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커플매니저 엘리트과정 운영

대구 달서구청이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구청 충무관에서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커플매니저 엘리트과정’을 운영한다. 달서구청은 이성간 만남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건전한 교제와 결혼을 도와줄 커플매니저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과정은 구민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11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9일까지 진행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5회 운영한다. 개강 당일에는 종이학 1천 마리를 날리며 달서구에서 시작된 결혼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양성 프로그램으로는 △커플매니저의 이해와 역할 △결혼상담학 △상담기법 △마케팅 전략과 활용 △커플매니저의 기본 소양 및 비전 등이다. 수강생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수업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 (59) 안동 농부애땀

트롯열품이 거세다. 전 국민이 열광하는 트롯 경연 프로그램은 시청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K-팝과 아이돌에 빠졌던 청소년들도 대열에 합류했다. 아마도 우리의 정서와 시대적 상황을 잘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동안 수많은 가수가 트롯에 사랑과 우정, 이별 그리고 고향을 담아 노래했다. 농촌의 정서와 어려움, 강인함을 담은 노래도 많았다. 최정자가 부른 ‘처녀 뱃사공’과 황정자의 ‘처녀 농군’이 대표적이다.6·25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군대에 간 오빠를 대신해 나룻배를 젓는 처녀 뱃사공과 60년대 산업화로 도시로 떠나가는 이농(離農) 행렬과 떨어져 소를 몰고 논밭으로 나가는 처녀농군의 모습은 강인함 그 자체였다.그렇다면 요즘에도 그런 강인한 모습의 처녀농군이 있을까. 당연히 있다. 우리는 그들을 청년농부라고 부른다. 사철 푸른 물이 흐르는 낙동강변에서 토마토와 멜론, 애호박 농사를 짓는 청년농부를 소개한다.가냘픈 몸매가 농사꾼처럼 보이지 않지만 강인한 주인공은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농부애땀’ 의 김미영(37·여) 대표다. 각각 2천600㎡의 멜론과 방울토마토, 2천㎡의 인큐애호박(비닐 캡을 씌워 일정한 규격으로 재배하는 애호박)을 재배해 연간 1억여 원의 소득을 올린다. 농부의 땀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은 ‘농부애땀’이란 농장이름이 정겹다.◆청년농부, 변신은 무죄김 대표는 농촌에서 나고 자랐지만 농업과는 거리가 있었다. 당연히 농사를 지을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에서 ‘잡(job)매니저’로 일했다.그런데 농업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고향에 돌아와 회복기를 가졌다. 그때 농사를 짓는 부모님과 농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몸이 회복되고 도시로 돌아가기 전 잠시 동안 농사일을 거들면서 농업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체험했다.스트레스의 연속이었던 도시생활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생각도 한 몫을 했다. 마음속에 있던 도시탈출의 욕구와 농촌의 비전이 합쳐지자 고향이 김 대표의 손을 잡았다. 어렵게 부모님을 설득하고 도시생활을 청산했다. 처음하는 농사일이라 서툴렀다. 요령이 없으니 힘은 두 배로 들었다.처음 2년간 영농교육에 몰두했다. 농사기술부터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교육을 받았다. 재배기술에서부터 전자상거래, 마케팅, 리더십 교육까지 시간이 나면 찾아다녔다. 교육받은 내용들은 바로 현장에 적용했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리를 잡아갔다.그러나 이론과 현장은 차이가 많았다. 부모님과의 의견충돌도 만만찮았고, 주변의 시선도 따가웠다. ‘농사는 아무나 짓나’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제는 ‘연약한 아가씨가 얼마나 견딜까’라는 이웃의 인식은 사라졌다. ‘젊음을 투자할 일자리는 농촌에도 많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는 김 대표는 농장으로 출근하는 아침마다 파이팅을 외친다.◆열정으로 이룬 전자상거래처음 접하는 농촌의 어려움을 김 대표는 열정으로 극복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반드시 실천했다.농작물 재배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만 판매는 오롯이 김 대표의 몫이었다. 처음에는 공판장에 출하해 판매하는 쉬운 길을 걸었다. 다만 나의 농산물 가격을 공판장에서 결정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다들 “예전부터 그랬다”고 했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전자상거래를 공부했다. 몇 차례의 실습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첫 작품으로 멜론을 올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값을 정하고 첫 판매가 이루어지자 자신감이 생겼다. 상세한 제품 설명과 농장 소개, 삶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고객이 늘어났다.판매량도 쑥쑥 늘었다. 유명 쇼핑몰에서 ‘농부애땀’을 검색하면 언제나 상위권에 뜬다. 유명 쇼핑몰에서 ‘애호박’을 검색하자 전체 6천394건의 애호박 상품 중에서 김 대표의 애호박은 5위로 검색됐다.단순히 판매되기를 기다리지만은 않는다. 쇼핑몰 시스템과 정책이 변경되면 즉시 보수교육을 통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적극성도 보인다. 오늘의 성과는 이런 열정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책임감으로 얻은 농장이름아무리 좋은 농산물이라도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다. 품질과 판매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질 때만 가능한 일이다. 2017년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이 덮쳤다. 갑작스런 폭우로 멜론 하우스가 완전히 침수됐다.모든 농산물은 일단 침수가 되면 끝이다. 하나도 건지지 못한다. 쇼핑몰에는 이미 상품이 등록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주문은 계속 들어오는데 판매할 상품이 없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난감한 상황이었다.침수로 폐기된 멜론은 뒷전이었다.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였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하던지 해결을 해야만 했다. 한번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침수 피해를 입지 않은 농가의 멜론을 구입해서 배송을 했다. 심지어는 새벽에 공판장에서 구입을 해 보내기도 했다.갑작스러운 농장 침수로 멜론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다른 농장의 멜론을 구입해서 대신 배송하니 용서를 구한다는 편지를 동봉했다. 그해 멜론 농사는 망쳤지만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어느 전문 농업인이 그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자신의 농장에 사용하려고 지은 농장 이름을 김 대표에게 주겠다고 했다. 그 이름이 바로 ‘농부애땀’이다. 전화위복이었다.◆깨끗한 땅, 건강한 농산물김 대표가 유독 신경을 쓰는 부분은 땅이다. 좋은 땅에서 좋은 농산물이 나온다는 생각에서다. 토양관리는 농사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한다. 항상 깨끗한 땅을 가꾸는데 정성을 들인다.멜론과 토마토, 애호박 등의 재배가 끝나면 반드시 토양 소독에 들어간다. 비닐하우스를 완전히 밀봉하고 내부 온도를 60∼70℃로 올려서 태양열 소독을 한다. 재배기간 중에 발생했던 선충이나 곰팡이 같은 병해충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2차 작업으로 하우스 내에 15일 이상 관수작업을 실시해 축적된 염류를 제거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토양이 건강한 상태를 회복하도록 한다. 병충해 발생은 그만큼 줄어든다. 농약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은 덤이다. 일거양득이다.앞으로는 2년 재배 후 1년간 휴경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해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건강한 토양을 만들겠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농산물 유통 플렛폼 구축과 고령 친화식품 개발농촌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고령화다.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은퇴농의 증가와 함께 판매도 어려움을 겪는다. 농촌 공동화는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영양의 불균형도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 문제다. 김 대표는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웃 농가의 농산물 판매를 도와주고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고령화에 따라 영농 규모 축소와 함께 생산량도 줄어들고, 은퇴농들은 자가 소비용으로 가꾸는 텃밭의 잉여 농산물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이런 점에 착안해 농산물 유통 플렛폼을 구축해 본인의 농산물은 물론 주변의 고령농이나 은퇴농이 소량으로 생산한 농산물 판매도 도와주는 것이다. 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해 노인들의 영양관리와 함께 농가 소득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그 준비 작업으로 ‘스마일케어식’을 공부하고 있다. 이웃의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고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하려는 김 대표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본 기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화 인터뷰로 진행했다.▲농장명: 농부애땀▲농장주: 김미영 (2019 강소농)▲구입문의: 010-9218-9004▲쇼핑몰: http://sweetfruit.co.kr/▲소재지: 안동시 풍천면 섬마을2길 39-28▲이메일: lookanme84@naver.com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성화여고 월드비전 잠비야 현지 매니저 초청 특강

대구 성화여자고등학교가 월드비전 나눔클래스 잠비야 마고예 마을의 현지 매니저를 초청한 특강을 열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학급 나눔클래스 매니저 학생과 사회복지, 국제구호, 지역개발사업 등 관련 진로 희망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 이뤄진 특강은 현지 문화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나눔클래스 사업 중간보고 및 지역개발 사업 소개로 진행됐다.잠비야 마고예 지역개발 매니저(Saboi S. Simasiku)는 이날 잠비야 현지의 문화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과 변화된 마을 모습 등을 상세히 전달했다.학생들은 매달 후원을 진행하며 사업보고를 받았지만 현지 직원의 실제적인 설명과 영상자료를 통해 후원한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는 한편 잠비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가한 2학년 이채린 학생은 “식수, 교육, 여성용품 등 우리에겐 당연한 인간의 기본 권리가 잠비야에선 도움이 필요함을 느꼈고, 나눔클래스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재원 교장은 “인성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월드비전 나눔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의 문제를 인식하고 봉사 및 후원 활동에 참여함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성화여고는 월드비전 ‘한 학급 한 생명’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한 학교가 마을을 살린다는 의미의 ‘나눔클래스’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24개 학급이 참여했고 올해는 33개 학급이 참여하고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송이 매니저, 사수 권유로 '프로젝트매니지먼트그룹' 이적… 신인배우 관리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박성광 매니저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병아리 매니저' 임송 매니저의 근황이 전해졌다.임송 매니저는 과거 자신에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가르쳐주던 사수와의 의리로 '프로젝트매니지먼트그룹(PMG)'으로 이적했다.오늘(5일) 톱스타뉴스에 따르면 "임송 매니저가 SM C&C 퇴사 후 이직한 것이 맞다"며 송이 매니저의 전 사수였던 PM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 친구가 매니저로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매니저 꿈을 포기하는게 마음이 아파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먼저 권유했다"고 전했다.임송 매니저 또한 사수에게 '선배님과 같이 해보고 싶다'고 흔쾌히 받아들여 함께 하게됐다고 밝혔다.자신에게 처음부터 일을 가르쳐준 사수를 믿고 돌아가게 된 임송 매니저는 신인 배우들의 매니지먼트를 도맡아 관리할 예정이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