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토종기업 디지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뉴딜 핵심 기업으로 ‘우뚝’

대구에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교육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 기업이 트랜드 변화와 디지털 뉴딜에 맞는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바로 디지엔터테인먼트다.2000년에 설립돼 순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사업화까지 스스로 해내고 있는 대구에서 성장한 자체생산·판매 소프트웨어 회사다.디지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사업을 반복하는 수준의 기술이 아닌 비대면 시대에 맞는 AR, VR, AI, 교육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지난해 대비 300% 이상의 매출 성장과 고용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이 기업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뉴딜 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비대면 시대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비대면바우처플랫폼 제품 공급 기업으로도 선정됐다.올해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VR/AR제작거점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인 ‘5G기반 AR, Mr 콘텐츠 개발 및 실증사업’에도 선정돼 웹 기반의 건물안전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 중이다.디지엔터테인먼트의 제품 중 가상현실, 증강현실 ‘3D 스케치월드’는 비대면과 데이터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손쉽게 제품을 구입, 활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플랫폼으로 구축이 돼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디지털 뉴딜이 지향하는 에듀테크를 대응할 제품으로 순수 국산 자체 기술로 개발돼 앞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디지엔터테인먼트 백재성 대표는 “지역기업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전국, 세계무대에서 대구산 소프트웨어를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김유현 원장, “DIP 제2의 전성기 열겠다”

“공정한 인사관리체계 및 성과창출 중심의 조직 정비를 통해 대구디지털진흥원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겠습니다.”27일 만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 김유현 신임 원장은 단기 목표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DIP의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원장은 “DIP는 내부적으로 내홍을 겪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호된 질책과 실망을 줬고 조직 분위기는 침체됐다”며 “활력 있는 분위기 전환을 급선무로 꼽은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DIP와 2004년 7월 인연을 맺은 후 15년간 조직에 몸담았다. 팀장부터 시작해 DIP의 전성기와 암흑기 모두 경험했다.DIP는 설립 후 2010년까지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를 중심으로 ICT파크를 조성해 전국적의 선도 모델로 거듭났다.타 지역의 벤치마킹 1순위였다.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게임콘텐츠 육성 전략을 통해 라온엔터테인먼트, 위니텍 등 수많은 지역 ICT기업을 성장시켰다. 지방 도시 중 대구가 CT분야에서 명성을 떨치는 계기가 됐다.김 원장은 “당시 DIP가 전국에서 알아줬던 이유는 구성원들이 똘똘 뭉쳤기 때문”이라며 “간부급과 실무진의 소통이 잘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에는 내부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기업과 소통도 단절되다시피 했고 신규 사업 발굴 실적도 저조했다”고 덧붙였다.김유현 원장은 주어진 과제 해결을 위해 생각해 놓은 구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지난 19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공식 첫 업무를 시작했다. 수성알파시티 내 SW융합클러스터 기업 방문 등 발로 뛰고 있다.또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원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그는 “원장실은 늘 문이 닫혀있어 나 역시도 직원일 때 거리감이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원장과 직원 사이에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작은 것부터 바꿔보려고 한다. 문을 열어 놓아도 아직은 직원들이 방문하지 않는데, 직원들이 편하게 와서 사소한 고민부터 업무까지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DIP가 나아가야 할 청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현재 ICT 분야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 산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와 함께 겪어 보지 못한 일상이라는 ‘뉴노멀’ 시대에 직면했다. 뉴노멀 시대는 ICT기술이 모든 일상에 스며드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코로나19의 출구 정책으로 제시하는 상황이다.김 원장은 사업 측면에서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솔루션 기업 육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유치, 5G·XR기반의 융합 신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제시했다.김유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그동안 ICT기업 중심의 나무를 보는 좁은 시야를 대구라는 큰 숲을 보는 정책기관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DIP의 사업이 지역경제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뉴딜 중심에서 지역 경제발전의 핵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이어 “DIP는 20여 년 동안 지역 ICT기업과 함께 걸어왔다. 앞으로의 20년을 지역 ICT산업과 함께할 수 있도록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코로나 일상’ 속의 독서문화운동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코로나 이후는 없다. 코로나와 함께 사는 시대를 준비하라.’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을 홍보하는 문구다. 다르게 표현하면 ‘포스트(post) 코로나는 없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라’다. 다음해의 경영전략을 소개하는 이 책은 매년 시리즈로 간행되고 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 : 달라진 세상, 새로운 기회’란 부제를 달고 있으며, 지난해 발간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0’의 부제는 ‘기술과 인간의 만남’이었다. 부제만 살펴봐도 코로나19가 세상을 바꾼 것을 알 수 있다.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11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란 말은 일상화됐다. 이 말은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이를 대체할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 일상에서는 감염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비대면 상황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인류는 이때껏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공공도서관도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면 문을 닫았다가 상황이 호전되면 문을 열기를 반복했다. 문을 열 때는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했다. 문을 닫은 채 비대면 상황을 유지해야 할 때도 시민들의 일상을 위해 온라인 소통에 집중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강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유튜브와 밴드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됐다. 강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줌(zoom)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도 활용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변화가 수개월 만에 일어났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친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도 마찬가지다. 당초에는 지난 5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대면 전시회로 기획됐으나,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행사 일정이 10월로 연기됐다. 그 뒤 상황이 호전되면서 대면 및 비대면 행사를 병행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는 바람에 비대면 행사로 궤도가 전면 수정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에 탑재됐다. 개막행사와 지역출판 심포지엄, 도서관을 찾은 지역 저자 등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생중계됐다.코로나 일상 속의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위드 코로나 시대, 책축제 및 독서문화축제의 뉴노멀을 제시하기로 한 것이다. 사흘간의 이벤트가 아니라 내년도 한국지역도서전까지, 구체적으로 말하면 강원도 춘천에서 열릴 2021 한국지역도서전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1년간 지역도서전을 유지한다. 공식일정 이외에 기념도서와 자료집은 물론, 백서까지 온라인 플랫폼에 탑재한다. 메인 화면도 일부 바뀐다.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운동을 위한 플랫폼으로 개편될 예정이다.이는 단순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지역도서전을 온라인에 옮겨둔 정도가 아니었다.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을 경우 사흘간의 전시와 체험 등으로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은 막을 내렸을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구성함으로써 각종 프로그램은 영상 콘텐츠로 영원히 기록되게 됐다. 특히 대구의 문화 정체성을 밝힌 ‘대구, 출판문화의 거점’이란 제목의 수성특별전I과 함께, 활 든 선비로 콘셉트를 잡은 계동 전경창 선생의 선비정신을 다룬 수성특별전II ‘수성, 대구 유학의 뿌리’는 불의에 저항하는 대구정신을 조명하는 영상 콘텐츠로 활용도를 높이게 됐다.비대면 접속의 활성화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해 전통적인 운영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된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인류가 느끼는 변화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이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코로나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기존 생각의 틀을 완전히 바꿈으로써 변화된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을 대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아날로그 세대는 디지털 대전환을 단순히 도구의 변환으로만 생각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다. 삶의 방식이 바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대구형 뉴딜, 디지털·산업·공간 뉴딜정책으로 추진해야

‘대구형 뉴딜’ 추진 방향과 관련 지역 각계 전문가들은 디지털·산업·공간 뉴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사회연구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구시는 지난 23일 대구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한국판 뉴딜과 지역의 대응-대구형 뉴딜, 성공의 조건은’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정순기 경북대 IT대학 교수는 대구형 디지털 뉴딜정책을 주장하며 D(Digital), N(network), A(AI)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하며 비대면 산업을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세부 방안으로 △대구시의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 강화와 데이터 컨트롤 타워 마련 △대구전산업의 5G △AI 융합 확산 △초·중·고 디지털 기반교육 인프라 조성 △대학과 직업훈련기관의 온라인 교육 강화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계명대 미래형자동차산업 이재천 혁신대학사업단장은 고장 예지 및 안전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제안하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과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개방형 플랫폼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대구테크노파크 김희대 모바일융합센터 센터장은 대구의 현재와 미래가 반영된 뉴딜정책으로 ‘산업 뉴딜’과 ‘공간 뉴딜’을 주장했다.김 센터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5대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전통산업 구조고도화 정책에 디지털 융복합이 절실하다”면서 “축적된 대구자산을 활용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역주도형 뉴딜을 견인해야한다”고 했다.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이창용 상임대표는 지역 뉴딜 정책에 맞춰 사회적 영역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마을 자치를 제안하고 읍·면·동 자치단체화를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주장했다. 읍·면·동(마을)이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는 단위이자, 에너지와 주체가 있는 장소이므로 지역 뉴딜의 기초단위로서 읍·면·동을 주목했다고 역설했다.여성정책연구원 임경희 전 연구위원은 “정부의 뉴딜 정책에 성인지성이 결여된 일자리 창출사업이자, 사회안전망이 촘촘하게 고려하지 않은 백화점식 계획”이라며 “중간평가를 통해 계획을 수정하거나 정책 소비자인 지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토론회로 민·관·학·연이 함께 참여해 대구형 뉴딜을 완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울진군, 대한민국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도약

울진군은 최근 국립해양과학관 개관과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 대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해양장비 연구개발 중장기계획에 맞춰 해양관측·연구조사 장비의 무인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이를 통해 국내 최첨단 해양장비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울진군은 경북도와 함께 환동해 해양과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해양과학산업의 R&D사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울진군이 경북도와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다양한 미래 해양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먼저 ‘해양 디지털 i 4.0 재해·안전 감측망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1천억 원을 투입해 동해안에 관측용 대형 해상부이와 해저센서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또 이 사업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해양데이터 수집, 해저지진 등 재난대비, 영토감시, 해양통신 지원 등이 가능해 동해 재난안전 감측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27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에 올해 4월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이로써 1차 년도 연구개발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축으로 2024년까지 기술개발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에 운용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울진군은 해양과학산업의 미래성을 일찌감치 내다봤다.이에 따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 내 잔여부지의 활용성 제고와 해양과학산업 연구기관의 집적을 통한 특화된 성장거점을 육성하고자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바다는 인류의 미개척지로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고, 육상에 비해 발전 잠재력이 높아 해양산업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검찰 송치 전 남긴 말은?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범죄자 등 개인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구속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를 15일 대구지검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A씨는 송치되기 전 디지털교도소 개설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성범죄자들의 형량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디지털교도소 2기 운영자(주홍글씨)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허위 사실이 몇 번 나오면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며 “혼란을 줘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사건 송치 후에도 A씨의 또다른 범죄사실에 대한 수사를 계속진행 할 예정이다.A씨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경위를 면밀히 조사해 위법이 발견되는 경우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대구지방경찰청 손재우 사이버수사대장은 “개인정보 유출, 부당취득, 허위 및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명백한 불법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디지털교도소 2기 운영진에 대해서도 인적사항 특정 및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 독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해 영토주권 수호

경북도가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독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영토 주권의 입지를 강화하기로 했다.도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 흩어진 고지도 등 독도 관련 자료수집과 디지털화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아카이브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은 전 세계인을 위한 ‘온라인 박물관’으로 독도 수호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또 울릉도와 독도 관련 자료를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경북도는 이번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디지털 자료 공유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마트 편의 지원을 통해 누구나 독도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도는 우선 울릉군과 협력해 울릉도·독도 관련 자료 조사와 수집 등의 활동을 펼친다.이후 울릉도·독도관련 자료의 디지털화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도는 디지털 독도아카이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독도체험관과 독도박물관의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독도교육 등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역사지리, 울릉군 독도근무일지, 생태환경관련 간행물, 보고서 등 울릉도·독도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디지털화해 일반인도 열람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나아가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해 대한민국이 울릉도·독도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진심으로 죄송하다”…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구속영장 발부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가 구속됐다.대구지법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이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티셔츠와 체크무늬 바지차림으로 대구지법에 도착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 인정하고 억울한 점은 없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이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A씨는 성범죄자 등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디지털교도소 사이트 등을 운영하며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내용을 인터넷 등에 무단으로 올렸다.올해 3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과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피의자 등 176명의 신상 정보와 선고 결과 등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범죄 사실이 중대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가 운영한 디지털교도소는 사적 처벌과 무고한 인물에 대한 신상공개 등으로 논란이 제기된 온라인 사이트다.일부 네티즌에게 호응을 얻었지만 사실이 아닌 정보도 게시했다. 이로 인해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양군지를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검색하세요

영양군이 ‘영양군지’를 기반으로 구축한 디지털영양군지 홈페이지(www.yyg.go.kr/yyggunji)를 개설했다.디지털영양군지 홈페이지는 올해 새롭게 편찬된 영양군지의 온라인 검색서비스를 구축해 이용자가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디지털영양군지는 책자와 같은 4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료 검색, 자료의 추출 및 인쇄, 정오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영양군청홈페이지(www.yyg.go.kr)에서 링크해 접속할 수도 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지 책자는 발간 부수의 제한이 있어 많은 분들에게 배부하지 못했는데, 이번 디지털영양군지 홈페이지의 개설로 누구나 쉽게 영양에 대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지역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면서 군의 지역사 변천에 따른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발간된 ‘영양군지’는 1998년 발간이후 20여 년 만에 기존 영양군지를 바탕으로 2017년 6월 집필을 시작해 올해 2월28일 발간됐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의성군 디지털 농업 메카로 우뚝

의성군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2021년 연구-지도-민간 블렌딩 전략모델화’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디지털 농업의 메카로 우뚝 설 발판을 마련했다.의성군은 한지형마늘, 자두, 사과, 복숭아, 가지, 고추의 재배면적이 전국 10위권 내인 전형적인 농업군임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와 소멸지수가 높아 농업 지속성 정책 마련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동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인 자연환경을 극대화해 스마트농업 기술과 기계장비 운용을 통한 정밀농업 구현 등 전반적인 디지털농업으로의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의성군은 이러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9년 ‘스마트농업 추진전략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주작목인 벼, 마늘, 사과의 스마트농업 방향을 설정하고, 일본의 노지스마트농업 실태조사도 실시했다.또한 올해 지난 6월에는 농촌진흥청, 의성군, 연구소, 산업체 합동으로 디지털농업 현장실증계획, 정책연계방안 의견수렴 등을 거쳤으며 현장간담회도 열었다.특히 6회에 걸친 실무 협의회를 통해 벼 자동관개시스템, 농업기상 조기경보 시스템, 자동관수 시스템 도입 등의 실증모델 구축도 협의했다.더불어 농업부서 간 협업을 통한 지역단위 디지털농업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총괄운영팀, 정책지원팀, 기술접목팀을 구성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디지털농업 협력 TF단도 구성했다.이같은 준비와 노력을 바탕으로 군은 2021년부터 2년간 △지속가능한 디지털농업 기반구축 △현장문제 해결중심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 연계사업의 3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디지털농업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또 이를 통한 농가 생산비 절감 및 현장지원 조직역량 강화, 공동방제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과 자연재해예방 시스템 구축, 데이터 플랫폼 구축, 자동제어 관수장치 설치 등의 하드웨어 사업으로 사과·마늘·벼 작목의 디지털농업 기술체계 모델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디지털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영농편의성을 높이고 경쟁력도 향상시키는 등 디지털농업 선도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디지털교소도 1기 운영자 베트남서 송환…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베트남에서 신병이 확보된 후 국내로 송환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가 6일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로 알려진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6시23분께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됐다.A씨는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인계됐으며 대구에 도착한 후 수성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구경찰청 내 한 공간에 격리됐다.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주간 자가격리 후 유치장에 입감될 예정이다.해외 도피생활을 하던 A씨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붙잡혔다. 국내 송환은 현지 검거 이후 14일 만에 이뤄졌다.A씨는 지난 3월께부터 ‘디지털교도소’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의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디지털교도소는 엄격한 법적 판단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신상 공개가 개인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켰다.한 대학교수는 ‘성착취범’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경찰은 A씨에게서 디지털교도소를 이어받은 2기 운영자도 공범으로 판단하고 수사하고 있다. 그동안 2기 운영자에 대한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A씨 검거로 관련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조력자 여부 등을 수사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팝아트로 만나는 우리 문화재…국립대구박물관 ‘박물관 속 동물원’ 공개

국립대구박물관이 팝아티스트 아트놈과 공동 제작한 디지털 체험공간 ‘박물관 속 동물원’을 공개했다.호랑이모양 허리띠고리(호랑이), 금동용머리장식(용), 금동관(사슴), 떨잠(나비), 말모양토기(말), 천마총 금제 허리띠·드리개(물고기), 반구대암각화(상어)등의 박물관 문화재를 생동감있게 표현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작품이다.1부는 문화재와 문화재 속 동물의 모습과 패턴, 2부는 아트놈 작가의 작품과 문화재 속 동물이 함께 어우러진 팝아트 작품으로 구성된다.마지막 3부에서는 삼국시대 기와무늬를 아트놈 작가의 작품으로 표현한 화려한 영상의 ‘포토타임’으로 구성했다.디지털아트존 ‘박물관 속 동물원’은 당일 현장접수로 이용 가능하다.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차별 10명으로 관람객수를 제한한다. 문의: 053-760-858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신임 원장 선임 배경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에 김유현(55) 전 DIP ICT산업진흥단장이 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선정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총 15명이 지원한 이번 원장 공모에 DIP와 유사한 기관의 원장직을 지낸 인사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김유현 내정자는 DIP 역대 원장 중 직원에서 시작해 원장까지 오른 첫 케이스가 됐다.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원장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한 2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거쳐 김 내정자를 신임 원장으로 선출했다.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대부분 김 원장 내정자가 ‘적격자’로 인식하지만 경제기관 단체장을 지낸 후보들과 경쟁에서 이긴 것은 의외였다는 평가다.대구의 한 경제기관 관계자는 “최근 DIP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다른 경제기관들도 이번 원장 선임에 관심이 많았다”며 “의외라면 의외라고 말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김유현 내정자가 DIP 원장으로 적합한 인물인 것은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원장 선임 배경에는 어수선한 DIP 내부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DIP는 지난해 말부터 전임 원장의 직원 부당 징계 및 불공정 채용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홍에 휩싸였다. 민·형사 소송이 남발했고 직원들의 사기는 곤두박질쳤다.이에 DIP 내부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CT분야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김 내정자는 사실상 DIP 초창기 멤버다. 2004년 문화산업클러스터 팀장을 시작으로 2019년 12월까지 경영지원실장, ICT산업진흥단장을 역임해 업무 파악 등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이와 함께 현재 몸담고 있는 대학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남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콘텐츠융합학과 교수인 그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통부의 ‘SW 미래채움 사업’을 따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년간 국비 35억 원, 도비 35억 원 등 총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뤘다.올해 정부 공모사업 연구개발과제(R&D) 신규 수탁 건수가 한 건도 없는 DIP의 현 상황을 타개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적격자로 인정받았다.김유현 DIP 원장 내정자는 “현재 DIP 문제가 소통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임베디드, 게임 관련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라며 “ICT와 콘텐츠 생태계 복원을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DI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김유현 내정자를 원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정재, 3차 추경 통해 배정한 청년일자리 사업 퇴사자 속출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70억 원을 배정한 청년일자리 사업에서 퇴사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개월 만에 43%가 퇴사했다.4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비대면·디지털 청년일자리 현황’에 따르면 전체 채용인원 1천540명 중 661명(42.9%)이 현재 그만뒀다.이들은 지난 7월 채용 절차를 거쳐 지난달 7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퇴사자는 직군별로 전통시장 조사(620명·47.3%), 정책자금 업무보조(41명·20.5%) 등으로 구성됐다.김 의원은 “일자리 늘리기에 급급해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한 탓”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