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남·전북과 ‘가야한마당’ 행사 개최

경북도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경남·전북과 ‘영·호남 가야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에 넓게 분포했던 가야의 역사적 위치를 재정립해 영·호남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 사업’의 하나다. 첫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 가야 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곽용환 고령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야문화권 대통합의 강한 의지를 담은 개막식 후에는 가야지역 발전 및 영호남 화합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분들의 알찬 논의의 장이 될 가야문화권 발전 포럼이 열린다.또 주말에는 영호남 상생 홍보관과 체험관, 가야문화권 협의회 홍보관을 통해 가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경남·전북과 함께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7개 고분군은 가야의 성장과 발전, 소멸을 보여주는 탁월한 물적 증거로 인정받아 올해 4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조건부로 등재됐다.현재 국내·외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을 통해 가야로 연결된 영·호남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통합과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사와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세계와 함께 가야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광자원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중구청, 유네스코 등재 위해 유물 매도 신청

대구 중구청이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유물매도 신청을 받는다. 참가 자격은 법인, 기관, 단체, 문화재 매매업자 등이며 도굴품 및 도난품 등 불법 문화재와 문화재 관련 사범은 신청할 수 없다. 구입 대상으로는 해당 문화유산과 관련된 도서, 간찰, 기록물, 사진, 그림, 탁본 등이다. 특히 일제에 의해 파괴돼 현존하지 않는 대구읍성의 복원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된 대상에 대해서는 오는 21~23일 유물 접수와 함께 감정 평가 및 불법 문화재 검증 절차를 거쳐 구입 및 소유권 이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도동서원 세계유산등재 기념 고유제’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에서 열린 ‘도동서원 세계유산등재 기념 고유제’에서 김문오 달성군수가 문중의 경사를 선현에게 알리는 절을 하고 있다. 김 군수는 대구의 첫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이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1년 늦어진다

경북도가 2021년 등재를 목표로 추진해온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한해 더 늦어지게 됐다.당초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했던 고령(지산동), 경남 김해(대성동)·함안(말이산) 고분군에서 경남 고성·창녕·합천, 전북 남원 고분군이 보태지면서 세계유산등재 신청을 위한 요건 충족이 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는 지난 7월30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대상 최종심의에서 가야 고분군을 2021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이유는 지난 3월21일 등재신청 후보를 위한 재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한 3가지 조건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 후보자격을 보류한 것이다.당시 분과위는 △가야 고분군의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과 관련 전문가 참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고분군과의 비교연구 보강 △신청 대상 고분군 전체를 관통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강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이하 추진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연구팀을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1명 더 늘리고 지난 3월 분과위 재심의 때 제시된 조건을 충족하려고 노력했지만 신청대상 고분군 확대 등으로 4개월 동안 이를 다 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달 연구진을 한 명 더 채용해 연구팀을 보강하는 등 올 연말까지 요건을 보완, 내년 5월 문화재청 소위원회 서류심사 및 보완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분과위는 내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성 선정을 위한 심의를 할 계획이다. 만약 이때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2021년 현장실사를 거쳐 2022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3년 문화재청의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 등재추진단이 발족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고성 송학동 △창년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 △남원 유곡리·두곡리 고분군 등 유산범위 4곳이 추가됐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한국의 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개최

안동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한 9개 서원의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재청장, 해당 자치단체장, 서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문화재청에서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지난 7월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이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에 공식 선포해 전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의 서원’ 등재 추진 경과보고와 서원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에 대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이어 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크게 기여한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함께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인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4개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9개 서원 대표자들에게 인증서를 직접 전달하고,‘한국의 서원’이 역사적인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을 공식 선언했다.김세환 안동시 부시장은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고 “앞으로 세계유산 도산서원, 병산서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홍보를 통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경산시 중방농악보존회 경북도 무형문화재 등재 준비 시연회 관심

경산시 중방농악보존회(회장 이승호)가 최근 경산 남천 둔치 야외무대공연장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등재 준비를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이번 시연회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 굿을 시작으로 당산제 등 경북도 무형문화재 등재와 주민의 만사형통 기원, 지신밟기, 중방농악판굿 순으로 진행됐다.2004년 창단된 중방농악보존회는 전국대회인 2014년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 대상, 2016년 논산 전국풍물경연대회 대상, 2018년 김제 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전국대회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전국 최고의 농악보존회 단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시연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반드시 경북 무형문화재로 등재돼 경산중방농악보존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풍물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북도,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학술대회 개최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국유사는 고려후기 승려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역사서다. 국보 306호는 간행시가가 가장 이른 현존본으로 1394년 경주에서 간행됐고 국보 306-2호는 조선 초기 간본을 바탕으로 다시 간행한 책으로 1512년(중종 2년) 경주에서 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30, 31일 이틀동안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삼국유사’의 기록유산적 가치 재조명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학술대회 주제는 ‘민족정신의 진수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의 가능성을 묻다’ 이다. 삼국유사가 가진 기록유산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민족지(民族誌, ethnography)를 형성했던 삼국유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아·태기록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오랫동안 삼국유사를 연구해온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삼국유사, 특징과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라는 주제로 맡았다. 이어 삼국유사의 △문화사적 △문화원형적 △한문학 △불교관점 △향가 설화 △고고미술 등 가치와 시대담론, 저술의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학계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논의를 기반으로 경상북도,군 위군, 국학진흥원에서는 등재 대상 판본에 대한 한영 도록 제작을 완료하고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아·태지역포함)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본격적인 등재 과정에 들어간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민족의 정신을 대표하는 삼국유사는 특정 민족이 어떻게 동일한‘민족지’를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기록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삼국유사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특별전 개최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한국의 서원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을 30일부터 오는 11월3일 까지 97일간 상시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국 정신문화를 이어오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총 70여 점의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며, 그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귀중본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1575년 도산서원이 사액(賜額)될 때 조정에서 내려준 ‘소학언해’, ‘논어언해’, ‘대학언해’, ‘중용언해’는 ‘선사지기(宣賜之記)’라는 선조의 새보(璽寶)가 찍혀있는 희귀본으로, 국내에는 현존 본이 거의 전하지 않는다. ‘천휘록’은 풍산류씨 류이좌(1763~1837)가 작성한 상소 일기로, 영남만인소의 작성 경과를 기록해둔 고(古)문서이다. 뿐만 아니라 1792년 정조는 퇴계 이황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직접 지은 제문과 제물 등을 내려보내 도산서원 상덕사에 있는 퇴계의 위패 앞에서 제례를 거행하도록 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당시 제물을 차렸던 진설도와 제사상도 재현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으로 한국의 정신문화를 계승해온 대표적 유학 교육기관인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영주시, 소수서원 세계유산 등재 고유제 봉행

영주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기념 고유제가 최근 소수서원 문성공묘에서 열렸다.이날 고유제는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한 전국 9곳 서원이 ‘한국의 서원’으로 대한민국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소수서원은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목조건축물의 전통기법을 유지하면서 심신수양과 향촌 교화의 정체성을 지닌 공간으로 이번 고유제는 세계유산 등재를 고하는 전통의식으로 진행됐다.고유제는 국가나 마을 또는 문중에 경사가 있을 때나 기념할 만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종묘나 사직 또는 조상 묘소, 사당에 알리는 유교식 제의로 이날 안천학 소수서원장은 헌관을 맡았으며 지역 유림 70여 명이 참석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한국의 서원이 세계적 명성과 위상에 걸맞도록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서원 간 연계‧협력을 통해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소수서원은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안향 선생을 배향하고 선비들을 강학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으로 명종 친필인 ‘소수서원’ 현판과 서적 등이 전해지고 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영남대 의과대학 학술지 DOAJ 등재

영남대 의과대학(학장 윤성수)에서 발행하는 ‘Yeungnam University Journal of Medicine(YUJM)’이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DOAJ)’에 등재됐다.DOAJ는 세계 최대의 Open Access(OA) 저널 데이터베이스로서 학술저널을 평가 및 분류하는 양적, 질적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7월 현재 131개국 1만3천470여 개의 저널과 410만여 건의 논문이 등재된 상태다.DOAJ는 국제 OA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58개 항목을 평가해 심사에 통과한 저널만 싣는다. 따라서 DOAJ에 등재됐다는 것은 국제 규격을 갖춘 학술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YUJM은 전국 의과대학 학술지 중에서 세 번째로 DOAJ에 등재되었다.YUJM은 1984년 창간된 후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 관한 종설, 원저, 증례보고 등의 내용을 싣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3회 정기 발행 중이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세계문화유산 등재, 한국의 서원은 어떤 곳

지난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성리학 가치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지식을 양성과 지역의 대표적 성리학자를 사표로 삼아 제향하는 것, 그리고 지역 사회의 공론을 형성하는 것이다. ◆소수서원 풍기군수 주세붕이 중종 38년(1543년)에 ‘백운동서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한 서원으로 서원 교육, 제향과 관련한 운영 규정을 처음으로 만들어 이후 세워진 서원 교육 규정에 영향을 미쳤다.13세기말 우리나라에 최초로 성리학을 원나라에서 도입한 인물로 이 지역 출신인 안향(1243~1306)이 생전에 공부했던 장소다. 주요 배향인물로는 안향, 안축, 안보, 주세붕이 있다.제향 인물을 공자가 아닌 지역의 선현으로 선정하는 서원의 전통이 소수서원에서 시작됐다. ◆옥산서원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을 배향한다. 누마루 건축물을 처음으로 서원에 도입하고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중 하나다.경북 동부지역 사림의 근거지로 경주 사림의 주도로 건립됐다. 입학규정, 교육 평가 내용과 관련된 고문서가 소장돼 있어 서원의 교육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판 및 장서의 중심기구로서 서원의 기능을 증명한다. ◆도산서원 안동 출신으로 중국에서 전래된 성리학이 우리나라에서 정착되고 체계화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퇴계 이황(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 지어졌다. 1614년에는 이황의 제자였던 조목(1524-1606)도 함께 종향됐다.학문과 학파의 중심 기구로 발전하는 한국 서원발전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강당이 비대칭으로 구성된 특징이 있으며 탁월한 자연 경관으로 인하여 일대의 경관을 묘사한 다양한 작품들이 남아 있다. ◆병산서원 전신은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으로 고려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다. 1572년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지금의 병산으로 옮겼다. 1662년에는 류성룡의 아들이자 그의 학문을 계승한 류진(1582-1635)을 종향했다.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만인소를 조선시대에 최초로 작성하는 등 공론장으로서의 서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곳이다. 많은 학자들의 수용이 가능한 큰 규모의 만대루는 자연경관과 조화의 탁월성을 보여준다.목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의 일부로 포함돼 있다. ◆도동서원 도동서원은 문경공 김굉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선조 원년(1568) 처음 세워 쌍계서원이라 불렀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져 선조 37년(1604) 지금 있는 자리에 사당을 다시 지었고 선조 40년(1607)에 임금님이 직접 도동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특히 1600년대에 건립된 강당과 사당 등 건물들은 당시 서원과 사묘건축을 대표할 만큼 매우 훌륭한 짜임새와 수법을 보이고 있고, 서원을 둘러싼 담과 석물들도 우수하여 이들 모두 보물 제350호로 지정돼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영주시, 부석사에 이어 세계유산 2곳 보유지역 된다

영주 소수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 이름을 올일 예정이다. 2016년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한 뒤 3년 만의 재도전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오는 6월 개최되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아제르바이잔 바쿠, 6월30일~7월10일)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소수서원을 비롯한 9개소의 한국의 서원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의 등재(Inscribe)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최종 심사평가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2016년 4월 ICOMOS 최종심사 평가시 “반려(defer)” 판정에 따라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에 따라 철회를 결정한 후 재도전으로 값진 결실을 이뤄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 교육 및 사회적 활동에서 널리 보편화되었던 성리학의 증거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심사평가서에서는 추가적 이행과제로 등재 이후 9개서원에 대한 통합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과제이행을 위해 문화재청 및 관련 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해 부석사가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바 있다”며 “소수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영주를 국내외에 알리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6월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위원국(21개국) 합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대구·경북 서원 ‘세계유산’ 등재 환영한다

소수서원과 도산서원, 도동서원 등 대구·경북의 서원 5곳이 포함된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예약했다.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로 경북도는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산사-한국의 산지승원 등을 합쳐 세계문화 유산만 5가지를 보유하는 역사와 문화의 보고임을 재확인케 됐다.또한 대구·경북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또한 크게 높아지게 됐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신청한 조선 시대 교육기관인 서원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을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문화재청이 밝혔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는 대구·경북의 서원은 영주의 소수서원,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과 대구의 달성 도동서원 등 5곳이다. 나머지 4곳은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이다.소수서원은 풍기군수 주세붕이 중종 38년(1543)에 ‘백운동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한 조선의 첫 서원이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574년 건립됐다. 자연 친화적 경관 입지를 보여주는 한국 서원의 전형으로 꼽힌다.병산서원은 고려 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으로 만대루는 한국 서원 누마루 건축의 탁월성을 보여준다. 옥산서원은 누마루 건축물을 첫 도입한 서원이다.대구 달성 도동서원은 서원 내 강당과 사당, 담장이 보물 제350호로 지정된 조선 중기 서원 건축의 백미다.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국비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가능해지고 서원의 인지도까지 높아지는 부수효과까지 나타나 국내외 관광객이 더욱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9곳의 서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문화재청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경북도의 경우 석굴암·불국사(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 산사-한국의 산지승원(2018) 등 기존 세계유산과 연계해 잘만 홍보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지역민들은 서원의 가치를 인식해 더욱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 지자체는 이들 문화유산을 선조들의 수준 높은 정신문화를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가꿔나가야 한다.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애쓴 문화재청과 경북도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경북도, 울릉도 세계유산 등재 추진 모색

경북도가 울릉도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모색하고 나섰다. 울릉도의 지형지지학적 가치, 다양한 생물 종 및 희귀·멸종식물에 대한 보존가치 등을 국제사회에 인정받아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경북도는 4일 경주 켄싱턴호텔에서 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향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서울대 서영배 교수를 위원장으로 자연, 생태, 지질 등 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울릉도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위원회’도 발족했다. 서영배 위원장은 “울릉도는 섬 생태나 식생을 볼 때 한국의 갈라파고스로서 울릉도에만 식생하는 특산식물이 있어 가능성이 높다”며 “위원회에서 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박재홍 교수는 이날 경북해양포럼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울릉도 특산식물 사례분석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적 가치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오하이오대학 스투에시 교수의 연구에 의해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특산식물종 33분류군 가운데 88%가 향상진화의 생물학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요구하는 생물학적 진화를 나타내는 사례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향상진화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종의 변형에 의해 일어나는 종분화를 뜻한다.한편, 독도에는 세계등재기준이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되는 특산식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울릉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 세계유산 등재 13건 중 문화유산은 12건이며,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다.최근 전남·전북이 추진하는 ‘서해안 갯벌’을 문화재청이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을 끝내고 2020년 7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맞춤형 치료재료 급여등재 상담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맞춤형 치료재료 급여등재 무료 현장상담과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컨설팅을 제공한다.14~15일 코엑스 전시장 3층 ‘원주 공동관(C321)’에서 방문 의료기기업체는 누구나 무료 현장상담을 받을 수 있다.심사평가원은 맞춤형 치료재료 급여등재 컨설팅을 통해 등재절차 등을 안내하고 지원해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건강보험권 내 진입은 물론 국제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에 기여할 계획이다.의료기기 신규 개발 및 고도화 등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또한 업체별 여건과 의료기기 개발 단계 등을 고려해 1:1 맞춤형으로 진행한다.심평원은 또 행사 중 열리는□ 심사평가원은 KIMES 행사기간 열리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건강보험정책 세미나’에서 ‘건강보험(예비급여)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세부 강의 내용은 △혁신의료기술(기기) 규제개선 방향 △보장성 강화 관련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방향 △올해 급여등재 추진계획 등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