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8월말로 잠정 연기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8월 말로 잠정 연기될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열고 올해 치맥 축제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상시 방역체제에서 개최 문제 등에 관해 위원들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지난 3월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잇달아 취소·축소했으나,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치맥 페스티벌은 하반기에 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지역민들의 사기를 올리자는 취지로 대구시가 치맥 페스티벌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치맥 페스티벌은 주한미국 대사와 중국 영사 등이 대거 참가하는 지역 유명 축제다. 축제 기간 100만 명 이상 몰리는 지역 앵커 축제로 부상했다. 앞서 지난달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맥 축제는 산업축제로 지역경제 회생에 기폭제 역할을 할 산업축제여서 시기만 조정하고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문 대통령, “재난지원금 기부시 자긍심 보상...형편되는 만큼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코로나19에 따른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자발적 기부’와 관련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재난지원금 기부 참여를 독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지원금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애초에 재난지원금을 소득하위 70%에 지급하려고 했으나 총선을 거치면서 전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재원 마련을 놓고 당정은 이견을 보였으나 지난달 22일 “추가 재원은 자발적 기부로 충당하겠다”는 절충안을 내놨다.지난달 말 국회에서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함께 3개월 안에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국가에 기부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법안도 통과됐다.이날 지자체를 비롯해 기업 임직원들과 종교계 등 사회 곳곳에서 재난지원금 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은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려는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다만 “(기부는)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선의’에 의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2008년 1월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 이후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대책이 마련됐는데도 유사한 사고가 또 일어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에게 엄중한 책임 규명을 주문했다.그는 최근의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참사를 언급하며 “과거에 일어났던 유사한 사고가 대형참사 형태로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매우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였다”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경기침체 탓…조용한 선거 VS 코로나 사태 응원

4·15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격전지는 ‘수성갑’과 ‘수성을’, ‘북구을’이다.통합당과 민주당, 무소속 출마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총선 선거운동 시작 하루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특색 있는 총선 로고송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코로나 극복, 응원메시지 전달대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격전지인 ‘수성구갑’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담은 로고송으로 표심을 공략한다.수성갑 현역 의원인 김부겸 후보(더불어민주당)는 ‘대구의 찬가’와 대구출신 미스터트롯 이찬원 가수의 ‘딱풀’을 로고송으로 선정했다.김부겸 선거캠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노래 원곡의 가사를 많이 살렸다”면서도 “코로나 사태를 맞아 훌륭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대구시민들이 공감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개사했다”고 말했다.주호영 후보(미래통합당)는 이태원클라쓰 OST ‘시작’과 가수 클론의 ‘쿵따리샤바라’를 로고송으로 선택했다.주 의원 로고송 역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을 응원하고 용기를 복 돋아주는 방향으로 개사했다.특히 로고송 가사에 코로나 종식을 위한 예방안전수칙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이진훈 후보는 아직 로고송을 확정하지 못했다.이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침울한 만큼 로고송을 만들지 말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만들게 된다면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로고송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경기침제…조용한 선거 VS 인물 알리기‘수성을’과 ‘북구을’은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침제로 모든 시민이 침울해 있는 만큼 조용한 선거송을 준비하는 후보와 인물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후보들로 나뉜다.먼저 ‘수성구을’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무소속)는 로고송으로 대중가요인 ‘아! 대한민국’과 거북이의 ‘빙고’로 정했다.가사 내용 중 ‘무너지는 서민경제’, ‘무너지는 나라’ 등 다소 과격하지만 거침없는 홍 후보자와 어울린다는 평이다.상대적으로 정치 신인인 이상식 후보(민주당)는 인물 알리기에 나섰다. 박상철의 ‘무조건’과 박군의 ‘한잔해’, 노라조의 ‘슈퍼맨’ 등의 기존 곡을 개사해 30년 행정경력, 능력, 젊음 등을 어필할 예정이다.이인선 후보(통합당)는 미스터트롯 영탁의 ‘찐이야’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택했다.이 후보자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침울한 가운데 너무 시끄러운 노래는 소음공해로 느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희망이 불어오는 곳’ 등으로 개사해 차분한 느낌의 선거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북구을’의 김승수 후보(통합당)는 아예 개인 로고송을 제작조차 하지 않았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선거송의 율동조차 배제한 채 홍보 영상만 송출키로 했다.김 후보자 관계자는 “당대표 곡인 ‘독도는 우리땅’ 등 당 차원의 선거송만 활용하고 최대한 조용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반면 김 후보자와 격전을 벌이는 홍의락 후보(민주당)는 로고송으로 월드컵 공식 응원가인 ‘발로 차’, 박군의 ‘한잔 해’ 등 흥겨운 곡으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한다.홍 후보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는 시민들과 함께 이 사태를 이겨내고 지역 경제를 살려내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로고송에 담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칼럼)알쏭달쏭~연말정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기다려지는 연말정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정산은 공제항목이 많을 경우 월급에 버금가는 금액을 돌려받기도 해 13월의 월급으로도 불린다. 필자의 경우 연말정산 시기가 되면 “어차피 연말정산 때 돌려 줄 거 왜 애초에 많이 떼가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마치 잊고 지내던 적금이 만기가 돌아온 것처럼 반갑기 그지 없다. 올해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올해의 지출을 점검하고, 공제항목마다 빠진 것은 없는지 추가 입금할 금액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직장인이 매년 소득공제 시 챙겨야 할 주요 항목들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택매입 당시 기준시가 5억 원 이하인 주택(오피스텔 제외)을 본인 명의로 구입하고 본인명의의 차입금일 경우 특정 요건(1세대1주택 등)을 갖춘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은 차입금 상환기간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환기간이 15년 이상이고, 고정금리 방식이며 원금을 비거치식 분할 상환하는 경우 연 1천800만 원 한도로 공제가 되고, 상환기간이 10~15년 미만이고, 이자를 고정금리 방식으로 지급하거나 또는 원금을 비거치식 분할상환으로 지급하는 경우는 연 300만 원까지 공제가 된다. 또한 월세를 내고 있다면 과세종료일(지난해 12월31일)기준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이며,총 급여액이 7천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월세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의 주택을 임차하기 위해 월세를 지급했으면 월세액10~12% 를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해준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고시원을 임차한 경우도 적용대상이니 꼼꼼히 챙겨보자. 다음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 및 현금영수증 발급이다.소득공제 항목으로서 공제대상금액에 대해 최소 6.6%에서 최대 46.2%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나, 일정금액(총 급여의 25%)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일정비율(15~30%) 만큼만 공제대상 금액으로 인정된다. 이런 이유로 그 효과가 무시되는 경향이 더러 있으나, 필자의 경우 매년 이 항목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다. 셋째 대중교통 및 전통시장 이용이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대중교통 및 전통시장 이용금액의 40%만큼 소득공제 한도가 추가된다. 소득공제 한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환급금 증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용금액으로 집계가 되려면 전통시장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신용카드 사용 또는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대중교통은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이며 택시는 제외됨을 알아두자. 넷째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있다. 세액공제 항목으로서 개인별 과세표준에 따른 환급률의 차이 없이 기부금액의 15%만큼 세금을 돌려받는다. 본인명의 기부금이 아니라도 기본공제대상자에 해당하는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 명의 기부금도 공제대상이 되므로 빠지지 않도록 잘 챙길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금저축 및 IRP 불입이 있다. 세액공제 항목으로서 불입금액의 12%(총 급여 5천500만 원 이하일 경우 15%) 만큼 세금을 돌려받는다. 공제한도(총 한도 700만 원, 연금저축 400만 원, IRP 700만 원)만큼은 고민할 필요없이 다른 금융상품에 우선해 불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소득 1억2천만 원 초과 직장인은 총 한도는 700만 원이나 연금저축은 300만 원까지만 공제되니 고액연봉자라면 불입액을 체크해 봐야 한다. 이 두가지 상품은 연말정산 뿐만 아니라 노후준비를 위해 꼭 가입해야 할 상품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hometax.go.kr) 뿐만 아니라 모바일서비스 시행으로 거의 모든 연말정산 자료가 한 곳에 집계돼 과거처럼 은행에 가서 일일이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졌지만, 아는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으니 꼼꼼히 챙겨서 13월의 보너스를 만들어 보자.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