및 휴교 등으로 자녀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간식 DIY(Do it yourself)족’이 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대구지역 이마트와 롯데백화점은 올해 홈베이킹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집콕’생활로 지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놀이’로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대구 이마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시민들이 외부 활동 자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특히 와인은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대중화됐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기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두 올랐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대구 자영업자, 점심메뉴 개발 영업시간 당겨 매출회복 안간힘

코로나19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대책으로 영업시간이 줄어든 대구지역 자영업자들이 매출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일반 음식점은 물론 주류와 함께 심야시간에 주로 영업하는 음식점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손님들을 내보내야 하는 사정 탓에 영업시간을 당기고 식사 메뉴를 개발하는 등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중이다.대구 중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김민철(27)씨는 지난 24일부터 오후 6시부터 영업했던 가게의 영업시간을 6시간 앞당겼다.일식 위주의 안주류 메뉴에서 카레 등 점심 메뉴를 추가해 점심 장사에 뛰어 들었다. 그동안은 매장 내 영업으로도 충분했지만 최근에는 오후9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줄면서 포장메뉴도 새롭게 개발했다.그는 “대부분 오후 6시 이후 영업을 시작하는 식당들에게 이번 조치는 사실상 영업중단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심야시간 운영하는 식당들이 점심 장사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대구 삼덕초등학교 일대 심야시간 영업하던 식당 앞에는 ‘낮에도 영업합니다’, ‘오후 2시부터 정상 영업합니다’ 등의 현수막과 안내문이 붙여져 있었다. 해당 거리의 절반 이상 식당들이 점심 메뉴를 개발해 영업 중이다.대구 중구 공평로에 위치한 와인 전문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영업시간을 5시간 앞당기고 점심 장사를 준비했지만 27일 오후 1시께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해당 가게는 파스타, 스테이크, 리소토 등 식사 메뉴를 새롭게 준비했다. 월요일부터는 와플 기계도 들여와 디저트도 판매할 계획이다.이 가게를 운영하는 안익환(35‧중구)씨는 “1년 중 12월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끼여있어 최고 매출을 찍어야 하지만 현재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수준도 되지 않는다”며 “궁여지책으로 영업시간을 앞당겼지만 낮 시간부터 찾아오시는 손님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하소연했다.퓨전한식집을 운영하는 이재완(33‧동구)씨는 “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영업할 바에 2주간 단계를 높여 확산세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원래 영업시간에 영업하다 직원들 월급, 월세 등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침구 납품과 영업의 대가가 만났다…매출은 쑥쑥 ‘로얄홈’

침구 납품과 영업으로 이름난 양대 산맥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주인공은 로얄홈 창업자이자 동업자인 김대정(47) 대표와 예병호(49) 대표다. 로얄홈은 2017년 8월 설립된 침구업체다.이들의 인연은 8년가량 전 우연에서 시작됐다.김대정 대표는 20년 넘게 유명 침구 브랜드(이브자리, 레노마, 메리퀸 등)에 원단을 가공, 납품해 왔다.예병호 대표는 침구쪽 유통 업무를 20년가량 하면서 영업만을 위해 한길을 걸었다.납품과 영업을 하면서 만난 그들은 노하우를 합쳤고, 3년가량 된 회사는 단단한 결속만큼이나 매출은 쑥쑥 오르고 있다.2017년 2월 로얄홈 자체 이불 브랜드 ‘레오나(reona)’를 출시하고, 이불시장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100억 원 규모로 성장을 했다.오랜 기간 침구 마케팅을 해온 영업력으로 도전해 론칭 3년 만에 이불시장 점유율에 레오나 브랜드가 큰 입지를 다져 놨다.2017년 12월 레오나 대리점 1호점(대구혁신도시점)을 오픈했다.각종 예능프로그램, 드라마에 침구류를 협찬했고 섬유박물관, 침장 산업박람회 등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김 대표는 “3년 동안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고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수많은 시스템을 변경하는 등 도전했다”며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의식을 바탕으로 운영을 한 것에 대한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직원 20여 명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지만 매끄러운 운영체제를 접목시킨 것이 한 몫 했다는 것.가족 같은 분위기 속 막힘없는 소통 방식에 다른 침구업체보다 더욱 결속력은 단단하다.생산부서와 영업부서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까지 함께 공유하고, 부서를 원단, 침구, 온라인, 백화점 등으로 세분화해 사용자에게 가성비가 좋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들의 수고는 헛되지 않았단다. 그들이 꼽은 코로나 극복 계기는 세 가지다.우선 로얄홈만의 고유 디자인(패턴, 제품)이다.로얄홈은 ‘예쁜 게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잘 팔리는 것이 예쁜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트렌드에 앞서 나가 새로운 디자인을 쫓기 보다는 꾸준히 인기 있는 디자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다양한 원단(면, 한지, 세미, 린넨 등)과 추구해온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출시한 지 3년가량 된 디자인이 꾸준히 인기를 얻어 올해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지난해 대비 15%가량 매출 신장했다.소재 및 기능성도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로얄홈은 ‘몸에 이로운 이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와 실험을 거쳤다.알앤바이오 케어 시스템(항균성 99.9%, 피톤치드 케어, 진드기 방지 케어 등)을 적용해 이불을 덮기만 해도 몸에 이로운 이불을 만들기 시작했다.로얄홈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더욱 뜨거워지는 여름에 사용할 특수 냉감소재를 사용해 내년 여름 이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특히 영업의 확장은 오랫동안 메이저급 침구 브랜드에 원단을 납품해온 노하우다.어려운 시기에도 영업 판로를 확장함으로서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인터넷, 마트, 백화점, 수출납품 등으로 확장했다.올해는 본사 직영을 둔 매장이 백화점 내 첫 입점됐다. 대백프라자에 올해 새롭게 론칭한 이불 브랜드 ‘블랑뷰’가 들어가 있다.그들의 목표는 더욱 끊임 없는 실험정신으로 고객에게 큰 만족감을 주겠다는 것이다.인체에 맞는 유익한 침구를 제작하고 전략적인 온라인유통, 백화점유통, 대리점유통, 특판 등의 남다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김 대표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올해에도 성장세는 꺾이지 않은 것 같다”며 “오히려 신기록 매출을 달성할 것 같은 의지가 들어 한파도 이겨내고 있다”고 웃음지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코로나19로 늘어난 집콕족에 가구 매출 ↑ 트리 용품도↑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높아진 관심 탓에 가구 매출이 고공행진이다.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구 인기가 높아지자 유통업계는 가구 매장 리뉴얼과 동시에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손님 모시기에 한창이다.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3월부터 11월까지 가구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과 대조적 모습이다. 매출을 월별로 따져보면 대구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을 제외하면 매월 전년 대비 증가세다.1년전과 비교해 4월에는 7%, 5월 43%, 8월 57%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10월에도 13%, 11월 19% 증가해 매월 두 자릿 수 신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이런 매출 증가세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질 좋은 휴식에 투자하는 성향이 가구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로 롯데 대구점은 8층 가구관에 안마 의자 전문 브랜드 등 체험형 매장 공간을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를 입점 시키면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역시 생활장르에 입점된 까사미아 매장을 지난 9월 프리미엄급 매장으로 바꿨다.이를 통해 매장 규모나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집콕 생활로 늘어난 가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집콕 현상으로 가구 수요와 함께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트리 매출도 상승세다.이마트가 11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판매한 크리스마스 데코 용품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했다.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은 53%나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수요를 잡기 위해 17일부터 25일까지 트리, LED 전구, 각종 소품 등의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 온라인쇼핑몰 ‘사이소’ 150억 매출…전품목 30% 할인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 들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이를 기념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동안 고객감사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7년 개장한 ‘사이소’ 매출이 지난해 11월 말 79억 원에서 올해 현재 150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개장 당시 매출규모 1억9천만 원과 비교하면 78배나 증가한 것이다.이에 따라 사이소몰에서는 우수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로 입점된 전 품목에 대해 판매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또 구매 우수고객에게는 경북 농특산물을 선물한다.농특산물 품목별 판매비율은 과일류가 43.2%, 가공식품이 30.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이소몰 입점 농가는 1천47명, 회원 수는 2만7천165명이다. 이는 지난해 입점 농가수 576명보다 82%, 회원 수는 7천38명보다 286% 늘어난 것이다.그동안 경북도는 사이소몰 매출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특판,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 새설, 사이버농산물 축제관 개설, 면역력 특별판매 기획전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행사를 추진했다.또 11번가, 네이버, 카카오, SSG닷컴 등과 업무협약으로 제휴몰 확대를 꾸준히 하는 한편 지난달부터는 라이브커머스(내용작성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를 정기적으로 방송,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홍보·판매·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사이소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15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사이소가 코로나시대 농산물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문경 로컬푸드 문화센터 농․특산물직판장 매출액 1억원 달성

문경로컬푸드 문화센터가 개장 1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2천만 원을 돌파하는 등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문경시가 호계면 견탄리에 자리한 문경로컬푸드 문화센터 내 농·특산물 직판장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싼값에 판매한다. 현재 95 농가가 납품하고 있다.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 오미자, 버섯류 등 수십 종류의 농산물을 농민들이 규격이나 품질 등을 맞춰 내놓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이곳에 농산물을 내다 파는 인근 마을 농민들은 “애써 지은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기 어려워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포장하고 가격을 매겨 팔 수 있어 이젠 농산물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농사만 열심히 지으면 될 것 같다”고 좋아했다.문경시 관계자는 “농·특산물 직판장을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