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 영남대 교수, 퇴임 앞두고 제자 위해 ‘1천만 원 기탁’

39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제자들을 위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한 교수가 화제다.오는 28일 정년퇴임을 앞둔 영남대학교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65)교수 이야기다.황 교수는 25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재임 중 꾸준히 발전 기금을 기탁해 온 황 교수의 누적 기탁금액은 5천만 원에 이른다.황 교수는 “젊은 시절 교수로 부임해 캠퍼스 곳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탐구하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많은 것을 얻고 배운 영남대를 떠나며, 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학교와 제자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교수는 1982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39년 간 교육과 연구 활동에 매진했으며, 학생역량개발처장, HuStar혁신아카데미 미래형자동차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FC 동계 전지훈련 종료…27일 개막전 준비

프로축구 대구FC가 17일 경남 남해에서 진행한 동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대구로 복귀했다.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2일부터 대구에서 훈련을 재개해 홈 개막전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대구는 전지훈련에서 체력 강화 및 조직력 정비에 주력했고 수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전지훈련 동안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FC안양 등 총 8팀과 연습경기를 치뤘다.결과는 5승 1무 2패로 9득점 5실점을 했다.오후성, 세징야, 안용우, 츠바사 등 여러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고 수비라인에서도 주장 김진혁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다.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2일 훈련장으로 복귀해 개막전을 준비한다.이 기간 동안 대구는 컨디션 회복 및 경기장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실전에 대비한다.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와의 2021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을 치른다.대구FC 이병근 감독은 “남해에서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발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며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고 개막전까지 열흘 정도 남았는데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칠곡군, 농지원부 일제정비 추진

칠곡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농지원부의 일제정비를 올해 대대적인 조사 및 정비를 통해 연말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15일 칠곡군에 따르면 농지원부는 농지 현황, 농지의 소유‧이용실태 등을 파악해 이를 농지 행정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작성대상은 1천㎡(시설 330㎡)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 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세대), 농업법인이다. 구성항목은 농가 주 일반사항, 농가 구성원, 소유농지 현황, 임차농지 현황으로 돼 있으며, 농가주의 주소지 관할 읍·면에서 작성·관리된다. 군은 지난해 농업인의 주소지와 농지 소재지 행정구역이 다른 농지원부 및 8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원부 3천468건 중 3천217건을 정비해 정비율 92.7%를 달성했다. 올해는 관내에 소재한 농지 2만9천328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농지원부 정비절차는 관할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지원부와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정책DB와 비교·분석하는 것을 토대로,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중점적으로 현행화 할 계획이다. 정비과정에서 불법 임대차의 정황이 있는 등 필요시에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 예정인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해 조치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농지원부 정비를 통해 농지원부의 공적 장부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농사를 짓는 사람이 밭을 소유하는 경자유전의 원칙 확립과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차단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경북도, 농지원부 정비 올해 마무리

지난해 시작된 경북도의 농지원부 정비가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7일 도내 농지 112만 건에 대한 농지의 소유, 임대 및 현재 이용실태 등을 연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농지원부 정비를 올해 최종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도는 지난해 농업인의 주소지와 농지 소재지 행정구역이 다른 농지원부 및 8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원부 5만9천 건 중 5만5천 건을 정비했다.이는 정비율 9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정비율 2위(전국 평균 정비율 83%)를 차지했다.도는 정비과정에서 농업인 및 농업법인 등의 소유 및 임차, 경작 등의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 현장 확인과 함께 소명을 요구할 계획이다.농지원부 작성대상은 1천㎡(시설 330㎡)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세대), 농업법인이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지원부 일제정비는 농지행정의 기초자료인 농지원부의 현행화를 통해 공적장부로의 신뢰도를 높이고 활용도와 기능을 확대함으로써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차단 등의 성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군위군, 농지원부 일제정비 추진

-농업행정의 효율성 제고 기대-군위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농지원부 일제정비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농지원부는 농지의 현황, 농지의 소유‧이용실태 등을 파악해 이를 농지행정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토지대장 및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농지 관련 자료와 비교, 분석해 소유 및 임대차 정보를 중점적으로 현행화할 계획이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농지는 하반기에 추진예정인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군위군은 지난해 농업인의 주소지와 농지의 행정구역이 다른 농지원부 및 8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원부 1천600여 건 중 1천500여 건을 정비해 정비율 95%(도 정비율 93%, 23개 시·군 중 정비율 5위)를 달성했다.변예지 농정과장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농지원부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적장부로서 행정 일선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 민원처리의 효율성과 민원인의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수성대학교, 졸업생 대표 등 참석한 ‘언택트 미니 졸업식’ 가져

대구 수성대학교가 코로나19여파로 졸업생 대표와 김선순 총장 등 일부 학교 관계자들만 참석한 미니 졸업식을 가졌다.지난 5일 수성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 45회 학위수여식에는 일부 졸업생 대표만 참석하고 나머지 졸업생들은 각 학과별로 졸업 영상을 시청하는 언택트 졸업으로 대신했다.이날 졸업식에는 간호학과 윤하령씨와 유아교육과 최재욱씨 등 졸업생 1천191명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또 경찰행정과 임은지씨와 호텔항공관광과 김승곤씨가 각각 성요셉교육재단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수상했고, 호텔조리과 베트남 유학생 황티란 아잉씨가 국제교류원장상을 받았다.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대학에서 배움을 마무리 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과 가족을 위해 성대한 학위수여식을 준비해야 하지만 코로나 확산 때문에 간단한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이해해달라”며 “대학에서 키워온 역량을 사회에서 더 크게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예천군, 체육예산 확보 위한 발 빠른 행보

예천군이 체육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청 체육진흥과를 방문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21일 군에 따르면 군 체육 관계자들은 체육 관련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센터 건립, 2022예천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예천공설운동장 체육시설물 확충 추진 등을 논의했다.특히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센터 건립과 2022예천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개최는 매년 16만5000여명의 선수‧지도자들이 예천을 찾아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군은 민‧관이 협업해서 ‘육상의 메카 예천’ 이미지를 견고히 하고 굵직한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체육 예산 확보를 위해 이번 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 중앙부처 등을 오가면서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의성군 일명 ‘쓰레기산’ 처리…마무리 눈 앞에

의성군의 방치폐기물(단밀면 일명 쓰레기 산) 처리가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 3시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현지를 방문했다.최근 2년간 불법방치폐기물 처리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의성군은 H업체에서 방치한 20만t에 가까운 양의 폐기물이 ‘쓰레기 산’을 이루면서 CNN을 비롯하여 많은 언론의 관심과 지적을 받아왔다.해당 업체는 폐기물재활용업을 하면서 불법으로 수집·운반한 폐기물을 현장에 쌓아두어 20여차례의 행정처분과 6차례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각종 소송으로 대응하면서 화재발생 등 환경오염을 야기시켜왔다.이에 처리업체는 지난 5월 폐기물 처리명령 미이행으로 허가가 취소되었으며 2020년 3월 전대표가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으로 징역 5년에 추징금 14억원, 전 임원은 징역 3년에 추징금 14억원을 선고 받았다.의성군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야적된 폐기물더미에서 잦은 화재가 일어나고 화재진화를 위한 소방수(침출수)도 문제가 되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2019년 2월부터 행정대집행을 진행하게 됐다.행정대집행에는 환경부 등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국비를 포함한 282억 규모의 예산으로 2019년 5월부터 폐기물처리를 시작했으며, 낙동강 수질과 주변지역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또한, 일반적인 행정대집행과 달리 현장에 선별·파쇄·분쇄시설을 설치하여 재활용을 최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했으며 특히, 현장의 폐기물이 다른 지역에서 재 방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중점적으로 추진했다.의성군은 현장에서 선별 처리한 폐기물 8만5천t을 열회수시설의 보조연료로 재활용하고 순환토사로 4만7천t, 매립 3만5천t을 처리했으며, 나머지 1만4천t을 소각처리 하였다.최근 국내 폐기물처리량이 늘어나면서 처리비용이 점차 상승하는 등 폐기물 처리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환경부 및 민간폐기물처리시설 등의 협조로 2년간의 행정대집행 마무리와 함께 그간 주민들이 겪었던 불안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쓰레기산으로 인해 많은 국민께 걱정을 끼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국내 폐기물 처리량 급증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재발방지와 환경개선에 더욱 힘 쓰겠다”고 전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장세용 구미시장, 28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입장문 발표

장세용 구미시장이 방역지침을 위반하거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장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구미시는 코로나19 확산의 기로에서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시는 현재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1월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까지 우리 지역의 총 확진자 수는 227명으로 12월에만 1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115명이 입원치료 중이다”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2곳에 대해 시설 일시 폐쇄와 집회 금지 명령을 발동했다”고 말했다. 또 “종교시설 조사 과정에서 구미보건소 역학조사 팀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구미보건소 직원 18명이 자가격리 중으로 선산보건소와 인동보건지소에서 9명의 인원을 충원해 업무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며 “방역수칙을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점을 시민들이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장 시장은 “확진자의 거주지와 동선에 대한 문의가 많은 데 구미시는 동선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경제적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정보공개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한편, 구미시 누적확진자는 28일 4명이 추가돼 227명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봉화군 김복규 기획감사실장 등 서기관 3명 공직 마무리

봉화군은 올 하반기 서기관 3명을 포함한 공직자 10명이 퇴임 및 공로연수에 들어간다.28일 군에 따르면 평생을 공직에 몸담으며 봉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김복규 기획감사실장과 박남주 보건소장, 이재춘 법전면장 등 3명이 명예퇴임 한다.또 이승락 주민복지 실장과 박동식 종합민원과장, 유강근 춘양면장 등 3명은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김순교, 문건동, 권재원, 황경수 팀장 등 4명은 정년퇴임을 한다.김복규 실장은 1980년 물야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과장, 문화체육 관광과장, 총무과장, 석포면장, 법전면장 등을 열정적으로 수행했다. 2018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총 40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해 왔다.박남주 소장은 1982년 명호면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2013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명호면장, 문화관광과장, 총무과장, 상운면장, 전원농촌개발과장을 역임했다. 2020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보건소장을 끝으로 총 38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해 왔다.이승락 실장은 1980년도에 소천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고, 2013년 9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물야면장, 새마을경제과장, 문화관광과장, 재정과장을 역임했다. 2020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주민복지 실장을 마지막으로 총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후배 공직자들에게 군정을 맡기고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공직생활 동안 큰 과오 없이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준 군수님과 동료직원들께 감사드리고, 사회에 나가서도 군의 발전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긴 세월 청춘을 바쳐 헌신적으로 일해 온 공직자 여러분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군민으로 돌아가더라도 군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봉화군은 코로나19 여파로 28일 군수실에서 2020년 하반기 퇴직자 및 공로연수자에 대한 간담회를 간소하게 가졌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송코영신)-송(送)코영(迎)신(新)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2020년의 해가 저물어간다. 유난히 힘든 해였기에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이지 기나긴 터널 속을 걷기만 한 것 같다. 어두운 기억 속에서도 일전에 받은 디지털 연하장이 웃음을 준다. 2020년 0의 자리엔 마스크를 길이로 걸어 둬 ‘2/마스크/2/마스크’의 2020년을, 새해 2021이라는 숫자에서는 2021의 1의 숫자 대신에 백신 주사기를 넣어 번뜩이는 희망을 심어두지 않았겠는가. 손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써서 보내는 손 편지만큼이나 의미 있는 연하장이라서 자꾸 열어보곤 한다. 아무런 근심 걱정도 없이 마주하고 웃으며 손 맞잡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온다면 그 얼마나 좋으랴.요즘엔 엽서나 연하장을 주고받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새해만 다가오면 연하장을 준비해 어른들께 보내고 친구 지인들과 주고받았다. 한때는 미리 주문해 연하장을 돌리는 재미를 느끼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도 했었다. 그런 연하장에 주로 등장하는 문구가 ‘근하신년’, ‘송구영신’이지 않던가. 한학을 오래 독학했던 지인은 송구영신이라는 글자가 나오면 유례를 읊곤 한다. 송구영신은 원래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풀이했다. ‘송고영신’은 구관을 보내고 신관을 맞이한다는 뜻이라면서 여기서 말하는 구관은 옛 관리를, 신관은 새 관리를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옛 관리를 보내고 새 관리를 맞이한다는 말이 이후에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새 달력을 받으면 그 앞 장에도 큼지막하게 근하신년이라고 적혀 있곤 했다. 떨리는 손으로 달력 첫 장을 넘기면서 한 해의 첫 달, 좋은 기운을 기대하며 새날을 맞이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올해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은혜를 입은 분께 정성 들여 연하장을 써본다. 근하신년(謹賀新年)이라고.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이지 않은가.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새해를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은 새해 인사를 마음을 담아 손으로 꾹꾹 눌러 써서 차곡차곡 책상머리에 둔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업무가 안 되다 보니 택배니, 우편이니 등등의 배달로 과도한 업무로 허덕일 우편을 담당하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우체통에 넣기가 망설여져서. 아마도 올해엔 결국 넣지 못할 것만 같아 마음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코로나로 힘들었던 올 한 해를 보내면서는 제발 코로나를 저 멀리 보내고 싶은 마음에 송구영신(送舊迎新) 대신에 송(送)코영(迎)신(新)으로 바꿔 인사하고 싶다는 환자도 있었다. 어른 이 팔순을 맞이하게 돼서 그냥 지나가기가 섭섭했다고 한다. 잠깐 집에 모셔 식사만 했는데 그만 온 식구가 코로나19에 차례로 감염 돼 병실 신세를 져야만 했다. 저녁 식탁에 앉아있었던 시간이 도대체 얼마나 됐다고 그새를 못 참고서 코로나란 그 사악한 녀석은 부모 자식의 정을 시샘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깨뜨려버리는가. 어른에 대한 도리를 잠시 다한다는 것이 그만 연로하신 부모님께 고통을 안겨드린 결과가 됐다며 눈물 짓는 이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경자년(庚子年) 이었다. 지나간 시간은 아쉬움과 후회가 아니라 진정한 반성과 깨달음으로, 작고 소소한 일상에서도 거리 두기 꼭 하면서도 고마운 사람에게 보내는 감사와 사랑으로 맞는 마무리가 되면 좋으리라.어찌하든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잘해 코로나19를 어서어서 쫓아 보내고 다가오는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잘 맞이할 수 있기를, 그리해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모두 송구영신, 아니 송(送)코영(迎)신(新)하기를, 세상의 모든 신께 두 손 모아 기원한다.밝아오는 새해에는 무엇보다 우리 삶이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이 웃음 지을 수 있고, 서로를 향한 온정으로 따스함을 나누는 것이 허락되고, 서로를 인정하는 배려의 마음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좀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꿋꿋이 참아내고 인내하면서, 나와 남 모두에게 사랑으로 대하고, 또 언제나 희망을 품고서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기를, 그리해 한 해를 잘 살아내고서 다시 끝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왔을 때 또다시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잊지 못할 해가 넘어간다. 우리의 한 해, 지난한 시간을 굳건히 견딘 우리, 서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한 해를 보내며, 또 새해를 맞으며 모두의 시간이 ‘행복’일 수 있기를. ​그대 걸어가는 길에 늘 희망과 보람이 가득하길.

임주승 의성 부군수 37년 공직생활 마무리

임주승 의성군 부군수가 지난 2년간 재임기간 중 공로를 인정받아 제9호 명예군민으로 선정됐다. 임 부군수는 오는 31일자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 퇴직한다.울진 출신인 임 부군수는 상주농업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1984년 울진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농업개발대학원에서 농촌개발을 전공하며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해 전문성을 키웠다.임 부군수는 1987년 경북도로 전입한 후 특작과, 농산과, 농업정책과 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서기관으로 승진, 농업자원관리원장과 FTA 농식품유통대책단장, 농업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2019년 의성군 부군수로 부임한 임 부군수는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과 군의 청년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의성군 행정지원 TF팀 단장을 맡으며 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했다.특히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하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등 의성의 공동후보지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군은 이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임 부군수를 제9호 명예군민으로 선정, 지난 22일 공로패를 전달했다.임주승 부군수는 “2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통합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기쁘다”며 “통합신공항과 코로나19에 대응해 함께 고생한 공직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성 명예군민으로서 앞으로도 의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경산시의회 제224회 임시회 폐회…올해 회기일정 마무리

경산시의회는 24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0년도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경산시 노래연습장업자 교육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원안가결 처리했다.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사업을 제외한 신규 사업 편성은 지양하고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심의했다. 기정 예산 대비 311억 원 증액된 1조4천125억 원 규모로 2020년 제4회 추경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경산시의회 이기동 의장은 “한 해 동안 동료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의정활동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2021년도 집행부와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 경산을 위해 경산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영주시의회, 제250회 제2차 정례회 마무리

영주시의회는 21일 제250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올해 마지막 정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간 진행됐다.영주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2021년도 예산안,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 제2차 변경계획안, 조례안 19건, 동의안 1건, 기타 안건 1건 등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상임위원회별로 실시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전반을 면밀히 살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미흡, 시행규칙 정비 미흡, 보조사업 집행 부적정, 보조사업 업체 선정 미흡 등을 지적했다.21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총 7천687억 원(일반회계 6천900억 원, 특별회계 787억 원) 규모의 2021년 예산을 확정했다. 전년도 대비 239억 원이 감액된 것이다.영주시의회 이영호 의장은 “내년에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와 선비세상 개장 등 굵직한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영천시의회, 제213회 제2차 정례회 폐회…2020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영천시의회가 제213회 제2차 정례회를 지난 18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하고 2020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각종 조례안과 2021년도 예산안 심사 등 시정 전반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7일간은 집행기관 전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총무위원회 63건, 산업건설위원회 36건 등 총 99건의 지적사항을 집행기관에 통보하고 시정 및 처리 요구했다.2021년도 영천시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7천100억 원, 특별회계 194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707억 원, 기금 1천51억 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대비 828억 원 증액됐다.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업의 시행 효과와 낭비성 요인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비효율적인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해 시민의 복지와 편의를 위한 사업예산 편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