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성공의 열쇠

성공의 열쇠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삼복으로 접어든 계절은 한여름 더위를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서늘하다. 대프리카의 위력이 무색한 요즈음이다. 직장인으로서는 덥지 않은 여름이 고맙기도 하지만, 농가의 시름은 깊을 것 같다. 여름은 여름다워야 알곡이 잘 익고 과일의 당도도 높아진다는 시골에서 농사일 하는 분들의 주름 진 얼굴을 뵈면 왠지 미안한 마음이다. 기대하며 정성들여 심어둔 수박은 이제 조금씩 부피를 더해간다. 언제 속이 꽉 들어차 이웃들과 함께 수박 파티를 할 수 있을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병원 커피숍 주인이 한톨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전해주는 커피 찌꺼기를 흙과 골고루 섞어 수박줄기 옆에 거름으로 뿌려두며 읊는다. 잘 자라라. 잘 익어가거라. “아이쿠, 진짜 농부가 여기에 있었군~!“ 따가운 햇살이 퍼진 텃밭에 엎드려 풀을 뽑느라 열중하는 내 등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언제나 친근한 말씀을 건네시는 원로 선배님이 아닌가.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달리기 연습을 하다가 멈추고 나를 한참이나 내려다보고 계셨던 모양이다. 아 그러고 보니 그 선배님께서 이제 지구 한 바퀴의 거리나 되는 마라톤 풀코스 1,000회를 목표로 주말마다 달린다고 들은 듯하다. 풀코스1000회, 42.000km는 지구 한 바퀴의 거리가 아니던가. 1000회 풀코스 마라톤 완주자 1호는 바로 대구시 의사회에서 탄생했다며 자랑하시지 않았던가. 몇 해 전 대구금호강마라톤대회에서 말이다. 그 이야기를 선배님의 열변으로 듣고는 나도 한번만이라도 뛰어봐야지 생각한 적이 있다. 마음에 있으면 기회는 오게 되는 법, 여자 의사회 사업의 일환으로 핑크런 마라톤대회를 참가하게 되어 해마다 달리고 있다. 마라톤이라고 이름 짓지 못할 정도인 3km 나 때로는 5km의 거리를 신청해 달리지만 그래도 결승선에 도달해 완주 메달을 받을 때엔 정말 가슴에 커다란 파도가 치는 듯해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선배님은 이번에도 핑크런 마라톤 하느냐고 묻는다. 짧은 코스를 달린다고 하니까, 손사래를 치시며 젊은 사람이 도전을 해야지. “가장 긴 거리를 신청해! 그리고 기록을 재어!“ 하신다. 그러면서 설사 이번엔 끝까지 달리지 못하더라도 내년, 그 다음해엔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을 터이니 무조건 도전하라고 하신다. 선배님이 항상 이야기하신다. 성공의 키워드는 바로 4V라. 밝고 명랑한 활기찬 힘을 활력(vitality) 과 앞날에 대한 원대한 꿈, 비전(vision)과 어떤 역경도 무릅쓰며 시도해보는 모험(venture), 그리고 활력을 겸비해야 끊임없이 나아갈 때 마침내 승리(victory)를 얻을 수 있는 법이라 강조 하신다.고통이라는 인내와 투자 없이는 즐거움이라는 열매도 따기 힘들 것이지 않겠는가. 무소의 뿔처럼 거침없이 나아가려고 노력하며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고자 힘써야 하지 않으랴. 아직 젊은 나이라 생각하면서 세상만사를 흐르는 강물처럼 대하다 보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아서 잘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선배님과 함께 있으면 없던 힘도 생긴다. 용기와 건강과 성공이 바로 손에 잡힐 듯 다가든다. 성공의 키워드는 4V, 어느 스님의 책을 탐독 하시고는 그 설법을 그대로 옮겨 놓으시는 듯한 말씀을 새긴다. 현실적인 가치를 긍정하면서 절대자의 가르침을 받들고 세속의 한복판을 걸어 나가는 삶, 선지자의 삶을 걸어가시는 선배님을 뵈면서 진정한 원로란 어찌 행동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원로 선배님은 계속해서 채찍질 하신다. “도전하라! 나아가라. 또 나아가라, 쉼 없이 나라가라”고 거듭 강조하신다. 이는 어쩌면 지금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말고 더 나아가 힘차게 도전하라고 은근히 등을 밀어대시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어깨를 쭉 펴면서 힘을 얻는다. 그래 이제 다시 신발 끈을 질끈 묶고서 새로운 깃발을 드높이 들고서 앞날의 비전을 향해 다시 나아가야 할 힘을 얻는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선상에 서 있는 우리, 모두 자신의 삶의 지향점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기를, 그리하여 승리의 길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기를 소망한다. 모든 현실의 고통과 고난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는 정진이 바로 행복을 구현하는 방법이라고 설법하는 이도 있지 않던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어 깨침을 실현할 때 우리 사회는 밝아지고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니. 지구 한 바퀴를 달려보겠다는 심정으로 달려보자. 나만을 위한 성공이 아닌 ‘나를 위해 승리하고, 남을 위해 승리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영덕로하스해변 전국마라톤대회 개최해

영덕로하스해변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영덕 고래블해수욕장에서 열렸다.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지난 7일 열린 ‘제15회 영덕로하스해변 전국마라톤대회’가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영덕군은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코스를 정식으로 공인받았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동해안 최고의 명품 해안코스를 즐기면서 공인기록까지 획득하게 됐다.이날 식전행사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팬 사인회를 열어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고, 대회 사회를 맡은 마라톤 전문 MC 배동성씨는 특유의 활기찬 진행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번 대회 풀코스 남자부 1위는 2시간50분50초를 기록한 공상운씨가, 여자부 1위는 3시간 25분12초를 기록한 유금숙씨가 차지했다.영덕군과 영덕군육상연맹은 영덕경찰서,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적십자봉사회,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기관 및 사회단체와 함께 대회 코스 정비, 교통 통제, 응급 대처 등 대회 운영에 힘써 사고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2019 안동마라톤 대회’ 개최

‘2019 안동마라톤 대회’가 오는 6월2일 전국마라톤동호인 6천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대회모습 ‘2019 안동마라톤 대회’가 오는 6월2일 오전 8시(출발 8시30분)께 안동시민과 전국마라톤동호인 6천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안동시 주최하고 안동시체육회와 안동시육상연맹, 경북도육상연맹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풀(Full), 하프(Half), 10km, 5km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하프코스와 풀코스는 안동댐 정상부를 횡단해 달리는 국내 유일의 코스로 드넓은 호수와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참가 선수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마라톤코스 구간마다 8개 팀 풍물패와 밴드가 참가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우고 행사장 주변에는 안동국시와 바비큐, 불고기, 커피,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와 안동 체력인증센터의 체력인증, 심폐소생술 체험, 안동인터넷 장터의 특산품 등 즐길 거리를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또 안동경찰서와 해병전우회, 안동모범운전자회, 월남 참전전우회 회원들을 마라톤 코스에 배치해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응급상황을 대비해 마라톤 구간 2~3km마다 안동소방서, 안동보건소 및 지역 의료기관의 구급 차량 12대, 적십자 안전요원 11명을 배치하는 등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서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어 청정스포츠 도시 안동을 전국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 출격

지난 4월6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학부모 봉사단체인 샤프론, 학생 봉사단체인 프론티어가 봉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은 선수들이 뛸 때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자 한마음 한뜻으로 힘내라고 소리쳐 주며 응원해줬다. 봉사단의 응원을 받은 선수들은 봉사단을 향해 고맙다는 표시를 했다.서로가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모습에 봉사단과 선수들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훈훈한 기운이 전달되는 듯했다.어린 청소년들부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까지 너나할 것 없이 응원 봉사에 열심히 참여했다. 모두 몇시간씩 하는 긴 봉사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선수들이 스쳐지나갈 때마다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열심히 응원해주었다.경기장 안은 꼭 선수들과 봉사단이 함께 마라톤 경기를 뛰고 있는 것 같은 풍경이었다.봉사단은 오랜 시간 서서 봉사하다보니 다리와 목도 뻐근해지고 지쳤음에도 마음만큼은 뿌듯하고 행복했다는 후기를 전했다.강요가 아닌 스스로 나서서 한 봉사이기에 더욱 열정적이었다. 앞으로 그들이 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봉사를 할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또한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할 수 있는 봉사단이기에 부모도 자녀에게, 자녀도 부모에게 존경심을 느끼고, 서로를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이 앞으로 2019년 해야 할 봉사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4월7일 2019 대구국제마라톤 응원은 첫 번째 봉사활동이었다. 두 번째 활동으로는 대구 국제사격장 봉사활동이다. 전투체험장 보조, 스크린 사격장 안내 및 질서유지, 환경정비 등의 봉사를 한다. 세 번째 활동은 2019 한마음 치매극복 전국걷기행사다.이 봉사는 4월13일 토요일에 하는 봉사로, 두류공원에서 시행됐다. 네 번째 활동은 가족과 함께하는 신천살리기 연합자원봉사활동이다. 이 봉사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5월 25일에, 중학생은 10월26일 시행한다.효성중 류채령이처럼 다양하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샤프론, 프론티어 봉사단이 해야 하는 봉사들도 이번 마라톤봉사처럼 열심히 성실하게 임해주기를 바란다.교육사랑기자단 8기효성중학교 류채령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안동시 선수단, 중국 시안 성벽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지난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개최된 ‘2019 시안성벽국제마라톤대회’에 안동시선수단 6명이 참가했다. 지난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개최된 ‘2019 시안성벽국제마라톤대회’에 안동시선수단 6명이 참가했다.이번 참가는 시안시 초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선수단은 김범연 안동시청 마라톤 동호회장 등 남녀 회원 6명으로 구성됐다 시안성벽마라톤대회는 세계문화유산이자 6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나라 성벽 위에서 펼쳐지는 대회이며 1993년 개최된 이래 많은 마라톤 동호회원과 시안시 국제 자매도시 선수단이 지속적으로 참가해온 국제대회다. 대회는 5km, 21km, 성벽 둘레인 13.7km 3개 경주코스가 있다.안동시는 2018년 12월 시안시와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후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했다. 오는 6월2일에 개최되는 ‘2019 안동마라톤대회’에는 시안시 공무원과 방송인, 시민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안동을 찾을 예정이다.체육 교류를 시작으로 인적 왕래를 확대하면서 향후 문화·관광·경제 등 양 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기대된다.중국 시안시는 1천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옛 수도‘장안(長安)’이자 진시황 병마용, 당나라 궁전, 명나라 성벽 등 많은 세계유산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유적지도 많은 역사문화 도시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선배들이 뛰었던 그 거리에서’…대구 2·28학생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학생마라톤대회가 17일 대구 도심 중앙대로 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2·28 민주운동은 59년 전인 1960년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독재정권에 항거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이날 오후 2시30분 대구고에서 출발한 39개 고교 참가학생 1천300여 명은 경북사대부고까지 4㎞ 코스를 완주했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28 학생마라톤대회는 대구일보와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대구시교육청이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이 함께 2·28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중앙대로에서 진행됐다.특히 올해는 2·28 민주운동 선배들의 정신을 새기고 안전에 유의하고자 ㎞당 5~7분 페이스 그룹으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대회에 앞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우동기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장순균 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등 지역 기관단체 대표와 참가학교 교장 및 교사, 학생 등이 대거 참여했다.우동기 공동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59년 전 여러분의 선배들이 불의에 항거해 정의의 불을 밝힌 날”이라며 “뛰는 동안 선배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이 길을 뛰었을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후혁 사장은 “여러분이 오늘 반드시 기억해야 할 단어가 있다. 학생도 마라톤도 아니다”며 “바로 2·28이다. 반드시 기억하고 친구, 가족에게 꼭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참가 학생들은 2·28 결의문과 2·28 찬가를 제창하며 59년 전 선배들의 민주화 정신을 되새겼다.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대구고~명덕네거리~반월당네거리~경북사대부고까지 약 4㎞ 구간의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다.이어 2·28 전시회 등을 둘러보며 59년 전 선배들의 민주 열기를 머리와 가슴속에 새겼다.한편 2·28 민주운동은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이승만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싸운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고 계승하고자 지난해 2월6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서부고 김도희양 인터뷰

“이번 마라톤을 통해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제10회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대구 서부고 김도희(18)양은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서부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39개 학교 1천300여 명 가운데 117명이 참여한 최다 참가 학교다.김양은 “지난해 근현대사 과목을 배우며 2·28 민주운동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아 2·28민주운동 학생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평소 앉아 있는 것보다 걷는 걸 좋아한다는 김양은 “키가 172㎝까지 자라서 어디서든 눈에 잘 띄는 게 특징이다. 책상에 앉아 뻐근했던 몸도 풀고 마음도 단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1등보다는 친구들과 친목도 다지며 달리기에 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김양은 이번 마라톤이 특별한 선물이라고 했다.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쉽을 배우고 협동심까지 기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김양은 “4㎞ 마라톤을 완주하면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소 ‘연탄 나르기’ 등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17일 제10회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대구 서부고 학생들이 출발에 앞서 의지를 다지고 있다.17일 제10회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대구 서부고 학생들이 손 하트를 날리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학생마라톤대회 이모저모

2·28 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대회 기념 리허설을 하는 대구 예담예술고 학생들.○…오후 1시 대구 예담예술고 학생들로 구성된 뮤지컬팀이 2·28 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공연을 준비하고자 대구고 운동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이 시작되자 수백 명의 구경꾼(?)이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운동장에서 축구와 농구를 즐기던 학생도 무대로 달려왔다. 그중 점심시간이 겹쳤던 대구고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는 후문. 대구고는 남고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모저모

경명여고 학생들이 마라톤 출발에 앞서 준비해 온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선생님 3.5㎞면 운동장 몇 바퀴예요?’, ‘선생님 제 체력으로 중간그룹에 서 있어도 괜찮아요?’최용제 경명여고 체육교사는 대회를 앞두고 이어진 여고생들의 질문세례에 진땀을 뺐다.한 학생이 “체육쌤 맨 앞줄은 오래달리기 잘하는 사람만 서야 한다는데 저 정도면 괜찮겠죠”라는 질문에 “넌 맨 뒷줄”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자 일순간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권민석(경원고 1)군이 많은 학생 앞에서 국가대표급 철봉 실력을 뽐내고 있다.○…“저 빡빡머리 녀석이 여자애들한테 관심 끌려고 저러는 거예요.”대회 시작 전 권민석(경원고 1학년)군이 국가대표급 철봉 실력을 뽐내며 여고생들의 관심을 독차지하자 친구들이 시샘하듯 말했다.권군은 그러거나 말거나 철봉 위에서 갖은 묘기를 부리며 여학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권군은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철봉을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여학생들의 시선을 짐짓 의식하는 것을 보니 목적을 달성한 듯하다. 영남이공대학 홍보대사 전영주씨가 물티슈를 나눠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다치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해야 해. 파이팅!”마라톤 참가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고를 찾은 영남이공대학 홍보대사 전영주(21·여)씨는 미리 준비해온 물티슈를 나눠 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학생들은 “누나, 저도 주세요”, “누나가 응원하니까 힘이 나요” 등의 인사를 건네며 화답했다. 한 학생은 홍보대사와 함께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다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상고 1~2학년 학생들이 대회 시작 전 점프샷을 찍으며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뽐내고 있다.○…이날 제10회 2·28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경상고 1~2학년 학생들은 대회 전 전의를 태우며 점프샷을 찍는 등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뽐냈다.조본기(18)군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하게 돼 즐겁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라 사랑의 횃불 with 경원고등학교.’경원고 1~2학년 학생들은 남색의 반소매 티를 맞춰 입고 대구고에 들어섰다. 당시 2·28민주운동 참여 학교로서의 자긍심과 애교심을 드러내 보이는 듯 등에는 ‘나라 사랑의 횃불 with 경원고등학교’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마라톤 출발 전 특별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학생들의 이목이 쏠렸다.음악, 미술, 체육의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모인 대구 예담학교 학생들이 직접 녹음한 음악에 맞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경원고, 세종고, 남해 제일고 등 25명의 학생이 한달여 간 준비한 무대다.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에게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한 달여 간 고생해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사회1부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제10회 2·28민주운동 학생마라톤대회 참가학교(무순)

△경북대사대부설고 △강동고 △경덕여고 △경북고 △경북기계공고 △경북여고 △다사고 △달성고 △대구고 △대구공업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상원고 △서부고 △대구여고 △대구제일여상 △대진고 △동문고 △상인고 △수성고 △호산고 △화원고 △경명여고 △경북여상 △경북예술고 △경상고 △경원고 △능인고 △동부고 △대구문화예술산업고 △대구보건고 △대구여상 △제일고 △혜화여고 △심인고 △영남고 △영남공고 △원화여고 △현풍고 △효성여고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2.28학생마라톤 경북여고

여고 중 가장 많은 학생(69명)이 대회에 참가한 경북여고 학생들이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후 모여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제10회 2·28 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대회

‘제10회 2·28 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대회’가 열린 17일 오후 대회에 참가한 1천300여 명의 학생이 대구고 정문에서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대회 참가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대구여상 학생들. 마라톤 완주 후 스트레칭하며 몸을 푸는 경북예고 학생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2·28 민주운동기념 제10회 학생마라톤대회

대구일보와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대구시교육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 제10회 2·28 민주운동기념 학생마라톤대회’가 17일 오후 대구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39개 고교 학생들이 대구고를 출발해 결승점인 경북사대부고를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축제의 장이 된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선수·참가자 모두 즐겼다

7일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 코요테의 공연이 열려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단순한 마라톤대회가 아니야. 마치 축제가 열린 것 같아.”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7일 대회 참가를 위해 아침 일찍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슈퍼맨과 배트맨으로 변장한 마라토너를 본 것이다. 알록달록한 가발을 쓴 참가자부터 가면을 쓰거나 영화 속 주인공 복장을 한 참가자들도 눈에 보였다.이곳에서 만난 대구 북구에 사는 이혜정(31·여)씨는 “지인이 대회에 참가해서 응원하러 왔는데 볼거리가 많아 정작 응원할 시간이 없었다”고 털어(?)놨다.마라톤 코스 곳곳에는 103개 팀 6천여 명의 거리 응원 및 공연 팀으로 북적였다.인기가수 코요테도 대구국제마라톤 건강달리기 부문에 참여해 대구시민과 함께 달리는 등 마라톤대회를 넘어 대형 축제의 장으로 발전했다.이날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5천700여 명의 육상 동호인이 참가했다. 자원봉사자, 응원단까지 더하면 2만여 명이 넘는다.대규모 인원이 대구 도심에 모인 만큼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열렸다.이전 대회에서는 단순히 거리응원 등 일반응원뿐이었다면 올해는 색소폰, 오카리나,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비보잉, 대학교 치어리더팀의 절도 있는 안무는 마라토너들의 힘을 북돋웠다.단체 태권도복을 맞춰 입고 마라톤을 하는 아이들부터 유모차를 끌며 달리는 부모, 야구복을 입고 참여한 야구부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특히 국채보상운동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는 발 디딜 틈 없이 없었다.새마을부녀회에서는 어묵, 순대, 납작만두 등을 제공했다. 교촌치킨은 1만5천 명의 시식할 수 있는 시식코너를 마련해 대형 인간 줄이 생기기도 했다.마라톤에 참가자들은 완주 메달을 목에 걸며 기념사진을 남겼다.코요테와 금잔디의 축하공연이 열려 대구 도심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잔디밭에 앉아 간식을 먹던 시민들은 인기가수가 등장하자 순식간에 광장을 가득 메우며 신나게 춤추기도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