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 ‘몸 튼튼! 마음 튼튼!’ 학생 승마 체험 실시

상주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 발달, 학업 성취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6일 학생 승마 체험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상주시는 국·도비 7천4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두 494명(일반승마 479명, 재활승마 15명)의 승마 체험 희망자를 모집했다.승마 체험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실시되며 참여 학생들은 1인당 10차례에 걸쳐 기본적인 안전교육, 이론 수업, 말과 교감하기, 승마체험 등을 전액 무료로 배우게 된다.황영숙 상주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라며 체험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김선순 수성대 총장, 보육교사교육원 특강가져

대구 수성대학교 김선순총장이 8일 리오바관 보육교사교육원에서 2021학년도 보육교사양성과정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보육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세’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김 총장은 “지금 우리 사회 위기의 원인은 가정교육의 붕괴 때문이고, 그 해법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무너진 밥상머리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성을 바로 하고, 아이들을 따뜻하게 껴안은 어머니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 완료…지친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3월31일 오전 대구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옥상에서 올라서자 금호강과 진천천이 합류해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달성습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2019년에 개관한 생태학습관 옥상에서는 복원사업으로 변화된 달성습지 모습과 금호강과 진천천이 합류해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생태학습관을 나와 약 2.5㎞ 길이로 조성된 숲길로 들어서면 생태탐방로, 학습관, 습지수로 등 자연 본연의 모습이 펼쳐진다.이번에 조성된 숲길은 자생하는 오래된 나무와 하천선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복원한 탓에 직선길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방문객들이 다니는 길을 가운데로 두고 한쪽 편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공간, 반대쪽은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휴식공간과 둑으로 공간 조화를 이뤘다.인공적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조성됐다.과거 농작물 재배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아스콘 인분통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뒀을 정도다.조성된 숲길로 성인 남자 기준으로 30여 분을 걸어가면 습지 탐방길이 나온다.하천과의 거리가 최소 45m, 최대 120m로 흑두루미, 황조롱이, 수달 등의 동물들과 습지의 풍광을 누리면서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가을에는 갈대와 억새가 우거져 또 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다.대구시는 20여 년에 걸친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달성습지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맹꽁이와 희귀식물인 쥐방울덩굴, 황조롱이 등 약 230종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공사 강용범 건설사업관리단장은 “현장에서 달성습지 생태복원 시 흙을 퍼낼 때도 모종이 겹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썼다”며 “많은 시민들이 달성습지를 방문해 천혜의 자연 경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델피니움 꽃말처럼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봄비가 촉촉이 내린다, 활짝 핀 벚꽃이 분홍의 꽃비가 돼 땅으로 흩어진다. 아쉬운 마음에 창밖을 보고 있으려니 그 나무 아래 낯익은 얼굴의 남자들이 우산까지 받쳐 들고 빗속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떨어지는 꽃이 안타까워 빗속의 촬영이라도 해서 이 봄을 기억해두려는 모양이다. 그 열띤 남성들의 감성에 혼자 웃음 짓다가 내 방으로 시선을 돌리니 여린 꽃잎의 하늘거리는 델피니움이 손짓한다. “나도 여기에 당신의 꽃으로 있어요!”라고.봄 기온이 무척이나 올라가던 날 오후, 꽃꽂이 자원봉사를 다니는 이에게서 델피니움 한 송이를 받았다. 소녀 감성을 물씬 불러일으키는 푸른빛의 꽃, 종잇장처럼 여린 꽃잎을 책갈피에 끼워두며 생각을 집중해본다. 바로 그 꽃, 언제였던가. 친구가 보낸 편지의 아래쪽에 붙어있던 빛바랜 꽃, 그것이 너무나 신기해 찾아본 꽃 이름이 델피니움이었다. 하늘하늘한 꽃잎은 또 얼마나 매력 있었던지, 자그마한 글자로 적혀있던 꽃말까지 너무나 멋있었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누군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봄이 이미 한창 무르익어 있다. 우선 이번 봄은 눈으로 즐기기만 하면 좋으리라.작년 이맘때 격리병동에서 방호복을 입다가 문득 내려다본 병원 정원엔 분홍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그 꽃들이 연출하는 멋진 장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면서 마음속으로 빌었다. 다음에는 마스크 없이 저 꽃 아래서 마음껏 이야기하면서 커피 마시고 떠들어댈 수 있기를. 해가 바뀌고 다시 봄이 됐고 꽃들은 여느 때보다 더 일찍 찾아왔다. 봄은 봄이건만, 아직도 병실에는 격리된 채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환자들이 들어차 입원한 상태이다. 게다가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들의 접촉자들이 혹시 모를 감염의 근원이 될까 봐 잠복기 동안 입원해 있다 보니 일반 환자 입원은 하지 못한 채 코로나 전담 병원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니 계절은 봄이로되 마음은 여유가 없다. 이렇게 봄바람을 느끼면서 계절을 즐기다 보면 몸이 아파 격리된 이들에게 괜스레 미안한 생각이 들곤 한다.그래도 일 년 남짓이라는 시간 동안, 코로나19와 처절하게 싸우며 보내다 보니 이 무서운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의 강도는 조금 덜해진 것 같다. 방역도 철저히 하면서 병원에서 병을 대처하는 체계도 잡아가고 마음으로도 단단히 준비하게 되니 그만큼 사람들 사이에서도 병을 이겨내고자 하는 단결심이 더 생기는 것 같아 다행이다. 가끔 주말에 선별 진료 당직을 서다 보면 아직도 노래방이나 피시방 등 친밀하게 모여서 사교를 하는 곳에서는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나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 전 국민이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이 생기기 전까지는 철저하게 주의해야 할 것 같다.오랫동안 나들이는 꿈도 못 꾼 이들이 희망 여행 예약을 하는 모양이다. 적은 예약 비용을 들여 자신이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고서 코로나가 끝났을 때 여행 스케줄을 미리 준비하는 기획, 희망이라도 가지면 그나마 덜 지루하지 않겠는가.봄비가 내리자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들이 땅으로 떨어져 내린다, 분홍의 꽃들이 길가에 굵은 띠를 이루며 바람에 뭉쳐 다닌다. 떨어지는 꽃들이 아쉬워 사람들과 차들이 꽃 아래 모여든다. 꽃을 좋아하는 친구는 떨어지는 꽃이 아쉬워 아침부터 종일 차를 몰고 이 공원 저 공원 다니며 벚꽃을 실컷 눈에 담으려 노력했다면서 꽃 사진을 한가득 보내왔다. 꽃구경을 제때 하지 못하는 이들은 비 온 뒤에 남아 있는 꽃들을 시차를 두고서 조용한 시간을 택해 따로따로 구경이라도 하러 가야 할 것 같다.비 내리는 날이면 자갈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씻어 낸다는 분이 계신다. 어릴 적 수도원 근처에서 자랐다는 그분은 비 내리는 날이면 검은 자갈이 깔려 있던 수도원의 그 기다란 길을 떠올리면 경건한 마음이 들어서 불안이 다 사라진다고 말씀하시곤 했다.언젠가는 코로나도 끝이 있으리라. 이제 백신도 나와서 많은 사람이 맞기 시작했고, 치료제도 개발돼 효과가 증명되기 시작했으니 코로나와 싸우는 우리는 동굴 속에 갇힌 것이 아니라 묵묵히 걸어 나가기만 하면 끝이 보이는 터널에 서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지금 힘들고 지치더라도 봄이 찾아왔으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긍정의 마음으로 견뎌야 하지 않겠는가.가을 무서리가 내리면 풀잎들이 일시에 숨을 죽이듯 코로나가 어서 빨리 물러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언젠가 그날이 찾아오면 푸른 희망의 꽃다발을 안고 씩씩하게 걸어가 보리라. 델피니움 꽃말처럼. “나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영웅,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안전속도 5030을 알고 계신가요?

윤용식봉화경찰서 교통관리계장사람 중심의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교통안전속도 5030’이 다음달 17일부터 전면 시행된다.2019년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됐고 2년 유예기간 동안 방송 광고나 캠페인 등 많은 홍보 활동을 전개했지만 그럼에도 아직 이 정책의 내용과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안전속도 5030’의 법률적 근거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 제1항 제1호로, 그 내용을 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6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범정부적 교통안전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도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제한속도를 관리하는 정책이다.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도심의 최고속도를 넓은 도로는 50㎞/h 이내,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는 30㎞/h 이내로 하향 조정해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높은 보행자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도로교통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자동차 속도를 60㎞/h에서 50㎞/h로 줄였을 때 보행자 사고 시 사망 가능성이 30% 줄어들고 차량 제동거리도 25% 감소해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 시 중상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속도를 낮추면 통행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평균 2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도로 통행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율이 인구 10만 명당 3.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교통안전 속도 5030’ 시행을 통해 교통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경북 봉화 경찰은 지난해 5월1일부터 도내 처음으로 봉화읍과 춘양면에 ‘안전속도 5030’을 도입 도로표지판, 노면 표시 등 시설 정비를 하고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보행자는 운전자에 비해 교통 약자일 수밖에 없다.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는 ‘보행자’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속도를 줄이는 운전 습관을 가져 주길 당부한다.

대구 수성구 만촌1동 행정복지센터, 마음보듬이 사업 추진

대구 수성구 만촌1동행정복지센터는 만촌1동 통우회와 함께 마음보듬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마음보듬이 사업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현상 해소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민들이 직접 이웃을 돌보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통장 36명이 독거가구 36명과 1대1로 이웃을 맺어, 주 1회 안부 전화와 월 1회 행복나눔곳간의 물품 등 후원 물품을 전달한다.통장들은 소외된 이웃들이 지역 사회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음을 함께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된다.김창식 통우회장은 “이웃들이 아픔을 겪거나 고독사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뉴스를 접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동네 이웃을 우리가 살펴보자는 뜻을 모아 사업을 진행하게 됐고, 작은 관심이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가인/ 김형범

그대는 어느 봄날/ 나의 빈 정원에 환한 햇살로 다가와/ 메마른 가지에 잎을 돋우고 꽃을 피워 주었습니다// 그대를 만나면/ 숲을 거니는 거 같고 나무 향기가 납니다/ 꾸미지 않아도 빛이 나고/ 늘 가지런히 정돈된 정갈한 마음에/ 나도 덩달아 샘물처럼 맑아집니다// 그대를 만나/ 겸손과 배려 인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았습니다/ 말하지 않고 눈빛만으로 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대는/ 설익은 나를 영글게 하려 늘 햇살을 주고/ 모난 나를 다듬어 주었습니다/ 오래 오래 그대와 함께 걸으며/ 세상을 이야기하며/ 당신과 같이 곱게 곱게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대구문학」 (대구문인협회, 2019. 7)가인(佳人)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주로 얼굴이나 몸매 따위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한다. 가인은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성인 셈이다. 유물론적 입장에서 보면 외모가 아름다우면 성정도 그에 맞춰 따라간다고 볼 수 있다. 예쁜 꽃이나 앙증맞은 강아지를 비롯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다보면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낀다. 매년 꽃놀이나 단풍놀이 인파가 그치지 않고 절경을 보러 가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그게 자연이든지 인공물이든지 가리지 않고 돈과 시간을 들여 찾아다닌다. 인간이 아름다운 것들을 즐기는 모습은 유물론을 쉽게 부정하지 못하는 근거로 작용한다.사람도 예외일 순 없을 듯하다. 미인은 보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면에서 꽃과 다름없다. 남자든 여자든 잘 생긴 사람을 보노라면 그 순간만이라도 동공이 확장되고 피돌기가 촉진된다. 외적인 비주얼만 보고 호감을 갖는다든가 비호감을 느낀다든가 한다. 연예인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공직선거에서조차 외모나 인상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뷰티산업이 성장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성형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염색이나 모발이식도 그와 유사한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다.그렇지만 시인에겐 유물론 보단 유심론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가인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정신이 맑은 사람이다. 굳이 여자일 필요도 없고 이성일 까닭도 없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아름다움이란 것도 마음먹기 나름이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얼굴이나 몸도 예뻐 보인다. 정신이 맑으면 몸가짐도 똑바로 선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법이다. 흔히 좋아하고 사랑하면 예뻐진다고 하지 않는가.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거나 밉게 보면 그 얼굴만 나타나도 고개를 돌리고 그 목소리마저 듣기 싫어진다. 몸은 허상이고 마음이 본질이다.내가 빈 정원이라면 가인은 밝고 따스한 햇살이다. 햇살은 메마른 가지에 새순을 돋우고 꽃을 피운다. 가인을 만나면 숲을 거니는 듯 나무향기가 그윽하다. 마음은 샘물처럼 맑고 정갈해진다.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마음을 비우고 눈빛만 보고도 서로의 마음을 느낀다. 모난 부분을 다듬어주고 어설픈 영혼을 성숙하게 보듬어 준다. 한평생 가인과 함께 하며 그렇게 한 세상을 살고 싶다. 황혼의 저녁노을을 보면서 나란히 함께 앉아 발갛게 물들이고 싶을 뿐이다. 시인에게 가인은 존경하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강력한 내공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온몸을 사로잡는다. 가인을 만나 인생이 행복하다.오철환(문인)

국립경주박물관, 마음 우체통으로 세계 곳곳에 추억 배달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배달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최근 연중 운영 중인 ‘마음 우체통’을 개봉하고 2020년 하반기 엽서 해외 9통을 포함해 모두 4천388통을 수취인에게 발송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마음 우체통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5월 신라천년보고(영남권수장고) 앞 정원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특히 마음 우체통은 바람개비 고분과 함께 박물관의 새로운 명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음 우체통 엽서는 국보와 보물 등의 문화재로 제작해 비치하고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우체통에 넣은 엽서는 경주박물관이 매년 두 차례 수집해 발송한다.1년에 1만여 통의 엽서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 배달된다. 최선주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마음 우체통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바란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주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고독사 예방 ‘마음이음-콜’ 본격 시행

대구 수성구청은 고위험 1인(독거노인, 장애인, 중·장년 은둔형 외톨이 등) 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 ‘마음이음-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는 대상자의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특정기간(1일) 동안 통화기록이 없거나, 자동안부콜 서비스를 미수신하는 경우 담당직원에게 자동으로 대상자의 상태를 알려 즉시 방문 확인을 실시토록 하는 서비스다.수성구청은 지난달 25일 시스템 설치 및 동 담당자 교육 등 서비스 시행 준비를 마치고, 지난 2일부터 고위험 1인 가구 2천 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민이 보는 대구교육…숲으로 행복소풍, 지친 마음 치유해요

겨울방학을 앞둔 지난해 말 초등학교 5~6학년 자녀가 있는 가족 10여 팀이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황금 같은 주말 아침 단잠을 포기하고 들뜬 표정으로 모인 사람들, 대체 무엇 때문일까.그 이유는 바로 ‘숲으로 행복소풍!’을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숲으로 행복소풍은 ‘자녀와 함께 행복하기’를 주제로 다채로운 숲 체험과 야외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모와 자녀 간 이해와 소통을 돕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청소년바로서기 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행사는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의 청람관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으로 시작됐다.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방역요원 여러 명이 곳곳에 배치돼 참여한 가족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밖으로 나온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운동장과 산책로에서 ‘가족 운동회’와 ‘오감?나눠봄!’이라는 숲놀이 체험을 했다.산림치유 지도사와 안전 요원이 함께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가족 운동회에서는 림보, 신발 던지기, 풍선 달리기, 2인3각 달리기 등 몸으로 하는 여러 활동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집에 머물러 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는 게 이날 참석한 사람들의 반응이다.‘오감?나눠봄! 숲놀이 체험’에서는 무생물과 생물 찾기, 솔방울 던지기 등 다양한 오감놀이가 진행됐다.또 활동 중간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칭찬하면서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이외에도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체험 활동에서 가족 티셔츠도 손수 만들어보고 몸으로 말해요 게임, 그리고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도 진행됐다.이 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성취감 향상은 물론 부모와 자녀 간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우리가족 행복나무’ 미술놀이에서는 가족이 각자 역할을 맡아 스스로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자녀는 스스로 텐트를 치고 부모는 행복한 가족관계를 만들기 위한 ‘자녀 이해하기 강의’를 들었다.이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 편지를 쓰고 서로의 눈을 마주 보는 시간, 행복주머니를 만들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도 이어졌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양질의 음식으로 몸을 튼튼히 하고 경청과 대화, 칭찬, 스킨십, 놀아주기, 기다려주기 등 자녀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본적이지만 잊기 쉬운 방법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이 여러 활동을 함께 하면서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체험형 숲 치유 프로그램 숲으로 행복소풍.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고 코로나19 걱정 없이 마스크를 벗고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류채령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군위군, 소보면 장수어르신 선물전달

군위군노인회 소보면 분회(회장 신진균)는 지난 4일 소보면 관내 91세 이상 장수 어르신 25명에게 건강을 기원 드리는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