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리포터- 독립운동가 소몽 채기중 선생 생가를 찾아서

경북교육청 학생기자단이 소몽 채기중 선생의 생가에서 후손인 채춘길(80) 어르신을 만나 취재하고 있다.‘옛 왕국을 회복하기 위해, 의로운 사람들과 사귀었네 죽겠노라 맹세가 하늘과 해를 뚫나니, 오만가지 형벌인들 몸을 사리랴‘1919년 48세의 일기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직전 소몽 채기중선생이 당당하고 흔들림 없이 쓴 마지막 옥중 시다.2019년 4월6일 우리들은 소몽 채기중 선생의 생가를 찾아 나섰다.학교에서 3km 남짓한 곳에 있었다. 늘 무심하게 지나다녔던 길인데 오늘은 너무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젊음과 삶을 바치신 독립운동가의 생가가 가까이 있었지만 한번도 찾은 적이 없었다. 솔직히 우리들은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함창에서 상주로 가는 국도변에 초라한 생가 안내판을 따라 가면 농로가 나오고 끝자락에 철길을 건너 왼쪽으로 돌아가면 새로 복원 된 채기중 선생의 생가가 나온다.바로 앞 철길에는 오늘도 기차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생가는 2005년 인천 채씨 문중과 상주시, 지역민의 도움으로 채기중 선생의 생가터를 매입해 생가를 복원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2005년부터 생가를 지키고 있는 후손 채춘길(80) 어르신은 매일 이곳을 찾아 관리하고 계신다. 손자로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자랑스럽게 이곳을 지키고 있다.비록 일년에 50여명이 찾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고맙다고 하시며 학생기자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셨다.그러면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 망한다는 말처럼 이곳에도 아픔이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히셨다. 차마 그 내용은 기사로 쓰지 말라고 하시어 안타깝게도 쓰지 않았다.채춘길 어르신은 “'선조들이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킨 것처럼 생을 마치는 날까지 생가를 지키고 선조님 곁으로 갈 것”이라고 다짐하시며 “작년에는 방문자가 50명도 채 안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우리나라가 지금 존재하는 것은 선조들의 피와 땀 덕분인 것을 알고 애국심을 더욱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전했다.남해윤(함창고 3학년)은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독립운동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도 한번도 찾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지금이라도 찾게 돼 다행이다.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자랑하고 애국심도 우리가 본받아야 겠다”고 다짐했다.채기중 선생은 41세때인 1913년 영주 풍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무장조직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단’ 을 조직해 무장 독립운동을 펼쳤다. 군자금을 모으고 친일부호를 처단하며 일제에 맞섰다. 선생이 살던 지역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이 주둔하던 곳이고 어려서부터 남의 억울한 일을 보면 참지 못할만큼 의협심이 강했다고 한다. 근대식 교육을 받지는 못하였으나 서당에서 한학을 배워 높은 수준의 한문 실력을 갖줘 무려 76개의 한시를 지을 만큼 한문의 경지가 높았다.선생은 경상도 영주지역으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는데 당시 영주는 전국서 이주민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비밀리에 행하던 애국지사들이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기에 좋은 장소였다.초기의 대한광복단 멤버들은 대부분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평범한 사람들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컸던 청년들이였다.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대한광복단의 첫번째 문제는 군자금의 확보였고 이를 위해 선생은 대부호들에게 나라를 위해 의롭게 쓰이는 의연금을 지원하라는 문서를 배부하였는데 당시 식민지 권력에 안주하려는 부호들은 군자금을 내지 않았다.선생은 친일부호를 처단하며 경각심을 고취시켰는데 특히 칠곡의 장승원 처단사건은 친일부호 처단 활동중 가장 유명한 사건이며 친일파들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다.하지만 그만큼 일본경찰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친일파 박용하를 처단하면서 조직이 발각되어 핵심 멤버들이 체포됐고 선생 또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1919년 서대문 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순국하셨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인정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선생의 옥중 시의 구절 ‘오만가지 형벌인들 몸을 사리랴’오늘도 선생의 생가터에는 이름모를 들꽃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피어 있다. 우리도 나라를 지키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심을 잊지않고 꽃피워야겠다.함창고 2학년 윤재현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함창고 2학년윤재현​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과거 대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향촌문학관은

우리 부모님들은 어릴 때 어떤 문화를 즐기며 살았고, 살림을 꾸려왔을까?우리가 태어나기 전 과거 모습이 궁금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 시대의 문화는 항상 간접적으로 듣거나 시청각 자료로 봐서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그러나 제가 그토록 궁금했던 듣기만 했던 부모님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 대구 중심지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동생과 함께 대구 중구에 위치한 대구문학관에 다녀왔다.향촌문화관은 20~64세 성인은 1천원, 청소년이나 경로는 500원, 7세 이하의 유아는 무료다. 20인 이상 단체는 500원이며 국민 기초 생활 보장 대상자와 국가유공자, 장애인 1~3급, 한 부모 가장의 청소년은 신분확인 후 무료입장 가능하다.로비에서 관람권을 구매하시고 관람 정보를 더 얻고 싶은 분들은 안내데스크 옆 팸플릿을 참고하면 된다.향촌문화관은 1층과 2층에서 관람이 가능하다.향촌문화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향촌동 역사를 1900년대부터 정리해 둔 전시물이다. 이 전시물을 보며 이곳이 발전하기까지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선조들의 노력이 지금의 대구를 있게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자리를 옮겨 ‘대구는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주제로 생활물가를 비교해 놓은 글을 봤다. 아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인지라 평소에도 버스 요금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구의 버스요금을 비교해 놓은 것을 보니 새로웠다.1955년에는 2원이었던 버스가 2016년에는 1천200원으로 올랐는데 2019년인 현재에는 물가가 더 올라 더 많은 요금을 내게 됐다.이걸 보며 우리의 생활이 발전됨과 함께 물가도 오름을 실감할 수 있어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생활품은 사람들이 일정한 환경에 살아가면서 그 생계에 맞게 살림을 꾸리며 거기에 맞게 만들어진 생활필수물품을 의미한다. 그런데 근대가 되면서 생활품에 다양한 외래품이 나타났다.향촌문화관에서는 당시 외래품이 들어오기 시작했던 모습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카메라, 의료에 대한 영수증, 의료 기구, 치료기구, 고무신, 대구 아리랑 음반 등 대구 지역민들이 사용했던 유물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성내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을 기억하고 체험하기 위한 공간도 있다. 조선시대 대구읍성 안 동북쪽의 한적한 지역으로 화약고가 있었던 향촌동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1905년 인근에 대구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재편되면서 지금은 대구의 중심지가 된 곳이다.또 읍성이 헐리고 새 동네들이 들어서게 되는데 향촌동도 이 시기에 생겨나 영남의 상업과 금융의 중심이 됐다.그리고 6.25전쟁 시기 한국을 대표하던 문인, 화가, 음악가들이 대구로 몰려오면서 이곳은 한국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됐다. 거리는 당대를 대표하던 예술인들이 넘쳐나며 대구의 중심으로 그 역사적 기능을 다해왔다.향촌문화관은 과거 대구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진으로도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경찰 제복과 한복, 교복을 무료도 대여할 수 있다. 옷을 빌려 향촌문화관 곳곳의 추억이 느껴지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또 향촌문화관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 기획전이 있다.영상 ‘대구역 메모리얼’은 1913년 건립된 대구역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6.25전쟁, 산업입국의 급변하는 역사의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고 삶의 흔적을 표현한 작품이다. 상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정각, 15분, 30분, 45분에 시작된다.봄 기운이 만연한 지금, 옛 추억을 느끼고 싶다면 대구 향촌문화관으로 떠나보기를 추천한다.대구교육사랑 기자단 김가영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리포터- ‘대한광복단을 아시나요?’

영주에 있는 대한광복단기념공원에서 취재활동 중인 경북교육청청소년기자단경북 영주 풍기의 동쪽 언덕에는 대형 태극기가 바람이 펄럭이고 있다. 이곳이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왜냐하면 2018년 한해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고작 2천505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이 깃들어 있는 국내최초 무장항일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단의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기념공원이다.주권을 되찾는 것만이 우리의 살길이라 믿은 팔도의 독립투사들이 1913년 소백산 아래 영주 풍기에서 대한광복단은 창설해 본격적으로 무장독립 운동을 전개했다. 채기중선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나라를 되찾고자 비밀리에 설립한 단체이다.주요활동으로는 독립군자금 모금, 친일부호 처단, 일제 세금마차 습격, 조선총독 암살시도, 금수송마차 습격 등 1913년 영주 풍기에서 결성되어 일제의 금 수송마차 습격 등 많은 무장항일 투쟁을 전개했다.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자원봉사 해설자인 김석진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운영위원은 “이곳을 찾는 분들의 마음 속에 다시는 나라를 빼앗겨서 않된다는 굳은 각오를 가슴에 새기며 갔으면 좋겠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독립운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우리 고장에 있었지만 이곳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취재내내 들었다. 채기중 선생님은 1913년 대한광복회를 결성하셨고 결국 내부자 밀고로 독립운동을 했던 것을 들키고 1921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이 말을 듣고 우리가 왜 독립운동에 대해서 꼭 알아야하고 배워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우리가 일본에게 36년 동안 식민 지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으로 독립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잔인하고 악랄한 탄압을 이겨내고 독립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자부심을 가져야한다는 해설사의 말씀이 강하게 머릿속에 들었다. 이것 만큼은 정말 잊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이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영주시민과 많은 분들의 성금으로 지금의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을 건립했다.황채원(풍기중학교 2학년) 양은 “ 우리 동네 이런 기념관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동네가 독립운동과 관련이 있어 뿌듯하기도 하다. 자부심을 갖고 더 많은 사람들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기념공원은 민족수난과 독립운동, 대한광복단의 활동, 대한광복단의 정신 영주의 독립운동, 애국의 불꽃 등 5개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을 갖춘 우리지역 독립정신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다.아쉽게도 2018년 한해동안 이곳을 찾은 학생들은 826명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더 많은 학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히 필요하다.일본은 지금도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교육하고 있는 이때, 오늘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의 피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다.취재를 통해 인터뷰도 하고 역사를 듣고 많은 정보와 지식도 알게 되었다. 우리 주위에 겉으론 쉽게 보일지 몰라도 그 속에는 역사가 있는 곳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가 모를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이 지역에 자랑이자 역사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게 먼저 알고 먼저 알려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대한광복기념관에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굳이 풍기가 아니라도 다른 지역에 놀러 가게 되더라도 역사가 있는 곳을 방문해보고 싶다.이번 취재 활동은 독립운동에 대한 생각과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알게 한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풍기중 전형성 군‘세우자 우리나라 우리 손으로! 독립한 정신없이 독립은 없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풍기중학교 2학년전현성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리포터 - 김광석 일생이 담긴, 김광석길(대구교육사랑기자단)

김광석의 일생이 담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들.겨울이 가고 성큼 다가온 봄, 가족이나 친구들과 실내가 아닌 곳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한 해 100만 명이 찾는 대구의 대표 여행 코스, 김광석거리를 들러보는 건 어떨까?대구 중구에 위치한 김광석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 관광 100선’으로 선정됐다.대구지역 최초로 200만 관광객을 돌파한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도 유명하다.그럼 김광석거리를 살펴볼까.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 역에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김광석길까지는 안내판이 친절하게 지하 벽면에 위치해 있고, 지상에도 바닥이나 판넬이 있어서 길을 헤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김광석길 입구에 들어서면 작가 손영복님이 2010년 제작한 고 김광석 동상이 가장 먼저 보인다. 김광석길의 조형물로 대표적인 포토존 중 하나이다. 김광석 동상 아래에서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다양한 기관에서 받아온 상들과 인증서를 볼 수 있다.근처에는 시민을 지키는 자율방범대, 그리고 문화게시판이 위치해 있다. 문화게시판에는 다양한 행사나 연극 일정을 게시하고 있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덕분에 김광석거리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김광석의 일생이 담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들조금 더 걸어가면 보이는 곳이 거리에 흘러나오는 음악을 관리하는 골목 방송 스튜디오라는 관광안내소다. 휴대폰 충전, 보조배터리를 대여해주고 상비약도 구비돼 있어 급한 상황에서는 안내소를 들리면 된다.매일 낮 12시부터 2시간 이곳에서 대구 MBC FM95.3MHz ‘정오의 희망곡’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 맞춰 가면 생방송을 볼 수 있다.김광석길은 왼쪽 벽면엔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와 같은 주옥같은 명곡들이 그려져 있고, 오른쪽은 상가와 카페, 길거리 음식 그리고 골목길이 있다.김광석의 일생이 담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들김광석길은 골목길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특히 추억의 문방구에서는 ‘달고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추억의 불량식품과 장난감도 구입할 수 있다.길을 가다 보면 숨겨져 있는 7개의 김광석길 스탬프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안내소에서 나눠주는 팸플릿에 스탬프를 찍으면 되고, 김광석길에서 다양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김광석길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공연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게시판을 이용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가끔 콘서트홀 앞에서 혼자 공연을 하는 음악가도 있는데 바로 앞에 벤치가 있어 앉아서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프로그램까지 가득한 김광석길이다. 시간 내 여행하면 좋을 듯 하다.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대구여상 3학년/ 김가영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의 여행 리포터들이 책임지고 알린다

“경북의 문화관광자원은 리포터들이 책임지고 알리겠습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북여행리포터와 중화권 경북여행기자단(이하 경유기)을 통해 경북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한다.경북문화관광공사가 16일 김천에서 경북여행리포터와 중화권 여행기자단을 구성하고 팸투어에 나서면서 파이팅하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지난 15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공사 김성조 사장과 김충섭 김천시장, 박판수 경북도의원, 여행리포트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제8기 경북여행리포터, 제5기 중화권 경북여행기자단 발대식을 가지고 16일 경북지역에서 팸투어를 가졌다. 경북여행리포터(이하 리포터)와 경유기는 여행전문 SNS 운영자로 한국인 18명, 중화권 18명, 영어권 5명, 일본인 4명으로 구성돼 있다.매월 경북지역의 축제와 멋진 풍광, 맛집 정보 등을 직접 취재해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경북여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리포터와 경유기의 올해 첫 번째 일정은 김천에서 시작했다. 김천은 KTX 김천구미역이 있어 전국에서 리포터와 기자단이 찾아오기 쉽다는 강점과 김천 혁신도시가 김천구미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비교적 최근에 개관한 숙박시설도 매력적이다. 김천에는 또 직지사 외에도 부항댐 일대에 레인보우 짚와이어와 스카이워크, 출렁다리와 둘레길, 산내들 오토캠핑장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많이 늘어났다. 팸투어에 참여한 미국인 할리 브래드리 리포터(35)는 “한국에서 살면서 서울 여행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의 첫 여행이 참 재미있었고 지레 흑돼지도 맛있어 앞으로의 경북여행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리포터와 기자단이 경북여행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 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들이 더욱더 다채로운 경북을 여행하고 SNS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경북여행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는 매년 2월 모집한다. 이들의 활동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경북나드리 블로그, 시나웨이보(http://weibo.com/prideGyeongBuk)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학생리포터 - 신입생들의 꿈 찾기 프로젝트

포항동성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꿈 찾기 프로그램' 진행 모습.학교는 미래사회를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포항동성고등학교(전미희 교장선생님)에서 해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꿈 찾기 프로그램인 자기주도적 캠프를 실시해 입학하는 학생에게 진로 로드맵을 제시, 학교생활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신입생들에게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 미리 학교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담임 선생님과 먼저 소통함으로써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27일과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포항시 구룡포 소재 청소년 수련원에서 포항동성고에 입학하는 신입생 162명 전원은 긍정적인 마음의 태도 및 자존감을 고취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수립하고 꿈을 설정하였다.그리고 자기주도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통해 내재적 학습동기를 높이고, 효율적인 자기주도 학습방법과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정착하고, 목표설정과 실행-피드백 능력 강화를 통해 자기주도성을 가진 인재가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의미 있는 캠프활동을 전개했다.주로 강의와 실무실습으로 진행됐는데, 진로 및 꿈 설계 프로그램과 협업 중심의 소수 그룹 활동을 통해 목표가 있는 삶을 구현하고자 했다. 단순히 꿈 찾기 뿐 아니라 학력향상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방법과 단전호흡으로 심신을 단련해 집중도 높이기 등의 체험을 통해 고등학교 생활을 대비하기도 했다.프로그램을 진행한 권오향(포항동성고 진학부장) 선생님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과정에서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시기에 본인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교우관계는 물론 진로선택을 할 경우 대학전형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라고 하였다.한편 이번 캠프에 참가한 조조(포항동성고)신입생은 “먼저 꿈 찾기를 통해 나의 진로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었으며, 1박 2일 동안 친구들과 어색함도 없애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교육활동에 대하여 만족해하였다.이번에 실시한 포항동성고등학교 신입생들의 자기주도적 캠프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입학포항동성고 김범수 학생전형에 대비하면서 학업스트레스 보다는 체험위주의 활동으로 학생상호간의 관계형성은 물론 교사와 학생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학생들을 위한 이러한 캠프의 지속적 추진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교문화로 이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포항동성고 3학년김범수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리포터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대구의 2월은 다른 어떤 달보다 깊은 의미 있는 달이다. 1907년 2월21일 대구에서 발단된 국채보상운동, 1960년 2월28일 대구의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2.28민주운동이 일어난 달이기 떄문이다. 대구의 시민정신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 과거 시민들의 훌륭한 시민의식을 엿보기 위해 대구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2.28민주운동 기념회관을 방문했다.찾아간 날은 2.28 민주운동에 대해 ‘송윤희 해설사 선생님’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알려줬다. 2.28민주운동은 대구지역 8개 학교(경북고, 대구고교, 대구상고, 대구공고, 대구 농고, 경대사대부고, 경북여고, 대구여고) 학생들이 중심이 돼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자유당의 부정부패에 저항해 대구 고등학생들이 주도한 자발적인 민주운동이다. 2.28 민주운동은 3.15,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민주주의를 위한 첫 횃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것.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훗날 2.28민주운동은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 받아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2.28 민주운동은 대구라는 한 지역에서 하나의 작은 불씨로 시작했지만 이 불씨가 모여 거대한 횃불이 되고 전국으로 퍼져 민주화의 횃불이 됐다. 이런 의미를 깨닫고 보니,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횃불 조각상이 다르게 보였다.2.28전시장 입구의 거대한 횃불전시장 입구의 거대한 횃불과 태극기, 고등학생들의 터질듯 한 정의의 외침이 생생하게느껴지는 부조상까지. 이를 보니, 민주운동 당시 무력 앞에서 뜻을 굽히지 않았던 뜨거운 함성과 민주주의를 향한 절실한 마음이 느껴졌다. 학생들 스스로 큰 변화를 만들어준 대구의 고등학생과 그들을 도와준 대구 시민들이 있었기에 민주화는 더욱 단단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대구의 학생들은 미래에 앞으로 만들어 가야하는 나라의 롤 모델을 알고 있었기에, 학생들이 먼저 앞장서서 바르고 정의롭게 이끌어 나가며 정의의 불을 밝혔던 것 같다.2.28민주운동의 발자취는 대구 시내뿐 아니라, 민주화운동에 참가한 학교의 교정에도 2.28 조형물이 있어 그 자취를 엿볼 수 있다. 앞으로는 그 근처를 지날 때 가볍게 지나치지 않고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면 역사의 의미는 더욱 빛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역사적인 의미를 제대로 배우고 기억하여 멋진 성인으로 자라길 바란다.”2.28 민주운동 기념회관 해설사 송윤희 선생님이 전해준 말이다. 이 말씀대로 우리의 역사, 자랑스런 대구의 역사를 꼭 기억하겠다.강북중학교 정윤서시대별로 주제별로 관련 자료와 체험공간이 쉽게 설명이 되어 있는 2.28민주운동 기념회관. 2.28 민주운동을 기념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전시관을 방문한다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다.대구 시민이어서 자랑스럽다! 강북중학교 2학년 정윤서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리포터 - 독입운동가의 발자취를 찾아서

2월27일 열린 경북인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외치는 모습‘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독립선언서의 첫 시작 부분이 임청각에 울려 퍼졌다.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경상북도에서는 2월27일 ‘경북인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이상룡 선생님의 생가인 임청각에서 진행돼 의미가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이상룡 선생님의 증손이신 이범증 선생님 축사가 있었다. 경북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기념식의 취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셨다. 축사를 듣고 나니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굳은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우리가 지금 이 나라에 살 수 있는 것인데, 감사하는 마음조차 제대로 가지지 않았던 것 같아서 그 자리에 앉아있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이 날 쉬운 말로 풀이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덕분에 독립선언서의 전문을 읽어보거나 들어 본 경험이 없는 요즘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독립선언서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는 더욱 색다른 경험이었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분들과 듣고 계셨던 분들 모두가 100년 전 나라를 위해 있는 힘껏 싸우셨을 민족대표 33인을 다시금 떠올리며 진지한 마음으로 기념식에 임했다.1919년 3월1일 대한민국을 가득 매운 ‘만세’ 소리가 27일 임청각에 다시 한 번 울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교육정책국장님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쳤다. 가슴으로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셨을 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이 끝날 때 까지 수많은 역사 교육을 받지만, 시간과 공간적 제약에 따라 직접 체험하면서 역사를 배우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제 경북도 학생들에게는 독립운동의 현장을 방문하여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올해 경북도는 독립운동 순례단을 구성해 독립운동가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각오를 보였다. 학생 33명과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독립운동 길을 순례하면서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독립정신 계승 기념식 이후 선발된 학생 33명은 사전 활동으로 독립운동에 대해 미리 학습해보고, 3월에서 6월에는 국내 답사도 진행한다. 8월 중 순례단은 서간도 일대로 해외순례를 가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순례를 다녀온 후 보고회를 준비해 10월 말에는 경북독립기념관에서 보고회를 진행한다. 알차게 구성된 이 활동에서 학생들이 과연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경상북도는 2천160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해 낸 독립운동의 중심지이다. 그 분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경상북도뿐 아니라 전 지역에서 역사를 기억하도록 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활동이 많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학생들 또한 역사에 대해 넘치는 관심을 가지고 과거에 본받을 만한 독립운동 지사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살아 숨쉬는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임해윤(안동여고 2학년)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안동여고 2학년임해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전통시장을 찾아서 / 학생리포터

우리 지역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창고등학교 지유준 학생과 함께 함창중앙시장을 취재했다.학교 생활을 하며 교내 매점을 이용하거나 야간자율학습까지 끝이 나야 겨우 30분정도 가까운 편의점에 다녀올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시장을 찾을 일도 시간도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함창중앙시장을 찾아가기 전 우리들은 각자 역할을 정했다. 지유준 학생은 촬영, 이근혁 학생은 글쓰기를 맡았다.시장 위치를 잘 알고 있는 지유준 학생의 도움을 받아 찾아갈 수 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멀고 숨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시장이 점점 가까워지고 몇몇 상인 분들의 모습이 보였다.도착한 함창중앙시장의 모습은 어느 시장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입구서부터 순두부의 고소한 냄새가 가득했고 과일이나 나물, 생선 등 여러 식자재부터 고무장갑이나 수세미, 양말 등 생활용품까지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물건들이 있었다.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함창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장이 열렸고 지금의 함창시장은 한국전쟁 때 생겨났다고 한다. 과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찾았으며 규모도 상당했지만 현재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함창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문경, 예천 주민들께서 꾸준하게 찾아주신다고 한다.오가는 사람들과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일반 마트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오랜 시간 시장을 지키고 함께 해온 사람들이기에 시장만의 분위기가 생길 수 있고,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음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중에 많은 분들께서 무슨 촬영인지 궁금해 하셨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는 말에 대부분 좋아하시며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셨다. 응원을 받는 기분이어서 힘도 나고 기분도 좋았다.한 아주머니께서는 곧 농협 하나로마트가 들어선다해 걱정하시며 전통시장을 알리려는한 노력도 소용없다고도 하셨지만, 시장을 위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러한 반응들 때문에 더욱 열심히 취재하고 촬영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위를 계속 둘러보니 물건을 사러 오신 분보다 팔러 오신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붐비고 시끌벅적한 것처럼 보여도 어딘가 비어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던 이유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시장 상인인 김영분(함창읍 구향리)은 “시장마다 볼거리 살거리 등은 다르겠지만 전통시장은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과 인심이 좋다며 이번 명절에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말일지는 몰라도 직접 방문을 해보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기 때문에 시장 상인 분들의 진심이 더욱 잘 느껴졌다.함창중앙시장의 명물이라 할 정도로 유명한 30년 전통의 호떡가게를 찾았다.어머님과 아드님, 따님과 함께 30년 동안 시장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현재 상주에서도 판매되고 있고 방송에도 출연하였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호떡뿐 아니라 어묵과 떡볶이, 핫도그까지 어린 친구들도 좋아할만한 것들도 많았다. 30년째 호떡을 파시는 김영분 할머니는 “그때는 시장에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학생들도 많이 찾아왔었고 지금도 그때의 추억을 찾아 자녀와 함께 어른이 되어 찾는 손님들이 있어 나름 보람을 느낀다”고 하셨다.시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장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처음 방문하여 보았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고 시장의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시장의 분위기와 모습들, 이것들에서 느낀 것들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내고 싶었다.이날 함창중앙시장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밝은 분위기와 사람들 사이의 정이 전통 시장을 다시 찾게 해주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종종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함창중앙시장을 가보지 못한 친구들을 데리고 가면 좋을 것 같고 매일은 힘들겠지만 가끔 편의점에서 먹는 인스턴트가 질릴 때 방문하면 친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나중에 어른이 되고 자식이 생긴다면 다시 방문할 수 있게 앞으로도 오랜 시간 유지되었으면 하고 이왕이면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접근이 쉽도록 개선되어 더욱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함창고 2학년이근혁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리포터 - 아름다운 선율과 선택형 수강으로 겨울나기

졸업연주회를 앞두고 악기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매서운 바닷가의 겨울 칼바람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학교에는 사제 간의 따뜻한 정으로 가득하다.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소재 포항동성고등학교는 겨울방학에도 불구하고 교정 곳곳에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다. 생활관에서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학력 향상을 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체험과 자율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한때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시골의 작은 학교가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그곳에는 학생, 선생님, 교직원, 동창회원, 주민들의 교육에 관한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신입생 수가 줄어드는 전국적 현상으로 학급 수를 줄이거나,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미달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이 학교는 찾아오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교정에 들어서는 순간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솔숲 사이로 울려 퍼지고 있다. 졸업식 준비를 위해 100여 명의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악기연습이 한창이다.3년간 함께한 선배님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악기 연주에 담아 연습하는 오케스트라단 학생들의 눈빛에서 친근함이 듬뿍 묻어난다. 매년 졸업식마다 축하 연주 무대를 준비한 포항동성고등학교 학생오케스트라단은 올해도 졸업식 축하 무대 공연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공연을 준비하는 2학년 기호영 학생은 “생활관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배님들이 정들었던 교정을 떠난다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지만 선배님들이 좋아하는 학과 좋은 대학에 진학한 것을 축하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좋은 연주가 되도록 단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하였다.특히 오케스트라단을 지도하고 있는 윤재덕 선생님은 “선배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함께하는 모습이 음악선율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선후배간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이 모든 것들이 오늘의 학교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원동력이라 더욱 행복하다”고 했다.포항동성고는 학생 선택형 방과후 학교인 ‘LEVEL-UP’ 운영에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월·목과 화·금 과정으로 구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주요 과목 위주의 50여개 ‘LEVEL-UP ALL’ 과정과 적성과 진로에 맞춰 당구반, 탁구반, 영어 통역, 음악·미술·체육 실기반 등 보다 실제적인 수업을 개설해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15개 내외의 ‘LEVEL-UP CHOICE’ 과정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단기간 밀도 높은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방학 동안 모든 학생들이 4개 과목을 선택해 집중학습 기회를 가져 실력과 자신감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이상열 교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주목을 받는 학교로 급부상하게 된 동력은 역시 열정을 품고 끊임없이 전문성을 키워가며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교사들에게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동성고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교과별 동아리와 다양한 연수, 동료교사 및 학생들과의 활발한 소통, 수업공개 등을 통해 늘 더 나은 수업을 위해 연구해 학생들에게 삶의 힘을 키워주는 따뜻한 인성을 갖춘 ‘포항동성인’을 만드는데 앞장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업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4가지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꾸준한 독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모든 수업이 독서를 기반으로 깊이 사고하고 지식을 확장 시켜, 토론하고 발표하는 기본틀 위에 이뤄진다고 말하고 있다.교육은 지역의 미래이자, 나라의 미래라고 하지만 그 곳에는 그에 따른 노력이 함께 할 때 그 빛은 더 빛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만들어가는 동성고의 따뜻한 동행이 희망찬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같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포항동성고 2학년 김서진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리포터 공동체 어울림마당

지난해 12월 28일, 한울안중학교 축제가 열렸습니다.축제의 첫 순서로 재활용품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만든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누비는 패션쇼가 진행되었습니다.업사이클링은 Upgrade와 Recycle의 합성어입니다. 재활용보다 상위개념으로 재활용품을 좀 더 아름답고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점을 명심하며 옷의 도안을 그리고 재료를 구하고, 어떻게 만들지 생각하며 옷을 만들었습니다. 옷을 만드는 시간은 몇 주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마침내 옷을 완성한 후 피팅을 하며, 어떤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지, 어떤 소품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본격적인 패션쇼가 시작되자, 우리의 행진을 실시간 촬영을 하여 강당에 모여 계신 부모님들이 볼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패션쇼가 끝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해주신 부모님, 가족들과 함께 1층과 2층 학교의 곳곳에 전시된 우리가 올 한 해 동안 활동해왔던 사진과 작품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점심식사 후 본격적인 ‘어울림한마당’ 무대가 시작됐습니다.첫 순서는 시작을 알리는 intro 독백연기였습니다. 독백연기의 BMG은 1994로 우리 학생들이 직접 소금, 클라리넷, 플루트, 피아노로 연주를 하였고, 네 명의 학생들은 ‘내가 한울안중학교에 오기 전’이라는 주제를 표현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친구들의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져서 근사하게 시작을 알렸습니다.두 번째 순서는 노래&랩을 하는 한울안의 보이그룹입니다. 소나기라는 노래로 멋있는 무대를 만들어 냈는데요 변성기가 시작됐는지 고음을 조금 힘들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저는 25현가야금2중주 ‘봄 날, 벚꽃, 그리고 너’와 ‘Hey Jude’ 를 연주했습니다. 작은 실수도 했지만 멋진 조명과 훌륭한 음향, 그리고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주시는 선생님과 여러 부모님들의 응원 속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였습니다.우리 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접하게 된 25현 가야금은 다루기 쉬운 악기가 아니어서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국악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퓨전 국악단 소담소담’을 통해 가야금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네 번째 순서는 해금3중주입니다.‘가시리(귀향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를 준비했는데요. 이들의 공연은 더욱더 특별했습니다. 지난 서울 진로체험에서 다녀온 ‘수요 집회’와 관련된 영화가 바로 ‘귀향’입니다. 귀향을 연주하기 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하나 띄웠는데요. 수요 집회에 참여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그곳에서 무대를 함께한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한울안중학교에 들어와서 새롭게 배운 악기로만 무대를 꾸민 것은 아닙니다. 모든 학생을 두 개의 모둠으로 나눠 이뤄진 기악합주는 초등학교 때부터 익숙하게 배워왔던 멜로디언, 리코더, 피아노, 그외 탬버린, 트라이앵클과 같은 친숙한 각종 타악기가 한 무대에서 어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학생들의 무대 뒤에는 선생님들의 축하무대가 있었습니다. 8분의 선생님께서 Most Have Love라는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학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무대였습니다.모든 무대가 끝나고, 학생들이 준비한 엔딩 영상으로 축제의 막이 내렸습니다.이날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해주신 김민진 학생의 부모님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1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공연 내내 만감이 교차해 주책없이 흐르는 눈물로 선생님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2학기에 전학을 온 한주완 학생의 어머니 또한 ‘한울림마당,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도 고맙고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고 하였습니다.오늘의 한울안 어울림한마당이 더욱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행사 기획과 준비과정에서부터 우리 학생들이 함께 했다는 점인데요.학생들이 공연과 무대에 사용될 영상은 물론 행사 팸플릿까지 직접 촬영하고 편집도 하고, 여러 아이디어도 제시하면서 함께 준비했습니다. 한 가지 목표를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하는 끈기와 지구력을 배우고, 공연기획, 영상편집, 음향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면서 한울안중학교 학생들의 꿈은 한 뼘 더 자랐습니다.한울안중학교 1학년이 아 란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