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백과사전’ 내달 출간

울릉도·독도의 자연과학, 인문사회 지식이 결합된 백과사전이 출간된다.23일 울릉군에 따르면 다음달께 1천 쪽 분량의 ‘울릉도·독도 백과사전’을 출간할 예정이다.군은 지난해 10월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와 총사업비 2억 원 들여 ‘울릉도·독도 백과사전 제작 용역’을 의뢰했다.출간에 앞서 군과 용역업체는 울릉도·독도의 다양한 분야 내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 인터뷰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특히 기존 저작물의 정리와 참고문헌, 참고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기존 자료에 대한 현대적 접근을 통해 차별성을 두고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흩어져 있던 울릉도·독도에 대한 자료를 새롭게 재정립함으로써 애향심 고취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24일 구름 많고 흐려…경북 동해안 종일 비

24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되면서 울릉도·독도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오전부터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남부동해안은 오전에 비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 및 울릉도·독도 5~40㎜, 경북남부동해안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3℃, 대구·경주 16℃, 포항 19℃ 등 11~19℃,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22℃, 안동 24℃, 대구 25℃ 등 21~25℃.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평균풍속이 30~50㎞/h(8~14㎧)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김도욱 예보관은 “동해남부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울진고 홍소형 양, 제11회 나라(독도) 사랑 글짓기 국제대회 대상 수상

울진고등학교 홍소형(2학년)양이 ‘제11회 나라(독도) 사랑 글짓기 국제대회’에서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나라(독도) 살리기 운동본부와 독도 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한다. 홍양은 국회의장상 1명, 국회 부의장상 2명, 7개 부처 장관상, 도지사상, 각 시·도 교육감상 등 268명의 수상자 중 대상(1위)을 차지하는 등 농산어촌 학생의 창의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수상작은 ‘마모루씨의 독도’란 제목의 소설이다. 통일된 남북한이 이끌어나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주장하고 있다. 통일된 새로운 모습의 한국이 북한과 함께 독도에 대해 주장하는 상상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이렇게 탄생된 수호와 은우라는 인물들이 ‘태정관지령’ 등의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찾고 함께 일하는 장면을 많이 넣었다. 최종적으로는 독도를 보러 가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며 한·일 양국의 평범한 시민단체간의 연대를 보여줬다.울진고 배호식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소설로 당당하게 명예로운 상을 수상한 홍양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작품을 널리 홍보해 감동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수성구 상동, 독도 문화거리로 새롭게 단장

대구 수성구 상동 독도사랑회(회장 신용섭)가 상동 독도문화거리(덕화중학교 동편 100m 인근) 상동빌라의 벽면에 독도전경을 담은 대형벽화를 완성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상동 환경파수꾼(대표 신용섭)이 대구도시공사 주관 소규모 도시재생 공모사업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됐다. 학생과 지역민, 방문객 등이 독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내용과 대상지를 선정했다. 벽화에는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재현하고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는 문구를 넣어 독도 사랑을 강조했다. 특히 임진왜란 때 대활약한 성웅 이순신 장군이 독도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그렸다. 한편 상동 행정복지센터는 독도사랑 회원들과 함께 독도문화거리의 덕화중학교 펜스에 독도기와 태극기 50개를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새것으로 교체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독도 자연전’ 개최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포항에서 열리고 있다.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와 독도재단(사무총장 신순식)은 공동 주관으로 ‘독도 자연전(展)’을 오는 31일까지 포항시 경북도교육청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독도의 아름다운 경관 및 동‧식물을 촬영한 사진 50여 점과 곤충‧식물 표본 100여 점, 맨눈으로 쉽게 관찰하기 힘든 독도 미소곤충의 현미경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다.박재홍 소장은 “영토주권의 출발이라는 측면에서 독도에 관한 자연과학적 연구는 의미가 크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오랜 기간 동안 독도와 관련된 방대한 연구 자료를 축적해오며 그 연구결과를 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국민들과 공유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도 쉽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정리해 전시했다. 방학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학생과 지역민들이 독도를 간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싹트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2004년 설립된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우리 땅 독도, 과학으로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독도 생태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2016년 교육부 지정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되기도 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교육청 초·중등교원 독도체험 탐방

“아름다운 평화의 섬 독도, 우리가 지킵니다.” 경북도교육청 독도체험 제2차 탐방단(단장 이영록 장학관)이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독도를 탐방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독도교육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교사들에게 독도 탐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도교육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매년 독도체험 탐방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도내 초·중등교사들은 독도 탐방을 통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강하게 심어 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독도의 소중함을 절실히 체감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교사들이 독도를 방문, 독도교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영주시, ‘8.15 광복쌀’독도경비대 품에 안기다

영주시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13일 독도를 방문해 ‘8·15 광복쌀’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했다. 독도경비대에 전달한 ‘8·15 광복쌀’은 광복절 무렵 생산되는 햅쌀을 영주시에서 브랜드화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을 비롯해 이영호 시의회 의장, 송명애 부의장, 김영주 농업기술센터 소장, 배준호 농협시지부장,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 등이 참여했다.영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울릉군청에서 울릉군과 양 지자체 발전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수·특산물 및 문화·관광사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영토로서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8·15 광복쌀’을 비롯한 영주 농특산물의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확된 ‘8·15 광복쌀’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추석을 겨냥해 4, 5㎏ 들이 두 종류 등 다양한 가정용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고산도서관, 광복절기념 ‘독도자료전·독도인문학 교실’ 운영

대구 수성문화재단 고산도서관이 8·15 광복절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고산도서관 지하1층 전시실에서 ‘독도자료 전시회’를 진행한다.독도 영유권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독도 고지도(영인본)와 독도사진, 독도 모형물 등 약 30여 점의 독도 관련 자료들을 전시한다.이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대구한의대 독도&안용복연구소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독도인문학 교실’도 진행한다.26일에는 대구한의대 독도&안용복연구소 김병우 소장의 ‘한국의 고유한 영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인식과 태도’를 주제로 한 강연이, 27일에는 대구한의대 김권동 교수의 ‘지금 여기에 있어서 톺아보는 독도’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또 29일에는 안용복관련 유적지가 있는 부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강연이 오는 12일부터, 탐방은 27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자세한 내용은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68-1908.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독도재단, 코로나19 방역전사 독도탐방

독도재단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한 의료진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지난 27∼29일 2박3일간 진행된 이번 탐방에는 포항·김천·안동 의료원을 비롯해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제5군수지원사령부 등에서 50여 명이 참가했다.이들은 지난 27일 울릉도에 도착해 독도박물관 및 독도전망대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8일 우리 땅 독도를 밟았다.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경북도 3개 의료원 및 관계기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포항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347명의 확진자 진료에 정성을 쏟아 국내 최고령 104세 환자를 포함해 322명을 완쾌시켰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방역 소독, 마스크 제작, 취약계층 지원 등에 자원봉사자 4만5천여 명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5군수지원사령부는 학교 및 다중이용 시설 900여 개소에 방역물자 신속 수송에 큰 역할을 했다.독도재단 신순식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울릉도·독도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울릉군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운영 재개

울릉군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한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다음달 중순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2008년부터 시행해 오던 공무원 대상 독도아카데미 교육은 12년 동안 3만1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울릉군은 최근 코로나19 안정화 추세는 물론 우리 땅 독도 지키기는 멈출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감안해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재개하기로 했다.다음달 19일 2020년 첫 기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6일까지 주 2회, 총 20기수(1천200명)를 계획하고 있다.교육 프로그램은 독도 현장 탐방, 울릉도·독도 역사교육, 문화역사 현장 답사 등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독도아카데미 해설사(6명)의 수준 높은 해설과 안내로 진행된다.다만 정부의 선택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를 위해 기수당 교육 인원을 150명에서 60명으로 축소하고, 방역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독도아카데미를 재개하게 됐다”며 “울릉도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만큼 안전하고 알찬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23일 종일 흐리고 많은 비 내려

23일 대구·경북은 종일 흐리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어제(22일)보다 1~3℃ 낮아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0℃, 대구·포항·경주 21℃ 등 18~22℃, 낮 최고기온은 포항 22℃, 경주 23℃, 대구·안동 24℃ 등 22~24℃.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울릉군, 日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

울릉군은 일본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0 방위백서’를 통해 매년 되풀이하는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매년 방위백서를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본의 영토침탈 행위는 동북아 평화질서를 위협하는 반이성적, 시대착오적인 행위로써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강력 규탄했다.일본 방위백서에는 2005년 이후 16년째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독도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또 주변국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 등의 자료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표기와 함께 자국 영공, 영토에 포함 시켰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일본의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독도는 울릉군민이 조상 대대로 지키고 가꿔온 소중한 우리 땅임이 명명백백하기에 독도를 관할하는 군수로서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서 일본의 영토 침탈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경북도의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대응가치 없다.”

경북도의회가 일본 정부가 지난 14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2020년도 방위백서에서 2005년 이후 16년 연속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경북도의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주요 부대 소재지, 일본 주변 해공역 경계 감시, 주변국 방공식별권 등을 설명하는 여러 지도에도 독도를 없애고 다케시마를 넣었다”고 꼬집었다.도의회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 양자 간 방위협력을 다루는 코너에서 호주와 인도, 아세안 다음으로 한국을 4번째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호주 다음으로 한국을 배치하던 기존의 기술 방식을 바꾸어 한국을 네 번째로 배치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라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양국 간 갈등상황을 개선할 의지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일본정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도의회는 특히 “통상 7월말~8월초에 발표해왔던 방위백서를 7월 중순에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은 주변국의 눈치를 살피는 일본정부의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독도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족정기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자, 부정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 국민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삶의 터전이고 민족자존의 상징이다”고 주장했다.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일본은 방위백서를 비롯한 역사를 부정하는 모든 왜곡·날조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과 미래 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뼈를 깎는 반성과 행동에 나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밑천 드러낸 日 독도회고 영상

신순식독도재단 사무총장일본은 일제강점기 독도에서 잠시 강치잡이 한 것을 가지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려는 것일까?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독도영유권 근거로 시마네현 오키도 주민의 구술증언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선량하고 인정많은 이시바시 마츠타로 할아버지를 그리는 손녀가 독도이야기를 들려주었던 할아버지를 회고하는 회고담 형식으로 편집돼 있다. 조부와의 독도 추억을 구술하는 그녀는 1933년생으로 현재 87세 시마네현 오키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사키 쥰씨다. 그녀는 이시바시 마츠타로의 외손녀로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강치어업과 제주 해녀를 고용했던 당시 어업 상황을 구술하고 있었다. 그녀는 최근 시마네현 죽도자료관과 오키도 행정사무소에서 할아버지를 찾는다는 TV 사진 광고를 보고 할아버지를 다시 기억하게 됐다고 했다.이 영상에서 주목할 점은 첫째, 시마네현 죽도문제연구회와 오키도 행정사무소가 공영방송을 통해 독도 관련자를 찾고 있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는 독도어업권자의 후손 또는 관련자를 찾아 독도어업이 활발했음을 알리려는 의도였지만 독도어업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만약 일본의 주장처럼 독도어업이 활발했었다면 굳이 공영매체를 통해 독도어업 관련자를 찾을 필요가 없다.둘째, 독도어장을 경영한 오키도 쿠미(久見)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사키 쥰씨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독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독도 어업을 이야기했으나 무시당했고 그녀가 기억하는 독도어업은 해녀 7명을 고용, 집과 재산을 팔아 임금을 지불했다는 등 단편적인 기억들이었다.오키도 어민들의 독도 진출은 1903년 일본정부가 울릉도로 오징어 어민을 이식하기 위해 먼거리 어선 개량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오키도 오징어 어민들은 울릉도를 왕래하다가 조난사고가 발생했고 조난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독도 상륙이 이뤄졌다. 1903년 독도가 강치어장임을 확인하자 오키도 어민들은 독도로 진출했고 이 가운데 나카이 요자부로라는 어민은 어업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선정부에 어업허가원을 제출하고자 관리들을 찾아다녔다. ‘무주지’라는 이유를 붙여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에 불법 편입(1905년)하기 직전까지도 일본 어부들은 독도를 조선 땅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시마네현 총무부 총무과 행정문서 상에는 일본정부가 강치어민 나카이 요자부로를 사주해 일본정부에 영토편입원을 제출하도록 하는 경위가 자세히 기록돼 있다.사사키 쥰씨가 기억하는 독도어업은 죽도어렵합자회사가 해체돼 그녀의 할아버지 이시바시 마츠타로 일족에게 독도어업권이 매각되는 시기이다. 이들은 강치가격이 상승하자 1933~1938년 6년간 독도어업을 했고 해녀를 고용해 전복을 채취한 것은 1935년 한 번 뿐이었다. 사사키 쥰씨가 기억하는 것처럼 독도어장 경영은 매년 적자였고 집과 땅을 팔아 6년간 어업을 지속했으나 1941년 이후에는 독도에 가지 않았다.일본 오키도는 독도까지의 거리가 울릉도보다 약 1.8배 이상 멀어 왕래가 쉽지 않았고 1910년께 강치가 남획됨으로써 어장으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없었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가깝고 전복, 소라가 많아 울릉도인들은 매년 왕래하면서 독도어장을 이용했다.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1897년경부터 오키도 어민들이 강치어업을 했다는 영상 자료를 공개했지만 일제강점기, 일본 해군성이 발간한 1920년 일본수로지와 1933년의 조선연안수로지에는 ‘매년 여름 강치잡이를 위해 울릉도에서 독도로 도래하는자 수십명에 이른다’는 공적인 기록이 남아 있다. 일본은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사사키 쥰씨가 증언하는 독도어업은 강치가격이 상승한 1933~1938년 6년간의 어업으로 오키도의 독도어업권자 직계가족들에게서만 회자되는 어업이었다.