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전국대회서 여자부 종합우승 차지

대구스포츠단(실업팀) 여자레슬링팀이 지난달 25~31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 참가해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 여자레슬링팀 소속 김경은, 이혜림, 최지애, 권즈믄, 김동희가 출전했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했다.김경은은 57㎏급에서, 이혜림은 59㎏급, 최지애는 65㎏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권즈믄도 72㎏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개인상 부문에서도 여자레슬링팀이 휩쓸었다.최우수선수로 김경은이 선정됐고 여자레슬링팀 조상욱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조상욱 감독은 “올해 들어 열린 첫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을 텐데 이를 떨쳐내고 좋은 성적을 내줘 고맙다”며 “부상 선수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올해 여러 대회에서 대구 대표로서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으라차차!’ 대구스포츠단〈4〉여자레슬링팀

지역을 넘어 국내 최강을 꿈꾸는 대구 직장운동경기부(이하 대구스포츠단)가 있다.바로 여자레슬링팀이다.6명의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선수 모두가 ‘일당백’이다.제4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 1위,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1위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거쳐 가는 국가대표후보팀 출신만 해도 전체 팀 선수 6명 중 4명이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은 ‘반격의 팀’이다.여자레슬링팀은 페이크(속임수)를 활용해 상대가 실수를 유발하도록 만든 다음 반격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관계자는 “팀에는 장래성을 보고 영입해 자체적으로 키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나로 똘똘 뭉친 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구 조화로 활력을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은 모두 6명으로 연령대는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하다.끌어주는 선배와 성장하는 후배가 조화돼 활력있는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팀에는 맏언니 최지애를 필두로 박수진, 김동희, 권즈믄, 막내 이혜림이 있고 올해 김경은이 대구팀으로 이적했다.최지애는 여자레슬링팀의 기둥이다. 2009년 팀이 창단될 당시부터 함께했다.최지애의 운동 이력은 다소 특이하다.화원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전국체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촉망받는 유도선수였다.당시 경북외국어대학교 여자레슬링부 감독이었던 조상욱 감독(현 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감독)은 최지애의 경기력을 보고 레슬링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2008년 스카우트했다.그때부터 최지애와 조 감독은 인연이 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이후 최지애는 레슬링선수로서 빠른 성장을 보였고 국내 최고 기량을 지닌 선수로 발돋움했다.10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기록했다.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승부 근성이 높고 현재 여자레슬링팀의 최고의 선수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다.제주 출신의 박수진은 2015년 대구팀으로 영입됐다.고교 시절 전국체전에서 3위권 안에 들었던 선수로 유연성과 기술 습득 능력이 뛰어나다.특히 경기 시 기술을 과감하게 펼쳐 상대방에게는 치명적인 선수다.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오는 4월10일 카자흐스탄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김동희도 유도선수 출신이다.순발력과 근력, 유연성이 우수해 레슬링으로 전향한 선수다.전향한 그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김동희는 체력적으로 완성돼있고 기술 부문만 다듬어진다면 향후 2~3년 뒤가 기대되는 선수다.서울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팀에 입단한 권즈믄은 성실함과 강한 승부 근성이 있다.육상을 전공했음에도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대선수를 테크니컬 폴(자유형 10대0)로 이겨 주목을 받았다.지도진은 빠르게 성장 중인 권즈믄이 곧 대구를 대표할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여자레슬링팀의 차기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이혜림은 팀에서 막내다.올해 20살로 국가대표후보팀 출신이다.이혜림은 이미 국내에서 천재로 알려져 있으며 ‘레슬링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지난 99회 및 100회 각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레슬링을 하기에 신체적으로 필요한 유연성, 근력, 순발력 등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여자레슬링팀은 이혜림을 차기 에이스로 성장시키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이혜림은 오는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올해 대구로 이적한 선수로는 김경은이 있다.19세에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머쥔 선수다.기본기가 탄탄하고 공격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김경은과 최지애는 친한 친구 사이면서 강력한 라이벌 사이다.약 10년 동안 최지애와 매번 대회 결승에서 격돌해 우승을 다퉜다.올해부터는 같은 팀 선수로서 메달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팔꿈치와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으나 올해 열릴 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무한 체력을 길러라여자레슬링팀은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팀의 훈련은 하루 세 번에 걸쳐 크게 체력과 기술, 근력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여자레슬링팀 지도진은 경기에서 필요한 요소로 체력 60%, 기술 30%, 정신력 10%의 비중을 두고 있다.‘반격의 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한한 체력이 중요하다.상대방의 약점과 실수를 노리기 위해서는 경기 내내 버틸 수 있는 체력은 기본이라는 것.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도 병행돼야 한다.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신체 근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근력 발달에 중점을 둔다.근력 훈련은 야간에 주 4회, 1시간으로 이뤄진다.발달시키는 근력은 파워존이라는 특정 부위들을 집중적으로 한다.파워존은 가슴부터 무릎까지 속한 근력들을 의미하는데 이 중 하체와 허리 근력이 가장 중요하다.주요 운동으로는 파워클린과 데드 리프트, 복근운동으로 구분한다.파워클린은 하체와 허리를 위한 훈련으로 선수 몸무게보다 10% 무거운 봉 모양의 운동기구를 사용한다.선수의 몸무게가 60kg이라면 운동기구의 무게는 66kg인 셈이다.대구 선수들은 현재 20% 무거운 기구로 운동하고 있다.데드 리프트도 파워클린과 같은 근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운동으로 선수 몸무게보다 2배 무겁게 훈련한다.복근운동은 윗몸일으키기를 비롯해 하체 도어 올리기, 체후굴 동작, 로프, 턱걸이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상·하복근과 허리를 강화한다.기술 훈련에는 태클이라는 기본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크게 4가지로 정면, 아웃사이드, 인사이드, 발목으로 나뉘는데 공격과 방어, 반격 기술의 기반이 되는 작동들이다.이 4가지는 다시 14가지 세부 기술로 파생되는데 여자레슬링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기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감독 인터뷰“진인사대천명이라는 표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도 따라옵니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조상욱 감독이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늘 마음으로 되뇌이는 말이다.조 감독은 “모든 운동의 결과는 선수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선수가 노력하려면 동기부여와 절박함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고 감독은 그 목표를 설정해주고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0월부터 여자레슬링팀 지도자로 활동 중인 조 감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후보팀 감독직을 해왔었다.전국에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장래성이 있는 선수를 뽑아 국가대표로 성장시키기 위한 팀으로 조 감독은 3년간 많은 선수를 지켜봐 왔다.그는 “비록 여자레슬링팀 감독을 지낸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후보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대구 선수들을 모두 지켜봤기에 각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대구 선수 6명 중 4명이 국가대표후보팀 출신이고 팀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뛰어나고 앞으로 있을 여러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여러 인재가 발굴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여자레슬링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조 감독은 “한국의 여자레슬링은 세계에서 약소국에 속한다. 역사가 약 15년밖에 되지 않아 기간이 짧다”며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는 3~4세부터 이미 조기교육을 함으로써 기본기가 확실하고 기술적으로 완벽한 선수들을 키워내고 있지만 한국은 이러한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올해 여자레슬링팀의 목표는 전국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조 감독은 “올해 성적은 거둬 지난해 대회에서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까지 털어버리겠다”며 “팀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영남대 레슬링부, 대통령기 전국대회서 단체 종합우승 올라

영남대 레슬링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충북 제천시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레슬링대회’에서 대학부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에 이어 대회 2년 연속 종합우승에 오르며 대학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영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휩쓸었다.이번 대회에서 장현우(20·체육학부 2학년·70㎏), 박용민(20·체육학부 2학년·86㎏), 한현수(22·특수체육교육과 4학년·97㎏), 김성훈(19·특수체육교육과 1학년·125㎏)이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문진우(20·체육학부 3학년·74㎏), 반창환(22·특수체육교육과 4학년·92㎏), 김민섭(19·특수체육교육과 1학년·125㎏)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65㎏급에 공지민(21·체육학부 3학년), 남대현(20·체육학부 2학년), 신기성(20·특수체육교육과 2학년·92㎏), 장동혁(19·체육학부 1학년·125㎏)은 동메달을 획득했다.125㎏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성훈은 최우수선수상을, 김익희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영남대 레슬링부는 지난달 열린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 1, 은 1, 동 1개를 획득하며 단체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12월 열린 제28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대회에서도 금 4, 은 1, 동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종합우승에 올랐다.영남대 레슬링부 김익희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 시간과 장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영남대 레슬링부의 전성시대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8〉경북공고 레슬링부

경북공업고등학교 레슬링부는 1976년 창단된 운동부로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성과를 거뒀다.선수단 구성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도진과 학부모, 선수가 모두 하나가 돼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훈련 또 훈련으로 성장한다경북공고 레슬링부의 훈련장은 늦은 밤에도 늘 불 켜져 있다.선수들이 이른 새벽부터 야간까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훈련 과정에서 선후배와 사제지간 사이가 돈독해지고 특히 선배가 후배들의 기술적 시정이나 조언을 해주는 점은 경북공고 레슬링부의 숨은 힘이다.지도진은 선수들의 기술지도와 인성교육에 노력하고 있다.지도진에게는 훈련 중 흘리는 선수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끊임없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숙제다.현재 경북공고 레슬링부의 소속 선수는 모두 15명이다.사립학교의 특성상 같은 재단인 경구중에서 올라오는 선수를 모두 받아 육성하고 있다.감독으로는 경북공고 졸업생인 황상호 감독이 역임하고 있다.황 감독은 레슬링을 전공해 국가대표로만 7년 이상을 지녔다.1994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19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에도 출전했다.코치는 곽민재 교사가 맡고 있으며 경북공고 출신이다.경남대를 졸업해 함평군청 실업팀에서 선수 활동을 하다가 후배이자 제자들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실업팀을 그만두고 2008년부터 레슬링부에서 지도를 맡고 있다.레슬링은 극한의 훈련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다.그렇기 때문에 고강도로 진행되는 훈련 과정은 피할 수 없는 관문이다.경북공고 레슬링부는 저학년 때부터 당장 입상을 하겠다는 근시안적인 생각을 버리고 짧게는 2~3년, 멀리는 국제대회까지도 보는 원시안적인 생각으로 학생지도를 해오고 있다.경북공고 레슬링부의 훈련법은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1단계는 선수 본인의 경기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게 하는 방법이다.스스로 경기를 여러 번 시청하면서 장·단점을 찾고 파악하도록 한다.2단계는 영상으로 확인한 부분들을 확인한 후 보완하는 과정이다.선수의 강점은 더욱 높은 강도의 훈련을 통해 강화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지도진과 논의해 수정해나간다.3단계는 한달에 한 번 연습경기를 진행해 변화된 점을 재확인한다.경기를 통해 영상 촬영 이전의 모습과 이후 보완한 모습을 비교한다.지도진은 1단계와 2단계의 차이를 확인해 선수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무한 애정과 관심 속 레슬링부경북공고는 레슬링부를 위한 각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을 비롯해 대구시레슬링협회, 레슬링에 관심이 높은 기업 및 단체와 협업해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레슬링부는 한해 9천여만 원의 운동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운동부 운영비(8천여만 원)를 통해 선수들이 대회 출전 시 경비나 훈련 과정에서의 식비, 훈련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에서는 시교육청으로부터 특별목적사업비(2천100만 원)를 지원받아 훈련장의 매트를 모두 교체했다.대구시레슬링협회에서 매년 지원하는 380여만 원은 훈련에 필요한 용품 구입비로 활용하고 있다.늘 레슬링부에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해주는 오무전력 김성호 대표는 해마다 24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10여 년 동안 후원한 김 대표는 이외에도 훈련지원비와 선수장학금으로 2천여만 원을 부담했다.아낌없는 지원에 있어 경북공고 출신인 대구시레슬링협회 송영수 부회장(우창건설 대표)을 빼놓을 수 없다.선수장학금으로 1천500만 원을 모교에 기탁했다.이 장학금은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거나 졸업 시 최우수 선수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화려한 성적에 뛰어난 선배들선배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경북공고 레슬링부는 그 역사만 44년째 이어가고 있다.1976년 당시 김칠용 교감이 창단했고 최근 5년간 주요 성적을 본다면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5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43개를 획득했다.최근 전국체전에서는 5년 동안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경북공고 출신의 선수들도 많다.1990년 시진철이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정순원은 1993년 세계선수권대회의 은메달리스트다.경북공고 황상호 레슬링부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199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10년대에 들어서도 메달 행진은 계속 됐다.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김관욱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이후 황상호 감독의 지도를 받은 류한수 선수가 각종 대회에서 최정상을 달렸다.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경북공고 남호준 교장은 “시교육청, 협회, 총동문회 등 각계각층에서 모교 레슬링부를 지원해주고 그 금액은 모두 선수 육성에 쏟아붓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선수의 훈련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경북공고 레슬링부 5인방주장 김한겸(3학년)체형 및 체급: 그레코로만형 97㎏신체조건: 178㎝, 100㎏장점: 탁월한 근력과 유연성이로 서있는 상태의 엉치걸이 기술이 좋음.목표: 체육교사가 목표 이효준(3학년)체형 및 체급: 그레코로만형 87㎏신체조건: 184㎝, 90㎏장점: 큰 키를 이용한 엉치걸이 기술목표: 세계정상에 서고 싶다. 배준화(2학년)체형 및 체급: 그레코로만형 130㎏신체조건: 177㎝, 119㎏장점: 서있는 상태의 안아 넘기기 기술이 좋음.목표: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음. 이정민(1학년)체형 및 체급: 그레코로만형 77㎏신체조건: 173㎝, 77㎏장점: 뛰어난 근력과 체력이 특징.목표: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하고 싶음. 신서원(1학년)체형 및 체급: 그레코로만형 55㎏신체조건: 175㎝, 55㎏장점: 옆굴리기 기술이 좋음.목표: 단기적으로는 고3 전관왕이고 한국체대를 진학하고 싶다. ◆감독 인터뷰“레슬링이 육제적으로 매우 힘든 종목이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체력을 강조하는 경북공고 황상호 감독은 선수별 맞춤형 훈련을 중요시하고 있다.황 감독은 “강인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선수마다 체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하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이 부딪혀 승리해야 하는 레슬링의 특성상 일정한 체력을 유지하면서 그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1990년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국가대표 출신 황 감독은 레슬링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 ‘많은 근력’을 꼽았다.근력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센스라는 3박자를 갖춘다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그는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기는 매우 어렵지만 충족만 할 수 있다면 세계 정상에도 오를 수 있는 기본 자질을 갖게 된다”며 “특히 센스라는 요소는 국가대표 시절에도 몰랐으나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뒤늦게 알게 됐을 정도로 터득하기 어렵고 결국 많은 훈련량만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수많은 제자 중 특출한 실력을 보였던 선수는 류한수(현 국가대표)다.2015·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휩쓴 선수다.황 감독은 “뛰어난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라며 “현재 경북공고의 선수들과 끊임없이 훈련해 류한수와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다수 나와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끝으로 황 감독은 후배이자 제자인 선수들의 늘 달고 사는 부상을 걱정했다.황 감독은 “내년 3월 대한레슬링협회장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오는 12월부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동계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격한 움직임 때문에 부상이 유독 많은 종목이다. 다치지 않고 주어진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 경북공고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